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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남궁범입니다👨🏻💼💼
오늘은 많은분들이 관심을 주셨던 사랑니 자가 진단법 2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랑니 케이스마다 발치 방법이 다른 걸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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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사랑니발치, 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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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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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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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사랑니 꼭 발치해야 할까? 치과 선택 기준은?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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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완전 매복 사랑니
- Author: 범쌤의 리얼한 치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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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2. 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V3xso1z-RM
누워있는 완전 매복 사랑니의 발치
안녕하세요
수원 우리사랑치과 김일연 원장입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도 누워있고 잇몸뼈에 묻혀있는 어려운 매복 사랑니의 발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니는 맨 안쪽에서 나오다 보니
턱뼈가 작은 사람은
뼈에 걸려서 누워서 나거나 다 나오지 못하고
뼈에 묻혀있는 매복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뼈에 묻혀있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치하지 않고 지켜보면 되지만
조금 잇몸 밖으로 나온 경우는 음식물이
들어가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지치 주위염이 발생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건강한 앞쪽 어금니 뒤쪽 부위에 충치를 생기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랑니를 빼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 치과에서는 어려운 사랑니 발치를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치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데요..
발치를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먼저 매복 사랑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시면…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매복되어 있습니다.
그럼
발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
들은…
1. 매복된 사랑니의 깊이
; 깊을수록 어렵겠죠.
2. 뿌리의 길이나 형태
: 뿌리가 짧을수록 쉽게 나오구요, 뿌리가 모아져 있으면 쉽지만, 뿌리가 길고 벌어져 있거나 심지어는 뿌리 끝이 갈고리처럼 휘어 있는 경우는 너무 어렵습니다..
3. 치주 인대와 뼈의 상태
; 치아 뿌리와 뼈 사이의 공간에는 치주인대 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가 좁아서 뿌리와 뼈가 거의 딱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너무 빼기 어렵습니다. 이 치주인대 의 두께는 나이와 관계가 있는데 젊을수록 치주인대강이 넓어서 발치가 수월하구요. 중년이 넘어가면 치주인대강이 거의 없어서 발치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있는데요….
중요한 요소만 설명드렸고
이제 케이스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0대 중반의 여성분이 사랑니 부위가 가끔 부어서
20대 중반의 여성분이 사랑니 부위가 가끔 부어서 불편하다고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
저희 치과를 찾아주셨습니다…
왼쪽 아래 어금니의 모습인데요.
왼쪽 아래 어금니의 모습인데요. 입안에서는 사랑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니 주변 잇몸 쪽에서 고름이 조금씩 나오는 상태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보시면…
아래 사랑니가 앞으로 누워있고 앞 치아에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아래 사랑니가 앞으로 누워있고 앞 치아에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뿌리는 모아져 있지만 약간 휘어진 상태이구요.
하치조 신경관 과 겹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치과용 ct 를 찍어서
하치조 신경관과 뿌리의 관계를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뿌리가 신경관과 가깝게 붙어있지만
뿌리가 신경관과 가깝게 붙어있지만 조심해서 뺀다면 신경 손상 없이 잘 발치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마취를 하고
발치를 위해서 잇몸 절개를 최소 로 합니다.
잇몸 절개하니 속에 사랑니가 누워있는 것이 보이구요.
잇몸 절개하니 속에 사랑니가 누워있는 것이 보이구요. 잇몸에 덮여있었지만 잇몸 틈으로 침이나 음식물이 들어가서
사랑니 표면에 충치처럼 오염된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자꾸 염증과 고름을 만드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이제 앞 치아와 걸려있는 부위를 치과용 드릴로
자르고 조각을 제거하니 생각보다 쉽게 발치가 되었습니다.
깨끗하게 잘 발치되었구요.
깨끗하게 잘 발치되었구요. 신경 손상도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간단하게 치과용 블랙 실크로 봉합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두 바늘 봉합한 모습입니다..
