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일등석 차이 |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에서 본전 뽑기!?(※전직 승무원이 알려드립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리뷰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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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맑은 하루의 박희원입니다.
오늘은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인 프레스티지 스위트석 리뷰와 함께!
비지니스 석 타고 본전 뽑는 효율적인 이용법을 준비했습니다.
승무원으로 일하던 시절의 정보들까지 모아서 꿀팁을 많이 준비했어요!
탑승한 비행기는 보잉 747-8i 기종이고요,
일등석 퍼스트클래스에 버금갈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석이 탑재돼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러가보시죠 ! ^^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승무원꿀팁 #프레스티지스위트석 #대한항공승무원 #비지니스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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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사용된 BGM 은
모두 비지엠 펙토리의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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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대한항공 일등석? 아니 프레스티지타고 해외여행가자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타게된 나는 우선 뭐가 다를지 부터 궁금해왔다. 내가 누운 자리는 내 키가 180정도 되는데 발로 쭉 뻗어도 남을 정도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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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unoi.tistory.com

Date Published: 2/25/2021

View: 4031

블라블라: 대한항공 퍼스트 프레스티지 차이 – Blind

댄공 형,누나들 미주 노선 기준으로좌석 크기 다른거 제외하고퍼스트랑 프레스티지 서비스 차이는 어때?마일리지로 발권하려니까 퍼스트는 아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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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amblind.com

Date Published: 9/30/2021

View: 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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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일등석 차이

  • Author: 박희원의 맑은하루
  • Views: 조회수 1,500,7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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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TI8rmZm6X4

비행기 등급별 좌석을 소개합니다

비행기 내 좌석은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이등석(비즈니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과 같이 등급이 매겨진다.

가장 낮은 등급의 일반석와 가장 높은 등급의 일등석의 가격 차이는 4배 이상난다.

석 간격과 스크린 크기, 기내식, 서비스의 차이에 따라 이렇게 가격이 차이나는 것이다.

무엇이 얼마나 다르길래 이렇게 가격이 차이나는 것일까?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비행기를 타고 출발을 기다리는 기분은 모두 똑같을 테지만 막상 탑승하면서부터 자본주의 사회임을 느끼게 된다. 값비싼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 먼저 탑승이 허락되는가 하면, 같은 기내라고 해도 일등석(퍼스트 클래스), 이등석(비즈니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 간 좌석 간격과 스크린 크기, 심지어 기내식까지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의 가격 차이가 4배 이상(뉴욕행 직항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 왕복 티켓 값이 1000만~1300만원에 달한다) 나기 때문에 가격에 걸맞은 서비스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한다면 승객은 항공사로부터 그야말로 VIP 대우를 받는다. 1 : 1 서비스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승무원들이 수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 클래스는 비싼 만큼 그 좌석 수도 한정적이다. 대한항공 A380의 경우 퍼스트 클래스가 고작 12석, 비즈니스 클래스가 94석, 이코노미 클래스가 301석이다.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비율이 1 : 25나 된다. 가격과 좌석 수 차이가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대신 제공되는 혜택은 우선 압도적으로 넓은 좌석 공간을 꼽을 수 있다.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독립된 리클라이닝 시트가 제공된다. 항공사에 따라서 작은 모니터가 아닌 전용 대형 TV와 고급 소음 제거 기능이 탑재된 헤드폰, 풀 코스 만찬과 와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항공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편의복과 명품 화장품과 세면도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가 하면, 차를 마실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퍼스트 클래스가 누릴 수 있는 하늘 위의 호사다.

퍼스트 클래스는 출국할 때부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공항 내 VIP 전용 라운지에서 휴식과 식사, 수면을 취할 수 있고, 탑승도 별도의 전용 게이트를 통해 가장 빨리 탑승할 수 있다. 당연히 탑승 수속도 전영 카운터를 통해 기다림 없이 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짐도 특별 대우다. 일일이 비닐이나 플라스틱 커버로 추가 포장되며, 목적지에 도착해 내릴 때에도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짐이 가장 먼저 나온다.

기내식 역시 이코노미 클래스와 달리 고급 도자기에 담겨 나온다. 테이블에 테이블 보가 깔리고 유리잔, 포크, 나이프 등이 세팅된다. 식사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식사가 코스요리로 제공된다. 또 정규 식사 외에도 라면, 케이크, 과일 등 간식을 언제든 원할 때마다 제공받을 수 있다.

