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서 미나리 키우기 | 일주일에 한번물만채워주면끝 세상쉬운 미나리키우기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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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미나리 기르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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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파, 미나리 등 한국 작물 씨앗 구하는 방법

미국 작은 도시에서 한국 작물 씨앗을 구하는 팁을 포스팅하려해요. 6종류 구매에 대략 12불이면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집 근처에 큰 한국마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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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나리가 이민온 사연

사람들은 밭에서 자란 미나리를 약초가 되는 돌미나리라고 부른다. … 어떻게 하면 미국으로 미나리를 가져와 자기 집 마당에 심어 볼까하고 밤새껏 궁리를 그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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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서 텃밭으로! – 브런치

화분에 대충 던져놓았던 미나리가 겨울을 나고 이렇게 자라고 있다. 올해는 정리를 좀 해줘야 하는데… 미나리 키우는 것은 한 가지만 신경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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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채소 기르기 22편] 미나리 키우기 – 다음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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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텃밭 ] 미국에서 한국씨앗 구하는 4가지 방법

미국 시골에서 지내다 보면 일반 마트에서 잘 구할 수 없는 한국 야채들이 아쉬울 때가 있다. 먼 한인마트에 간다하더라도 야채의 신선도와 품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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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에서 미나리 키우기

  • Author: 딱따구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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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2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jCd5j2DaU8

미국에서 미나리 기르기

작년 여름까지 살았던 앤아버에는 H마트(한아름)처럼 대형규모는 아니지만 한국마켓이 몇 곳 있어 배추,무우,콩나물은 물론이고 미나리,쑷갓,깻잎 정도는 1년내내 원할 때마다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사를 온 뒤 한 시간 떨어진 한국마켓 세 곳을 가보아도 미나리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어쩌면 내가 큰 마음 먹고 가는 날에만 미나리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궁한 사람이 방법을 찾을 수 밖에.

그 뒤 10월 중순에 볼티모어에 여행다녀오면서 가까운 H마트에서 뿌리없는 미나리를 한 봉투 사와 잎부분은 먹고 밑둥 부분만 잘라 물에 며칠동안 담궈 뿌리를 조금 튀운 뒤 화분에 옮겨심었다. 지난 겨울이 상당히 따뜻해서인지 뒷뜰에 내놓은 미나리가 제법 많이 자랐다. 미나리를 옮겨 심은 뒤 날이 추워져 들여다보지도 않았는데, 긴겨울을 지나 혼자 저만치 자란 것이 신기하다.

미국 에서 미나리 키우기 | 마트 미나리 번식과 키우는 방법 (7개월) : Regrow Water Parsley In Korea (Minari) 최근 답변 17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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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파, 미나리 등 한국 작물 씨앗 구하는 방법

대파, 근대, 한국 고추, 미나리 등 한국 작물을 미국에서 구하려면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미국 작은 도시에서 한국 작물 씨앗을 구하는 팁을 포스팅하려해요.

6종류 구매에 대략 12불이면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집 근처에 큰 한국마트가 있으면 씨앗심고, 모종 심는 시기에 마트에서 쉽게 씨앗이나 모종을 구할 수 있겠지만요.

작년엔 집 뒷뜰에 깻잎과 토마토를 화분에 키웠는데, 올해는 집 근처 밭을 임대해서 가드닝을 하고 있어요. 깻잎을 따먹는게 1차 목표이고, 밭이 깻잎만 심기엔 커서 다른 작물도 함께 심었어요. 깻잎은 작년에 받아둔 씨를 뿌렸고요.

부추, 쪽파 등은 미국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는 작물이라, 동네 홈디포에서 구매하였고요. 대파, 미나리 이런 한국인이 많이 먹는 작물은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했어요.

http://www.watersun.us/

아마존 같은 곳에도 구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배송비도 붙고, 소량의 씨앗을 구매하기엔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씨앗 한 팩을 구매하는데 5~6불은 들겠더라고요. 그것도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아니라면, 배송비 무료가 되는 25불 이상을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되고요. 그래서 저는 위에서 소개한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요.

한 종류의 작물 씨앗이 보통 1.99불이고 10불이상이면 미국과 캐나다 지역 무료 배송이에요. 배송비는 2불인데 5개를 사나 6개를 사느냐는 배송비로 2불을 내느냐, 씨앗 하나를 더 사느냐 차이이기 때문에 4~5개 종류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평소 심어보고 싶었던 작물 씨앗까지 주문해서 무료 배송을 노리면 좋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 한국 작물 모종 구하기

올해는 미나리를 꼭 심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이 사이트에는 미나리가 없어요. 미나리는 싱싱한 것을 땅에 심어도 난다고 하니 다음에 큰 도시 한국마트를 가면 시도해보려고요. 미나리 모종을 구하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Tomato Seeds – Odoriko – Hybrid

일본 종자회사 사이트라고 하는데, 미나리가 있거든요. 제가 모종을 사던 시기에는 재고가 없었고, 저희 집 밭에 비해 한 팩당 씨앗이 너무 많은 사이트라, 저는 그냥 미나리를 포기하고 http://www.watersun.us/사이트를 이용했어요.

