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살렐 과 오홀리압 | [5분설교_054] 브살렐과 오홀리압 (5분 묵상, 말씀, Qt) 상위 31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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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약력]– 백석신학대학원 M.Div.
–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임사역
– Naver 신우회 설교 동역(2007년~2019년)
– 2020년~현재,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에 유학 중(목회학 박사 과정)
5분 설교(말씀, 묵상, QT)는
새벽 설교와 성경말씀 묵상한 것을 위주로
자막 작업을 해서 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보고 들으시면서 큰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기도하느라 목이 자주 쉬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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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부르심이 우리 …

오늘 성경 본문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등장합니다. 출애굽 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짓는데 아주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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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10/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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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과 오홀리압(출애굽기 31:1-11) – 네이버 블로그

[ 성경묵상 ] 31장 요약 ; 하나님은 직접 회막 기구를 만들 일꾼들을 지명하시고 그들을 성령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으로 소임을 완수할 수 있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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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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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주 교수] 브살렐과 오홀리압 (출 31:1-6 – 기독교한국신문

브살렐은 이스라엘의 최대 지파 유다 사람이며, 오홀리압은 가장 미약한 단 지파 출신이다. 단은 라헬의 몸종 빌하의 다른 아들 납달리와 함께 이스라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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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knews.co.kr

Date Published: 9/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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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설교문] “성막을 짓는 중요한 인물 브살렐과 오홀리압”(출 …

‘브살렐’ (בצלאל베찰엘 1212) 브살렐,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ל엘 410) 하나님, 이라는 뜻과 (צל첼 6738) 보호자, 그늘, 이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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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dk153.tistory.com

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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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브살렐, 오홀리압 – 당당뉴스

“주님께서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셔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하게 하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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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ngdangnews.com

Date Published: 5/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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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기구를 만든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사명자의 길을 묻다

출애굽기 31장 성막의 기구를 제작한 오홀리압과 브살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회막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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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inespirit.tistory.com

Date Published: 5/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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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 & 오홀리압 (출애굽기 31장,35장) – Fruitfulife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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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ruitfulife.net

Date Published: 10/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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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영성 ① ‘오홀리압과 브살렐’ – 복음만화 연구소

출애굽기 36장 1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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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eolik.tistory.com

Date Published: 1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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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건축의 책임자들 – 구속사시리즈

브살렐과 함께 성막 기구 제작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오홀리압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1:6에서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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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brahampark.com

Date Published: 8/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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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설교_054] 브살렐과 오홀리압 (5분 묵상, 말씀,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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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브살렐 과 오홀리압

  • Author: Narrow Gate 좁은 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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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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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성경 본문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등장합니다. 출애굽 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짓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요즘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장인들입니다.“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30절)에서 브살렐은 훌륭한 가문의 출신인 반면,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출 31:6)에서 오홀리압은 이름 없는 지파의 출신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금수저든 이름 없는 흙수저든 똑같이 부르시는 분이십니다.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브살렐은 요즘으로 말하면 금속 공예와 보석을 세공하는 전문가입니다.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32∼33절)그리고 오홀리압은 다양한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35절)에서 우리는 영적인 일이 아닌데도 하나님께서 오홀리압을 부르시고 세우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브살렐과 오홀리압은 60만명의 장정 중에서 뽑힌 최고의 장인들이지만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1절)에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재능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5절 후반부에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는 것은 성령이 충만한 재능을 받은 자들일지라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령 충만한 사람일수록 더 기도하고 노력하고 시도해야 합니다.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쓰임 받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출 36: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 너무 많아 넘치게 되자,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출 36:6) 이것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헌신에도 때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재능을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서로 비교하지 말고, 어떤 은사든 은혜로 주신 재능임을 알고 감사하게 받으며 말씀을 따라야 축복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과 직업의 현장에서도 여러분을 부르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든지 감사함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신 곳에서 충성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목사◇국명호 목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B.A.)와 침례신학대학원(M.Div.),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가운데에도 ‘Acts 2021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나아가는 여의도침례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출애굽기 31:1-11)

브사렐과 오홀리압 ( 31:1-11 )

하나님은 성막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상당히 공교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셨다. 백성들은 성막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야 했지만 누가 그 재료들을 가지고 지시된 형태의 물건을 만들 것인가? 모세 자신은 애굽의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지만 조각을 하거나 수를 놓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평생 애굽의 속박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이렇게 정교한 기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들은 벽돌을 만들고 진흙을 이기는 방법은 잘 알고 있었지만 금으로 작업을 하고 금강석을 세공하는 방법은 결코 배운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는 금이나 보석을 세공할 기술자가 없었다. 석수와 벽돌공 뿐인 그들이 무엇을 만들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 또한 해결해 주셨다.

