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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기사내용]조서연 앵커)
동대문구와 성동구가 맞닿은 장안평 일대에는
지역에 40년 동안 자리해 온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이 있습니다.
대기업 완성차 업계가 올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가면서 중고차 매매시장 내에선 줄폐업이 예상된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9년 문을 연 이후
40년 넘게 자리하고 있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입니다.
이곳에 중고차 매매사업체는 약 200곳.
1천5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완성차 업계가 본격 으로
중고차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대 종사자들 사이에선
줄폐업이 걱정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호ㅣ서울시 중고차 매매조합 이사]\”실질적으로 사업을 접으려고 하는 분들도 많고요.
포기 상태라고 보면 돼요.
최대 위기이고, 존폐 위기에 섰어요. 지금 다른 일
알아보는 사람도 많고..밤에 대리 운전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 후
2019년 2월에 기한이 만료된 상태입니다.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장벽이 사라지면서
대기업과 중견 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겁니다.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중고차 매매 뿐 아니라 부품 시장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독식할 것이라 우려합니다.
[박종길ㅣ중고차시세 평가협회 이사장]\”대기업이 진출하면서 매매업이 아무래도 쇠퇴될 것 아닙니까
아무래도 지역 골목 상권이 카센터라던가 용품점 이런 부분이
연관되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지역 모든 부분에 골목상권이 망가진다고 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완성차 업체에
중고차 사업 개시를 멈추라고 권고한 상탭니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 등은
중고차 매매 사업 등록을 경기도에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중고차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3월 대선 이후 열리는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납니다.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
장안평 중고차 시장의 걱정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김진중 기자ㅣ[email protected])
(촬영편집ㅣ이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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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중고차시장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34 장안평중고차시장 C동 1층 가열 12호 / 서초구 서초동 1338-19 광고 : 02-2248-0452 / 대표 : 이봉주 / 장안평중고차시장
Source: tvcar.co.kr
Date Published: 4/3/2022
View: 7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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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70 (용답동,에이호B동가열2층20호) 상호 : (주)엠제이오토 장안평중고차시장 대표자 : 김명숙 / 사업자번호 218-81-08131 / 상담전화 …
Source: www.happymcar.com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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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용답동 234 A동 3층 가열 6호. E-MAIL:[email protected] / TEL : 02-2210-4000. Copyright c 서울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 All rights reserved.
Source: jauto.co.kr
Date Published: 1/12/2021
View: 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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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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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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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터줏대감도 떠나” 장안평 중고차시장 쇠퇴일로
온라인 거래 증가에 감염병 사태 겹쳐 3월 대목 ‘썰렁'”원래 3월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고객이 많아 중고차시장이 대목인데, 보다시피 오늘도 손님이 없어요.온통 업자들만 길목에 나와서….봄기운이 완연한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는 주말인데도 썰렁했다.은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이 주차돼 있었지만, 손님은 눈에 띄지 않고 업자 서너 명만이 시장 입구에서 쌩하니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호객행위를 할 뿐이었다.색 바랜 매장 간판과 군데군데 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건물들은 시장의 오랜 역사와 함께 쇠락하는 현재를 보여 주는 듯했다.국내 첫 중고차 시장인 장안평센터는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로 꼽히며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하지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뜩이나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손님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자 업자 80%가량이 장안평을 떠났다고 상인들은 13일 전했다.35년째 중고차 영업을 하는 이모(69)씨는 “작년 한 해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며 “내가 일하는 구역에서만 400명이 장사를 접었고, 4개 구역을 다 합하면 2천400명 중 1천900명 정도가 떠났다”고 했다.이씨는 “40년씩 (중고차) 장사를 한 사람들이 일을 그만두고 일용직이나 택시기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며 “나도 배운 게 이거라 여기 나와 있는 거지, 별 기대는 안 한다”고 말했다.20대에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박모(60)씨도 “90년대만 해도 중고차를 거래하려면 다들 장안평시장으로 모여들었지만 이제 다 옛말”이라며 “직접 와서 중고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다.장안평센터는 1979년 문을 열었다.당시 서울 곳곳의 중고차 매매·정비업체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됐다.한때는 하루 유동 인구가 2만명에 달하고 연간 거래량도 1만대가 넘는 자동차 유통의 ‘메카’였다.하지만 2000년대 들어 온라인 거래가 늘고, 대기업이 중고차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차츰 침체에 빠져들었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직접 오는 고객이 하루 1∼2명밖에 안 된다는 게 상인들 얘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업자는 “예전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여기 사람들은 다 양심적으로 장사하려고 하는데, 못 배우고 나이 들다 보니 인터넷 거래가 어렵다”며 “젊은 딜러들이 우리에게서 산 중고차를 인터넷 손님에게 되파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상인 박씨는 “종일 서 있으면 손님을 한두 명 겨우 받을 수 있다”며 “그럼 업자들끼리 협의해서 매물을 추천하고 소개해주는 식으로 운영한다”고 했다.서울시에서도 이 일대를 도시재생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재활성화를 꾀하고 있지만, 아직 큰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이씨는 “이제 업자도 손님도 다 나이 많은 사람들뿐”이라며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안타까워했다./연합뉴스
첨단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장안평중고차시장
⑬ 장안평중고차시장
장안평중고차시장 전경, 서성원 ⓒ
○ 소재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길거리를 누비던 고향식당 승합차
2005년, 종라는 티비 뉴스를 보고 있었다. 청계천 통수식 소식이었다. 그때 종라의 휴대폰이 울렸다. 이번에도 국제 전화였다. 그 사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전화는 리비아에서 왔을 것이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에 있다. 종라는 전화기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다 우두커니 천정을 쳐다보았다.