얼마 전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한 기내 난동 사건에서, 술 취한 승객이 승무원을 때리고, 욕을 하며 침을 뱉는데도 테이저건을 통해 빨리 제압하지 않은 것은 이런 퍼스트 클래스 고객 중 상당수가 대기업 간부이거나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떤 VVIP인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래도 승무원들이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법이 개정돼 이에 대한 항공사 측의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초고가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기 어렵지만,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며, 좀 더 쾌적한 비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중간 클래스다. 주로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이 이용하기에 비즈니스 클래스라 부르지만 최근 들어 프레스티지 클래스라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또 여러 단계로 세분화된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 등 좌석 크기와 슬리퍼 등 편의용품 제공 유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장거리 해외 출장자라면 시차가 가장 큰 문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밤낮이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 몇 시간 후 바로 현지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비즈니스 클래스도 1m 이상(약 1.27m) 넉넉한 좌석 공간을 바탕으로 상반신을 거의 뒤로 젖힐 수 있게 좌석을 마련했다. 가격이 이코노미 클래스에 비해 2~3배가량 비싸지만 식사와 서비스 등급이 올라가고, 무엇보다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비행하는 불편함이 적은 만큼 해외 출장자와 고령의 탑승객에게 적합하다.

대부분의 승객이 탑승하는 이코노미 클래스도 예전보다 꽤 많이 좋아졌다. 지나치게 좁은 좌석에 대해 탑승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기도 하고, 대형 기체가 속속 투입되면서 이전보다 좌석 공간이 꽤 커지고 있다. 기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79~84cm 길이의 좌석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크게 서비스를 기대하지 말자(필자도 이코노미 클래스만 이용하지만 딱히 이코노미 클래스에 대해 할 말이 많지는 않다).

마일리지 적립율도 좌석 등급별로 상이하다.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 200%,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약 135%, 이코노미 클래스는 100% 적립을 해주며 자사 항공사와 연결된 항공사의 경우 80~100% 마일리지 적립을 해준다.

항공사별 마일리지가 쌓이면 항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보통 7만 마일리지로 북미나 유럽을, 4만 마일리지로 동남아시아를, 3만 마일리지로 일본 등 근거리를 무료로(비수기 기준, 성수기에는 필요 마일리지 x 1.5)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같은 항공사 것만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국적기보다 타사 항공기 티켓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공사들은 여러 나라 항공사들과 동맹을 체결하고 항공기를 공유하거나 마일리지를 공유하기도 한다. 즉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아닌 타사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마일리지를 합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을 가족 마일리지로 묶으면 가족 간 마일리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마일리지로 무료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퍼스트 클래스 항공료가 매우 비싸 일반인이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 대신 다년간 모은 마일리지를 이용하면 한 번쯤 퍼스트 클래스를 탑승할 수 있을 것이다.

항공사별 동맹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고,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그룹에 속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http://www.staralliance.com/ko/member-airlines)에는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아나항공,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타이항공, 터키쉬에어라인, 에바항공, 싱가포르에어라인, 에어인디아 등 다양한 항공사가 포함돼 있고 스카이팀(https://www.skyteam.com/ko/)에는 에어프랑스, 베트남항공, 차이나이스턴, 가루다인도네시아, 델타항공, 차이나에어라인, 아에로멕시코 등이 속해 있다. 가급적 같은 동맹 내 비행기에 탑승해 모으는 것이 좋다. 또 신용카드나 제휴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추가로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항공사마다 최장 1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나라와 나라를 오가는 것인 만큼 국내 여행처럼 일정을 100% 확정 짓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켓에 보면 유효기간이 함께 표시돼 나온다. 짧게는 7일, 14일이 있고 그 뒤로는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1년) 등으로 표기된다. 항공권의 경우 탑승객의 일정이 갑자기 변경될 수도 있는데 이때 유효기간 내에서는 변경이 가능하다. 가령 유학생이라면 12개월짜리 항공권이 다소 비싸더라도 유리할 수가 있다. 갑자기 귀국일이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자유여행객은 예상 체류기간에 맞춰 유효기간을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5박 6일 여행객은 유효기간 7일짜리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일정이 변경될 확률이 거의 적기 때문이다. 유효기간이 짧을수록 티켓값은 저렴해진다.