두 바늘 봉합한 모습입니다..
발치한 후의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보시면..
다른 곳의 손상 없이 잘 발치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맞은편위에도 매복 사랑니가 있습니다.
여기도 같이 빼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동시에 발치합니다.
주로 사랑니가 한쪽에 두 개씩 4개가 나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모두 원하시는 분들은 한쪽 위아래 사랑니 발치를
동시에 시행합니다..
위 사랑니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매복되어 있지만 조금 잇몸 밖으로 나온 상태입니다..
간단한 잇몸 절개 후 발치합니다.
상악 치조골은 뼈가 아래 뼈보다 무르기 때문에
발치 시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잘 빠졌구요..
발치 후의 모습입니다.. 위 사랑니 발치 부위는 봉합을 하지 않아도
잘 아물게 됩니다..
이렇게 한쪽 상 하악 사랑니를 동시 발치 하게 되면 좋은 점은
발치 기간이 단축되는 것 이외에도 항생제를 한 번만 먹어도 되기
항생제의 남용과 그로 인한 항생제 내성 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제 다른 분들의 케이스도
이제 다른 분들의 케이스도 간단히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표시한 부위의 사랑니가 불편하다고 발치를 원해서 오신 30대 초반 남성분입니다..
표시한 부위의 사랑니가 불편하다고 발치를 원해서 오신 30대 초반 남성분입니다..
자세한 사진을 보시면..
어금니 뒤쪽으로 잇몸이 조금 열려 있어서 음식물에 의한 잇몸 염증이
어금니 뒤쪽으로 잇몸이 조금 열려 있어서 음식물에 의한 잇몸 염증이 생겼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시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역시 신경관과 겹쳐서 보이는 상태입니다.
역시 CT 를 이용해서 정확히 진단을
발치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조금 높은 사랑니라
치아의 머리를 잘라도 뿌리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중간에 확인차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촬영합니다.. 뿌리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정신을 집중하고 뿌리를 발치해 봅니다.
만약 뼈와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과도하게 치아 뿌리를 자르고 발치 시 신경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는
여기서 멈추고 봉합해서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술식을 Coronectomy 라고 치아의 머리만 잘라내는 치관절제술 이라고
합니다..
문헌에 따르면 염증이 있는 머리만 잘 잘라낸다면 큰문제없이
뼈가 아물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발치를 계속합니다.
결국
어렵웠지만 치아의 뿌리 가 잘 제거되었습니다.. 신경의 손상도 없이 잘 발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반대편 사랑니도 발치해드렸습니다.
더 어려웠습니다 ㅜㅜ 아말감 제거하면서 찍었던 발치 후 치근단 사진입니다..
다음 케이스는
누워있지는 않지만 너무 깊게 매복된 사랑니
케이스입니다… 사진에서 네모로 표시된 뒤 부위가 아프다고 오신
30대 후반의 여성분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보시면… 누워있지는 않지만 뿌리도 길고
신경관을 눌러서 변이 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치 시 신경 손상 이 걱정되는 케이스인데요..
환자분이 꼭 발치하고 싶다고 하셔서
주의사항 설명드리고
발치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ct 로 정확한 진단을 하구요… 다행히 신경관과는 조금 분리된 느낌입니다..
어럽게 어렵게 발치를 해드렸습니다… 깨끗하게 잘 발치되었구요.
신경 손상도 다행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매복 사랑니의 발치
조금 어렵고 위험이 따르는 진료이지만
사랑니가 구강위생과 앞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발치를 해야 하겠습니다…
다른 사랑니 발치 케이스들은
다음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매복사랑니 발치 분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상적으로 맹출된 치아는 뿌리만 잇몸에 덮여 있고, 치아 머리는 잇몸 위에 나와 있습니다.
치아 머리가 잇몸 또는 잇몸뼈에 덮여서 정상적으로 맹출되지 않을 수가 있는데, 이를 매복치라고 합니다.
