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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가족, 연인, 친구가 경계성 성격 장애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책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와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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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은밀하고 자상한 정신건강과 마음이야기 ‘뇌부자들’ 입니다.
심리, 정신질환, 책이나 영화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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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s Mail] 배우자가 경계성 성격장애 같아요 – 정신의학신문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그저 내 남편이라는 사람이 나를 이토록이나 아프게 하고, 이토록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있는 …
Source: www.psychiatricnews.net
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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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계성 인격의 배우자 – 네이버 블로그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살이나 자해 시도, 중독이나 충동적인 행동 문제, 폭식이나 성적인 문제 등을 보입니다. 혹 진단 기준 중에, 극단적인 인간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0/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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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로 판단되는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 Blind
일단 내가 남편이고와이프가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생각돼.결혼 전에는 광장히 나한테 잘해주는 모습이었고멘탈이슈가 있다는것을 결혼직전에 알았지만다들 결혼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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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배우자와 살아가기 – 클리앙
는… 이제 포기합니다. 잠시 후에 법적 절차 알아보러 갑니다. 제 경우는 상대 배우자가 아마도 경계성 성격장애와 연극성 성격장애가 동시에 있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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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방법
경계성 장애는 여러 커플을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아예 관계 유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 우리는 배우자를 보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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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성칼럼] 배우자 울리는 ‘유리벽’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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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본인을 위한 10가지 지침/당신이 힘들면 …
어바인.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본인을 위한 10가지 지침/당신이 힘들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경계선 인격장애 치료/경계선 성격장애 배우자/경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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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 주변 사람들이 참고할 지침 … – Taphoamini
d여기에서 [경계선 성격장애] 주변 사람들이 참고할 지침/경계선 성격장애 치료/심리상담/애인.배우자가 참고할 사항/dsm5 경계선 인격장애/DBT/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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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경계선 성격장애 배우자
- Author: 뇌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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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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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s Mail] 배우자가 경계성 성격장애 같아요
[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Q) 안녕하세요, 저는 남편과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안 되는 신혼 새댁입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2년 연애를 했습니다.
둘 다 각자의 직장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남편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 업무적으로도 성공을 이루었고, 멋진 외모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성격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제 친구 및 가족들도 남편을 정말 좋아합니다.
단, 한 가지… 남편은 흔히 말하는 <경계성 성격 장애>의 특징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솔직히 <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성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특유의 유기 불안, 그리고 일시적 망상이 심합니다.
또한 공허함을 느끼고 극단적 이상화와 평가절하가 교차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에 대한 신뢰가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저를 굉장히 힘들게 합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배우자가 경계성 성격 장애의 특징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선생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남편은 꽤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유복했지만 부모님도 항상 다투고 힘들었고, 안정적인 날들이 별로 없었지요.
이와 달리 저는 단란한 가정 하에 한 번도 부모님의 이혼 위기를 경험한 적이 없고 정말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저는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타인을 “신뢰”를 기반으로 대하고, 남편 외에도 친구도 많고, 외로움이라는 것을 따로 느끼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책을 통해 어깨너머 지식을 습득하는 정도였습니다만 남편이 연애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본인의 가정환경, 본인의 고민 (공허함, 유기 불안, 남을 쉽게 신뢰하지 못함)을 털어놓자, 곧바로 그가 가지고 있는 이런 특징들이 경계성 성격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동일하다는 것을 간파하였습니다.
남편이 출장을 한 번 가면 몇 주가 걸리고, 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남편이 없는 동안 저는 똑같이 회사 다니고,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금요일이면 맘 맞는 친구나 동료들끼리 맥주 한 잔 기울이고, 발 넓고 사람 좋아하는 저의 이런 부분이 남편의 이러한 성향을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제 점심시간에 맞춰서 연락을 했는데 제가 바로 답을 안 할 경우, 제가 동료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답장을 보내는 건 실례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체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대체 믿지를 못합니다. 제가 변했다고 비난하고요.
제가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서 나가면 꼭 단체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제 친구를 마음에 안 들어하고 둘 사이에 뭔가 있는 것 같다고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하여 그 친구와는 연락을 끊은 적도 있습니다.
