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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두 번째 원추절제술 후기 CIN3+++ 자궁경부 …
강남차병원 두 번째 원추절제술 후기 CIN3+++ 자궁경부 이형성증 제자리암 – 전편. by 케이/ケー 2021. 4. 1. 반응형. 강남 차병원에서 결국 두 번째 원추절제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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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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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절제술 썰을 풀어보자 – 이보통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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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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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이형성증 cin 3단계 원추절제술 후기 1. – 쩡쓰Blog
이형성증이나 원추절제술에 대한이야기를 남겨놓고싶어서 블로그에글을 쓴다 2018.01 정기검사차 동네병원에 가서 HPV바이러스검사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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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기 – 건강 카테고리 – 더쿠
거의 시술이지만 여덬들 많아서 관심많을텐데 후기가 잘 없어서 올려봄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cin2(이형성증2단계) 나왔고 HPV도 16,18 …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기.
Source: theqoo.net
Date Published: 5/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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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HealthBreeze헬스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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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7. 5.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J-9MOcMQvw
강남차병원 두 번째 원추절제술 후기 CIN3+++ 자궁경부 이형성증 제자리암 –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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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차병원에서 결국 두 번째 원추절제술을 받았다. 나 원추절제술 두 번 한 여자야~~~ㅠㅠ
2020년 11월 강남 차병원 김미선 교수님에게 원추 절제술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원추절제술 이후 약 3개월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Pls!
첫 번째 원추절제술을 받을 당시 머릿속은 온통 과연 이번으로 끝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했다.
자궁경부암을 발견하게 된 것은
(정확하게는 자궁경부 이형성증, 즉 CIN3+++/시간 있을 때 용어 정리 포스팅을 할 예정)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해서인데 자궁 외에도 몇 가지 문제가 있었으며 그즈음 만성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등 몸도 마음도 너무나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원추 절제술 자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수술 후 회복이 잘 될까 하는 문제로 심난했다.
아니나 다를까 수술 후 별 문제없이 지나가나 싶더니 두 달쯤 지나고부터는
수술 전처럼 분비물이 계속 나오고(출혈 때문에 처음부터 분비물이 있었는데 몰랐을 수도 있다)
급기야 부정 출혈까지 시작되었다. 종종 생리 양을 넘어서기도 했고 일시적으로 양이 많을 때는 겁이 날 정도였다.
수술 또 받겠구나,,,
조직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으러 갔다.
3개월만에 재발인가?? 위의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재발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 본다.
필자의 경우 안으로 깊게 파고든 유형이라 남아 있다고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 교수님에게 말을 꺼냈더니
역시나 김미선 교수님도 3개월간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다면 남아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급하게 나흘 뒤로 수술 일정을 잡았다. 이렇게 빨리,,, 좀 당황스러웠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빨리 하는게 낫지 않은가?
출혈이 계속 되고 있고 여러 가지로 빨리 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는 게 교수님 의견이었다.
덧붙여 김미선 교수님曰
첫번째 원추절제술을 받고 나서 지금까지의 내력과 특히 최근 꽤 많은 양의 부정출혈이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으니
수술하면서 나는 그것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필요한 장비도 다 있다
수술하고 나면 출혈 문제는 아마 좋아질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다소 진정되었다.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고 한편으로 가서 간호사가 내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수술 전 유의사항을 알려주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다 들음~ 아놔ㅋㅋㅋㅋㅋ
그래서 두 번째라 다 안다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고 급 마무리!
그날 바로 수술 전 검사를(이번에는 채혈과 소변검사만 했다) 받고 귀가,
다음날 다시 병원에 와서 수술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첫 번째 수술을 받을 때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수술로 끝날 것인가,,,
미리 걱정하긴 싫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두 번째 원추 절제술 당일!
수술시간 30분 전까지 오라고 했는데 일찍 출발해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본관 출입문, 내 바로 앞에 어느 간호사가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요즘 대부분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살짝 잡아 준다던가 하는 등 신경을 쓰지 않나?
뭐 그런것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정말이지 본인 몸만 들어갈 정도로 자로 잰 듯 최소한으로 열고
휙~ 들어가며 뒷사람 한번 째리더니 문을 놓는 바람에 당황했다.
누가 봐도 뒷 사람 열받으라는 태도였는데,,, 하하 대단하다!
지하상가 같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만 오가는 곳에서도 배려하는데
본인이 근무하는 곳에서 유니폼까지 입은 몸으로 그런식으로 행동하다니,,,
별일 아닐지 모르겠으나 수술받는 날이라 그런지 조금 거슬렸다.