매복치라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사랑니를 떠올립니다.
왜냐면 맹출될 공간이 부족하여 매복치가 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사랑니 이외에도 과잉치나 영구치가 제대로 맹출되지 못한 경우 매복치가 될 수 있습니다.
매복치는 건강보험에서 매복된 정도와 필요한 발치 행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단순 매복, 복잡 매복, 완전 매복
이 분류에 따라 발치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비슷하게 잇몸이 덮고 있는 사랑니 발치 case들을 보면서, 매복사랑니 발치 분류는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단순 매복사랑니 발치
잇몸에 치아 머리가 절반 정도 덮여 있는 아래 사랑니가 관찰됩니다. (빨간색 화살표)
파노라마 X-ray를 보면 잇몸에 덮여 있지만, 인접 치아 높이 만큼 똑바로 맹출되어 있습니다. (초록색 화살표)
잇몸만 절개한 후 손쉽게 발치하고 다시 봉합을 하였습니다. (파란색 화살표)
이렇게 잇몸에 치아 머리가 덮여 있어 잇몸만 절개하고 발치하는 경우, 단순 매복사랑니 발치라고 합니다.
똑바로 나 있고 잇몸뼈가 치아 머리를 덮고 있지 않아서, 치아를 분할하거나 잇몸뼈 삭제 등의 행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복잡 매복사랑니 발치
잇몸에 치아 머리가 절반 정도 덮여 있는 윗 매복 사랑니가 관찰됩니다. (노란색 화살표)
똑바로 나 있지 않고 앞으로 누워 있는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 X-ray를 보면, 윗 매복 사랑니가 앞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
이런 경우 잇몸을 절개하고 단순 발치를 할 때, 앞의 큰 어금니에 걸려서 사랑니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아 머리 일부를 분할하여 조각낸 다음 발치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단순 매복사랑니 발치 과정에 추가적으로 치아분할술을 시행한 경우, 복잡 매복사랑니 발치라고 합니다. (초록색 화살표)
잇몸뼈가 치아 머리를 덮지 않아서, 잇몸뼈 삭제 과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잇몸에 치아 머리가 절반 정도 덮여 있는 아래 매복 사랑니가 관찰됩니다. (파란색 화살표)
똑바로 나 있지 않고 앞으로 누운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 X-ray를 보면 인접 치아 높이 만큼 맹출되었지만, 앞으로 완전히 누워있습니다. (노란색 화살표)
사랑니 치아 머리 하방에 염증이 관찰됩니다.
치과 CT를 보면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아서 치아 머리를 덮고 있는 잇몸뼈가 거의 없습니다. (빨간색 화살표)
이런 경우 잇몸뼈 삭제 없이 잇몸 절개 후 치아분할술만으로 매복사랑니 발치가 가능합니다.
이것을 복잡 매복사랑니 발치라고 합니다.
3) 완전 매복사랑니 발치
잇몸에 덮여 있는 아래 사랑니가 관찰됩니다. (초록색 화살표)
치아 머리의 일부만 잇몸 밖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파노라마 X-ray를 보면 인접 치아 높이 만큼 맹출되었지만, 앞으로 완전히 누워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
치아 머리를 잇몸뼈가 꽤 많이 감싸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치과 CT를 보면 치아 머리의 많은 부분이 잇몸뼈 속에 묻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 화살표)
이렇게 치아 머리 2/3 이상이 잇몸뼈에 묻혀 있는 경우, 잇몸 절개 후 잇몸뼈를 삭제하고 치아분할을 하여 발치해야 합니다.
이를 완전 매복사랑니 발치라고 합니다.
