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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 네이트판

하소연하려고 쓰는 거라서 반말로 쓸께 국제 연애 시작한지 1년 조금 안됐어대부분 교환학생을 가게 되서 국제 연애를 시작 하는게 대부분의 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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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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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 Oh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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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 피곤한 개발자의 안타까운 미식 인생 – Tistory

국제연애에 대하여 … 나는 재작년 11월에 현재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고, 그 뒤로의 내 영어 실력 변화 … 한반도에서도 ‘네가 좋아’로 시작하는게 연인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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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국제커플이 되기 전 알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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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사랑 15] ‘서로 끝날 걸 알고 시작하는’ 연애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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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제 연애] 국제 연애를 하면서 바라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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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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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국제연애 시작

  • Author: 올리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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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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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소연하려고 쓰는 거라서 반말로 쓸께

국제 연애 시작한지 1년 조금 안됐어

대부분 교환학생을 가게 되서 국제 연애를 시작 하는게 대부분의 연애 시작이긴 하더라

나는 학생 신분도 아니였고 단순히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필요 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위해서

지인한테 외국인을 소개 받았음. 그게 작년 초 였던거 같애.

당시에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입 밖으로 말을 하는걸 힘들어 해서 자주 만나서 말 문 트이게

공부를 했던거 같음.

그렇게 둘 다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맥주도 한잔하고 하면서 서로 자주 만나게 됐고

그러다가 고백 받았고 연애 시작 했지.

처음에 문제는 의사소통이 였음. 남친은 한국어를 읽고 이해하는건 가능한데 쓰질 못했고,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말을 못하니 둘이 뭐 의사 소통이 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에는 대부분의 국제연애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연애하면서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어서 지금은 대화에 문제가 되지 않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영어가 늘면서 남친은 한국어를

포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은 그렇고 내가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시선 때문이야

내 남자친구는 정말 완벽한 미국인이라서 외모도 그냥 누가 봐도 걍 외국인임.

한국에 머물때도 같이 다니면 시선이 정말 안 좋았어. 그때도 그래서 스트레스 엄청 심했거든

남친은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신경이 안쓸래야 안 쓸수가 없더라고.

심지어 나이 드신분이 지나가는데 한국말로 욕한 적도 있었어. 남친은 못알아 들어서 다행인데

나는 그 내용을 다 알아 들으니까 너무 충격이였어.

그래서 나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남친을 소개해준 지인외에 아무에게도 우리 관계를 말 안했어

그냥 내가 남자친구가 없는 줄 알고 있지. 남자친구는 그 부분에 불만이 너무 많고

나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외국인이라고 하면 백인이다라고 하면

분명히 나한테 물어 볼 말들이 너무나도 알 것같아서 말 못하는게 스트레스 받더라고

이 문제로 굉장히 많이 다투다가 코로나 터지고 나도 남친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어쩔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그렇게 5개월 넘게 못 보고 있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올해 휴가때

자가격기 기간 포함해서 한달을 휴가써서 한국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한국에 와서 직접 내 주변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자기를 소개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한달 후에

남친이 돌아가고 난 후의 후폭풍도 걱정되고 이 시국에 시간을 그렇게 까지 버려가면서 한국을

온다는 것도 괜히 미안하고, 2주 격리에 3주가량 한국에 머물겠다고 하는데 약 5주간 걔는 일을

못하는건데 그것도 괜히 미안하고 (얘는 개인 사업하고 있어서 일을 쉬면 그 기간은 돈을 못벌어)

죄다 미안한 상황이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디다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 주절주절 말하고가

국제 연애 하는 사람들 힘내라ㅠ

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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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블로그 이름과 같이 오늘 하루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으나 코로나19라는 삭막하고도 갑갑한 pandamic 시기에 국제결혼을 진행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또 누군가 국제연애/결혼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쓰는 글을 통해 해소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글을 쓰기로 했다.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한 시간 동안 아무 것도 직상되어있지 않은 글쓰기, 빈 페이지의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갑자기 예전에 써놓은 나의 일기장이 기억이 났다.

‘그래, 우리 얘기를 할 거라면 그를 처음 만났던 그때 이야기를 찾아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아.. 과연 예전의 일기장을 다시 돌아보는 것은 잘하는 짓이었을까? 그리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후회가 몰려온다.

뭔가.. 일기장 내용 하나 하나 찌질함과 어리석음.. 미성숙함(immature)이 묻어난다.

