옷소매 붉은 끝동 줄거리 | [옷소매붉은끝동] 1~4회 요약본📺 ‘옷소매’ 몰아보기, Mbc 211210 방송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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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방송.

#옷소매붉은끝동 #이준호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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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 줄거리 및 결말 – 나의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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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붉은끝동] 1~4회 요약본📺 '옷소매' 몰아보기, MBC 2112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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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옷소매 붉은 끝동 줄거리

  • Author: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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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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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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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책 개요 및 감상]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원작이기도 한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읽었습니다. 사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저 알콩달콩한 로맨스 소설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읽고 보니 끝이 이렇게 서글픈 이야기의 소설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조선 시대의 왕 정조와 그의 후궁 의빈 성씨인 덕임의 로맨스 소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왕을 사랑했지만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잃고 비극적 삶을 살았던 여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전반적으로 덕임의 삶과 동궁 이산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시대의 크고 작은 사건은 두 사람의 개인적 이야기에 녹아드는 구조입니다.

남자이기 이전에 왕임을 선택한 이산, 궁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자신이기를 원하는 덕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에 두지만 이산은 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남고 싶었던 덕임.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으로 남지 못했고 생의 비극을 마주하였던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장르에 충실하면서 탄탄한 전개가 인상적이며 후궁의 삶의 관점에서의 이야기 전개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충실한 글쓰기가 뒷받침되었기에 사랑받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옷소매 붉은 끝동은 궁녀의 의복을 의미합니다. 궁녀의 의복은 소매의 끝을 자줏빛으로 붉게 물들여 홍수(紅袖: 붉을 홍 + 옷소매 수 = 붉은 옷소매)라고도 일컫습니다.

아래는 줄거리와 결말입니다. 줄거리는 1권과 2권으로 나누어 두었고 결말은 서식으로 따로 두었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줄거리 1부 – 만남에서 이별까지]

어린 궁녀인 덕임은 어느 날 궁에서 길을 잘못 들어 처음 보는 건물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영조를 만납니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아꼈던 후궁 의열궁과의 이별을 애도하고 있었습니다.

덕임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의열궁을 보게 되고 영조는 자신의 손녀딸 같은 덕임을 다정하게 대해줍니다. 그리고 글을 배우고 읽는다고 하여 왕은 의열궁이 생전 필사했던 책을 선물로 보내줍니다.

이 부분은 복선입니다.

의열궁은 비운의 삶을 살았던 후궁입니다. 의열궁과 왕을 만나고 왕에게 의열궁의 책을 받고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것은 앞으로의 그녀의 생도 이와 같은 비극을 답습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의열궁 역시 그녀와 같은 궁녀였으며, 그녀의 아들 사도세자의 생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덕임은 자신만만하고 장난기 많은 궁녀입니다. 게다가 똑똑하고 글도 잘 읽고 쓰며 소설을 좋아합니다. 동궁에서 일하는 그녀는 몰래 왕의 학문 강의인 시강을 엿들으면서 글공부를 합니다.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청년이 나타나 왕에 대한 흉포한 글이 적힌 익명서에 대해 묻습니다. 그녀는 그 사람의 행색을 보고 수상한 사람이라고 문전박대하며 내쫓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세손이고 후의 정조인 이산이었습니다.

신분을 감춘 청년과 아무것도 모르는 궁녀와의 드라마 같은 첫 만남. 이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나고 덕임은 동궁(이산)의 뇌리에 깊은 첫인상을 남깁니다.

글재주가 좋은 덕임은 당시의 중전 김 씨의 눈에 띄어 그녀의 필사를 도우면서 인연을 맺고 동시에 동궁을 지척에서 모시는 궁녀가 됩니다.

동궁(이산)은 굉장히 엄격한 사람입니다.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고 사소한 원칙마저 깐깐하게 잘 지킵니다. 이러한 엄격함은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자신과 같기를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주변 사람들 역시 힘들어하고 또 그 엄격함을 두려워합니다.

덕임은 동궁을 모시면서 그의 이런 성격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당돌한 그녀는 동궁에게 할 말은 하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알게 모르게 알콩달콩 로맨스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덕임은 이산에게 대들다가 거의 매일 반성문을 씁니다. 이산이 덕임을 은연중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 널 생각하고 있다.”

어쩐지 가슴이 시큰했다. 생전 처음 겪는 느낌이었다. 눈이라도 마주쳤다간 물색없는 이 감정을 들킬세라 덕임은 시선을 고집스럽게 땅에 두었다.

“… 너는 내 사람이 되고 싶으냐?”

“소인은 그저 스스로 사람으로 살고 싶사옵니다.”

“너는 내 사람이다.”

그가 말했다

(P.152)

옷소매 붉은 끝동의 1권의 하이라이트 중 한 부분. 동궁은 처음으로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덕임을 자기 사람으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에 그녀는 그저 자신으로 살고 싶다고 답합니다.

덕임은 그동안 총애를 받던 후궁들이 왕이 바뀌면서 처량하게 내쳐지는 것을 봐왔습니다. 동시에 왕의 선택을 받은 후궁의 입장이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으로 살고 싶다고 답한 것입니다.

한편 덕로는 동궁의 최측근으로, 선왕이 지지기반이 없는 동궁을 위해 붙여준 사람입니다. 키 크고 잘생긴 그는 수완도 뛰어납니다. 동궁을 위해 헌신하며 그를 지탱해주는 사람이죠. 그는 덕임이 신경 쓰입니다. 엄격한 동궁이 그녀에게만 은연중 다른 태도로 대하는 것을 알아차리죠.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야망에 이용할 가치가 있는지 혹은 위협이 되는 존재인지 고민합니다. 동시에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그녀를 이용하려고도 합니다.

전 왕이 승하하고 동궁 이산은 정조로 즉위합니다. 그리고 덕로는 정조의 총애를 바탕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괴물이 되어갑니다. 왕과 중전 사이에 후사가 없자 삼간택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데 여기에 덕로의 여동생이 숙창궁으로 선출되지만 안타깝게도 숙창궁은 어린 나이에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궁중 신하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덕임의 친구 경희 역시 행방불명됩니다. 경희의 행방을 조사하던 그녀 역시 위험에 처합니다. 사건의 진상은 덕로가 자기 동생 숙창군이 요절한 것을 중전이 해를 가한 것처럼 꾸며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리하여 덕임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잘못될 때 대비마마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서찰을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대비마마에게 서찰을 전해달라고 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산은 덕로를 너무 편애해왔습니다. 따라서 일이 잘못될 경우 친우의 안위를 장담하지 못하고 사건 자체가 유야무야 넘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비마마는 왕의 외척으로 어떤 면에서 견제 세력이기도 하기 때문에 친구의 안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 판단했던 것이죠.

하지만 서찰은 전해지지 못합니다. 이산이 중간에 가로챘던 것이죠.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동궁은 선왕에 의해 덕로를 자기 사람으로 들일 때부터 언젠가 그를 자신의 손으로 쳐내야 된다는 것이 안타까워했습니다. 동시에 언젠가 그를 쳐내기 위해 그의 기고만장함을 풀어두었던 것입니다.

동궁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덕로를 쳐냅니다. 동시에 그녀가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것에 분개합니다. 덕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궁인들을 미리 구하지 않고 정국을 유리하게 풀어가는 생각을 한다는 것에 실망합니다. 궁인들이 그저 하나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녀 역시 왕에게 실망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는 틀어지고, 그녀는 이산에게 “전하를 사모하지 않사옵니다”라는 말을 남깁니다. 왕은 그녀에게 궁을 떠나라고 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옷소매 붉은 끝동 1권이 마무리됩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책 2부 – 재회 그리고 승은]

궁에서 쫓겨난 덕임은 왕의 종친인 현록대부의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왕은 삼간택을 통해 경수궁을 새 후궁으로 맞이하였고, 대비마마는 왕에게 덕임을 경수궁의 궁녀로 돌아오게 할 것을 요청합니다. 왕은 이를 받아들여 덕임은 경수궁 궁녀로 다시 궁에 들어갑니다.

