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형 통계 | [레이바 Ep7] 취업 성형… 얼굴도 스펙인가요? 2159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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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조사연구소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 – 1994/2004 …

–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인가, 없는 편인가? – 외모에 얼마나 신경 쓰는가? – (외모에 신경 쓴다면) 어느 부분이 가장 신경 쓰는가? – 취업·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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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allup.co.kr

Date Published: 1/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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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형 – 시사매거진

최근 한 구인구직 포탈에서 구직자 1,023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형에 대한 설문 … 15%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고, 그 통계를 넘는 이들이 이후에도 수술계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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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isamagazine.co.kr

Date Published: 8/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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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40% ‘성형 고민’ – 데일리메디

취업준비생의 40%가 호감 있는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고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35%가량도 ‘업무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성형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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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ailymedi.com

Date Published: 7/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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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경험자 절반 “취업성형 고려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성형 고려 응답자 58% “견적 조사”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취업준비생(취준생) 10명 중 9명 가량은 ‘외모도 취업 스펙’이며 ‘외모를 관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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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is.com

Date Published: 9/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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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형, 취업을 위한 또 다른 관문? < 기획 < 원대신문 < 기사 ...

이러한 통계 속에서 150만 여명의 취업준비생이 가입한 대형카페는 이미 취업성형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대학 학생들은 취업과 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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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knews.net

Date Published: 9/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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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 데이터솜

[통계정보] [구직자 및 대학생] 성형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비용. 데이터뉴스 | 2009-03-19 11:36. [통계정보] [구직자 및 대학생] 취업을 위해 성형하고 싶은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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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tasom.co.kr

Date Published: 9/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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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1위 국가’! 통계가 말하는건? – 건치신문

국제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가 추계한 2011년 성형시술/수술 건수로만 따지면 …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면접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취업 준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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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unchinews.com

Date Published: 9/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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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바 EP7] 취업 성형... 얼굴도 스펙인가요?
[레이바 EP7] 취업 성형… 얼굴도 스펙인가요?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취업 성형 통계

  • Author: 스브스뉴스 SUBUSU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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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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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 – 1994/2004/2015/2020년

조사 개요

주요 내용

조사 결과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은 ‘우리 인생에서 외모 중요하다’고 생각, 25여 년간 큰 변화 없어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는 편’ 41% vs ‘자신 없는 편’ 33%

본인 외모에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 61% vs ‘(전혀+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39%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헤어스타일'(33%), ‘옷’-‘화장/메이크업’-‘피부'(17%), ‘몸매'(16%)

취업·결혼 위한 성형수술, ‘할 수도 있다’ 67% vs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8%

‘성형수술 한 적 있다’: 남성 2%, 여성 18%

성인 중 12%, ‘성형수술 한 적 없지만, 고려한 적 있다’ – 여성, 저연령일수록 더 많아

● 응답자 특성표

아래 응답자 특성표의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가중값 적용 사례수는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입니다.