지하 1층 수술실 앞 데스크에 가서 왔다고 말할까 하다가
첫 번째 수술받던 날 있었던 일이 떠올라 부를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첫 번째 수술받던 날 수술실 앞 데스크에 가서 원추절제술 받으러 온 누구라고 말하니
말 끝나기도 전에 앉아서 기다리면 되는 거라고 기다리면 이름 부를 거라고 퉁명스럽게 말해서
황당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인데, 친절과 배려는 바라지도 않는다만
외래도 아니고 수술받으러 온 사람에게 꼭 그렇게 핀잔조로 말해야 했냐?)
수술시간 30분 전
왜 안 부르지?
가서 나 왔다고 말할까?
하지만 저번에 이름 부를 때까지 기다리는 거라고 했는데,,,
20분 전
아직도 안 부르네~
졸려서 더 이상 못 쓰겠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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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절제술 썰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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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6년 초 원추절제술을 했다.
당시에 기록을 해두었으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남아 있을 터인데 우선 지금 기억나는 것부터 하나씩 기록하고자 한다.
당시 직장인이었던 나는 회사 근처 산부인과 병원에서 원추절제술을 했다. 대학병원에 가서 할 수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시간을 따로 내기로 힘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갔던 산부인과는 지역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곳이었다. 왜 건물 전체가 산부인과 병원이고, 출산도 가능한 그런 곳. 항상 사람이 많아 매번 갈 때마다 기다려야 하는 병원이었다.
원추절제술 예약을 하면서 안내를 받은 것은 크게 2가지.
1. 12시간 공복 – 전신 마취를 위해.
2. 1박 입원 – 안정을 위해.
원추절제술을 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전신 마취를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완전 신세계- 하지만 수술 후, 마취가 깨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몸이 가라앉는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원추절제술 때문이 아니라 전신 마취 때문에 내 몸이 그 전보다 안 좋아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신 마취는 나에게 매우 불편한 경험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1박 입원까지는(개인적으로 나는) 할 필요 없었겠다 싶다. 몇몇 후기에도 서울대병원이나 타 병원은 당일 수술 후, 6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집에 돌아간단다. 물론 개인 상태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으나 나는 입원을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뭐, 그 당시에 그런 걸 알았나. 의사가 입원하라고 하니 무섭고 뭣도 모르니 한 거지.
원추절제술 수술 과정은 이러하다.
수술복으로 환복 후, 수술방에 간다. 수술방은 약간 서늘했다. 양 팔, 양다리를 벌리는 침대에 눕는다. 간호사가 양 팔을 찍찍이 같은 도구로 침대에 딱 붙인다. 혹시나 움직임이 있으면 안 되기에. (제일 무서웠던 부분- 엄마야- 마치 침대에 양팔을 묶은 것 같았다-) 그러더니 한 간호사가 차트를 나에게 들이밀더니 동의 사인을 하라는 게 아닌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마취인지 수술 관련 동의서였을 것이다. 아니 뭐 이런 걸 지금 하는가. 수술 전에 받지. 하지만 그때는 무섭고 긴장해서 얼른 사인하고 의사를 기다렸다. 의사가 들어오고 숫자를 몇 개 세었는데 깨보니 수술 끝-
수술 후, 어벙벙한 상태로 병실에 들어갔다. 1인실. 간호사가 와서 링거를 꽂고 나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엉덩이에 엄청나게 큰 기저귀가 차있었다.(수술이 끝난 후, 의료진이 헤롱 거리는 나에게 기저귀를 차 주었을 상상을 하니 수치스럽다…) 수술 후 있는 출혈 때문에 기저귀는 필요했다. 그러고 맛있는 밥을 먹고, 하루 잔 후, 퇴원했다. 퇴원 전, 자궁경부 안에 넣어둔 거즈를 빼고, 간단한 안내문을 받고, 많은 출혈과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 새벽이라도 전화하고 병원에 오라는 당부를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수시로 거대 기저귀를 갈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밥과 약을 잘 챙겨 먹었다. 퇴원 이틀 후에 출근을 했어야 했기에 최대한 몸을 조심히 했다. 다행히도 나는 몸에 큰 문제없이 휴식했다. 비용은 자세히 기억이나지 않으나 수술비와 1박 입원비까지 30만원대이지 않았나 싶다.