제가 구매했던 사이트는 배송이 빠르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고요. 한 가지 단점은 판매자랑 소통이 어려워요. 일례로 구매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씨앗을 받았는데요. 예상보다 빨리 배송된 후, 우편함에 들어있더라고요.

문제는 제가 구매했던 씨앗 중에 붉은 상추가 들어있지 않았어요. 실수로 빼먹은 것 같았는데, 이 실수에 대해 이야기할 연락처가 배송된 물건 패키지에도 없고, 사이트에도 없더라고요. 사이트의 contact us는 연결이 denied됐다고 뜨고, 채팅, 문자, 전화 어떤 것도 판매자랑 컨택할 방법이 없었어요.

제 오더 송장 밑에 comment를 남기는 칸이 있었고요. 개별 제품에도 comment남기는 칸이 있길래 그 곳까지 해서 두군데에 적지마 상추가 배송되지 않았다고 코멘트를 남겨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연락이 오거나, 제 붉은 상추를 다시 보내주거나 하지 않았어요. 이 정도 노력을 했으면, 저로써는 최선을 다한 거라 더이상은 방법도 없고 시간도 아까워 그냥 잊기로 했는데, 이 점은 좀 아쉽네요ㅠㅠ

고추들은 작물을 심는 시기가 아니라서 못심었고, 이 사이트에서 산 근대와 대파를 심었는데요. 저희 밭에서 잘 올라오고 있어요. 씨앗 자체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렴하고 빠른 배송이라는 장점이 매우 확실한 사이트이니 셀러 컨택이 어렵다는 단점을 고려하고서도 미국과 캐나다에 산다면 이용가치가 있든 사이트인 것 같네요:)

미국에서 키우는 한국 작물/씨앗

우리 밭 사진을 공유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이 글이 미국, 캐나다에서 한국 씨앗 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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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서 텃밭으로!

텃밭을 가꾸고, 집에서 먹거리를 키우려고 보면, 씨도 사서 발아시키고, 모종도 만들어야 하고 일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모종을 구입해서 심어야 하는데, 이렇게 캐나다 살면, 모종을 구하기도, 씨앗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생긴다. 동호회에서 부탁해서 구하기도 하지만, 마트에서 식료품으로 구입해서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물론, 한인 마트도 없는 곳에 살면 나처럼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먹고라도 한인 마트를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재미 삼아라도 시도해보면 좋지 않겠는가! 한국에 살아서 언제든지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 더욱 수월하게 키울 수 있으니 좋을 것이다.

식물들의 성질에 따라서, 씨로 키우면 쉬운 것들, 뿌리 나눔이 쉬운 것들이 있고, 그냥 줄기에서부터 뿌리를 쉽게 내리는 것들도 있다. 그런 속성을 잘 알면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다. 의외로 많은 식재료들이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 오늘은 두 가지를 심었는데, 내친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겠다.

1. 미나리

제일 쉬운 것은 미나리다. 원래 미나리를 한번 살 때 한 다발을 사야 하는데, 식구 적은 우리는 꼭 다 못 먹고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매운탕 같은 거 끓일 때에는 꼭 있어야 하니까 하는 수 없이 구입하곤 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미나리 아랫 마디가 그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이었다.

미나리를 사 오면, 위쪽만 사용하고, 아랫 마디는 잘라서 물에 꽂으면 그대로 수경 재배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빨리 자라서 신통한데, 그러나 평생 물만 먹고 클 수는 없다. 수경재배를 계속 이어가려면 영양제를 줘야 한다. 그렇다면 흙에 심으면 어떨까? 훨씬 잘 큰다. 처음에는 좀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싹이 나기 시작하면 상당히 튼실하게 자란다. 이렇게 생명력이 강하니 미나리라는 영화도 만들어졌을 것이다.

