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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사상 – 네이버 블로그
바람직한 교사상을 목표로 삼아 좀 더 유능한 교사가 되기 위하여 신념을 세웠다. 보다 넓고 크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그릇이 되기 위하여 나는 가장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21/2022
View: 349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을 잘 이해하는 교사’ – 시흥신문
경기도민들은 바람직한 교사상으로 ‘학생에게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주는 교사'(58.3%)로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 10명 중 6.7명(66.8%)은 ‘학교 교사를 …
Source: www.shnews.net
Date Published: 4/21/2021
View: 3415
교직과정 이수중인 대학생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의 탐색
요 약.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초․중․고등학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이 생각하는 바람. 직한 교사상을 탐색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교직과정 이수중인 대학생 55명 …
Source: pdfs.semanticscholar.org
Date Published: 2/13/2021
View: 4633
바람직한 교사상 ‘학생을 잘 이해하는 교사’ – 중앙신문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 주는 교사'(58.3%), ‘교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 …
Source: www.joongang.tv
Date Published: 7/13/2022
View: 647
[실무논술] 바람직한 교사상과 담임교사의 역할 … – 한국교육신문
바람직한 교사상은 여러 가지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을 높은 수준까지 체득하여 자기가 사는 특정한 시대와 사회의 교육 현실에서 제기되는 역할을 적절 …
Source: www.hangyo.com
Date Published: 6/10/2022
View: 1429
[스크랩]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교사상 – 다음블로그
따라서 바람직한 교사는 인간을 존중하는 인본주의 교육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가져야 하며, 종래의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과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 …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1/25/2022
View: 633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 Y brother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나는 중 · 고등학생일 때부터 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은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
Source: ybrother.tistory.com
Date Published: 7/12/2022
View: 1911
21세기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교사상 백현고등학교장 송수현
바람직한 교사상 1. 편견으로부터 탈피하는 교사 ◈ 초두효과를 경계해야 함(편견 탈피) ◈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 ◈ 초두효과를 경계해야 함(편견 탈피) …
Source: slidesplayer.org
Date Published: 10/8/2021
View: 7876
바람직한 교사상에 기초한 종교교사양성 방안연구
바람직한 교사상에 기초한 종교교사양성 방안연구 Teachers Education of Religion Based on the Image of Teacher. 기독교교육 논총.
Source: www.kci.go.kr
Date Published: 5/13/2022
View: 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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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바람직한 교사 상
- Author: tvN D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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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5.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onM2eEEMZc
바람직한 교사상
❣ chapter 3… 어떻게 해야 할까?
바람직한 교사는 신념이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가 있을 때 교사는 노력하고 더욱 정진할 수 있다. 교사의 신념은 중요하다. 어떤 교사가 되고자 하는지, 교사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중에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지니게 된다. 교사의 신념은 소명감을 이끌어 내어 자신 스스로를 반성하고 통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교육 개발원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이상적인 교사상은 다음과 같다.
( 가 ) 교육자로서의 신념을 지닌 교사 ( 32.5 % )
( 나 ) 학생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사랑을 지닌 교사 ( 32.5 % )
( 다 ) 인생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 주는 교사 ( 16.8 % )
( 라 ) 담당교과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교사 ( 7.6 % )
( 마 ) 예절과 질서를 중시하는 엄격한 교사 ( 5.5 % )
( 바 ) 요령있게 수업지도를 하는 교사 ( 5.1 % ) 형에 대해서는 소수만이
( 18 % 미만 )바람직한 교사상으로 가치선택을 하고 있다.
나는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 훌륭한 교사는 누군가 알아주거나 유명해 지는 것은 아니다. 명예나 돈이 아니라 좀 더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아직 덜 배우고 아는 것이 부족하고 경험도 미비하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해야 좋은 교사가 될지 아직도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 경험이 많고 교직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보다 가장 기초적인 사명감은 더욱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교사상을 목표로 삼아 좀 더 유능한 교사가 되기 위하여 신념을 세웠다. 보다 넓고 크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그릇이 되기 위하여 나는 가장 먼저 나 스스로에 대한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다.
사람을 대하고 사람을 담아내는 직업인 교사는 어쩌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 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직업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임감도 크고, 따라서 교직에 임하는 모든 교사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은 ‘그릇’이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담아 낼때에 한명 한명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사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어떠한 노력에 의해서 확대되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위해서 교사는 본인 스스로의 윤리관을 성찰 할 수는 있다. 일단 아이들을 사랑 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말고 모든 인간을 사랑 함에 그 목적을 두어 윤리적인 인격을 잘 고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교사는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기초적으로 지닐 수 있어야 한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알수록 교사는 전문가가 된다. 참된 그릇이 되어 아이들을 수용하고 저마다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 교사는 적어도 아이들에 대해서 만큼은 잘 알아야 한다. 그릇도 그 안에 담겨질 내용물에 따라서 그 형태나 재질이 달라진다. 교사도 자신에게 속해진 아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자신이 부여해 줄 수 있는 모든 환경이나 내용들이 달라져야 한다.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최선의 환경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 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사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그를 잘 활용 할 줄 알아야 할것이다.
세 번째로 교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그릇이 깨지고 더럽혀 지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 된다면 그릇 안에 담긴 내용물은 망가지거나 혹은 상하고 또한 자기 스스로의 가치를 잃어 초라해 보일 수 있다. 이처럼 교사도 자기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안에 담겨 있는 아이들도 의미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 본인 스스로가 항상 행복해야 하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발전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 자체가 아름답고 가치 있는 그릇이 되었을 때, 그 안에 담겨지는 아이들 또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우며 보다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자신의 신념을 끊임없이 성찰하여 마지막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교직에 임해야 한다. ‘그릇’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교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념이 깨져 버린다면, 교사는 목표를 잃어버리고 더 이상 아무런 정진도 하지 않게 된다.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그저 하루하루 흘러가버리는 의미 없는 시간에 불과 하다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교사 자신도 괴로워 질 수밖에 없다. 교직에 임하게 되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 교사를 포기하지 않게 하고 자신의 입지에 대하여 끝까지 굳게 성찰하며 스스로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름 아님 신념이다. 교사는 자신의 신념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신이 왜 교사가 되었는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잊지 않고 노력하여 발전을 거듭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교사로써의 자질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교사라는 직업은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 올바른 인성과 윤리관, 직업관을 함양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현 세대의 다른 전문직과는 약간 다른 특징이다. 교직에 임하게 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떠한 기술이나 지식도 쓸모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의 나의 신념을 가지고,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늘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다.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며 보다 넓고 큰 그릇이 되어 아이들을 맞이하여 줄 수 있는 준비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을 잘 이해하는 교사’
<자료=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민들은 바람직한 교사상으로 ‘학생에게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주는 교사’(58.3%)로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 10명 중 6.7명(66.8%)은 ‘학교 교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교육청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람직한 교사상 및 교사 신뢰도’ 등 여론조사(11.20.~11.26.)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 주는 교사’(58.3%), ‘교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교사’(35.5%),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고 잘 가르치는 교사’(32.7%) 순이다.
