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무지개다리 위로 |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 빈자리 절감…’펫로스 증후군’ / Sbs 207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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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주인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상실감과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인데요, 반려인 1천만 명 시대, 스브스뉴스에서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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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키운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을때 들은 위로 중 뭐가제일 …

여기에 물어보는게 맞나 싶은데최근들어 친구들 중에 오래키운 강아지가 종양으로 죽어서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나는 강아지를 안키워봐서 뭐라고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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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ann.nate.com

Date Published: 9/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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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넌 후 ‘펫로스 증후군’으로 슬픔에 잠긴 …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 일러스트레이터 곽수진이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건네는 위로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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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ecturernews.com

Date Published: 1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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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펫로스증후군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언젠간 내 곁을 떠난다는 것 인지하기.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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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ealth.com

Date Published: 1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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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법 – 한겨레

사람들은 ‘그래도’라는 말을 잘한다. 다묘 반려인의 고양이 한 마리가 죽었을 때 ‘그래도 다른 고양이들이 있잖아’라고 한다거나, 강아지가 죽은 사람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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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6/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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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조언이 필요해요 – 82CooK

근데 크게 위로는 안돼요. 그냥 시간 같이 보내주세요. 혼자있으면 강아지 생각만 나고 힘들더라구요. 강아지 애기해봤자 눈물만 나고.. 그냥 만나서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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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82cook.com

Date Published: 10/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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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 빈자리 절감…'펫로스 증후군'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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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강아지 무지개다리 위로

  • Author: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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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2.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cYhYeKvd7A

오래키운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을때 들은 위로 중 뭐가제일 좋았어?

여기에 물어보는게 맞나 싶은데

최근들어 친구들 중에 오래키운 강아지가 종양으로 죽어서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강아지를 안키워봐서 뭐라고 위로해줘야될지 모르겠더라고..

가족이었으니깐 힘들거 아는데 뭐라고 위로를 해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어…

들었던 위로 중에 제일 좋았던게 있을까??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넌 후 ‘펫로스 증후군’으로 슬픔에 잠긴 당신에게” 곽수진의 『강아지 별』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지금쯤 자신의 별에 잘 도착했을까? 그곳에서는 행복할까?’, ‘펫로스 증후군’으로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 곽수진이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건네는 위로와 희망.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이들의 슬픔과 상실”

하루 종일 힘없이 누워있는 노견을 돌보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지나가는 다른 강아지들만 봐도 눈물이 나고 마음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과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슬퍼하는 것이다. 또 다른 중년의 아저씨는 키우던 반려견을 몇 년 전 떠나보냈다며 술잔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

“자리를 어색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재차 사과했지만, 주변 사람들도 함께 먹먹해지고 말았다. 그 자리의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한 연예인은 최근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1년 전 떠난 강아지에게 눈물로 그리운 마음을 고백했고, 그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주변에서도, 방송과 기사 등을 통해서도 먼저 떠나보낸 반려동물로 슬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처럼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동물을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라도 결코 감당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로 인한 슬픔과 상실의 감정은 너무나 당연하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시 만날 그날을 향한 기쁨과 희망”

‘강아지 별’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강아지가 죽으면 무지개 다리를 건너 도착한 강아지 별에서 자신의 가족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그리고 서로 다시 만나게 되는 그날, 그 누구보다 먼저 마중 나와 반겨준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이야기로부터 시작됐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영원한 이별이라기보다, 잠시 동안의 헤어짐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슬픔과 상실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그보다 다가올 재회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전하고 싶었다.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희망이야말로 지금의 슬픔에 가장 큰 위로가 될 테니까.

“‘강아지 별’에서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재회보다 소중한 것은 어쩌면 ‘내 반려견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그 어떤 보호자라도 내 반려견이 일상을 누리지 못한 채 그저 오매불망 보호자를 기다리기만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반려동물의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리움보다 살아있는 동안 해주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로 힘들다고 한다. 곽수진 작가는 ‘강아지 별’에서만큼은 나의 반려동물이 엄마와 형제들과 헤어지지 않고, 새를 마음껏 쫓고, 진흙탕과 눈밭에서도 마음껏 뛰놀며 행복하길 바랐다.