(1)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감당하게 될 사람들을 지명해 주셨다.

1) 브사렐 : 그는 건축가 혹은 장인의 우두머리로 지명되었다(2절).

그는 하나님이 영예를 주시기를 기뻐했던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훌의 손자였다. 아마도 이 훌은 모세의 팔을 받쳐 주었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었을 것이다(출 17장).

2) 오홀리압 : 그는 단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브사렐의 조력자가 되었다(6절).

오홀리압이 영광을 거의 받지 못한 지파들 가운데 하나인 단 지파의 사람으로서 이와 같은 책임을 맡게 된 것은 유다 지파와 레의 지파가 자만에 빠져 모든 고위직을 독점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솔로몬 성전을 건축할 때 장인의 우두 머리였던 히담도 단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대하 2;14).

3) 그밖의 사람들 :

이들은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지명하여 그들 밑에서 일을 하게 된 사람들로서 성막을 짓는 여러 분야에 종사했다(6절).

(2)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게 될 사람들에게 합당한 자격을 부여하신다.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3절).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6절).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해야 한다.

1) 일반적으로 기술과 일에 있어서의 숙련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이다.

즉 능력과 능력의 향상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농부에게만 분별력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 아니란 싱인들에게도 분별력을 가르쳐 주신다(사 28:26). 따라서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해서도 마땅히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2) 하나님은 그의 은사들을 다양하게 베풀어 주신다.

그는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은사를 베풀어 주시지만 그 모든 은사들을 통해 인류와 교회라는 전체 집단이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통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브사렐은 성막 건립에 있어서 모세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었다.

3) 하나님은 어떤 일로 사람을 부르실 때 그 일에 맞는 사람을 찾아내시거나 아니면 그 택하신 사람을 일에 적합한 자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여기서 행해져야 할 일은 성막과 성막의 도구들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 일들은 여기에서 특별히 상술되어 있다(7절 이하). 이 일을 위해 쓰임을 받은 사람들은 ‘금과 은과 놋으로’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을 보내어 복음의 성막을 세우게 하셨을 때 그는 그들로 하여금 여러 방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말할 수 있도록 그의 영을 부어주셨다. 그리스도의 영은 금속에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역사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장차 세워질 장막은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므로 사도들이 받은 은사도 그만큼 더 좋은 은사였다(히9:11).

출처 ; 메튜헨리 주석

[김창주 교수] 브살렐과 오홀리압 (출 31:1-6; 35:30-35)

▲ 김 창 주 교수

두 사람은 성막의 설계와 건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인물로 지혜와 총명과 지식에 영성까지 두루 갖췄다(출 31:1-6). 브살렐은 특히 요셉, 발람, 여호수아와 더불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네 인물에 속한다. 오홀리압 또한 뛰어난 기능공으로서 세공과 조각은 물론 각종 실과 천을 활용한 수공예, 그리고 목공 능력 등 다재다능한 장인(匠人)이었다. 왜 그들이 성막 건립을 위해 선택되었는지, 출신 성분은 어떠한지, 그리고 어떻게 평가받는지 등 랍비들의 해석은 꽤나 활발하다.

브살렐은 이스라엘의 최대 지파 유다 사람이며, 오홀리압은 가장 미약한 단 지파 출신이다. 단은 라헬의 몸종 빌하의 다른 아들 납달리와 함께 이스라엘의 작은 지파에 속한다. 대표적 영웅으로 삼손을 꼽을 수 있으나 단 지파는 최북단에 위치하여 거리상으로 소외되었을 뿐 아니라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럼에도 유다 출신 브살렐과 단 지파 오홀리압이 대등하게 언급되는 것은 성막 건축이라는 대의 앞에서는 고귀한 인물이나 미천한 자나 동일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교훈을 반영한다(욥 34:19).

야곱의 두 아들 유다와 단은 공통적으로 ‘사자 새끼’ 불렸다(창 49:9; 신 33:22). 야곱은 죽기 전에 12 아들을 축복하며 유다의 용맹을 사자 새끼로 비유했다. 그런가 하면 모세 역시 단 지파를 바산에서 뛰노는 사자 새끼로 상징한 바 있다. 이렇듯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사자 새끼(lion cub)로 비견된 것은 두 인물의 강인하고 용감한 지도력을 인정하는 소망과 기대를 담은 것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성막 건축에 발탁된 것은 오합지졸 이스라엘을 가나안까지 안전하게 이끌게 하려는 책임감을 부여하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장차 오실 메시야를 ‘유다 지파의 사자’로 표상한 이유도 종말에 사자 같은 용맹함과 강력한 통치력을 연상했기 때문이다(계 5:5).

