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미국 에서 차 사기 –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you.charoenmotorcycles.com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you.charoenmotorcycles.com/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향순이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598회 및 좋아요 20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All rights reserved by 향순이
인스타툰 Instagram : @hannah_hyang
기타 작업 문의 : [email protected]
#미국생활 #미국에서차사기 #미국딜러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Top 미국 에서 차 사기 New
업데이트. 미국에서 차 사기 3. 실제로 딜러와 가격 협상하기 / 미국에서 차 잘사는법 /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정루시 …
Source: ko.cityfordbinhtrieu.vn
Date Published: 6/10/2021
View: 7711
미국에서 차 사기 3. 실제로 딜러와 가격 협상하기 / 미국에서 차 …
미국에서 차 사기 3. 실제로 딜러와 가격 협상하기 / 미국에서 차 잘사는법 /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정루시 2020. 9. 15 …
Source: swtlol89.tistory.com
Date Published: 2/10/2021
View: 2062
경험상 미국에서 차량구입 방법 딜러샵에서 새차,종고 차량 구입 …
미국에서의 발인 자동차” 자동차 구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미국은 몇 개의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차로 대부분 이동합니다.
Source: lovelyrally.tistory.com
Date Published: 3/23/2022
View: 9328
미국에서 새 차 사기
미국에서 새 차 사기 … 존리(투자전문가)씨가 말하길, “차를 사지 말고, 자동차 회사 주식을 사라.” … 그리고 우리 가족은 차를 구매했다?
Source: bunghen.tistory.com
Date Published: 10/13/2022
View: 6042
[미국새댁] 미국에서 자리잡기 Part 3.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애틀란타 … 원래 계획은 딜러샵을 여러군데 가서 차 견적 비교하면서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3일을 잡았었는데, …
Source: doctorwife.tistory.com
Date Published: 3/20/2022
View: 8021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쉽 시승예약, 방문, 인벤토리 차량 …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쉽 시승예약, 방문, 인벤토리 차량 구매까지. 공예토끼 2022. 2. 11. 06:16. 이전에 중고차 사기에 실패하고 난뒤에 우리는 그냥 새차를 …
Source: craftrabbitfromusa.tistory.com
Date Published: 8/12/2021
View: 5313
미국에서 차량 구매하는 방법 (리스 아님)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출고된 차량들이 대리점의 주차장에 배달된 상태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계약이 끝나면 바로 그 차를 몰고 집에 가면 된다는 …
Source: korus-expat.tistory.com
Date Published: 4/26/2021
View: 9765
미국에서 차 사기 – 1 – 임시 블로그 이름
서론 드디어 차를 샀다… 미국에서 차를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주변에 미국사람 중국사람 한국사람한테 물어봐도 모두들 다 같은 …
Source: paeton.tistory.com
Date Published: 10/7/2021
View: 6522
미국 정착기 – 자동차 구매 – 피터K의 일상
중고차 센터에서 차를 구매하는 것이니 사고자 하는 차가 눈 앞에 있었고 몇가지 서류 작업만 하고 나면 하루 이틀 내에 가지고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새 …
Source: peterk.tistory.com
Date Published: 5/29/2022
View: 7251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에서 차 사기
- Author: 향순이
- Views: 조회수 1,598회
- Likes: 좋아요 20개
- Date Published: 2022. 3. 2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jEig9fLdII
✦ 미국새댁 정루시 ☺ ✦ :: 미국에서 차 사기 3. 실제로 딜러와 가격 협상하기
미국에서 차 사기 1. 차를 사기전 고려해야 할것들 / 차 잘사는법 / 새차 딜 잘하는법
미국에서 차 사기 2. 중고차를 알아보자 / 미국에서 차 잘사는법 /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전 글에도 썼지만 온라인으로 차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carvana나 carmax에서 안 산 이유는 state inspection이랑 emission test까지 우리가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는 점. 그리고 딜러샵에서 딜하는게 몇백불이라도 싸다 ㅎㅎㅎㅎ
온라인으로 매물만 알아보고 딜러샵에 직접 가서 시승후 구입하기로 했다!
**꿀팁:
– 월말과 연말에 사는게 좋음. 12월 말이면 최고최고. 딜러들 실적이 매달 나오는거라서 월말이 되면 아무래도 월초보다는 한대라도 더 팔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7월 4일 인디펜던스 데이도 좋음. 프로모션이 엄청나다 ㅎㅎ
– 딜러에게 내가 차를 살 마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중요. 내가 차를 사겠다는 성의를 보이면 정상적인 딜러라면 어느 정도 가격을 깎아주더라도 이 사람에게 차를 팔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딜에 성의를 보이게 된다.
– 딜러 마진 없이 차를 사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마진 없이는 안판다 딜러들. 다~ 남기고 파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무조건 싸게만 부르면 차를 사기가 아주 힘들다.
진짜로 실적이 거의 없는 그런 딜러들이면 모를까. 예를들어 ‘나는 딜러 비용 가져가는것보다 일단은 차를 좀 팔아야한다’ 하는 딜러를 만나지 않는한… 그런 애들이면 들여온 원가로 판다고 하긴 하더라. 딜러가 어느정도 양심적이면 차 들여올때보다 500-1000 올려서 파는거라고 하니까 딜러 마진을 300에서 500 남기면 아주아주 잘산거일듯. 물론 몇천불 이상을 올려서 파는 딜러들도 수두룩하다. 한인 딜러샵 딜러들 ㅎㅎ
(딜러가 이 차를 들여올때 낸 가격을 Invoice 라고 하는데 이 가격에 딜러 비용을 대략 더해서 딜을 해보는걸 추천. 이 부분은 직접 인터넷을 뒤져서 원하는 차종을 알아보시길 ^^ 잘 찾아보면 다 나온다.)
– 한인 딜러샵 딜러들을 최대한 피하자. 아무래도 영어 못하는 한국인들이 한인 딜러샵을 많이 찾기 때문에, 한인 딜러들은 ‘너네가 우리한테 안사면 차 못사는거 다 알아 ㅎㅎ’ 하는 식으로 배짱을 부리고 절대 안 깎아준다고 한다. 좀 깎아본답시고 어디어디는 얼마에 해준다더라~하면 “그럼 거기 가서 사세요 ㅎㅎ” 라고 말한다고;;;
(어떤 분이 부모님과 미국 딜러샵을 계속 돌면서 차를 쇼핑하던 중, 부모님의 “그래도 한국 사람한테 차를 사자” 애국자 카드를 시전하시는 바람에 한인 딜러샵에 가서 가격을 봤는데, 미국 딜러샵과는 전혀 비교가 안될 정도로 5-6천불 얹어서 차 가격을 제시해서 속으로 엄청 깜짝 놀랐다고 했다. 게다가 나름 깎아준다고 할인해서 내놓는 가격도 미국 딜러샵에 비하면 현저하게 비싼 금액이었다는. )
차 사는 영어 절대 어렵지 않고, 못 알아듣는 어려운 전문 용어 쓸일 전혀 없으니 겁먹지 말고 외국인(?) 딜러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사실 우리 남편도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편한 사람인데, 할말 다 하고 딜 다 하고 쌍방이 만족하는 가격에 거래를 끝내고 차를 몰고 돌아왔다.
남편은 미국 딜러샵에서 일하는 한국인 딜러를 딱 한번 만나봤는데, 자기는 한국사람하고 하니까 오히려 말을 돌려서 하게되서 딜하기가 불편했다고함.
이런 딜에서는 차라리 직설적인게 좋은듯하다는 남편의 후기.
한국말로 직설적으로 하면되지않냐고 하니까 남편은 그게 그렇게 안된다고 전에 다니던 한국회사에서 하도 그렇게 일하다보니까 약간 말에 배어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처음간 딜러에게서 좋은 가격에 차 산다는건 너무 꿈같은 일이니. 첫 방문에 차 살 생각 하지 말고 여러군데 발품 팔 생각을 하자. 여러군데 다녀보고 해봐야 어느정도 보이는거니까.
– 오래됬는데 마일이 낮다는건 그만큼 차가 가만히 있었다는것을 염두에 두자. 마일이 낮기만 하다고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님
– 절대 조급하게 차 사지 말기!! 내년 신형차들이 나오면 옛날(?) 차를 얼른 팔아야겠지. 우리는 7월말까지 차가 급하게 필요했어서 두달만 알아보고 샀는데 시간 여유를 두고 오래 차를 봐 가면서 차를 샀으면 더 좋은 가격으로 살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차를 잘 아는 사람과 꼭 같이가자!!!!!!!!!!!!!!
만약 내가 혼자 차를 샀으면 아무리 미리 엄청 알아보고 갔어도 나는 테스트 드라이브 후 좋은 차와 상태가 안좋은 차를 구분할줄 몰라서 호구짓을 하고 차를 사왔을게 분명하다 ^^ **
우리는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차를 비교했다.
우리의…눈물겨운 리스트…
거의 2달동안 매일 수없이 차를 알아보고 이 리스트를 수정하고 했다. 2달동안 집 주변의 모든 매물들은 몇번씩 다 본것같음. 노란 하이라이트는 우리가 저 중에서도 그래도 고려해 볼 만한것 같다 하는 차를 표시해둔것.
carfax 보면서 마이너 사고도 다 빼고 하니까 생각보다 매물이 적었다. 15개 이상은 될것같았는데 리스트 중에서도 추려내니까 딜러샵에 직접 방문해서 실제로 구입의사를 밝힐 만큼 맘에 쏙 드는 차량들이 6-7개 정도? 생각보다 적었음.
이렇게 리스트로 정리해보면 의심스러운? 차량들이 있긴있다 ㅎㅎ 예를들어 29-31번, 너무 점검안함(리스트엔 남편이 정검이라고 써놓음ㅋㅋㅋㅋ) 이라고 특이사항에 써놓은 차라던지..
온라인 상으로는 저 연식 저 마일리지에 저 가격이라고? 심지어 1 owner 무사고 퍼스널 차량인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 차가 몇개 있었다. 이런 차는 일단 방문해서 시승도 해보고 해야한다.
실제로 서류상으로는 아무이상 없는 차량이었는데 남편이 시승해보니 엔진에 떨림이 심하다고, 이 차 분명히 뭔가 있었다고 말했던 차도 있었다. 전에 타던 옛날 볼보 차가 신호등이라도 걸려서 브레이크 밟고 멈춰있다가 다시 출발하려고 액셀을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세게 밟으면 차 전체가 덜컹! 하고 튀어나가는게 있었는데 그느낌이 조금씩 있다고했다. 결국 그 차는 안사고 ㅃㅇ함. 그래서 차잘알 주변사람과 같이 가라는 것!