“순수하다” “사랑, 그 하나에 올인(all-in)한 사람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동그랗게 이렇게 저렇게 포장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나는 정말 너무 구차하고 소심하고 그렇지만 더욱 사랑받고 싶어 그의 관심을 갈구하고 또 갈구하던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너무 오글거리게도 그에게 지금보다도 더 두껍고도 두꺼운 콩깍지가 씌워져(?) 정말 그 외에는 아무도 못 보던 사람이었구나 나의 일기 속의 그는 나만의 공유였으며, 나만의 현빈이었으며 또 어떤 날은 섹시한 조지 클루니, 어떤 날은 브릿짓 존스의 다이어리에 나오는 로맨틱함으로 흠뻑 샤워한 나만의 콜린 퍼스였다.

‘흠…. 심각했구먼…’

물론 콩깍지가 조금은 벗어지며 그가 더이상 사랑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과거의 내가 묘사한 그는 정말.. 뭐랄까 약 300%는 과장된 그런 모습인 듯했다.

아무튼 블로그에 담을 얘기는 지금의 내가 이성적이고 담백하게 사실을 바탕으로 제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뜨겁진 않지만 아기들 분유 온도처럼 약 40-45도씨의 (이제 막 신생아들 육아 중이라 머릿속에 모든 것이 아기들 기준인 듯하다 ㅋ)

따뜻하고 잔잔하고 편안한 일상적인 연애/결혼 이야기가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재밌고 힐링이 되는 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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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개발자의 안타까운 미식 인생

서양남자들은 쿨하고 개인적이다?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외국남녀에 대한 선입견은 지독하다. 단례로 일본여자는 순종적이다, 서양인들은 캐주얼섹스를 즐긴다, 미국인들은 개방적이고 개인적이다 등등. 사실 문화란 꽤나 영향력을 갖춘 틀이자 규범이라, 쌩판 근거없는 백지에서 나온 선입견은 아닐 것이다. 다만 문제는, 미디어나 카더라로 접한 이야기를 갖고 그 대상에 사실로 덮어씌워 단정하는 것.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밑에서 이야기할 사례들도 나의 ‘하나의’ 경험에 불과하지만, 불충분한 근거를 불충분한 근거로 반박하는건 문제가 아니잖아요? 뭐가 맞니, 아니니,를 배제하고 선입견은 위험한 것이란 사실..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서양인들의 쿨한 연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소리 멍멍!이다. 쿨하다고? 연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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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국제커플이 되기 전 알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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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D와 커플이 되기 전부터 인터넷으로 온갖 검색을 다해봤다.

관련검색어를 국제커플, 국제연애, 미국인남친 등등 별 검색어를 다 활용해서 국제연애를 하는 분들이 쓴 글을 섭렵

블로그도 마찬가지지만 유툽에 가서도 별별 검색 다 하고 How we met 으로 시작해서 Long distance까지 ㅋㅋㅋ 휴…….. 인터넷으로 연애 다 함.

거의 네이버, 구글, 유투브 다 최근검색어가 저랬음 ㅋㅋㅋㅋ 국제커플, 국제연애, 한미커플, 심지어 영어로 Interracial couple

그런데 경험담을 써놓으신 분들은 종종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써놓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나도 곧 겪게 될 것 같아서 조금은 염려스럽다. (응 다음 걱정) 특히 웹툰 중에 ‘국제연애 절대로 하지마라’ 는 웹툰이 있는데 국제연애를 하며 겪은 주변의 몰상식한 행동들을 보고는 경악했다. 그냥 대놓고 침을 뱉는 사람부터, 다 들리게 욕하는 사람들까지.

처음 연락하던 그 때부터 D는 부모님이 외국인남자친구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 같냐는 질문을 하곤했다. 지금은 우리집에 와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데 ㅋㅋㅋㅋㅋ사실 내가 많이 당황 중… 우리집에 왜…? 집 지지야… 청소해야되자나… 오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얘기하면 엄청 서운해하겠지… 근데 아직 부모님께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얘기하면 조금 당황하실 것 같긴하다.

당황하는 이유는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최근 엄마와의 대화에 따르면 엄마가 기억하는 내 가장 최근 연애는 내가 24살인가? 23살에 했던 첫사랑연애였다. 지금 나 32… 부모님께 연애를 밝히지 않은 이유는 크게 관심을 두시지도 않았지만 한번은 아버지께서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랑 사귀게 되면 집에 데리고 와라”

“누구랑 사귀게 되면 집에 데리고 와라”

“누구랑 사귀게 되면 집에 데리고 와라”

ㅇ ㅖ????