교사의 역할로는 ‘수업, 학생생활지도, 진로지도, 인생의 방향성 설정’(36.7%) 등으로 인식하고 교사의 능력과 자질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높다’(5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 자질 및 역량 보완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평가 강화’(24.9%), ‘교원연수 프로그램의 내실화’(21.5%), ‘교과연구회, 동아리 등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18.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의 경력에 따라 우선적으로 갖춰야할 능력에 대해 ‘경력 10년 이하’ 교사의 경우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32.8%),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1%)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 11년 이상~20년 이하’ 교사의 경우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3%),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 방법(27.6%), ‘경력 21년 이상’ 교사의 경우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33.1%),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27.5%)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교원역량개발과장은 “여론조사 결과, 교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전문성’이 꼽혔다. 이는 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달라는 요구”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교사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교사 연수를 확대·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6.3%이다.
김경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람직한 교사상 ‘학생을 잘 이해하는 교사’
道교육청, 여론조사 결과 발표
도민 10명 중 7명 ‘교사 신뢰’
“교사 연수 확대 지원할 것”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10명 중 7명(66.8%)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 주는 교사’(58.3%), ‘교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교사’(35.3%),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고 잘 가르치는 교사’(32.7%) 순이다.
교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업, 학생생활지도, 진로지도, 인생의 방향성 설정’(36.7%)을 교사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높다’(5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 자질 및 역량 보완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평가 강화’(24.9%), ‘교원연수 프로그램의 내실화’(21.5%), ‘교과연구회, 동아리 등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18.2%)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교원역량개발과장은 “여론조사 결과, 교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전문성’이 꼽혔다. 이는 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달라는 요구”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교사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교사 연수를 확대·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 정책공감도, 도민 소통 정도 등을 함께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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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학교교육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말 속에는 훌륭한 교사에게서 훌륭한 제자가 배출되고, 훌륭한 교사에 의해 좋은 학교와 바른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는 점 등의 함의가 있다.
○ 학교에서도 담임교사의 역할과 노력에 따른 영향력은 매우 크다. 담임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담임교사의 역할에 따라 학생의 삶이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할 수 있다.
○ 미래사회에 대비하며 학교에서 학생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교사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바람직한 담임교사의 역할과 자세를 정립해봄으로써 학교교육의 위상을 확립할 기회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 이와 관련해 바람직한 교사상, 교사에 따른 학생들의 행동 변화 및 담임교사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관해 논술하시오.
[모범답안]1. 서론
교사의 올바른 교직관과 사명감, 실천 정도, 뛰어난 교수·학습 능력 등에 따라 학생의 실력과 인성, 진로가 결정된다. 교사들에게 교육 실천의 장(場)은 학교다. 학교는 교사의 삶이 실현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학생과 함께 교사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생명력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참된 교사의 모습이 조금은 왜곡되거나 부정적으로 비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바람직한 교사상, 교사에 따른 학생들의 행동 변화 및 담임교사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2. 바람직한 교사상
바람직한 교사상은 여러 가지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을 높은 수준까지 체득하여 자기가 사는 특정한 시대와 사회의 교육 현실에서 제기되는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 교사의 모습을 말한다.
미래사회의 특성과 관련하여 이 시대의 바람직한 교사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교사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과 습관을 지녀야 한다.
둘째, 교사는 민주적 의식과 태도를 지니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교사는 개방적이고 다원적인 가치를 지닌 유연한 사람이어야 한다.
넷째, 교사는 인간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인격자이어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정보화 능력을 갖춘 스마트하고 정보에 민감한 사람이어야 한다.
여섯째, 교사는 우리 민족의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민주시민이어야 한다.
일곱째, 교사는 확고한 윤리적 가치관을 지닌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인간이어야 한다.
여덟째, 교사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을 개발하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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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교육의 목적이 한 개인의 지식과 인격을 최대한 고양시키는 것이 것이라면 그 목적을 달성시키는 매개체가 교사이며, 교사의 역할에 따라 교육의 목적을 이룰 수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육의 목적인 한 개인의 지식, 인격의 고양 이 두 가지 면에서 교사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상이며 바람직한 교사란 역시 교육의 목적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본다.
여기에서는 교사가 어떤 이유에서 중요한지 그리고 교사의 자질과 역할,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사상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Ⅱ. 문제 제기
현재 우리는 예외 없이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변화의 교육 속에 변화의 교사와 변화하는 학생들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 라는 용어가 상용 접두어처럼 따라 붙는다. 교육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때로는 극단적 교육 망국론까지 대두하기도 한다. 교사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교권이 땅에 떨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는 몰라도, 이미 오래 전부터 땅에 떨어졌다고 탄식을 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어느 시대 사회든 변화는 항상 존재해 왔다. 이것은 변화라는 것이 크든 작든 간에 이미 사회 속에 내재되어 있는 하나의 구성 요인이라는 말이며 그것은 사회 발전에 잠재적 발전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어느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든 그들이 사는 시대를 가장 큰 변화의 시대라고 탄식하였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쉽사리 난파되어 도태되지는 않았다.
Ⅲ. 교사의 중요성
1. 교사의 개념
교육을 ‘인간행동 특성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정의해 본다면 그 일을 담당하는 사람을 교육자라고 볼 수 있다. 교육자는 그가 학교의 교사이건 가정의 부모이건 ‘어떤 인간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면 그것으로서 필요하고 충분한 교육자 조건을 갖춘다고 하였다. 교육자에 대한 이러한 정의는 어떤 특정한 직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행동의 계획적 변화’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를 가리킨 말이다. 교사도 교육자임에는 틀림없으나 교육자와 동의어로는 볼 수 없다. ‘인간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면 교육자로서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교사로서는 필요한 조건이기는 하나 충분한 조건은 못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인간행동을 계획적으로 잘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라도 교사라 부르지 않는다. 즉, 교사란 그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그 직업을 가르치는 말이기 때문이다.
교사는 교육자, 선생(선생님), 스승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교육자, 선생, 스승이 모두 교사는 아니다. ‘선생’ 또는 ‘선생님’이란 낱말을 제외하고 ‘교육자’나 ‘스승’이란 말은 동의어가 아니다. 학교나 기타의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이른바 교육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교육자라 부르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을 ‘교사’라고 부르지 않는다.