복잡 매복사랑니 발치에 잇몸뼈 삭제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매복사랑니 발치 분류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단순 매복 : 잇몸이 치아 머리를 덮고 있지만, 잇몸뼈는 덮고 있지 않고 똑바로 난 경우
시술 과정은 마취, 잇몸절개, 발치, 봉합
-복잡 매복 : 잇몸이 치아 머리를 덮고 있지만, 잇몸뼈는 거의 덮고 있지 않고 누워서 난 경우
시술 과정은 마취, 잇몸절개, 치아분할, 발치, 봉합
-완전 매복 : 잇몸이 치아 머리를 덮고, 잇몸뼈가 치아 머리 2/3 이상 덮고 있는 경우
시술 과정은 마취, 잇몸절개, 잇몸뼈삭제, 치아분할, 발치, 봉합
입니다.
자세한 매복사랑니 발치 시술 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을 참조바랍니다.
http://blog.naver.com/yedcommune/221321859728
단순->복잡->완전으로 갈수록 발치가 어려워지고, 그만큼 비용도 많이 나옵니다.
환자분이 단순 매복이었으면 5분 이내로 발치가 가능하고 비용도 2만원 정도 나오지만,
완전 매복이었으면 10~20분 정도 소요가 되고 비용도 4~5만원 정도 나옵니다.
매복사랑니 발치 비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잇몸 속 ‘얌전한’ 사랑니, 뽑아야 할까?
잇몸 속 ‘얌전한’ 사랑니, 뽑아야 할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가 –
가 +
▲ 사랑니가 일부만 나와 있으며, 인접 치아에 손상을 주고 있다(노란색 원)./서울대치과병원 제공
사랑니를 뽑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궁금해야 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은 평생 동안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의 치아가 나온다. 그 중 사랑니는 가장 늦게 나오는 영구치이자, 가장 안쪽에 나는 큰 어금니(제3대구치)다. 위·아래 양쪽으로 하나씩 총 4개가 날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다.
사랑니가 문제가 되는 주된 이유는 턱뼈가 작아져 사랑니가 자리 잡을 공간이 부족해지다보니, 잇몸 속에 매복돼 있거나 일부만 나오거나, 정상적인 위치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랑니에 대한 궁금증을 서울대치과병원 방강미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풀어본다.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 하나?
사랑니가 정상적인 위치에 반듯하게 나와 있고 칫솔질을 통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굳이 뽑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랑니는 제일 안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칫솔질 등의 위생관리가 어려우며, 음식물이 잘 끼어 구취나 충치, 잇몸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일부만 나와 있는 사랑니의 경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잇몸의 감염이나 주변 치아의 충치, 흡수를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낭종(물혹)이 발생해 영구적인 손상(턱뼈 흡수, 감각마비, 안면비대칭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언제 뽑는 것이 좋나?
통상적으로는 사춘기가 지나서 성인이 되는 18~22세에 빼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사랑니의 뿌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으며, 턱뼈가 무르기 때문에 발치하기가 쉽다. 또한 사랑니가 신경관과 닿아있더라도 발치 후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보철이나 교정 치료 같은 다른 치과 치료 이전에 발치할 수도 있다. 사랑니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뽑는 것이 회복도 빠르고 발치로 인한 불편도 적기 때문에 18세가 되면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도 치과에 방문하여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보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모두 뽑을 수 있나?
사랑니가 깊이 매복돼 발치의 난이도가 있거나, 치과공포증이 있는 경우 또는 한 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싶을 경우에는 발치 중의 불편감과 통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후에 한 번에 발치할 수 있다. 이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국소마취 후 2회에 나누어 발치한다. 이때는 한쪽 편의 위·아래 사랑니를 먼저 발치한 후에 반대편 위·아래 사랑니를 발치한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리 뽑는 것이 좋은가?
사랑니가 일부만 나와 있는 경우에는 임신 전에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다. 잇몸 뼈 속에 완전히 매복되어 아예 증상이 없거나, 제대로 나온 사랑니가 아니라면 임신 초기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각종 감염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심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수술이나 투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산부는 이와 같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만약 임신 중 사랑니 통증이 발생했다면 사랑니를 최대한 잘 닦아서 염증 원인을 줄여야 한다. 심한 경우,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할 수도 있으나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다.