ㅇ ㅖ????

ㅇ ㅖ????

너무나 당황스러웠던 아빠의 한마디.

원래도 밝힐 생각은 없었지만 누군가를 만나는데 있어서 항상 꽁꽁 숨기게 됐던 그 날 이후.

엄마의 기억 속 내 마지막 연애 상대는 23살 때 이후로 1도 없는데, 32살 먹어서 집에 처음 소개하는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니.여러모로 당황 할 것 같다. 한편으로 다행인건 우리엄마아빠의 보수적인 발언을 듣게 될 지도 모르는 한국말 잘하는 남친보다 그냥 영어만 할 수 있는 남친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갑자기 안심모드)

오늘 써보려는 내용은 “국제커플이 그들의 연애를 통해 배우는 것” 이 주제다.구글로 검색하다가 나온 잡지출판물 같은건데 국제연애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써본다.(영문 -> 파파고 -> 자체번역 + 내 의견추가)

1. 서로 다른 인종이 데이트를 한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압박감

두 사람 사이의 차이점에 완전히 익숙해지기까지는 꽤 부담이 될 것이다. 둘 다 서로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게 될 것이고, 종교의 차이와 문화적 차이는 서로 고군분투해야 익숙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부모님이 둘 사이를 인정하지 않을 때도 꽤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 나도 이 말에 엄청 공감한다.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때 부터 이미 차이점을 느꼈고, 그 차이점으로 인해 우리는 시작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 차이점에 대해 수긍하고 이해했기 때문에 우리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아직 서로 부모님의 입장은 들어보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 좌절감은 아직 모르는걸로..(외면)

2. 인종차별은 끝나지 않는다.

인종차별은 꽤 현실적이다. 사회는 다양하고 사람들이 국제연애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인종차별주의자들이다. 사람들은 당신이 연인과 헤어지도록 한다거나, 나쁜 말을 하기도 할 것이다(본문 중 name-call you 라는 부분은 모르겠어서 과감히 삭제). 관계를 위해 싸우는 법을 배우고, 또한 모든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 어떤 사람들은 그저 무지할 뿐이다.

-> 이 말을 들으면 조금 갸우뚱하겠지만, 난 아직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친구의 정체를 많이 밝히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아는 사람은 두명? 막연한 염려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염려는 나부터 끝내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혼자 계속 되뇌이는 중.

낯간지러운 사진이지만 ㅋㅋㅋㅋㅋ좋은 말.

3. 다른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아시아인이든 아프리카인이든 미국인이든 우리는 결국 모두 인간이다. 우리는 똑같이 숨을 쉬고, 피가 흐르는 사람이다. 두 사람은 다른 대륙에서 왔고, 자라났지만 공통정이 많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그나 그녀가 덜 인간적인 것은 아니다.

-> 난 아직도 D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가끔은 D가 어른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안정적이라는 기분도 들 때가 있고, 어제도 내가 많이 찡얼거리는 드립을 쳤지만(영어라서 잘 표현해내지는 못함) D가 많이 우쭈쭈해줬다.

4.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없다.

“사랑은 경계도 없고, 영혼의 짝이 백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어도 상관없고, 흑인이건 백인이건 상관없다. 인연이라면 일어날 일이고, 문화와 신념의 차이조차도 당신을 갈라놓을 수 없다.” 이것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사랑이 유일한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감당하기 심한 압박이 있다면 그냥 놓아라.

-> ㅋㅋㅋㅋㅋㅋ이건 개인적으로 앞문장에 극공감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것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앞 문장에 공감한다. 어떻게는 이어질 인연은 인연은 이어진다고 본다. 다만 양쪽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

5. 서로 배울 점이 많은 관계

서로 다양한 전통을 가진 다른 문화에서 왔기 때문에 당신은 연인의 공동체로부터 다양한 신념과 그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다른 방법에 대해 배울 것이다. 국제연애는 매일이 새로 배우는 경험을 것이다.

-> 배울 점을 보여달라! 얼굴을 보여달라! 매일매일 보여달라!

6. 모든 일에서 중심인 나

모든 일에서 나 자신을 잃지 마라. 연인에게 내가 너를 이해한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애쓰면서 나 자신의 가치를 저버리면 안 된다. 둘 다 동등한 희생을 해야한다. 둘 사이가 잘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내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다. 때때로 사랑은 맹목적일 수 있다.