그 후, 담당 의사와의 상담에서 원추절제술은 잘 되었고, 절개한 부위 조직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말인즉슨, 원추절제술은 자궁경부 입구에 변형된 조직이 더 퍼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도 하지만, 자궁경부 안 쪽에 있는 부위에도 조직이 변형되지 않았는가 확인할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자궁경부 검사로 CIN2~3가 나와 원추절제술을 한 결과, 자궁경부 안 쪽에는 더 심각한 단계를 발견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자궁경부 이형성증, 원추절제술이 큰 문제 아니라고 한다. 수술은 매우 간단하고 짧으며 크게 힘들지 않고, 많은 여성들이 겪는 병이라고.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란 병은, 원추절제술이라는 수술은, 가볍고 단순하지 않다. 100% 완벽한 치료법이 없기에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 원추절제술 또한 단순하고 간단한 수술이지만 자궁경부를 원뿔형으로 잘라내기 때문에 나중에 임신을 하는 경우, 태아가 자궁 밖으로 흘러내릴 확률이 훨씬 높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원추절제술을 한 번 한다고 해서 쉬이 없어지지 않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고, 계속 재발되는 경우, 자궁을 드러내기도 한다.
혹시나 원추절제술을 앞두고 있거나 자궁경부 이형성증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글을 본다면 말하고 싶은 건. 큰 병 아니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본인 건강(면역력)을 키우고,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했으면 한다. 주기적으로 산부인과를 가야 한다. 증상이 없어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이 전합니다-
건강 챙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2019. 0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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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 이형성증 cin 3단계 원추절제술 후기 1.
이형성증이나 원추절제술에 대한이야기를
남겨놓고싶어서 블로그에글을 쓴다
2018.01
정기검사차 동네병원에 가서 HPV바이러스검사를했다.
결과는 좋지않았다ㅜㅜ 고위험군 3개중18번이있었다.
이렇게 나온거는 처음이라는 선생님말에 겁을잔뜩먹었다.
국가 경부암검진을 해보니 결과는 전화로 깨끗하다였고
추적검사를 하라는말뿐이였고 암이아니라는거에 안심했고
예방접종이 비싸기도하고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넘겼다.
2018.08
추적검사겸 제일병원에 예약을하고 바이러스검사지를
가지고가서 질확대경검사와 조직검사를했다.
그러고 다음 예약날 딱딱하고 속사포같은 속도로 중증이다.
이형성증 3단계다. 수술해야한다.라는 소식이였다.
수술하면 조산,유산이쉽다고 하셨다. 난궁금한게 아직많고
아직 멘붕인데 수술날부터 잡아야한다는 재촉에
다음에 수술날잡겠다고 하고 나와서 폭풍 검색을했다.
재발,그 후에 자궁적출 부정적인 단어만 눈에 계속들어왔었다.
집에와서 멍하고 계속 검색을했다.
혼자 결정할 수 없을거같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엄마가아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상담받기로했고
난 병원가기전까지 계속 검색을했다. 너무 원하는정보의 글이없었다.
계속 눈에들어오는 한방병원 병원 사이트에
치료사례들을보며 한방치료를해볼까 했다.
그때 고민한건 3개월한방치료 해보고 그 후에도 나아지지않을 때 원
추절제술을하느냐 원추절제술한 후에 한방병원을가느냐였다.
부모님께도 말했지만 믿지못하겠다하셨었다.
그 후 엄마가 아는 산부인과로갔다.
제일병원에서 검사결과지를 가져오라해서 그 날 결과지 떼고
다음날 병원으로가서 검사와 상담했다.
나의 궁금증을 다 대답해주시고 하는 의사선생님모습에 안심,믿음이갔다.
재발은 누구도 알 수 없는거라고했다.
다시 조직검사를 해달라고 했지만 육안으로 봐도
2단계가 보인다고 다시 할 필요없다 하셨다.
내가 갖고있는 18번바이러스와 16번바이러스는
파고드는 바이러스라고 하셨다.
예방법 면역법은 예방접종이라고 말씀하셨고
가다실9을 지금은 맞지못한다하셔서 맞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 맞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방쪽에 아직미련은 있지만 수술을 꼭 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수술을하기로 했고,
8.29일 수술한다.
이번 일로 느낀건 몸에 돈아끼지말자다.
면역관리를 위해 AHCC와 후코이단 인돌3카비놀 차가버섯분말을 구입했다.