경수궁은 귀가 얇아 미신을 잘 믿으며 자신이 데려온 사람들만 신뢰합니다. 동시에 왕이 덕임을 보는 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의심하게 되고 경수궁과 휘하 시종은 덕임을 괴롭힙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2권의 하이라이트. 어느 날 왕은 경수궁에서 그녀가 모진 일을 하며 괴로움에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이제 감정의 둑이 터져 화가 나 경수궁을 힐난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마음에 대한 답을 내리고 덕임을 불러들입니다. 그리하여 덕임은 승은을 입고 후궁 의빈 성씨가 됩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책 결말]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소설의 결말은 매우 슬픕니다. 앞서 의열궁의 연결고리는 비극적 삶을 따라간다는 복선인데 역시나 덕임의 삶 역시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극이라는 공통된 연결고리를 따르게 됩니다.

후궁이 된 덕임은 누구보다 왕에게 사랑받습니다. 하지만 왕은 사랑하기에 그녀 주변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자세를 취합니다.

사랑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왕으로서 중대한 과제가 쌓여 있는 만큼 더욱 엄격하게 중심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역사적으로는 탕평을 깰 빌미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후에 척신이라는 이유로 그녀의 오라비는 관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무관의 집안을 일으키려 오라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궁녀가 되었지만 그 꿈은 좌절되고 또한 친구가 궁의 규칙을 어겨 위험해 처했으나 이를 알지도 못하고 돕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낍니다.

두 사람의 결실로 원자가 생기고 원자는 후에 세자로 봉해집니다. 그리고 딸이 생겼는데 이 연약한 아이는 세상에 나온 지 두 달만에 눈을 감게 됩니다. 그리고 세자 역시 홍역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원자의 마지막…

아들이 세자라는 이유로 어머니라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세자가 눈을 감을 때 후궁이라는 이유로 아들의 곁을 지키지 못한 것, 두 아이를 잃었음에 가장 슬퍼할 터인 자신이 슬픔을 삼키고 상전들을 위로하러 다녀야 되는 것이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두 아이의 상실로 인한 슬픔과 더 이상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쌓여갑니다.

두 아이를 잃었지만 셋째를 가지게 되어 어떻게든 살아가려 하지만 세자 때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그녀의 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마지막을 직감한 그녀는 친우 경희와 복연을 찾습니다. 하지만 달려온 것은 그녀의 친구가 아니라 정조였고 그녀는 그에게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정녕 신첩을 아끼셨사옵니까?”

“그렇다니까.”

“하면 다음 생에선 알은체도 마소서”

그녀는 또다시 그의 애정을 무참히 밀어냈다.

“사소한 소망이 꽤 있었사옵니다. 나 하나만 최우선으로 하는 지아비를 만나고, 어미라는 말을 가르치고, 거리낌 없이 아이 이름을 부르고…(중략) 하지만 전하 곁에서는 하나도 이룰 수 없었나이다.”

“진실로 아끼신다면 다음 생에선 알아보시더라도 모른 척 옷깃만 스치고 지나가소서.”

“끝까지 이럴 테냐? 넌 정녕 내게 조금도 마음을 주지 않았어?”

그녀는 조금은 다정한 미소를 머금었다.

“정녕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달아났을 것이옵니다.”

이렇게 의빈 성씨는 눈을 감습니다. 정조는 슬퍼하지만 후사가 급하여 다시 가순궁을 들이고 후사를 이을 세자를 얻습니다. 그리고 세월 속에 그녀는 잊혀 가고 왕은 치열한 현실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조상궁이 된 경희에게 과거 덕임과 그녀의 벗들이 함께 필사했던 곽장양문록 책을 받고 추억에 잠깁니다. 얼마 후 노쇠한 왕은 덕임을 따라갑니다. 눈을 감으며 그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덕임과 원자를 다시 만납니다. 그녀는 그에게 국정 일을 가보라고 재촉합니다. 하지만 왕은 오늘은 가지 않겠다고 하며 그녀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영원이 되었고 이렇게 옷소매 붉은 끝동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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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결말, 모든 것은 비극으로 끝나는가 (ft. 외전) _15회 줄거리+16회

아쉽고 또 아쉽다. 왜? 옷소매 종영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회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하는 시청률 증가를 보인 화제의 작품.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 리도 또 웃게 한 작품이다. (이준호는 왠지 올해 연기대상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기 때문일까, 옷소매 붉은 끝동 원작 결말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많다. 본인 또한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한 번 찾아보았다. 원작 속 덕임은 이산에게 연모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원작 결말은 덕임이 병으로 인해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일종의 비극이었다. 원작 소설의 경우, 외전 또한 있다고 하니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원작 소설로써 대체해도 괜찮을 것 같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뜻 원작 줄거리 결말 인물관계도 뒷이야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뜻 원작 소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입니다. 이번 드라마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사극으로, 의빈 성씨 덕임의 인생과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와의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궁녀를 상징 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아내나 딸로 정의되기 보단 자유로운 궁녀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덕임을 상징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제목의 뜻)한다고 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특히 MBC가 2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는 정통사극으로,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 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더해 이준호(이산 역)와 이세영(성덕임 역)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세기의 연인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 역을 맡아 올 하반기 사극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옷소매는 이외에도 강훈(홍덕로 역), 이덕화(영조 역), 박지영(제조상궁 역), 장희진(중전 김씨 역), 장혜진(서상궁 역), 조희봉(홍정여 역), 서효림(화완옹주 역), 강말금(혜빈 홍씨 역), 오대환(강태호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꾸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극본 : 정해리(원작 : 강미라의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 : 정지인, 송연화

배우 :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외

방송기간(횟수) : 2021년 11월 12일~2022년 1월(16부작)

방송시간 : 매주 금 토 오후 9:50~

스트리밍 : 웨이브, 쿠팡플레이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기획의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왕은 사내이기 이전에 임금이다. 사랑하는 여인보다 일국의 운명이 우선이고, 만백성의 안위가 먼저다. 사랑은 저 먼 끝순위로 밀려나 버린다.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어야 할 첫사랑조차, 차가운 이성으로 억누르며 정치적으로 계산한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은 궁녀도 있었다.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은 그녀들, 궁녀, 옷소매의 붉은 끝동은 왕의 여인이라는 징표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어떤 존재들이었을까? 그저 순종적으로 왕과 왕족들을 모시는 허수아비 인형들이었을까? 조선시대, 궁궐 내 기본적인 생활 전반을 관장하는 어엿한 여관으로서, 궁녀들에게도 그들만의 당찬 꿈과 소박한 행복이 있었으리라는 가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무너진 감정의 둑, 운명을 뒤흔들 홍수가 되다. 사내이기에 앞서 지존이기를 선택한 왕이기에, 사랑마저도 결국 하나의 장기말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심사가 꼬인 궁녀는 감히, 왕의 사랑을 거부한다. 후궁이 되기를 거부하고 궁녀로 남고자 한다. 그럼에도 끝내 서로를 마음에 담을 수밖에 없는 그들, 평범하고자 했으나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제왕과 궁녀의 사랑을 그리고자 한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줄거리, 결말(원작, 실제 역사)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기록한 것으로, 의빈 성씨 덕임의 인생과 조선 제 22대 임금인 정조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원작 소설은 드라마 네이버 웹소설 총 117화 혹은 단행본 전 5권의 분량이 상당한데요, 옷소매는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궁 안에서 함께 지내는 궁녀들의 일상생활, 신료들과의 관계, 궁 안에서 발생하는 사건 등 덕임의 주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에 미묘한 로맨스 감정선이 엮어져있는 서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옷소매는 드라마 최초로 궁녀 성덕임의 삶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조 로맨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만큼 실제 역사 속 성덕임에 대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덕임은 조선의 제 22대 왕 정조의 후궁, 본관은 창녕, 이름은 덕임, 성덕임은 실제로 정조의 외할아버지인 홍봉한의 청지기 일을 하던 성윤우의 딸이었으며, 이 인연을 계기로 어릴 때 혜경궁 홍씨가 1762년 그녀를 자신의 처소로 입궁시켰고, 혜경궁 홍씨가 곁에 두고 길렀다고 합니다. 성덕임은 정조의 누이 청연공주, 청선공주와 작자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곽장양문록 국문 필사에 참여했으며 정조가 직접 쓴 어제의빈묘지명에 따르면 재능, 기술, 예술까지 완전히 갖춘 여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성덕임은 특히 정조가 내린 승은을 두 차례 거절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처음 승은을 받자 “세손빈(효의왕후)이 아직 아이를 낳고 기르지 못하여 감히 승은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죽음을 맹세하고 명을 따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정조는 의빈의 뜻을 납득하고 물러났는데, 이후 13년이 지나 첫 번째 간택 후궁 원빈 홍씨가 사망하고 화빈 윤씨를 간택하자고 했을 때 정조는 새 후궁을 들이는 것을 꺼리다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화빈 간택 이후에 정조는 의빈에게 다시 승은을 내렸는데 의빈은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에 정조가 의빈의 하인을 꾸짖고 벌을 내리자 뜻을 굽히고 승은을 받아들였고 상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의빈 성씨는 세 명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첫 딸(옹주)는 경기로 일찍 죽었고, 둘째 아들 문효세자는 태어난지 오래되지 않아 정조가 기뻐하여 세자로 책봉했지만 역시 어린 나이에 홍역으로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빈 성씨는 상심이 컸는지 알 수 없는 병으로 문효세자가 죽고 두 달 뒤에 만삭의 몸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성덕임은 조선의 빈 중 유일하게 희빈 장씨와 함께 본명이 알려져 있는 빈이며, 게다가 부군인 국왕이 직접 친필로 후궁에게 묘지명을 써주고 사랑한다고 언급한 유일한 후궁이라고 합니다.