-> 이건 인정. 나를 잃는 순간부터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 원문출처:

https://lifestylebyps.com/blogs/lifestyle/what-interracial-couples-have-learned-from-their-relationship

출처: Pinterest

이렇게 국제커플이 겪게 될 일에 대해 간추려봤는데, 실제로 아마 당사자가 마주하는 현실은 더 강렬할 것 같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좋고, 내 사람이다 싶으면 어떤 현실을 마주해도 함께 하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지금 내가 그런 생각이 드니까?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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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사랑 15] ‘서로 끝날 걸 알고 시작하는’ 연애

영화 에서, 영국인 소설가 제이미는 바람둥이 여자친구 때문에 상처를 받고 남부 프랑스의 작은 별장에서 소설을 쓰며 마음을 달랜다. 그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집안일을 도와줄 젊은 포르투갈 여인인 오렐리아를 고용한다. 제이미는 포르투갈어를, 오렐리아는 영어를 못해 서로 한 마디도 통하진 않지만, 그들은 왜인지 모르게 서로에게 이끌리고 헤어져야 할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가 흘러감을 아쉬워한다.

러브 엑츄얼리의 한 장면.

2002년만 해도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63만 명 정도였다. 외국인을 보기가 어려워서인지 길거리에서 외국인과 손을 잡고 지나가는 한국 사람은 그야말로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딱 십 년 전인 2002년. 학원 영어 강사로 한국에 온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이제는 30대가 된 그녀는 그때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땐 십 년 전이라 지금보다 선입견 같은 게 더 심했지. 손잡고 다니기만 해도 다 쳐다보고, 심지어 우리 둘이 키스하고 있으면 술 취한 아저씨들이 와서 하지 말라 그랬었어.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면서.”

하지만 십 년이 흐른 지금,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140만 명(2011년 기준)에 달한다. 이에 더해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으로 외국인과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국경을 넘은 사랑’은 더는 신기한 일이 아니다. 국경이 흐릿해져서 기회는 많아졌지만, 그 사랑에는 언어나 문화 등 여전히 남겨진 장벽이 많다.

여자친구와 전자사전으로 대화해본 적 있나요

대학생 K는 4년 전 프랑스 유학 중에 일본인 여자친구를 만났다. “처음엔 말이 잘 안 통했어요. 걔가 영어도 프랑스어도 잘 못했거든요. 만약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중에 가장 중요한 단어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걔가 그 중요한 단어를 전자사전을 딱 꺼내서 친 다음에 보여줘요. 그럼 내가 이러이러한 말이냐 추측하면 맞다고 그러고. 그렇게 대화했죠.”

그렇다면 이렇게 언어가 통하지 않는 것이 둘 사이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을까? K는 ‘오히려 더 좋았다’고 대답한다. “글쎄요. 대화량은 오히려 일반 커플들보다 많았을 거에요, 서로 말이 잘 안 통하는 데도. 언어는 별로 걸림돌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전 오히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좋았어요. 여자친구 말에 집중해야 하고, 걔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 건지 다 생각해봐야 하니까요.”

반면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스페인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S양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언어의 장벽을 느껴야 했다. 둘 다 영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둘만 있을 땐 언어가 별문제가 아니었지만, 문제는 영어를 못하는 남자친구의 친구나 가족을 만나러 갈 때 발생했다.

“남자친구의 친구나 가족을 만나면 그 사람들하고는 의사소통할 수가 없는 거에요. 중간에서 걔가 통역을 해주는 게 아닌 이상은. 언젠가 한 번은 남자친구가 친구들 모임에 날 데려갔는데, 피곤하다고 통역을 안 해주고 날 버려놓더라고요. 한 시간 넘게 그렇게 멀뚱히 앉아있으려니까 피곤하다니 이해는 하지만 화가 좀 나더라고요.”

나고 자란 곳이 다르다는 것

외국인과의 연애는 때로 익숙했던 연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어 학원 강사로 한국에 온 미국인을 사귀었던 N양은 외국인과의 연애와 한국인과의 연애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남자친구를 사귈 때와 가장 큰 차이는, 단적인 예를 들면 가방을 들어주지 않고 집에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 거죠. 자잘한 기념일도 원래 외국에선 잘 안 챙기지만, 한국에 오래 머문 외국 애들은 한국 여자애들이 원하기 때문에 챙겨주죠. 화이트데이는 아예 모르거나 황당한 기념일이고. 그리고 한국 남자들은 좀 재고, 밀고 당기고 이런 게 있는데 외국 애들은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한 거 같아요.”