항공사로서는 일부 변경이 있을지라도 미리 유효기간별 티켓 예매가 이뤄질수록 기간별 항공기 탑승률을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므로 빈 좌석이나 노-쇼(예약을 하고선 나타나지 않는 탑승객)를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운송률(이익)이 높아지게 된다.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할 경우, 가장 저렴한 항공권 대부분이 여정 안에서 유효기간이 짧은 티켓 순으로 뜨는 이유다.

대신 이런 항공사들의 예측 시스템이 꽤 정확하지만 간혹 예상보다 특정일에, 특정 편명에 탑승객이 몰릴 때가 있다. 이 경우 항공사는 탑승객에게 숙소와 별도의 보상을 통해 다음 비행기에 탑승하게 하거나 아니면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주기도 한다. 좌석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 어쩔 수 없이 고가의 좌석을 내주는 것이다.

테크니컬 라이터 이상훈 [email protected]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2일차] 대한항공 일등석? 아니 프레스티지타고 해외여행가자 비행기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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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타게된 나는 우선 뭐가 다를지 부터 궁금해왔다.

내가 누운 자리는 내 키가 180정도 되는데 발로 쭉 뻗어도 남을 정도 길이였다.

이렇게 파우처를 주는데 치솔과 치약, 로션 등등 들어있다. 호텔에서 어메니티를 주는것처럼 여기도 그런거였다.

내 자석 바로 옆에 열어보니까 이렇게 헤드셋과 슬리퍼가 들어 있었고

내앞에는 모니터가 있는데 여기서 영화도보고 게임도하고 다 할수있다. 터치가 그렇게 자연스럽지 못해서 자~알 터치를 해야한다

주변은 이렇게 생겼다 별거 아니지 않나? 근데 이게 현금으로 진짜 싸게 나오면 왕복 200만원이다 보통은 500만원 자리이다.

나는 저번에 언급한것처럼 5년 넘게 모은 마일리지로 갈때는 프레스티지석 올때 일등석으로 예약을 하였다.

일등석은 왕복 100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마일리지로 그게 가능해? 라고 물어보지만 단종된 신용카드 “크로스마일 하나카드”로

월 300만원 이상씩 쓰면 가능하고 연 1회 마일리지 별도 충전까지 해야 가능하다

그래도 불가능하나 마일리지 적립률이 다른 카드에 비해 월등히 높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아무튼 22년이면 이 카드도 끝이다…..

호텔 레스토랑처럼 이런식으로 메뉴판을 준다 코스요리형태 인데 메인(주요리)만 정하면 된다

저녁은 스테이크, 아침은 오믈렛? 비빔밥? 보통 2가지중 한가지 선택하면 된다.

우선 먹기전에 좀 자야겠다. 해외여행가기 전날에 설레임 가득 차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사실 옷챙기느랴..)

슬리퍼가 담아져있다 비행기에서 웬? 슬리퍼? 하실수 있지만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 슬리퍼 만한게 없다 운동화를 하루종일 신고 있으면 발이 불편하다

의자 바로 딱 붙여져 있는건 리모컨이다 나는 전화기인줄알고 비행기타면서 전화도 할수 있나? 하고 좋아라 했는데

바로 앞 모니터 볼륨이나, 채널 등등 조정할수 있는 리모컨이다.

여..여여보세요? 처음에 정말 전화기 인줄 알았다…

전원코드가 있어서 220v나 110v 충전할수 있고 아무래도 휴대폰이나 노트북 가지고 다닐때 충전을 미리 해두면 좋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쓰시길바란다.

한국영화 토익어쩌고 영화 봤는데 재미있었다 영화 한편 보면 보통 2시간은 그냥 지나가기에 미국 시애틀 가기까지 10시간 이상 남아있기에 이렇게 시간은 후루룩 지나갔다.

오늘의 저녁은 비빔밥을 선택하였고 에피타이저는 연어샐러드가 나왔다 그리고 비빔밥을 시켰는데 구성은 북어국, 김, 김치인가?

신나게 비벼서 먹었다 외국가면 한국음식은 거의 먹지를 못하기에 많이 먹어 두었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치즈 간단한 과일도 같이 주었다 아이스크림은 내가 좋아하는 하겐다즈이다 크크

마무리는 콜라로 입가심

미국 시애틀을 도착하면 제출해야하는 세관신고서인데 뭐 나는 돈은 그렇게 많이 가지고 가지도 않아서

노노노노노노노노노노 만 체크하면 된다

아직 6시간이나 남았다 영화는 계속 본다 보다가 잠들때까지 본다.