종라는 괴롭다. 놈을 목소리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만나면 숨통이라도 끊어놓을 텐데. 리비아라니, 너무 멀다. 종라는 놈의 털끝 하나도 어쩌지 못할 처지였다. 기가 막혔다.
종라가 죽이고 싶어하는 그 인간은 민상이라는 놈이었다. 한때, 민상은 종라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었다. 민상은 종라네 식당 앞 노점에서 과일을 팔았다. 그가 승합차를 운행해 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9인승 기아 프레지오를 들여오자 장사가 너무 잘 되었다. 종라는 틈만나면 승합차를 닦았다. 일손이 모자라 동동대는 날, 단체 손님이 차를 보내달라고 할 때가 있었다. 종라는 민상에게 부탁했다.
“내 과일, 내 인생 책임져 줄 거죠? 그렇게 한다니까 다녀올게요.”
민상은 이렇게 넉살이 좋았다.
식당 쉬는 날이면 종라는 승합차에 가족들을 태웠다.
“형님, 여기 남은 데, 내 자리 맞지요?”이러면서 승합차에 올라앉았다.
믿을 수 없는 게 사람의 속이라든가. 이러던 민상이 종라를 구렁텅이로 빠뜨렸다. 그 일로 종라는 딴사람 손에 식당을 넘겨야 했다. 1998년의 일이었다. 국제금융위기로 식당 같은 것이 넘어지던 시기였다. 종라는 민상이 때문에 망했다. 산동네 월세 집으로 옮겼다. 돈이 되는 것은 모조리 처분했다. 하지만 프레지오만은 놓으려 하지 않았다. 장안평중고차시장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곤 했다. 두 번씩이나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종라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노래를 불렀다. 다음날 날이 밝아도 멈추지 않았다. 그게 1999년의 일이었다.
그 후, 종라는 민상을 수소문했다. 헛수고였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고 청계천에 물길이 열리는 날, 2005년에 민상에게 전화가 왔던 것이다.
민상은 종라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식당을 내고도 남을 돈을 리비아에서 보냈다. 종라는 다시 식당을 열었다. ‘고향식당’이 아니라 이번에는 ‘리비아’였다. 양고기 전문점. 어쨌거나 마음이 풀린 종라가 민상에게 물었다. 어떻게 전화할 생각을 했느냐고.
“형님, 리비아 어떤 나란지 아시죠. 밤낮없이 총알이 날아요. 난 형님, 그렇게 만들고 나서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어요. 시체니까 총알 겁낼 꺼 없잖아요. 악착같이 벌었죠. 그러던 어느 날, 트리폴리에서 프레지오를 봤어요.”
“고향식당?”
종라가 물었다.
“고향식당 000-1234.”
◆ 장안평중고차시장의 과거
이렇게 사람을 울고 웃게 하는 장안평중고차시장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70년대 서울시, 곳곳에 중고차 매매시장이 있었다. 중고차를 사고파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한데 거래는 투명하지 못했다.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가 나서서 중고차매매시장을 한곳에 모았다. 그곳이 지금의 용답동 장안평중고차시장이다. 1979년이다.
그때도 그렇겠지만 현재도 거래할 자동차는 야외에 전시한다. 사무실이 있어야 했다. 4개 동이다. A동부터 D동에 매매 상사들이 입주해 있다. 64개(19년 기준)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하게 해둬야 할 게 있다. 사람들은 중고차매매시장이 어느 구(區)에 있다고 생각할까. 혹시 동대문으로 알지 않을까. 중고자동차부품은 동대문구 장안동에도 판매한다. 게다가 중고차시장 이름이 ‘장안평’중고차시장이다. ‘장안동’은 동대문구다. 나는 성동구로 이사 온 후에도 한동안 중고차시장을 장안동으로 알았다.
중고차매매 시장의 전성기는 80년대 중반이었다. 사람들이 승용차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기였다. 사람들은 그 시절을 마이카시대라고 이름 붙였다. 차를 갖고 싶은데 신차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중고차를 많이 찾았다. 그래서 중고차시장은 사람들로 넘쳤다.
장안평자동차산업통합정보시스템 입주해있는 건물, 여기에 도시재생센터도 있음. 서성원 ⓒ
◆ 장안평중고차시장의 현재와 미래
장안평중고차시장은 80년대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더 어렵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월요일 오전이었다. 오래전에 장안동 부품 시장은 갔던 적이 있었지만 중고차시장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예전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시장 방문객이 적다는 게 한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전시장이 한없이 넓어 보였다. 그리고 온라인 거래가 많아서 방문자가 줄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매물로 나와 있는 자동차가 많았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면 입맛대로 고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장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서울시는 장안평중고차시장을 살려야 했다. 성동구 용답동, 동대문구 장안동·답십리동 장안평 일대 50만8390㎡를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비 200여억 원, 민간투자 5300억 원, 중앙부처 42억 원(예정)을 투입한다. 중고차 매매센터는 건물·토지 소유자 등 민간사업 주체와 협력해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시설을 현대화한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재생한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신차가 팔린 후 차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자동차 부품을 수입·유통·판매하고 정비·수리까지 하는 곳이다. 튜닝산업 거점 기반을 조성한다. 영세 정비업체들이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제조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제조 혁신센터’를 건립한다.
재제조산업이란 중고부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보정-재조립 등 과정을 거쳐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성장 산업이다. 폐부품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자원순환에서 순기능이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량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보험료는 신품 가격보다 할인되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장안평중고차시장은 첨단시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용답동이 달라질 것이다.
<서성원 작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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