잘될거다. 하쿠나마타타
자궁 경부암 원추 절제술 및 자궁 내막증 복강경 로봇 수술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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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못 쓴지 약 2주 정도 되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자궁 경부암, 자궁 내막증 진단을 받고 입원 및 수술을 했고 이제서야 조금 정신이 들어 수술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사실 쓸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있어서는 안되지만 혹시 주변에 저와 동일한 일이 생긴 분이 있다면 나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더불어 수술을 앞두고 걱정되는 마음에 검색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의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상세하게 알려 드리기 위해 일기 형식으로 작성 해보겠습니다.
4/23(금) : 국가에서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여 자궁경부암을 무료로 진단해주는데 나는 올해 해당되어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실시하였다.
4/30(금) : 조직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갔어야 하는데 회사 동료가 코로나19 확진이라고 하여 병원 방문을 하지 못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였다. 내가 병원에 가지 않으니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 자궁 경부 세포 검사 결과 ‘비정형 세포’가 나와서 꼭 병원에 오라고 하였다.
당연히 정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정형 세포’가 나왔다는 말에 너무 깜짝 놀랐고 전화를 끊고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 암은 아니고 암이 되려면 몇 단계를 거치는데 그 중의 한 단계가 비정형 세포이고 암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보고 마음을 가라 앉혔다.
당연히 정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정형 세포’가 나왔다는 말에 너무 깜짝 놀랐고 전화를 끊고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 암은 아니고 암이 되려면 몇 단계를 거치는데 그 중의 한 단계가 비정형 세포이고 암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보고 마음을 가라 앉혔다. 5/1(금) : 코로나 검사가 음성이라 오전에 황급히 병원에 내원하였다. 어제 인터넷에 찾아 본 것처럼 암은 아니지만 세포가 비정상인 ‘비정형 세포’라고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으니 좀 더 큰 병원에 가서 자세하게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였다. 서울의 유명한 병원을 꼭 찾아갈 필요 없이 지역에 있는 대형 병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여 바로 다음주 월요일로 진료 예약을 하였다.
5/3(월) : 오전에 재택으로 근무하고 오후에 병원에 갔다. 아세틱 에시드? 같은 것으로 자궁 경부를 물들인 다음에 암 세포가 있는지 없는지 육안으로 간단하게 확인하는 검사를 했고 조직 검사도 했다. 우선 육안으로 봤을 경우 아세틱 에시드에 의해 하얗게 변한 부분이 암 세포일 가능성이 많은데 나는 딱 자궁 경부에 선명하게 하얀 색이 보였다.
의사 선생님께서 육안으로 봤을 때 암은 아니고 암 전단계는 100% 확실하다고 하셨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하겠지만 암 전단계이니 수술은 해야 된다고 하셨고 조직 검사 결과를 보고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셨다.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온 김에 채혈과 소변 검사를 하고 차주 월요일에 방문하기로 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육안으로 봤을 때 암은 아니고 암 전단계는 100% 확실하다고 하셨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하겠지만 암 전단계이니 수술은 해야 된다고 하셨고 조직 검사 결과를 보고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셨다.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온 김에 채혈과 소변 검사를 하고 차주 월요일에 방문하기로 했다. 5/8(토) : 원래는 10일에 방문하기로 되었으나 병원에서 더 빨리 오라고 전화를 했다. 엄마랑 같이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조직 검사 결과 ‘암’이 나왔다고 하셨다. 육안 상 암은 아닌 것 같은데 조직 검사 결과 암으로 나왔고 놔둘수록 더 커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셨다.
‘암’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혼란스러웠다. 의사 선생님께서 차분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5,60대라면 암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도 있고 해서 자궁 적출을 하겠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임신도 해야하니 암 전단계일 때 하는 원추 절제술로 자궁 경부를 도려내자고 하셨다. 운이 좋으면 조직 검사 때 채취했던 부위에 암 세포가 있어 이미 떨어져나갔을 수도 있고 자세한 건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렇게 초기에 온 게 천운이라고 하셨다.
나에게 천운이라고 하셨지만 속으로 ‘암인데 천운이라고..? 원래는 자궁 적출을 해야 된다고? 내가 암이야?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꾹꾹 참았지만 결국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몸이 약해서 잔병이 많기는 했지만 가족력도 없고 암에 걸릴 거라고는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효도는 하지 못할 망정 병원에 와서 자식이 암이라는 소리를 들으시게 한 게 너무나도 불효를 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엄마는 울지 않으시고 표정이 담담하셨지만 어떤 마음이셨을지 가늠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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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현실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진정을 했고 일요일에 입원해서 화요일날 수술하기로 했다. 원추 절제술은 전신 마취를 하기는 하지만 실제 수술 시간은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없어도 된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요즘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수술 상황에 대해 문자를 해주고 코로나 위험도 있고 해서 나는 혼자 입원하기로 하였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보통 2주 정도 쉰다고 하였다.