화분에 대충 던져놓았던 미나리가 겨울을 나고 이렇게 자라고 있다. 올해는 정리를 좀 해줘야 하는데…

미나리 키우는 것은 한 가지만 신경 쓰면 된다. 물을 늘 충분히 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나리는 마른땅에서는 안 자란다. 하지만 물에 푹 잠긴 늪 같이 되어도 잘 크니 신기하다. 우리 집에서는 베란다에 놓고 키우는데, 정말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 자주 먹지도 않으니 더 그렇기도 하지만, 겨울에도 그대로 방치했는데, 잘 겨울을 나고 싹이 부지런히 나온다.

왼쪽이 화분처럼 쓰이는 슬로우쿠커 내솥

밴쿠버 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데, 밑이 뚫리지 않은 슬로우쿠커 도자기에 키우는 것은 어느 순간 보니 물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넘치는 것은 대략 쏟아내고 그냥 또 키우니 잘 큰다. 이렇게 키우면서, 먹고 싶을 때 적당히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2. 파

한때, 한국에서 파 값이 너무 비싸서, 집에서 파 기르는 것을 가지고 파테크라고까지 부르기까지 한다는 소릴 들었다. 파를 사 오면, 위쪽 푸른 부분만 잘라서 먹고, 나머지 아랫부분을 물꽂이 해 두면 다시 파가 올라온다. 역시 수경재배가 가능한 것이다. 여러 번 잘라먹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영원하지는 않다. 파도 흙에 묻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수경재배 시에는 물을 이틀에 한 번은 갈아주는 것이 좋다.

파는 미나리와 반대다. 축축한 곳에 발 담그고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해서 심고 과습 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예전에 잘 모르고 화분에 심었는데 어찌나 안 자라던지… 그때는 잘 모르고 잘 자라라고 계속 물을 줬었다. 한국에서 같으면 실파를 사다가 심으면 대파가 된다. 여기 캐나다에서는 실파는 안 팔고, 쪽파 비슷한 것을 판다. 품종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저렴하게 팔아서 사실 굳이 심을 필요를 못 느끼고 주로 그 파를 사용하지만, 한국의 대파는 그래도 종종 생각이 난다.

가끔 대파를 파는데 가격이 쪽파보다 훨씬 비싸서, 나도 좀 심어서 길러야지 하고 있었다가, 마침 엊그제 마트 갔더니 실해 보이는 대파가 있었다. 확인하느라 한국 대파냐고 다시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얼른 집어왔다.

파를 심을 때에는, 흰 부분 쪽으로 10센티 정도만 자르면 된다. 굳이 더 길게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밑에 길게 늘어진 마른 실뿌리는 가위로 잘라낸다. 어차피 이렇게 다 마른 뿌리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므로 없는 게 낫다. 방해되지 않게 바짝 잘라준다.

이제 이대로 흙에다 심어주면 된다. 처음에 심었을 때에는 그래도 물을 줘서 흙이 파의 사이로 잘 들어가서 단단히 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나는 어디에 심을까 하다가 토마토 밭에 심었다. 토마토는 아직 정식을 하지 않았지만, 파와 토마토는 궁합이 맞는 식물이기 때문에 사이사이 자라게끔 유도를 할 생각이다.

우리는 스퀘어 풋(square foot) 가드닝을 한다. 그게 무슨 소린가 하면, 텃밭의 크기가 크지 않으니, 작은 공간을 활용해서 최대한 빽빽하게 키우는 서양식 농법이다. 서양식 단위는 피트를 기준으로 한다. 1피트가 30cm 정도 되는데, 그것을 면적으로 해서, 1 ft²을 기준으로 한다. (이것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글을 따로 쓸 예정이다) 식물들마다 1피트 안에 심을 수 있는 개수가 다른데, 토마토는 크기 때문에 혼자 하나를 다 차지한다. 그래도 위로 퍼지는 식물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뿌리 위주로 가늘게 자라는 것들을 심으면 땅을 잘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밭에 표시를 하고, 원하는 곳에 파를 하나씩 띄엄띄엄 심었다.

왼쪽이 파 심은 날, 오른쪽이 그 다음 날

파는 정말 빨리 자라기 때문에, 신통하게도, 하루만 지나도 이미 파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파가 자라면 싹둑 잘라서 먹으면 된다. 다시 자를 때에는 그냥 땅 높이에 맞춰서 자르는 것이 좋다. 그래도 튼튼하게 잘 자란다. 꽃대가 올라와도 그대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꽃이 피도록 두지 말고 자르면, 그 영양이 뿌리로 들어가서 뿌리가 두 개로 늘어난다고 한다. 아직 여기까지는 안 해봤으니 올해 자라는 거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파의 흰 부분을 많이 먹고 싶으면 파를 깊게 싶거나 흙을 더 높이 올려서 덮어주면 된단다. 나는 그냥 중용 수준으로 간다.