문학도가 평소에 존경하던 소설가나 시인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사사를 받으면 그 소설가나 또는 시인이 반드시 교사가 아니다. 이러한 예는 특히 예술인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정 직업인을 일컫는 말로서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자, 즉 인간 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전념함으로서 보수를 받고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즉 교사란 특정 직업인으로서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정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하는 자를 말한다. 그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있는 전문적인 직업인으로서 교사의 법칙인 용어는 ‘교원’이며, 그 직업 명칭은 교직 1) 이다.
2. 교사의 중요성
해방 후 우리 나라 교육을 되돌아보면 의무교육의 전면 실시와 중등교육의 확충으로 모든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획기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교육에 대한 사회의 변화하는 기대와 수요에 따라 발전적으로 대처해 왔다. 부존 자원이 빈약한 우리 나라가 지난 ’50년대 초반 한국전쟁(1950~1953)의 폐허를 딛고 ’60년대 후반이래 세계가 기적이라고 일컫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가치관과 과학기술에 대한 지적 능력으로 무장된 인력을 학교가 대량교육을 통해서 배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여러 우여곡절과 험난한 여정이 있었지만, 이 나라가 민주주의 시민사회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가치와 신념체계를 명시적으로, 때로는 잠재적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학습시켜 온 교육의 힘 때문이라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외국의 비교 교육자들은 한국은 저개발국가 그룹에 속했던 지난 ’50년대에 초․중등 교육의 기회면 에서 이미 중진국의 수준에 달하는 교육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제시한 바 있다 2) .
교육은 개인의 인격형성과 자아실현에 큰 영향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정치발전, 경제발전, 문화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한 국가 사회의 번영과 발전에 직결된다. 이와 같이 오늘날 교육은 국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교육의 발전 없이 국가발전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모든 국가가 자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교육을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국가 사회발전을 크게 좌우하는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의 중요성은 교육의 중요성과 정비례한다. 교직은 교육활동을 주된 임무로 삼고 있으며, 교육활동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교사이다. 교사는 교육을 진행시키는 진행자요, 안내자요, 상담자요, 자극을 주는 자로서 교육활동에서 교사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위치에 서게 되며, 교사의 질은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교원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 3) 이다.
새로운 21세기에 국가 사회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발전이 강력히 요구되므로 우리 교육에 거는 사회적 기대는 매우 크다.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유능한 교사의 확보는 시급한 문제이다. 그리고 교육현장이 교직적 사명감이 투철하고 높은 긍지를 지닌 사기왕성한 교원들로 채워질 때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에서 교사는 비교적 높은 지적 수준과 자질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일제 시대나 해방 후 1950년대까지는 교직은 소수의 인재들이나 얻을 수 있는 구하기 힘든 직장이었다. 해방 후 급속히 늘어난 고등교육 수혜자가 산업의 미 발달로 진출할 수 있는 직종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으므로 교사는 최고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 따라서 교사양성기관인 사범학교는 선발된 영재가 가는 곳이었으며, 교직은 젊은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에 들어와서는 상황이 역전되었다. 즉 ’60년대 이후의 급격한 산업화는 거의 교직에 한정되다시피 했던 고급인력의 취업구조를 붕괴시켰다. 산업발전에 따라 직종이 늘어나고 보수가 많은 사기업으로서의 취업기회가 확대되자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교직보다는 새로이 개척되기 시작하는 산업부문으로 대거 진출하기 시작했다. 교직은 상대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적은 분야로 인식되게 되어 과거의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교직은 그 매력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으며, 교사의 사회적 지위와 자질도 낮아지게 되었다. 4) 특히 지난 ’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지적 능력이 우수한 남성들이 타 직종에 비해 보수가 낮은 교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남으로써 오늘날에 와서는 교직의 여성 경향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와 같이 전통적으로 남성중심의 직업이 여성으로 충원되면 사회적 평가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남성에게 교직이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직업으로 여겨지기 쉽다.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날 교육은 피교육자의 인격형성과 자아실현에 큰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발전에 원동력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자질과 사기는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교육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교사 자신이다. 교사의 질은 교육의 질을 좌우하므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재를 교직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교직유인체제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Ⅳ. 교원의 역할과 자질
1.교원의 역할
1)역할과 관련된 개념
‘역할’이라는 용어는 연극의 ‘배역’이라는 말에서 빌어온 것으로서, 사회질서의 기능을 개인의 행동이나 성향과 관련시켜 분석하려는 사회학의 주요 개념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역할이라는 개념은 어떤 행위나 태도에 대한 포괄적 경향을 의미하며,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적으로 명확하게 인정되며 여러 사람들에 의해 의식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것으로서, 어떤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고 확인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하는 개념이다.
간단히 말하면, 역할이란 사회에서 특정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명확하게 인정을 받고 있는 포괄적인 행동방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역할의 개념에는 ‘사회적 지위’, ‘그 지위에 관련된 행동 유형 또는 경향성’, ‘기대되는 직업의 활동’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교원의 역할이란 사회적으로 교사들이 수행해야 한다고 인정함과 동시에 교사들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포괄적인 행동양식을 뜻한다.