제가 남편이 어떤 의도나 심리를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질문과 망상을 펼치는지 잘 알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가 검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말, 저에게는 이유가 있어서 하는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 남편에게는 어떤 망상과 불신의 씨앗을 낳는지를 들어보면 정말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사진_픽사베이
얼마 전에는 ‘신뢰’ 문제로 크게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한 말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나는 당신을 신뢰하지만, 당신이 예전과 ‘다르다’고 여겨질 때 나는 당신을 신뢰할 수가 없다”라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신뢰가 조건부일 수가 있느냐, 그건 결국 당신이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순간 남편이 상담과 자기 돌아봄을 통해 나아지기를 누구보다도 바라고 지원해 왔던 저도 한계에 부딪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순간 저도 말을 돌려서 하지 못하고, “우리 둘 사이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남은 내 인생을 당신과 함께 보내기가 힘들 것 같다”라는 폭탄선언을 하였습니다.
누구보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큰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게 너무나도 미안했으나, 저 또한 사람이기에 제가 한계에 부딪혀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커플 사이의 ‘신뢰’ 문제가 너무도 중요합니다만 저는 제가 사랑하는 이 사람을 그냥 이런 식으로 내치고 싶지 않습니다.
애착을 느끼는 상대가 ‘저’임을 감안할 때, 제가 어떤 행동과 말을 남편을 하여 남편이 불안하지 않도록, 또 남편이 유기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단지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지 않고, 이야기를 섞지 않는다면 해결될 일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해야 할 말과 행동/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선생님의 진단 및 조언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길고 자세하게 보내주신 질문자님의 사연 꼼꼼하고 신중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으로 고민이 정말 많으신 것 같습니다.
걱정되게도 질문자님도 남편분도 점점 지쳐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고민뿐 아니라 슬픔과 불안, 걱정과 답답함, 분노가 모두 함께 느껴지는 것 같네요.
그동안 질문자님께서 겪어오신 힘겨운 시간들과 고민이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무엇보다도,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시고 계시는 ‘경계성 성격’이라는 남편의 진단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의 남편분을 만나 뵌 적이 없습니다. 질문자님 역시 직접 만나 뵌 적이 없지요.
여기에 적어주신 글 내용 만으로 누군가를 진단하고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질문자님께서는 분명 남편을 ‘경계성 성격’이라고 진단하고 계신 것 같다는 부분입니다.
‘정신과적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몸을 담고 치료하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내담자를 상담하는 상담가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어떤 일정한 틀과 패턴으로 문제점을 나누고,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성과 예후에 맞춰, 치료나 면담에서의 적절한 태도 등을 결정하는 데에 무척 도움이 되는 과정입니다.
진단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별적으로 제공해주겠다는 과정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하지만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실제 임상 상담의 환자 한 명, 한 명 앞에서는 진단명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를 아예 진단하지 말라는 정신분석가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물론 비약적인 주장이긴 합니다만,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그러한 의견에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단한다는 행위는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그 진단명의 틀에 가두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행동과 성격, 정신적인 역동은 결코 어떤 몇 가지의 패턴으로 획일화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진단을 내리고 나면 면담에서의 드러나는 그 사람의 모든 것들이 그 진단명을 통해 걸러져서 나의 눈과 귀에 들어오게 되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공포증이라고 상대방을 진단하고 난 뒤에는,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 모든 불안, 모든 걱정거리들, 심지어는 그 사람 스스로를 지탱해주는 강점들까지도 사회공포증에서 야기되는 ‘다른 사람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불안’으로 해석하게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면담시간에 지금 눈 앞에 있는 것이, 한 명의 사람으로서의 내담자가 아니라 그러한 진단명을 가진 환자 하나가 되어 버릴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_픽사베이
어쩌면 질문자님께서 남편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그러한 부분들이 조금씩은 포함되지 않았었나 하는 섣부른 우려가 듭니다.
심지어 질문자님은 남편의 상담가, 남편의 치료자가 아니라 남편의 부인인데 말이지요.