▶ 관전포인트

▷ 정조 이산 의빈 성씨 스토리의 흥미로운 재해석

정조와 의빈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서사 맛집을 예고한 옷소매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신선한 관점을 더해 재미를 극대화시킵니다. 의빈 성씨를 사랑한 정조의 기록은 후대에 남아있지만 의빈 성씨의 감정을 담아낸 기록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궁금증을 더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조의 이미지를 단순한 로맨티스트에 한정하지 않고, 국정과 사랑에 모두 열정적인 캐릭터로 녹여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준호 이세영, 풋풋한 연인으로 안방 겨냥

군 전역 후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왕세손 이산 역을 맡습니다. 그는 차가운 표정 뒤에 가족사에 관한 깊은 트라우마를 숨긴 입체적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이어 사국 흥행 불패 이세영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으로 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냅니다. 두 사람은 극 초반 풋풋한 설렘과 케미로 사랑스러운 궁중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두 사람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 강훈 이덕화 -> 장희진, 개성 넘치는 배우 군단 출격

이준호 이세영을 필두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강훈은 부드러운 외모 속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사는 겸사서 홍덕로 역을, 이덕화는 영조 역을, 장희진은 내명부의 수장인 중전 김씨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여기에 장혜진(서상궁 역), 조희봉(홍정여 역), 서효림(화완옹주 역), 강말금(혜빈 홍씨 역), 오대환(강태호 역), 이민지(김복연 역), 하율리(배경희 역) 등이 출연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 한국 고전미 가득 담아낸 탄탄한 만듦새

앞서 공개된 옷소매 현장 스틸과 티저 등에는 화사한 한복의 색감과 조선 후기의 특징을 살린 높다란 익선관 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정통 사극의 매력적인 미장센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을 짐작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대의 생활양식을 녹여내는 동시에 시각적 재미를 더한 각종 오브제, 궁궐 내의 전각과 후원의 아름다운 풍광은 시청자들을 영정조 시대의 궁궐 한복판으로 초대합니다. 나아가 아련하고 섬세한 선율로 이루어진 경음윽은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 다음은 감독과 배우들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정지인 PD : “실존 인물이었던 이산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멜로 사극이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퓨전 사극과는 결이 다르다.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각색을 가미 했지만, 가지고 있는 배경이나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창작을 했다.”

정지인 PD : “그건(2007~2008년 방영된 이산) 대하 사극에 정통 사극 느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좀더 감정선에 집중한다. 이산이 나온 뒤로 새로 발굴된 정조와 의빈 성씨의 이야기가 있어서 그걸 추가적으로 살리려 노력했다.”

이세영 : “지금까지 궁녀 역시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질문에 궁금증을 가져보신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것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궁녀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궁궐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다. 역사가 스포이니만큼 미리 귀띔해 드리자면 실제로는 결혼과 출산, 육아를 모두 경험해보지 못한 제가 극중 모든 것을 경험한다는 점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인물관계도

이준호가 맡은 이산은 스스로를 무섭도록 몰아세우며 할아버지인 영조가 원하는 이상적인 후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늘 완벽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그는 아무도 찾지 않는 동궁의 서고에서 덕임을 만나게 됩니다. 이세영이 맡은 성덕임은 어떻게든 큰 돈을 모아, 족보를 사들여 오라비를 신분세탁시키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입니다. 평화롭던 일상 속에 이산이 나타나며 소박했던 인생이 격변하기 시작합니다.

강훈이 맡은 홍덕로는 궁궐 여인들에게 매우 다정다감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유 없는 호의와 친절을 믿지 않으며 비참한 어린 시절을 가지고있는 인물, 또한 세손을 보위에 올려 자신 또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빛날 것이란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왕실사람들, 제조상굼파 궁녀들, 덕임의 사람들, 산의 정적들, 산의 사람들 등이 주조연으로 등장하며 극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 등장인물 : 주요인물

▷ 이산(배우 이준호) :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정조

할아버지 영조가 원하는 이상적 후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오만하다, 그런데 오만해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의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태생이 그러한데, 머리까지 좋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 오만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다. 깐깐하다.

동궁의 나인들은 훈육상궁이나 감찰상궁보다 세손 보기를 더 무서워한다. 땋은 머리라도 흐트러졌다간 당장 불호령이 떨어지고 지각이라도 했다간 그 즉시 회초리다. 가장 큰 벌은 반성문 써오기, 이유는 생략한다. 남한테 엄격한 것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무섭도록 철저하다. 스스로를 무섭도록 몰아세우며 할아버지인 영조가 원하는 이상적인 후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처럼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으니까.. 반드시 살아남아, 보란 듯이 성군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증명해보이고 싶으니까. 바꿔 말해, 그는 늘 남몰래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 그 누구에게도 무섭고 두렵다는 말을 할 수 없기에…그는 완벽한 왕세손의 모습을 갑옷 삼아 몸에 두르고 있다. 늘 그 완벽함을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계사년의 어느 여름날, 아무도 찾지 않는 동궁의 서고에서 맹랑한 궁녀 성덕임을 만나기 전까지는…

▷ 성덕임(배우 이세영) :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후의 의빈 성씨,

왕의 무수히 많은 여인 중 한 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이다. 호기심으로 빛나는 커다란 눈동자, 천진난만한 흥분으로 물든 복숭아빛 두 뺨이 사랑스러운 동궁의 지밀 생각시. 이따금 고삐풀린 망앚처럼 짖궃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그녀에게도 나름대로 진지한 삶의 목표가 있다. 어떻게든 큰 돈을 모아, 족보를 사들여 오라비를 신분세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역적의 아들로 몰려 한성을 떠난 오라비와 다시 만나는 것이 유일한 꿈이기에, 어린 시절부터 백 냥 모으기 십년지대계를 시작해 늘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주로 2가지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데, 하나는 전기수 노릇하며 책 읽어주기, 다른 하나는 필사일이다. 이야기책을 읽어주는 전기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궁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랑한다.

필체 또한 궁녀들 중 으뜸으로, 왕실 여인들조차 그녀와 함께 책을 필사하고 싶어 먼너 청할 정도이다. 서상궁을 스승으로 따르고, 경희, 영희, 복연 세 동무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늘 동궁의 서고에서 홀로 번을 서며, 평화롭지만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그녀 앞에, 어느 날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한 청년이 나타난다. 그 청년의 가슴팍에 은화 다섯 닢을 냅다 던지며서 그녀의 소박했던 인생은 격변하기 시작한다.