수술 및 입원을 위해 원무과에 가서 입원 접수를 했고 X-ray를 찍었다. 그리고 코로나 검사도 하였다. 내가 검사를 하는 동안 엄마는 언니랑 통화를 하였는데 통화를 끊고 언니가 나에게도 연락을 하였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전직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언니는 ‘뭐 그런 걸 가지고 우냐, 울 일 아니다. 내 주변 친구들도 그 수술 많이 했는데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잘 산다, 당일 퇴원이라 아프지도 않다, 보험금 받아서 가방 살지 뭐 살지나 고민해라, 그건 암도 아니다, 그렇게 빨리 발견하고 암 보험까지 들어놨으니 진짜 천운이다, 운도 좋다~’라는 식의 얘기를 계속 해줬다.
의사 선생님께서 병원에서는 안 좋은 결과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더 안 좋은 쪽에 초점을 두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셔서 정말 듣는 내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그런데 언니 얘기를 듣고 나니 솔직히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 당연히 무시해서는 안되는 큰 병이지만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었다는 얘기나 수술하고 나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말들이 너무 위로가 됐다.
정말 1~2시간 내의 짧은 시간 동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다. 엄마한테는 집에 오면서 ‘내 재산을 어떻게 정리할까 싶었다, 회사 다니기 싫었는데 이 참에 쉬어가야겠다~’라며 장난도 치고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
집에 와서는 계획되었던 봉사를 하고 가족들과 밥을 먹고 입원을 하기 위한 짐을 쌌다. 병원에서도 필요한 걸 알려주기는 하지만 퇴원까지 마치고 나니 정말 필요한 물품은 다음과 같다.
1. 세면도구 – 클렌징 폼, 치약, 칫솔, 스킨, 로션, 탁상거울(바디워시, 바디로션, 스펀지 다 챙겨갔지만 사용 X. 링겔 꽂은 상태로 샤워 불가하고 너무 아파서 씻는 건 사치임. 정말 최소한으로만 챙기자. 퇴원할 때 바르려고 선크림
도 챙겨갔지만 정말 사치!)
2. 슬리퍼, 속옷, 머리 고무줄
3. 태블릿, 핸드폰, 충전기, 이어폰(핸드폰은 당연히 챙기겠지만 링겔을 꽂으면 잡고 있기 불편하기 때문에 핑거그립
있으면 정말 좋음. 노트북 챙겨갔지만 불편한 손으로 무거운 노트북 들고 선 연결하고 다시 선 빼고 하는 게 엄두
가 안 나서 한 번도 안 핌. 태블릿이 가볍고 무선이고 테이블에 올려놓고 누워서 볼 수 있어 좋음.)
4. 마스크(입원 환자 및 보호자는 코로나 검사를 모두 하지만 혹시 모르니 병실 내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 해야
함.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안 받고 외래 진료를 하는 환자들과도 접촉하게 되니 KF
94 마스크를 챙기고, 잘 때는 답답할 수 있으니 덴탈 마스크끼고 자는 게 좋음. 넉넉히 챙겨가자.)
5. 기타
① 추위를 많이 탄다면 얇은 겉옷, 담요, 양말 등을 챙기자. 겉옷은 어차피 링겔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지는 못하지
만 잘 때나 걸어다닐 때 덮기 좋음.
② 수술 후 소량의 출혈이나 분비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리대를 챙기자.
③ 병원에 올 때는 넉넉한 원피스를 입자. 수술 할 때 이산화가스를 넣어 배를 부풀리는데 퇴원하는 날까지 배가
올챙이처럼 엄청 나와있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바지를 입고 갔는데 지퍼 못 잠그고 윗옷으로 가리고 퇴원했다.
④ 여행용 티슈, 물티슈. 샤워하기 힘들 때 간단히 물티슈로만 닦을 수 있고 나는 수술 후 아파서 샤워를 못했는데
물티슈를 사용해 포비돈 용액을 닦았다.(포비돈 용액은 오래두면 간지럽기 때문에 닦아주는 게 좋음)
여행용 티슈는 쓸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 때마다 화장실 가서 가져오기 정말 힘들기 때문에 항상 옆에 두고 쓰자. .