맘에 드는 차량을 추렸다면 Appointment 까지 잡고 두근두근 전의를 불태우며 긴장되는 마음으로 딜러샵으로 고고~
(이건 인터넷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들어서자마자 크레딧 체크한다고 뭐 동의서를 가져오면 절대 사인하지 말것! 양아치 딜러는 내가 파이낸스 한다 캐쉬로 낸다 얘기 하지도 않았는데 일단 크레딧 체크 서류부터 가져와서 사인하라고 한다는 얘기도 들음. 그럴 경우 내가 아직 차를 보지도 않았고 산다 안산다 아무말도 안했는데 이런거 가져오냐고 뭐라고 해야됨. 당신을 호구로 보는것.)
이미 알고 있겠지만, 딜러가 부르는 가격을 그대로 주고 사면 상당히 바가지를 쓰게됨.
여기가 미국이지 무슨 중국 시장도 아니고 흥정해서 차를 산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차 구매 하나만은 열심히 못하는 딜을 노력해서 해야 하고, 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차 금액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나는 딜 잘 못하고 이런거 머리 아프고 싫어요~ 하면 어쩔수 없이 남보다 비싼 값을 주고 차를 사올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 ㅎㅎㅎ
인터넷에 딜 잘하는 법을 찾아보니까, 시운전할때 이미 알고있고 안궁금한 것이라도 물어보면서 어느정도 시간을 끌어라, 딜러의 시간을 많이 쓰게해라 등등이 있었다. 근데 막상 우리가 들어가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고 하면 딜러는 같이 안타고 나만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 오라고 키를 던져줌..ㅋㅋㅋㅋㅋ 차 사는 법을 인터넷으로 배웠어요…
만난 딜러들 다 보면 나이가 쫌 있고, 이야기 나눠보면 보통 5년정도 경력 있고.
처음에는 딜 절대 안해준다.
슬슬 가격 얘기하면 그때 매니저 이야기하고 자기가 해줄수있는건 그정도다 말하고 그이상 깎아달라고 하면 매니저 오고 그런식임.
딜러는 프라이싱 권한이 어차피 없음. 딜을 치면 어차피 이 딜러도 매니저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왔다갔다 하면서 프라이싱 조정하고 그럴것임. 아예 매니저랑 이야기해보라고 하던지.
아래는 우리가 겪은 에피소드들 중 몇개만 생각나는것을 적어 보았다.
– 테스트 드라이브 한 후에 차를 살펴보니 (FWD였는데) 앞쪽타이어는 바꿔야하는 상태인것같은 차가 있어서, 앞쪽 타이어는 많이 탄것 같다고 타이어 가격을 빼달라고 했더니 저정도면 괜찮다 이러면서 안빼주길래 남편이 비교해줌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 ㅡㅡ
딜을 어느정도 맞춰주려고 성의를 보여야 우리도 무작정인 가격에 안하지.. 무조건 괜찮다고 그러고 안빼줄려고 그러면…. 나쁘지 너네………………………..우쒸……………
– 어느 차는 딜러샵에 가봤는데 차가 없다고
????????????????????????
흑인동네에 있는곳이었고 허위매물 일부러 계속 올려둔것같았다.
남편말에 의하면 우리가 보던차 없다고 하면서 다른차를 보여주더라고.
어쩐지 연식/마일 가격이 too good to be true였다.
차가 팔려서 없다고 하던데 구라인것같았음
– 어느 딜러샵은 우리가 보던 차가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는데 자꾸 있다고 보러 오라고 연락옴
위의 흑인동네 딜러샵 일도 있었고 해서 우린 눈치를 깠지. 우선 딜러샵에 오게해서 다른차 팔아먹으려고 수작부릴것같은 냄새가 킁킁 났다.
오후에도 전화가 왔는데 내가 보던 차가 인터넷에 없다고 있는거 확실하냐고 하니까 인터넷 세일즈 매니저는 걱정하지마라 있다고 함.
있으면 분명 인터넷에 있었을건데 다른차는 다있는데 내가 보던차만 없어졌으니까 이건 너무 수상하쟈냐?
그래서 있으면 링크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후로 답장메일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가면 저번처럼 다른차 보여주면서 어? 이차아니야? 비슷한거니까 이걸로 사 이랬을 것임ㅋㅋㅋㅋㅋ
확실히 여유있게 차 쇼핑을 하면, 그만큼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딜을 하기가 쉽다고 느꼈다.
실제로 방문했던 딜러샵에서 전화가 다시 오는 일도 엄청나게 많았다.
무슨무슨 요일에 차 보러 왔었던데 마음 정했냐고
내가 원하는 가격 너네가 알고있지않냐~
그가격에 해준다면 가겠다 라고했음
갔던곳에서 전화가 왔다(일부러 안받음)
그랬더니 딜러가 메세지를 남겼음
차 샀냐고, 혹시 happy medium으로 할수있는 여지있냐고
ㅎㅎㅎ
하도 우리가 엄청 알아보고 무장하고 갔더니 이 사람들이 장난질을 치려고 하는게 눈에 다 보이는 것이었다. 외국인이라 호구로 봤는지 ㅎㅎ 그래도 점점 딜러샵을 돌수록 경험치가 붙어서 나중에는 그들의 눈에도 만만하지 않은 손님이 되게 되었음.
테스트 드라이브까지 하고 차가 맘에 들어서 살려고 하면 이제 정식 서류를 딜러가 꺼내든다. 여기서 이 딜러놈들 장난을 치는 놈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기억하세요 OTD = 차 가격 + TTL 임.
제외한 나머지는 다 딜러들이 부수적으로 붙여먹는 돈이다. 저 TTL 3가지를 제외한 모든 항목은 다 딜러가 뺄수 있다.
recondition fee… processing fee… 엑세서리 등등… 이런거 다 흥정을 통해 제외할수 있다. 쓸데없는거 싹 빼달라고 하자
Dealer processing fee에 관해서 참고할것. 아래 사진을 보자
이건 딜하는 연습삼아 미쓰비시 아울랜더를 구경하러 갔을때 받은 quote인데, 밑부분 Dealer processing fee부분을 보면 밑에 괄호로 Not required by law라고 써있다. 법적으로 꼭 내야하는 돈은 아니라는것! 이 서류를 보면 이 거래가 성사될 시에 딜러가 300불을 가져가는것이다.
근데 이게 웃긴 게 어떤 딜러는 $499를 붙이고, 어떤 딜러는 $300을 붙이고 천차만별이다. 정말 딜러 마음대로임.
대부분의 딜러샵에서는 딜러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달랑 차 가격만 적어둔다. 그 차 가격에 자기네가 남겨먹는 비용이 아예 포함되 있는것임.
= 바꿔 말하면 얘네가 얼마를 남겨 먹는지는 나는 알 수 없는 것 ㅎㅎㅎㅎ
MSRP는 제조사 측에서 만들어 둔 권장 소비자 가격. 말 그대로 권장하는 소비자 가격이다. Sticker Price 라고도 함.
이 가격은 의미가 없는게, 딜러들은 공장에서 MSRP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차를 떼오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던 Invoice), 딜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MSRP보다 싸게도, 비슷하게도, 비싸게도 차를 구매 가능하다.
실제 우리가 겪었던 양아치 사기꾼? 딜러들:
– 테스트 드라이브 후 Inspection fee 하고 recondition fee를 해서 $2000을 더 내라고 하는 놈들도 있었다. 남편이 페이스톡으로 차 나한테 막 보여주고 하니까 우리가 차를 엄청나게 맘에 들어하는줄알고 사기칠려고 했나 이것들이. 아오 아직도 열받음ㅋㅋㅋ
– 중고를 알아볼때 요새 코로나라고 중고차 내부를 청소/sanitize 하는 비용을 $1600을 떡하니 차 파는 가격에 붙여서 청구하려고 한 딜러놈도 있다
야 그건 너네가 차를 팔기위해서 차를 준비시키는 비용인데 그걸 왜 바이어한테 물리냐? 그러니까 지네는 원래 그렇게 판다고. 너 차 몇대 사봤냐? 나는 지금까지 차를 몇백대 팔아봤다 라고 그랬다고(정말 저렇게 시비조로 말했음) 아니 이게 딜러야 깡패야????
남편 겁나 빡쳐서 막 머라고 하고 바로 돌아옴. 아직도 나는 그 딜러 욕을 하고있다.
가격도 맘에들게 받기까지 했다? 이게 다가 아님..
만약 지금 있는 중고차를 트레이드인 할 계획이면 트레이드인 할거라고 지금!!!!!!!!! 말해야한다!!!!!!!!
“근데 나 지금 차 트레이드인 하면 얼마 받을수 있어? ㅎㅎ”
가격 다 해놓고 이제와서 트레이드인할거라고 하면 딜러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 될텐데 개무시하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딜러샵에 들어가자마자 너 트레이드인할거야? 갑자기 훅 들어와서 물어볼수도 있는데 그럴때는 아직은 생각 없다고 해야한다. 처음 샵 방문했을때 우린 뭣도 몰라서 순진하게 어 우리 트레이드인할거야… 라고 했었음 ㅋㅋㅋㅋㅋㅋ
이걸 왜 지금 말해야하냐면 미리 트레이드인 한다고 의사를 밝힌 경우 나에게 딜러가 중고차 가격을 빼줘야하는걸 알기때문에 그거까지 염두에 두고 계산해서 차 값을 딜한다. 트레이드인을 포함해서 OTD를 제시함.
내 말을 잘 새겨 들었다면 열심히 쇼부 본 차 가격에서 나의 soon-to-be-ex(?) 차 가격이 플러스로 더 빠질것이다 ^^
참고로 트레이드인을 차를 사면서 동시에 하는게 좋은 이유? 대부분의 주에서 총 구매가격에 대해서 택스를 매기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내가 2만 5천불 짜리 차를 사고, 딜러가 내 차 트레이드인 으로 1만불을 준다면, 나는 sales tax를 1만 5천불에 대해서만 내는것.
2만 5천불+ 택스인 경우보다 1만 5천불+택스가 훨씬 나에게 유리할 것은 계산 안해도 알겠지…?
(물론 내 딜러가 트레이드인 가격을 말도 안되게 치고 다른 곳에서 굉장히 비싸게 트레이드인 해준다고 하는 경우여서 따로 트레이드인 하는 가격이 택스 difference보다 나에게 유리한 경우라면 할말없지만…)
폐차장에 가져가도 $500 딜러샵에서도 $500이면 차 사는 딜러한테 트레이드인 하는게 이득.
어휴……… 이제 돈 얘기가 끝났다!