우리 와이프가 곤히 잠을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귀신인줄 깜짝 놀랬다.

일어나자마자 라면을 시키더니 흐뭇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았다.

라면은 하늘위에서 먹는거라며…

나는 조용히 쿠키랑 감자칩 조곤히 먹으며 시애틀 미국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그렇게 먹고 자고 하다보니까 도착예정시간 3시간이였다.

또 자다가 일어나니 2시간 남았다. 편히 잘수있지만 사실 비행기 소리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는 못한다 특히 비행기 날개쪽 자리에는 소음이 크기때문에 될수 있으면 가운데석으로 자는걸 추천하긴 하지만 비행기 날개 쪽의 장점은 하늘을 바라볼수 있기때문에 뷰를 보냐 편히 자냐 선택은 ㅋㅋ 여러분의 몫이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 되었고 오믈렛으로 주문하여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이제 곧 시작이다.

다음편은 본격적인 미국 여행 시애틀 편이 진행된다 두둥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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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프레스티지) 클래스 얼마나 다를까?

오늘 제가 정말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습니다만,

피곤한 월요일 출근길에 보시는 애독자(?)님들을 위해서 포스팅합니다.

제가 한마디만 드리자면, 저 그렇게 가벼운 사람도 아니구요, 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사람도 아니랍니다.

( 다 지 기준에서 생각한다는데…. 니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내 동생들이고, 니가 뭐하고 논지 다 알어….응?? 지랄 똥싸지마. )

정말 이상 개 그지같은 자기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Anyway! 기분나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자자자 포스팅 들어갑니다.

저같이 지긋지긋하게 가난한 사람은, 퍼스트 클래스(일등석)를 타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난하면 부지런하고 꼼꼼하기라도 해야해서,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아서, 대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를 타보았지요.

제가 예전에 허리가 아주 부실했던 시절이 있어서( 지금은 성능상 아무 문제가 없음!!! ),

장거리 국제선은 무조건 비즈니스를 타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연유로 보통 사람들보다는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좀 많이 타보았던지라,

오늘 준비해본건, 비즈니스 클래스(대한항공의 경우는 프레스티지 클래스라고 칭합니다.)와 퍼스트 클래스의 차이를 좀 올려보려고 합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여유가 되시면 비즈니스 클래스 타시는 것은 좋지만, 퍼스트클래스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 워낙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잘 나와서요,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서비스에서의 차이가 조금 있지만,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서비스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찾기란 참 어려운지라…..

퍼스트클래스의 효용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비교 들어가 볼까요?

먼저 공항에서 체크인시 가장 큰 차이는,

퍼스트클래스 전용 카운터가 있는 공항에서는 퍼스트 클래스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구요,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는 모든 짐의 외부를 비닐로 포장을 해줍니다.

별도 요청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그냥 다 포장을 해줍니다.

아마도, 퍼스트클래스 정도 타시는 분들은 가방도 비싼것을 이용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짐가방’이 짐가방 다워야 짐가방이지,

짐가방이 무슨 상전도 아니고, 비닐로 싸고, 어디 함부로 던지지도 못하는게 무슨 짐가방이에요?

예전에 공항에서 지금은 퇴출된 어떤 연예인을 본적 있는데,

이코노미 타면서 지 가방 루이비똥이라고 비닐로 포장을 잘해달라고 지랄 똥을 싸더라구요.

이런…. 분들은 그냥 차라리 퍼스트클래스 타시면 기본적으로 가방을 예쁘게( 사실은 그냥 대충 ) 비닐로 포장해서 보내준답니다.

요렇게 대충 포장이 된답니다.

그리고 공항라운지도 각 공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큰 공항들은 퍼스트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그런데 큰 차이는 없어요.

그냥 음식 메뉴가 좀 더 많고, 적고의 차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라고 해서 정말 으리으리하고, 무슨 좌석마다 칸막이 되어있고… 뭐 그렇진 않아요.

가장 중요한 좌석 비교입니다.

사실 비행기를 타면서 제가 프레스티지클래스를 타는건, 딱 한가지 이유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좌석때문이죠.

일반석 타고 장거리를 타면, 정말 현지에 도착해서 너무 몸이 찌뿌둥 불편해서 도저히 장거리는 일반석을 못타겠더라구요.

유럽을 외항사로 싼맛에 두번 일반석 시도 했는데, 정말 지옥을 맛보았어요. ㅜㅜ

자자자자 천국으로 가는길(?)을 열어주는

대한한공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입니다.