▷ 흥덕로(배우 강훈) : 자는 덕로, 이름은 흥국영

궁녀들은 연애소설을 읽을 때마다, 남자 주인공으로 그의 얼굴을 상상한다. 잘생긴 얼굴과 부드러운 눈웃음에 상사병을 앓는 궁녀가 부지기수! 도깨비 세손이 떴다하면 도망가기에 바쁜 나인들이 덕로가 나타났다하면 담벼락 뒤에 모여 그의 모습을 훔쳐보느라 바쁘다. 문제는 두 사람이 꼭 찰싹 붙어 다닌다는 사실! 사람들, 특히 궁궐 여인들에게 매우 다정다감한 그이기에 봄바람이 부는 듯한 외모 뒤에 가려진 그의 서늘한 내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사람의 선의, 이유 없는 호의와 친절을 믿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궁녀들에게 친절한 것은 언젠가 그 대가를 받아낼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궐 안의 풍문이든, 그녀들이 모시는 주인들에 관한 비밀이든… 명문 풍산 흥씨 가문의 적자인 그이기에, 그에게도 몹시 비참한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손은 덕로를 수렁 속에서 건져 빛나는 진주로 만들어준 은인이다. 그는 반드시 세손을 보위에 올릴 것이고, 그 자신 또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빛날 생각이다. 언젠가 반드시, 천하의 모든 일들이 그의 손아귀 안에 있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

▶ 왕실인물

▷ 영조(배우 이덕화) : 조선의 제 21대 국왕, 영조

곤룡포를 입지 않은 그는 그냥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 같다. 어린 생각시들을 보면 귀엽다고 과자도 쥐어주고, 머리도 쓰다듬는다. 섭섭한 일이 생기면 버럭 화를 내고 심지어 훌쩍훌쩍 울기까지 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임금. 물론 이것이 영조의 진면목은 아니다. 그는 천재적인 정치력으로, 당파를 똘똘 뭉친 사대부들과의 힘겨루기를 이겨내고 국정을 돌보며 민생을 안정시켰다. 뛰어난 통찰력과 혜안을 지닌 성군이지만,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역린이 존재한다. 첫번째, 천한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출생, 두번째, 친형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 세번째, 친아들 사도세자.

▷ 중전 김씨(배우 장희진) : 조선 제 21대 영조의 계비, 후의 정순왕후

침착하고 우아한 여인으로, 늘 서늘한 눈매를 내리깔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일부러 내세우지 않을 뿐 총명하고 사리분별이 빠르며 결단력까지 있다. 먼저 적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자신의 것을 뺏기고 마냥 참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그녀가 우아한 배경처럼 조용히 물러나 있다 해서 영원히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성덕임의 밝은 성격과 재주를 마음에 들어 하며, 그녀를 아끼는 마음은 진심이다.

▷ 혜빈 홍씨(배우 강말금) : 세손 이산의 어머니, 후의 혜경궁 홍씨

한때 세자빈이었지만 사도세자가 죽은 이후 혜빈이 된다. 본래부터 차분하며 궐의 법도를 중시하는 성격이었던 그녀는 사도세자의 비극 이후 더욱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졌다. 오직 아들의 안위와 관련된 일에만 격정적인 속마음을 내비칠 뿐이다.

▷ 청연군주(배우 김이온) : 산의 첫째 누이동생, 남편은 광은부위 김두성. 왕실의 여인답지 않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 궁녀들과도 스스럼없이 동무처럼 어울린다.

▷ 청선군주(배우 조승희) : 산의 둘째 누이동생, 남편은 홍은부위 정재화, 언니와는 달리 예의와 법도에 얽매이는 전형적인 왕실 여인, 궁녀들에게 친절하지만, 아랫사람이아고 생각해 늘 적당한 거리를 두는 편이다.

▶ 제조상궁과 궁녀들

▷ 제조상궁 조씨(배우 박지영) : 수백명의 궁녀를 아우르는 궁녀들의 최고 권력자

수백 명의 궁녀를 아우르는 궁녀들의 최고 권력자. 조선시대 궁중에서 어명을 받들고 재산을 총괄하여 맡아보던 궁녀들의 수장으로, 드러나지 않는 배우에서 막강한 힘과 정치력을 발휘한다. 제조상궁은 궁녀들에게 있어 선망이자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다. 자신이 통솔하는 궁녀들에 대해 강한 연민과 절대적인 책임감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방해되는 일이 생기면 무슨 일이라도 불사한다. 설사 그 반대편에 궐 안의 어떤 권력자가 있다 하더라도…한편 총명하고 재치있는 덕임을 어린 시절부터 눈여겨보며 다른 궁녀들이 해내기 어려운 특별한 과제들을 내린다.

▷ 강월혜(배우 지은) : 동궁의 지밀나인, 성덕임의 선배 격이다. 강씨이지만, 친어머니의 성은 조씨로 제조상궁 조씨의 육촌조카인데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 어릴 때 덕임과 이웃에서 살았고, 그 인연으로 덕임에게 유달리 친절하다.

▷ 박상궁(배우 차미경) : 나이 많은 세답방 상궁, 영희의 스승상궁이다. 다리를 절며, 그로 인해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다.

▶ 산의 사람들

▷ 강태호(배우 오대환) : 산의 호위무사, 정 5품 좌익위이자 익위사들의 수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니고 있다. 성격은 진중한 무관과는 거리가 멀어 늘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 둘도 없는 산의 충신으로 후에 별운검이 된다.

▷ 서계중(배우 문정대) : 소론 출신 강직한 노대신. 자는 계중, 이름은 서명선, 소론 출신 강직한 노대신, 주로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동덕회에서 차분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젊은이들도 그에게 의지한다. 산이 궁지에 몰렸을 때 상소를 써서 그를 구명한다.

▷ 정재화(배우 배제기) : 청선군주의 남편, 홍은부위. 부마는 원래 정치적 행위를 못하는데, 자신은 남몰래 차기 군주인 세손을 보좌한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성격은 급하고, 저돌적인 부분이 있어 덕로와 자주 부딪친다.

▷ 김두성(배우 김강민) : 청연군주의 남편, 광은부위. 신중하고 사려가 깊다. 세손을 보좌하는 일은 위험하지만, 부마가 된 이상 자신에게는 그 길밖에 없음을 알고 일직선으로 나아가고 있다. 청연군주와는 늘 사이가 좋다.

▷ 동궁내관(배우 윤효식) : 동궁의 내관, 산의 시중을 담당한다. 깐깐하고 까칠한 산의 명령을 묵묵히 수행한다. 산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충신

▶ 덕임의 사람들

▷ 서 상궁(배우 장혜진) : 동궁의 지밀상궁이자 덕임의 스승상궁. 덕임이 어렸을 적에는 훈육상궁으로서 생각시들을 가르쳤으며, 덕임이 계례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한 방을 썼다. 늘 덕임에게 잔소리를 하고 야단을 치지만, 모두 덕임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덕임을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서상궁은 덕임이 백 냥 모으기 십년지대계를 시작하도록 만든 장본인으로, 크고 작은 위기 때마다 덕임을 지켜주기 위해 애쓴다.

▷ 김복연(배우 이민지) : 덕임의 동무, 대전의 세숫간 나인. 쾌활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궁녀로서의 삶에 만족해하며 소확행, 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비밀조직 흥사모(덕로를 열렬히 사모하는 궁녀들의 모임)의 회원이지만, 동무들과의 의리가 조금 더 앞선다.

▷ 배경희(배우 하율리) : 덕임의 동무, 빈궁의 침방나인. 새침한 미인으로 깔끔하고 손재주가 뛰어나다. 쏘아붙이는 말투 때문에 냉정해보이지만, 사실 속정이 깊다. 아버지가 유명한 역관이어서 정보력이 뛰어나고 금전적으로도 풍족하다. 덕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늘 냉철한 조언을 해준다.

▷ 손영희(배우 이은샘) : 덕임의 동무, 동궁의 세답방나인. 늘 세답방 툇마루에서 다듬이질을 하고 있다. 미인인데다 재주도 많은 덕임과 경희에 비해, 자신은 보잘것없다는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다. 신중한 성품인데, 때로는 동무들이 깜짝 놀랄 만큼 대담한 일을 벌이곤 한다.

▶ 산의 정적들

▷ 홍정여 (배우 조희봉) : 혜경궁 홍씨의 작은아버지이자 산의 외종조부. 자는 정여, 이름은 홍인한, 좌의정. 노른 벽파의 실세. 혜경궁 홍씨의 작은아버지로, 산에게는 외종조부가 된다. 처음에는 홍씨 집안의 외손인 세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했지만 세손이 자신들의 꼭두각시 인형이 되어주지 않자 세손을 쳐내기로 결심한다.