이제 그러면 딜러샵의 Finance manager 하고 more 돈 얘기를 해야함ㅋㅋ
할부 쇼핑을 또 해야한다~(현금으로 일시불할게아니면)
그렇기 땜에 본격적으로 차 쇼핑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딜러샵을 가기 전에 거래 은행에서 Auto Loan 을 미리 받고 가야 한다.
참고로 일단 승인을 받은 후엔 2주안에는 차를 사야 크레딧이 두번 안떨어 진다. 왜냐면 모기지를 요청할때 딜러샵이든 은행이든 크레딧 체크를 하는데, 2주 이내에는 같은것으로 크레딧 체크를 하게되면 한번만 크레딧 체크를 하는것으로 간주되어 불필요한 크레딧 하락을 방지할수 있음.
딜러샵 Finance manager가 제시하는 할부 딜하고 은행에서 따로 받아온 딜하고 뭐가 더 나은지 비교해봐서 이득인 쪽을 선택하길.
그리고 Early Penalty가 있는지도 알아볼것.
그게 뭐냐면… 할부를 매달 정해진 금액 이상으로 갚으면 페널티가 있는 경우도 있다;;; 쉬운 말로 하자면 내가 빨리 갚아버리면 이자를 받아먹을게 적어져서 돈을 빌려준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놀이로 돈을 벌어 먹기가 힘드니까 그렇게 못하도록 페널티(벌금)을 물려버리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입장에서야 페널티가 없으면 매달 가계부 사정을 봐서 더 갚아버리면 이자 내는것도 줄고… 모기지의 굴레에서 일찍 벗어나게 되고 좋으니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시불로 낼 돈이 있어도 Finance를 하는것을 추천.
빨리 갚아버릴 계획이어도 6개월 이상은 할부 내고 갚아버리는것을 추천.
집이나 차 모기지 같은 굵직한 할부를 완불한 히스토리가 있는게 좋은 크레딧을 쌓는데에 굉장히 좋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에 침대 매트리스 쇼핑을 몇군데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2600+tax 짜리 매트리스를 빳빳한 100불짜리 현금으로 $1700 (거기다가 개당 판매가가 $100이 훨씬 넘는 비싼 쿨링 베개도 2개나 공짜로 끼워 받아서!!) 깔끔하게 주고 사 왔다.
근데 차 사는건 매트리스 살때처럼 일시불로 낸다고 얘네가 좋다고 차값 깎아주고 그런게 아니었던 것…
대략 만불정도 되는 금액을 데빗카드/머니오더도 아니고 현금으로 낼 수있는 사람이 왠만하면 없고(돈세탁이나 보안문제때문에 딜러샵에서 현금 자체를 받아 주지도 않을듯) 이자를 받아먹어야 자기네들한테도 이득이고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인것 같다.
크레딧 스코어에따라 다르겠지만 딜러샵이 내 거래은행보다 이자를 잘 쳐주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함. 딜러에 직접 가봐야한다. 딜러에서 지정해주는 은행이냐 아님 직접 구한 은행이냐에 따라서도 같은 크레딧인데도 이자율이 다르고, 같은 차라도 딜러마다 다르다. 발품팔아서 각각 알아봐야함. 새차 사는거라 무이자 할부여서 APR 걱정을 하지 않는 상황이면 모를까 ㅎㅎㅎㅎ
다음 이야기는 이 온갖 생쇼를 다 하고 결국 신차를 구입한 이야기~
경험상 미국에서 차량구입 방법 딜러샵에서 새차,종고 차량 구입 알찬 요령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Q. 미국에서 딜러샵에서
첫 차량 구입 어떻게 살까요? ”
“미국에서의 발인 자동차” 자동차 구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미국은 몇 개의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차로 대부분 이동합니다.
내발인 자동차, 바로 ‘미국에 정착하지 마자
바로 구입해야 합니다.’
아니면, 차 렌트비가 만만치 않고,
장도 보러못보고, 갈 수도 없고,
아무 곳도 갈 수 없습니다.
■ 미국 차량구입 기본 절차
미국에서 새차 헌자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차 회사 딜러샵을 찾아 가야 합니다. 아는 딜러가 있으면, 예약하고 가고, 딜러샵을 찾아가 차 파는 딜러를 만나고 상담한 뒤,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고, 차량의 가격대에 협상을 하고, 구입 뒤 서류 작성을 하고 집으로 운전해서 오면 됩니다.
좋은 차량 만들 수 있도록 미리 기도하며, 마음의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1. 본인이 좋아하는 차종, 사이즈, 가격대, 연대를 미리 결정합니다.
cars 닷 com 에서 미리 조회해 보시고 대략 가격 비교를 해보세요.
원하는 차량 정하시고 , 가까운 딜러샵이 뜹니다. 너무 멀지 않은 곳이 좋겠습니다.
2. 근처, 각 딜러샵에서 원하는 차량 차종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정해봅니다.
딜러 샵마다, 같은 차종 가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미리 차량수나 종류를 웹사이트를 통해 파악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합니다.
또한, 어떤 딜러를 만나느냐 중요해요.
3. 지인의 소개나 덕망 있는 딜러샵이나 딜러 있는 곳에 갑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선호하는 차량은, 도요타, 혼다 등이 잔 고장이 없어서, 선호하는데 가격은 높습니다.
미국 신차도 좋은데, 세금이 높아서 2~3년 된 차량을 대부분이 사람들이 추천하시는데 왜냐면 세금도 좋고, 여전히 워런티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으로 중고차가 많이 올라서, 새 차 가격과 비슷해서 새 차를 사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딜러숍은 Honda샵을 애용합니다. 있어요. 지역마다 다르지요. 개인적으로 혼다를 좋아하는데 10년 넘게 타도 잔고장이 별로 없고, 도요타보다, 엔진 오일 새는 것이 적습니다.
4. 원하는 중고차를 보면, 차량 사고가 없는지 직접 살펴봅니다.
중고 차량의 뚜껑을 열어서, 때운 흔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light, 에어컨, 라디오, 타이어등을 잘 살펴보세요.
차량이 마음에 들면 딜러와 시승하셔서 간단히 동네를 도실 거예요. 차량 사고 히스토리를 보시려면 kbb 닷 com로 조회하십시오.
5. 원하는 가격을 딜러와 가격 조정을 몇 번 하고, 딜러와 몇 번 합의가 되면, 구입합니다.
딜러숍에서 원만한 것은 고쳐 놓아서 1년 내에는 잔고장은 없을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Change Oil 하시면 되고, 그곳에서 보험을 사라고 하면, 절대 사지 마십시오.
필자도 몇 번 속아서, 취소하느라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새 차의 경우 워런티를 많이 강요하니, 어쩔 수 없으면, 제일 저렴한 것을 구입하셔도 됩니다.
6. 여러 가지 워런트 등 많은 서류를 작성하고, 융자를 껴서 사게 되면 신용 조회와 이자율이 낮은 은행을 선정할 거예요.
일시불으로 사시는 분들은, 융자 은행 조사를 하지 않습니다. 높은 신용점수면 좋고,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하면 좋습니다.
서류 작성 후, 임시 Tag를 줄 것이고, 한 달은 쓸 수 있습니다.
딜러에서 서류를 받아서, 차보험과 가까운 Tag Agency에 한달내, 세금 내고, 차 등록하시면 됩니다.
새 차는 세금이 높습니다.
7. 당일이나, 다음날 차 보험 빨리 드십시오.
차 보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인들은 차보험 없이 운전을 비추합니다.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보험을 빨리 듭니다.
미국에 기왕이면 튼튼하고 좋은 차 구입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여러 해 차를 사본 경험으로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능하면 차량 구입 시 차량에 대해 잘 아시는 분과 같이 가면 좋습니다.
왜냐면,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면, 영어가 잘 안 들려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팬데믹 중으로 새 차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럼, 미국에 오셔서, 첫차 잘 구입하셔서 행복하시고, 안정 운행하시고, ‘성공한 미국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미국에 와서, 어떻게 차량 구입하는지 순서와 요령을 자세히 잘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 고급 정보는 얻으시길 힘드실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구독과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미국 생활 정착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애플이네 미국 시골 살기 애플이네 미국 시골 살기
(2020. 9. 8. 6:03 글)
존리(투자전문가)씨가 말하길, “차를 사지 말고, 자동차 회사 주식을 사라.”
‘그래 맞아. 돈을 모으려면 차를 사면 안돼’라고 공감했던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은 차를 구매했다?
차가 없으면 발이 묶여버리고 마는 미국
내가 회사를 간 사이 차가 없는 아내는 답답해도 당장 나갈 수 있는 곳이 집 앞 도로뿐
특히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도 SUV 차량이 필요했던 우리는 (무조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존리의 조언은 잠깐 뒤로 하고, 새 차를 구매했다
유학을 시작하고 차를 살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다
“한국 사람은 한국인 딜러한테 사야지. 서로 서로 도와야지!”
(사실은 영어가 너무나 부족한 관계로 미국인 딜러와의 거래는 무서워서 피했던 나)
약 5년 전, 어차피 유학 생활동안 차가 있어야 할테니 살거면 빨리 사자라는 생각에 박사과정 퀄 시험도 통과하기 전 차를 구매했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1. 매년 신차가 출시되면 각 딜러십마다 적절한 조합의 옵션, 색상을 갖춘 차들을 미리 차고에 사서 준비해둔다
2.구매자는 보통 차고에 있는 차를 사온다 (물론 특별히 원하는 색상, 옵션이 있다면 주문도 가능하다)
3. 차값은 네고가 가능하다. 즉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값이 천차만별이다 (차고에 있는 차를 살 경우, 네고가 더 잘 된다고 알고 있다)
나같이 협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저 세번째 특징이 너무나 괴롭다
‘그냥 좀 더 비싸더라도 다 같이 똑같이 정해진 가격에 사면 마음이 너무나 편할텐데’라는 멍청한 생각도 해봤다
‘마치 내일 시험인데 다 같이 공평하게 공부를 안하면 안되나’라고 고등학생 시절 수학 시험이 부담될 때마다 했던 바보같은 생각과도 비슷한 맥락.
다시 2015년 11월.
바쁜 선배들한테 차를 사러갈 때 도와달라고 부탁하기엔 너무 애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는 애였다 정말),
바쁜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리 연락해둔 한국인 딜러에게 우버를 타고 자신있게 달려갔었다
그리고 자신있는척하며 딜러 아저씨 앞에 앉아 깎아주지 않으면 차를 살 생각이 없다고
자신없는 표정으로 엄포를 놓았던 나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없는 표정으로 못하는 네고를 하려고 했던 내가 딱했다)
더 깎아주면 아저씨도 남는 것이 없다며, 내가 알아보지도 못할 엑셀표를 보여주며 나를 설득하니 박애주의자?에 마음이 약한 나는.