3. 열무

이것은 전혀 계획 없이 심었다. 사실, 모종을 사러 농장에 갔다가 얼떨결에 김치 한다고 열무를 사 왔는데, 너무 많은 거다. 다듬다가 보니, 안에 아기 열무가 들어있었다. 아주 꼬마여서 실처럼 가는 뿌리가 있는 열무를 보니, 먹지 말고 심어줘야겠다 싶었다. 이미 열무 씨를 뿌렸지만, 그 사이에다가 심어두면, 새싹 나와 자라는 동안 얘네들이 먼저 자라서 수확해내고, 나머지 자리를 새싹들이 자라서 키울 것이라는 심산이었다.

어차피 늘어진 이파리들은 죽을 것이기 때문에 잘라내고 뿌리 위주로 심었는데, 역시 다음 날이 되니 바짝 선 모습이 잘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옆으로 새싹이 올라왔다. 생명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맨 왼쪽은 돌산갓, 달걀 모종 옮겨 심은 것. 가운데는 열무 남은 것, 그리고 오른쪽에 열무 새싹

4. 돌나물

나는 마침 돌나물을 화분에 담아서 파는 분을 만나서 구입했지만, 사실 돌나물은 다육식물에 속하여서 뿌리가 없이 줄기만으로 번식한다. 대충 생긴 모양을 봐서 비슷하게 생긴 것들은 대부분 그러한데, 식용은 아니지만, 채송화도 줄기를 잘라서 땅에 꽂으면 그대로 뿌리를 내린다. (그러고 보니 채송화 꽃도 먹을 수 있다고 들은 것 같다!)

돌나물을 사 와서 몇 마디 단위로 잘라서 흙에 꽂아주면 잘 산다. 채송화도 역시 이번에 구입해서 그렇게 심어줬다. 채송화를 씨로 번식시키려면 새싹이 너무 가늘고 작아서 괴로운데, 이렇게 번식시키면 참 편하다.

긴 줄기를 잘라 꽂아놓은 채송화에서 꽃이 피었다

우리 집 돌나물은 화분에 좀 심었고, 나머지는 나무 그루터기 아래에 심었다. 어차피 이곳은 잔디를 키우는 곳이 아니어서, 그냥 잔디 대신 번지게 하였으면 좋겠다 싶다.

5. 달래

오늘 글의 주인공은 사실 달래이다. 나도 달래를 좋아하지만 남편이 달래장을 아주 좋아한다. 봄마다 사서 담그면, 다 먹고 난 다음에 아쉽길래, 이번에는 뿌리를 좀 아껴서 심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사려니 한인마트에 달래가 안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리 부탁을 해서 두 주일 만에 엊그제 드디어 달래를 구했다. 두 덩어리를 집어 들고 오면서 얼마나 흐뭇하던지!

달래도 뿌리 번식을 한다. 즉, 하나를 심으면 그 옆에 아가들이 달린다. 아래 사진에 보면, 옆에 조그만 아가가 붙어있다. 손으로 떼어서 따로 심어주면 두 개의 달래가 된다.

그래서 달래를 사 와서는 구근이 이미 큰 것들은 그냥 먹고, 작은 것들만 심기로 했다. 그랬는데도 상당히 양이 많았다. 아래처럼 정리했는데, 실뿌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한 4센티 정도만 남기고 잘라줬다. 더 짧게 잘라줘도 될 것 같은데, 토실한 실뿌리 자르기가 왠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심기로 했다.

자, 이제 뿌리 부분을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사실 달래는 굳이 심지 않고 그냥 흩뿌려 놓고 흙을 덮어도 되지만, 좀 더 정갈하게 자라게 하고 싶기도 했고, 자리도 너무 많이 차지하지 않게 하고 싶어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꽂아줬다.

나는 옮겨심기할 때 나무젓가락을 아주 즐겨 사용한다. 뿌리의 끝쪽을 잡고 흙 안으로 쑥 밀어 넣어주면, 흙을 파헤치지 않고도 뿌리를 깊게 심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오른쪽 위 사진처럼 다 꽂아준 후에는 그 위를 흙으로 덮어준다. 저렇게 작아도 명색이 알뿌리인데, 흙으로 덮어줘야 좋아하지!

잎을 남겨 둔 달래만 살짝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위에처럼 화분에 심고, 남은 것들은 밭에도 좀 심었다. 달래는 상당히 빨리 자라는 편이어서, 대략 한 달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잎만 잘라서 먹어도 또 자라고, 잘 자라서 뿌리 번식을 할 때면 통째 뽑아서, 작은 애들만 또 심어주면 계속 먹을 수 있다.