물론 그것이 남편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과 통제 불능 같은 모습들을 나름대로 이해하기 위한 질문자님의 힘겨운 노력이었음은 분명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서, 남편이 대체 왜 저렇게 까지 힘들어하는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 ‘심리학’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공부였을지 모릅니다.
그 진단명이라는 안경을 통해 남편을 바라보는 것이 질문자님께서 사랑하는 남편을 그래도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남편의 그러한 불안정함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아줄 수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던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그저 내 남편이라는 사람이 나를 이토록이나 아프게 하고, 이토록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끌어 안아 보듬을 수가 없었기 때문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엔 너무나 버거운 남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어쩌면 남편분 또한 질문자님의 그런 버거움과 신음을 무의식적으로라도 눈치채고 계셨을 수 있겠지요.
그것이 남편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고요.
저는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분들 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의 보호자분들과도 면담을 자주 하지만 그때마다 듣는 질문은 가족을 치료할 수 있는 테크닉과 스킬을 좀 전수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면담에는 테크닉과 스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보호자분들의 역할이 아닙니다. 가장 힘들고 아파하고 있는 환자분, 그 환자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해야 할 역할이 아닙니다.
그것은 저희들의 역할이지요. 다만, 가족분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그리고 정말로 가족분들만이 해주실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 대한 치료법, 그러한 환자들과 면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신과 교과서를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면담해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것들 말이지요.
하지만 제 섣부른 판단에 지금 질문자님에게 정녕 필요한 것이 그런 것들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환자분들, 마음이 아픈 분들, 불안정한 분들은 어떻게든 그 불안과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칩니다.
안타깝게도 그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성숙하게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결국 그 발버둥은 주변 사람들을 대신 아프게 합니다. 대신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킬 따름이지요.
오히려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렇게 주변을 마구 찌르고 괴롭히는 방법으로 밖에 힘들어할 줄 모르는 자신들의 모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마구 주변을 찔러댈 때에 ‘왜 난데없이 날 찌르냐’라고 분노하기보다는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불안한지’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말이지요.
어렵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만 늘어놓았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길을 걷더라도 불안정한 사람과 함께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고 명쾌한 길일 수만은 없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남편분께서도 얼마간은 더, 어쩌면 지금보다 더 힘드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 어떻게 그 길을 걷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넘어지고 함께 아파하더라도 어디를 향해서 걷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겠지요.
질문자님께서도 지금 내 옆의 남편을, 상처가 많아 상처받고 싶지 않아하는 남편을 이해해주실 수 있는 여유를 되찾으실 수 있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2. 경계성 인격의 배우자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살이나 자해 시도, 중독이나 충동적인 행동 문제, 폭식이나 성적인 문제 등을 보입니다. 혹 진단 기준 중에, 극단적인 인간관계(사람을 높게 보다가 갑자기 낮게 보다가 하는 것)나, 공허감, 분노조절의 어려움 등등을 보고 ‘내가 경계성 인격장애인 것 같다’라고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인 분들은 그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전에, 은둔형외톨이와 자기애적 인격장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실 치료자들이 이런 모든 이들을 돕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부모가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 상에 검색해보면,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각지에서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못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이미 서양에서도, 현대까지의 일반적인, 대부분의 심리치료로도 장기간에 걸쳐 그 성격적 변화(자아의 안정감이나 인지 양식, 감정의 기복) 에 효과적인 치료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40~50대 나이에 이르면, 자기파괴적인 자해나 공격성, 중독 증상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장기적인 치료 효과로 봐야할지, 아니면 그냥 환자가 나이가 들어서, 혹은 인생 자체가 피폐해져서 번아웃된 건지 애매합니다. 물론 20~30대에는 치료를 받지 않는 것보다 어떤 종류의 치료든 유지하는 것이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실적 여건, 치료비 문제나, 치료자의 피로감 문제 때문에,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가 상담 치료를 오래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서양에서 경계성 인격장애를 성공적으로 관리, 치료유지하고 있는 곳들은 대부분이 센터입니다. 