◇사랑니를 뽑으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은?
매복된 사랑니 발치는 잇몸을 절개하여, 사랑니를 덮고 있는 치조골(잇몸뼈) 일부를 갈아내고, 치아를 조각내어 뽑는 간단한 수술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외과적인 수술이기 때문에 통증, 부기, 출혈이 수반되며, 통증의 정도는 매복된 정도, 치아 뿌리 모양, 나이,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가 뼈와 단단히 붙어있는 사랑니를 발치하는 경우에는 욱신거리는 통증이 2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아래턱 사랑니를 발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합병증은 신경 손상이다. 아래턱뼈에는 아랫입술부터 턱 끝까지의 피부감각, 치아와 잇몸, 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들이 지나간다. 신경이 사랑니와 닿아있는 경우, 발치 후 신경손상이 발생하여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 하지만 운동신경은 아니기 때문에 표정, 움직임, 말하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따라서 수술 전 신경관과 사랑니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해 그 위험성을 평가하며,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는 사랑니의 불편감 정도에 따라 발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위턱뼈에는 상악동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는데, 종종 사랑니가 상악동 내에 있거나 얇은 뼈로만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랑니 발치 후 누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발치한 즉시 폐쇄 가능하다.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축농증이 발생한 때에는 항생제 치료 및 배농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잇몸 속에 매복된 사랑니, 별다른 통증이 없는데 발치해야 하나?
사랑니가 잇몸 속에 완전히 매복되어 있다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치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매복사랑니 주위로 물혹이 발생하는 함치성낭종을 들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낭종이 커지면 신경손상 가능성이 증가하고, 치조골 결손이 많아지면서 치아의 위치가 변하거나 약한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사랑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18세 전후로는 특별한 통증이 없고, 육안으로 사랑니가 보이지 않더라도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랑니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발치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발치하지 않고 남겨두는 경우에는 치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병적인 변화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매복사랑니 꼭 발치해야 할까? 치과 선택 기준은?
[건강정보] 예쁘게 난 사랑니도 뽑아야 할 때가 있다【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고잔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아직까지 사랑니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식사 후 청결 등 구강을 잘 관리할 자신이 없어, 언젠가는 발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다.
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 구치를 말하는데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사람마다 나는 시기는 각기 다르지만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하며, 모두 나오게 될 경우 상하좌우 총 4개가 맹출 되지만, 사람마다 나오는 개수는 1개부터 4개까지 다르며 약 7% 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다.
도움말=안산 연세스타치과 장영준 원장. ⓒ연세스타치과
사랑니가 올바르게 자랐다면 굳이 발치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정상적으로 자랐다고 하더라도 이물질이 자주 낀다거나 악취가 계속해서 날 경우에는 발치를 진행해야 될 수도 있다.
안산 연세스타치과 장영준 원장(치의학박사)은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와서 청결하게 유지 관리가 되면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있는 경우에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니는 맹출될 공간이 부족해 매복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구강 내 공간 자체가 부족하거나 다른 치아와 조화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종류로는 턱뼈 안에 자리잡은 완전매복의 형태나 비스듬하게 혹은 수평 방향으로 나는 경우, 불완전하게 나는 단순매복이나 어금니 쪽으로 기울어진 누운 형태 등이 있다.
잇몸 속에서 치아가 자라거나, 비스듬하게 또는 잠복된 상태로 자랄 경우 침 삼킬 때 목까지 아프고, 입도 잘 안 벌어지고 얼굴까지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매복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면, 보다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다. 잇몸 속에 있는 경우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잇몸을 절개하고 발치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만일 잇몸 뼈 속에 누워서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절개와 함께 사랑니를 조각내어 부분적으로 발치해야 하는 수술이 된다. 또한 상태에 따라 주변 뼈를 조금씩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의 경우 발치 중 신경을 잘못 건드렸을 시에 감각마비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는 시술이다. 이에 각도나 뿌리의 형태, 인접 치아와의 관계 등 치아의 위치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면밀한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이를 안전하게 이행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의료진의 여부도 중요하다.