달래는 너무 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으니, 밭에 심은 애는 다음번에 수확하고 나서 화분으로 옮겨줄 예정이다. 그렇게 해서 서늘하게만 잘 관리하면 여름에도 계속 키워서 먹을 수 있고, 겨울엔 집안에 들여서 키워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든든하다.

마트에서 곧장 밭으로 갈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 나므로, 오늘은 여기까지.

마음에 두었던 파를 구입하여 텃밭에 심었고, 더구나 소원하던 달래를 드디어 구해서 심어 놓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저녁때는 물론 달래장도 담갔다. 요새 마당에서만 계속 바빴더니 볶은 깨가 똑 떨어져서, 달래에 간장 부어 젖어들라고 기다리는 동안 깨도 볶느라 부산했지만, 흐뭇하구나. 달래가 쑥쑥 자라서 여름 내내 먹었으면 좋겠다.

저녁은 달래장으로 먹었을까? 아니다, 내가 바쁘니 남편이 연어구이 정식을 차려주었다! 달래장은 내일 먹어야지! 하루 지나야 더 맛있으니까!

피시 차우더 남은 것에다가 연어구이, 밥에는 샤프론 얹어서 고급지게 마무리!

최고로 쉽고, 상큼하고, 맛있는 친정엄마표 달래장 레시피는 아래 링크를 클릭!

분류 미나리과 역사 자생식물로 오래전부터 이용 재배지역 한국(전국), 일본, 중국 특징 다습지를 좋아함.

10℃ 이하 성장 정지.

줄기와 잎을 식용. 원산지 중국으로 추정

미나리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로 주로 봄·가을에 들판이나 개울에 자라는 것을 채취해 이용하던 잎줄기채소다. 텃밭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재배하는 경우 봄에 개울가에서 뿌리째 캐서 심거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미나리의 뿌리를 잘라 심어두면 된다. 재배의 적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심어두고 수시로 이용한다.

재배시기

밭 준비

미나리는 물에서 자라므로 물을 가두기 용이한 장소에서 재배해야 한다. 또한 물 대주기도 편리한 장소여야 한다. 약간 그늘이 지면서 물이 고여 늘 축축한 곳이 텃밭 주변에 있다면 미나리 재배에 최적이다. 미나리는 한여름의 강한 햇살을 싫어하므로 여름에 약하게 그늘이 지거나, 해가 빨리 지는 장소가 좋다. 낙엽수 주변에 큰 플라스틱 통을 놓고 흙을 채우고 물을 담아 기르는 것도 방법이다.

내 텃밭에는 이와 같은 최적의 장소가 없어 밭을 30㎝ 정도 파내고 비닐을 깐 다음 다시 흙을 넣고 둑을 만들어 기르고 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밭을 만들면 나중에 비닐이 찢어지거나, 상하는 경우가 있어 물이 많이 새나간다. 해마다 미나리 밭을 정비하는 것도 큰 일이다. 비닐에 흙을 채울 때 10㎝쯤 채우고 1㎡당 4㎏ 정도의 퇴비와 깻묵을 큰 컵으로 2컵(400g)을 넣어주고 다시 흙을 덮는다. 이때 재거름(나뭇재 또는 재)이 있으면 조금 넣어주면 좋다.

비닐을 이용해 만든 미나리밭 비닐을 덮어 둑을 높인 모습

모종 준비

미나리 모종은 봄철에 냇가나, 묵은 논에서 뭉치로 자라고 있는 미나리 줄기와 뿌리를 캐서 하나씩 분리해 옮겨 심으면 된다. 아니면 시장에서 판매하는 미나리 단을 구입해 줄기 부분을 이용하고, 아래의 뿌리를 모종으로 사용한다.

[ 주의사항 ]

모종을 준비할 때 풀이 덜 나는 곳과 풀 씨앗이 비교적 적게 떨어져 있을만한 곳의 미나리를 캐야 나중에 풀 관리가 쉽다. 주로 물풀에 해당하는 여뀌, 고마리, 사마귀풀, 피, 물봉선 등의 풀과 씨앗이 많이 달라붙어 있다.

미나리 심기

미나리를 빨리 수확하려면 모종을 아주 촘촘하게 10㎝ 사방에 한 포기씩 심고, 가을부터 수확하려면 25㎝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물을 가두어둔 밭에 모종의 뿌리가 뜨지 않게 손으로 꽂아둔다.

