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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년목사의 말씀묵상 ‘욥기 23장 10절’
CBSTV 말씀 위에 머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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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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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1/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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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욥기 23장 10절에 보면, 욥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고백했습니다.
Source: www.sooyoungro.org
Date Published: 11/1/2022
View: 8647
욥기 23:10절 바르게 해석하기 – Walking with the Bible
욥기 23:10절은 까닭 없이 당하는 고난과 하나님의 부재 속에서 느끼는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욥의 아름다운 고백이 아닙니다. 욥기 23:10 …
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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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욥기 23 장 10 절
- Author: C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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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4. 1.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HVXz0D-2fo
욥기 23장 10절의 정확한 이해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23:10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는 크리스챤이 많이 읽고 힘을 얻는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게 힘이 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보통 받고 있는 고통을 잘 참고 견디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 하지만 해당 구절은 그러한 의미로 해석하면 23장 본문의 맥락과 맞지 않고 어긋나게 됩니다. 23장 1절부터 10절 까지 내용은 욥이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역 개정이 오역을 한 것으로 봐야 맥락이 맞습니다. 개역개정의 오역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번역 본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단련하신”의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 원문은 “시험하다, 검사하다” 입니다. 따라서 NIV성경에서는 test로, KJV에서는 try로 번역 되었습니다.
현대 히브리어 : כי־ידע דרך עמדי בחנני כזהב אצא
NIV :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그러나 그는 내가 취하는 길을 알고있다. 그가 나를 시험 할 때에 나는 금으로 나아 올 것이다./구글번역)
KJV : But he knoweth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th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그러나 그는 내가 취하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나를 시험해 보았을 때 나는 금과 같이 나올 것이다./구글번역)
NASB : When He has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한국어 번역은 아래와 같이 번역 되어 있습니다.
개역개정 :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개역한글 :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현대인의 성경 :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가는 길을 다 알고 계신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처럼 깨끗할 것이다.
개역개정, 개역한글, 현대인의 성경은 10절의 의미를 “하나님이 나에게 시련을 주셔서 단련하면 내가 정금처럼 순수하게 변할 것이다” 로 읽혀 집니다.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 성숙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단련’의 뜻은 “쇠붙이를 불에 달군 후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다.몸과 마음을 굳세게 하다.어떤 일을 반복하여 익숙하게 하다.”로 영어로는 train (명사 training)d입니다. test나 try와는 다른 뜻입니다. test와 try를 단련으로 번역한 것은 명백한 오역 입니다. 개역 판본과 단리 아래의 판본은 바르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 그런데도 그는 나의 걸음을 낱낱이 아시다니. 떨고 또 떨어도 나는 순금처럼 깨끗하리라.
새번역 :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
천주교 성경 : 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이렇듯, 공동번역, 새번역, 천주교성경을 보면 욥이 “나는 원래부터 순금처럼 깨끗하고 결백한 사람인데 왜 하나님이 나를 알아주시지 않는가” 하는 자기 변호 및 탄원을 하고 있는 내용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또 이러한 해석은 23장 2~10절을 보아도 맥락 상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7절을 읽어 보면 욥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욥기 23:7절을 아래와 같습니다.
개역개정/개역한글 : 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현대인의 성경 : 거기는 정직한 자가 하나님 앞에 자기 문제를 내어 놓고 호소할 수 있는 곳이므로 내가 나의 심판자에게 영원히 구제될 것이다.
공동번역 : 그러면 나의 옳았음을 아시게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승소할 수 있을 것일세.
새번역 :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NIV : There an upright man could present his case before him, and I would be delivered forever from my judge.
KJV : There the righteous might dispute with him; so should I be delivered for ever from my judge
7절에서도 개역개정, 개역한글, 현대인의 성경 번역은 의미가 모호해 질 수 있습니다.(매끄러운 번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공동번역, 새번역을 통해 보면 욥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욥기 23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나는 무죄한데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만나고 싶으나 만날 수 없다. 하지만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무죄함을 아실 것이다.”입니다. 이렇게 앞부분과 연결해서 10절을 이해해야 전체가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렇지 않고 10절만 떼어서 “하나님이 내게 시련을 주셔서 단련시키면 내가 순금처럼 변할 것이다” 라고 해석 하면 앞의 1절부터 9절까지 욥이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탄원하지 못해서 괴로워 하는 내용과 서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욥기는 무죄한 자의 고난에 관한 말씀입니다. 욥은 왜 고난을 받는지 몰라 괴로워 합니다. 여기에 갑자기 고난을 잘 참으니 나중에 더 큰 복을 준다는 식의 해석은 욥기가 말하는 주제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인간의 존재론적인 성찰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연단을 통해 사람을 다루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욥기 23장 10절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무죄한 자의 탄원입니다.