● 2020년 4월 9일(목)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 확산과 더불어 여성의 삶과 권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脫)코르셋’, 즉 남의 시선을 의식해 외모를 꾸미는 것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사기간: 2020년 2월 7~20일-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5%(총 접촉 6,096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아래 순서대로 질문)- 인생에서 외모는 얼마나 중요한가?-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인가, 없는 편인가?- 외모에 얼마나 신경 쓰는가?- (외모에 신경 쓴다면) 어느 부분이 가장 신경 쓰는가?- 취업·결혼을 위한 성형수술에 관한 생각- 성형수술 경험- (성형수술 비경험자) 성형수술 고려 여부- (성형수술 고려한 적이 있다면) 어느 부위의 성형수술을 고려했는가?- 단, ‘매우 중요하다’ 응답은 감소: 1994년 42% → 2004년 29% → 2015년 25% → 2020년 20%한국갤럽이 2020년 2월 7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에게 우리 인생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응답이 89%를 차지했고, ‘(전혀+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11%에 그쳤다.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4년과 2004년 각각 87%, 2015년에도 86%에 달했다.◎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난 25여 년간 큰 변화 없지만,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4년 42% → 2004년 29% → 2015년 25% → 2020년 20%로 감소했다. 1994년 당시 여성 중 47%가 ‘인생에서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2020년 올해는 24%로 줄었고, 남성에서도 같은 기간 그 비율이 38%에서 15%로 바뀌었다.◎ 인생에서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남성(15%)보다 여성(24%)에서, 저연령일수록(20대 28%; 50대 이상 14%) 많았다. 성·연령별로 보면 젊은 여성(20대 35%, 30·40대 30% 내외)에서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고, 50대 이상 남성(11%)에게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여성보다 남성, 저연령일수록 외모에 더 자신감현재 본인 외모에 대한 자신감 여부 질문에 성인 중 41%가 ‘자신 있는 편’, 33%는 ‘자신 없는 편’이라고 답했고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4년에는 ‘외모에 자신 있다'(24%)는 사람보다 ‘자신 없다'(43%)는 사람이 많았지만, 2004년(36%, 34%)과 2015년(40%, 37%)에는 양자가 비슷해졌으며 2020년 이번 조사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8%포인트 많아졌다.◎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38%)보다 남성(44%)에서, 그리고 저연령일수록(20대 52%; 60대+ 34%) 많았다. 성·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남녀 모두 외모에 ‘자신 있다’는 응답이 앞서며, 50대에서는 ‘자신 있다’와 ‘자신 없다’의 차이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자신 있다’와 ‘자신 없다’는 응답이 동률(38%)이지만, 60대 이상 여성은 절반가량(46%)이 ‘자신 없다’고 답했다.- ‘외모에 신경 쓴다’ 응답: 남성(49%)보다 여성(71%), 저연령일수록(20대 79%; 60대+ 45%) 많아본인 외모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 61%, ‘(전혀+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39%로 나타났다. 1994년부터 2020년까지 네 차례 조사 모두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가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해(56~64%), 큰 변화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49%)보다 여성(71%)에서, 저연령일수록(20대 79%; 60대+ 45%) 더 많았다. 성·연령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70%가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했고 30·40대 남성에서는 52%, 50대 이상 남성에서는 40% 내외다. 여성은 20대(89%)부터 60대 이상(52%)에 이르기까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선행 질문에서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616명) 중에서는 71%가 ‘외모에 신경 쓴다’고 밝혔고, 외모에 자신 없다고 답한 사람(499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48%다. 본인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더 신경을 쓰게 되는지,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감을 높이는지 인과 관계는 명확지 않으나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러한 경향은 예전 조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남성은 ‘헤어스타일'(49%)에 집중, 여성의 관심사는 ‘화장/메이크업'(26%) 외 다양하게 분산본인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사람(908명)에게 어떤 부분에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지 물었다(보기 6개 제시, 기타 자유응답 허용). 그 결과 ‘헤어스타일’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옷’, ‘화장/메이크업’, ‘피부'(이상 17%), ‘몸매'(16%) 등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외모에 신경 쓰는 부분은 성별 차이가 있었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367명) 중 절반(49%)이 ‘헤어스타일’을 꼽았고, 그다음은 ‘옷'(26%), ‘몸매'(12%), ‘피부'(10%) 순이다. 여성(541명)의 관심사는 ‘화장/메이크업'(26%), ‘피부’와 ‘헤어스타일'(각각 22%), ‘몸매'(19%), ‘옷'(11%)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됐다.◎ 이를 5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헤어스타일, 여성은 몸매에 신경 쓴다는 응답이 늘었고 남녀 모두 옷에 대한 관심은 감소했다. 2015년 조사에서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의 관심사는 ‘옷'(38%), ‘헤어스타일'(31%), ‘피부'(12%)와 ‘몸매'(11%), 여성은 ‘피부'(27%), ‘옷'(23%), ‘헤어스타일'(20%), ‘화장/메이크업'(18%), ‘몸매'(10%)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성형수술에 더 수용적 태도취업이나 결혼을 위한 성형수술에 관해서는 성인 중 67%가 ‘할 수도 있다’고 봤으나, 28%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을 성·연령별로 보면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60%를 넘었고(20~50대 약 80%; 60대+ 61%), 남성도 저연령일수록(20·30대 약 70%; 60대+ 44%) 많았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성형수술에 더 수용적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과거 조사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경향이기도 하다.◎ 과거 세 차례 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성형수술 사례 각각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남성이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은 1994년 48% → 2004년 66% → 2015년 65%, 같은 기간 ‘여성이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은 38% → 61% → 66%로 바뀌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예닐곱 명은 성형수술을 금기시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G20200521 ).- 20대 여성 성형수술 경험률: 1994년 5% → 2004년 13% → 2015년 31% → 2020년 25%2020년 현재 우리나라 성인 남성 2%, 여성 18%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전체 성인 기준 10%). 여성의 성형수술 경험률은 1994년 4% → 2004년 9% → 2015년 14% → 2020년 18%로 늘었다. 성·연령별로 볼 때 과거 세 차례 조사에서는 20대 여성의 성형수술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나(1994년 5% → 2004년 13% → 2015년 31%), 이번에는 달랐다(2020년 20대 여성 25%, 30대 여성 31%).◎ 이번 조사에서 성형수술 경험은 그 종류와 빈도에는 상관없이 전적으로 응답자의 판단에 따랐다. 구체적인 성형 실태가 아닌 인식을 알기 위해서다. 보통 레이저, 보톡스 주사, 점 제거와 같이 칼을 대지 않는 비절개식 방법은 ‘시술’로, 그 외 절개식 방법은 ‘수술’로 칭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에 따라 ‘시술’ 경험은 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성형수술 고려 부위: 여성은 ‘눈’, 남성은 ‘코’ 우선성형수술 경험 여부에 이어, 성형수술 비경험자에게는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 추가로 물었다. 그 결과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 사람이 전체 성인의 12%, 고려한 적 없는 사람이 78%로 파악됐다(나머지 10%는 성형수술 경험자). 실제 성형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고려한 적 있다는 사람은 남성(5%)보다 여성(18%), 저연령일수록(20대 18%; 60대+ 6%) 더 많았다.◎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 있는 사람(178명)에게 그 부위를 한 곳만 말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자유응답) 51%가 ‘눈’, 29%가 ‘코’를 꼽았으며 그 외 ‘턱'(5%), ‘주름'(4%), ‘이마'(3%), ‘피부’, ‘눈 밑'(이상 2%), ‘가슴'(1%)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성형수술 고려 부위로 ‘눈’을, 남성은 ‘코’를 우선시했다.◎ 참고로, 30대 한국 여성의 1년 내 피부 관리 서비스 이용률은 38%이다. 이처럼 외모와 밀접하다고 볼 수 있는 미용 관련 서비스 이용 행태는 (→ G20190621 ), 운동 경험은 (→ G20190625 ), (→ G20170907 )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 성형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 외모도 경쟁력이다