▷ 화완옹주(배우 서효림) : 영조의 막내딸, 산의 고모이자, 사도세자의 누이. 늘 자신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하는, 오만하고 당당한 옹주, 오라비 사도세자를 죽게 만드는데 일조하긴 했지만, 사도세자의 죽음은 그녀의 예상조차 뛰어넘는 참혹한 비극이었다. 그녀는 오라비가 받던 아버지의 총애를 빼앗고 싶었을 뿐 오라비의 죽음까지 바라던 것은 아니었다. 이후 늘 산을 경계하고 있다.

▷ 정백익(배우 권현빈) : 화완옹주의 양자. 자는 백익, 이름은 정후겸. 서자 출신으로 미천한 출신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 자신을 양자로 삼아, 왕의 외손으로 만들어준 화완옹주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 그외 인물

▷ 효의 왕후 / 숙창궁 원빈 홍씨 / 경수궁 화빈 윤씨 / 문효세자 / 권 상궁(김자영) / 영빈 이씨의 지밀상궁(박정언) / 익위사 무사(조찬형) / 대전 김상궁(옥주리)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뒷이야기

▶ 방영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방영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매됐다고 합니다. MBC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한 공급 계약을 일본, 대만, 미국, 독일, 프랑스 등 20여개국의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및 채널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와 연기 노력

이준호 : “실존 인물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분이라 연기하고 부담이 된다. 그 가운데 제 색깔을 표현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젓가락질을 바꾸는 등 세세한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작은 것부터 조금씩 노력을 했다.”

이준호 : “여러가지 책을 구매해서 읽어봤다.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궁녀들에게 까칠하긴 하지만 단순히 까칠한 성격이 아니고, 실제로 일에 있어 엄격한 면을 가지고 있더라. 그런 면을 보며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저도 그런 면이 없이 않기 때문에 닮은 점을 많이 찾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몰입이 더 자연스럽게 됐던 것 같다.”

이세영 : “처음에는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 출연 결정 이후 원작도 읽어봤는데 원작 역시 감동적이고 매우 인상깊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이세영 : “책(원작)을 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책은 안보신 분들도 감동과 여운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18살의 모습도 나와 볼 살도 열심히 찌우고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덕화 : “이 작품 시작 전, 감독님의 진실성을 보고 계약했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준호의 진실성을 봤다. 무조건 잘 되리라고 본다. 요즘 사극 제작 많이 피하니 않나. 정말 힘이 많이 들 것이다. 시간이 많이 들고 제작비가 많이 들고 인원도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피하는 거 같은데 우리 감독님은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여성 감독님과 일을 처음해본다. 남자보다 3배 낫다. 정신력, 체력 다 합쳐서 그렇다. 아주 푹 빠졌다.”

장희진 : “(이전 캐릭터들과) 결고 많이 다르다. 중전 김씨가 우아하고 조용한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당하고 은근히 되게 한방이 있다. 중전 김씨가 사이다같은 매력이 있다. 이런 부분이 끌린 거 같다.”

장희진 : “(이번 작품 연기를 하면서) 목 스트레칭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더라. 가채가 무겁진 않아도 많이 무리가 되더라. 마사지를 열심히 받고 있고 잘 풀어주고 있다.”

▶ 배우들의 공약

이준호는 앞서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15%를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이덕화 또한 “15%가 된다면 나도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겠다. 생선이라도 한 마리 잡아 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 정조와 의빈 성씨의 이야기, 원작과 차이점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조선의 제 22대 왕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빈 성씨에 대한 사료가 충분치 않아 상상력에 의존했던 이전 작품들에 비해, 2010년 이후 관련 사료들의 번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층 역사에 가까운 캐릭터 구현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원작 작가는 후기에서 집필 완료(2015년) 이후에 새로 국역된 사료를 메인 스토리에 반영시키지 못한 걸 아쉬워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나온 추가 사료 반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오리지널 캐릭터인 산의 고모인 화완옹주와 산의 호위무사 강태호가 등장합니다.

▶ 드라마 옷소매 OST

가수 휘인, 벤, 황민현, 정세운이 옷소매 붉은 끝동 OST에 참여합니다.

참고로, 드라마 옷소매 촬영장소(촬영지)는 전주에 위치한 한 곳에 세트장을 준비해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거 드라마 이산은 총 77부작으로 상당히 길었던데 비해 이번 드라마 옷소매는 16부작 방영 예정인데 과연 원작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며 재미를 줄지 궁금해지네요. 이상 드라마 옷소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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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줄거리 – 아들을 잃은 덕임과 이산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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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줄거리를 요약해 왔어요!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는 완전 사약길. ㅠㅠ 그래서 <옷소매 붉은 끝동> 16회에서 애정씬을 몰아 넣었나 봅니다!

아들을 잃게 된 덕임과 이산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는 슬픈 표정의 이세영(의빈 성씨)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녀가 이렇게 슬픈 표정인 건 이유가 있죠…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아들이 역병에 걸려서 위중했기 때문이죠. 홍역을 앓고 있기 때문에 홍역을 앓아본 적 없는 이세영(성덕임)은 옮게 되면 큰일 나기 때문에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못 들어가고 있었던 상황. 모두가 애써지만 결국 이세영(성덕임)과 이준호(이산)은 아들을 잃게 됩니다.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하지만 이준호(이산)는 마음을 가다듬고 조선의 백성 또한 자신의 자식이라며 역병으로 부터 백성을 지킬 방도를 내놓으라고 하죠. 진정한 성군..ㅠ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하지만 이세영(성덕임)은 아예 곡기를 끊었습니다. 둘째를 가진 상태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어요. 오죽하면 혜경궁이 뭐라도 먹이려고 하지만, 거부하기만 합니다.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이준호(이산)는 이대로 죽을 작정이냐며 다그칩니다. 어떤 슬픔을 겪든 백성 앞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이라고 하는데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이세영(성덕임)은 그런 말이 소용 없죠. 자신은 빈이 되기 원한 적 없는데, 그거 때문에 마음대로 슬퍼하지도 못하냐고 반박하죠.

“신첩은 원한 적 없습니다.

정1품 빈이 되기를원한 적 없사옵니다.”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하지만 지금 이세영(성덕임)에게는 지켜야 할 존재가 한 명 더있죠. 뱃속의 아기입니다. 이유가 뭐가 됬든 다시 마음을 추슬러 밥을 먹는 이세영(성덕임).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이세영(성덕임)을 어떻게든 밥을 먹게 하고 동궁의 처소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옛추억을 떠올리는 이준호(이산). 그도 힘들긴 마찬가지.ㅠ

“우리가 정말 가족이 되었구나.”

“무슨일 있어도 너와 원자만은 반드시 지켜주마.”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깊게 슬퍼하는 이준호(이산)입니다. 후궁의 아들인데도 세자로 책봉할 만큼 좋아했던 아들이었으니까 얼마나 슬플까요..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다시 정신을 차린 이세영(성덕임)은 동무를 찾지만, 영이가 계속 보이지 않다는 걸 알게되고 결국 다른 동무들에게 물어 그녀가 사통해서 아기를 가졌다가 유산을 하고 옥에 갇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세영(성덕임)은 아들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 친하게 지내던 동무도 잃어 더욱 심적으로 힘들게 되었죠.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하지만 그녀는 곧 마음을 추스르고 문후를 드리며 이세영(성덕임)은 자기만 잃은 게 아니라 이준호(이산)도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자기가 모질게 굴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견딜 수 있다고 하지만, 이준호(이산)도 정무를 보다 쓰러지게 되죠.

“괜찮다. 견딜 수 있어”

덕임까지 잃게 된 이산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그날밤, 쓰러진 이준호(이산)의 곁을 지켜주는 이세영(성덕임). 다시 시경을 읽어달라고 하는 이준호(이산)의 말에 시경을 읽어줍니다. 시경을 읽다 다시 옛 추억에 잠기는 둘. 이준호(이산)는 그렇게 시경을 들으며 다시 마음을 다져봅니다.

“우리에겐 서로가 있으니 견딜 수 있어”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하지만 위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듯, “전하께서는 강인하신 분이지요” 라며 쓰러지게 됩니다.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죽어가는 이세영(성덕임)을 보며 자신의 선택들을 후회하는 이준호(이산). 이세영(성덕임)은 다음 생애에 보면 그져 스쳐지나가기만 하자고 말합니다. 물론 그녀는 이준호(이산)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이 되서야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이세영(성덕임)

“너는 나를 조금도 연모하지 않았느냐?