그리고 우버를 타고 와서 다른 딜러십에 돌아다니며 흥정하기에도 큰 한계가 있었던 나는.
부모님이 준 현금과 회사 다니면서 모은 돈을 모아 더 이상의 할인을 포기하고 차를 구매했었다
바가지를 쓴 것을 아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더 깎을 여지가 있었다 분명히. 표정관리만 더 잘했었더라면…
그리고 2020년 8월.
이번엔 달라야 한다
나이도 5살이나 더 먹었고, 이젠 한 가족의 가장이니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원래는 한국차를 살 생각이었지만 원하는 차량이 너무나 인기가 많아 할인은 커녕 웃돈을 얹어주고 사야 한다는 말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평소 디자인도 좋고, 품질도 좋다고 들었던 일본차를 사게 되었다
꽤나 오래 조사한 덕분에 목표 구입 가격을 정할 수 있었고,
미리 시승도 한 덕분에 실제 차를 구매한 딜러십에서는 가격 네고만 빠르게 하고,
원하는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내가 사는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딜러십에는 원하는 사양의 차량이 차고에 없어 멀리 달라스까지 달려가 차를 구매했다
목표는 세군데 딜러십에 가서 최고의 가격을 주는 곳에서 구매하는 것.
첫번째 들어간 딜러십
들어가자마자 만난 세일즈맨에게 말했다
“이미 시승도 해봤고, 사려고 하는 차도 다 정했고, 차사러 온거에요. 가격만 맞으면 오늘 사서 갈거에요.”
굳이 긴 이야기 할 필요없이 얼른 가능한 가격대만 확인하고, 다른 딜러십으로 향할 생각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견적을 보여달라고 했고, 할인이 전혀 없는 견적서를 가지고 온 세일즈맨에게 이제 할인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러자 원하는 가격을 적어보라는 세일즈맨
원하는 가격보다 1000불 낮은 금액을 적고, 싸인을 했다
싸인을 한 이유는 이 금액이 가능하다면 다른 딜러십에 가지 않고, 이 곳에서 구매하겠다는 일종의 약속 (직원이 요구했다)
그리고 그 종이를 들고 매니져에게 향했다가 돌아온 직원.
우리가 적은 금액보다 약 4000불 높은 금액을 들고 돌아왔다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제스쳐를 취하는 나. 다시 한 번 가격이 맞으면 다른 딜러십에는 갈 생각도 없고, 시간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우리의 말에 다시 매니져에게 향하는 세일즈맨.
그리고 세일즈맨은 매니져와 함께 돌아왔다
매니져 왈 “(이런 저런 인사와 함께) 그 정도 가격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500~1000불 정도 더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져가 들어가자마자 나는 세일즈맨과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부족한 영어지만 옆에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는 와이프가 있다는 안도감에 좀 더 뻔뻔하게 가격을 흥정할 수 있었다 (어차피 오늘보고 말 사람인데, 뻔뻔하게 하자)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적고 (실제로 내가 생각했던 가격 범위), 다시 한 번 이 가격이 가능하다면 다른 딜러십에 가지 않고 이 곳에서 사겠다는 싸인을 했다
그리고 기분좋게 매니져를 만나고 돌아오는 세일즈맨.
OK 싸인 덕분에 기분좋은 우리 가족.
그렇게 모든 딜이 15분 정도만에 끝나고, 남은 서류 작업을 마치고, 신나게 새 차를 맞이할 수 있었다
(참고로 마지막 점검 때 차에 작은 기스가 있어 이를 빌미로 200불 가량의 악세사리를 요구하여 더 받아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차를 산지 어느덧 5년이 흘러, 다시 차를 사게 된 경험.
영어 실력이 엄청 늘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늘어난 뻔뻔함과 줄어든 겁 덕분에 굳이 여러 딜러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하지 않고,
기분 좋은 가격에 좋은 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두 번 차를 사보고 느낀 생각
1. 머릿 속에 숫자를 넣어두고 가자. 견적서에 어떤 내용이 있던 상관없이 마지막 가격 OTD (Out the door) 가격만 내가 원하는 범위에 들어오면 장땡.
2. 세일즈맨과 매니져에게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는 고객도 봤다 (물론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흥정은 필수다. 뻔뻔해지고, 더 뻔뻔해져야 한다. 세일즈맨이 매니져에게 최소 3~5번 이상 들어가서 가격을 컨펌받아오는 것이 보통이다
3. 굳이 이 딜러십에서 안사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자 (우버 타고 가서 갈 곳을 잃지 말자), 절실해지지말자. 가격이 맘에 안들면 안사도 전혀 문제없다
미국에서 차 살 때 간단한 추가 TIP
(견적서 예시) 다른 차량을 알아보던 중 받아본 견적서
– 대부분 잘 팔리는 차량의 경우, 해당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홈페이지, 게시판이 있다. 특히, 게시판을 잘 검색해보면 구매 비용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무조건 있으니 꼭 검색하고 가자 (임시로 만든 이메일 주소로 미리 딜러십에 연락하고 가격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음)
– 다음 해 연도 차량이 출시될 때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 남은 차량을 공략해서 더 저렴하게 사오자. (대략 8월 이후)
– 원하는 최종 가격 (세금 등 모든 비용 포함)을 기준으로 흥정하자. 가격이 맞으면 바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자.
– 차를 만드는 회사 자체에서 하는 프로모션 (Rebate)에 해당되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
– 세일즈맨이 더 이상 할인이 안된다고 해도, 된다고 생각하자. 안된다고 하면 자리를 뜨면 될 것.
– 보통 Protection package (Pro Pack)라 하여 미리 이것저것 차량에 좋은 처리를 해놨다고 1000불~1500불 가량 붙여 놓는 경우가 많은데. 확인하고 더 할인받자.
– 추가 딜러십 워런티는 구매하지 말자 (벤츠, BMW 등 고급 차량의 경우는 다를 수 있음)
앞으로 새 차를 타고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여행들이 가득하길!
[미국새댁] 미국에서 자리잡기 Part 3.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애틀란타
728×90
집 계약한 것에 이어 다음날 바로 차 계약까지 진행한 통 큰 여자 닥터와이프입니다:) 셀프 축하하면서 시작해볼게요ㅎㅎ
원래 계획은 딜러샵을 여러군데 가서 차 견적 비교하면서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3일을 잡았었는데, 운이 좋게도 좋은 딜을 받게 되어 하루 만에 계약을 했습니다 꺄아
시장가격 확인하기
중고차를 살까? 새차를 살까?
우선 중고차를 살지 새차를 살지를 먼저 고민하실거에요. 저랑 남편 모두 면허만 있지 자차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서 중고차를 살까도 싶었지만 결국 저희의 선택은 새 차였습니다!!
새차를 결정한 이유는,
칩 문제 때문에 자동차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이어서 중고차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 상황
중고차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많았음 (당연히 미국에 지인이 없었기 때문에 지인 찬스는 안녕..이었어요)
미국은 차 수리기간도 길고 비용도 높은편
모델은 현대 코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미국에 왔으니 국산차(미국 브랜드) 타봐야지 해서 JEEP, 그리고 정말 우연히 렌트카로 타고 있었던 니싼 킥스 이렇게 3개를 후보로 두고 시장가격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했어요! 슬프게도 지프는 예산 초과여서 포기했답니다ㅠㅠ
https://www.truecar.com/
원하는 브랜드 및 차종 선택하고 견적 받고 싶다고 클릭을 하면 그때부터 메일 폭탄이 시작되고 견적요청을 하면 직접 와서 차 시승하고 견적 상담을 해주겠다고 다 똑같은 답변을 받게 됩니다. 집계약 완료됐으니 외식도 할 겸 현대랑 Nissan 딜러샵 한 군데씩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새차 계약하기
딜러샵에 예약시간 맞춰서 가면 Sales 담당자가 상담실로 안내해주고 원하는 차종/색/옵션 등등을 확인하고 해당 차를 보여주고 시승해서 이것저것 옵션에 대해서 설명을 받게 됩니다.
처음 현대 딜러샵을 가서 코나에 대한 견적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두번째로 Nissan 딜러샵을 가서 Kicks 견적을 받았는데 여기도 코나랑 비슷한 가격대였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서 좀 더 검토해보고 연락줄게 하고 나가려는데 매니저랑 얘기해보겠다고 부랴부랴 나가더니 갑자기 매니저분이 친히 방문하셨고, 들어오시면서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Nissan이 일본 브랜드여서 당연히 일본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사람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너무 반갑더라구요 게다가 좋은 견적가를 제시해주셨답니다♥
선택장애인 저를 대신에 남편이 저를 차근차근 설득해줘서 그 자리에서 계약금 카드 결제하고 차 계약 완료했어요!!
자동차 구매 계약서 작성하기
Cashier Check & 자동차 보험 미리 준비해주세요!
씨티은행에 미리 달러 계좌 만들어서 왔었는데 애틀란타에 왜 씨티은행이 없어요?!
미국 여행할 때마다 씨티은행 ATM이랑 카드 잘 썼었는데.. 여러분 방문하시는 곳에 씨티은행 있는지 꼬옥 확인해주세요! 그래서 한국에서 해외 송금하는 방법 찾고 국제면허증으로 보험을 진행하려 했더니 많이 비싸다고 하셔서 운전면허 발급받는다고 새차 너무너무 타고 싶었지만 데리고 오는데 조금 지연됐었어요ㅠㅠ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 진행할게요!
다행히 한국 매니저분이 계약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계약서 작성이 진행되었어요 뭐 사실 저는 사인만 한 게 다지만ㅎㅎ 이렇게 구매 계약서와 차키를 받았답니다!
우리 킥스 넘 예쁘죠♥ Nissan Kicks
애틀란타에 생각보다 현대랑 기아차가 많이 보여서 신기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차 점유율이 높은 것 같애요! 렌트카로 이 차 안 받았으면 지금 저와 함께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이것도 운명이라며 의미 부여중이에요 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는 차종이어서 특별함까지!!
한국에서도 못해본 경험을 미국 와서 해서 두배로 뿌듯했답니다 🙂
반응형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쉽 시승예약, 방문, 인벤토리 차량 구매까지.