최근 한 구인구직 포탈에서 구직자 1,023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형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외모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라고 대답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외모를 뜯어 고치는 일은 당연한 과정이라는 의식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이들의 주장을 차지하기엔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다. 단순한 미(美)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의 취업 성형은 남녀를 불문하고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외모도 경쟁력, 취업을 위한 성형 열풍 잇따라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설문조사에서 취업 희망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취업시장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예견하는 응답을 내놨다. 좀처럼 회복될 줄 모르는 경기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취업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상황보다도 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치열한 경쟁은 구직자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증, 소화불량, 불면증, 두통 등의 취업병까지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취업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전략들은 안타까움마저 자아내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모범생으로 다양한 자격증을 갖추고 취업을 준비 중인 K 양(23)은 최근 심리적인 갈등이 큰 상태다. 높은 토익 점수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경력도 다소 쌓은 상태여서 나름대로 자신감에 들 떠 있던 그녀가 취업 때 마다 고배를 마신 것은 면접 때였다. 그러다보니 그다지 출중하지 않은 얼굴에 단신이었던 자신의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회화실력이나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다가도 면접관이 외모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어요. 그 예감에 못지않게 결과도 안 좋았구요.” K 양은 좀 무리하더라도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할까 고려중이다.

이러한 사례는 주위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한 매체에서 여성의 외모와 취업과의 상관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전체의 92.2%, 미취업 여성의 94.2%,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78%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한 것을 보면 취업에 있어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성형을 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부위에 대해서는 눈, 지방흡입, 턱, 코, 기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 취업사이트 담당자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최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겉모습을 바꾸는 ‘취업성형’이라는 말이 이젠 자연스러운 것이 현실”이라 전했다.