저 좌석 옆의 공간을 보니 보잉747 2층의 프레스티지석이네요.

요즘은 정말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이 너무 잘나와요.

구형 좌석은 그냥 단순히 좌우만 넓은… 약간 우등고속버스 느낌의 좌석이었다면,

신형 기자재들은 정말 어마어마해요. 벤츠 S클래스보다 더 편해요.

좌석 조절 판넬입니다.

퀵버튼이 세개있고요, 나머지는 아주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해서, 아주 의자가 편합니다.

좌석피치도 아주아주 여유로워서 그냥 다른 사람들과의 프라이버시도 적당히 지켜지고….

이날은 비행기탔는데 747 2층에 손님이 세명밖에 없었네요. 저 포함해서 세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독서실 같은 분위기였어요.

옆자리와의 차단을 원하시면 요렇게 칸막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주 완벽하진 않아도, 저렇게 하고 누워버리면 옆사람하고 마주칠 일이 거의 없네요.

옆자리에 누가 있는지 일부러 보려고 하지 않는 한,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유지되지요.

요건… 에어버스 330의 프레스티지석 모습입니다.

뭐 큰 차이는 없는데요,

747의 2층은 창가에 앉을 경우 옆의 공간을 선반처럼?? 놓을 수 있어서 좋은데, 330은 그렇지 않아요.

에어버스 330 프레스티지의 모습이에요.

보잉 747이나 좌석 자체의 차이는 크게 없어요.

그러면 대망의 퍼스트 클래스

그것도 대한항공에서 가장 좋은 퍼스트 클래스인 코스모 스위트를 봐볼까요.

제가 요거 타볼려고

일부러 항공기 스케쥴까지 확인해서 코스모 스위트 좌석이 있는걸로 비행기를 탔었지요.

이미…. 좌석에서부터 포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공간의 낭비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옆에 있는 창의 갯수(full로 4개)를 보시면, 이코노미로 생각계산하면 몇칸의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 계산 되실겝니다.

물론 완벽하게 침대처럼 180도 평면이 됩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도 180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설픈 퍼스트 클래스 좌석보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가 훨씬 좋습니다.)

컨트롤 판넬입니다.

퀵버튼이 세개 있어서, 앉을때, 밥먹을때, 수면을 취할때의 자세를 잡아줍니다.

프라이버시라고 되어있는것은 옆에 있는 칸막이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요걸…. 한번 타고나니…

정말로 농담아니고, 이코노미 타니까… 닭장 같더라구요. ㅜㅜ

누가 소나타 타다가 에쿠스는 타도, 에쿠스 타다가 소나타는 못탄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실감했습니다.

암튼 좌석은 엄청 편합니다.

물론 서비스도 퍼스트 클래스에 맞게 밀착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비행중 난기류 경고 뜨니까 승무원이 직접와서 벨트 채워주는 어마어마한 서비스……

자자자

그럼 이제 기내식으로 넘어가봅시다.

먼저 프레스티지클래스에요.

제가 좋아하는 설렁탕입니다.

뭐 대략 이렇게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트레이에 음식을 그릇에 담아서 서빙을 해주고요,

음료도 유리잔에 서빙을 해 줍니다.

똑같아 보이지만, 또다른 설렁탕인지 곰탕인지..암튼 저는 이 메뉴가 비빔밥보다 더 좋아요.

저는 워낙 곰탕, 설렁탕 이런걸 좋아해서요.

메뉴에 요런게 있으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고걸로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먹는 설렁탕 나름 맛있어요. ㅋ

와일도 이렇게 서빙이 되고요….

요건…. 무슨 죽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저는 기내에서 죽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별로 움직이지도 않는데, 먹는 것만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죽을 먹는게 그나마 편하더라구요.

요것도 죽인데, 새우죽인가 봅니다. 저기 다진새우가 있네요.

거의 비슷한데, 반찬이 다르네요.

비빕밥이나 한정식 코스비슷한 메뉴를 시키면 요렇게 전채요리도 나온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대표메뉴, 비빔밥!

이 밥은 보리밥과, 백미밥 두개를 넣은겁니다. (배가 너무 고팠었어요…..)

물론 햇반입니다.

저 미역 냉국은 어떻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저급스러운 맛이 저한테 딱 맞더라구요. 식초좀 더 넣었으면 좋았었을텐데,

제가 또 소심해서 식초달란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미녀들만 보면 자꾸 부끄 부끄…. )

요건… 기내에서 배고파 하는 저에게 승무원님이 빵먹고 떨어지라고…..

