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 3년 다닌 회사 퇴사하고 남자 혼자 3박4일동안 총 19곳을 다닌 국내 드라이브 여행 15080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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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여행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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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여행 루트 어디가 좋나? – 트래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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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다닌 회사 퇴사하고 남자 혼자 3박4일동안 총 19곳을 다닌 국내 드라이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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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국내 혼자 자동차 여행

  • Author: 내일도 형제는 평화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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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5DjDtwklMs

국내 자동차 여행 루트 어디가 좋나?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지역을 발굴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여행을 실천하고자 대중교통 대신 자동차를 이용하는 ‘로드트립’이 각광 받는 분위기다.

로드트립은 여행의 목적지보다 여정 그 자체가 더 중요한 여행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아름다운 경치를 발견하기도 하고 여행 중 갑작스런 비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한 한가로움 속에서 기분전환이 되기도 한다.

익스피디아는 여행 중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국도 여행 코스 세 가지를 소개한다. 다가오는 가을, 선선한 날씨를 만끽하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해보자.

차 안에서 들을 플레이리스트를 마련하고 길가에 차를 대고 풍경 사진을 찍거나 문득 눈에 띈 식당에 들러 지역 음식을 맛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더하면 여행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닷바람 만끽하기에 좋은 7번 국도

7번 국도는 동해안을 따라 국내의 멋진 해안도로들을 만날 수 있는 코스다. 고성의 청간정에서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여행을 시작해보자. 바닷가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면 양양의 잔교해변에 들를 것을 추천한다.

무료 주차가 가능해 몇 시간이고 머무르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근처 숙박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투숙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노벰버 호텔(평점 4.8, 청결 점수 4.8, 익스피디아 고객 평점 기준, 이하 동일)을 고려해보자. 잔교해변에서 차로 3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의 대저택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준비된 조식이 장점이다.

총 길이 500km가 넘는 7번 국도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2박 3일 일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둘째 날 오전에는 영덕의 삼사해상공원으로 향하자. 바다 위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근처 강구항에서 특산물인 대게로 배를 채울 수도 있다.

경주에 들른다면 해질녘에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보자. 올해 한국관광공사 야간명소 100선에 이름을 올린 곳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경주역 근처에 위치한 한옥 숙소 위연재 한옥스테이(평점 4.4, 청결 점수 4.6)는 툇마루에 앉아 여유롭게 밤을 즐기기 좋다.

교동향교

셋째 날 점심 일정으로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추천한다. 대나무 숲을 거닐며 한낮의 햇볕을 피하거나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기에 좋다. 국도의 끝 지점인 부산까지 달려왔다면 바다 전망의 숙소에서 여독을 풀어보자. 부산의 라발스호텔(평점 4.3, 청결 점수 4.4)은 통 유리창으로 내려다보이는 부산 바다 전망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지평선 따라 달리는 29번 국도

29번 국도는 충남 서산부터 전남 보성까지 넓게 펼쳐진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코스다. 시작점인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시작해보자. 차로 3분 거리의 해미향교는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산에서 출발해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김제의 벽골제에 다다른다. 해질녘에는 드넓은 평야와 하늘을 가득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시간에는 벽골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의 정읍 시내로 향하면 된다. 호텔로얄(평점 4.6, 청결 점수 4.7)은 청결 면에서 투숙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은 숙소다.

김제평야

산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둘째 날에는 정읍의 내장산 국립공원에 들러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자. 왕복 2시간 이내의 자연 관찰로 코스를 산책하듯 걸으며 내장사도 들러볼 수 있다. 내장산에서 전라남도로 이어지는 29번 국도는 크고 작은 산을 끼고 도는 구간이 많아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다. 다음으로 담양군에 들러 특산물인 떡갈비와 죽순요리로 배를 채우고 죽녹원을 거닐어보자. 전남 화순군에 이르면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을 따라 한적한 가을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내장산

◆자동차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48번 국도

48번 국도는 서울 광화문에서 강화도로 이어지는 약 2시간 길이의 드라이브 코스다. 길이 험하지 않고 직진코스로 이어져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다. 강화에 이르면 대산리 고인돌 등 국도 가까이 자리 잡은 고인돌을 구경하거나 백년고택인 강화 영섭재에 들러 대청마루에서 차를 마시며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국도의 끝에 위치한 교동대교를 건너 교동도로 건너가 볼 수도 있다. 교동도는 바다 건너 2.6km 거리에 북한을 마주한 실향민 마을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에 해당, 입도 전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이 섬에서는 197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반 세기 세월을 간직한 대룡시장, 쌍화차로 유명한 교동다방, 한국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 등이 방문 포인트다.