이러한 취업성형에는 단지 여성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모 방송에서 30번 이상 성형을 한 남성이 소개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외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잘생긴 외모를 가질 수 있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는 의견들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면접의 당락을 좌우하는 ‘첫인상’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 취업을 준비하는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관상 성형’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목구비의 생김새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인상에서 풍기는 호감도에 따라 면접의 당락이 결정지어 진다는 의견들이 반영된 결과기도 하다. 성형 전문의들의 말에 따르면, 취업을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수십 퍼센트에 달하며, 졸업반 전에 미리 취업 성형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한다. 취업 성형을 위해 내원한 사람들은 주로 얼굴 전체 이미지를 바꾸는 귀족 성형과 페이스(얼굴) 리모델링을 선호하는데, 그 외에도 손금 성형, 목소리 성형, 치아·잇몸 성형, 귀 성형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위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취업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몸에 과감히 메스를 대는 거침없는 성형으로 인생 전환을 꿈꾸는 이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일부 시대비평가들은 “능력에 앞 서 외모가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우리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투시하는 일”이라며 사회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외모가 ‘경쟁력’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과연 시류로만 생각해야 해야 하는 것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씁쓸한 현실이다.

외모지상주의 세태를 반영하는 우리사회의 자화상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표현을 외모에 비유하면서, 겉모양의 아름다움을 부추기는 것도 현실의 문제점이다. 겉모양이 사람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버린 것은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대중매체를 봐도 팔등신의 늘씬하고 예쁜 여성 연예인들의 모습과 몸짱·얼짱으로 부러움을 받고 있는 남성 연예인들의 모습은 외양적인 것이 곧 능력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부각은 상업적 소비심리 확산을 위한 경제적인 부분과도 지나치게 잇닿아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미(美)라는 것이 모든 생활에서 플러스적인 요인으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는 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늠하게 한다고 믿게 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루키즘(Lookism)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모가 결혼·연애 등의 사생활은 물론 취업·승진 등의 사회생활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모를 가꾸는데 더욱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성형이라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구직자들 중 15%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고, 그 통계를 넘는 이들이 이후에도 수술계획이 있다고 하니 면접장에서 대면하는 그들의 모습은 철저히 가꾸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성형이 예전에는 신체적 기형이나 사고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수단으로 바뀐 셈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이미지를 좋고 나아지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디자인하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개성이 무시되고 유행처럼 되어버린 성형의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나이를 불문하고 성별을 벗어나 미(美)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성형은 점차 유행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을 잘 다듬고 외양마저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그 사람의 노력이자 능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양적인 것에만 몰입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면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경시할 수도 있게 된다. 취업이 잘 안된다고 해서 그 것을 단지 외양의 탓으로만 돌린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잘 다스린 사람에게선 외적인 아름다움 이상의 미(美)를 느낄 수 있다. 단정한 인상과 깔끔한 맵시, 말솜씨 등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기본적인 인성을 갖춘 가운데 좋은 외모도 가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무조건 외양적인 부분만 인식하는 성형은 지양하고 아름다운 내면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 내면 성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취업준비생 40% ‘성형 고민’

취업준비생의 40%가 호감 있는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고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35%가량도 ‘업무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성형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17일 압구정역에 위치한 수성형외과(원장 유정원)이 20~30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취업준비생은 면접에 중요한 호감형 인상에 관심이 컸다. 주로 쌍꺼풀 수술이나 얼굴 지방이식술, 융비술(코성형) 등을 선호했다.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업직이나 서비스 직종자가 많았다.성별로 선호하는 수술도 달랐다. 여성의 경우 코성형을 비롯해 가슴성형, 쌍꺼풀수술, 얼굴교정술 등을 받는다. 얼굴에 살이 적어 무기력하거나 피곤해 보이면 지방이식을, 눈이 작아 날카롭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눈꼬리를 내리는 뒷트임과 앞트임을 했다.맑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는 상담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동안처럼 보이고자 주름성형, 눈 밑 지방제거술, 하안검 수술 보톡스, 필러성형 등이 증가 추세다.남성은 대다수가 코수술에 관심을 나타냈다. 얼굴 중앙을 차지하는 코는 입체감이나 윤곽을 나타내 인상과 직결된다.유정원 원장은 “아름다음을 강조하는 미용성형은 보편화되고 있으며 취업 준비와 사회생활을 위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자 고민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유 원장은 “특히 40~50대 여성 경영자와 임원이 늘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는 마이너스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며 “일시적인 보정이 아니라 외모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상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수성형외과 의료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에서 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구직 경험자 절반 “취업성형 고려했다”

1제주 가파도 갯바위서 신체 일부 발견…해경, 신원 확인 중

제주 가파도 갯바위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가파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의 한 갯바위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인근 순찰팀을 투입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갯바위에서 사람의 하반신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당 신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나머지 신체 일부분을 찾기 위해 주변 해상을 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는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취업성형, 취업을 위한 또 다른 관문?

