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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이 전면에 내세우는 서비스가 눔 코치인데, 코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케바케인 듯하다. 나에게 배정된 코치님은 매우 기계적인 분이라, 그에게서는 만족할 만한 맞춤형 조언이나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나의 코치는 나에게 데이터 입력만 종용했을 뿐 제대로 된 분석을 해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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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브이로그 #눔어플 #음식칼로리확인어플
정말 이렇게가지 몸이 불어있을줄이야.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해 다이어트 시작입니다
1주일 3kg감량했는데 그이후 정체기가와서 유지중이에요
식단은 더이상 줄이기어려우니
운동량을 좀더 쉬움에서 보통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4월 중순까지 5kg감량을 목표로 화이팅!

브금ㅣ브금대통령
곡명ㅣSpring Step / 맛있다 달고나커피

이 영상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bit.ly/noom_tub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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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코치 2개월 사용체험후기 – 북피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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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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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눔 코치 솔직 후기

  • Author: 플랜이 PLA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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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3.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_Hd4RqMXAA

Noom 다이어트 리얼후기 (최종)

# 아직 그(살)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5월 초, 지지부진하게 이어가던 다이어트를 제대로 끝내 보겠다는 희망으로 시작한 눔 다이어트. 여름은 다가오고 있었고, 올해도 그냥 보내 버린다면 나는 영영 통통한 아줌마로 살게 될 것만 같았다. 바로 그때 인스타그램 광고에 낚여 얼결에 시작한 눔 16주 머니백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8월 말에 끝났다.

물론 16주 동안 미션 완수해서, 머니백에 성공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충실히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미션들이었다. (198,000원 결제, 140,000원 머니백 받았으니 월 14,500원 지불한 셈). 16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아침, 미련 없이 눔 정기 결제를 취소했다.

미련은 없었지만 살짝 불안한 마음은 생겼다. 오래도록 질척대다 힘들게 떠난 내 살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닐까… 약간의 불안감을 달래 가며 50일이 지난 지금, 떠난 그 살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대신 눔 덕분에 체득한 몇 가지 좋은 습관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놓치지 않을꺼야아~)

눔 유료 서비스는 끝났지만, 눔 앱은 계속 이용하고 있다. 무료 회원으로 전환되면서, 전담 코치/그룹 코치/그룹방, 아티클, 퀴즈 등의 콘텐츠가 빠졌다. 가장 높이 평가하는 칼로리 신호등, 만보기 시스템, 체중/운동 기록 남기기 등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 칼로리가 궁금해?

Before/After 눔의 가장 큰 변화는 눈대중 칼로리 견적의 정확도가 매우 놀라운 수준이 되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칼로리 과다 섭취 사고 횟수가 줄어들었다. 16주 동안 나의 모습(I am what I eat)을 잘 포착해 주었던 칼로리 신호등은 눔에서 가장 칭찬할 만한 기능이다. 칼로리 계산 따위는 개나 물어 가라… 하던 내가 16주 만에 칼로리 도사가 되었으니.

칼로리 신호등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이용하지 않는다. 식단 기록을 하지는 않지만, 식단이나 먹는 양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앱에 의존해서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이제 칼로리 컨트롤쯤이야 자유의지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매일 아침 체중 기록은 거르지 않는다.

# 과학적인 지식으로 뇌 단련하기

처음 8주 동안 탐독했던 건강/다이어트/마음 챙김에 관한 다양한 아티클도 많은 도움이 됐다. 지금도 가끔(아니 자주) 식욕이 폭발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면 침착하게 머릿속에 저장된 아티클을 떠올린다. 허기짐, 식욕을 놓고 장난질하는 뇌, 심리상태를 차분히 짚어본다. 잠시 갈등의 시간을 겪기는 하지만 식욕을 다스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

# 좋은 얘기도 반복되면 잔소리

이제는 매일 완수해야 하는 퀴즈나 아티클의 압박에서 벗어난 것은 너무 좋다. 9주에서 16주까지의 콘텐츠는 처음 8주 동안 보여줬던 것들을 조금씩 바꿔서 반복하는 형식이어서 꼭 잔소리 듣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꽤 많이 건너뛰었다. 정기 결제 취소하면서 아쉬웠던 것이 꽤 많이 남겨둔 열어보지 않은 콘텐츠였다. 그런데 눔이 생각처럼 야박하지는 않더라. 유료 구독했던 16주 동안의 콘텐츠는 여전히 살아있어서, 언제든 날짜를 되짚어가서 유용하다 생각했던 콘텐츠는 다시 읽어볼 수 있다. 아, 한 가지! 눔 아티클을 읽을 때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어설픈 번역체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 번역 완성도가 다소(많이) 떨어진다. 제대로 번역해서 눔으로 보내주고 싶은 욕구를 억누른 적이 여러 번이다.

# 하… 무능한 나의 눔 코치님

눔이 전면에 내세우는 서비스가 눔 코치인데, 코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케바케인 듯하다. 나에게 배정된 코치님은 매우 기계적인 분이라, 그에게서는 만족할 만한 맞춤형 조언이나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나의 코치는 나에게 데이터 입력만 종용했을 뿐 제대로 된 분석을 해준 적이 없었다. 칼로리 신호등이 신기하고, 매일 접하는 아티클이 신선하던 시기에는 무능한 눔 코치가 거슬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티클 내용도 반복되기 시작하고, 체중 그래프가 제자리걸음을 하니 무능한 눔 코치의 존재 자체가 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렸다.