당일치기로 둘러보기에 아쉽다면 강화도 남부의 힐링 11번가 펜션(평점 4.6, 청결 점수 4.6)에서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국도 끝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에 인접해 객실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개별 테라스에서 바비큐도 이용할 수 있어 언택트 여행에 적합하다.

국도 풍경

◆로드트립 처음이라면

익스피디아는 국내여행객들을 위해 무료 취소 상품, 모바일 앱 전용 특가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두지 않고 당일 여행 중 결정하는 경우라도 ‘현재 위치 숙소’ 검색 기능을 활용해 현 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숙소를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동궁과 월지

익스피디아는 오는 가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호텔 대상 10~2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제휴 카드사 페이지와 연결된 익스피디아의 카드사 전용 페이지에서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엄선된 호텔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 기한은 오는 9월 30일(시티-비자카드는 10월 31일), 숙박 기한은 12월 31일까지(마스터카드는 내년 3월 31일)로 익스피디아 이용 약관이 적용된다.

▲익스피디아 추천 국도 여행 코스별 주요 여행지 및 숙소

▲익스피디아 국내호텔 할인 프로모션

이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프롤로그

드디어 이 포스팅을 시작하는군요. 전국 일주. 사실 ‘일주’까지는 못해서 아쉬운 여행이 됐지만, 약 40일간의 자동차 여행이니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네요.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였습니다. 머리를 비우는 여행. 그것도 직접 ‘운전’해서.

머릿속에 그렸던 여행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숙소도 정하지 않고 네비도 켜지 않고 핸들 닿는 대로(핸들이 닿는다는 표현은 좀 어색하네요. 하지만 핸들 돌리는 대로, 이것도 좀 어색하고 바퀴 닿는 대로… 이것도 별로고…) 달리다가 마음에 드는 경치가 있으면 쉬었다가, 해가 지면 숙소를 찾아 한숨 자고 다시 출발하는 그런 여행. 그러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른 식당에서 다른 여행객을 만나 같이 술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우연히 들른 마을에서 젊은(?) 사람의 손이 필요한 일이 있어 도와주고 어르신들한테 대접 아닌 대접도 받아보고, 깜깜한 밤이 되도록 숙소를 찾지 못해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어쩔 수 없이 불편하게 눈을 붙이려 노력하다가 바라본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고 트렁크에 넣어둔 와인을 꺼내 별빛을 와인 잔에 담아보기도 하는.

그런 우연과 우연이 겹친, 약간은 불편하기도 한 로드 트립을 꿈꿨는데, 실제 여행은 그리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단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여행 그 자체가 아니라 ‘운전연수’였습니다. 사실 여행 전반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제가 ‘초보운전’이라는 점이었거든요. 그러니 마음껏 움직이기보다는 ‘운전’을 할 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여건들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야간 운전이나 빗길 운전은 되도록 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지 말고. 하루에 운전하는 거리도 너무 길지 않도록. 그리고 과음하는 것도 될 수 있으면 자제. 등산이나 운동 때문에 근육통이 생기지 않도록 몸 관리…

물론 여행 내내 그러지는 않았습니다만 운전에 익숙해질 만할 때에는 이미 제주에 입도, 장기 숙소를 잡고 있는 중이라 ‘로드 트립’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 어찌 보면 이번 여행은 2주간의 운전 연수와 3주간의 제주 여행이라고 불러도 큰 무리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A4 용지에 커다랗게 출력해서 뒷 유리창에 붙여둔 ‘초보운전’이라는 글씨였습니다. 초보가 차를 가지고 여행을 한다고? 그거 빨리 떼어 버려라, 다른 차들이 위협 운전할지도 모른다. 등등 다양한 의문과 조언들. 하지만 저는 진짜 초보였고, 운전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운전이 무섭다고 할까요? 그러니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다들 알아서 비켜라!’라는 의미로 (일부러 투박하게) 초보운전이라고 알려야 했습니다.