즉 팀을 중심으로, 단순히 상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도움과 규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그룹치료나 명상 등을 시행하고, 팀원들끼리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씁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에 대한 심리치료는, 기존의 것들에 비해 특별한 형태여야 하며, 일반 환자와 같은 이론적 범주에서 치료할 경우, 대부분 치료자와의 관계에 호감을 느끼지 못하고 치료를 그만두게 됩니다. 왜냐면 치료자는, 환자의 유혹이나 자살 위협 등에 대한 반응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자는 심한 공허감, 결여된 자아, 힘든 감정들을 성찰하도록 하는 치료자에게 압박감과 피로감을 느낍니다. 치료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환자의 방문 의지를 모니터링해야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환자가 ‘이런게 뭔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꾸 상담을 결석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치료 동기를 계속 모니터링한다는게 인간이라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면, 차라리 현실적으로 경계성 인격장애에 있어서도, 남자친구나 배우자의 태도 변화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상에서 만나보면 경계성 인격장애의 부모는, 자기애적 인격장애의 부모보다 훨씬 치료자를 힘들게 만듭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의 부모가 자기애적인 경우가 많아서,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서도 전문가의 지시에 저항하며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반복해서 물으면서도, 결국은 ‘토론’이나 ‘논쟁’을 만들어버립니다. 그 밑에는, 지금까지의 자기 태도에 대해 일절 변화시키고 싶지 않으며, 절대 자기의 문제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욕구가 숨겨져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가, 사회로 나와서 친밀해진 사람들 중에 가장 정상에 가까운 사람이 바로 환자의 연인입니다. 경계성 인격인 분들은, 대인관계기술이 미흡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거의 없습니다.(있다면 자기애적인 사람, 착취적인 사람과 커플이 되어,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착취를 당하다가 버려지기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합니다) 동성 간의 친구가 되고, 오랫 동안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아와 타인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왜곡되어 있고, 인지나 대응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성과의 관계는 무척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좀 노골적인 얘기지만, 어리고 젊은 나이의 이성관계는 즉흥적, 성적, 충동적인 양상을 띄게 마련입니다. 매우 불안정하고, 성적으로 개방되어 보이는 경계성 인격 여성이,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경계성 인격 여성은, 쉽게 자신을 내어주고, 상대에게 집착하기 때문에, 자기애적이거나 반사회적인 남성의 착취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럴 경우, 경제적이거나 신체적으로 착취를 당하고, 반복해서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그 관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렇게 폭행 당하고 유린당하는 경계성 인격 여성의 자아가, 평상시에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보이곤 합니다. 경계성 인격 여성이 의지할 사람을 잃거나, 일반적인 남성을 만나는 경우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이들은 혼자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며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하지 못합니다. 하루가 온 종일 공허하고 불안하며, ‘남자친구’에게 버려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반복하거나, 아니면 이를 잊기 위해 술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남자친구의 주의를 끌기 위해 자해나 자살 위협을 하기도 하며, 역설적으로 남자친구가 싫어하고 혐오할 만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가 남성일 경우에는, 자해 보다는 타해, 혹은 자해와 타해가 동시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의 여자친구라면,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 더 신경을 써야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상대의 성적 매력에 이끌리고, 강한 연민을 갖고 연인 관계를 시작한 애인은 점차 지쳐가게 됩니다. 아무리 조언이나 위로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좌절감이 듭니다. 그리고 잦은 다툼이 발생하게 되는데, 마치 그녀가 폭력이나 구타를 유도하거나, 기어이 싸움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이별을 통보하도록 만드는데,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에게 익숙한 공식입니다. 그녀들은, 우리 사이가 떨어져 있지만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점 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를 대상항상성이 결여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보이지 않으면 버려진 것과 같다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집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부정하며, 끊임없이 남자친구를 ‘호시탐탐 자신을 버리려는 사람,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를 이 익숙한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계속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고 도발시켜, 결국은 남자친구를 그런 이미지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이를 투사적 동일시라고 합니다) 그녀는 이별 통보를 주고 받거나, 폭력, 폭언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지만, 그 순간 뿐이며, 다시 심한 유기 불안과 공포에 빠져들게 됩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의 반복입니다. 아주 힘들고 지칩니다.