16주를 끝으로 단칼에 눔 서비스를 중단해버린 가장 큰 이유는 부실한 눔 코치에게 1원도 지불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머니백 성공을 전제로 해서 매달 14,5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내고 있는데, 이 금액 역시 눔 코치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는 과한 이용료라고 생각한다. 눔 말고도 칼로리 계산, 칼로리 처방, 홈트레이닝, 커뮤니티 등 알찬 콘텐츠로 무장한 무료 앱도 많은데 말이다.

# I am what I eat

애초 눔에게 기대한 것은 눈에 띄는 체중감량이 아니라, 앞서 몇 개월 동안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룬 3kg 감량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눔과 함께 한 16주 동안 그동안의 나의 영양과잉, 덜 건강한 음식으로 채워진 식단을 깊이 반성하고 변화시켰다. 덕분에 허기짐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추가로 1kg 감량했고, 유지어터의 비법을 체득하게 됐다. 칼로리 밀도만 신경 써도 우리 식단은 건강하게 바뀔 수 있다. 물론 칼로리 밀도가 낮은 음식들은 제철 식재료로 집에서 조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처음에는 번거롭고 귀찮게 여겨졌지만 하다 보니 새롭게 활용하게 되는 식재료의 종류도 늘어나고 인생 요리도 몇 가지 발굴하게 됐다. 내가 먹고 마시는 것들에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나를 아끼는 방법이요, 다이어트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는 사실을 뼈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하루 식단을 미리 가늠하고, 칼로리 밀도를 체크해본다. 약간의 공복감을 즐기며 틈틈이 눔, 삼성헬스, Run Keeper와 함께 한다. 그리고 다짐해본다. 이 가을,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쪄도 나는 살찌지 않는다!

눔코치 2개월 사용체험후기

*이 글은 눔코치 광고글이 아닙니다

*이 글은 제 돈으로 결제하여 쓰는 체험담입니다.

*제 체험담이므로, 무조건 추천, 비추천 형식 글이 아닙니다.

*눔코치 이용에 고민 되시는 분들을 위해, 한 소비자로서 이야기합니다.

여름동안에 앱으로 통해 다이어트한다는 광고를 보고, 뻔한 다이어트 광고문구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99,000원을 결제하고, 주어진 과제 성공시 70,000원을 돌려받는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회원과 데이터를 수집해야할 필요있으니 초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8월 23일에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한달 평균 35만걸음정도를 걷고, 아침6시경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20분 그리고 야식없음. 생활패턴을 2년가량 유지하였습니다. 다이어트에선 뻔한 말이 움직여라 운동하라 야식먹지마라 인데, 기본적으로 지키고 있는 사람에겐 어떤 처방이 내려질지 확인해봤습니다.

일일과제 리스트 화면

운동방식들도 매일 알려주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정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다이어트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특히 음식의 정보들이 도움 되었고, 식단을 모두 기록하는 습관이 음식을 먹는데 한번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에게 제일 크게 도움된 것은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야 다이어트도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고, 스스로 잘 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더 빡센 다이어트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을 제대로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 목표랑 동기에 대해 생각해서, 혼자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룹창도 있어서, 다이어트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거나 SNS공유도 크게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인데, 저는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회원 별명은 ‘태오’이고, 코치님과 하는 대화

제일 큰 단점은… 처음에는 코치님과의 대화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계속 하다보니, AI랑 대화하는 기분이어서 신경써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특정 단어만 보고 그에 맞는 맞춤형 답변을 날려보내는 방식인 것으로 저는 판단했습니다.

2019년 7월 인바디

7월에는 평상시의 모습대로 있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아래 8월처럼 체지방이 약간 늘어납니다.

2019년 8월 21일 인바디

이 상태로 저는 눔코치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2019년 7월에 비해 지방량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고, 근육이 많이 빠지면서, 체중계 숫자는 줄어들지만, 몸에 지방이 쌓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9년 10월 1일 인바디

지방조절 필요한 수치를 보면, -2.5kg에서 -1.3kg가 된 것은 큰 발전이었고, 근육운동보단 유산소 운동을 주로 1달넘게 하고 있었습니다. 눔코치에서 운동기록, 식단기록을 하다보니, 운동을 매일 아침에 더 꾸준히 나가게 되고, 식단을 저녁에 야채를 더 많이 찾기 시작했었습니다.

2019년 10월 23일 인바디

눔코치 마지막날인데, 생각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방조절이 0 kg이 되고, 체지방률이 많이 줄어들고, WHR이 0.76이 되었습니다. (남자치고, 너무 심한정도?) 내장지방이 1레벨이 낮아진것도 신기했고, 기초대사량, 신체발달점수도 올랐습니다.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근육운동 중심적으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 눔코치에서 선포한 목표치는 65kg이지만, 더이상 줄어들면 멸치가 될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2kg정도밖에 줄지 않았지만, 몸건강이 좋아진 기분이라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이후 재결제를 고민할 때가 있는데, 눔코치를 항상 이용하면서 다이어트한다고 하기보다는 제 생활패턴에 대해 중간점검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식단에서 야채를 더 많이 먹어라, 출퇴근 길중 하나라도 걷자. 그리고 더 올바른 수면패턴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자는 느낌을 가지고, 저 스스로 더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이어트하면서, 저는 원래 친구와 밥/술 그리고 개인약속도 많이 없는 편이어서 빠르게 효과 본 것일 수도 있고,

이런 생활패턴이 잡히고, 살빠지는 원리를 알다보니, 어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먹는 것(추석도 포함)도 굉장히 하루하루 칼로리에 스트레스 받을 수 있지만, 주말동안 잠깐 찐 살은 빡세게 그쯤은 다시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겼습니다.