욥기 23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1)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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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욥기 23장 10절은 어느정도 신앙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구절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 구절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고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이 욥기 23장 10절의 본래 의미는 그런 연단의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히브리어 본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함(나는 그게 뭔지 알 수 없지만)과 동시에 이 말이 나오게 된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이다.
우선 이 구절이 속해 있는 23장의 구조를 보자. 2절에서 욥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한다. “오늘도 내가 혹독히 원망하니..” 하나님을 향한 욥은 반항적인 탄식을 한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그 전에 나눈 대화에서 욥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하지만 욥은 그의 말을 따를 수 없다. 왜냐하면 그의 고난은 의롭게 살았다고 생각하는 그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고난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희망한다(3절). 하나님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고(4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듣고자 한다(5절). 그리고 욥은 그 하나님이 그분의 크신 권능으로 자신과 타투지 아니하시고 자신을 주목할거라 생각한다(6절). 그리고 그곳에서 정직한 자인 자신은 결국 무죄임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7절).
하지만 문제는 욥이 그토록 하나님을 만나길 원하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8-9절). 여기서 10절의 고백이 나온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23:10)
여기서 히브리어 본문의 해석을 이야기 하지 않고서라도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욥기 전반에 걸쳐 자신의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 혹독한 원망을 쏟아붓고 있는 욥.. 그는 하나님과 만나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고 했지만 만날 수 없음에 좌절하고 탄식하고 있는 상태이다(8-9절). 그런데 그런 그가 갑자기 그 만날 수 없는 하나님이 자신을 연단시키시고 결국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시키시리라 고백한다는게 이상하지 않은가?
10절에서 말하는 원래 의미는 이것이다. 하나님은 욥의 길을 정확히 아신다(시139:9-10). “그가 아시나니” 그토록 자신을 잘 아는 하나님이 자신을 점검(시험)하시더라도 자신의 깨끗함이 증명될 것이라 고백이다. 여기에 사용된 이미지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금을 추출해내는 제련 과정인데, 금은 어느 문화권이나 순수함을 상징한다. 욥은 자신이 그러한 제련 과정을 통해 정금처럼 나올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순수성을 검사받는 하나님의 시험에서 자신이 반드시 함격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뒤이어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지 않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말이다(11-12절).
하지만 욥은 이어서 자신의 현실에 대한 또 한번의 탄식을 한다. 그분은 결정하시면 그대로 행하시는 분이고,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을 향해 품으셨던 뜻을 그대로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13-14절). 그리고는 모든 판단의 근원이 되시는 전능하신 그분 앞에서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낀다고 고백하며 23장을 마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나는 죄가 없다. 하나님께서 나를 시험하셔도 나는 무죄임이 증명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고난을 주시겠다고 하면 누가 되돌리겠는가? 그는 자신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이루실 것이다. 그런 그분 앞에서 나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욥기 23장 10절 말씀. 우리 다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2008. 3. 7
(『질문과 응답으로서의 욥기 연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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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필수과목 / 욥기 23장 10절 / 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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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장 10절 (욥기 23:10 / 욥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많은 성도들이 자신이나 교인들 중에 하는 일마다 잘되고 넉넉하게 부족함이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은 자신들이 믿음 생활을 열심히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인 중에 누군가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어려움 중에 사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뭔가 믿음 생활을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 어느 곳에서도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하는 일마다 잘되고 만사가 형통한다고 말씀하는 곳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믿으면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고 핍박할 것이요, 나를 따라오는 믿음의 길은 너희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또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와야 하는 길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은 결코 평탄하고 평범한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항상 영적 전쟁 한복판에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도바울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을 주관하는 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엡 6:11)
베드로 역시 우리의 믿음의 삶은 마치 배고픈 사자가 먹이를 찾아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것 같이 악한 마귀는 우리를 구원의 반열에서 넘어뜨리려고 하는 위기 가운데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벧전 5:8)
그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이 늘 우리를 미워하고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고 배척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그것은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고 내게 속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라” (요 15:19~20)
그런데 우리는 늘 반대로 생각합니다.