취업을 하기 위해 성형을 한다는, 이른바 ‘취업성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와 취업에 대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편집자

취업준비생인 A양, 그녀는 학점과 스펙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취업을 하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평가에서는 항상 통과하지만 면접만 보면 번번이 떨어지고 만다. 친구와 함께 들어간 면접에서는 친구에게 밀려 답변기회조차 받지 못한다. 결국 친구는 취업에 성공하고 A양은 어김없이 면접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채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간다. 취업에 성공한 친구는 자신보다 학점과 스펙이 다 떨어지지만 딱 하나 나은 것이 있다. 바로 외모다.

그렇게 제대로 된 답변하나 하지 못하고 떨어진 A양은 자신이 왜 취업을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A양은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던 중 자신의 문제는 스펙이 아닌 외모라는 소리를 듣는다. 주사도 제대로 맞지 못하는 A양이지만 취업을 하기위해 엄마의 손을 잡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한 A양은 취업에 실패했던 기업에 다시 한 번 면접을 보러간다. 달라진 얼굴로 면접을 본 A양은 친구에게 밀려 답변조차 하지 못했던 기업에 합격 하는 결과를 이뤄낸다.

위 이야기는 tvN에서 방영하는 ‘롤러코스터’ 프로그램에서 나온 취업성형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다. 취업성형이란 앞선 이야기처럼 ‘취업을 하기 위해 성형을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외모도 면접을 위한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며 생겨난 신조어다.

‘대한민국은 성형중독’이라는 명제는 더 이상 낯선 문구가 아니다. 지금도 성형과 관련한 신조어는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과열되는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외모는 경쟁력이자 스펙이 됐다. 식’스팩’도 식’스펙’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타날 정도다.

그렇다면 방송이 아닌 실제상황에서도 외모는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칠까? 롤러코스터에 나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교 4학년의 84%는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국내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75.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러한 통계 속에서 150만 여명의 취업준비생이 가입한 대형카페는 이미 취업성형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대학 학생들은 취업과 외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본지는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성형에 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취업을 할 때 외모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우리대학 학생들의 50명은 ‘그렇다’라고 답했고 9명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다수가 외모가 취업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자신이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려해봤거나 지인 중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47명이 ‘그렇다’, 27명이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번 앙케이트를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은 외모가 취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도 많았지만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려하는 학생이 더 많은 것을 앙케이트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취업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까? 기자는 직접 익산 중앙동에 위치한 ‘이정재 성형외과’에 찾아가 취재했다. ‘이정재 성형외과’ 한순애 실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면접에 떨어진 사람들이 성형상담을 받으러 종종 온다”고 말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제일 많이 수술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이정재 원장은 눈, 코는 취업성형을 생각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성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말한다. 특히 스튜디어스처럼 얼굴노출이 많은 직업은 이마를 넓게 하는 시술을 하거나 얼굴을 달걀형으로 만드는 시술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최근 사회적으로 외모가 중시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강남 여자’로 불리는 사진들이 돌아다닌다. 그 사진 속 여성들은 모두 비슷한 얼굴 생김새를 갖고 있다. 이 사진은 현재 우리나라 성형수술 실태를 잘 보여준다. 강남하면 성형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성형유행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취업난이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떨어지고 난 뒤 본인의 외모 때문에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다. 또 주변에서 광고 및 홍보를 통해 성형을 시도한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사회에 번지며, 성형유행이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과연 성형을 통해서 이미지가 바뀔 수 있을까? 최유리 이미지 메이킹 대표는 취업을 위해 심각하게 성형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무작정 성형외과를 찾는 것 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메이크업이 여성들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면접날 BB크림을 바르거나 눈썹을 그리고 면접장소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메이크업이 또렷한 인상과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최유리 대표는 취업준비생에게 “기업 면접은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곳이 아니다. 면접관은 눈 크고 콧대가 높은 지원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깔끔하고 신뢰 가는 얼굴 그리고 바른 자세를 좋아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래도 성형이 하고 싶다면 간단한 시술을 통해서 취업에 도전을 해보자. 간단한 시술을 통해서도 면접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성형외과에서는 얼굴에 점과 주근깨가 많은 사람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시술을 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그 예로 한 취업준비생은 1년 전 금융권에 면접을 보러가 면접관이 입술 위에 큰 점을 뺄 생각이 없냐며 지적 받은 적이 있다. 외모를 지적받는 것도 기분이 안 좋겠지만, 이로 인해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또 자기소개서에 붙이는 증명사진의 경우 과한 포토샵을 하거나 오래된 사진을 붙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과한 포토샵을 하거나 오래된 사진을 붙이는 경우 면접관에게 “실물과 많이 다르네요?”, “사진 언제 찍은거죠? 지금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등의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명사진을 찍을 때는 피부정리만 하는 것이 좋다. 눈을 두 배 이상 키우거나 인위적인 얼굴형을 만드는 식의 포토샵은 면접에서 지적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을까? 최유리 대표는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줬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타인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 즉 이미지를 멋있고, 개성있게 연출해 좋은 인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말한다. 가장 큰 이미지 메이킹 방법은 바로 ‘인사’다. 과거 S사에 합격한 여학생은 면접 중 실수를 연발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고, 면접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공손히 인사를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표정’이다. 표정은 사람의 심리상태를 가장 잘 드러낸다. 한 예로 D사에서 면접을 본 학생의 경우 조 마지막 번호라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은 표정 때문에 합격한 경우가 있다. 다른 면접생들에 비해 밝은 표정과 눈빛을 가지고 바른 태도를 갖춰 면접관들에게 강한 어필을 했다.