빵을 이렇게 서빙해 주셨어요.

솔직히 평상시 식판에 밥먹는 것을 즐기는 저처럼 저급스러운 사람에겐, 이렇게 서빙해 주셔도 아주 감사한데요,

그런데….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빵을 어떻게 서빙해 주냐면요.

짠~!

음….

무슨 레스토랑에 온것 같죠?

테이블 크기가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두배가 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광활한 테이블에 테이블보까지 다 덮어서 아주 제대로 차려주십니다.

마치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랄까요?

퍼스트 클래스의 전채요리입니다.

뭐 솔직히 맛은 그럭저럭인데,

저 정성스러운 데코를 보세요. 아잉~~~ 이쁘네요.

스프도 이렇게 나오구요.

샐러드도 이렇게 나옵니다.

예리하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프레스티지는 그냥 그릇을 트레이위에 슝 놓지만,

여기는 테이블보에, 음식 받침까지 다 해서 놔 줍니다.

스테이크입니다.

비행기안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참 좋긴 했는데,

맛은 …. 정말 없었습니다. 제가 입 짧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ㅜㅜ

요건 퍼스트클래스 비빔밥입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비빔밥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단품 자체는 같은 음식일꺼라 생각됩니다.

차이라면 프레스티지에는 반찬이 두개가 나오는데,

퍼스트는 반찬이 네개가 나온다는거?

후식 과일이에요. 원래 멜론도 나왔는데, 그건 제가 정줄 놓고 그냥 먹어버려서 사진에 없는거에요.

참고하시라고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저녁식사 메뉴가 이랬답니다.

이정도면 음식 까다로운 분들도 만족하며 드실 수 있겠죠?

그러면, 마지막으로….

요즘 포스코에너지의 모 상무님이 대한항공 LA행 비행기에서 그토록 간절히 바랬던….라면입니다.

라면, 모두 좋아하시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일반석 타시면, 신라면 컵라면을 컵라면 용기채로 주구요, ( 아쉽게도 제가 대한항공 국제선 일반석 타본 적이 없어서… 인증사진 없습니다. )

비즈니스(프레스티지)에서 라면 달라구 하면….

요렇게 그릇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퍼스트 클래스도 이렇게 그릇에 담아서 나옵니다.

예전에 미국 다닐때 퍼스트 클래스는 봉지 신라면을 끓여서 준다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제가 미주노선을 프레스티지만 타봤지, 퍼스트를 타본적이 없어서…

고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건 마닐라 올때 탔던 퍼스트 클래스라서 컵라면이었는지, 봉지라면이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이 포스팅 보시는 대한항공 승무원님 계시면 살짝 덧글 달아주심 감사..)

왜냐면, 미녀님이 가져다 주는 것은 뭐든지 맛있거든요. 아무생각 없이 순간흡입!!!!!! 후루루루룩!!!

마지막으로 그냥 이건 팁인데요.

혹시나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로 여행하시는 분들중에 A380 비행기(LA, 뉴욕 미주노선)를 타실분들은,

라면을 주문하실때는 마음을 비우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A380기종에서는 전력이 약해서 물을 80도 이상 끓일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전자레인지 신공을 펼치신다고들 하는데…..

노력을 해도 군시절 뽀글이를 먹는 맛이 나서 컴플레인이 많다고 하네요.

안전을 위해서 전력량을 낮게 설정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물은 끓일 수 있게 만들어 줬어야죠. ㅜㅜ

그. 래. 도!!!

비록 그녀들이 생라면을 찬물에 담궈서 불려먹으라고 줘도…

미녀님들이 챙겨주면 맛있다며, 알아서 쳐먹어야 하는게 남자색휘들의 기본 자세 아닌가요?

암튼 세상엔 기본이 안되어 먹은 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 나한테 외모 지상주의라고 하며, 자기들은 마음을 먼저 본다는 것들은

니들 눈엔 한번에 사람 마음이 눈에 보이니? 이것들이 어디서 소설을 쓸려고 그래?… )

암튼 지금까지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비교를 대충 해봤습니다!

물론 이 포스팅은 대한항공에서 단 10원도 협찬 받지 않고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즐거운 하루 되세요.

멸종 위기의 일등석, 진화하는 비즈니스석

당신의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일등석 탑승이라면,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른다. 조만간 일등석을 구경하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을 테니.