아, 면허를 딴 지는 좀 됐습니다. 한 10년 넘었네요. 그동안 운전에는 취미가 없어서 차도 사지 않았고, 친구들과 여행 갈 때에도 항상 조수석에서 길 안내를 했습니다. 말 그대로 장/롱/면/허. 그러다 보니 스스로 운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도전이었습니다. 겁도 많이 났고요. 하지만 앞으로 여행을 계속 다니려면 운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유럽에서도 대중교통만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여행도 해보고 싶거든요.

그 첫걸음으로 기획(?)한 것이 바로 이 전국 자동차 여행이었고, 결과적으로 이제 운전을 무서워하지 않게 됐으니 가장 큰 목표는 달성한 셈입니다.

여행 준비로 맨 처음 시작한 것은 운전 연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충 뒤져서 연락을 했고, 전화를 통해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약 10시간 정도의 연수. ‘이제 해볼 수 있으려나?’ 하는 정도의 느낌이 생기자, 이제 차가 필요해졌습니다. 월 단위 렌트를 가장 먼저 알아봤죠.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했지만, 더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분명히 차를 긁을 텐데’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왠지 렌트 업체에서는 조그만 흠집으로도 덤탱이를 씌울 것 같은 불신. 그래서 아예 낡은 중고차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다시 팔아버릴 생각으로 말이죠.

이런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니, 두 명이나 차를 빌려준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안 쓰는 차라고. 아, 고마운 녀석들. 그중에 한 명이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빌려줄 수 없게 됐고, 결국 아반떼를 한 달간 빌리기로 하고 보험도 넣었습니다.

드디어 차를 빌리러 용산으로 갔는데, 거기서부터 집까지 가지고 오는 것부터가 문제더군요. 초보도 왕초보니까요. 연수 선생님 없이 혼자 운전하는 건 난생처음 해보는 일. 용산에서 강북강변을 타고 집까지 오는데, 정말이지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땀 닦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빌라 1층의 주차장에 차를 넣다가 그만… 커다란 스크래치를 만들고 말았지요. 네, 차를 빌린 지 한 시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친구에게 바로 보고했더니, 다른 차나 사람 치지 말고 혼자 긁는 건 괜찮다며 여행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고맙던지 ㅠㅜ

차를 빌리고 약 열흘 정도 차를 정비하고, 차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낸 뒤 6월 12일. 드디어 대장정을 떠났습니다.

6월 12일 출발. 7월 20일 귀환. 총 39일간의 여행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다녔던 많은 여행에 대한 기록을 귀/찮/아/서 남겨두지 않았지만 이 여행은 일단 먼저 기록을 남겨두고 싶네요. ‘먼저’라고 했지만 사실 서울에 돌아온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군요. 게다가 꽤 긴 글이 될 것 같으니, 언제 정리가 끝날지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서울에서 출발해 위의 지도처럼 돌아다녔습니다. 운전한 거리가 약 3,000 Km 정도 됩니다. 목포에서 제주로 들어갈 때 카페리에 차를 싣고 넘어갔는데, GPS가 위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지 경로가 좀 이상하게 나오는군요.

아, 위의 지도는 아이폰의 GPS를 이용하는 Moves라는 앱에 Move-O-Scope 라는 서비스를 연동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GPS를 이용해 자신의 이동 경로를 트래킹하는 앱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Moves는 항상 실행하지 않고도 GPS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서 트래킹 결과를 정리할 수도 있더라고요. 여행 출발하기 전에 몇 가지 앱을 테스트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조합입니다. (※ 하지만 아쉽게도 Moves는 이제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ㅠㅜ)