저는 마음가짐을 더 많이 배운 것 같았습니다.

[눔코치] 머니백 1차 환급 성공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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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 머니백 1차 환급 성공 후기(1)에 이어서 씁니다.

쓰다 보니 높임말에서 반말로 바뀌어 버려서…ㅋㅋㅋㅋ 다시 쓸 수는 없고, 그냥 2편은 반말로 통일합니다.^^

1편 먼저 보고 오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눔코치] 머니백 1차 환급 성공 후기(1) – 눔 다이어트 5주차 / 내돈내산

눔 시작한 지 이틀째. 저럴 때도 있었지…(권장 칼로리를 800 가까이 초과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입한 눔 머니백 프로그램의 첫 화면이다.

아티클, 체중 기록, 식사 기록. 운동은 추가로 기록할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 메시지 그림을 누르면 일대일 코치와 대화할 수 있고 그룹 게시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왼쪽 상단 ≡ 모양을 누르면 메뉴가 나타나는데, 히스토리도 볼 수 있고 각종 설정도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눔 프로그램은 다 좋은데 앱이 그 수준을 못 따라가는 듯. 앱이 너무 구려…… 초반에는 자꾸 튕기고 걸음 수 반영 안 되고 이래서 고객센터에 메일도 많이 썼다. 으으)

*참고로 저는 안드로이드폰 쓰고요, 눔 코치 어플과 구글 피트니스를 연결해서 씁니다. 구글피트니스는 미밴드랑 연동해놨고, 미밴드 걸음 수 → 구글피트니스 → 눔코치 이런 식으로 반영되는 듯해요. 구글 피트니스랑 연동하면 다음 날부터 반영이 시작됩니다.

아티클

매일 4~5개 정도 아티클이 올라오는 듯. 나는 아침에 몰아서 읽는 편이다.

예를 들어 4번 아티클 ‘칼로리 신호등’이란? 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나온다.

아티클을 통해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주는데, 심리학을 굉장히 좋아해서 각종 심리 이론을 설명해줌.ㅋㅋㅋ 뇌과학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5주차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은 ‘살이 빠지면 오히려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하며, 다이어트 중에 유혹이 강렬할 수밖에 없다는 걸 과학적으로 설명함.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막 적어보게도 하고,

퀴즈도 자주 냄 ㅋㅋㅋㅋ 퀴즈를 풀어야 이론이 기억에 남는다나…

각각 다른 아티클이다. 가장 오른쪽은 아침을 먹자는 내용의 아티클이었음. 식단 예시를 10가지 이상 보여줘서 좋았다.

매일 다른 듯 비슷한 얘기를 한다. 핵심은 마음이 중요하다, 낙심할 필요 없다, 무리하지 말자 등인 것 같다. 이런 당연한 얘기 싫어하는 사람은 또 엄청 싫겠지? 그래서 눔 잔소리라고 불리는 거겠지요;;

게다가 꽤 여러 페이지를 넘겨야 하기 때문에 읽는 행위 자체를 싫어한다면 확실히 힘들 수도 있다. (나는 정보 수집도 좋아하고 블로그든 책이든 뭐든 읽는 걸 좋아해서 더 수월한 것 같기도 함)

뻔한 얘기를 할 때도 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이지만 적어보고 그룹에 나누면서(꼭 그룹에 나눠보라고 시킴 ㅋㅋㅋ) 의외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티클은 제일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의외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왜 눔을 시작하게 됐는지,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그걸 통해 이루고픈 진짜 목표는 뭔지, 이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게 가장 좋다.

나는 스스로 건강하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목표인데, 그걸 위해서 4kg를 빼고 유지하려고 한다.

가장 건강했던 시절의 몸무게다. 성공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좋을 것 같고, 앞으로 끈기 있게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이 뒷받침된다면 저질 체력 때문에 포기했던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언제나 느끼지만 체력이 있을 때 마음도 건강하기 쉽고, 노는 것도 할 수 있으니까!

(네, 맞습니다. 저 아주 의미 지향적인 편…ㅋㅋㅋ)

목표관리 코치(일대일 코치)

처음 배정되면 내 몸 상태나 질환 사항 등 코칭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묻지 않은 얘기까지 일부러 더 했음. 운동을 언제부터 시작했고, 왜 시작했으며, 왜 그만뒀는지. 어떤 운동이 잘 맞았고, 식단 관리는 어떤 식이 좋으며 뭘 포기할 수 없는지 등등 ㅋㅋㅋㅋ 완전 TMI…….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에 맞춰서 코칭해줌. 내가 말하고 까먹은 얘기도 종종 확인해줌. (요즘은 위장이 괜찮으세요? 어제 ㄱㄴㄷ를 드셨던데 소화는 잘 되었나요)

눔 시작하기 전에 후기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후기가 극과 극이었다. 내가 찾아낸 차이점은 코치 활용 여부다.

만족하는 사람들은 모두 코치를 잘 활용하라고 말했다. 불만족하는 사람들은 코치가 기계적이라고. 딱히 의미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내가 수동적으로 하면 코치도 기계적으로 나오는 듯.

그 말을 반대로 하면, 내가 적극적일수록 코치도 적극적이라는 거다.

내 담당 코치님은 주말이 되기 전에 꼭 주말 계획을 물어본다.