결국 연인이나 배우자 입장에서 그녀를 도우려면, 경계성 인격의 특성과 불안감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의 여러 차례의 조언과 위로로는 그녀를 안정시킬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녀가 ‘알았다’고는 하지만, 남자의 사랑을 믿지 않으며, 끊임없이 남자에게 ‘날 버릴 사람’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 그녀를 포기하게 되는 주요인은 좌절감입니다. 내가 이렇게 신경을 쓰는데도 내 말을 듣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그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가장 큰 한가지는, 그저 ‘계속 사귀어 주는 것’입니다. 포기 하지 않고 사귀어 주는 것, 결혼하는 것, 견디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경계성 장애 인격은, 혼자 버려지거나 할 경우, 정신 붕괴가 오고, 각종 위험한 행동과 정신병적 증상에 노출됩니다. 이런 경우 자살 위협으로 다시 남자친구를 소환하는 패턴도 흔합니다. 즉,
1. 계속 사귀면서,
2. (남친이 부처님이 아니므로) 결국은 갈등이 발생하는데, 이 때 폭언이나 폭행을 하지 않는 것
이 두가지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를 내가 통제해서 단숨에 구제하겠다는 욕구를 버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게 되며, 따르지 않는 그녀와 분쟁이 일어납니다. 돕기 위한 통제와, 이에 대한 저항, 그로 인한 분쟁, 폭언…이것이 바로 그녀와 그녀의 엄마가 평생 해온 것입니다. 이것은 전혀 효과가 없으며, 그녀의 낮은 자존감과 유기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만약 연인 입장에서, 좀더 기운을 내서, 한단계 높은 수준에서 그녀를 돕고자 한다면, ‘상담 기술’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서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위로와 격려, 교육이나 조언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선, 일단 따뜻한 분위기에서, 이들의 기분과 감정을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환자 자신도 모르는 그 감정을, 내가 알아내서 설명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전문적으로 참고하기에, 국내에서는 ‘노경선정신치료연구회’에서 번역한 피터포나기의 ‘정신화중심의 경계성인격장애의 치료’라는 책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환자에게 치료를 권유할 경우, 좋은 병원이나 유명한 의사를 검색하지 마시고, 그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전문가를 찾기 바랍니다. 정신과의원이든, 상담센터든, 인지치료든, 분석치료든, 인본주의든, 행동주의든, 미술 치료든, 음악치료든 어떤 종류의 상담센터라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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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배우자와 살아가기 : 클리앙
는… 이제 포기합니다. 잠시 후에 법적 절차 알아보러 갑니다.
제 경우는 상대 배우자가 아마도 경계성 성격장애와 연극성 성격장애가 동시에 있는듯 합니다.(병원 측에서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알려주진 않더군요.)
연애할땐 왜 모르냐? 하신다면 대부분은 속을겁니다. 특히나 남녀 관계나 사회 관계가 좀 부족하다면 100% 걸려든다고 생각하네요.
상당히 두꺼운 사회적 가면을 쓴체 살아가기 때문에 이 사람의 정체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 카더라에 따르면 정신과 의사들도 힘들어 하는 케이스가 경계성 성격장애라더군요.
아무튼 이런 상대를 남에게 얘기해봐야 저만 과민반응 하는 사람 혹은 예민보스라 불리고 편들어주는 사람도 없이 사소한 스트레스가 점차 쌓여가다 병으로 옵니다.
저는 중증 우울장애와 불면증, 심혈관계질환이 많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자다가 깨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충혈된 상태여서 맥박 확인해보니 120이더궁요. 수면중엔 150넘게 치솟는거 보고 정말 내가 죽겠구나 싶어서 이혼을 결정하게됩니다.
생각해보면 살면서 성격장애가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몇 본것 같긴한데, 제 뇌피셜로는….
선빡필승 혹은 선즙필승이 잦은 사람, 확인이 불가능한(또는 장황하게 늘어놓다 뻔히 아는) 거짓말을 자주하는 사람은 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자기보호라는 이름으로 피해자라 포장하지만 아프면 병원을 가야죠… 자기보호랍시고 타인에게 피해주는건 주먹이나 칼을 안쓸 뿐이지 깡패나 똑같습니다.