아마 이번 여행에 대한 포스팅에서 사용할 대부분의 사진은 페이스북에 이미 올라갔던 것들일 것 같습니다. 별도의 카메라를 들고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전부인데, 괜찮은 사진들은 그때그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렸거든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곳을 다녔는데, 혼자 여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외롭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고 댓글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합니다. 댓글로 근처 맛집을 알려주기도 하고, 경치가 좋은 포인트를 알려주기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그런 기분이 든다는 건 좀 과장일지 모르겠지만, 온전히 혼자라는 쓸쓸함만은 피할 수 있거든요.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을 때, 많은 분들이 여행 경비를 궁금해하시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적지 않은 경비가 들었습니다. 의외로 숙박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고요. 일단 차를 주차해야 하고, 초/보/운/전/자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 불편하지 않은 숙소를 찾다 보니 결국 모텔이나 펜션에서 묵게 됐는데, 이게 1박에 4~5만 원 정도 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발품을 팔면서 숙소를 찾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여기어때나 AirBnB 같은 앱을 사용해서 미리미리 숙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나면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기 위해 돌아다니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가 그쪽으로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보니 숙박비보다 더 큰 지출이 생기는 포인트가 됩니다. 홍성 같은 곳은 아예 바를 들르기 위해서 여행 코스를 잡기도 했죠. 여행 중간에도 몰트는 마시고 싶더라고요. 심지어 한 병을 들고 다니는데도 말이죠.

또한, 각 지역의 맛집을 다니다 보면 1인분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이 매우 짧은 제가 2인분을 시켜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더군요. 그것도 고스란히 비용이 되는 거죠. 아예 혼자 온 손님을 받지 않는 식당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혼자 여행하기 별로 좋은 여건은 아니에요.

처음에 계획했던 것처럼 서해-제주-남해-동해를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서해를 따라 내려가는 과정이 좀 길었고, 제주에서 너무 오래 머물렀죠. 그래서 남해와 동해는 그저 ‘달려보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아마, 짧은 일정으로 남해와 동해를 다시 다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운전연수라는 목표가 사라질 테니 좀 더 제멋대로의 여행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39일간의 전국 자동차 일주. 다음 포스팅부터 시작할게요.

여자혼자 6박7일 국내여행 자동차 몰고 여기저기 다닌 후기 (수제맥주 투어)

첫날이니만큼 펍에서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이런 경우에는 숙소를 펍 근처에다 잡고, 주차를 해둔 후에 맥줏집에 와서 마시고 숙소 가서 실컷 자는 코스로 여행했다. 낮에는 여행지를 좀 다니다가 저녁쯤에 숙소에 체크인 하면서 차 대고 맥주 마시러 왔다.

칠홉스 브루잉은 해외에 오지 않았지만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원래는 영국/벨기에 여행을 하려고 계획 했다가 이시국에 취소가 되어서 대신 잡은 여행이었는데, ‘대신’ 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해줬다. 분위기도, 맥주 맛도.

맥주로 즐기는 뉴질랜드 여행이닷!!!

혼자 떠난 4박5일간의 자동차 전국일주 여행

쇼생크탈출을 보면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이 자동차를타고 해안도로를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이 나온다.

그 모습에 감명받아 예전부터 자동차로 해안도로를 여행해보는 것이 꿈이었던 나는

2015년 8월 17일 ~ 21일까지

자동차 하나 있는거 타고

담양 – 곡성 – 순천 – 통영 – 거제 – 부산 – 울산 – 포항 – 울진 – 삼척 – 강릉순으로

정말 정처없이 정신없이 밟았다.

키로수는 안재봤지만 아마 1500~2000km는 뛰었던 것같다.

자동차여행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자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계획도 상세히 짜지 않았다.

그냥 숙소랑 어디갈지만 정하고 이동할때마다 네비켜서 가고… 하지만 그것이 다 모험이 되고 경험이 되었다.

내일로의 캐치프라이즈가 ‘무제한 자유’라면 자동차 여행은 정말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내가 가고싶은곳 어디든 가고, 내가 있고싶은 만큼 있다가 또 자유롭게 떠나고.

내일러들이 열심히 짐맡길곳을 찾을때도 자동차 여행자는 여유롭게 차에서 필요한 짐만 꺼내서 여행하고 돌아오면 된다.

짐을 마음껏 챙기고 원하는대로 가지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

또한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히터가 나온다.

숙소가 마땅치 않으면 차에서 자면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수도있다.