이러한 교원 역할의 개념으로부터 교원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추론할 수 있다. 그 첫째는 교사는 교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사람이 교사라는 신분을 갖게되면 교사 자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터득하고 이를 의식적으로 행동에 옮기게 된다. 즉, 교사는 자신이 교사라는 신분과 지위를 갖게 되었으므로 어떠한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의식하게 된다. 이렇게 교사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의식하는 것을 역할지각 또는 역할파지(role perception)라고 한다. 둘째로 교원의 역할은 교사 자신 이 외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의 주민이나 동료 교사들은 교사로서 어떠한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관련하여 그들 나름대로 어떤 기대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어떤 교사에 대해서 그가 교사라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이러이러한 일을 해 주기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를 역할기대(role expectation)라고 한다. 역할기대는 특정한 사회적 지위를 점하고 있는 개인의 대하여 일반 사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범위와 의무, 특전과 책임을 모두 포함하는 인지적인 개년이다. 이 때 어떤 기대는 정화되고 규범화된 사회적인 것이 있을 것이고, 또 어떤 기대는 막연하게 기대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것이 있을 수 있다. 예컨데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은 규범화된 사회적 기대이며, ‘교사는 우리아이를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은 막연한 개인적인 기대일 뿐이다. 5) 셋째로, 역할이 역할수행 자나 다른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결정된다는 것은 역할의 내용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역사, 문화 등에 따라 변화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즉, 교사의 역할은 절대적이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상황이나 제도, 역사적 맥락, 가치관, 인간관, 교육관 등의 변화에 따라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의 역할에 관한 연구는 시대와 장소 및 관점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역할기대는 역할지각에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역할지각은 ‘역할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역할행동은 이러한 역할기대와 역할지각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역할기대와 역할지각이 일치하는 경우에 교사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지각은 교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역할기대와 역할지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을 ‘역할갈등’이라고 한다. 이러한 역할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을 모리슨과 매킨타이어 (A. Morrison & D. Mclntyre, 1984)는 개인의 역할간 갈등, 개인간 역할 갈등, 자아특성과 역할기대의 불일치에서 오는 갈등의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개인의 역할간 갈등이란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동시에 원만하게 수행할 수도 있지만, 그 역할들이 서로 상반되거나 상치될 경우도 있는데 바로 그 때 역할간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교사의 경우, 예를 들면 특수아나 수업분위기를 해치는 문제학생을 다른 학생과 함께 지도해야 할 때 다수의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그 학생을 배제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학생들에게 다소 피해가 될지라도 함께 지도하면서 올바로 이끌어야 할 것인가 하는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개인간 역할갈등이란 하나의 역할에 대해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기대를 하는 데서 생기는 갈등으로 교사의 경우 교장,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등의 기대가 상충 될 때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열린교육 6) 을 실시하고자 하는 교장과 성적을 올려서 좋은 대학에 진학 시켜주기만을 요구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교사는 갈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교사는 사회의 기대와 교사의 성품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표현력이 부족하여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 등 소위 교직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교사가 된다면 교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어쨌든 훌륭한 교사는 이러한 여러 가지 역할갈등을 적절히 극복함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한다. 교사는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지각하고 어느 정도 역할 기대에 부합되는 행동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 있어서도 교원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체화하고, 그것에 관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교사가 자기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 우선 순위를 정하며, 주변의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올바로 인지하고 예측하고 평가하며 반응할 때 더 나은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역할의 개념이 시사하는 바는 교원의 역할은 교사라는 특수한 사회적 지위와 결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원의 역할은 교사라는 사회적 지위가 요구하는 행동방식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사회적 지위라는 것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교사는 크고 작은 무수한 사회에 동시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국가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며, 교원단체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특정한 교육청 및 학교에 소속되어 있으며, 학교 내에서도 동료교사들. 학생들. 학부모들과 다양한 형태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모임과 만남 속에서 교사의 지위는 다양하며, 따라서 교사의 역할지각과 그에 대한 역할기대도 다양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교사의 역할에 관한 논의는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역할이 사회적 지위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은 교원의 역할의 구체적인 내용은 교원이 어떤 사회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7)
2) 교원의 역할
많은 연구자들이 교원의 역할을 일반적 역할, 학교사회에서의 역할, 학급에서의 역할 등으로 나누어 고찰한 바 있다. 8) 그리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교사의 역할을 학급에서의 역할, 학교에서의 역할, 사회에서의 역할로 분류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위의 연구들을 참고하여 교사의 역할을 그의 활동이 전개되는 주요한 단위인 학교와 지역사회로 구분해서, 각각의 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교사의 역할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3) 학교에서의 역할
학교 사회에서 교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학급 단위에서 볼 때, 교사는 학생들의 지적, 정의적, 도덕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하면, 동시에 학급을 경영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 전체적인 차원에서 볼 때, 교사는 제반 학교경영에 참여해야 하며, 다양한 학교행사를 개최하고 관리해야 하며, 교사에게 있어 학교 사회는 곧 교사의 직장이므로 직장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일도 적지 않다. 여기에서는 학교의에서의 교사역할을 교과 및 학습지도자로서의 역할, 생활지도자로서의 역할, 평가자로서의 역할, 학급경영자로서의 역할, 학교경영 참여자로서의 역할, 행사교육자로서의 역할, 직장인으로서의 역할 등 일곱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전자 네 가지는 주로 학급활동에 관련된 역할이라면, 후자 세 가지는 주로 학교 전체의 활동과 관련된 역할이다.
(가)교과ㆍ학습지도자로서의 역할
첫째, 먼저 교사는 교육목적과 목표의 설정 및 진술자이다.
교사가 다양한 가치와 지식들 중에서 타당한 교육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명확한 기준을 선정하고, 그것에 맞추어 교육목적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목표를 제시하여야 한다. 9) 그러한 교육목적 설정의 기준으로 타일러(Tyler, 1950)는 학습자의 흥미, 욕구 및 문제, 일반 사회의 요구와 문제, 학과목 전문가의 의견 수렴, 일관성 있는 철학적 이념, 학습심리 원리상의 타당성 등 다섯 가지 요소들을 제시하였다. 즉, 교육목적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요구와 철학적 이념을 반영하여 먼저 국가 수준의 교육이념이 설정되어야 하고, 그것이 지역사회의 현재의 요구와 가치관을 반영하여 다소 구체화된 포괄적인 교육목적들로 구분되고, 그것이 학교의 교육목적의 설정으로 그리고 학년의 교육목적의 설정으로 점진적으로 구체화 및 세분화되어야 한다. 그렇게 설정된 목적이 다시 각 교과목의 특성을 반영하여 교과교육목적으로 설정되고, 그것이 학습자의 흥미 및 욕구와 심리적 원리에 따라 각 단원의 교육목표로, 나아가서 실제 수업에서 성취해야 할 수업목표로 세분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 및 목표들은 교육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진술되고, 교사와 학생 모두에 의해 이해 및 숙지되어야 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교육목적이 명확하게 설정되고 진술될 때 국가의 교육이념으로부터 수업목표에 이르기까지 위계적으로 교육목적의 일관성이 확보될 것이며, 따라서 교육이 체계적 연관성 속에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이미 설정되어 있는 국가의 교육이념과 각 지역사회의 교육방침, 각급 학교의 교육목적 등을 확인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의 상황과 요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각 교과의 목적과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학습자 개개인의 흥미와 욕구, 교육이론 등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10)
둘째, 교사는 교육내용의 선정 및 조직자이다.