한편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과 이방인 히람의 협력으로 건립된다(왕상 5:12). 솔로몬은 브살렐의 후손으로 유다 지파다. 그러나 두로 사람 히람이 성전 건축에 참여한 것은 놀랍다. 히람은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겸비한 인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다(왕상 7:13-14). 히람의 아버지는 두로 출신이나 어머니가 납달리, 또는 단 지파의 여인이니 이스라엘 방계 혈족이다(대하 2:14). 단과 납달리는 둘 다 라헬의 몸종 빌하의 아들이다. 곧 솔로몬 성전의 완성은 모든 이스라엘의 참여는 당연한 것이었고 가까운 이방인들까지 함께 일궈낸 결과물이다.

성막 건설의 공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이라는 유다와 단 지파에게만 귀속될 수 없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자칫 놓치기 쉬운 익명의 기능공들과 수많은 인부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는 ‘기술 있는 모든 사람’을 일일이 적시하여 그들의 공헌을 기억한다. 조각, 도안, 실 공예 등 여러 가지 정교한 작업에 참여한 이름 없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성막 건립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한 마음으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며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충일하게 된다(출 40:34).

이렇듯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성막을 건립하고, 솔로몬과 히람이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한 사실에서 두 가지 교훈을 얻는다. 하나는 가장 고귀한 인물과 가장 비천한 사람의 협력은 놀라운 성취와 향상(synergy)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장차 오실 메시야는 유다와 단 지파의 결합으로 태어날 것이라는 믿음이다(Midrash Aggadah Gen. 49). 성막과 성전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연결하듯 메시야는 현세와 내세를 이어주며, 성과 속을 아우른다. 그러니 메시야의 탄생은 두 ‘사자’의 결속과 열두 부족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독교 전승은 사뭇 다르다. 즉 나사렛 예수는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이며(마 1:3, 16; 눅 3:23, 33) 어머니 마리아는 레위 지파다(눅 1:36). 외경 <야고보 복음서>는 마리아 또한 유다 지파 요아킴과 안나의 딸로 소개한다. 요셉은 유다 지파지만 마리아는 정작 ‘미천한 여종’이라고 낮춘다(눅 1:48). 예수의 높은 신분은 마리아의 겸양과 낮은 자들과 함께 함으로써 ‘성전보다 더 큰 이’라는 메시아적 상승을 이끈다(마 12:6). 곧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혈통적이며 물질적인 협력을 넘어 영적이며 성스러운 연합을 이끌어낸다.

한신대 구약학

[성막 설교문] “성막을 짓는 중요한 인물 브살렐과 오홀리압”(출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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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막 설교문 중에서 성막을 짓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막을 짓는 중요한 인물 브살렐과 오홀리압”(출31:1-11)

♣명제: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목적: 완전한 구원은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믿을 때에 완성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광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렀을 때에 모세는 시내 산에 오르게 됩니다.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과 교제를 하면서 십계명의 율법을 받고 하나님이 죄인들을 만나서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성막의 식 양을 받게 됩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율법만 주셨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모두 죽게 됩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 용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막은 죄지은 백성들이 제물을 가지고 와서 용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용서가 없지만 복음은 용서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성막을 짓는데 중요한 인물을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오늘 그 사람이 바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성막을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성막을 짓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에서 완전한 성전을 지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없었다면 이 세상의 죄인들은 한 명도 죄 사함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통해서 성막을 짓게 되고 이 사람들을 통해 성막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발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영적 진리가 무엇입니까?

첫째, 유다 지파 출신의 사람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출31: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유다 지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된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육적인 메시아가 유다 지파를 통하여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라’ (ראה라아 7200) 보다, 감찰하다, 결정하다, 즐겁다, 준비하다, 라는 뜻입니다. 번역본에는 없지만 원문에는 ‘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의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면서 먼저 보라고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감찰하여 보았고 이 사람을 보면 기쁘고 즐거우며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한 사람으로 성막을 지을 수 있는 자로 이미 하나님의 마음에 결정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직접 명령하시고 있습니다. 이 사람을 주목하여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막을 지을 자로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브살렐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받은 자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선택한 이유를 주목하여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אורי우리 221) 우리,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ור오르 215) 빛나다, 영화롭다, 광채 나다, 불사르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브살렐은 우리의 아들입니다. 우리의 아들로서 선택받은 브살렐은 성막을 지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이며 자신의 몸을 불살라 아버지의 뜻을 이룰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브살렐을 통하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죄인들의 흑암을 빛으로 물러가게 하는 자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살렐이 유다지파의 우리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브살렐의 이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발견해 보겠습니다.