예를 들어 과식을 피하겠다고 말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거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

결혼식 뷔페에 갈 일이 있다거나, 약속이 있다거나, 이런 걸 얘기하면 그에 따른 팁도 줌.

마찬가지로 월요일이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함. ㅋㅋㅋㅋㅋ 잘 못 지켰으면 다시 해보자고 하고.

초반에는 일부러 더 코치님에게 말을 걸었다.

주말 계획 못 지킨 날은 이러이러해서 못 지켰다 말하고, 갑자기 약속이 생긴 날은 ‘메뉴가 이건데 칼로리 예산을 초과할 것 같아요’ 하고 말하고.

그러면 위로해주기도 하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눔을 시작하고 나서는 체력이 느는 게 느껴지고, 몸무게도 꾸준히 빠졌는데, 잠깐 정체기가 왔다.

똑같이 열심히 하는데 몸 컨디션도 안 좋고 몸무게도 계속 똑같거나 더 늘어나는 거다.

그럴 때도 걱정된다고 말하면 ‘이러이러해서 그런 거니까 걱정 마라’라거나 ‘잘하고 있다’라거나 더 신경을 써주는 느낌.

이때 좀 감동이었다.

이게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의외로 힘이 된다.

잘 해내고 칭찬받고 싶고, 실패한 것 같을 때도 잘한 점 찾아서 알려주고.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말해주고.

열심히 하는 동력이 되었다. 누미 여러분,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는 코치에게 징징거립시다! 그러라고 있는 코치니까요.

그룹

눔은 일대일 코치와 그룹이 상호 보완하며 건강관리를 돕는다.

그런데 그룹도 일대일 코치랑 마찬가지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다를 듯.

그룹에서 늘 보이는 사람이 10명 정도길래 열댓 명이 한 그룹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30명도 넘는 사람이 한 그룹인 듯?ㅋㅋㅋㅋ

나는 운동 기록이랑 아티클에서 내준 과제 올리는 정도로 하지만 적극적인 사람들은 진짜 열심히 활용한다.

운동 기록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 사진 찍어 올리기도 하고, 주말이라 망했다며 힘내자며 그냥 메시지를 남기기도 함.

고민을 털어놓거나 자기만의 팁을 남기기도 하는데 그게 또 재미있다.

예를 들면 누가 “직장인이라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다들 어떻게 하세요?” 하고 질문을 올린다. 처음엔 댓글이 2~3개 달리는데, 그러면 그룹 관리 코치가 전체 그룹원에게 문자(?)를 보낸다. 모두 자기만의 방법을 나눠달라고. 그럼 또 열댓 명이 우르르 댓글을 달아줌.ㅋㅋㅋㅋㅋ 의외로 여기에 쏠쏠한 팁이 많았다. 워킹맘 워킹파파인데 출근 전에 등산하고 가는 분도 있고, 출퇴근 시간에 1시간 이상 걷고 점심시간마다 계단을 오르는 분도 있고, 회사 의자에 앉아 ‘책벅지’라 불리는 허벅지 운동을 하는 분도 있고.

처음엔 어색했는데, 지금은 나름 활용하고 있다. 개인 페이지에서 운동 기록할 때 ‘그룹에 공유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봐서 자동 공유가 됨.

운동 너무 하기 싫을 때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올린 거 보고 자극받을 수 있고.

열심히 활동하는 20대부터 60대 어르신까지, 학생부터 회사원, 개인사업자, 워킹맘, 전업주부까지 있어서 더 도전받는다.

이 질문은 내가 했다. 그랬더니 폴바셋 아몬드브리즈 라떼 이야기해주신 분이! 이 이후로 이렇게 먹고 있음. 맛도 생각보다 괜찮다.

식단 & 운동 기록

머니백 프로그램에서 환급받으려면 식단 기록이 필수다.

기록하는 게 잘 안 맞는 사람에게 눔 프로그램은 잘 안 맞을 수 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당연하다고 생각함.

기록하고 정리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눔으로 효과를 많이 보는 듯.

일주일의 식단 기록을 일요일 밤 11시 전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전에 기록하지 못했더라도 주말에 몰아서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걸 노리고(?) 주말에 몰아서 기록한 뒤 머니백만 받는 사람들도 있다.

머니백 환급은 성공했지만 효과는 못 봤어요, 하는 후기가 그런 식.

식단 기록은 매일 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루 지나면 기억도 안 나고요.

나 같은 경우는 아침 출근길에 아티클을 다 읽고 식단도 미리 다 써놓는다. (오늘 뭘 먹을지 전날 밤부터 고민하는 편ㅋ)

물론 실제 먹는 게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만 그때그때 수정하고.

미리 계획해두면 권장 열량 지키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기왕이면 더 맛있게 배불리 먹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음.

그 덕분에 눔 시작하고 나서도 곱창볶음이나 치킨을 계속 먹을 수 있었다(처음 3주 동안 매주 먹음ㅋㅋ).

대신 곱창을 덜 먹고 쌈채소를 많이 먹는 식으로. 원래 혼자 한 마리 다 먹던 치킨을 이제는 반 마리만 먹고 치킨무 대신 채소 샐러드를 같이 먹는 식으로. 게다가 눔에서는 빨간 음식이나 노란 음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지 않고, 비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그렇게 먹으면 코치님께 칭찬도 받음. (세상에 곱창을 먹고 칭찬을 받다니! 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평소에 먹는 곱창집은 1인분 시키면 1.5인분 같은 양을 준다. 그동안 난 그걸 혼자서 다 먹었다. 2인분도 거뜬한데 1.5인분 쯤이야…. )

곱창 먹고 칭찬받았던 날은 점심에 샐러드를 먹었다. 곱창 먹어야 하니까 미리 조절하기.