일차적으로 교육목적과 교육목표를 설정하여 진술하면, 그 목표에 해당한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여야 한다. 교육내용의 범위는 매우 포괄적이다. 즉 교육내용이란 단지 문화유산이나 지식체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경험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지식체계와 삶의 경험들 가운데 교육목표와 일관성이 있는 내용, 전이가치가 크거나 활용범위가 넓은 내용, 학생들의 능력과 흥미와 필요에 맞는 내용들을 선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육내용의 선정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동기유발의 원리, 기회의 원리, 가능성의 원리, 동경험 다목적의 원리, 동목적 다경험의 원리 등이 그것이다. 먼저 동기유발의 원리란 학습내용 또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원리이다. 아무리 훌륭한 학습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켜 주지 못하고, 그리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지 못한다면 그만큼 효율성이 떨어지는 학습이 될 수밖에 없다. 기회의 원리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학생들이 학습내용 또는 경험을 실제적으로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원리이다. 11) 가능성의 원리란 학생들이 그 학습내용 또는 경험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리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의 교육과정을 구성할 때 미ㆍ적분을 학습내용으로 선정했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내용 선정이라고 볼 수 없다. 동경험 다목적의 원리란 하나의 경험을 통하여 가능하면 많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습내용을 선정해야 한다는 원리이며, 동목적 다경험의 원리란 어떤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가능한 한 많을 수록 좋다는 원리이다. 즉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습경험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면, 그 학습경험은 그만큼 획일적이고 폐쇄적이다. 따라서 보다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더라도 보다 풍부한 학습경험을 동원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내용이 선정되고 나면, 바람직한 학습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수준이나 순서에 따라 체계를 세워 적절하게 조직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선행학습이 후속학습의 기초가 되고 후속학습이 선행학습의 내용을 발전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도록, 또는 구체적이고 단순한 것으로부터 추상적이고 복잡한 것으로 일정한 순서에 따라 조직하여야 하며, 일단 학습되는 내용은 반복학습을 통해서 완전히 내면화될 수 있도록 조직해야 하고, 선정된 여러 가지 지식 및 경험들은 상호간에 관련성을 보여 줌으로써 서로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내용의 이러한 조직원리가 바로 계열성과 계속성과 통합성의 원리인 것이다.
그리고 선정되고 조직된 교육내용은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의 발달단계와 사전경험,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표현되어야 하며,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여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한 표현방식에는 활동적 표현방식, 도상적 표현방식, 상징적 표현방식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교사들은 교육내용이 이미 선정되고 조직되고 표현된 여러 가지 교과서들을 접할 수 있고, 그것들 중의 하나를 채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그러한 교과서들은 완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2) 따라서 교사가 주어진 교과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목적에 맞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이용할 수 있을 때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이 더욱 조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제도적ㆍ행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보다 자율적으로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할 수 있는 권한을 교사들에게 부여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교사는 실제적인 수업 운영자이다.
교육의 목적 수립과 내용의 선정 및 조직이라는 준비단계를 거치고 나면 교사는 실제의 수업활동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실제 수업은 목표설정의 확인, 학습자의 진단, 수업활동의 구체적인 계획, 학습프로그램의 적용ㆍ실시, 학습결과의 평가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 단계에서 교사는 수업목표와 내용에 따라 수업계획을 세우고, 각종 수업 및 학습들을 정비하고, 수업형태를 경정하고, 학습집단을 조직하며, 학습자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그들 각자에게 가능한 한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활동 기회를 제공해 주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수업이 원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그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그 결과를 교육목표의 설정단계나 학습내용의 선정 및 조직단계 또는 실제적인 수업진행단계 등으로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피드백(feed-back)해야 한다.
실제로 교육의 성패는 이 과정에 주로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으므로 교사는 적극적인 태도로 자기의 능력을 총동원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현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열린교육’은 바로 학습자의 특성과 교육의 여건 등의 차이에 따라 특수하게 나타나는 각각의 수업상황에 맞도록 수업운영을 다양화하자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교사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나)생활지도자
학교에서 교사는 학생의 학습지도 외에도 생활지도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서 학습자 각자가 독특하게 지니고 있는 발달가능성을 발견하여 이를 최대한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개척하고 사회적으로는 현명한 선택과 적응, 가치판단, 그리고 보다 효율적인 자기지도를 할 수 있도록 인간형성을 돕는 활동이다. 또한 생활지도는 학습자로 하여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 흥미, 인격적 제 특성을 이해하도록 하여 이를 최대한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원만하고 성숙한 자기지도를 이루게 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생활지도는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 즉 교육적, 사회적, 직업적, 가정적, 신체적, 도덕적, 정신적, 종교적 문제에 폭넓게 관련된다.
이렇게 다양한 생활지도 내용을 좀더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 보면, 첫째, 각 개인으로 하여금 자기의 지적ㆍ사회적ㆍ도덕적ㆍ경제적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고, 둘째, 학습자로 하여금 교육과 직업간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도우며,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적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셋째, 학습자로 하여금 직업세계의 실질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고, 넷째, 학습자로 하여금 생활에 있어서 바람직한 성격과 성취와의 관계를 인식하도록 돕고, 다섯째, 학습자로 하여금 잠재가능성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여섯째, 학습자로 하여금 교과목이나 과외활동의 선택을 통하여 최대한의 행복감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 등이다. 결국 생활지도는 학생들이 지적 성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통합된 전인적 존재로서 균형 있고 건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지도는 주로 개인적 혹은 집단적인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생활지도자로서의 교사는 검사자임과 동시에 상담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학교에 상담실과 상담전담교사가 배치되어 있으나 아직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전문가가 충분하지는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일반교사가 상담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교사는 문제를 갖고 있는 내담자의 자발적인 태도가 문제 해결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학생들이 엄격한 교과지도자와는 다른 편안한 대화의 상대자나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하고 싶은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학생의 신상과 학교 내ㆍ외에서의 문제 등에 관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여 언제 어디서나 학생의 상담요구에 응할 수 있어야 한다.
(다)평가자
교사는 학습지도나 생활지도를 비롯한 모든 교육활동에 있어서 설정된 교육 목표에 따라 선정, 조직된 교육내용을 적절한 방법과 절차에 의해서 실시한 후에는 반드시 목적이나 목표에의 도달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 여기에서 교육평가란 한마디로 말하여 교육목표의 달성도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전개되었던 제반 활동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다. 일련의 교육활동이 이루어진 후에 의도했던 교육목표나 목적이 지적, 정의적, 신체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달성되었는지를 판단하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 수업프로그램이 교육목표에 적합한 것인지를 판단하며, 교육목표가 학습자의 발달적 필요에 부합된 것인지를 평가하는 활동이다. 또한 평가란 교육목표 달성 여부에 관련된 제반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는 활동임과 동시에 학습자의 교사 자신을 보다 자세히 이해하기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따라서 교육평가에는 설정된 목표에 대한 학생들의 성취도 평가는 물론이며 목적ㆍ목표의 설정, 학습내용의 선정ㆍ조직, 교수ㆍ학습계획, 교수ㆍ학습자료 준비, 학습지도방법 그리고 평가 자체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이 포함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교육활동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보다 나은 개선책을 강구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교육평가는 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확인함으로써 시작되지만, 교사에게 있어서 그것은 자신이 준비하고 수행한 교육 각 단계를 반성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피드백(feed-back) 효과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바람직하고 발전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교육평가는 교육목표의 설정이나 학습내용의 선정 및 조직, 그리고 실제적인 수업 못지 않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평가능력을 지속적으로 신장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라)학급경영자
학급의 경영은 보는 관점에 따라 학생의 행동을 통제하는 과정, 학생의 비행을 수정하는 과정, 또는 긍정적인 사회 정서적 학급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 등으로 해석되고 있다. 13) 그러나 학급경영을 어떻게 정의하든 학급경영이란 효율적인 수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학급상황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활동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로 이의가 없을 것이다. 학교교육의 중핵인 수업이 학생의 교육목표달성을 촉진해 주는 활동이고 경영은 수업이 일어날 상황을 조성하는 일련의 활동이라면, 학급경영이 효율적인 수업의 필수조건임은 당연한 논리이다. 아무리 수업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학급경영의 기술이 부족하다면 효율적인 수업은 기대할 수 없다.