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내게는 주지 않았어?”

“아직도 모르시옵니까?

정녕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멀리 달아났을 겁니다.

결국 전하의 곁에 남기로 한 것이

제 선택이었음을 모르시옵니까”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결국 이준호(이산)은 이세영(성덕임)을 잃었습니다. 다시 간택 후궁을 들이려고, 그녀와 닮은 소녀들을 보지만, 오히려 불같이 화를 내는 이준호(이산)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만둣국을 보다 다시 이세영(성덕임)과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못생기고 맛없던 만둣국으로 장난치던 때를 말이죠.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이렇게 먹여주고 먹으며 행복했었던 시절..ㅠㅠ 하지만 이제 이세영(성덕임)은 추억에 묻고, 이준호(이산)는 열심히 나라를 돌보게 됩니다.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그렇게 십년 넘게 지나, 무술이 뛰어난 군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낯이 익어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자, 성덕임의 오라버니임을 말해주죠. 이세영(성덕임)의 조카를 보자, 다시 그녀를 떠올리게 된 이준호(이산)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이준호(이산)는 한번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았다고 하는 이준호(이산). 동무가 보관해두었던 그녀의 유품을 찾아보게 됩니다. 하 얼굴에 저 수염 모야.ㅠ 저거 다 떼줘요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그녀의 유품을 들여다 보다 생각시 시절부터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준호(이산). 이세영(성덕임)을 떠나보낸지 십년 넘게 지났지만 다시 슬퍼하는 이준호(이산). 하지만 이준호(이산)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시기가 오죠.

출처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쓰러져서 꿈을 꾸던 이준호(이산)는 꿈 속에서 다시 이세영(성덕임)을 만나게 됩니다. 이세영(성덕임)이 다시 꽃구경을 하자고 했던 약속처럼, 꿈에서 둘은 다시 만나 꽃이 핀 꽃나무를 보며 다시 재회합니다. 꿈 속에서만큼은 꽃나무 아래서 꽃길만 걷길!!! 사약길 노!!1

👉 <옷소매 붉은 끝동> 전체 줄거리 모아보기

👉 <옷소매 붉은 끝동> 16회, 마지막회 재방송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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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6·17회 줄거리·결말, 이준호·이세영이 뽑은 명대사·명장면은?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는 1월 1일(토) 21시 30분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The Red Sleeve) 연출 정지인·송연화 감독/ 극본 정해리 작가> 16회와 17회(마지막회)가 연속 방송된다.

MBC는 12월 31일(금) 20시 40분부터 ‘2021 MBC 가요대제전’을 생중계 할 예정이이며 이에 따라 31일(금)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은 결방되며 오는 1월 1일(토) 16, 17회를 연속 방송하며 결말을 맺을 예정이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은 14.3%(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5.7%(닐슨코리아)이다.

오늘 31일(금) 13시 25분부터 16시 30분까지 MBC 드라마넷에서 14~15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1일(토) 12시 10분부터 15시 5분까지 MBC에서 14~15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2일(일) 14시 50분 MBC에서 17회가 재방송된다.

총17부작인 주말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출연진으로는 이준호(이산 역), 이세영(성덕임 역),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장혜진, 조희봉, 서효림, 강말금, 오대환, 이민지, 하율리, 이은샘, 문정대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이설아(성덕임 아역), 이주원(이산 아역), 최정후(홍덕로 아역), 홍국영, 화빈 윤씨, 정조 후궁, 시청률, 하석진, 촬영지, 몇부작, 다시보기, 소설, 재방송, 갤러리, 넷플릭스, 원작, 이선희,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관련백과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상황에서 이준호와 이세영이 애청자들을 위해 ‘옷소매’ 속 명장면, 명대사를 직접 전했다.

▷ ‘이산’ 역 이준호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이준호는 “5회에서 산과 덕임의 시경 낭독, 영조(이덕화 분)와의 독대, 산과 덕임 둘만의 계례식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영조(이덕화 분)에게 ‘금족령’을 받아 산이 동궁전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자 덕임이 산의 방문 앞에 앉아 시경(詩經)을 낭독해주며 애틋한 교감을 이루고, 이후 동궁전에 들이닥친 영조에게 산이 손찌검을 다하자 이를 곁에서 지켜본 덕임이 어명을 어기고 방문을 열고 들어가 산에게 평생을 맹세했던 장면.

특히 덕임이 산에게 절을 올리는 모습이 계례식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둘만의 계례식’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장면이다. 이에 이준호는 “극중 산이 느끼는 세손의 중압감, 부담감, 책임감 등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영조와 정조의 관계, 그리고 산과 덕임의 관계에 불꽃이 튀는 시발점이 된 장면이라 생각한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산덕커플’의 로맨스 명장면으로는 9회 ‘역모의 밤’ 엔딩을 꼽았다. 이준호는 “9회 엔딩에서 산과 덕임이 서로를 향해 벌판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장면을 꼽고 싶다. 상대방을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이 최고조에 달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신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대사 중에서는 5회 저잣거리 신에서 나왔던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가 가장 좋았다. 산 또한 확실히 몰랐던 본인의 마음을 덕임에게 되물어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산덕커플’의 애틋한 설렘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 ‘성덕임’ 역 이세영이 뽑은 명장면&명대사

이세영은 ‘산덕커플’의 로맨스 명장면으로 “산이 덕임에게 키스를 한 뒤 출궁을 명하는 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14회의 ‘서고 키스신’을 꼽았다. 해당 장면은 궁녀들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산과 덕임이 첨예하게 각을 세운 뒤, 덕임이 산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려는 의도로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다. 한 번도 사내로서 바라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결단코 그럴 일은 없다’고 쏘아붙이자 격앙된 산이 덕임에게 입을 맞췄던 장면. 이후 덕임이 입맞춤을 받아들이자, 산이 보란 듯이 덕임을 밀어내며 출궁을 명해 시청자들에게 아찔한 설렘과 충격을 동시에 안긴 바 있다. 이에 이세영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에서 오는 임팩트가 무척 컸다”며 명장면 선정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세영은 ‘옷소매’ 속 수많은 명대사를 곱씹으며 “덕임이에게 가장 소중한 대사는 ‘설령 사소한 거라도 좋아. 선택이란 걸 하고 싶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2회에 등장한 대사로, 극중 덕임이 어린 생각시 시절 친구인 경희(하율리 분)에게 건넸던 말. 해당 대사는 덕임이 가진 소박한 꿈과 주체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이 ‘의빈 성씨’ 이전에 ‘궁녀 성덕임’의 삶에 궁금증을 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은 “극중 덕임이의 최고 명장면은 최종회 엔딩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 절절 했고 여운이 오래 남았다. 최종회의 엔딩신은 제가 이 작품을 하는 이유 자체이기도 하다”고 말해 ‘옷소매’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끝으로 이준호와 이세영은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과 이산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에도 오래도록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이야기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할 테니 함께 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세영은 “7개월 동안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벌써 끝을 향해 달리고 있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고 의미가 남다르다.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회: “난 동궁의 궁녀야. 세손 저하는 나의 주인이야” 어린 생각시 덕임은 제조상궁의 명으로 돌아가신 영빈자가께 조문을 가게 된다. 한편, 세손 이산은 영조 몰래 영빈자가의 처소로 향하는데…

2회: “궁녀와 반성문” 덕임이 지키는 서고에 어느 날 나타난 요상한 남정네! 알고 보니 꽃미남 겸사서? 한편, 세손 저하께 올릴 반성문은 도저히 통과 받을 기미가 안 보이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3회: “호랑이 날뛰고, 용은 분노하네” 궁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평화로웠던 궁녀 축제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덕임과 친구들은 궁녀들을 무사히 대피시킬 수 있을까? 한편, 산은 익위사들을 이끌고 직접 호랑이 사냥에 나서는데…

4회: “모시기 힘든 주인” 겸사서 나으리가 사실은 세손 저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덕임! 계례식을 앞둔 덕임에게 세손 이산은 앞으로 눈에 띄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5회: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영조는 대리청정의 뜻을 내비치고, 산의 정적들은 이를 막고자 계략을 세운다. 한편 자신을 미행한 덕임에게 출궁의 명을 내리는 산. 덕임은 무사히 계례식을 치르고 동궁 나인이 될 수 있을까?