약속 있거나 고열량 음식을 먹고 싶다면 미리 계획하자. 코치에게 물어보자. 죄책감 없이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팁을 알려줌.

지금까지 경험한 눔은 주로 식단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나는 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됐을까?

정답. 많이 먹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하면 칼로리 예산이 늘어난다. 권장 열량이 늘어나서 더 먹을 수 있다.

기본 예산은 1200에서 시작하는데, 미친듯이 운동해서 1600~1800까지 늘린 적도 있음.

진짬뽕, 비빔면, 짜파게티 먹고 싶은데 얘네들은 다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이럴 땐 먹고 운동을 엄청 해주거나 먹기 전에 운동을 해줬다.

자전거를 아침저녁으로 타면(1시간에 200~300칼로리 소모) 1600까지 늘릴 수 있는데, 문제(?)는 자전거를 타기 힘들 때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유튜브 땅끄부부 칼소폭 시리즈를 하게 됨.ㅋㅋㅋㅋ 어떻게든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ㅋㅋ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운동하면 기록이 남는다. 그룹에도 공유할 수 있다. 그게 또 혼자 운동할 때보다 좋았다.

그러다 보니 주 3회 할까말까 했던 내가, 주 6~7회 운동을 하고 있음. 맛있는 거 먹으려고. ^^^^

어느 일주일의 활동 기록.

매일 운동을 해서 칼로리가 넘치지 않도록 맞췄다.

활동 기록 그래프 보면 유일하게 운동 안 한 일요일. 평소처럼 먹고 빨간색 경고등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눔코치 어플을 열심히 활용하면서 머니백 과제를 해냈고,

1차 환급(1~4주차, 5000원)을 받았습니다.

3주차부터는 3~4주 끝내고 성공, 5~6주 끝내고 성공 문자가 온다.

1차 환급 금액은 5000원이지만 2차 환급 금액은 65000원… 훨씬 크다.

이제 6주차 시작합니다. 끝까지 성공해보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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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브이로그ㅣ1주일에 3Kg감량했어요! 장하다 With. 눔(Noon) | 눔 코치 솔직 후기 새로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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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과 함께(부제: 눔 다이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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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히죽이다.

다이어트란 게 참 그렇다. ‘이번엔 꼭’이라며 굳게 다짐하다가도, ‘이걸 해서 무엇하리’라며 일순간 다 부질없게 느껴진다. 그래서 늘 내 다이어트는 ‘작심삼일’이다.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첫날 ‘다짐’을 하고, 둘째날 ‘실행’을 하고, 셋째날 ‘포기’ 해버린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항상 그래왔다. 덕분에 살들은 떠나갈 생각 없이 언제나 내 곁을 꼭 지키고 있다. 이제 그만 떠나가도 되는데.

▲(사진= 눔)

지난 3월부터 이 놈의 작심삼일 다이어트와 담을 쌓기 위해 눔이라는 앱을 이용하고 있다. 눔은 헬스케어 앱으로, 쉽게 말해 ‘다이어트 앱’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온라인에서 종종 광고로 보이기도 하고, ‘다이어트 앱 추천’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알고보니 꽤나 유명한 편이어서 내 주변에서도 많이들 이름을 알고 있더라.

▲ (사진= 눔)

나 역시도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눔을 처음 알게됐다 일단 헬스클럽이나 각종 몸매관리 프로그램 전단에서 볼 수 있는 ‘무조건 빼 드립니다’ 같은 비현실적인 문구가 없어서 좋았다. 외국인 여자 둘이 운동을 하는 건지, 하이파이브를 하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꽤 건강해보이는 공식사이트 사진도 마음에 들었다. 뭔가, 보고만 있어도 튼튼해지는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눔은 단순 ‘다이어트’만을 위한 앱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소개 그대로 ‘헬스케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이골이 나기도 했고, 한살을 더 먹었더니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도가 장난아니었다. 어차피 돼지라면, 병약한 돼지보다는 건강한 돼지가 되자는 목표로 눔을 시작했다.

▲ (사진= 눔) ▲ (사진= 눔) ▲ (사진= 눔) ▲ (사진= 눔)

시작이 반

무엇이든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우선 눔 사이트부터 찾아봤다.

가장 먼저, 설문조사가 등장했다. 눔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설문조사는 필수다. 눔은 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함과 동시에 개개인별 코치가 붙어 메세지를 통해 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사용자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도 하고, 식습관이나 질환을 앓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사진= 눔) ▲ (사진= 눔)

성실히 설문조사를 마친 후, 자신에게 추천되는 알맞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내 경우에는 4개월짜리 코스를 선택했다. 가격은 4개월에 137,800원, 월로 따지면 34,450원이다. 결제는 한번에 137,800원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나는 매달 34,450원이 결제되는 줄 알았다가 13만원 넘는 돈이 나가 깜짝 놀랐다. 여러분도 주의하길.