특히 학급경영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방침, 실천목표, 조직과 관리 등을 민주적ㆍ합리적으로 운영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교사는 학급의 급훈을 비롯한 기본적인 교육목적과 활동방침을 학생들의 협의하여 결정하고, 학급의 임원을 비롯한 인적조직을 정비하고 관리하며, 학생들의 자리와 짝을 정해주고, 교실환경의 정리정돈과 교구의 제작 및 화고 등 물적 자원을 관리하고, 교육계획에 관한 일과표를 작성하고 정비하며, 학급회의와 학급문집의 발간 등의 학생활동에 지도하고, 학급의 제반 장부를 정비하고, 가정방문 및 가정환경 조사와 학생 생활의 관찰기록 및 실태 파악을 비롯하여 학급에 관한 연구ㆍ조사활동을 한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교사는 학급의 제반 조건을 정비해 나가면서 학급이라는 집단을 지도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효율적인 학급경영을 위해서는 교사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분석기준을 가지고 자신이나 동료교사가 과거에 수업을 효율적으로 유도한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이상적인 학급 상황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현재의 학급 상황과 비교함으로써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선정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경영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경영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단계로 교사는 자신의 노력이 바람직한 상황을 조성하여 유지한 정도를 평가함으로써 계속적인 개선과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다.
실제로 학교교육의 성공 여부는 각 교사들의 학급경영능력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교사는 남다른 적극성과 열성을 갖고 학급경영에 임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학급경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은 학급경영은 어디까지나 교수학습 및 생활지도의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급경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임하되, 그로 인하여 학생들에 대한 학습 및 생활지도에 지장이 초래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지하여야 한다.
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사상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사상이란 여러 가지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들을 높은 수준에까지 체득하여 자기가 살고 있는 특정한 시대와 사회의 교육현실에서 제기되는 역할들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 교사의 모습을 말한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교사의 역학과 자질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장소 및 관점에 따라 변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교사상도 그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현대의 한국이라는 시ㆍ공간적으로 특수한 사회에 요구되는 바람직한 교사상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는 21세기를 맞이하여 국가의 전반적인 개혁 및 구조조정을 통하여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 제2의 도약을 실현함으로써 세계 속의 주도적인 국가로 우뚝 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 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고 따라서 모든 개혁에는 교육개혁이 선행되어야 하며, 교육개혁은 결국 교사에 의해 주도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교사상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14)
이러한 필요성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교사상을 나름대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2000년대에 기대되는 교사상으로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를 제시 15) 하고 있다.
①자기가 가르치는 교과에 대해 넓고 깊은 지식을 가지며, 실력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자기가 가르치는 교과를 좋아하는 교사
②학생을 사랑하고 학생 개개인을 바르게 이해하고 잘 알고 있는 교사
③자신의 품성과 자질, 능력 등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며 만사에 솔선 수범하는 교사
④교적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자기의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는 교사
⑤교육혁신에 대하여 수동적, 방관적 태도를 버리고 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의 위치에서 교육의 혁신을 추진하고 실천하는 변화의 촉진자 구실을 하는 교사
⑥새로운 국제화 시대, 세계 속의 한국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개방사회 지향의 시대적, 사회적 요청을 받아 들여, 보다 넓은 시야와 관점에서 자라나는 세대의 젊은이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안목과 능력, 태도 등을 가진 교사 등이다. 16) 그리고 윤종건은 창의성을 지닌 교사를 미래 사회의 이상적인 교사로 보고 있으며, 현대사회의 교육과 교직편찬위원회는 학생 개개인과 개별적인 접촉에 의해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교사, 가치교육자로서의 교사,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교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교사상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제 이하에서는 미래사회의 특성과 관련하여 새로운 교사상을 아홉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7)
첫째,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과 습관을 가진 교사이다.
현대 한국 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현대가 가진 대표적인 특징들 중의 하나이지만 특히 우리 나라는 개화기에서부터 일제시대와 해방, 6ㆍ25동란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세월을 거치면서 100년 남짓한 기간에 정신적 물질적인 대부분의 영역에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점점 더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러한 신속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교사는 변화의 경향에 대한 인식과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사회를 개선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또 학생들이 지식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활의 수단임을 깨닫게 하고, 죽은 지식보다 산지식을 가지도록 지도하며,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사고력을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과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민주적 의식과 태도를 지닌 교사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점차 민주화되어 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오랜 기간의 군부독재가 종식되고 중앙집권적 행정구조가 지방 분권화 되어가고 있다. 소수의 특권층 위주의 사회로부터 서민의 사회, 대중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민주화는 생활 속에서 다양성과 개성의 존중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교사는 학생 위에 군림하려 하지 말고, 학생들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고 키워주며, 민주주의를 생활하고, 민주주의적 사회질서를 수립하는 데 교육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셋째, 개방적이고 다원적인 가치를 지닌 교사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미래로 갈수록 더욱 촉진될 것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의 큰 사회로 묶어내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특히 북한 및 세계 열강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적인 구조로 인해 세계의 여러 국가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도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의식을 세계화하고, 세계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세계인으로 길러내기 위하여 바람직한 교사는 편협한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에서 벗어나 문화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폭 넓게 세상을 바라보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교육내용으로 활용해야 한다.
넷째, 인간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이다.
우리는 과학화, 기계화, 산업화를 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이후 우리 나라는 과학입국을 외치면서 고도의 경제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의 양식과 질은 크게 개선되었으나 인간성의 상실 현상이 다소 노출되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인간성 함양에 있음을 깨닫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포용하며, 성실하게 대화하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정보화능력을 갖춘 교사이다.
컴퓨터와 통신기기의 발달과 정보망의 구축으로 이제 국내ㆍ외의 모든 정보에 점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으므로 이제는 단순한 지식인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고 목적에 맞게 가공하여 활용하는 정보처리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교사 자신이 다양한 정보의 원천을 파악하고,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정보망을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 올바로 해석하고, 자기의 상황에 맞게 가공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길러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여섯째, 창의력과 개방적인 태도와 능력을 길러주는 교사이다.