자라는 모습

미나리는 이미 자라고 있는 모종을 옮겨 심으므로 다른 작물에 비해 빨리 자란다. 봄에는 위로 자라고 여름에는 바닥을 기는 줄기를 뻗어 번식을 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다시 위로 줄기를 키우므로 봄·가을이 미나리 수확의 적기다. 여름에 꽃이 피고 난 미나리 줄기가 어지러이 널려 있을 때 미나리 줄기와 복잡한 곳의 뿌리를 걷어주면 땅속의 줄기가 잘 자라 가을에 수확하는 기쁨이 크다.

[ 첫해 자라는 모습 ]

미나리를 캐서 심은 첫해에는 조금 더디게 자란다.

심은 지 2주된 미나리, 4월 중순 심은 지 4주된 미나리, 4월 말

5월 중순 6월 중순

[ 해를 넘긴 미나리 ]

겨울을 맞고 다시 봄에 자라는 모습이다.

미나리밭, 1월 중순 미나리 파란 싹, 4월 중순

수확

미나리꽃

미나리는 자라는 대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다만 햇볕이 많이 드는 여름에는 억세게 자라므로 이용하기 어렵다. 그리고 꽃이 피는 늦여름과 겨울에는 수확이 불가능하다. 그 외에는 수시로 이용한다. 특히, 봄에 돋아나는 튼실한 줄기의 보드라운 미나리와 가을에 자라는 연한 줄기가 일품이다. 미나리를 쌈으로 이용하면 상추 만 이용할 때와는 사뭇 다른 맛을 준다.

미나리는 늦은 봄부터 대궁을 키워 여름이 되면 꽃대가 자라고 꽃이 핀다. 꽃의 모양은 멀리서 보면 부추꽃과 비슷하다. 미나리도 꽃이 피고나면 씨앗이 맺혀 씨앗으로도 번식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씨앗으로 기르는 방법보다는 뿌리가 달려 있는 줄기를 심는 편이 수월해 보통은 뿌리 또는 줄기로 번식을 시킨다.

웃거름주기 및 풀 대책

미나리는 물에서 자라므로 웃거름주기가 까다롭다. 수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8월에 자라는 줄기를 모두 낫으로 베어 걷어낸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꼬를 튼 다음 물을 빼내고, 퇴비를 1㎡당 3㎏ 정도로 흩뿌린다. 이때 깻묵 등의 미숙한 퇴비는 가급적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봄에는 마른 미나리 줄기에서 새싹이 돋아나기 전인 3월 초에 퇴비를 준다.

[ 주의사항 ]

퇴비를 주기 위해 물을 뺄 때도 미나리 밭에 수분이 마르지 않고 유지되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나리 밭에는 물이 차 있으므로 풀이 덜 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 쉽다. 그러나 물이 차 있는 곳에서 자라는 물풀들이 미나리만큼의 성장속도로 번식을 하므로 아주 성가시다. 보통의 밭은 호미로 정리를 하거나, 다른 풀 또는 짚으로 피복해주면 되지만 미나리는 이 방법을 쓸 수 없으니 풀을 하나씩 꼼꼼하게 제거해주는 수밖에 없다. 특히, 고마리와 사마귀풀은 번식 속도가 빠르고 마디마다 뿌리가 돋아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그러나 이들 풀도 초가을이 되면 작고 어여쁜 꽃을 보여준다.

미나리와 함께 자라는 풀들 아주 작은 사마귀풀꽃

관리

미나리는 아무렇게나 심어도 잘 자라지만 사실 가꾸기가 어려운 작물이다. 봄에 돋아나는 줄기를 모두 두지 말고 중간에 솎아내듯이 많이 뽑아준다. 그러면 튼튼한 줄기의 미나리를 키울 수 있다.

꽃이 피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미나리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뿌리를 뽑아 다시 정리해 심거나 복잡한 곳의 뿌리를 뽑아준다. 이때 정리가 끝나고 웃거름을 주면 아주 좋은 가을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봄에 자라는 굵은 미나리에 비해 조금 연약하고 보드랍게 자라는 가을 미나리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베어내고 2주 지난 모습, 9월 중순 정리 후에 잘 자라는 모습, 10월 중순

재배 주의사항

미나리는 어려운 작물은 아니나 잔손질이 많이 가는 작물이다. 대신 벌레의 피해나 병에 상당히 강인하다. 봄에 미나리를 모두 캐내고 다시 심으면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여름에는 자라는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많이 번식한 곳의 뿌리를 조금 캐내는 정도면 적당하다. 뿌리가 너무 많이 번식해 배게 되면 자라는 줄기가 연약해지므로 뿌리를 조금 솎아낸다. 반드시 약간의 그늘이 드리워지는 곳에 심어야 한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 키우면 줄기가 억세진다.