그래서 가족을 만나 따뜻한 곳에서 낮잠을 자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고, 산책도 원 없이 하는 모습을 특유의 담백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모든 반려동물이 그곳에서는 슬픔도, 고통도 느끼지 않으며 그저 행복하길, 또 이 책을 보는 모든 이가 자신의 반려동물이 그곳에서 분명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란 믿음을 가질 수 있길, 그 믿음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

[사진출처=언제나북스]

저자 곽수진은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영국에서 첫 번째 동화책인 《A HAT FOR MR.MOUNTAIN(산 아저씨를 위한 모자)》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사일런트 북 콘테스트에서 《COSTRUTTORI DI STELLE(별 만드는 사람들)》로 1등을 수상하고 출간한, 동화 작가로 국내에 소개된 대표작으로는 《비에도 지지 않고》 《도망가자》가 있다. 최근 저서로는 《강아지 별: 내 곁을 떠나 그곳에 먼저 가 있는 너에게,(언제나북스, 2022.03.15.)》가 있다.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

네가 떠올라 눈물이 왈칵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은 보호자의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잘났건 못났건 잘살건 못살건

자신을 돌본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보호자를 믿고 따르고 사랑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자식과 같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상실감과 우울증으로 힘들기 마련입니다.

이를 ‘펫로스증후군’이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언젠간 내 곁을 떠난다는 것 인지하기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 15살.

사람보다 훨씬 빨리 노화하고 짧게 삽니다.

반려동물과의 영원한 이별은 피할 수 없습니다.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세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 찍기

이별 후에 반려동물이 생각날 때마다

즐겁고 활기차게 노는 동영상을 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데 도움됩니다.

■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장례 치르기

장례는 반려동물을 추모할 뿐 아니라

보호자의 마음을 추스르는 의식입니다.

e동물장례정보포털(https://eanimal.kr)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장례식장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사체를 땅(사유지 포함)에 묻는 건 불법!

반려동물장례식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체를 동물병원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가정에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펫로스커뮤니티 참여하기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끼리

대화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하면서

슬픔과 우울증을 달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편지나 시를 쓰면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증후군이 심하면 전문가 찾기

일상이 무너졌거나 불면증·식욕저하가 동반되면

심리상담사나 정신과전문의에게 치료받으세요.

■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면?

하늘로 떠난 반려동물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서둘러 같은 품종을 입양하는 보호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이름을 지어 주기도 합니다.

새로운 반려동물은 대체품이 아닙니다.

죽은 반려동물과 비교하면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애도하고 펫로스증후군에서 벗어난 후

외모도 성별도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반려동물을 사랑한 만큼 이별은 아픈 법입니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로 가는 길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C]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법

커버스토리┃ 노견·노묘

최근 펫로스 증후군 앓은 이들 많아

반려동물 죽은 후 상실감에 우울한 증세

죄책감 느끼는 이도 많은 편

비슷한 경험 공유·장례·편지쓰기 등 도움이 돼

김보경 대표(사진 왼쪽)와 ‘서울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 원장이 을반려동물 사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강현욱(스튜디오 어댑터)

서로 기대 의지하고 교감하던 사이. 하나가 먼저 떠나면 그 빈자리는 말할 수 없이 크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반려인들이 겪는 감정은 사회적으로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실에 따르는 증상들을 일컬어 ‘펫로스증후군’이라 부른다. 지난달 30일, 동물 관련 책만 출간하는 1인 출판사 김보경 대표와 ‘서울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 원장이 만나 반려동물의 사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반려동물의 상실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를 말한다. 반려동물의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도 이어지기도 한다. 노환으로 고통스럽게 떠나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다. 국내는 반려동물 사별을 이유로 직장에서 휴가를 내면 유난스럽다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동물을 키워’ ‘그럴 때일수록 일에 집중해서 잊어’ 같은 조언을 하는 이가 많은데 도움이 안 된다.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라고 말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치유한 수의사들에게도 적절한 위로를 듣지 못하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수의사들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많다. 내 개가 떠나고 이런 말을 들었다. ‘대표님 개는 19년을 살고 천수를 누렸기에 행복했을 거예요. 너무 슬퍼 마세요.’ 악의가 없는 걸 알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비슷한 경험이 없다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 ‘네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하지만 네가 반려동물이 떠난 이야기를 해줘서 감사하고 고맙다’는 정도의 말이면 된다. 사람들은 ‘그래도’라는 말을 잘한다. 다묘 반려인의 고양이 한 마리가 죽었을 때 ‘그래도 다른 고양이들이 있잖아’라고 한다거나, 강아지가 죽은 사람한테 ‘그래도 네 아들은 이번에 좋은 대학교 들어갔잖아’는 식의 말은 안 하는 게 맞다. 위로의 말로 ‘그래도’는 최악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동물의 가치가 현격히 낮은 사회다. 이런 현실에서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쉽게 하기 어렵다. 요즘은 동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다. 이들의 유대는 끈끈하다.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들과 슬픔을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보경 대표와 반려동물. 자료 사진