이전에 중고차 사기에 실패하고 난뒤에 우리는 그냥 새차를 사기로 했다. 새차를 브로슈어를 보면서 원하는 데로 주문해서 받으면 만족도가 높아 질 것 같았지만 이전 차를 이미 팔아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 차가 당장 필요했다. 그래서 딜러샵의 인벤토리에 있는 차량으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중고차 구매 후기를 보실 분은 여기로 ⬇⬇⬇
https://toramee2vr.tistory.com/245
이번 새차 사기의 여정은
1. 원하는 차모델을 검색
2. 차량의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근처 딜러쉽의 인벤토리를 확인
3. 딜러샵에 연락하여 확실한 가격을 물어보고 방문예약을 함
4. 은행의 오토론을 확인
5. 딜러쉽 방문 및 구매
1. 차모델을 검색
우선 이번에도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서 원하는 차량을 먼저 검색을 해봤다. 캘리블루북 https://www.kbb.com/ 이라는 웹사이트에 가면 미국의 자동차시장에 관해 잘 정리 되어있는데, 이곳에서 자동차 종류과 리뷰, 그리고 가격을 보면서 범위를 좁혀갔다. 나와 남편의 두사람의 이주일간의 토론끝에 최종결정을 하였다.
2. 차량의 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근처 딜러쉽의 인벤토리를 확인
웹사이트에 들어가니 다행이 20분거리에 딜러쉽이 있었다. 우리는 빨간색외관의 헤치백을 원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한 인벤토리의 부족으로 검은색과 은색의 세단만 남아있었다. 아 아쉬워라.ㅠ 하지만 그 덕분에 할인율이 좋았다. 인벤토리에 있는 차량은 대부분 시승용 및 전시용으로 사용되는 자동차라서 딜러샵이나 브랜드에 따라 할인을 적용해 주고 있다. 가끔 웹사이트에 적어둔 할인된 가격을 보고 딜러샵에 방문했는데 실제 가격은 훨씬 비싸더라 라는 리뷰가 있어서 딜러샵을 고를 때에는 리뷰를 최대한 많이 보고 신뢰가 가는 곳으로 연락하였다. 이 점을 이용해서 흥정마스터들은 인벤토리에 있는 차를 살 때에도 재능을 펼친다는데, 난 소질이 없다. 😭 인벤토리를 보면 각 차량마다 이메일 보내기 버튼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3. 딜러샵에 연락하여 확실한 가격을 물어보고 방문예약을 함
메일을 보내기를 클릭하면, 회사 웹사이트에서 만들어 놓은 템플렛이 뜨면서 이름과 이메일과 내용등을 적을 수 있는데 우리는 이렇게 보냈다.
“인벤토리에 있는 검은색의 #### 차량이 마음에 듭니다. 현재 프로모션은 얼마나 되며, 지금 구매하면 최종으로 제가 지불해야 할 가격은 얼마인가요? 구매가격과 리스가격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혹시 배송구매도 가능한가요?”
이때가 한창 코로나가 막 유행하던때라 몇 딜러샵은 자동차를 집앞까지 이동해서 시승도 하고 구매도 바로 하는 배송판매를 하고 있었다.
하루 정도 지나서 답변을 받았다.
차량의 가격과 할인율등을 설명하고 최종가격을 알려주며 차량 구매시 이메일로 보내준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였고, 리스계약은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최대~최소의 가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시승예약을 하시겠냐는 이메일이었다.
이메일로 설명해주신 가격과 할인율은 웹사이트에서 본 가격과 동일했기에 신뢰가 갔다. 그리고 이메일이 굉장히 친절했다. 나는 가끔 너무 캐쥬얼한 이메일을 받으면 구매자 입장에서 신뢰가 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분은 나의 성향과 잘 맞아서 거래하기가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그렇게 우리는 주말에 예약을 하고 딜러쉽에 가게 되었다.
4. 은행의 오토론 신청
시승예약을 해놓고 오토론을 사전신청(Pre-approval) 했다. 딜러샵에서 추천하는 0% 오토론도 있었는데, 자동차 회사에서 쓰는 캐피탈은 브랜드가 가진 자회사 오토론이 아닌 제 3자의 캐피탈을 이용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생긱면 해결하기 성가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이전에 사용했던 은행에서 오토론을 신청하기로 했다.
5. 딜러쉽 방문 및 구매
예약한 시작에 우버를 타고 딜러쉽에 방문했다. 딜러쉽에 들어가니 직원이 인사를 건냈다. 그래서 우리는 시승예약을 했고 **님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직원은 우리의 이름을 물었고, 옆에 전시되어 있는 차를 보여주며 저 차가 오늘 시승할 차라고 알려주었고 확인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나와 남편이 차의 엔진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을 때쯤, 직원한분이 오시더니 이메일로 연락한 사람은 평일만 일을 하기 때문에 오늘은 자신이 그분을 대신하여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메일을 보낸분이랑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나오셔서 조금은 실망했지만 😗 이 딜러분도 친절하셨다.
딜러들이 여성구매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 긴장하고 갔지만, 오히려 나에게 더 잘해주는 것 같았다. 나에게 최종 결정권 있다는 걸 눈치챘기 때문이었을까? ㅋㅋㅋ 아무튼 친절하셔서 마음이 좀 놓였다.
시승은 카맥스와 마찮가지로 운전면허증을 주면 시승할 차에 시승임시번호판을 걸어준다. 그리고 15분의 시간동안 시승을 할 수 있고, 하이웨이는 진입하면 안된다.
우리는 근처를 한바퀴 돌면서 딜러샵과 조금 떨어진 곳의 공터에서 주차도 해보고 창문도 열어보고 흡사 한국에서 장내 자동차면허시험을 치는 것과 같은 주행을 해보았다. 승차감은 저번에 실패한 물에 빠진 차와는 정말 달랐다. 일단 흔들림이 없고 안정되었으며 엔진소리가 조용했다.
우리는 이 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딜러쉽으로 돌아가서 계약서를 썼다.
이미 가격은 이메일에 제시한 그대로 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흥정할 필요가 없었고, 딜러분도 자기네 샵은 웹사이트에 적어 놓은 고정된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흥정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셨다.
우리가 딜러분과 이야기 하는 동안, 옆쪽에서는 우리 보다 먼저 온 손님 한분이 다른 딜러분에게 흥정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샵을 떠나셨다.
차동차 구매를 할때, 미국에서는 매트를 끼워팔기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어쩐일인지 매트구매를 권유하지도 않았다ㅋㅋㅋ 권유하면 아니요! 라고 단호하게 하는 연습도 하고 갔는데 좀 아쉬웠다.😅
그 대신 3년간의 정비 패키지를 사겠냐고 물어보셨다. 사실 3년동안 교체하는건 오일정도며 집 근처 정비소에서 해도 되겠지만, 정비 패키지를 사면 정비 우선예약이 주어져서 대기시간이 짧아 진다고 하셨기 때문에 혹시~? 만약에~? 라는 생각으로 패키지를 $800정도에 구매를 했다. 그리고 집 근처 정비소 보다 브랜드 정비소를 선호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3년동안 패키지에 속한 정비에 대해서는 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계약의 절차는 쉬웠다. 딜러분과 계약이 성립되면 파이낸스 담당자와 만나서 서류를 한번 더 확인하고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하고 오토론을 한 은행을 알려주면 파이낸스 담당자가 알아서 해주신다.
우리는 $3000를 체크로 다운페이먼트를 지불 하였는데, 가격이 클 수록 매달 내는 금액은 작아지니까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이때 프로모션이 첫 할부금을 구매후 60일이 되는 날 내는 것으로, 첫 대금의 날짜가 2달후로 계약서에 적혀있었다.
그 동안 딜러분은 자동차소유권을 준비하고, 새 번호판으로 갈아주시고, 자동차를 주차장에 나가기 좋게 주차해주시고, 키를 준비하시고 대기실에서 우리를 기다려 주셨다. 😊 그 덕분에 DMV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고, 해마다 인터넷으로 스티커만 신청하면 되었다.
이런 저런 종이를 잔득 받고, 키를 받고 자동차로 이동하면 구매가 끝이 난다. 딜러분은 마지막까지 따라 나오셔서 자동차 및 서비스등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잘가시라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안녕~🖐
이렇게 딜러샵에 간지 1시간쯤 걸려 인벤토리에 있던 자동차를 구매를 하였고,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끝!
미국에서 차량 구매하는 방법 (리스 아님)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 이민을 오시게 되면 가장 초반에 해야 할 일 중에 하나인 차량 구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내 대도시에서 거주하신다 하더라도, 차량이 있으면 시장을 보고 이동을 함에 있어서 더 편리한 것이 사실이지요. 만약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신다면, 차량은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수 아이템이구요. 가정마다 2대는 있는 것이 일반적이니,,, 적어도 2번은 차량을 구매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조금 있다면, 한국에서는 대리점에서 차량 계약을 하면 해당 차종/옵션을 가진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가 되어서 구매자에게 별도로 배달이 됩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출고된 차량들이 대리점의 주차장에 배달된 상태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계약이 끝나면 바로 그 차를 몰고 집에 가면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차량, 같은 옵션이더라 하더라도 연중에 차량을 구매하는 시기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날 수도 있고 각 대리점마다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개판이지요…ㅎ) 차량을 Lease 할수도 있고 Purchase 할 수도 있는데, 이번 글은 실제 “구매”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다음의 용어를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MSRP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한국어로 한다면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으로 표현을 할 수 있는데요. 차량 제조사에서 이 모델, 이 옵션은 이정도 가격에 파는 것이 적당한 이윤을 제조사와 대리점에 가져다준다고 보고 책정하는 가격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OTD를 MSRP 밑으로 최대한 낮추어서 돈을 아끼는 것입니다.
OTD Price (Out The Door Price) 이 가격이 실제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차량 가격 + 취득 / 등록세 + 기타 제반 비용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구매자가 차량을 수령하기 위해서 최종적으로 지불해야하는 가격입니다. OTD는 MSRP보다 내려갈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차량을 언제 구매하느냐, 어디에서 사느냐 그리고 어떻게 Negotiation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봉쇄로 인해서, 거의 모든 대리점 (딜러사)들이 굉장히 공격적인 할인을 적용해서 판매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기아 세도나 (한국명 카니발) 2020년, EX 모델을 구매하려고 할 때의 제조사 권장 가격이 $33,700.0 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운이 좋게도 약 $30,000 정도의 OTD에 차량을 구매할 수가 있었죠. 이는 우선 딜러사가 굉장히 절박하기도 했고, 저는 이를 이용해서 배째라 식으로 나가서 가격을 막 깎아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2주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시세를 알아보고, 딜러들과 밀당도 하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MSRP보다 약 10% 낮은 가격에 OTD를 확정할 수 있으면, 매우 성공적인 차량 구매라고 말을 합니다. 이를 보았을 때, 저는 굉장히 운이 좋았던 셈입니다. 2021년 지금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차량의 생산이 오히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MSRP 보다 더 높은 가격에 OTD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차량을 구매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경우는 기존에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만약에 보유차량을 대리점에다가 중고차로 팔고 신차를 구매하는 Trade-In의 경우에는 차량 소유증 (Title), 등록증서 (Registration) 등 몇 가지 서류를 추가로 가져가셔야 됩니다.