♣ 재배일지

우리 밭에는 물을 가두어 미나리를 기를만한 장소가 없어서 해마다 아쉬웠는데 2005년에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억지로 파내고 비닐을 깔아 미나리꽝을 만들어 보았다. 물을 가두고 옛날 생각을 하면서 돌미나리를 구해서 심었다. 미나리는 생명력이 강해서 물기가 있는 곳이라면 아무 데서나 기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그 자리에 미나리가 난다. 해마다 미나리꽝을 다시 만드는 것은 아마도 물을 좋아하는 잡초의 번식력을 억제하고, 미나리가 잘 성장하게끔 하려는 것일 테다. 미나리가 자리를 잡고 먼저 땅을 점령해버리면 주변의 잡초를 이길 수 있다.

미나리와 함께 부레옥잠 같은 물풀을 심어 두면 꽃을 볼 수 있다. 부레옥잠의 꽃은 꽃대가 올라오는 다음 날이면 꽃을 피우는데, 하루 뒤에는 꽃이 거의 지고 꽃대가 땅으로 내려간다. 꽃대가 땅으로 가는 것은 생존해 있는 동안 안에 있는 씨앗을 안전하게 땅에 심어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겨울을 나는 동안 자라던 줄기는 모두 얼어 죽고 땅속에 묻혀 있던 씨앗이 봄에 발아해 부레옥잠이 된다. 꽃은 보기 좋고 화려한데 볼 수 있는 시간이 하루뿐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길러도 꽃을 못 보는 수가 있다.

미나리꽝은 봄철에 만들어 여름에 파장하는 우리 동네의 명물이었다. 봄이 되면 동네 뒤의 약한 습지를 골라 집집마다 할당했다. 그곳에 들판에 널려 있는 돌미나리 캔 것을 재배했다. 거름이라고는 아궁이에서 꺼낸 재를 조금 뿌리는 게 전부였다. 밭은 꼭 해마다 새로 만들었는데 사방 5~10센티 간격으로 심어두면 봄 늦게부터 여름이 익어 가는 계절까지 맛볼 수 있었다. 부지런한 누나, 형을 둔 집은 좋은 자리에 좋은 돌미나리를 남들보다 먼저 심었다.

근데 우리 집은 항상 나쁜 자리를 차지했다. 아버지, 엄마, 형은 부산에 가고 집에는 할머니와 두 살 많은 누나, 동생만 있었기 때문에 늘 우리 집은 미나리꽝을 제일 늦게 만들었다. 그때는 미나리꽝 먼저 만든 집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집에서 5분 정도 걸어야 나오는 우리 집 미나리꽝에 갈 때면 뒷머리가 늘 간지럽고 누군가 뒤에서 잡아 끌 것 같아 자꾸 뒤를 돌아봤다. 그래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해야 했다. 그때는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이면 남자 구실을 해야 했다.

아무리 아파도 울지 않고, 무서워도 무섭다 하지 않고, 상여집 주변에 있는 밭에도 혼자 가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 때로는 뱀이 많이 나오는 장소라도 늠름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미나리와 봄은 항상 나에게 머쓱한 추억이다. 미나리는 부추 (정구지)만큼이나 추억이 많은데, 부추는 오래전부터 심었지만 미나리는 그러지를 못했다. 처음 수확하는 미나리는 보드라워 주로 쌈을 싸먹는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점 억세지면 베어다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나리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기르기), 2012.3.2,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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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텃밭 ] 미국에서 한국씨앗 구하는 4가지 방법

미국 시골에서 지내다 보면 일반 마트에서 잘 구할 수 없는 한국 야채들이 아쉬울 때가 있다. 먼 한인마트에 간다하더라도 야채의 신선도와 품질이 떨어져 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깻잎 상추 없이 삼겹살을 먹어보면 불완전한 그 느낌과 허전함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땐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LA있는 지인분께 부탁해서 씨앗을 받았었다. 지인분은 LA 한인마트에서 구하셨다.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 몰래 씨앗을 들여오시기도 하던데 불법이다.

향수병도 치유해주는 한국의 야채들. 텃밭과 화분에 몇 개 심어주면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적잖은 위로가 되어 준다. 그럼 한국 씨앗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 미국에서 한국 씨앗을 구하는 방법은 이제 그리 어렵지 않다.

1. 홀트가든 Holt Garden

홀트가든

holtgarden.com/

홀트가든은 사이트부터 씨앗 이름 까지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정말 편하게 주문 할 수 있다. 한국인이 한국씨앗을 수입해 파는 사이트이다. 대중적이고 많이 찾는 한국 야채류 구하기에 딱이다.