장영준 원장은 “회복기간은 환자들의 구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붓기와 통증이 있으며 발치 한 부위의 구멍은 2달 정도 지나야 잇몸이 차게 된다. 사랑니는 방치할수록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충치와 함께 염증, 구내염 등 문제를 야기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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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건강] 사랑니 발치, 쉽게 생각했다가 낭패 볼 수도
매복 사랑니
사랑니의 매복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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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A씨는 사랑니 통증이 심해 집에서 가까운 치과에 갔다. 의사는 매복해 있는 사랑니가 계속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뽑는 게 좋겠다고 했고, A씨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사랑니를 뽑고 집에 갔던 A씨는 다음날 다시 치과를 찾아야 했다. 사랑니를 발치한 부위에서 코로 물이 넘어가고, 바람이 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발치 과정 중에 생긴 상악동(위턱뼈 속의 비어있는 공간) 천공이라며 며칠 후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거라고 했지만, A씨의 생각은 달랐다. A씨는 “처음부터 이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큰 병원에서 발치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든다”고 말했다.9일 구강악면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요즘 A씨처럼 사랑니를 뽑다가 생각하지 않았던 부작용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랑니는 사람의 치아 중 가장 마지막에 생겨난다. 의학적인 명칭은 ‘제3대구치'(third molar)이고, 영어로는 사람이 현명해질 즈음 나는 치아라는 의미의 ‘위즈덤 투스'(wisdom tooth)로 부른다.사랑니는 사람당 총 4개까지 자랄 수 있는데, 잇몸에서 정상적으로 나와 칫솔질로 잘 닦을 수 있으면서 음식물을 씹는 데 잘 사용할 수 있다면 빼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A씨처럼 사랑니가 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나지 않고 잇몸에 숨거나 기울어져 있는 경우, 사랑니 주변 잇몸이 자꾸 붓고 아픈 경우, 사랑니와 그 앞의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사랑니에 생긴 충치 치료가 어려운 경우, 어금니를 치료해야 하는데 사랑니 때문에 정상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에는 사랑니를 빼는 게 좋다.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는 “문제가 있는 사랑니를 방치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감염, 부정교합, 인접 치아 손상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다만 스스로 사랑니 발치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구강 내 방사선 사진을 토대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치과에서도 사랑니 발치는 자라난 위치,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시술 난이도가 다르다.보통은 매복해 있는 사랑니 중에서도 경사진 형태의 ‘근심완전매복’, 사랑니가 90도 각도로 누운 형태의 ‘수평완전매복’, 사랑니의 머리가 거꾸로 향한 ‘원심완전매복’ 등의 순으로 발치가 까다롭다.아래턱 사랑니를 뽑을 때는 치아가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뇌신경 중 5번째 신경인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이 사랑니 부위를 지나가는데, 이 부분을 잘못 건드리면 혀와 턱, 입술 등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감각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아래 사랑니와 달리 위쪽은 주변에 큰 신경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감각 이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위쪽 사랑니를 뽑을 때는 사랑니가 상악동(maxillay sinus)과 닿아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홍 교수는 “위에 매복된 사랑니 대부분은 코와 연결되는 공기주머니인 상악동과 연결돼 있다”면서 “사랑니를 빼는 과정에서 사랑니 뿌리가 상악동으로 들어가 천공이 생길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니는 발치 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혈이 계속된다면 거즈로 2시간 동안 압박하고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또 사랑니 발치 4∼5일 후 통증이 시작됐다면 상처 부위의 감염증상일 수 있는 만큼 추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인제대 상계백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관수 교수는 “발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깊이 묻혀있는 사랑니를 한 번에 여러 개 빼는 수술을 해야 한다면 마취과 전문의와 협력해 수술 중 통증을 없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사랑니 발치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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