운전면허증 (Driver’s License) 일단 운전면허증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매한 차량을 몰고 집에 갈 수 있으니까요. 좋은 신용등급 (Credit Score) – 할부를 할 경우 우선 좋은 신용등급을 가지려면 어느정도의 신용카드 사용 이력과 사회보장번호 (Social Security Number)가 필요합니다.
사회보장번호가 있더라고, 신용등급이 좋지 않으면 할부 시에 좋은 이율이 나오지가 않거든요.
850점 만점 기준으로 약 780 점 이상에 소득이 10만불 이상이면 이율이 꽤 좋게 나옵니다. 작년기준이지만 제가 6년 할부 계약 기준으로 이율이 2.8%를 받았으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할부 기간을 짧으면 짧을수록 이율이 더 낮아집니다.) 현금 (Cash) – 전액 지불을 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현찰만 준비해서 가시면 됩니다.
제가 첫번째 타던 차인 Ford Fiesta S 2017을 현찰박치기로 해서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량 보험 (Insurance) 실제로 대리점에서는 본인이 차량 보험이 있던지 없던지 신경을 안 씁니다.
그런데 무보험으로 운전하다가 사고나면 본인이 다 뒤집어쓰고, 상대방이 소송을 걸을 경우에 100% 본인 돈으로 때려박아야 하기 때문에 Risk를 줄이는 차원에서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각 주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보험보장 조건은 무조건 만족하여야 합니다. 소득 증빙 / 재직 증명 일반적으로 Paystub (월급 명세서 – 실제로는 2주급 명세서)를 보여주면 됩니다.
최근 1년 내였던가, 2년 내의 경력에 대해서 물어봤던 것 같은데,, 이거는 좀 가물가물 하네요.
위의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었다면, 이제는 구매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각자 사정에 맞게 조금씩 변경하시면 될 듯하네요.
구매하고 싶은 차량 선택 : 이 단계에서는 구매하고 싶으신 차량을 2~3개 정도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리점 연락 / 시승 : 구매하고 싶은 차량을 몇가지 고르셨다면, 대리점들을 방문해서 시승을 해볼 차례입니다. 시승은 예약없이 그냥 가서 해도되고, 예약을 잡고 가서 하셔도 됩니다. 단지 조심해야 할 것은 영업사원들이 달라붙어서 시승 한 날 당일 차를 팔아버리려고 온갖 것을 다 할 텐데, 그냥 무시하고 집이 오셔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리점 연락 / 견적 받기 : 대리점들을 검색하시면 연락을 할 수있는 이메일주소를 찾으실 수 있는데, 이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하셔서 구매하고 싶은 차량과 옵션, 연식 등을 말씀하신 다음에 OTD 가격을 달라고 말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대개 주거지 기준으로 약 3시간 거리 내에 위치한 모든 딜러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아마 많은 딜러들이 OTD 가격을 받으려면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할텐데, 그런 곳은 그냥 쿨하게 넘어가시면 됩니다. 직접 방문하면 온갖 꿀 바른 말을 해대는데,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방문하면 덤터기를 엄청 쓸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첫번째로 구매했던 차량이… 그랬었지요. 정말 바가지를 잔뜩 쓰고 차를 샀던 기억이….)
견적 비교 / 경쟁유도 : OTD 가격을 준 대리점들을 기준으로 다시한번 연락을 돌립니다. “야, A 대리점에서는 $ 25,000에 해준다는데, 니 가격은 $26,000 이더라. 이거 보다 낮게 해주면 니네 대리점 가서 바로 차 살께. 좀 더 좋은 가격 줘봐.” 이런식으로 연락을 준 모든 곳에 다시한번 연락을 하셔서 경쟁을 유도하셔야 합니다. (물론 A 대리점의 실제 상호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해당 메일을 캡쳐해서 가격정도는 보내줘야 유리합니다.)
최종 대리점 선택 및 방문 : 이렇게 가격을 한번 낮춘 다음에 실제로 대리점에 방문을 하시면 되는데요. 이 때 알아두실 것은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가격을 추가로 낮출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막상 딜러와 대화를 시작하시게 되면 아마 많은 경우 “아, 그 가격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 그 가격에 차 못주겠는데.” 라는 말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당황하지 마시고, “아, 그래? 그럼 나는 원래 이야기 한 가격을 약속한 딜러로 갈께. 잘 있어라.”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처럼 차량의 정가가 정해진 개념이 아니라, 본인이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가격이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가격 협상 : 이제 본격적으로 가격을 협상하실 텐데요. OTD가격을 말해주기에 앞서서 딜러가 몇가지 질문을 할 겁니다. 연봉이 얼마인지, 직업이 얼마인지, 할부를 할 것인지 아니면 전액 현찰로 구매할 것인지 등등이요… 만약에 차량을 할부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이 단계에서 신용조회(Hard Inquiry)가 들어가는데, 결과를 바탕으로 이자율이 정해지고 그 이자율을 바탕으로 최종 금액이 정해지게 됩니다. 다만 Hard Inquiry는 자주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팍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민 초창기에 신용점수가 많이 좋지 않아서, 신용조회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시는데 절대로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Mortgage, Auto Loan 등을 위한 신용조회는 2주 정도의 기간을 주고, 이 기간에 벌어진 모든 신용조회를 단 1건인 것으로 처리해줍니다. (2주 기간의 시작은 첫번째 신용조회부터 입니다.)
신용조회를 하고 OTD를 받았는데, 이자율이 생각한 것보다 높고 월 납부액이 예상보다 높으면 신용조회 결과를 가지고서 다른 딜러로 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주변의 Credit Union이나 소규모 은행에 가서 Auto Loan 견적을 받으셔도 무방하구요.
협상할 때에 중요한 것은 “나는 언제든지 협상을 깨고 일어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정말 수많은 딜러들이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완전 갑입니다. 그래서 “너 아니더라도 차 살때 많다.”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강하게 협상을 하시기 바랍니다.
월 납부액이 높으면,,, “이거 너무 높은데? 더 낮춰줘봐.” 라는 이야기를 하셔도 되고, 정 가격 협상이 안되면 오일 체인지 무료쿠폰을 몇개 추가로 요구할 수도 있으니 유연하게 대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엔진오일 교환은 대략 $100 정도 되므로 5장만 얻더라도 $500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차량 수령 : 계약서에 서명을 한 이후에는 Auto Loan 관련, 차량 등록 관련 업무를 딜러에서 일체 대행해줍니다. 모든 서류 작업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으로 차량을 한번 확인해봅니다. 시동이 잘 걸리는지 모든 기능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하고 자동차 키를 수령하고 차 몰고 집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우선 영어로 협상을 해야되고, 미국의 차량 구매 방법은 한국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공부를 많이 하시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셔서, 바가지 쓰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첫 차 – 토요타 캠리 – 를 대충 $4000 정도 더 주고 구매했었죠. 이때의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서 나중에 차량을 구매 할 때에는 많은 이익을 보았지만,,, 지금도 이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반응형
임시 블로그 이름
서론
드디어 차를 샀다…
미국에서 차를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주변에 미국사람 중국사람 한국사람한테 물어봐도 모두들 다 같은 경험을 한것으로 봐서는 나만 특별히 이상한 경험을 한것은 아닌것 같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차를 사는 것은 시간+발품+감정소모를 모두 요구하는 일이다. ‘감정소모’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한데… 이것이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차를 사는 경험과 미국에서 차를 사는 경험이 다른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것 같다. 너무나 정신적인 고생을 많이 했기에 여기에 한번 써본다.
한국에서 차를 사는 것과의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차 자체에 대한 선택권이 구매자에게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한국은 차 딜러에게가서 ‘내가’ 원하는 차에대해서 설명하고 견적을 내고, 그것을 딜러가 주문해주는 시스템이다. 내가 원하는 트림레벨, 옵션, 색상 모두 다 기본적으로 주문을 하고, 그것을 공장에서 생산해서 나에게 배달해 준다.
하지만 미국은 ‘딜러가’ 원하는 차를 딜러가 미리 주문해서 받고, 그것을 다시 고객에게 파는 시스템이다. 트림레벨, 옵션, 색상 모두 딜러가 미리 정해서 사놓은 것 중에 내가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사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엄청난 차이인데, 내 주변 딜러들이 내가 원하는 트림/옵션/색상을 사놓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그 차를 사기 매우 어렵다. 그리고 딜러들이 먼저 자기들 돈으로 차를 사놓은 것이기 때문에, 차를 못팔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기들에게 손해이고, 그렇기 때문에 할인을 해주게 된다. 여기서 아주 큰 한국과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가격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커스텀으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기본 2~3개월 이상은 (상황에 따라 기간은 다르다) 기다려야 하고, 할인도 얼마나 해줄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 협상 가능한 가격이란 것이 매우 큰 불편함을 낳는다. 가격에 대해서 협상을 하려면 이 차에 대해서, 그리고 주변 시세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잘 할 수 있는데, 문제는 딜러들 마다 주문해놓은 차의 옵션이 다르다. 그래서 가격이 다르다. 제대로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딜러 A가 가지고있는 모델 X의 Y트림과 딜러 B가 가지고 있는 모델 X의 Y트림이 세세한 옵션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은 열선시트가 있고, 어떤것은 없다. 똑같이 견적을 받아도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좋은 가격에 할인을 받은 것인지 알기가 매우 힘들다.
딜러 A와 딜러 B가 가지고 있는 같은 차, 같은 트림레벨의 사양서. 오른쪽엔 옵션 패키지가 몇개 더 들어가 있다. 하지만 최종 구매 가격이 오른쪽이 꼭 비싼건 아니다.
인터넷으로 비교를 해보려고 해봐도, 딜러에서 차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 정확히 모두 올려주지 않으면 제대로된 1대 1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엔 일일이 직접 가서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매우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메일로 딜하기?
“I know you are an e-mail guy. But my advice is don’t do that. Most car dealers don’t like it. Dealer’s must give buyers some kind of credit, but also buyers also should give dealear credit, too.
당신은 이메일 보내기 좋아하는 사람이란걸 알아요, 하지만 조언을 하자면, 그러지 않는게 좋아요. 딜러들은 그거 별로 안좋아 해요. 딜러도 바이어한테 신뢰를 줘야 하지만, 바이어들도 딜러한테 신뢰를 주는게 좋아요.”