6회: “동덕회의 젊은 여인” 산을 구하고자 동덕회에 가 밀명을 전하는 덕임! 덕임은 주상전하께 간언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산의 금족령을 풀 수 있을까?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7회: “푸른색 토시와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사모하는 사람은 세손 저하야! 덕임의 속마음을 알게 된 산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 한편 저잣거리에서 곤경에 처한 덕임 앞에 나타난 한 사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8회: “절대 임금을 믿어서는 안 돼” 마음이 복잡한 덕임에게 제조상궁은 산의 후궁이 되기를 또다시 권유한다. 한편 오랫동안 간직해 온 여범이 발각되어 끌려가는 덕임! 산과 덕임은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9회: “맞붙어 싸워라” 마침내 어릴 적 인연을 알게 된 산과 덕임, 한층 더 애틋해지는 두 사람. 한편 산은 영조를 대신해 행궁으로 능행을 떠나고, 제조상궁은 이를 기회 삼아 역모를 꾀한다! 산과 덕임은 시시각각 닥쳐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10회: “용의 역린” 산은 군사를 움직인 일로 영조에게 의심받고, 덕임은 광한궁의 일원이 된 서상궁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한편, 역모에 실패한 제조상궁은 영조의 연회를 앞두고 또 다른 계략을 세우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1회: “금등지사의 비밀” 산은 연회에 생감과 게장이 올라온 일로 근신형에 처하고, 영조는 최후의 처분을 내리려 한다. 이에 덕로는 산에게 선위를 받아내라 간언하고, 덕임은 박상궁으로부터 금등지사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12회: “조선의 왕” 영조는 매병으로 인해 산을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로 착각한다! 한편, 덕임은 금등지사의 비밀을 알리기 위해 중전의 힘을 빌려 편전으로 향하는데… 과연 조선 왕좌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3회: “왕의 여인” 궐에 또다시 역당들이 나타난다! 산은 아우가 역당의 일부임이 드러나자 고뇌하고, 덕임은 산이 느끼는 제왕의 무게에 덩달아 짓눌리는 듯하다. 밤이 되어 술에 취해 들어온 산은, 자신의 품으로 덕임을 이끄는데!

14회: “사라진 궁녀” 원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덕로는 미쳐 날뛴다. 한편, 경희는 덕임에게 쪽지 한 장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덕임은 사라진 경희를 찾아 나서고, 산은 그런 덕임을 감시하라 명한다!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5회: “진심을 속이지 마옵소서” 서고에서의 강렬한 입맞춤 끝에, 산의 명으로 평생을 살아온 궁을 떠나는 덕임. 1년이 지난 어느 날 산은 쏟아지는 비로 인해 청연군주의 사가에서 머무르고, 그곳에서 덕임을 만난다. 두 사람의 어색한 재회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16회: “후궁, 왕의 여인” 궁지에 몰린 화빈은 대비를 찾아가고, 덕임은 누명을 쓸 위기에 처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산, 마침내 결단을 내리는데… 다음날 궐에 퍼진 믿을 수 없는 소식은?!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장인물

이준호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산, 오만하다! 그런데 오만해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의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태생이 그러한데, 머리까지 좋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 오만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다.

깐깐하다! 동궁의 나인들은 훈육상궁이나 감찰상궁보다 세손 보기를 더 무서워한다. 땋은 머리라도 흐트러졌다간 당장 불호령이 떨어지고, 지각이라도 했다간 그 즉시 회초리다. 가장 큰 벌은 ‘반성문 써오기’ 이유는 생략한다.

남한테 엄격한 것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무섭도록 철저하다. 스스로를 무섭도록 몰아세우며 할아버지인 영조가 원하는 이상적인 ‘후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처럼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으니까… 반드시 살아남아, 보란 듯이 성군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증명해보이고 싶으니까.

바꿔 말해, 그는 늘 남몰래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 그 누구에게도 무섭고 두렵다는 말을 할 수 없기에… 그는 ‘완벽한 왕세손’의 모습을 갑옷 삼아 몸에 두르고 있다. 늘 그 완벽함을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계사년의 어느 여름날, 아무도 찾지 않는 동궁의 서고에서 맹랑한 궁녀 덕임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세영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성덕임, 호기심으로 빛나는 커다란 눈동자, 천진난만한 흥분으로 물든 복숭앗빛 두 뺨이 사랑스러운 동궁의 지밀 생각시. 이따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그녀에게도 나름대로 진지한 삶의 목표가 있다. 어떻게든 큰 돈을 모아, 족보를 사들여 오라비를 신분세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역적의 아들로 몰려 한성을 떠난 오라비와 다시 만나는 것이 유일한 꿈이기에, 어린 시절부터 ‘백 냥 모으기 십년지대계’를 시작해 늘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주로 두 가지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데, 하나는 ‘전기수 노릇하며 책 읽어주기’, 다른 하나는 ‘필사일’이다. 이야기책을 읽어주는 전기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궁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랑한다.

필체 또한 궁녀들 중 으뜸으로, 왕실 여인들조차 그녀와 함께 책을 필사하고 싶어 먼저 청할 정도이다. 서상궁을 스승으로 따르고, 경희, 영희, 복연 세 동무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늘 동궁의 서고에서 홀로 번을 서며, 평화롭지만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그녀 앞에, 어느 날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한 청년이 나타난다. 그 청년의 가슴팍에 은화 다섯 닢을 냅다 던지면서 그녀의 소박했던 인생은 격변하기 시작한다.

이세영 [사진출처=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세영(나이 29세)은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부 학사다. 1997년 SBS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데뷔했다.

수상내역으로 2019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의사요한), 2019년 제1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여자 우수연기상,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2016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등이 있다.

출연한 영화로는 <호텔 레이크> <수성못> <피끓는 청춘> <무서운 이야기 2> <열세살, 수아> <여선생 VS 여제자> <아홉살 인생> 등이다.

작품활동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 <카이로스> <메모리스트> <의사요한> <왕이 된 남자> <주말 사용 설명서> <화유기> <최고의 한방>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뱀파이어 탐정> <결혼의 여신> <대왕의 꿈> <총각네 야채가게> 외 다수가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 결말 줄거리 완벽 했던 엔딩 움짤 모음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 연기 만으로 공허함을 표현하는 이세영

산이 승은 내리지만 하나도 안 기쁜 덕임.

산이 품에 안겨서 있지만 기쁘지 않다. 감히 왕 앞에서 자신을 좀 놔달라고 한번 더 간청하지만, 산은 오늘 밤마저 거절당하면 영원히 안보겠다 선언 한다. 덕임도 왕을 연모하는 마음은 있기에 그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벽에 혼자 애틋함 폭발 하는 덕임

어때 보여?

내가 전하를 연모하는 것 같아

이것만은 확실해, 내가 전하를 연모한다면

그 사실을 전하만은 절대 모르시게 할 거야

그냥 쓸데없는 허세 같은 거야

그래도 내가 지금 유일하게 선택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런 허세라도 없으면 좀 괴로울것 같아.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내려놓은 덕임이 얻은건 산

하지만 그마저도 온전한 산이 아니지만..

필사를 하고 궁안을 함께 휘젓고 다니던 덕임이는 이제 더이상 친구들과 함께 궁밖으로 나가 자유를 즐기는데 함께 하지 못한다.

정조의 여인으로서의 삶을 택하나 그 순간부터 이전의 자유롭던, 본인의 천성에 맞던 삶과는 안녕을 고하게 되면서, 할 수 있는건 가만히 자신의 자리에서 정조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고, 그마저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내어주지만 정조를 온전히 가질 수는 없었다.

부디 다음 생에서는 신첩을 보시더라도 모르는 척 옷깃만 스치고 지나가 주시옵소서. 전하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미워하는 것도 아니옵니다. 그저 다음 생에는 신첩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것이옵니다. 아직도 모르시옵니까? 정녕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멀리 달아났을 것입니다. 결국 전하의 곁에 남기로 한 것이 제 선택이었음을 모르시옵니까.