때로는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N은 상대방이 던진 사소한 농담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 번은 농담으로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왜 너는 우리 집에 와서 청소도 안 하고 밥도 안 해 주냐. 그래서 ‘내가 왜 그런 걸 해야 하냐’고 정색을 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면서 자기 친구들의 한국인 여자친구들은 집에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간다고 들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내가 미쳤냐? 집에서도 안 하는 청소빨래를 내가 왜 너희 집에서 해. 너 그런 얘기 다시 나한테 하면 끝이고, 다른 한국 여자들한테도 그런 식으로 기대하지 마’라고 그랬죠.”

서로 관심 있는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 대화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S는 스페인 남자친구와 사귀며 겪었던 기억을 말했다. 그의 친구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그 문화에 속한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들, 예를 들면 스페인의 문화나 정치 같은 이야기들을 자주 나누더라는 것이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다 보면 갑자기 자기들 얘기로 빠져드는 거에요. 나를 배려해서 설명을 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그냥 떠들어요. 그러면 저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고 껴들 수 없는 얘기들이라 소외감을 느끼죠. 그런데 이해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우리도 친구들끼리 만나서 개콘 얘기를 시작하면 멈출 수 없잖아요. 외국친구가 옆에 있다면 신나서 막 떠든 다음에 나중에 ‘미안해, 무슨 얘기였어’ 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말지.”

하지만 한편으로 S는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면 그 나라의 문화를 많이 알게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돼요. 어떤 나라 애랑 사귀면 아무래도 그쪽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잖아요. 그리고 그쪽 문화에 대해 많이 접하게 되고. 그런 점은 좋은 것 같아요.”

수요와 공급이 딱 맞는 것

요즘 국내에서 특히 늘어난 한국인과 외국인 커플에 대해 이야기하자, N은 “요즘은 영어를 하기 위해서 외국 애인을 사귀는 애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렇게 목적성을 띈 만남이 과연 사랑일까? N은 이에 대해 ‘수요와 공급이 맞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좀 어설프게 귀엽게 생긴 외국 남자애들이 이런 거에 맛들여가지고, ‘영어 가르쳐줄 테니까 친하게 지내자’ 이러면서 접근하는 애들이 많아요. 그걸 노리는 외국 남자애들도 있고, 그걸 원하는 한국 여자애들도 있는 거에요. 수요와 공급이 딱 맞는 거죠. 그런데 영어가 쉽게 늘어나진 않고, 연인 관계가 사실 소통이 없으면 관계가 이어지기 어렵잖아요. 그야말로 ‘몸 친구’가 아니면. 그래서 상처만 입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어 봐서 좋았던 점이 뭐였느냐는 질문에 K는 솔직하게 대답을 털어놓았다. “다른 국적의 여자랑 사귀었다는 자체가 되게 신기하고 뭔가 자랑스럽다고 해야 하나? 외국인이랑 사귀어봤다고 자랑할 수 있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한국 남자애들이 일본 여자애들에 대해 궁금해하고 숨겨진 욕망 같은 게 있어요. 순종적이고 애교 많을 거 같은 그런 거. 또 실제로 일본 여자가 한국 남자애들이 상상하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본여자를) 사귀어봤다고 말하면 부러워하고, 자기도 사귀어보고 싶다고 하고.”

‘서로 끝날 걸 알고 시작하는’ 연애

외국인과의 사랑은 만남에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한쪽이 아주 이민을 오는 게 아닌 이상에야 유학 혹은 근무 계약 기간이 끝나서 상대방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순간 서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이별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예감하고 사랑을 시작해야 하기도 한다.

S는 이 만남이 곧 끝날 것을 알았지만, 이별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 하려 노력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미쳐서 시작하니까 그런 생각을 안 했죠. 그런데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게 있어요.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처럼 여행에서 만나 사귈 경우에는 서로 끝날 걸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여행이 끝나면 여기 한국에 돌아오고, 걔는 거기 남아 있을 거고’ 이런 걸 아는 거죠. 그래서 현재만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거죠.”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고 나서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 국제연애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S는 이에 대해 ‘힘든 선택’이라고 말했다. “친구 중에 미국 남자와 사귄 친구가 있었어요. 둘 다 정말 열렬히 사랑하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결혼까진 이어지지 않고 5년 넘게 둘이 미국과 한국을 왔다갔다했어요. 미국 애는 휴가 하면 한국 오고, 여자애는 휴학하거나 방학하면 미국을 가고. 서로 많이 좋아하고 상견례까지 했는데 결국 헤어지더라고요.”