의외로 이런 케이스가 많다는거 보고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맨날 투덜투덜 글만쓰네요 ㅎㅎ 다들 평온하시길…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방법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방법
3분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하고,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 업데이트: 16 2월, 2019
경계성 장애는 여러 커플을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아예 관계 유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기억하고 고려해야 할 측면이 있을 뿐이다.
경계성 장애가 있는 파트너를 돕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성 장애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고 꾸준히 치료하면 개선할 수 있다.
동시에 평생 가는 질병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재발하는 순간도 있고 이런 질병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순간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경계성 장애는 완전 치료가 어렵다.
경계성 장애가 있는 커플의 전형적인 행동
커플 중 누군가 한 사람이 경계성 장애가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행동부터 설명해보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증상이 계속되게 만들 것이다.
기억하자. 지금 우리는 지금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대면할 때는 특히 주의하고 신경써야 한다.
다음과 같은 문제에 처해 있는 커플들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을 버린다. 아니면 헤어지자고 협박했다가 그들의 행동이 바뀌면 다시 만나자고 한다. 이런 것은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의 불안을 키울 뿐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 이런 행동은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병을 키울 뿐이다. 경계성 장애 병리학적 행동을 유발한다.
. 이런 행동은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병을 키울 뿐이다. 경계성 장애 병리학적 행동을 유발한다. 균형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뭔가 좋아지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낀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침묵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문제에 관해 파트너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 일상에 관련된 일을 모두 다 숨겨버린다. 이렇게 하면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가족이나 친구, 일상에 관련된 일을 모두 다 숨겨버린다. 이렇게 하면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이 파트너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런 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다. 당신이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면 그들의 행동은 당연히 바뀌지 않을 것이다.
스펀지가 아니라 거울처럼 행동하기
경계성 장애에 압도되기 쉽다. 앞서 언급한 행동을 직접 목격하면 경계성 장애가 지닌 압도성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배우자를 보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 아니다.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들을 대할 때 정말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파트너는 경계성 장애를 앓는 사람이 병리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야 하는 데 무엇보다 신념이 분명해야 한다. 경계성 장애를 앓는 사람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솔직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어야 한다.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커플로, 서로 교차되는 선을 긋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 약하게 행동하면 결국 모든 것이 잘못되고 말 것이다.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그래야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이 함께라고 인식하고, 당신이 도움을 주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물론 그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그래서 우리가 협박을 해야만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또 감정적으로 더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아니오” 하는 법을 배우자.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법도 배우자. 그리고 무엇보다 경계성 장애가 있는 파트너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은 절대 느끼지 말자.
보호해야만 한다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대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물 흐르듯 흘러갈 것이다.
스스로를 지키자. 오해를 하거나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을 믿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람의 생각은 양극화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
당신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자. 한계를 설정하고 병리학적인 것에 휘둘리지 말자. 그래야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힘들 것이다. 바위와 구멍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사람과 함께하길 원한다면, 노력할 만한 가치는 분명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어떤가요?
[부부의사가 쓰는 성칼럼] 배우자 울리는 ‘유리벽’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내가 너의 손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가 없었네/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였네~’.
암울했던 1980년대에 유행했던 ‘유리벽’이란 노래의 도입부다. 많은 사람이 서글픈 노랫말에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은 정치적 이슈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던 노래다.
그런데 남녀 사이의 사랑과 성을 다루는 필자에게 이 ‘유리벽’이란 노래의 가사는 또 다른 의미로도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자신을 둘러싼 ‘유리벽’을 느끼지 못한 채 아무리 상대가 ‘손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불행을 안고 사는 부부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S씨 부부는 지독한 섹스리스로 ‘무늬만 부부’다. 내성적인 S씨는 아내가 특별히 볶는 성격이 아닌데도 자신의 감정을 절대 공유하려 들지 않는다. 회사 스트레스도 좀처럼 표현하지 않고, 스스로 돈 버는 기계인 듯 여긴다. 게다가 섹스는 아내를 위한 의무라 여기니 중노동에 가깝다. 남편에게 감정을 공유하자는 아내의 하소연은 통할 리 없다. 남들 보기엔 성실하고 흠잡을 데 없는 남편이라 왠 사치스러운 불평이냐 하겠지만, S씨를 둘러싼 엄청난 유리벽에 아내는 하루하루 망부석이 되고 있다.