‘브살렐’ (בצלאל베찰엘 1212) 브살렐,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ל엘 410) 하나님, 이라는 뜻과 (צל첼 6738) 보호자, 그늘, 이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이 단어가 (צלל찰랄 6751) 그늘지다, 어두워가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가 브살렐의 이름을 종합하여 보면 ‘하나님의 보호자’라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죄악 가운데 어둠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빛을 전파하여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이 사람이 성막을 짓는데 하나님으로부터 지명되어 부름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나타내는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이 어둠에 있을 때에 빛으로 오신 분입니다.

요1:4-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님 안에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빛이 어둠에 임했지만 어둠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기 전에는 모든 세상이 어둠에 있었고 죽음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살렐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빛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육신은 유다 지파의 뿌리를 통하여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브살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만약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고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 지파의 혈통을 통하여 오신 육신을 부인한다면 이것은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처럼 감정이 있었습니다. 아프면 아파하셨고 괴로우면 괴로움을 표출하셨습니다. 이것이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을 브살렐에게 충만하게 채워주셨다는 것입니다.

출31: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하나님은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를 주셨습니다.

‘충만하게’ (מלא말레 4390) 가득하게 하다, 충만하다, 헌신하다, 만족하게 하다, 거룩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채워주시고 있습니다. 이 충만은 부족함이 없는 것이며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합당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브살렐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영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니 성막을 짓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삶을 브살렐이 사니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고 만족스럽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신 후에 즉시로 성령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성령님이 브살렐에게 임하게 하셨습니다. 이 충만은 받기 싫어도 받을 수밖에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임하게 된 충만입니다. 하나님이 아니시면 절대 받을 수 없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브살렐이 받은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성령님의 충만함이 임할 때에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짓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브살렐에게 임한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도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하여 성령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막1:10-11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에게 임하였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이 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는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사생애의 기간은 끝나고 공생애의 기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브살렐도 자신의 사생애 기간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지명을 받아 성막을 짓게 되고 하나님의 성령의 영이 임하게 됨으로 공생애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브살렐은 사생애에서 공생애로 들어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유다 지파의 요셉의 아들로 살다가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을 것은 브살렐은 성막의 기초를 놓는 작업을 했던 인물입니다.

출31:4-5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라

브살렐은 성막을 짓는 전반적인 책임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막의 기초를 놓게 됩니다.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였고 보석을 깎았으며 나무를 새기는 기술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금과 은과 놋은 성막의 기본 재료들입니다. 이것을 다루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금과 은과 놋은 모두가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기초를 놓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인성으로 구원의 기초를 놓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롬7: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른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율법에서 살아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몸이 없었다면 우리는 죄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기초한 자가 바로 브살렐입니다. 주님의 몸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선택받은 죄인들이 살아난 것입니다.

셋째, 단 지파 오홀리압을 선택한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출31: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하나님께서는 왜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웠는지를 영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오홀리압을 세운 것은 브살렐을 도와주라고 세운 것입니다. 그래서 성막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지을 수 있도록 협력자로 세운 것입니다.

‘단’ (דן단 1835) 단,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דין딘 1777) 심판하다, 억울함을 풀다, 심판을 내리다, 공정하게 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중에 단 지파는 심판하는 지파였습니다. 이 지파에서 오홀리압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기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을 풀어주고 공정하게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셔서 구원받은 백성들은 데리러 오시고 심판받을 자들은 공정하게 심문하여 재판하시는 분이 오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오홀리압의 이름을 통하여 영적으로 깨달아 보겠습니다.

‘오홀리압’ (אהליאב오홀리아브 171) 오홀리압,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ב아브 1) 아버지, 라는 뜻과 (אהל오헬 168) 장막, 성막, 성전, 이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이 단어는 (אהל아할 166) 장막을 세우다, 밝다, 빛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홀리압은 ‘아버지의 장막’이라는 의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무너진 아버지의 장막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장막에서 밝게 빛이 비치어져 구원받은 백성들이 몰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세우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행15:15-16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선지자들의 말씀이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짓고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다윗의 육적인 장막이 무너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일으켜질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9:11-12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이 되사 온전한 장막으로 동물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단 번에 이르셨습니다. 오홀리압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막을 다시 세우는 하나님의 신성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입니다.

우리가 오홀리압이 만든 성전의 기구들을 통하여 영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출31:7-11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브살렐은 성전의 외곽과 기초를 만드는데 쓰임을 받았다면 오홀리압은 법궤와 속죄소와 성전의 기구들과 등잔대와 분향단과 번제단 물두멍 제사장들이 입는 의복들을 만드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볼 때에 브살렐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으로 오셔서 사역을 감당하신 인성을 나타내는 사람이라면 오홀리압은 속죄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홀리압이 만들었던 기구들은 성막에서 속죄를 위한 기구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완전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속죄의 권한이 있었습니다.