⑤ 책..가져가지 말자. 무겁기만 하고 아파서 힘든데 책은 눈에 안 들어온다. (링겔 및 수많은 채혈때문에 양쪽 팔이
너무 아프고 암이라는 사실 때문에 우울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재밌고 고통을 잊을 수 있는 걸 봐야 한다.
나는 유튜브로 무한도전 영상만 주구장창 봤음.)
⑥ 종이와 볼펜. 이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내 성격 상 나는 꼭 필요했다. 입원 및 수술하는 동안 궁금한 게 정말
많은데 의사 선생님 회진 돌 때마다 틈틈히 물어보려고 적어놨었다. 추가로 보험 청구 및 회사 제출 필요 서류 등
은 퇴원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날에 느꼈던 감정들까지 같이 쓰다보니 입원 전 얘기만 해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입원하면서의 얘기는 이어지는 글로 쓰고자 하니 입원 후의 얘기는 다음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5.16 – [직접 구매 및 체험 후기/기타 정보] – 자궁 경부암 원추 절제술 및 자궁 내막증 복강경 로봇 수술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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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3단계 원추절제술 후기(강남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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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 [일상Diary] – 자궁경부암검사. HSIL / 조직검사후 cin3단계ㅠㅠ
벌써 수술한지 두달이 지났다.
다음달이면 3개월차로 잘 완치 되었는지 검사를 하러 간다.
수술 후기를 적으려고 했는데 바빠서 잊고 있다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려고 한다.
저번 포스팅에 적었던것처럼 서울삼성병원은 3개월후에나 수술이 가능하대서
(거기 기다렸으면 지금쯤 아마 했겠다……..)
나는 가능한 빨리 하기 위해 서울대병원도 알아보고, 그냥 큰 산부인과도 알아보다가
강남차병원에서 진료날짜도 빨리 잡아주고, 물어보니 빨리 가능도 할꺼 같대서 강남차병원에서 했다.
소견서와 검사지들을 들고 차병원가서 진료 보고 그날 바로 수술에 필요한 검사들을 하고
(피검사, 심전도검사 등등) 수술날짜도 예약하고 왔다. 담당 교수님도 차분하고 친절해서 더 마음이 놓였다ㅠㅠㅠㅠㅠ
수술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물도 안마시고)
아침일찍 병원가서 대기.
처음 해보는 수술에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혹시 마취가 안되면 어떡하지 마취에서 안깨어나면 어떡하지..ㅋㅋㅋ
다행히 마취도 잘되었고, 마취에서 잘 깨어나기도 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있다 ㅋㅋㅋ
병원마다 마취 하는게 다르다고 하는데
여기는 정맥마취라고 해서 수면마취랑 비슷한거 같다.
누워서 숨 몇번 들이쉬고 나니 회복실에서 ***님~~~~하고 간호사선생님이 깨우고 있었다.
비몽사몽으로 누워있다가 입원실로 이동했다.
나보다 밖에서 더 걱정했을 남편 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20~30분이면 수술 끝난다고 해서 나도 그럴꺼라고 했는데
거의 한시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구ㅜㅜㅜㅜㅜㅜ
당일 입원이라 몇시간은 꼭 병원에 있어야해서 누워서 쉬고, 간단한거 사먹어도 된대서 죽도 사먹구 퇴원..!!
아 참고로 아픈건 진짜 1도 없었다 ㅎㅎ
그리고 일주일은 회사도 안가고 쉬었었다. 수술하고 당일과 다음날만 쉬고 그 다음날 출근했다가 컨디션이 별로여서 휴가를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왕이면 쉬기를…ㅜㅜ 나는 병원에서 약도 처방 받았었는데 그 약이 머리를 띵~ 하게 하는게 있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일주일간 잘먹고 잘쉬고 잘자고~ㅎㅎㅎ
그리고 출혈이 계속 있어서 생리대는 거의 한달동안 하고 있어야한다.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건 없었다.
이 기간에 생리와 겹치면 출혈인지 생리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나는 수술을 생리 끝나자마자 해서 그런건 없었다. 출혈이 많으면 쇼크가 올수도 있다고 하니 잘 체크해봐야한다. (병원에서 말하길 한시간에 중형 생리대가 다 젖을정도..)
두달이 지난 지금은 어디 아픈곳도 없고 멀쩡하다.
좀 더 건강과 면역력에 신경쓰게 되었고, 영양제며 알로에, 여자한테 좋다는 쑥즙도 챙겨먹고있다.
부디 한달뒤에 검진에서 잘 치료 되어 이제 이상없다는 얘기를 듣고싶다.
그리고 건강한 상태에서 2세가 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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