그렇진 않다. 구성원마다 반려동물이 각자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를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었다. 회사 간 사이에 개가 세상을 떠났는데, 부모님은 자식이 동물에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해서 퇴근하기 전에 묻어버렸다. 그런 사건을 겪고 몇 년 동안 부모와 멀어진 상태로 지낸 이도 있다. 반려동물 키우는 1인 가구끼리의 연대감이 두텁다. 어떤 이의 리트리버가 노견이 되면서 인지장애증후군이 오고 밥도 안 먹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리트리버는 손님이 오면 기운이 났다. 견주들이 그 집에 가 도움을 줬다. 서로 돕는 거다.

1인 가구도 친구나 의지하는 가족이 가까운 거리에 사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본인이 가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없는 경우, 펫로스 증후군의 충격이 크다. 사별 사유에 따라 차이도 있다. 의료사고 등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죽음, 반려동물의 죽음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내 의사와 관계없이 사후처리가 된 경우 등은 문제가 된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별에 속한다.

아픈 동물을 돌보던 이들 중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수의사는 연명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내가 항암치료를 택해서 아이를 빨리 보냈나’하는 식의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런 이를 위해 이 얘기는 꼭 해주고 싶다. ‘그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그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제대로 애도하고 잘 기억할 수 있다.

대개 현실을 수용하는 단계, 감정을 경험하는 단계, 그리고 현실에 적응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대상을 내 안에서 긍정적으로 재배치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현실을 수용하지 않은 채, 감정만 경험하거나, 또 감정 경험만 끝나고 현실에 적응하는 단계가 일어나지는 않는다면, 애도 단계가 멈춰 있는 것이다. 현실을 수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장례다. 반려동물이 죽었다는 것을 온전히 인지하고 받아들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절차는 꼭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사망을 인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반려동물이 떠나면 절에 가서 추모한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잘 이별하고 많이 슬퍼하고 행복한 기억을 간직하는 게 좋다. 다시 다른 반려동물을 사랑할 힘이 생긴다.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입관하고 발인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쏟아낸다. 반려동물의 사별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반려동물 문화는 반려인이 감정 경험을 이겨내는 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반려견 찡이가 19살 때다. 남들은 안락사를 권했지만, 나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 오늘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밤에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떠났는데, 많이 울었다. 얼마 전에 18살 고양이 대장이가 갔을 때는 장례를 잘 치렀다. 멍해지더라. 돌보는 길고양이 중에 새끼가 안 보여서 죽었나 싶어 슬퍼하고 있었는데 발견했다. 그때도 울었다. 감정을 견디고 억누르지 마시라. 반려동물만 생각하면서 펑펑 울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편지를 써 내 안에 올라오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느껴보는 게 좋다. 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을지언정, 그걸 표현해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접근법의 심리치료가 있다. 그 중 ‘게슈탈트 치료’는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심리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빈 의자를 놓고 어떤 대상에 대해 감정들을 표현하게 하는 치료다. 그런 미해결 감정을 해소하는 데 편지쓰기 등은 효과적이다.

반려동물의 유골함을 땅에 묻었을 때, 우리 식구는 반려동물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에 써서 같이 묻었다. 그러고 나니 다들 마음이 평안해졌다. 죽음을 단절이 아닌 변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때문에 내가 바뀌었고, 바뀐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기억하는 방법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 차면 사랑할 마음의 공간이 없어지더라. 떠나보내고 다시 입양을 못 하는 이들에게 이 얘기를 해주고 싶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집착하지만, 마지막이 힘들 뿐 함께했던 긴 시간은 행복했다고.

애완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조언이 필요해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애완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조언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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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어줬던 말이 어떤게 있을까요?

절친의 개가 수명을 다하여 오늘 내일 한다는군요.

전 애완동물을 길러보지 않아서 그 마음이 애틋하지는 않지만, 친구의 마음은 잘 알고 있었어요. 자식이 없던 친구라, 그 개가 자식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상시 무심하게 보던 개인데…죽는다니까 저도 같이 먹먹해지네요.

친구에게 할 말이 없어요. 뭐라고 해야 위안을 줄 수 있을까요?

지금 너무 슬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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