눅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려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입니다. 하나님이기 때문에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성막을 짓는데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룬 예수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나타내는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성으로서 성막의 기초를 두신 분입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새로운 장막 집을 만드셔서 영원한 구원을 이루는 기초를 세우신 분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이룬 것을 예수님 한 분이 모두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백성들은 예수님의 완전한 인간과 완전한 하나님을 믿을 때에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의 인성과 신성을 믿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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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브살렐, 오홀리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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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홈 > 영성 > 김기석 설교 [주일설교] 브살렐, 오홀리압 당당뉴스 운영자 | [email protected] 입력 : 2012년 06월 03일 (일) 18:28:24

최종편집 : 2012년 06월 03일 (일) 18:58:27 [조회수 : 8378] 브살렐, 오홀리압

출35:30-36:1

(2012/6/3)

음성으로 듣기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셔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하게 하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지식을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내어, 그 생각해 낸 것을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고, 온갖 기술을 발휘하여, 보석을 깎아 물리는 일과, 나무를 조각하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와 단 지파 사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에게는 남을 가르치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기술을 넘치도록 주시어, 온갖 조각하는 일과 도안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로 수를 놓아 짜는 일과 같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여러 가지를 고안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기술 있는 모든 사람, 곧 주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성소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님께서 명하신 그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 가장 큰 은혜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어느새 6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가슴에 새겨진 아픈 기억으로 속앓이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동족끼리 벌인 전쟁, 그리고 계속되고 있는 분단 상황이 빚어낸 아픔과 상처가 좀처럼 아물지 않습니다. 6월 10일은 민주화 항쟁 역사에서 기념할만한 날입니다. 온 국민의 힘으로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꾼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내내 제 마음이 머문 곳은 시리아의 북부 도시 훌라(Houla)입니다. 지난 25일에 벌어진 학살극으로 인해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무차별적인 폭격이 아니라 의도적인 살해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학살을 저지른 이들은 이슬람 시아파 소수 종파인 알라위파의 폭력단체인 ‘샤비하Shabiha’에 속한 이들이었다고 합니다. ‘유령’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한 샤비하는 자기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그 여린 생명들을 무참히 학살했던 것입니다. 수니파 무슬림들의 보복이 예고되고 있기에 그 땅에서는 더 큰 학살의 악순환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무저갱이 열린 것 같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그 땅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며, 다시금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나치의 학살에서 살아남아 평생을 그 잔학한 시대에 대한 증언자로 살았던 프리모 레비의 말대로 ‘이것이 인간인가?’라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지식의 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람다운 삶에 대한 의식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을 휩쓸고 있는 탐욕과 광기에 맞서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삶으로 증언하도록 부름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정신에 맞서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세상의 권세자들은 우리 속에 끊임없는 불만족을 만들어냄으로써 우리를 지배하려 합니다. 그들은 인간이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도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서 사고하는 이들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세상 질서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좁은 문을 통하지 않고는 영생에 이를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울은 일찍이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엡6:12)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의 전략이 뭔지 아십니까? 그들은 우리에게서 공동체를 빼앗아갑니다. 함께 나누고 돌보고 섬기는 이들은 악한 영의 주술에 넘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느끼는 사람, 그리고 기꺼이 누군가를 돌보려고 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든든함이 찾아듭니다.

• 교회의 근본

현대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돈’이라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 자포자기한 사람들에게 제2이사야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것은 백성들이 기대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 소식은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사40:9c)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사52:7c).

아름다운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바벨론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제 아무리 막강하게 보여도 세우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일견 든든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사십니까? 오늘의 교회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은 바벨론에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교회됨은 결국 하나님의 몸이 되는 데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입니다만 저는 오승윤 화백의 전시회를 보며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오방색(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을 뜻하는 청백적흑황색)을 가장 잘 활용한 화가로 알려진 그는 한국 인상주의 회화의 대가인 오지호 화백의 아들입니다. 그 전시회에 걸린 그림은 모두 ‘산 그림’이었는데, 화가가 100개의 산에 오르며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제가 좀 놀란 것이 있습니다. 초기의 그림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변화하는 산 빛과 형태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후기로 갈수록 화가는 산의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골격을 그렸습니다. 어쩌면 그는 계절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어떤 핵심을 그리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그림에 빗대 말하자면 교회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판단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세월이 가도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을 붙들고 있는가 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살아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죽어가는 것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교회의 중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살려는 결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려는 열린 태도야말로 교회가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입니다.

교회는 중심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을 때 비로소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노자는 서른 개의 바퀴살이 바퀴통 하나에 모이되 바로 거기가 비어 있어서 수레를 쓸 수 있다(11장)고 했습니다. 서른 개가 하나의 중심에 모인다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곳이 비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기는 하지만 각각 자기로 가득 차 있다면 교회라는 수레는 구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주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따르겠다는 이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다름 아닌 ‘자기 부인’이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빈 데 없이 내 이익, 내 견해, 내 계획으로 꽉 차 있으면 하나님의 뜻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지고, 이웃과의 평화도 불가능한 법입니다.