최유리 대표는 “앞서 말했듯 기업 면접은 ‘미인대회’가 아니다. 10년 이상 함께 일하면서 서로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호감 가는 직원을 뽑는 것이다. 본인의 콤플렉스를 무작정 감추려고 병원에 찾아가지 말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미지메이킹으로 해보길 권유한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는 그 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걸 수 있다. 힘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서울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서는 성형상담을 받으러 가는 사람에게 설문지를 한 장준다고 한다. ‘성형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의 첫 번째 보기가 ‘취업성형’이다. 이렇듯 취업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대는 가장 큰 이유로 자리잡은 것이다.

성형을 통해 닮아진 사람들을 ‘의자매’ ‘의란성 쌍둥이’라고 말한다. 또 기존과는 확 달라진 외모를 보이는 사람들에겐 ‘부모님 날 낳으시고 의느님 날 만드시네’라는 말로 비꼬기도 한다.

케이블에서는 ‘Let 美人’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성형이 필요한 사람들이 성형외과의사들에게 자신에게 성형이 필요한 이유를 어필하는 프로그램으로 어필에 성공한 사람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Let 美人’은 나를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는 ‘Let me in’의 이중적이 뜻이 있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사비를 털어 ‘Let 美人’을 찍는다. 얼굴을 성형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성형하기 위해 수술대에 누운 취업준비생들. 우리는 누가 취업준비생을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눕혔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성형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콤플렉스도 해소하는 취업성형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보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외모는 분명 스펙이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외모를 이길 무한한 매력과 경쟁력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성형수술 1위 국가’! 통계가 말하는건?

[논설]이상윤 논설위원

ECONOMIST지는 최근 기사에서 한국이 성형시술/수술 1위인 국가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ons)가 매년 추계하는 성형시술/수술 통계를 각 나라의 인구수로 보정한 결과다. 국제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가 추계한 2011년 성형시술/수술 건수로만 따지면, 한국은 미국, 브라질, 중국,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에 이어 7위다. 하지만 이를 각 나라의 인구수로 나누면 한국은 인구 1만명당 6.5건으로 단연 1위다.

▲ 각국의 인구 1000명당 성형시술 및 시술건수(2011년)※ 자료 : ECONOMIST, 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ons

이 통계는 실제 시술/수술 건수를 모두 집계한 것은 아니고 매년 각국의 성형외과의사들이 보고한 사례를 바탕으로 통계적으로 추정한 것이다. 해당 국가의 국민 기준이 아니라 해당 국가 국민이 아니더라도 해당 국가에서 시술/수술을 받은 이들은 그 국가 통계로 잡힌다.

성형외과 의사가 행한 시술/수술만 사례만 보고되니 일반의나 피부과 의사 등 다른 전공자들이 행한 시술/수술은 누락되어 실제 행해진 성형시술/수술건수보다는 과소추계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 확인 가능한 수준에서 가장 신뢰성 있는 통계인 것은 사실이다.