궁인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면서 승은을 입으면 후궁 혹은 중전이 되어 왕의 여인이 되고 사랑이 이루어지면 끝 이였던, 기존의 궁궐 속 여인들에 대한 모습에 다른 생각을 한번쯤 가지게 했던것 같네요.

덕임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궁안에서 산이를 기다리는 일 뿐 이다.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날 때마다 자꾸만 마음 속으로 셈 을 해보게 된다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을까…무엇을 잃었을까..이세영의 눈빛 으로 공허함, 처연함. 덕임이가 느끼는 감정들이 느껴지면서 이세영의 연기에 다시한번 감탄 하게 되는 장면 이었습니다.

뱃 속에 아이가 있으니 잘 이겨내자고 마음먹으며, 절망 속에서도 서로 다독이지만 결국 덕임 자신도 아들과 친구 곁으로 가고 만다. 산은 덕임이 죽기 전까지 덕임의 사랑을 갈구했고.. 덕임은 아직 모르겠냐며 자신이 선택해서 왕 곁에 있었다고 말하며 아들과 친구 곁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수십년이 흐르고 왕이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덕임은 그 꿈에서 아직은 아니라고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산은 덕임과의 영원을 택함

산에게 돌아가라고 3번이나 말하는 덕임.

꽃구경일랑 나중에 하십시오. 빨리 가셔야 하옵니다. 모두가 전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임아 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씩 나도 잘 모르겠다 생각했어 니가 정말 그리운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두 번 다시 이 손은 절대 놓지 않는다.

그리하지 마옵소서 아직은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전하께서 마땅히 돌아가셔야 할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좋은 임금이 되셔야지요. 평생을 그리하셨듯.

마지막 엔딩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

산이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온 이산과, 보는 사람에 따라 각자 받아들이는 결말이 다를수 있는 열린결말 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산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승이 아니라 저승에 문턱에 온 이산. 그리고 덕임과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산.

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

덕임이의 전하지 못한 마음

노란귀주머니는 산에게 필부(지아비)로서의 온전한 사랑을 받고 싶은 덕임이의 기대 였는데요.

성덕임이 궁에서 쫓겨났을때 청연군주 청선군주(이산 여동생들)과 함께 귀주머니를 만들었는데 군주들은 자기 남편주려고 만들면서 덕임이한테 누구주려고 만드냐고 물었는데 줄 사람 없다고 대답했었지만 덕임은 이산 주려고 만듬.

회임 소식 전할때 주려고 했지만 산이는 왕의 역할을 하느라 덕임이 옆에 있어주지 못했고, 전해주지도 못하고 죽어서 유품상자에 담겨졌는데 유품상자에는 이산과 관련된 추억의 물건들, 그중에서도 맨 위에 올려져있었는데 이산은 사소한 종이조차 다 기억하면서 귀주머니는 받은 적이 없으니 별다른 추억이 없어 떠올리지 못하고 그냥 내려놓게 됩니다. 그러니까 귀주머니는 덕임이가 산이를 사모하는 마음이 담겨있는데 살아생전 전하지 못하고 또 뒤늦게 전해졌어도 산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거죠. 사소하지만 디테일한 연출이었습니다.

실제로 정조의 승은을 두 차례 거절했던 의빈 성씨, 옷소매 붉은 끝동 속 덕임

사료에 따르면 의빈 성씨는 정조가 왕으로서는 이례적 으로 묘비명과 제사문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쓴 여인 으로 기록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빈 성씨는 정조의 승은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기분이 상했던 정조가 의빈의 하인을 혼내자 비로소 정조의 승은을 받아들였고의빈 성씨는 정조와의 사이에서, 순조의 이복형이 되는 문효세자 등 1남1녀를 낳았습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에서 역시 여주인공 성덕임(이세영)을 매우 당당하게 그리고 있는데, 수동적인 궁녀가 아니라 현대적 의미를 갖는 여성 캐릭터로 묘사해도 잘 어울립니다. 이산을 사랑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주체적 여성으로 왜 연모하면 후궁이 되어야 돼요?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후궁이 돼서 무슨 좋은 꼴을 본다고. 새로운 여인들이 날마다 줄줄이 굴비처럼 들어올 걸요. 모두가 내로라하는 사대부가의 여식일 거고, 젊고 어여쁠 거고 그 꼴을 보면서도 입도 벙긋 못하고 참고 살아야 되는데. 그게 후궁 팔자인데 왜 그렇게 살아야 돼요?

저하가 소중해요. 하지만 전 제 자신이 제일 소중해요. 그러니까 절대로 저 자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지 않을 거예요. 제대로 가질 수 없는 거면 차라리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게 나으니까. 서상궁이 그런데 왜 울어라고 묻자 덕임은 저하께서 무사하시지 않으니까요. 저하께선 오로지 좋은 임금이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하셨어요. 평생동안 노력했는데 모든 게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지셨어요. 저하를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라며 이산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평균 : 10.99 / 10.71

최저 : 5.6 / 5.2

최고 : 17.4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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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 16회와 17회를 보고나서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12월 27일에 끝났던 Viki 패스에 다시 가입해 “옷소매 붉은 끝동”의 결말 16회와 17회를 지난 주말에 보았다. 좀 기다렸다가 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 몇 가지 모아진 다음에 천천히 보려고 했는데 진짜 궁금한 건 못 참겠더라.

이 마지막 2회를 본 개인적인 생각은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거다. 정조와 덕임이 (의빈 성씨)가 부부로의 인연을 맺고 아이도 낳고 아이를 잃는 슬픔도 함께 한 모든 일들이 마지막 2회에서 너무 급하게 나간 게 아닌가 싶다.

덕임이는 승은을 입은 이후 늘 불행해 보였고 정조에게도 궁녀 때보다 차갑게 대하는 걸로 보였다. 자기만의 사람이 될 수 없는 정조를 너무 사랑했기에 사랑한다는 걸 들키지 않는 걸 자신만의 허세라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어차피 부부의 연을 맺은 상황인데 많이 차가웠다.

그런데 실제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에게 원망이 있으면 이렇게 차가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늘 달콩 달콩 하지만, 하고 싶은 다른 일도 있고 살고 싶은 인생도 있었는데 결혼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면 배우자에 대한 원망은 나날이 쌓여갈 거다.

문효세자가 죽기 전까지 정조는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는데, 여전히 거리를 두며 원망을 쌓아가는 덕임이. 이게 나의 외로움과 답답함을 알아달라는 그녀의 투정 방법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제 부부생활에서 계속 이렇게 나가면 관계는 점점 어려워진다. 그리고 당사자 본인의 마음도 병이 생겨 점점 많이 아파진다.

내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승은을 받은 후 덕임이는 우울증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보였다. 거기에 아이까지 죽고 친구의 죽음까지 겪고 나니까 상태는 더 심각해진다. 마음의 병이 심해지니까 임신한 상태에서 몸도 약해지고 결국엔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정조의 사랑은 절절해 보였다. 하지만 왕이기에 아들을 잃었을 때도 아픔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고. 덕임이 쪽에서는 이런 정조가 더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거다. 드라마 상 궁녀 시절 덕임이를 본다면 왕으로서의 정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보였다.

역사를 이미 스포일러기에 둘 사이가 어떻게 끝나는지 다 알지만, 이게 드라마니까 정조와 의빈 성씨 덕임이의 달달함이 좀 더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런데 16회와 마지막 17회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이 부부의 원망과 갈등, 그리고 떠나보낸 후 아쉬움에 치중한 듯해서 아쉽다. 하긴 승은 이후 둘 사이가 아주 달달하게 그려졌다면, 둘의 이별은 더 절절하고 슬프게 다가왔을 거다.

결국 드라마에서의 내용으로 보면 정조가 덕임이에게 승은을 내린 것이 덕임이 인생에는 좋은 것이 아니었다. (덕임이를 모함한 화빈이 큰 실수를 한 것이야!)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조와 덕임이는 그 세상에서 다시 만나 뽀송뽀송 달달한 영상으로 마무리 맺었다. 그런데 이건 정조 버전의 그 세상일 것 같다. 덕임이 버전의 그 세상은 아마 다를까 싶기도 하다.

* 이미지 출처: MBC

P.S. 만두 에피소드가 아주 재밌었다. 팬서비스 같았다. 음식은 모양보다는 맛, 맛보다는 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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