▲ (사진= 눔)

기록의 연속

눔을 이용하는 동안은 정말이지 기록의 연속이다. 먹고, 마시고, 움직이는 것 하나 하나 전부 기록한다. 그날 그날 몸무게를 입력해 그래프로 볼 수도 있고, 몇일까지 얼마나 몸무게를 감량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 (사진= 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식단체크 부분. 끼니마다 식단을 입력하면 칼로리는 물론,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음식을 나눠 기록해준다. 개개인에게 맞게 각 색깔마다 하루동안 섭취 가능한 칼로리가 정해져있다. 예를 들면 , 케익은 빨간색 음식이지만 무조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빨강 음식 칼로리에 맞게만 먹는다면 케익도, 곱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덕분에 음식 조절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

걸음 측정 기능도 있다. 처음 목표수치를 정해 놓으면 점점 목표 걸음 수가 증가하는 방식이다. 내 경우에는 출퇴근 외 걷는 일이 거의 없어서 눔에서 제안한대로 2000걸음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하루 목표 걸음수가 8000걸음까지 늘었다.

▲ (사진= 눔)

변화는 서서히

다이나믹한 변화를 바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건강이 목적이라지만, 내심 한편으로는 ‘한달만에 10kg 감량! 두둥’ 이런 걸 슬쩍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다.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었다. 대신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었다. 지난 4개월 동안 야금야금 살이 빠지더니 총 6kg을 감량했다. 돌이켜보니 많이 힘들지도 않았다. 또, 작심삼일을 타파했다. 며칠씩 기록을 못할 때도 있었지만, 다시 눔에게로 돌아왔다. 그때마다 눔은 내게 “다시 돌아와서 기뻐요”라며 빵빠레를 터뜨려줬다.

몸무게 외에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식단이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무지막지하게 과식했던 내가 적정선이라는걸 지킨다. 배가 부르면 젓가락을 내려놓을 줄 알게 됐다. 그리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빨간색 음식이 아닌 야채나 과일같은 초록색 음식을 섭취하려고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요즘에는 야채쌈을 주로 먹는다.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눔을 이용한 후로 정말 체력이 좋아진 것도 같다. 매주 2회씩 퇴근 후 춤을 배우고 있다. 예전 나라면, 다음날 기진맥진하며 또다시 학원의 기부천사가 됐을 것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오늘 밤에도 춤을 배우러 간다. 꽤 꾸준히 잘 하고 있다. 모두 다 눔 덕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조금은 영향을 끼쳤겠지.

▲ (사진= 눔)

눔은 어떤 사람들에게 더 좋을까?

다이어트라는 게 꼭 체중을 줄이는 것만 해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을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본다. 따라서 눔은 거의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부분은 너무 바쁜 일상 탓에 여러모로 나 자신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으니.

그래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특정하자면, 역시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터들에게는 확실히 좋다. 누군가 계속해서 나를 케어해주니 나태해질 확률이 적어진다. 은근 코치랑 대화하는 것도 재밌고.

오늘도 눔은 내게 포기하지 말라며, 이런 저런 메시지를 띄워보낸다. 마치 “얘, 얘. 이것 좀 볼래? 원래 다이어트는 힘든 거야. 어제 실패했어도 오늘 하면 돼”라고 말을 거는 것 같다.

그래, 눔아. 네가 오늘도 나를 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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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눔 119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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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부터 다이어트 기록 어플 눔에 매일 먹은 식단을 기록하고 몸무게를 기록했다. 119일이 지났다.

최근에 만난 누군가가 살이 부쩍 빠진 나를 보고 비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망설임 없이 눔 앱을 알려주고 오늘부터 시작해보라고 했다. 그날 저녁 눔을 결재하고 시작한다고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3일도 못가 입이 터져서 이런 저런 간식을 오지게 먹었다는 카톡이 왔다.

사람들은 오직 결과만 물어본다. 과정은 물어보지 않는다. 이게 좋다니까 이걸 해보고 조금 지나 결과가 안 나오니 포기한다.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3개월은 기본 아닐까. 인간이라 조급함은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눔의 효과는 기록이다. 기록하면 내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무절제한 식사를 했는지 눈에 여실히 보인다. 나는 물만 먹어도 살쪄라는 사람은 꼭 기록을 해보길 권한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물처럼 먹었는지 아마 기록하고 충격을 받을 것이다.

119일 동안 간간이 술도 마셨고 가끔 폭식했다. 술을 마시면 정말 쉬지 않고 안주를 폭풍 흡입하는 내 손과 턱이 아플 줄도 모르고 계속 씹는 내 입을 느끼면서 많이 놀랬다. 그래도 기록을 멈추지는 않았다. 소주를 잔 단위로 기록하게 되어 있는 눔에 20잔을 등록했더니 다음날 코치에게 연락이 왔다. 어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며. 당황하지 않고 치팅 데이를 가졌다고 했다.

비법은 간단하다. 계속 기록하는 것이다. 좋은 날도 나쁜 날도 그냥 계속하면 된다. 하다 보면 결과는 나오니까. 결국 포지 하지 않으면 나도 언젠가 원하는 몸무게를 갖게 될 테니까.

인생의 절반 가까이 살아보니 드라마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겪어보고 알았다. 무언가를 매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렵다. 그것도 3끼를 다 기록해야 하니 귀찮다. 귀차니즘을 이겨낸 사람만 좋아진다. 좋으니 계속 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쉽다고 광고하는 건 마케팅의 포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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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다이어트] 눔앱 이용 후기 및 효과 (Noom) – 2일차

다이어트 시작 🐷 +2일째

10월 18일

– 체중: 72.8kg

– 운동: 실외 달리기 1.45km, 걷기 0.41km

– 총 섭취 칼로리: 1158 칼로리

안녕하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유진입니다. 🐷

저는 20대까지만 해도 밤에 아무리 늦게 뭐를 많이 먹고 자도 살이 정말 잘 안찌는 체질이었어요.