– Lake City에서 만난 한 친절한 딜러가 내게 해준 말
그래서 인터넷에서 미국에서 차 구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이메일로 딜을 하라는 조언이다. 이메일을 여러 딜러에게 보내서 견적을 받고, 그걸 서로 경쟁하게 해서 최종적으로 내가 가장 싼 가격을 받으라는 그런 방식인데, 결론적으로 매우 비추한다. 나도 처음엔 이런 조언에 따라서 열심히 이메일을 보내봤다. 하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는데, 딜러들도 이 방식에 너무 많이 당한 것인지, 기본적으로 인터넷으로 가격을 잘 주지 않을 뿐 더러, 다른 곳의 가격을 주면서 딜을 하려 하면 매우 기분나빠 하면서 경쟁에 응하지 않는다. 자기들에게 와서 살지 안살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가격을 낮춰줘 봐야 시간 낭비에 득될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직접 가서 딜러에게 내가 여기서 이 차를 살수도 있다는 강한 인상을 주어야 그 다음부터 실제로 자신들의 가격을 알려주고, 적극적으로 연락해오기 시작한다. 인터넷으로 메일만 보내면서 딜해봐야 큰 진전이 없고, 직접 가서 대면하면서 딜 하는것을 추천한다.
유용한 웹사이트
https://www.truecar.com/
사고자하는 모델과 지역을 넣으면 마켓 평균 가격을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 지역 딜러들의 가격을 알려주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지역 딜러들에게 한번에 연락이 가게된다. 최종적으로 결정을하고 직접 한번에 딜러들에게 연락할 단계에서 쓰면 좋은 기능이다. 실제 딜러 가격은 여기에서 더 비쌀수도, 더 쌀수도 있다. 여기서 나오는 가격은 자세한 옵션 같은 것들은 고려하지 않는것 같다. 적정한 가격에 대한 참고용.
https://www.edmunds.com/
불러오는 중입니다…
차종간/트림레벨간 비교하기 좋은 사이트이다. 기본사양을 비교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옵션패키지나 가격 비교는 어렵다. 차 자체에 대한 리뷰등도 상당히 많고, 연식에 따른 비교도 할 수 있다. 차 자체에대한 정보를 얻기에 좋은 사이트 이다.
https://www.kbb.com/
불러오는 중입니다…
True Car 이전에 가장 유명했던 사이트인것 같다. Invoice가격, MSRP 그리고 적정한 가격 범위에 대한 정보를 준다. 이것도 가격 참고용으로 볼만한 사이트 이다.
https://www.dealerrater.com/
딜러 평가 사이트. 꼭 보고가길 추천한다. 대부분 평가가 좋지만, 이상하리만큼 낮은 점수의 딜러들도 있다. 그리고 경험상 이상하리만큼 낮은 점수의 딜러는 이유가 있다. 내 주변의 Honda 딜러 중 대부분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인데, 한곳만 2.9점인 곳이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주변사람들 모두에게 평이 좋지 않았다. 꼭 확인해보고, 점수가 괜찮은, 적어도 4점 이상인 곳에 가서 차를 알아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트엔 가격, 딜하기, 크레딧, 등등 이런 경험을 써봐야겠다.
미국 정착기 – 자동차 구매
미국 여행, 방문을 처음 하기 전에 미국에 대한 글들을 여러 개 찾아 읽어 보았었는데 그 때마다 언급되는 내용은 “미국은 자동차 천국”이라는 말이었다. 워낙 땅 크기가 크다 보니 대도심의 일부만 대중 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주거 지역을 비롯한 도심지가 아닌 곳에서는 차가 없으면 다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금 살고 있는 Austin/TX 집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grocery가 있지만 San Jose/CA 살 때는 grocery가 걸어서 갈 거리가 전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라는 것은 필수품일 수 밖에 없고 보통 16세가 되면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어 많은 고등학생들이 부모님이 마련해 준 차를 몰고 등교/하교를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만 가더라도 학생 주차장이 정말 넓은 크기로 존재한다.
이렇게 수요가 많다보니 전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게 되고 2007년 금융위기 전을 생각해 보면 정말 별의별 브랜드의 차를 보곤 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을 자동차의 천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 살 때 중고차 센터에 가서 94년식 현대 엑센트를 구입한 경험이 전부이고 새 차를 구매해 본 적은 없다. 중고차 센터에서 차를 구매하는 것이니 사고자 하는 차가 눈 앞에 있었고 몇가지 서류 작업만 하고 나면 하루 이틀 내에 가지고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사고자 하는 모델과 옵션을 정하고 나서 계약을 하고 나면 차가 준비되는 대로 가서 사인하고 사는 걸로 아는데 인기 모델의 경우 길게는 몇개월까지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그렇다면 생필품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에서의 자동차 구매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한국에서의 새 차 구매 경험이 없어서 바로 비교는 못하겠지만 좀 특이하게 느껴졌던 미국에서의 자동차 구매 절차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2022년 1월 기준, 지금까지 미국에서 다음의 자동차들을 구매해 보았다.
2005년형 Honda Accord LX (2004년 11월 구매)
2005년형 Honda CR-V LX (2004년 11월 구매)
위의 두 차는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Accord는 와이프용으로, CR-V는 내 출퇴근용으로 구매 했었다.
2008년형 Honda Odyssey EX-L (2007년 7월 구매)
2007년 둘째가 태어나서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면 mini-van이 제일 편해서 CR-V를 개인에게 팔고 구매했다.
2007년형 Ford Escape XLT (2011년 9월 중고 구매)
개인적으로 SUV를 좋아하는데 당시 Odyssey를 구매할 때는 여유가 없어서 좀 더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었던 CR-V를 팔 수 밖에 없었다. 한 해인가 지나서 회사를 옮기게 되었는데 sign-on bonus를 받게 되고 여기에 Accord를 팔면 전부터 관심 있었던 Ford Escape를 중고로 살 수 있었다. 미국에 왔을 때 처음부터 Ford Escape를 사고 싶었지만 모두가 만류해서 당시에는 CR-V를 샀었더랬다.
2018년형 Honda Odyssey EX-L (2018년 초 구매)
세째까지 있어 아직 mini-van이 편했는데 이전 2008년형 Odyssey가 살살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밧데리가 계속해서 방전이 되었다. 밧데리도 교환해 보고 generator도 교환해 보았는데도 계속 방전이 일어나 어쩔 수 없이 새차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SUV가 좋아서 Honda Pilot으로 하고 싶었으나 와이프가 자기는 mini-van이 편하다고 해서 결국 Odyssey로 다시 돌아왔다.
Chevolet Traverse LT 2019
2019년형 Chevolet Traverse LT (2018년 12월 구매)
Austin/TX로 옮겨 오고 나서 좀 더 큰 SUV를 타고 싶었고 타고 다니던 Ford Escape도 살살 고장나기 시작해서 바꾼 차.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모두 6번의 자동차 구매를 해 보았고, Ford Escape만 중고로, 나머지는 모두 새차로 구매를 해 보았다. 중고로 구매하는 경우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새차 구매했던 것들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Dealership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 대리점처럼 각 메이커별로 대리점이라고 할 수 있는 dealer 혹은 dealership 이라는 곳이 있다. 보통 자동차 메이커/브랜드 기준으로 해당 메이커/브랜드 별 차들을 파는데 한 메이커가 여러 종류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브랜드 별로 dealer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GM이라는 거대한 메이커 안에 Chevolet라는 대중 브랜드가 하나의 dealer로, 픽업트럭과 SUV만 있는 GMC 브랜드, 고급 브랜드인 Buick과 Cadillac 모두 모아 하나의 dealer가 보통 존재한다. 한국과 다른 점은 dealer가 정확하게 대리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각 dealer는 독립 사업자이고 메이커와는 거래하는 관계이다. 물론 해당 브랜드 dealer가 되려면 메이커 회사와 계약이 있어야 하겠지만 독립 사업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대체로 도/소매상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Dealer는 메이커와 자동차에 대한 계약 대행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메이커로부터 자동차를 사 온다. 그리고 그 자동차를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에게 직접 파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dealership 홈페이지에 가면 자기네가 어떤 종류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내가 찾는 모델와 옵션, 혹은 컬러가 없다면 그 dealer에서 바로 살 수가 없다. 물론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여태 주변에서 원하는 모델과 옵션, 컬러를 위해서 주문해 봤다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Test Drive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으면 dealer를 방문해 test drive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세일즈맨이 동석한 가운데 직접 가까운 거리를 운전해 보고 맘에 드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보통 dealer 주변의 거리를 돌아 보게 되는데 일부 가까운 하이웨이에 나가서 잠깐 고속 운전도 해 보곤 한다. 구매하고 싶은 차를 이렇게 test drive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test drive에 사용되는 차량들이 20-30 마일 정도의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해당 모델/옵션/컬러에 해당하는 새 차가 있으면 마일리지가 5마일 이내의 새차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20-30 마일 정도 마일리지 가진 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종종 30 마일 이상, 혹은 100 마일 이상 마일리지를 가진 차도 나오는데 이건 test drive로 집중적으로 사용되었거나 혹은 차가 수리에 들어갔을 때 대신 빌려 주는 차로 사용되었을 소지가 크다. 너무 높은 마일리지의 새 차인 경우엔 네고를 통해 가격을 더 낮추어 볼 수 있다.