단점으로는 역시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 정말 쉬지도 않고 운전하므로 숙소가서는 녹초가 되는일이 잦다.

그리고 그런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위험하니 여행기간 내내 건강관리도 철저하게 해야한다. 밤늦게 술먹는일도 위험.

필자는 첫날밤부터 새벽 두시까지 술먹었다가 다음날 점심까지 일어나지 못했고 그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않아 여행을 망쳐버렸다. 이런일은 절대 금물.

주차 역시 고민거리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의외로 유명한 여행지는 주차비가 무료인곳이 많았지만 문제는 숙소다.

비싼숙소면 주차야 문제가 안되지만 게스트하우스같은 곳은 주차공간이 따로 없는것이 정설.

여행하다가 불법주차딱지떼이면 기분이 심히 메롱해질 수 있으니 주차는 꼭 합법적으로 하자. 어느정도의 주차비는 각오하고 가는것이 속편하다.

직접 운전을 하니 위험역시 동반된다. 아무래도 여행이니 초행길이 많을것이다.

난 아직도 거제도의 해안도로를 잊을수가 없다. S자도로를 넘어 이건 완전 미로찾기수준.

통영에서는 정말로 위험할뻔한 일도 있었다. 자동차여행은 정말 아무사고없이만 돌아와도 잘한거다. 조심에 조심 또 조심하자.

마지막으로 기름값. 필자는 이번에 20만원 넘게썼다.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내일로에 비하면 절규가 절로나올수준…

혹시나 나처럼 자동차로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적는다.

1.출발하기전에 자동차점검은 필수다.

블랙박스, 엔진오일, 브레이크페달, 에어컨 필터, 타이어 등등 전체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단기간안에 차를 혹사시킬일은 평소에도 거의 없으므로… 네비게이션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센스도 필요.

2. 왠만하면 고속도로는 타지마라.

고속도로로 가면 빨라서 좋다. 다만 여행이 목적이니만큼 그곳의 풍경들을 놓쳐버릴 우려가 있다.

여유있게 국도로 가면서 새로운 관광지가 있으면 내려서 구경도 하고 하는게 좋다.

다만 여행일정이 많이 지체됐으면 타는게 더 낫다.

3. 가지고 다닐 가방은 따로 챙겨라.

자동차 여행자는 내일러들에 비해 짐을 마구마구 챙길 수 있다.

하지만 가지고다닐 짐을 분리안하면 막상 여행지에 도착했을때 난감해지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에코백을 하나 준비해서 카메라, 핸드폰, 지갑, 셀카봉등을 가지고 돌아다니는것이 좋은것 같다.

4. 동승자를 구하면 더 즐겁다.

필자는 이번에 여행다니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이동할때의 심심함이었다.

굳이 누군가를 데리고 가지 않아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신과 여행경로가 비슷한사람을 만나면 같이 타고 놀면서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5. 기타

-만일에 대비해 보험사 비상출동 전화번호정도는 알고있는게 좋다.

-돗자리를 챙기면 해안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이랑 놀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인들끼리만 가서 놀다올거 아니면 숙소는 꼭 게스트하우스를 잡으라고 말하고싶다.

여행지에서 풍경을 보고 많은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것도 여행이지만,

역시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추억에 큰 의미가 생긴다.

나에게도 이번여행의 가장 큰 수확은 좋은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만났다는것.

여행, 사람이 답이다.

혼자여행 갈만한 곳 국내 여행 추천 탑 3

가끔 혼자 여행이 땡길 때가 있다. 먼저, 사는 곳과 좀 멀리 떨어뜨려 목적지를 정하고, 그럴 땐 기차를 예매해야 한다. 고속버스 감성을 좋아한다면 버스 표를 끊어도 안될 건 없겠지만, 기차 감성, 특히 ktx 감성이 있다. 오늘 소개할 국내 여행지는 혼자 기차 타고 훌쩍 떠났다가 생각 정리하고 돌아오기에 딱인 장소들 이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데다 안전하고 볼 것들도 많으니 망설이지 말고, 일단 떠나자!

1. 곰탕의 성지, 전라남도 나주

‘나주’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그렇다. 바로 곰탕이다. KTX 정차역이기도 한 나주역에서 내려, 걸음으로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나주 곰탕거리 가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뜨끈한 국밥 한 그릇으로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것으로 준비운동을 마쳤다면, 본격적인 여행 시작~!