그러다가 거짓말처럼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살이 1,2kg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2년 만에 전체 체중이 10kg 정도가 불어있더라구요; 😢

사실 20대 후반 및 30대 초반으로 들어가면서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회사에 입사하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생기는 일이죠

그런데 예전처럼 조금 안 먹으면 빠지고 이런 고무줄 몸무게는 불가능한 나이가 되었기에 예전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쓰고 있는 식단관리 앱을 도와주는 눔(Noom)앱 사용 후기 및 효과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해요.

눔 체중변화 및 후기

D+2: 10/18

– 체중: 72.8kg

뭐야 체중이 점점 오르고 있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 체중이 오르는 구간에 제가 엄청 먹어야만 하는 곳에 가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엄청 먹고 와서 올라간 거랍니다. 😥

말씀드린 것처럼 2일차 다이어트 시작이니까 저 구간이 내려가는 걸 조만간 보시게 될거에요!

눔앱 무료체험 방법 및 이용가격

– 1주일 무료체험 이후, 월 55,000원

눔은 처음 1주일은 무료체험이 가능하고 이후 해지하지 않으면 월 5만 5천원이라는 어마무시한 이용료를 내셔야 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5만 5천원을 결제하고 눔을 지금까지 유료회원으로 2일차 이용중인데요,

장점이 있으니까~ 이용하는거겠죠? 거기서부터 얘기를 해볼까 해요.

눔 이용 장점 및 효과

– 편리한 식단관리

제가 눔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식단 관리가 편하다는 점인데요,

눔은 하루에 총 6번의 식단 기록을 하라고 권유해요 – 아침, 아침간식, 점심, 점심간식, 저녁, 저녁간식

그리고 그날 먹은 음식들을 기록하라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음식들이 아래와 같이 다 검색이 되어서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되어서 아주 편해요!

그리고 눔에서 말하는 음식 신호등으로 어떤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할지,

어떤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할 지, 많이 먹어도 될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1:1 전문코치

1:1로 전문코치분들이 한 분씩 붙어서 그 날 먹은 음식들에 대한 개선방안 혹은 궁금한 사항을 정확하게 알려주신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 지, 음식 기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할지 등이요.

그래서 저는 그냥 1:1 PT를 월 5만원에 받는다는 생각으로 눔을 계속하고 있어요.

– 눔 그룹관리

또 하나 좋은 점이 눔을 같이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룹으로 관리가 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데요,

혼자 체중 감량을 하는 게 아닌 누군가와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라 정말 좋아요.

특히 저처럼 블로그로 글을 주저리주저리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그룹 참여도 엄청 열심히 한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40대 여성분들이 가장 많았고

저 혼자서만 30대 남자로 엄청 열심히 활동을 했더라구요 🤗

오늘은 저도 유료 전환 2일차에 갓 사용해 본 눔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

앞으로 눔을 이용하면서 어떤 식단에, 체중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눔이 다른 30대 다이어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마이다노 MyDano vs 눔 Noom

구독하는 다이어트 관리 어플 마이다노와 눔을 둘 다 사용해본 후기를 남긴다.

다이어트 관리 서비스를 알아봤을 때, 다노와 눔이 가장 유명하단걸 알았고, 인터넷상에서 써치해봤을 땐 ‘마이다노는 효과 봤는데 눔은 효과 못봤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마이다노를 먼저 선택했다.

그래서 둘 중에 뭐가 좋냐고? 아래 상세 내용은 너무 기니 요약만 볼거면 맨 밑으로 스크롤 내리면 된다.

마이다노 MyDano

[가격]

1년 전이라 가격이 지금은 다를 수도 있는데, 그 당시 토탈케어를 7만원 정도에 결제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운영되는 페이백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노에서 하란대로 잘 수행하면 2만원 가량의 다노샵 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약 5만원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토탈케어 두 달하고 코치와의 대화가 부담스러워서 그 다음엔 베이직케어도 구매해봤는데 4만원선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다시 마이다노를 시작한다면, 베이직케어로 할 것 같다.

[코치]

대부분 식품영양학 전공 혹은 가끔 체육 전공한 코치로 배정된다. 매우 강하게 압박하고 회원의 스타일에 맞추기보다는 다노의 식단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때에 따라서는 이런 코칭방식이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다노 스타일대로 식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칭방식이 불만스러웠다. 먹을 때마다 늘 무언가 잘못하는 것 같고 좋은 소리를 못들으니 스트레스받았다. 코치를 3명이나 만나봤지만 모두 한결같았다. 다노의 지침인 것 같다.

[식단]

칼로리 계산은 따로하지 말라고 하고, 사진 찍어서 올리라고 한다. 나는 먹을 때 사진 찍을 여건이 안돼서 좀 불편했다.

[운동]

다노를 그만두게 된 건 바로 이 운동 프로그램 때문이다. 무릎이 좋지 않다는 걸 모르고 다노에서 시키는대로 스쿼트 개수 채우다가 결국 무릎 연골에 통증이 생겼고 지금까지도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정형외과 몇개월 다니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도 받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잠깐 나았다가 운동 다시 시작하면 역시나 통증이 다시 시작된다.