헤어질 것을 알고 만남을 시작한 건 일본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K도 마찬가지였다. K는 곧 여자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걸 알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래 사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와의 마지막 장면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다.

“여자친구가 일본에 돌아가기 전날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생각나요. 기숙사 근처에 있는 역에 데려다 주면서 개찰구에서 ‘안녕’하고 굿바이 키스를 하는데, 솔직히 밖에서 키스하면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저는 적당히 하고 가려는데 얘가 (그러던 애가 아닌데) 계속 안 놔주는 거에요. 그랬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프랑스 역무원이 같이 들어가서 보내줘야 하지 않느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역 안으로 들어가서 같이 열차를 기다리며 키스한 후에, 걔가 열차 타고 멀어지면서 창에 붙어 서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절 계속 바라보고 있는 그게 마지막 장면이에요.”

윤지애/인터넷 경향신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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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제 연애] 국제 연애를 하면서 바라지 말아야 할 것

국제 연애를 하면서 바라지 말아야 할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국제 연애를 안해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공주 놀이나 애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

생일 선물로 남자친구가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라고 묻지 않는 이상 성인이 되고 돈을 버는데도 아무 기념일 없이 사달라거나 또는 무슨 일을 대신 해달라고 하는 것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2. 이벤트는 결혼 프로포즈 때나 있는 것

초기 연애는 너무 설레고 그래서 서로 둘 다 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자에게 이것 저것 기대하는 것이 많은 게 여자 심리.

100일 챙겨야 하고, 발렌타인 챙기고, 1주년 기념 챙겨야 하고 생일 선물도 거창한 거 받고 싶고 그렇겠지만 여기는 크리스마스, 생일 빼고는 선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발렌 타인데이나 1주년이라고 해도 그냥 저녁 좋은 거 먹고 땡일 가능성이 많음. (이제 와 생각해보니 사귄지 1주년도 안 챙기고 그냥 지나갔다-_- 잠깐 1주년이 언제지..)

얘네는 원래 기념일 잘 안 챙기는 편이라 이런 거에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일 없었으면. 그래도 이 특별한 기념일은 꼭 챙겨야 해! 라고 생각 한다면 속으로 꾹 참고 말 안하고 나중에 터트리는 것보다 “우리 1주년 오늘인데 뭐 안 해?” 그냥 솔직히 앞에다 말해줘야 한다. 물론 너무 스윗한 사람을 만나서 기념일을 알아서 챙겨준다면 뭐. 그건 복 받은 거임.

3.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것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 자기 것이라고 규정하고 구속하고 그러는 것이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느껴지겠지만 여기서는 부담스럽고 깨지기 쉬운 1순위

한국에서 연애할 때 어떤 사람은 이성 친구는 밖에서 만나지도 마라, 서로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그러는 커플들이 꽤 있는데, 외국에서는 너는 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 안 하고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전화를 확인하지 말 것. 전화도 하루에 몇 번 해라 뭐 이런 것도 서로 행복한 선에서 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듯. (나는-_- 너무 안해서 문제이긴 하다)

4. 한국인 마인드로 모든 것을 규정하려고 하지 말 것

이게 어찌 보면 제일 첼린지가 될 수 있는 것.

한국에서 나고 자라면 어쩔 수 없이 달고 살 수 밖에 없는 한국 마인드. 하지만 이 마인드가 전 세계 공통으로 마인드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여긴 “요리는 여자가, 돈은 남자가 벌어..” 이런 마인드로 해외에서 살고 연애를 한다면 극히 한정된 사람만 만날 가능성이 많거나, 의견 충돌과 싸움이 있을 수 있다. 당연하게 규정하고 있던 모든 것에 다시금 물어봐야 한다.

뭘 바라지 말자. 그게 제일 속 편한 일.

하지만 안다, 연애가 무슨 쿨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ㅜ

질질 짜내며 매달리는 게 연애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이 너무 프리하게 나간다 싶으면 그건 그냥 그 남자(또는 여자)의 연애 스타일. 그런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 그냥 다른 사람 만나는 게 상책.

그러는 의미에서 노래 한 곡 김국환 님의 타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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