나주 금성관

곰탕거리와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축물, 금성관 은 나주목사가 업무를 보던 관청 건물 이었으며, 2019년 보물로 지정된 곳이다. 여행도 하면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나주! 따로 입장료를 내진 않지만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12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다.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한편, 나주에서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이 쭉 펼쳐진 산림자원연구소 를 빼놓으면 섭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 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뒷모습을 찍어 두는 것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11월에서 2월까지는 9시에서 16시까지 운영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평일을 이용하면 북적거리지 않은 나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남몰래 떠나보는 혼자만의 Ktx 여행, 자연 친화적인 나주라면 꽤 괜찮을 듯하다.

2. 향수의 그곳, 충청북도 옥천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옥천성당

당일치기에 제격 인 이곳, 순수시인 정지용의 고장, 옥천 이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라는 고향을 그리는 시구절로 유명한, <향수>의 주인공이 바로 이 옥천이다. 뚜벅이 여행자에게 제격인 장소 기도 한데, 옥천 도보여행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먼저, ktx에서 내려 걸어서 15분 이면 갈 수 있는 옥천성당이다. 1955년에 건립된 가톨릭 성당으로, 국가등록문화제 제7호 이다. 천주교인이 아니어도 어떤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과, 깊은 역사가 깃들어 더 성스럽고 아름다운 필수 코스다. 그다음, 걸어서 10분이면 나오는 향수공원에서 잠시 쉬어보자. 틈틈이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 여유 를 느껴 보기도 하고, 그러고나서 쭉 20분 간 걸어 최종 목적지인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까지 이르렀다면, 옥천 여행 대성공! 의자에 앉아있는 정지용 동상과 사이좋게 인증샷도 남겨보자!다만 정지용 문학관은 09:00~18:00 운영시간과 월요일 휴관 이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여기까지 소개한 코스에 따르는 별도의 비용은 없지만, 주말보다는 평일이 한산하여 혼잡하지 않을 것이다.

3. 동해 바다로, 강원도 강릉

파스텔 빛 강문 해변

바다는 역시 겨울바다다. 그리고, 강릉바다 다! 강문, 경포, 그리고 안목까지 강릉을 대표하는 해변 들이다. 때마침 겨울에 강릉이라면, 바다로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금 추울지도 모르는 건 대비해야겠지만.)

파도치는 경포 해변

강릉 바다는 모두 ktx에서 내려 택시로 15분이면 도착 하는 곳들이다. 강릉 대표 코스로 꼽을 수 있는 경포 해변 은 동해안 최대 해변 으로 불린다. 산책로도 잘되어 있으니 걷기도 좋은 바닷가 다. 강문 해변으로 넘어가기도 쉽다. 경포 해변과 강문 해변 은 강문 솟대다리로 연결 되어 있어 이쪽 저쪽 오가기에 편리하다.

청량한 안목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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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자 차타고 1박2일여행 해보신분 계실까요?? 작성자 스페치알레 조회 8300 추천 0

다음주 주말에 차타고 혼자 여행다녀와보려고 합니다.

출발은 서울이지만 차와 사진을 좋아하기에 적당한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국내여행은 혼자서는 선뜻 나서기가 힘드네요 ㅎㅎ

혹시 차타고 혼자 여행 가보셨던 회원님 계시면

코스는 어디로 가셨는지 심심하거나 밥먹고 이럴때 뻘줌하지는 않았는지

이야기 듣고싶습니다..ㅎㅎ

국내 여자 혼자여행 (1) :: 얼떨결에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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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혼자여행 :: 얼떨결에 자동차로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3박 4일

프롤로그

출퇴근 때문에 매일 자가용을 몰고 있으나, 사실은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6년 운전 경력의 여자 사람 알맹이.

매일매일 6년을 넘게 운전했더니 운전실력은 강제로 늘어나(?) 국내 어디든지 무리없이 운전할 수 있게 되었으나 여전히 운전은 싫어ㅠㅠ 버뜨, 코시국 이후로는 가깝든 멀든 무조건 자차 이동을 선호하게 되었더랬다.