이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비수술적 시술은 보톡스 주사, 수술은 지방 성형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한국의 다빈도 성형 시술/수술건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이루어지는 시술/수술들은 주로 노화된 피부 등을 회춘시키거나 스테레오타입화된 형태의 외모를 갖추기 위한 것들이다.

▲ 한국의 다빈도 성형시술/수술건수(2011년)

한국의 성형시술/수술은 이미 국제적인 것이 되었다. 인근 국가에서 시술/수술 받기 위해 의료 관광을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른 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이들이 성형 시술/수술을 받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도 피부 관리는 기본이 되었다.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면접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취업 준비로 이러한 시술/수술을 받는 이들도 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성형시술/수술을 받는 이들의 소망과 욕구는 비슷하다. 그녀/그들은 사회적 성공, 보다 나은 사람과의 사랑 등을 원한다. 사회적 성공과 사랑을 위해서는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외모가 사회적 성공과 사랑의 성취에 있어 중요하다고 증명하는 사례들이 넘쳐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그녀/그들은 선택은 당연하다. 경제적 능력만 허락된다면 외모를 바꾸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여성이 아름다워지고자 노력한 것은 인류의 역사 이래로 지속된 사실이고, 오늘날 성형시술/수술은 과거의 화장술 혹은 신체 변형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주장한다. 수술 및 마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 욕구 충족의 수단이 훨씬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유사 이래로 아름다운 이들이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얻거나 더 나은 사랑을 얻었던 것은 고고학적 혹은 인류학적 사실인데, 과거에는 이러한 미가 ‘천부적’인 것이어서 본인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공평이 존재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을 바꿀 수 있게 됨으로써 ‘미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1960년대 서구 페미니즘의 구호를 차용해 ‘나의 몸, 나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나의 몸을 바꾸려는 선택은 각각의 여성에게 고유한 권한이라며 페미니즘 소비자주의를 천명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성형시술/수술을 받아 아름다워지려는 이들의 욕망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어떠한 신체 변형이라도 부정적으로 보는 보수적/도덕적 태도는 이러한 현상 이면의 부작용을 드러내고 치유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러한 욕망의 흐름이 상업적으로 왜곡된다는 것이고, 그 와중에 그것으로 이득을 보는 이들이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형시술/수술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더 예쁘고 더 젊어 보이는 이들이 취업도 잘 되고, 승진도 잘 되며, 사랑에도 성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비용과 부작용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성형시술/수술을 받을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지만 아름다운 이들이 호감을 얻고 좋은 평판을 받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 ‘아름다움’이라는 게 정형화되거나 왜곡되어 있다는 점이다.

외모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고리타분한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기준도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코가 오똑하니 높고 쌍커풀이 있으며 피부가 반질거려야 아름다운 것일까? 이러한 아름다움의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인가? 나이 들어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추한 것이라고 누가 평가하는 것인가? 자연스런 노화조차 거부해야 하는 현실은 누가 조장하고 있는 것인가?

날로 거대해져 가고 있는 미용산업과 매스미디어의 행태와 마케팅 전략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자연스런 욕망을 교묘히 이용해 획일화된 방향으로 이끌고 그 안에서 이윤을 착취하려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드러내야 한다. 말로는 ‘여성의 선택’, ‘여성중심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여성을 상품 소비의 주체로만 호명하고, 여성은 무엇보다 ‘외모’가, 그것도 스테레오타입화된 외모가 중요하다는 기존의 가부장적 상식만을 보수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이 산업의 실체 말이다.

한편 이와 같은 ‘미의 민주주의’는 ‘천부적’인 것에 의해 운명이 좌우되는 봉건적 질서를 넘어선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술/수술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은 ‘천부적 능력’이 아닌 ‘경제적 능력’에 따라 인생의 운명이 좌우되는, 철저히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임이 언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경향이 더 커질수록 사회적 불평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성형시술/수술 비용이 싸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이는 경제적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형시술/수술 세계 1위라는 지표는 한국에 이러한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특히 더 스테레오타입화된 외모가 중요한 사회, 자연스런 노화 현상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사회, 자본주의적 욕망이 고삐 풀린 채 날뛰는 사회,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임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언급하지 않고, 성형시술/수술을 하는 개인들에게만 책임을 떠 넘길 수는 없다.

이상윤(건강과대안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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