작년에 홑트가든에서 주문했던 씨앗들이다. 배추도 두종류를 주문해서 여름 겨울 다 심어보려했는데 시기를 놓쳐 겨울밖에 심지 못했다. 씨앗은 오래두면 발아률이 급격히 떨어지기때문에 남은 씨는 올해는 모두 소진 해 보려고 한다.

작년 수확물들.

여름 내내 오이가 너무 잘 되서 오이지를 엄청 담아놓고 얼마전까지 깨알같이 잘 먹었다. 깻잎은 여름 내내 엄청 나서 계속 삼겹살 바베큐를 해먹고 싶게 한다. 그럴줄 알고 한국에서 업소용 불판 로스타를 구해서 고기테이블을 만들었다. 배추는 처음 심어본거라 벌레와의 사투가 쉽진 않았지만 잘 커줘서 김치도 담고 알배추로도 먹고 했다. 텃밭에서 배추를 필요할 때 마다 뽑아다 먹으니 새김치 담기도 편하고 싱싱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물론 애벌레랑 달팽이가 와구와구 먹어대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올해 고민을 많이 해 봐야 할것 같다.

2. 키타자와 씨드 KITAZAWA SEED

www.kitazawaseed.com/

KITAZAWA SEED 는 아시아에서 먹는 야채들 씨앗을 판매하는 곳이다. 무려 104년이나 된 회사여서 믿을 만한 사이트이다. 한국 씨앗 이외에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아시아권 씨앗들을 모두 구할 수 있다. 대신 전부 다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야채의 이름들이 생소 할 수 있다. 이 기회에 영어공부 삼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사이트 메인에 메뉴바가 따로 없어서 좀 당황 스러울 수도 있다. 사이트 중간에 있는 검색 바에 직접 이름을 입력해서 찾아도 되고 검색바 바로 아래 seed index를 누르면 종류가 뜬다. 만약 깻잎을 찾고 싶다면 Leafy Vegetables 에 들어가서 perilla(Shiso)를 누르면 서너가지가 뜬다. Shiso 시소라 불리는 일본 깻잎과 한국 깻잎의 맛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내가 알던 깻잎을 찾는다면 Korean perilla 를 골라야 한다. 고급 일식집에 가면 스시나 사시미에 작은 깻잎같은 것이 함께 나오는데 그것이 Shiso시소이다.

KITAZAWA SEED 책자

작년에 몇 개 주문했더니 올해는 키타자와에서 책자가 왔다. 이렇게 코리아 쿠진 가든 이라고 따로 분류되어진 부분에 있는 것들이 한국 야채들다.

방아씨앗

작년에 KITAZAWA SEED에서 주문했던 씨앗들이다. 주 목적은 Korean Mint 방아였다. 부산 사람이라고 별게 다 그립다.방아를 찾기위해서 이곳 저곳 뒤져봤는데 여기가 제일 믿음직하다. 그러나 뭔가 잘못된 것인지 방아만 빼고 다 잘 자랐다. 겉으로만 봐선 서양 방아와 한국 방아는 차이가 거의 없다. 올해 꼭 이걸 제대로 키워서 방아 비교를 좀 해보고 싶다.

성공한다면 꼭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3. 아마존 Amazon

www.amazon.com/

두 말하면 잔소리 아마존이다. 미국에서 왠만한건 다 아마존에서 시킬꺼다. Korean seed를 검색하면 이렇게 뜬다. 사실 거의 80-90프로 정도가 홀트가든에서 판매하는 씨앗이다. 이미 홀트가든을 설명했기에 아마존을 글에 넣을까 말까 몇번 고민했다. 여러개를 한꺼번에 주문한다면 홀트가든 공식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것이 분명히 쌀것이다. 그러나 그냥 한 두개 정도면 공홈가서 주소 카드 다 쓰고 귀찮으니까 아마존에서 물건 시킬 때 한방에 주문하는게 편한 것 같다.

4. 한인마트 Korean Mart

한인마트에서 씨앗을 구할 수 있으면 배송비와 배송기간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단 모든 한인마트가 씨앗을 팔지는 않더라. 본인이 가는 곳에 파는지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길 바란다. 왼쪽 사진은 내가 가끔가는 자그마한 한인마트에 있는 씨앗들들이다. 방울토마토와 매운고추 (땡초) 단호박 세가지를 즉흥적으로 사와서 심었었다. 수확은 충분히 잘 되었다. 단호박은 잘 먹긴 했는데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보관기간이 엄청 길지도 않고 개미들이 넘나 사랑하는 관계로 올해는 그냥 안 심으려고 한다.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먹고 살기가 어렵지 않아졌다. 올해도 나의 텃밭에는 한국 채소가 가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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