양양 낙산사에서 본 동해바다

이번엔 혼자 운전해서 서울 서쪽에서 강원도 해안선 라인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까지 3박 4일 동안 찍고 온 이야기. 원래는 친구 만나러 동해 갔다가 속초에 숙소 잡고 혼자 조용히 쉬다 오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인생이 언제 계획대로 되던가요ㅎㅎㅎ

5월초 혼자 운전해서 3박 4일에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까지 다녀온 후기 올립니다.

토요일 아침 8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동해시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는 5시간 동안 교대 없이 혼자 운전했다는 이야기 ㅠㅠㅠ개힘들다…장거리운전) 요즘 사진 열정이 식어 중간 과정 사진 따윈 남아있지 않다.

바닷가 왔으니 회 한사발(?) 하고 한적한 동네의 카페로

한옥지붕뷰

동해의 한적한 마을에 있던 카페 고이

운좋게 사람 아무도 없는 때에 방문해 2층 창가자리 겟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느낌 쪼끔 나는

묵호등대 근처도 산책하고 하루 동안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고는 바이바이

이제 혼자만의 2박 3일이 시작되었다.

동해에서 강릉까지 친구님을 배웅해드리고

이왕 강릉 온김에 순두부 젤라또 조지고 갑니다. 경포호수 근처에 있던 ‘초당젤라또’

나말고도 혼자 온 여자분이 한 분 더 계셔서 괜히 막 반갑고 그랬…ㅎㅎㅎ

<상세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강릉 경포호 옆 순두부젤라또 :: 초당젤라또 (초당타르트&젤라또)

이제 강릉에서 속초까지 가야하는데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붕 뜨네. 중간에 들를만한 곳 없나? 하고 보니

양양 낙산사 낙점!

무려 신라시대 때 지은 절이라고 한다. 낙산사까지 올라가는 초록초록 산책길이 기분 좋았던

낙산사는 한 번쯤은 꼭 가볼만하다. 추천!

바다를 끼고 자리한 절이기에 절과 어우러지는 바다 풍경이 넘나 멋짐. 절이 작지 않고 꽤 크기 때문에 안내지도에 있는 곳을 한 번씩 돌면 대략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림.

날씨 좋은 날 산책삼아 걷기 좋음

절 건물 자체 보다는 주변 풍경이 넘나 힐링되는 곳이었던 낙산사. 앞으론 바다, 뒤로는 산이 펼쳐져서 너무 멋지다.

<상세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양양 가볼만한 곳 :: 낙산사 (입장료, 주차장, 입장시간, 홍련암)

양양에서 차를 몰고 드디어 속초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본 속초바다

오션뷰와 시티뷰, 저 멀리 약간의 설악산뷰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던 나의 에어비앤비 숙소. 작년에 새로 생긴 블루테라라는 레지던스형 호텔 건물이다.

내가 묵었던 방은 투베이형 구조라 탁트인 뷰가 넘나 좋았고, 밤낮할 것 없이 테라스뷰도 너무 멋졌다. 대만족. 어디 안가고 방에만 있어도 참 좋았다. 그래서 실제로도 반이상은 방에서 보냄ㅋㅋㅋㅋ

노을지는 속초 해수욕장

게다가 속초 해수욕장 도보 10분 거리라 아침바다, 점심바다, 저녁바다, 밤바다 모두 보는거 쌉가능하고요

해변까지 가는 길에 평점 높은 식당이나 예쁜 카페도 많아 혼자 가서 식사 해결하기에도 딱이었음

<상세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속초 숙소 추천 :: 더블루테라, 고층 오션뷰 테라스까지

노을 지는 바다 좀 보다

강원도 왔으니 장칼국수 클리어해주고

(사실은 포차거리 가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못가겠더라….ㅎㅎㅎ 그럴 땐 한그릇 메뉴가 딱이져)

새까만 밤바다 보며 멍도 좀 때리다가

오징어 순대, 옥수수 동동주 포장해와서

방에서 야식도 좀 즐겨주며 저무는 두 번째 밤

(난 혼자 다녀도 먹는 건 참 잘 먹어…)

셋 째날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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