반대로 T씨 부부는 아내의 유리벽이 문제다. 소녀 같은 외모에 긴 생머리의 매력이 물씬한 아내를 둔 T씨는 빛 좋은 개살구. 공주처럼 자란 아내는 미혼 시절 자신에게 구애를 하는 수많은 남성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었다. 숱한 연적을 물리친 T씨의 승리감은 잠깐, 아내와의 결혼이 무리수였다는 것을 신혼 때 절감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친밀관계보다는 많은 사람의 이목과 인기에만 신경 쓴다. 심지어 친구일 뿐이라며 다른 남자들을 만나다 늦게 들어오기 일쑤고, 이를 탓하면 심각한 의처증으로 몰아세운다. 시선을 사로잡는 무기이니 아내의 외모 가꾸기는 끝없고 요즘은 성형 중독에 빠져 있다. 애를 가지면 달라질까 싶어 임신을 권했지만, 아내에겐 엄마가 된다는 것이 ‘소름 돋는 일’일 뿐이다. 평생 ‘소녀시대’를 꿈꾸는 아내는 성생활마저 기피한다.
S씨나 T씨의 아내는 배우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성격상 문제가 있는 경우다. 좀 더 심각하면 정신과적으로 성격장애에 해당된다. T씨의 아내와 같은 연극성 성격장애, 정서적 불안정이 심각한 경계선 성격장애 등도 부부 사이에 친밀관계를 갖기 어렵고 성생활도 힘들다.
심각한 성격장애가 아니더라도 폐쇄성이나 내성적인 성격이 부부 사이를 가로막는 경우는 많다. 강제성이 개입된 탓에 부부관계를 피하는 부부도 있다. 즉, 부모의 일방적인 혼인 요구에 따른 결혼이나 결혼 후 부모의 개입이 심한 경우, 분노 감정으로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상대와 동일시하면 유리벽을 만들게 된다.
인간관계 중 성관계야말로 가장 강렬한 형태다. 성관계만큼 ‘사랑’이란 강한 정서반응에 육체적으로 가까운 인간관계는 없다. 부부 사이가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은 심신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만약 멀쩡한 신체에 섹스리스라면 자신이나 상대방을 둘러싼 유리벽이 원인일 수 있다.
부부 사이는 도저히 합쳐질 수 없는 겉으로만 투명한 유리 구슬이 만나는 게 아니다. 절반쯤은 겹칠 수 있는 두 개의 비눗방울이 만나는 것과 같다. 자신과 상대의 장단점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말고 어느 정도 교집합을 만들어 박자를 맞출 수 있는지 노력해 보고 그래도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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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성격장애치료,#DBT,#변증법적행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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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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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성격장애 1편]경계선 성격장애 특징 / dsm5 진단기준 / 경계선 성격장애 원인 [경계선 성격장애 2편]경계선 성격장애 치료 / 주변 사람들을 위한 지침 [경계선 성격장애 3편]본인을 위한 10가지 지침저는 이 글을 통해서 배우자가 경계성 성격 장애의 특징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선생님께 여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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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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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6/13/2022
View: 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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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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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장애는 여러 커플을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아예 관계 유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 우리는 배우자를 보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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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eptohealth.co.kr
Date Published: 9/27/2021
View: 4216
자녀 또는 배우자 등이 인격장애로 의심되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 ※4개 이상이면 해당 ○ 경계선 인격장애 ①버림받는다는 생각이나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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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science.com
Date Published: 7/11/2022
View: 6393
어바인.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본인을 위한 10가지 지침/당신이 힘들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경계선 인격장애 치료/경계선 성격장애 배우자/경계선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10/8/2022
View: 3545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배우자와의 생활은 한 순간 천국에 있다가 다음 순간에는 지옥을 오가는 경험에 비유할 만하다. 내 아내의 기분은 매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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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eonheart15.tistory.com
Date Published: 11/6/2022
View: 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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