• 성막 짓기

일전에도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저는 출애굽 공동체가 함께 지었던 성막이야말로 아름다운 교회의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인들을 압제의 땅인 애굽에서 이끌어내셨고, 시내산에서 그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당신의 법을 일방적으로 부과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동의를 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언약을 맺으면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백성의 정체성은 핏줄이나 지역에 뿌리를 둔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가야 할 미래의 비전에 있었던 것입니다.

비전이라는 말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비전은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지향해야 할 비전이 없다면 삶은 무기력하거나 권태로울 것입니다. 문제는 비전은 아름답지만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는 사실입니다. 역사가 아주 조금 진보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세상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고 사는 사람들은 끈질기게 요구하지 않는 한 자기들의 기득권을 조금도 내놓지 않습니다. 비전은 현실의 장벽에 가로막혀 퇴색되기 일쑤입니다. 그렇기에 자꾸만 새롭게 상기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비전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 성막을 만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현존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억압과 착취와 비인간화의 땅인 애굽을 떠나 자유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하고 있음을 일깨우는 상징물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바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백성임을 일깨우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 공동체는 아주 기꺼운 마음으로 성막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재를 헌납했습니다. 강요 때문에 마지못해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의지로 창조적인 일에 동참한 것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봉헌한 헌물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그만 가져오라’고 부탁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자기 것을 내주면서도 기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자유인의 긍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물건만 봉헌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시간과 재능까지도 바쳤습니다.

몇 해 전 여수에 신앙집회를 인도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교회를 둘러보며 참 놀랐습니다.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놀랐던 것은 그 교회를 짓는데 온 교인들이 몸으로 동참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남편들이 일 나가고 아이들도 학교에 가고 나면 아내들은 도시락을 싸들고 교회에 와서 온갖 허드렛일을 다 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퇴근한 남성 교우들이 찾아와 늦도록 함께 일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도 이런 교회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 땀 흘림의 과정을 통해 교인들은 하나가 되었고, 주님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기술, 하나님의 선물

성막을 짓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그들은 요즘으로 말하자면 아주 솜씨 좋은 장인匠人들입니다. 어쩌면 출애굽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하던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서 기자는 그들의 그 숙련된 솜씨를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도 말합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신 후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하게 하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추게 하셨습니다.”(31) 그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머릿속 생각을 작품으로 만드는 일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오홀리압에게도 동일한 은사를 주셨는데, 특히 그에게는 ‘남을 가르치는 능력도 주셨다’고 합니다. 그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성막과 기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전수해주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창조적인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그들은 이전의 노동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기쁨과 감사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잠깐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재능이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스적 사고와 히브리적 사고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단어 가운데 하나는 아레테aretē입니다. 주로 인간의 탁월함을 가리키는 데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따라서 삶의 모든 분야에서 적용됩니다. 건강의 아레테, 아름다움의 아레테, 운동 능력의 아레테, 기술의 아레테를 성취하는 것이 그리스인들의 이상이었습니다. 기술 혹은 예술을 뜻하는 테크네technē라는 단어도 매우 중요한 데, 이 단어는 신의 활동에 대비되는 인간의 활동을 뜻하는 말입니다. 테크네를 가진 사람은 인간적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그는 빼어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아레테 혹은 테크네가 인간의 탁월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입장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이 인간 자신에게서 유래한 탁월함이라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우월감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도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의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은사를 주신 까닭은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고전12:7). 그는 은사를 자랑하는 성도들에게 “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고전10:24)라고 단호하게 요구합니다.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재능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교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우리 신앙공동체는 물론이고 사회의 성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브살렐 오홀리압의 경우가 그러하듯이 오늘 우리가 다소라도 잘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나누고 섬기는 일에 열중하다 보면 ‘돈’의 지배력은 약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에 중독되었던 이들이 깨어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자각할 뿐만 아니라, 그런 세상을 이루기 위해 기쁘게 헌신하는 이들이 나오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살 때 삶의 외로움은 극복되지 않습니다. 이웃을 위해 자기를 바치며 살 때 외로움과 두려움은 가뭇없이 사라집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 아름다운 사귐에로 부르고 계십니다. 이 한 주간 동안 살아가면서 일상의 모든 순간에 주님이 요구하시는 바를 기쁘게 수행하십시오. 세상 도처에서 평화의 일꾼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땀 흘려 씨를 뿌리고, 목숨을 바치기도 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언제나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 길을 거치지 않고는 부활의 기쁨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더디더라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당당뉴스 운영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33 의견나누기 ( 1 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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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 (200.105.225.18) 2012-06-04 22:28:15 기초…내실 한국교회의 기초와 내실 뿐 아니라 저 자신의 신앙적 기초와 내실을 돌아보며 생각하게 해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플달기 ▼ 0 0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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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기구를 만든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사명자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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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자의 길, 성막기구의 제작을 맡은 오홀리압과 브살렐, 그 재능으로 사명자의 길을 가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회막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회막에 대한 하나님의 구상을 모세에게 보여주신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보여준 회막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걸 만들 수 있는 기술자와 예술가를 찾아 만들라고 하십니다. 회막에 대한 구상은 하나님이 하시고, 그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손에 맡기시는 것이죠.