자동차 가격 / MSRP
세일즈의 꽃이 자동차 세일즈라는 말이 있다.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왜냐하면 자동차 가격은 정찰제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소위 말하는 MSRP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즉 권장 소비자 가격이라는 것이 있다. 이 가격은 sticker price라고도 하는데 공장에서 생산되어 나올 때 그 자동차에 대한 정보, 차대번호 (VIN), 엔진타입, 무슨 옵션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그래서 총 가격이 얼마인지가 적혀 있는 반절지 크기의 종이가 자동차 윈도우에 sticker처럼 붙어 있어 그렇게 불리운다.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은 딱히 정해진 가격이 없다. 똑같은 모델, 똑같은 옵션, 똑같은 색상이라도 dealer 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사고자 하는 모델/옵션/색상이 정해지면 주변 dealer들에게 가격을 문의해서 그 중에 가장 싼 가격을 주는 곳에서 사면 된다. 3-4만불 하는 차가 크게는 2-3천불까지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차 가격은 그렇게 정할 수 있지만 여기에 세금과 온갖 서류비가 들어 가게 된다. 한국처럼 교육세/공채 등과 같은 것을 내거나 살 필요가 없으므로 순수하게 sales tax만 세금으로 붙는다. 다만 거기에 온갖 서류비가 붙는데 자동차 등록비 같은 것이 기본이지만 때로는 무슨 항목인지 모를 별의별 내용이 다 있기도 하다. 그래서 차 가격은 이 dealer가 $2,000 더 싸지만 이런 영문모를 항목의 비용이 자질구래하게 붙어서 실제 구매 가격은 다른 dealer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자동차 가격을 네고할 때는 OTD (out the door) 가격으로 흥정하게 된다. 이 가격은 자동차 가격에 모든 세금/비용을 포함해 실제적으로 내가 내야 하는 총금액을 말한다. 어떤 항목이 나도 모르게 더 추가 되었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OTD 가격만 비교하면 어느 dealer에서 살지 쉽게 정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도시에는 같은 브랜드의 dealer가 2-3개 정도가 있다. 그래서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주는 곳을 선택하지만 그 브랜드의 dealer가 하나만 있다면 곤란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다른 도시의 dealer에게도 연락해 볼 수 있다. 그래서 같은 도시 포함 보통 50마일 이내의 모든 dealer에게 연락해서 가장 좋은 가격을 찾아 보기도 한다. 멀리서 사더라도 일단 한번만 가져오면 되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는 소위 말해서 현찰 박치기라고 해서 전액 현금으로 낼 경우 일부 할인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일부 dealer는 할부하는 것을 더 반긴다. 자기네들 입장에서는 받아야 할 총 금액이 할부를 하든지 아니면 전액 현금으로 사든지 차이가 없고 오히려 할부를 하는 경우 자동차 대출을 해 주는 회사로부터 커미션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된 분들이 차를 전액 현금으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냐고 물으시는데 정답은 결코 아니다이다.
소형차도 2만불 대에서 full size SUV라고 산다고 하면 7-8만불까지도 올라가게 되는데 보통 일부 금액을 down payment라고 내가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자동차 할부를 하게 된다. Dealer에게 할부 조건을 알아 봐 달라고 하면 총 할부 금액이 얼마인지, 월 payment는 얼마인지, 이자율과 기간은 얼마가 되는지 확인해서 알려 준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 들이 자체 할부금융사를 보유하고 있어 그 회사를 통해 할부금융을 받기도 하지만 외부 금융사나 은행을 이용하기도 한다. 좋은 이자율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본인이 자신의 주거래 은행이나 신용조합 (credit union) 같은 곳에서 직접 알아 오면 dealer가 필요한 서류 작업을 해 준다. 짧게는 3년 36개월 할부부터 길게는 5년 60개월 할부도 하게 되지만 정말 비싼 차의 경우 6년 72개월 할부를 하는 것도 보았다.
월 payment 금액을 줄이려면 당연이 빌리는 금액을 낮추면 된다. 그 말은 down payment 금액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종종 down payment 금액이 2-3만불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개인 체크이다. 신용 점수 (credit score)가 좋을 경우 바로 2-3만불이라도 개인 체크를 받으며 그렇지 못하면 은행에 가서 cashier’s check를 만들어 오면 된다. 그 어느 누구도 2만불을 현금으로 들고와 내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 은행 시스템 상 계좌 이체라는 것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인 체크/cashier’s check로 큰 금액들을 거래하게 된다.
일단 자동차를 구매하고 나면 제일 피해야 할 일이 다른 사람은 얼마를 주고 샀는지 알아 보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자동차 가격이 정해진게 아니라 dealer 마다 서로 다른 가격을 제시 하기 때문에 그나마 싸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알아 보면 그보다 분명이 더 싸게 산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미 지불이 다 끝나고 나면 남이 더 싸게 샀다고 차를 반품하거나 dealer에게 가서 더 낮은 가격으로 다시 계산해 달라고 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차를 사고 나면 다른 가격은 알아 보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제일 좋다. 그래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들, carsdirect.com, truecar.com, 혹은 kbb.com 같은 곳을 찾아 보면 원하는 사양의 차를 원하는 지역에서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 살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대체로 그 범위의 중간값보다 낮게 샀거나 혹은 OTD 가격이 차의 원래 MSRP보다 낮다면 그냥 마음 편하니 잘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COVID 사태로 인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차 가격이 엄청 올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MSRP는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실제 구매하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단순하게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 상승이다. 예전에는 dealer가 충분한 stock이 있어 경쟁을 할 수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자동차 생산 자체가 어려워 차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면 실제 파는 가격은 올라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차 가격을 MSRP 이하로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그보다 2-3천불을 더 주어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이건 차 가격만이므로 OTD는 여기에서 더 올라가게 된다.
마지막 관문 – Financial adviser/manager
Dealership에서 자동차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dealer가 가진 차 중에 골라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마트에 가서 진열장 위의 물건을 고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차를 어느 가격에 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보통 세일즈 하는 분과 같이 앉아서 대체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런 이런 가격으로 줄 수 있는지 확인하면 이 세일즈 하는 분이 자기 매니저에게 가서 가능한지 확인을 해 온다. 그런데 종종 이 과정에서 세일즈 하는 분이 매니저에게 가서 한참 있다가 돌아 온다거나, 혹은 어느 정도 낮은 가격을 제시해 주면서 지금 바로 계약하면 이 가격에 줄 수 있다고 말해 온다. 이건 어떻게 보면 자동차 세일즈의 수법이다. 사려고 하는 사람을 일부러 기다리게 한다거나 혹은 지금 바로 사면 이 가격이라든가 하는 것으로 혹하게 만들어 자동차를 파는 방법이다.
차를 산다고 조언을 해 달라고 하면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가 차를 사는 사람은 본인이므로 절대 세일즈/매니저에게 끌려 가면 안 된다, 만일 생각한 가격과 맞지 않으면 과감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와라 하는 것들이다. 절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잘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차를 이곳에서 사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 사면 되기 때문이다. 돈을 쓰는 사람은 고객이므로 세일즈/dealer에게 휘둘릴 이유가 없다. 이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면 열에 아홉은 세일즈 하는 분이 새로운 가격을 가져 온다거나 아니면 다음 날 오늘은 이 가격이 된다며 연락이 오기도 한다.
처음 mini-van을 사기 위해 알아 보러 다니던 중 Toyota dealer에 간 적이 있었다. 이런 이런 옵션을 포함한 Sienna의 가격을 보자고 했더니 미리 인터넷에서 알아본 가격과 한 $3000 차이가 났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프린트 한 내용을 꺼내 보여 주며 난 이 가격으로 알고 왔다 그랬더니 바로 5분 후 그 가격에 줄 수 있다며 알려 주었다.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 버렸다. 앞으로 무슨 장난을 더 할지 몰라서였다. 아마 처음부터 알아본 가격으로 시작했으면 좀 더 고려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우여곡절을 다 겪고 차를 사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제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세일즈 하는 분은 여기까지만 관여하고 이제 financial manager가 있는 방으로 옮겨 간다. 이제 이 방에서 온갖 서류에 대해서 사인을 하게 된다. 물론 이 방에 들어 오기 전에 모든 사항에 대해서 네고를 다 한 상태이지만 서류에 사인을 할 때 내용을 하나씩 다 확인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정직한 dealer들을 여기에서 장난치는 일이 없지만 종종 이 과정에서 미리 설명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추가 비용이 붙는다거나 자기네들이 실수 한게 있다며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단 서류에 사인하고 나면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자동차 구매 경험담 중 서류에 사인 다 하고 집에 와서 살펴 보는데 분명 이자율 얼마나 월 페이먼트가 얼마라고 들었는데 서류 상에는 다른 금액이 적혀 있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 오는 경우가 있다. 대답은 간단하다. 서류에 사인 했기 때문에 이를 수정할 방법은 없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신을 잘 차려야 하지만 이 방에서 한가지 더 넘어야할 고비는 보통 extended warranty라고 불리우는, 자동차 메이커에서 보장해주는 warranty이외의 dealer에서 따로 판매하는 warranty를 구매 권유하는 순간이다. 거의 대부분 이 extended warranty는 필요없는데 아주 집요하게 권유한다. 지난 번 Traverse 구매를 할 때 최신 모델들은 전자부품이 많이 들어가서 고장날 확률이 높다며 extended warranty를 권유했는데 난 만일 그런 문제로 고장나면 이 차 팔고 다시는 이 메이커 차 안 사면 된다고 댓구했다. 처음에 $4000 정도의 가격이라고 그랬는데 몇번의 권유에도 내가 거절하자 조금 후 그럼 $2000이라면 생각해 보겠냐고 물어 보았다. 사실 거기에서 더 열이 받았는데 처음부터 그 가격이라고 했으면 고려해 보았을거라고 그 말 듣고 더 하기 싫어졌다고 대답해 주었다.
그렇게 financial manager와의 마지막 기싸움(?)이 끝나고 모든 서류에 다 사인하고 나면 드디어 차는 내 것이 되고 그 자리에서 차를 몰로 집으로 바로 가면 된다. 지난 번 Traverse를 살 때는 이미 알아 볼 건 모두 다 알아 보고 거의 마음을 정하고 dealer에 갔었기 때문에 9시에 dealer를 방문해 12시가 되기 전에 차를 몰고 집으로 올 수 있었다.
차를 구매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다만 넘어야 할 고비가 좀 많을 뿐이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미국 에서 차 사기
다음은 Bing에서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 미국
- America
- 미국생활
- 미국 브이로그
- 미국 한달살기
- 여행 브이로그
- 브이로그
- 일상 브이로그
- 유학생
- 결혼생활
- 결혼
- 일상
- 유학생 와이프
- 애틀랜타
- atlanta
- 미국 부부
- 미국 주부
- 미국 결혼
- 미국 일상
- 미국갈 때
- 미국 이민
- 유학 준비
- 미국에서차
- 미국에서차사기
- 미국딜러샵
- 딜러
- 딜러샵
- 딜러샵투어
- 차하울
- 미국자동차
- 볼보
- 미국일본차
- 미국스바루
- 스바루
- 미국에서자동차
- 자동차구매
- 자동차브이로그
- 미국차
- 애틀랜타맛집
- 진야
- 애틀랜타진야
- jinya
- 애틀랜타삼봉냉면
- 아틀란타삼봉냉면
- 아틀란타차사기
- 애틀랜타차사기
- 애틀랜타딜러십
- 아틀란타딜러십
- 딜러십
- 애틀랜타딜러샵
- 아틀란타딜러샵
- 차사는법
- 미국에서차사는법
- 유학생자동차
- 미국유학생차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YouTube에서 미국 에서 차 사기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딜러샵 투어 브이로그 | 미국 에서 차 사기,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