다노의 운동프로그램 자체는 좋은 것 같다. 매일매일 20~30분 간의 영상을 제공하고 스쿼트 버피 30개와 같은 미니챌린지도 진행해서 운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좋다. 다만 무릎 부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비싼 돈을 내고 피티를 받고 필라테스를 받는 이유를 알게 됐고, 어플로 진행하는 운동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일대일 필라테스를 시작했었고 결과적으로는 훨씬 만족했다. 물론 돈도 훨씬 더 들었다)

운동 영상은 체육전공자들이 만든게 많아서 퀄리티는 괜찮긴 한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출연한 영상은 좀 아쉬웠다. 주의사항 멘트도 부족하고 유연성도 떨어져서 아직 누굴 가르치는 영상을 제작하기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직케어 vs 토탈케어]

토탈케어는 코치가 매일 오전오후로 연락해서 회원과 대화를 하며 타이트하게 관리해주고, 베이직은 월/수/금 코치의 일방적인 피드백만 받아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외에는 동일하다.

개인적으로는 코치들의 압박이 심해서 베이직케어를 추천한다. 나는 베이직케어의 피드백조차도 숨막혔다. 마이다노 프로그램 참여 당시엔 뭘 먹을 때마다 ‘코치가 뭐라하면 어쩌지?’ 하는 압박감이 들었다.

[동기부여]

마이다노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식단/미니챌린지/미션 등에 대해 00명의 수강생이 완료했어요! 라고 수강생들의 완료율이 표시돼서 더 열심히하게 된다. ‘밥 한 숟갈 덜먹고 사진 찍기’ 등의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미션들을 하나씩 완료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

또한 매주 월요일마다 bodyshape 사진 찍어 올리는 미션이 있어서 주말에 긴장을 놓지 않게 한다.

눔 Noom

[가격]

머니백 프로그램으로 9만9천원인가 지불하고 페이백 프로그램으로 6만5천원 받아서 실제로는 큰 돈은 안들었다. 처음엔 머니백 프로그램을 모르고 어플구독형태로 신청했다가, 홈페이지에서 머니백 프로그램 발견하고 요걸로 재신청했다.

[코치]

눔은 기본적으로 다노보다 운동보다는 식단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이다. 코치들도 대부분 식품영양학 전공이다.

매일 연락오는 다노 코치와 다르게 눔 코치는 연락이 뜨문 뜨문 온다. 매일 연락이 오진 않고 월/수/금 정도에 오는데, 그마저도 실시간 대화가 아니라 두시간 뒤에 한번 답장오고 그 다음 답장은 한시간 뒤에오고 이런 식이다. 그래도 답변은 성심성의껏 해준다.

제일 좋은 점은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고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점심에 치킨을 먹었다 하면 저녁은 조금 가볍게 먹자는 식으로 유도해주는데, 죄책감 들지 않게 하되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목표에 조금씩 이를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강요하지 않는 말투다. 마이다노는 ‘ㅠㅠ 치킨이라니 ㅠㅠ 이번 선택은 아쉽네요’ 느낌이라면 눔은 훨씬 더 정제된 말투로 ‘먹을 수도 있죠~’ 느낌이다. 마이다노엔 치킨 먹은 거 말하기가 두려워진다면 눔은 이번엔 치킨 먹은 거에 대해 어떤 미션을 줄 지 궁금해진다.

다만 눔 코치의 정제된 말투는 다소 로봇같이 느껴지기도 한데, 난 만족스러웠다. 말투는 로봇스러워도 내용은 나를 위해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주는 것 같아서 괜찮았다.

[식단]

음식의 영양성분 및 칼로리 데이터 베이스가 있고 하나씩 검색해서 입력한다. 총 칼로리는 1200칼로리에 맞춰 먹을 것을 권하고 운동기록을 입력하면 권장칼로리가 조금 늘어난다.

칼로리 입력이 쉬워서 꾸준히 입력하기 좋았고 내 식사량 조절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되었다.

[운동]

유튜브 링크 몇개 보내주는데, 퀄리티가 다노보다 떨어진다. 한두개 보고 영상이 재미도 없고 칙칙해서 그 이후로는 안봤다.

[동기부여]

마이다노와의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아티클이다. 한두개 정도 주제의 짤막한 아티클을 읽기 쉬운 형식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출근하면서 가볍게 읽기 좋다. 주로 다이어터들의 심리를 케어하기 위한 글들인데 난 도움이 많이 됐다.

예를 들면, ‘코티솔 길들이기’ 라는 주제에서 코티솔이 뭔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먼저 설명해준다. 다음, 코티솔을 길들일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는데, 거창한 게 아니라 ‘오늘 하루 완료한 일 적기’ 와 같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들로 제시해준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내 생활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에도 도움이 됐다.

아티클 외에 조를 짜서 그룹 sns 같은 것도 진행하는데, 이건 별 도움이 안되는 활동이었다. 참여도도 낮고.. 그닥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단순히 소통하라고 판깔아주는 것보다는 회원들끼리 랭킹을 세우거나 성취율 같은 걸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일 듯.

결론적으로 나는 다시 이용하라면 눔을 이용할거다. 눔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하루 1200칼로리에 맞춰 먹으려는 습관은 자리 잡았고 지금도 몸무게는 유지 중이다.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 코치의 지나친 간섭이 싫다 + 심리케어가 필요하다면 눔!

운동이 더 중요하다 + 코치의 빡센 관리를 선호한다 + 매일매일 작는 미션들로 성취감을 얻고 싶다면 마이다노!

(단, 나처럼 부상 위험이 있는 약한 몸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할 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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