성경을 보면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하시기 위해 멋진 구상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이 일을 하도록 맡기는 것이죠. 계획과 구상은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일을 이루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할 때 그 사람의 능력도 사용하시고, 또한 그 이상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주십니다. 성경,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넌 내 사람이다, 그러니 넌 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렇게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는 것을 두고 “소명”Calling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명받은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는 구상을 보여주셔서,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하도록 일을 넘겨받는 것을 두고” 사명”이라고 합니다. 이 사명을 따라 구체적으로 현실 속에서 그 맡은 일을 하는 것을 두고 “사역”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한 사명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막을 만들고자 하실 때 연금술사인 브살렐과 금과 보석을 세공하는 장인 오홀리압 그리고 회막의 여러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을 시켜 그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우린 이 오홀리압과 브살렐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들을 통해 사명자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명자 그는 누구인가? 사명자의 길을 가다

사명자는

1. 하나님께서 세우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임명하셔야 사명자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나의 재능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구상을 이해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구상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명자는 자기 맘대로 일을 벌이고 이루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사명자는 깊은 기도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구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명자로서 그 사역을 잘하려면 재주와 재능을 개발해야 합니다. “주여 믿습니다”로만은 부족합니다. 구체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실력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명자는 믿음도 좋아야 하고, 또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실력도 뛰어나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홀리압과 브살렐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그들은 그들의 능력에 하나님의 능력을 더하여 회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창원에 있는 한 집사님은 페인트 사업을 합니다. 그분의 모토는 하나님이 주신 색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칠하는 곳이 어디든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묻어나게 하는 것이죠. 그는 자신의 특기이자 생업인 페인트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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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이네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성막 건축의 책임자들

(1) 브살렐 – 하나님의 그늘(보호)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중에 주어진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성막 건축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많은 물질과 최고의 재료, 최고의 기술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의 책임자로 브살렐을 세우셨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신 자입니다.

브살렐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이었습니다(출 31:2, 35:30, 대상 2:20, 대하 1:5). “브살렐”은 히브리어 ‘베찰엘’로, ‘하나님의 그늘(보호)’이라는 뜻입니다(시 17:8, 36:7, 57:1, 63:7, 91:1, 사 32:2). 성막이 하나님의 그늘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영원한 안식처와 피난처가 된다는 것을 예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브살렐을 소개할 때마다 할아버지 ‘훌’(히: 고귀)과 아버지 ‘우리’(히: 불꽃, 빛)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출 31:2, 35:30, 38:22, 대상 2:20, 대하 1:5). 그의 조부 훌은 출애굽 후 르비딤에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손을 내리면 전투에서 지고 손이 올라가면 이기었으므로,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아론과 함께 받들었던 사람입니다(출 17:10-12). 브살렐은 그의 조부와 부친의 경건한 신앙 터전 위에서 하나님께 지명된 인물로, 하나님께서 그를 지명하여 부르신 것은, 성막을 짓기 위하여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출애굽기 31:2에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히브리어로 ‘카라티 베솀’으로, ‘이름으로 부르시고’라는 뜻입니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자기 소유로 삼거나(사 43:1, 45:3-4),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거나(참고-출 33:17),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참고-사 49:1).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이라는 특별한 사명을 위하여 브살렐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신을 충만히 받은 자입니다.

출애굽기 31:3에서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충만하게 하여”는 ‘채우다, 가득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말레’의 강조(피엘)형으로, 하나님께서 브살렐에게 성령을 넘치도록 가득 부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은 브살렐은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출 31:3). “지혜”(히: 호크마)는 창조적인 능력을 의미하고, “총명”(히: 테부나)은 제작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의 해결 능력을 의미하며. “지식”(히: 다아트)은 일의 진행과 완성에 필요한 경험과 기술을 뜻하며, “재주”(히: 멜라카)는 이상적인 것을 실제화, 구체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기술을 뜻하는 말입니다.