(출처: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

프고는 이미 전세계 항공기에서 일등석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한 바 있는데, 일등석이 사라진 빈 자리가 문득 궁금해졌다. 호랑이 사라진 곳은 여우가 왕 노릇 한다더니, 항공업계 여우는 다름아닌 비즈니스석. 날로 업그레이드를 더해가는 비즈니스석과 구경조차 어려워진 일등석의 흥망성쇠를 간략히 짚어 보기로 한다.

최근 여러 항공사들이 일등석의 비율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앴다.

아메리칸항공은 에어버스 A321과 보잉 777-300ER만 빼고 일등석을 모두 없앴다.

(아메리칸항공의 ‘Flagship First’. 출처: 아메리칸항공 공식 홈페이지)

그밖에 케세이퍼시픽, 영국항공, 루프트한자 등도 일등석의 비율을 줄이고 있다.

심지어 자본력이 막강한 중동3사도 이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다. 카타르항공은 10대의 A380에만 일등석을 유지하고 있고, 에미레이트항공도 30대의 B777과 15석의 A380 등의 기종에서 일등석을 완전히 없앴다.

Tmi 에미레이트항공은 2015년 에어쇼에서 일등석 없는 A380을 공개했는데, 그 항공기에는 무려 557개의 이코노미석이 있다.

(출처: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

참고로, 대한항공 역시 국제선 70%에서 일등석을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시아나항공 또한 A380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에 일등석이 없다.

보다시피, 이 추세는 점차 본격화되어 가는 중이다.

◆ 일등석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 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롭 리포트(Robb Report)는 작년 11월호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등석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15만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30만달러(한화 약 3억 4000만원) 정도가 든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시간당 천달러(한화 약 110만원)인 티켓을 판매해도 이윤을 남기기가 어렵다.

(출처: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게다가 좌석이 비었다고 운항을 안 할 수도 없는 항공사 입장에선 일등석이야 말로 ‘적자 보고 파는 거에요.’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닌 셈. 또, 일등석은 이코노미석에 비해 탑승률이 낮다. 만석인 이코노미석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만석인 일등석은 보기 힘든 이유다. 이쯤 되고 보니 손해 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 얼마나 비싸 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이 일등석을 꾸역꾸역 유지해 온 건 항공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서가 크다. 하지만 시대(돈)의 흐름 앞에 장사 없는 법.

일등석의 가격은 그야 말로 눈 튀어나올 정도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비즈니스석의 가격이 이코노미석의 2배~3배라면 일등석은 7배~10배다.

대한항공의 인천-뉴욕 왕복 노선은 일반석이 1,333,500원, 일등석이 그의 10배인 13,047,900원이다. 같은 노선의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이 1,31,2700원, 일등석이 9,442,700원이다. (‘19년 4월 평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저 돈 주고 일등석을 탈 사람은 극소수일 테니 탑승률이 낮을 수밖에.

(출처: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일등석이 이코노미석에 비해 10배의 만족감을 준다고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회의적이다. 항공기는 어디까지나 이동 수단이다. 이코노미석을 타든 일등석을 타든 서울에서 뉴욕까지 같은 시간 걸려 이동하는 것은 동일하다. 내가 허용된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내 입에 들어가는 식사가 얼마나 맛있는지, 내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얼마나 섬세한지의 차이일 뿐이다. 이런 요소들이 개인이 느끼는 만족감을 10배나 증폭시키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일등석의 쇠락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흥미로운 건 지금부터다. 일등석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지만 비즈니스석은 꽃길을 걷고 있기 때문.

일등석의 쇠퇴가 곧 프리미엄 여행에 대한 수요의 절멸을 의미하진 않는다. 오히려 프리미엄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무리하게 큰 돈 들이지 않으면서도 여행의 질을 높이려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무수히 많은 항공사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비즈니스석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과연 가성비의 시대다.