내가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따르며 헌신을 하면 항상 편안하고 좋은 일만 내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나는 열심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헌신하는데도, 사업이 실패하고 어려운 위기가 오고, 하는 일이 잘 안되면, 왜 내 삶은 이렇게 힘이 드는가 하며 원망과 시험에 들기도 하고, 믿음으로 애써 살면 살수록 사람들은 이유 없이 나를 따돌리고 손해를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하니, 자신이 믿음 생활을 잘못해서 그런가 하며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삶에는 반드시 핍박과 고난이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딤후 3:12)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 1:29)
“자녀이면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7-18)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순금을 얻기 위해 용광로에 집어넣어 불순물을 제거하듯이 아직까지도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제거하고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가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과정을 반드시 통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고난은 선택과목 아니라,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문 필수 과목인 것입니다.
지금 믿음으로 애써 사는데도 어려운 고난 중에 있습니까?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인 된 증거요, 구원의 반열에 서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지금 하늘에서 여러분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위에 것을 찾으십시오.
스데반 집사가 고난 중에 있을 때, 주님께서는 하늘 보좌에서 일어나셔서 스데반을 지켜보고 계신 것처럼, 주님께선 지금 우리를 지켜보시며 우리가 끝까지 인내하며 고난을 이겨 정금 같은 믿음으로 당당히 서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응원하고 계십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가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도 없는 것임을 항상 마음에 기억하고 승리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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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장 10절의 오역? 오해?
욥기 23장 10절 –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시킨 후에는 내가 정금(순금)같이 나오리라” – 은 많은 크리스챤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구절들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이 구절을 근거로 내가 받는 고통을 잘 참고 견디면 더욱 성숙된 사람이 되리라고 위안을 삼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신앙자세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만, 상기 구절의 본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개역성경에서 “단련하다” 로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 원문에서는 “시험하다 혹은 검사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성경은 이를 “test 또는 try” 로 번역했습니다. 동일구절을 우리말의 다른 번역본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동번역 : 털고 또 털어도 나는 순금처럼 깨끗하리라.
새번역 :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천주교 성경 :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KJV : [when] he hath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NIV :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NASB : When He has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그러므로, 개역성경만 읽어보면 10절의 의미를 “하나님이 나에게 시련을 주셔서 단련하면 내가 정금처럼 순수하게 변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번역본을 참고해보시면 그런 뜻이 아니라 욥이 “나는 원래부터 순금처럼 깨끗하고 결백한 사람인데 왜 하나님이 나를 알아주시지 않는가” 하는 자기 변호 및 탄원을 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좀 더 깊이 이해하려면 2절부터 10절까지 전체를 연결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특히 7절을 읽어보면 욥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것이 10절과 상통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개역성경만 읽으면 7절의 의미가 조금 모호해질 수 있는데, 새번역과 공동번역등을 함께 참고하면 욥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개역성경 : 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새번역 :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공동번역 : 그러면 나의 옳았음을 아시게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승소할 수 있을 것일세.
NIV : There an upright man could present his case before him, and I would be delivered forever from my judge.
KJV : There the righteous might dispute with him; so should I be delivered for ever from my judge
그러므로, 욥기 23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나는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고통이 너무 심하구나.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알면 그분을 찾아가서 무죄를 하소연하겠다만 도무지 알 수가 없구나. 하지만 그분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나를 평가해보시면 내가 순금처럼 깨끗함을 (무죄함을) 아실 수 있을텐데” 이런 뜻이 됩니다.
이렇게 앞부분과 연결해서 10절을 이해하여야 전체의 문맥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렇지 않고 10절만 떼어서 “하나님이 내게 시련을 주셔서 단련시키면 내가 순금처럼 변할 것이다” 라고 해석하면 앞의 1절부터 9절까지 욥이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탄원하지 못해서 괴로와하는 내용과 서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현대인의 성경과 쉬운성경은 23장 10절의 번역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11절부터 끝까지의 내용 역시 자신은 무죄하지만 도무지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으니 낙심하고 두렵다는 내용들입니다. 이런 뉘앙스는 개역성경만으로는 알기 어렵고 다른 번역본들을 비교해서 읽으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욥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고난을 주셨지만 욥이 원망하지 않고 잘 참아서 나중에 더 큰 복을 받았다” 는 식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만, 욥기의 내용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욥이 자신에게 왜 고난이 닥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괴로와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욥처럼 이유없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이 고통을 통해서 너도 정금처럼 단련될 것이니 잘 참아야 한다” 고 섣불리 위로하는 것은 어쩌면 어설픈 종교적 가르침으로 욥을 야단치고 훈계하려 한 욥의 세 친구들과 다를바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어설픈 위로를 하기보다는 그저 함께 아파하고 같이 울어주는 것이 최선의 위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달넘게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세월호의 유가족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KRV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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