출애굽기 36:1에서는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기술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신 결과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의지와 인간적인 재능과 경험으로는 결코 완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을 흡족하게 부어 주실 때, 일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혜가 풍성해지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대로 완벽하게 준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성막의 공교한 일을 완수한 자입니다.

출애굽기 31:4-5에서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공교한 일”은 히브리어 ‘마하샤바’로, ‘고안, 기묘한 일, 고도의 노련한 기술이 요구되는 일’을 뜻합니다. 브살렐은 성령을 충만히 받아 공교한 일을 연구하고, 실제로 금과 은과 놋과 나무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8:22에서 “유다 지파 홀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복잡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차질 없이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브살렐에게 공교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2) 오홀리압 – 아버지의 장막

브살렐과 함께 성막 기구 제작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오홀리압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1:6에서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하게 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홀리압”은 히브리어로 ‘오홀리아브’로, ‘아버지의 장막’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일평생 삶의 터전으로 삼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를 소원하는 부모와 간절한 신앙관이 반영된 이름입니다. 이는 장차 지어질 성막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막이 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브살렐과 함께 동역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1:6에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하게 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을 총감독으로 먼저 세우시고, 오홀리압을 그를 돕는 조수(공동번역)로 세워 주셨습니다. 둘 다 성막 건축 책임자로 출애굽기 35:34에서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동시키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나탄 베립보’로, ‘주다’라는 뜻의 ‘나탄’과 ‘마음’을 뜻하는 ‘레브’와 ‘~안에’(in)를 뜻하는 전치사 ‘베’와 남성 3인칭 소유격으로 ‘그의’(his)를 뜻하는 ‘후’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그의 마음에 넣어 주다’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셨다는 표현은 감정적인 느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마음’에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불어넣어’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주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타탄’이 ‘마음’을 뜻하는 ‘레브’와 결합되어 사용될 때는, 대부분의 경우, ‘지혜’등을 ‘불어넣어’ 주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출 31:6, 36:1, 왕상 3:9, 12, 대하 9:23).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를 주셨으며, 또한 그들만 일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 마음에 성막 건축을 위해 자원하여 모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그들이 가르친 모든 내용은 마음대로 구상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따라 한 것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기술을 가지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성막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풍성하게 드러내었습니다(전 4:9-12).

둘째, 오홀리압을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에게 총명과 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출 35:35, 36:1). 출애굽기 31:6 하반절에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나오는 “지혜로운”은 히브리어 ‘하캄’으로, 재능과 기술을 가진(skillful: NASB)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가졌더라도 하나님께서 “지혜”(히: 호크마)를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성막이 완성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지혜는 불완전하고 어리석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합니다(잠 2:7, 3:21, 미 6:9). 하나님 앞에 사람의 지혜는 무익하고 헛된 것입니다(고전 3:18-20).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결과에 있어서 완벽하기에,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 감격과 기쁨과 흡족함을 줍니다. 성막 건축은 결코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감동과 지혜로만 진행되고 완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을 짓는 데 첫째, 조각하는 일, 둘째, 공교로운 일, 셋째,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을 하고, 넷째, 그 외에 공교로운 일을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출 35:35下). 이들을 가리켜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라고 하였습니다(출 36:2). 성령으로 충만한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 안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연구하여 성막의 모든 성물들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아름답게 구현해 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오홀리압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짠 내부앙장이나 각 문의 휘장,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책임 등을 맡았습니다(출 28:3, 31:6-11, 35:35, 38:23). 나아가, 언약궤나 분향단이나 진설병 상의 정금 테두리에 아름다운 장식을 조각하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공교한 일을 맡았습니다(출 35:35).

(3) 이름 없는 일꾼들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의 일을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맡기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협력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도와서 성막 건축에 참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라고 부르셨습니다(출 31:6, 36:1-2). 이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명하신 그대로 다 만들었습니다(출 31:6, 36:1).

이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었기 때문입니다(출 31:6, 35:1-2). 하나님께서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 주실 때 무엇이든 능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빌 4:13). 지혜가 부족한 줄 알고 지혜를 달라고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꾸짖지 않으시고 후히 주십니다(약 1:5).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책임자로 세우시고, 수많은 자원자들의 헌신을 통하여 각종 성막 기구를 완성하게 하셨습니다(출 36:8-39:43).

성막 건축 작업에 참여한 이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아무리 가지고 있는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성령의 충만을 입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을 충만히 받을 때 그 마음이 간절해지고, 뜨거워지고, 지혜가 충만해집니다. 출애굽기 36:2에서 “마음에 원하는”은 히브리어 ‘네사오 리보’로, ‘그의 마음이 그를 들어올려서’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비롯한 일꾼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음을 알려 줍니다(참고-출 35:34). 성막 건축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총동원하여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창조적인 작업을 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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