◆ 진화하는 비즈니스석

– 카타르항공의 Q스위트

(출처: 카타르항공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석(2018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카타르항공. 2017년 ‘Q스위트’라는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석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더블침대와 스위트형 도어를 장착해 퍼스트클래스와 동일한 개인 공간을 제공하며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 4명까지 전용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출처: 카타르항공 공식 홈페이지)

Q스위트는 2017년 6월 도하-런던 노선에 처음 선보인 이후 파리와 뉴욕, 미국 워싱턴 DC에 도입됐다. 서울은 작년 1월부터 카타르항공 전체 네트워크 중 5번째로 Q스위트 좌석이 적용된 기종을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아크바르 알바케르(Akbar Al Baker) CEO는 Q스위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Q스위트를 경험한 뒤로는 일등석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 싱가포르항공의 비즈니스석

‘2018 세계 최고의 항공사’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항공(스카이트랙스 어워드 기준). 비즈니스석도 훌륭해 카타르항공에 이어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석’ 부문에서 꾸준히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과 풀플랫은 기본이라는 싱가포르항공의 비즈니스석!

얼마 전 프고가 구형(위)와 신형(아래) A380-800의 비즈니스석을 모두 리뷰했다. 신형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무려 ‘더블베드로 변신하는 2인석’이 있다.

▶[싱가포르항공 ‘A380-800’] 싱가포르-시드니 NEW 비즈니스석 탑승기

▶[싱가포르항공 ‘A380-800’] 시드니-싱가포르 비즈니스석 탑승기

– 말레이시아 항공의 비즈니스 스위트

(출처: 말레이시아항공 공식 페이스북)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항공은 일부 A380과 A350에 퍼스트석 대신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석인 ‘비즈니스 스위트’를 설치했다. 소비자경험 최고 책임자 Lau Yin May는 한 인터뷰에서 “일등석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회사 정책상 일등석을 타지 못하는 출장자들도 많다”며 “좌석, 서비스, 음식 등 기존 일등석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고 비즈니스 스위트를 소개했다.

–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아시아나항공은 최신 기종인 A350-900에 기존 비즈니스석에서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을 설치했다. 좌석이 넓어지고(간격은 17인치, 너비는 2인치) 풀플랫이 가능해졌다. 창가는 모두 1인석이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일반 비즈니스석과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의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A330-300’] 오사카-인천 비즈니스석 탑승기

▶[아시아나항공 ‘A350-900’] 인천-오사카 비즈니스 스마티움석 탑승기

추가로, 항공사들은 요즘 최신 기종인 A350시리즈(A350-900, A350-1000)나 B787시리즈(B787-9, B787-10)에는 퍼스트석을 두지 않는 대신 리버스 해링본(Reverse Herringbone) 스타일의 비즈니스석을 들여놓는 추세다. 리버스 해링본 스타일의 비즈니스석은 좌석별로 독립된 공간이 확보된 게 특징이다.

[아메리칸항공 ‘B787-9’] 인천-댈러스 비즈니스석 탑승기

[에어캐나다 ‘B787-9’] 인천-밴쿠버 비즈니스석 탑승기

이렇게!

◆ 앞으로도 계속될 비즈니스석의 변신

그 밖에도 많은 항공사들이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석을 예고했다.

– 영국항공

영국항공은 올해 10월부터 모든 A350에 도입 예정인 새 비즈니스석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출처: 영국항공 공식 홈페이지)

기존의 비즈니스석과 다른 점은 배열이 2-4-2가 아닌 1-2-1이라는 것, 가죽 재질이라는 것과 풀플랫이 된다는 것이다.

– 하와이안항공

(출처: the POINT GUY 홈페이지)

하와이안항공은 2021년부터 보잉의 787-9 드림라이너에 새 비즈니스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항공과 마찬가지로 1-2-1 배열이며, ‘2’에 해당하는 좌석은 카타르항공의 Q스위트나 싱가포르항공의 신형 비즈니스석처럼 더블베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일등석-비즈니스석-이코노미석 세 클래스로 구성된 항공기는 이제 옛말이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축으로 다양한 변주가 나타나면서 전보다 넓어진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일등석이 없어졌으니 선택권은 줄어든 것 아니냐고? 점심 메뉴 고를 때를 떠올려보자. 만원짜리 쌀국수와 만 이천원짜리 돈가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날은 많아도 만원짜리 쌀국수와 십만원짜리 호텔 뷔페를 두고 고민하지는 않잖은가.

(출처: 에바항공 공식 홈페이지)

열 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일등석과 이코노미석을 사이에 두고 ‘이코노미석을 골랐다’라고 말하긴 어색하다.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프리미엄이기 때문. 하지만 고작 두 배 정도의 가격 차이라면, 그러니까 그게 만원짜리 쌀국수와 이만원짜리 파스타 사이의 고민이라면,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이다. 다음 비행에서 쌀국수를 고를 건지 파스타를 고를 건지는 오롯이 당신의 선택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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