오늘날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커다란 맥락에서 볼 때, 우리 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는 등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이것은 문화적 선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즉, 우리 국민은 문화적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 긍지를 가지며, 새로운 한국 문화를 창조하고 세계화로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과거의 문화유산을 전달하고, 학생들이 나아가 새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진보적 태도를 길러 주어야 한다. 특히 사고방식과 태도는 모방을 통해서 주로 길러지므로 교사 자신이 창의력과 진보적 태도를 체득하고 실천해야 한다.
일곱째, 민족의 통일에 기여하는 교사이다.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가장 커다란 민족적 과제는 남북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행히 남한의 발전과 북한의 쇠퇴,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남북간의 빈번해진 교류는 최근 남북통일의 오랜 염원의 실현을 기대할 만한 상황을 조성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통일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민족정신과 동포애를 길러 주고, 이데올로기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러한 통일교육을 위하여 교사는 확고한 국가관과 민족관, 이데올로기, 비판적 사고력을 갖추어야 한다.
여덟째, 확고한 윤리적 가치관을 지닌 교사이다.
현대 사회는 가치관이 급속도로 혼란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세대간의 가치관의 차이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민주화 인간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회의 도덕적 모범으로서의 가치판단능력을 길러 사회의 여러 가치나 윤리적 사건들을 공정하게 비판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홉째,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을 개발하는 교사이다.
현대는 평생교육의 시대이다. 앞의 여러 가지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들은 이제 우리가 평생 배우고 연구해야 만이 원만하게 적응하고 나아가서 발전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이러한 평생교육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에게는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앞에서 제시된 역할들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또 그것들을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서도 교사는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Ⅵ. 결론
교육은 과학이며 예술이다. 분명히 교사가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담당과목을 가르칠 책임이 있는 현실적인 영역, 담당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식, 학습의 본질,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심리학적 지식, 그리고 교육적인 과정이 진행되는 사회적인 질서 등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사항 모두를 알고 있다고 해도 단순히 그 지식 하나만으로 유능한 교사가 될 수는 없다.
교사는 인간을 존중하는 인격 교육에 중점을 두며 보다 넓은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인류는 지식의 힘으로 이루어진 최첨단 과학 문명의 발달에 경이로운 찬사를 보내며 한편 공포의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기에 교사의 중대한 역할이 있다. 지식의 힘을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하며, 지식의 힘으로 바른 품성을 갖게 하여 올바른 인격체로 변화하도록 하는 일 – 교사의 책무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교사는 인간을 존중하는 인본주의 교육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가져야 하며, 종래의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과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안이한 현상유지의 보수주위의 아집에서 벗어나서 세계적인 시각으로 세계화된 교육관을 지닌 교사이다.
교사에게 있어 교육은 인간성 상실의 길이 될 수도 있고 인간성 완성과 충만의 길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마치 하늘과 땅 만큼이나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만일 인간성이 한 방향으로만 기운다면 급습하는 충격이나 요구는 인간성을 더욱더 그릇된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다. 교육을 통해서 자신과 학생의 완전한 인성 개발을 성취하는 교사라면 교사로서 얻어지는 정신적 가치는 그 무엇보다는 클 것이다. 자신의 성취와 교육이라는 목적에 부합되는 교사상 이것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사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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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나는 중 · 고등학생일 때부터 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은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목적과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여러 번 있다. 하지만 교사로서 갖춰야할 자질을 한 번씩 떠올려보았을 뿐,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을 정의내린 적은 없었다. 바람직한 교사상을 정의내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니,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들에게 교사가 끼칠 수 있는 영향은 엄청나며,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것 외에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수없이 많다. 그만큼 교육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따라서 신중하게, 끊임없이 바람직한 교사상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교사의 역할에 따라서 갖추어야 할 자질, 태도 등을 생각해 보았다.
그 이전에 교사의 어떠한 역할에 있어서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철칙이 있다. 먼저, 학교 교육에 있어 교사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 사람의 일생 중에서 학교 교육 과정이 가지는 역할 때문이다. 교육이란 한 사람의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속에서 학교 교육은 어린이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으로서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학교 교육은 아직 미성숙한 학습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교육 중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학교 교육에서만큼은 교수자가 당장의 성과보다 배워나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교육을 통해 얼마만큼의 발전을 이루어냈는지도 중요하지만, 이미 우리나라엔 그 결과를 요구 · 평가하기 위한 제도와 시험이 충분히 많다. 앞으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당장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쳐라’ 라는 옛말처럼 ‘배우는’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 학습을 돕는 조력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모든 학습자들이 각기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발전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믿는 것에서 교육이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일부 교사들은 가르치는 학생들을 마치 자신의 작품과 같이 생각하고 학습, 성장과정에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대체로 과도한 의욕, 자신의 교수 · 지도 능력에 대한 맹신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자가 학습자를 좌지우지해선 안 된다는 것이며, 그들에게 그럴 권한도 없다는 것이다. 교수자는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며 아이들이 각자 나름의 방향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인간으로서 누구나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이나 지식 외에 학습자 각각의 색깔이라 할 수 있는 특성, 장점 등은 스스로 계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수자는 그 계발을 조력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 물론 교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수자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능력 등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위의 전제 하에, 바람직한 교사상이란 무엇인지를 교사의 다양한 역할과 함께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교사는 학생들이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하며, 본인 스스로도 인격 소양에 힘써야 한다. 학교 교육은 그 목적을 전인교육에 둔다는 점에서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사교육이나 성인교육과 다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생각하면 학교 교육이 인격 형성에 가정 교육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은 각 교과목, 교시에 따라서 나누어져 있지만 그 모든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수업,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담임교사의 지도 · 관리, 교사와의 대화 등을 통해 인성 교육은 이루어 질 수 있다. 사실 인성 교육이 가장 어렵고 주관적일 수 있는 분야이지만 교사는 각 학급의 전인교육 관리자이자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른으로서 인성 교육에 신경써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교사 스스로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어른 중 한명인 교사의 바람직한 인성, 인격은 보고 배우기 좋은 모델이 된다. 이를테면 교사가 충분한 교양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줌으로써 각자의 가치관, 인생관, 사회관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교사가 곧은 인격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굳이 일부러 교육하지 않아도 평소 모습, 언행에서 드러나, 학생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아의식을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대로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학생들은 윤리관을 형성함에 있어 혼란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이처럼 교사가 먼저 모범이 될 만한 인성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학생들의 인격 형성을 신경써야 한다.
나에게는 중학교 3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이 그 좋은 예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 선생님께서는 항상 무엇이 되었든 나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교육을 시켜주셨다. 예를 들어,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질문했을 때에는 바로 그 답을 말씀해주시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내 생각을 더 이끌어 내셨다. 내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히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 혼내시거나 벌을 주시기보다 가장 먼저 내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나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들을 나에게 물으시며 진정으로 내가 잘못한 점을 알게 하셨다. 혼나서 화가 난다거나 부끄러웠다기보다는 오히려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게 되어 억울하지 않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나는 잘못한 점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행동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때 배웠던 교훈들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다.
다음으로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서 학생들의 교과 학습에 효율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사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공부, 학습이기 때문에 교사의 학습 지도 역할은 당연히 그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 학교 교육이 과도하게 교과 학습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과 교육에 있어 개선되었으면 생각되는 부분들 위주로만 쓰려고 한다. 오늘날 교과 수업은 너무나 암기식, 주입식, 일방향적 학습만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도적 문제가 크기는 하나 이 문제는 교사의 개방형 수업 방식에 의해 나아질 수 있다. 단순히 개념을 가르치고 문제풀이를 시키는 일관된 방식의 수업을 반복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학생들로 하여금 사고를 하지 않는 기계적인 학습을 하게하며 결과적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까지도 떨어지게 한다. 그때그때 가르치는 교과 내용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보다 활동, 평가의 형태를 다양하게 하고 수업 분위기도 편안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또한 여건이 허락하는 안에서 최대한 피드백을 해주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를 더 가지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사는 학교 교육의 최전선에 있는 능동적 주체로서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사는 자신이 하는 교육이라는 막중한 일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교육과 관련된 환경, 현실적 여건, 수업 방식, 제도 등에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며 가장 중요하다. 무언가 교육에 있어 스스로 해결책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즉시 다른 교사, 전문가들과 소통해야 한다. 또한 교육청에서 정한 제도나 지원에도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오늘날 공교육을 향한 관심이 엄청나고 그만큼 많은 비판과 지적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쉽게 변화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사들이 이러한 자세로 교육에 임한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교사는 학교 교육에 있어서 교수자임과 동시에 행정업무 직원이기도 하므로 실무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교사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질인 인간애이다. 이는 교육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일에 필요한 부분이며 사람들이 서로에게 인간애를 가지려 애쓴다면 많은 문제나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 교사가 학습자에게 애정을 갖고 학습자의 성장,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태도로 교육에 임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인간애를 가진 교사라면 그에게는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보다 좋은 수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할 것이며, 교육 환경 개선, 생활 지도 등 학습자에게 교육자로서 해줄 수 있는 것들 만면에 신경을 쓸 것이다. 반대로 교육, 학습자에 대한 열정 없는 교사가 교육에 임한다면 아마도 그날그날 교과의 진도만 수업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딱히 교사에게 처벌이 가해지는 것은 아니며 교과 수업만 하면 교사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는 이행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처럼 사명감, 열정이 없는 교육은 마치 무의미한 기계가 반복해서 작동하는 것과 같다.
고등학교 때, 수학 선생님들 중 한 분이 교육에 열의가 없으시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항상 그 과목의 수업 진도는 급했고 항상 수업시간이 많이 남은 채로 수업이 끝났다. 선생님의 태도는 추가적인 활동이나 학생들의 질문을 귀찮아하시는 듯이 보였고 수업이 피곤하고 하기 싫은 일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물론 내가 오해를 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학습자인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만 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육은 사람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수자가 무심하게 교육에 임하는 것을 학습자도 알 수 있다. 교수자가 전혀 열심히 교육할 마음이 없고 학습자의 성장에 관심이 없다고 학습자가 느낀다면 학습자 또한 실망감에 학습에 대한 열의가 떨어지게 된다. 교수자가 열심히 교육에 임한다고 해도 학습자가 오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 열의에 찬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바람직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자질, 태도는 수없이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학습자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애를 가지고 교육에 임하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더 나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라는 직업이 해야 하는 일,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전혀 쉽거나 편한 직업이 아니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어떠한 직업보다도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교사를 희망하지는 않지만 교육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이번 과제를 통해 그동안 해왔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교육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다른 분야보다도 더 중요해보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의 교육에 문제가 많다고 느껴진다. 그 원인들에는 사회, 제도, 개인, 정치, 경제 등 많은 집단과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겠지만 현재 교육학도인 나로서는 내 자신이 교육자로서의 자질,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학은 우리 사회를 급변하게 할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진 학문이며 분야이고, 그만큼 교육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과제와 같은 고민들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나,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꾸준히 돌아봐야 할 것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교사상 백현고등학교장 송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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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사상에 기초한 종교교사양성 방안연구
본 연구는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종교 교사의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먼저 교사상에 대한 입장과 현대 사회에서의 교사상, 전문직으로서의 종교 교사, 교직의 과업에 대하여 서술한다. 본 연구는 종교교사 양성의 현실을 살펴보기 위해 교사양성의 역사, 종교교사 양성 사례로서 학과의 교육 목표, 교육 과정을 소개한다. 본 연구는 양성과정의 종교교과에 대하여 기본이수과목으로서의 종교교과의 변화를 입학자 연도에 따라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종교교과 운영을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종교교사 양성의 방안을 일반교육의 관점으로 사전교사교육과 실무교사교육으로 나누어 논의하며, 기독교교육의 관점으로 A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사례를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 종교교과에 대한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기독교교육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교육적 소양을 기르고 종교 교육자로서의 전문적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함을 제언한다. 뿐 만 아니라 기독교교육과의 교육과정에서 교직과목과 종교교과 관련 이수과목으로 인한 기독교교육 전공과목 이수의 감소 현상 가운데에서도 기독교교육과 지녔던 본래의 정체성을 잃지 않음도 강조한다. 더 나아가 ‘종교‘ 예비교사들이 훗날 학교 현장에서 종교교육자로 일할 수 있도록 기독교학교에서 ‘기독교 신앙과목’과 관련된 과목의 개설을 요구한다.
This article explores teachers education of religion in the perspective Christian education in Korea. In this paper I attempted to describe the views of images of teachers, images of teachers in current society, teachers of religion as professionals, and tasks of teachers. The history of teachers education, educational goals and curriculum of one department of Christian education are described. Changes of subject of religion as basic courses since 1999 and managements of subject of religion in school are discussed in this paper. Strategies of teachers education of religion, pre-teachers education and practice of teachers education, and a case of Christian educational department of A University are described. This article suggests that educational talents and professional quality should be brought out consistently, the identity of Christian education is needed to be keeping in the department, and the subject which is related to Christian faith is needed in Christian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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