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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이쿼녹스는 엔진이 디젤에서 가솔린 1.5 터보로 바뀐 게 특징입니다. 실내는 기존과 거의 같고, 외장은 조금 다듬은 정도입니다. 1.5 터보는 무난한 힘을 내지만 동급에 비해서는 약간 모자란 동력 성능이며, 승차감도 무난합니다. 이쿼녹스 1.5는 급에 맞는 구성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가격이 높은 게 단점이고, 옵션도 제한적입니다. 기본형의 가격이 투싼, 토레스보다 400~600만원이 비쌉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 1.5 가솔린 터보 AWD 프리미어 주요제원
차체 사이즈 4,650×1,845×1.690mm, 2,725mm
트레드 1,580/1,581mm
엔진 1,490cc 4기통 가솔린 터보
최고 출력 172마력/5,600 rpm
최대 토크 28.0kg.m/2,000~4,000 rpm
변속기 6단 자동
공차중량 1,625kg
타이어 한국타이어 키너지 GT 235/50R/19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럿/4링크
트렁크 846/1,809리터(2열 폴딩 시)
연료탱크 59리터
복합 연비 리터당 10.6km(도심 9.8km, 고속도로 11.9km)
CO2 배출량 159g/km
가격 4,2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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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이쿼 녹스 가솔린 시승기 Update
1.5 가솔린 터보가 아쉽다! 쉐보레 이쿼녹스 시승기 : 네이버 포스트 업데이트. 21.06.2018 · 국내 들어온 이쿼녹스는 1.6리터 디젤 터보 엔진 한 …
Source: ko.cityfordbinhtrieu.vn
Date Published: 2/24/2022
View: 7100
다양성의 GM, 이를 실천한 쉐보레 이쿼녹스 [시승기]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 단 부분변경 이쿼녹스, 디젤 뺨치는 실연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달 30일 시승한 쉐보레 …
Source: www.sisaon.co.kr
Date Published: 10/27/2022
View: 3592
쉐보레 이쿼녹스, 가솔린으로 컴백…1.5 터보엔진 탑재
한국GM은 지난해 연비 인증도 마쳤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쿼녹스 가솔린의 전륜구동 모델 복합 연비는 11.5km/L(도심 10.6km/L, 고속도로 12.8km …
Source: www.motorgraph.com
Date Published: 5/27/2022
View: 7954
[시승기] 쉐보레 신형 이쿼녹스, 무난함 속 ‘킬링 포인트’ 탑재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컬러 장인’쉐보레가 신형 이쿼녹스(가솔린 모델)를 통해 컬러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Source: www.m-i.kr
Date Published: 5/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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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솔린 심장 달고 부활한 쉐보레 ‘이쿼녹스’···“수입국내 …
이쿼녹스 가솔린 모델 출시···“티구안·체로키·라브4와 경쟁할 것” 폭우에서도 첨단 AWD 시스템 덕에 안정적인 주행 가능···넓은 시야와 경쾌한 핸들링 …
Source: www.sisajournal-e.com
Date Published: 6/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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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쿼 녹스 가솔린 시승기
- Author: 한상기 오토프레스 Han Sang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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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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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GM, 이를 실천한 쉐보레 이쿼녹스 [시승기]
쉐보레 수입차 물꼬 트더니…이번엔 여성 특화 SUV 장점 내세워 ‘새 도전’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 단 부분변경 이쿼녹스, 디젤 뺨치는 실연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달 30일 시승한 쉐보레 이쿼녹스 AWD 프리미어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GM이라 하면, 국내에선 상품성과 연관된 ‘미국차’,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성·포용’ 등의 가치 지향적 키워드가 더 익숙해진 듯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을 목표로 기업 문화 개선에 나서며, 유달리 대대적 홍보를 펼치고 있는 덕분일 수 있겠다.
하지만 GM의 다양성 가치는 보기에 좋은, 말로만 그럴싸한 이미지 메이킹 차원이 아니었다. 차량 그 자체에서도 자연스레 드러나서다. 기자는 지난달 30일 중형 SUV 쉐보레 이쿼녹스를 시승하면서, 이 차량이 전달하는 다양성의 가치와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이쿼녹스는 ‘다양성’을 가장 먼저 실천한 모델로 그 의미가 깊다. 지난 2018년 여름,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산 수입 차량을 들여오는 시도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기 때문이다. 한국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수입 모델들이 뒤이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물꼬를 터줬다.
이쿼녹스가 전달한 다양성의 의미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통해 더욱 굳건해졌다. 이번엔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을 내세웠다. 디젤이 아닌 고효율, 친환경의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1.5 터보)을 새롭게 탑재함으로써, 고객들이 기존 디젤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누리면서도 향상된 파워, 저공해차 3종 인증에 따른 공영주차장 할인 등 부가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1열 실내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시승에서도 이쿼녹스는 이전보다 한층 개선된 주행성능을 뽐냈다. GM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1.5 가솔린 V4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경쾌한 주행 질감을 보장한다. 기존 1.6 디젤 대비 약 36마력 높은 수치로, 제법 부드럽고 민첩한 반응성을 보인다.
다운사이징 성격에 맞게끔 토크를 폭발적으로 발휘토록 허용하기 보다는, 억제한 듯한 세팅임은 분명했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안정감있는 가속을 지원한다. 급가속 시에는 rpm을 충분히 끌어올리기까지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지만, 그 부밍음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정숙성도 준수한 편이다. 기본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이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며 편안한 주행에 일조한다.
연비도 수준급이다. 서울 삼각지와 경기 양평의 한 펜션을 오가는 179.6km를 주행하는 동안, 11.4km/ℓ의 실연비를 확인한 것. 스스로의 공인연비(AWD 기준)인 10.6km/ℓ를 상회한 것은 물론, 이전 디젤 모델의 복합 연비 12.9km/ℓ와 견줘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다운사이징의 잘된 예, 모법 답안으로 봐도 좋겠다.
이날 서울 삼각지와 경기 양평의 한 펜션을 오가는 179.6km를 주행하는 동안, 11.4km/ℓ의 실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쿼녹스는 전체적으로 다루기 쉬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여성 친화적 성격도 부각된다. 핸들만 잡아봐도 알 수 있는데, 가볍고 부드럽게 돌릴 수 있다. 묵직함이 덜해 고속 안정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우려는 필요치 않다. 호우 경보 속에서의 시승이었지만,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과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정확한 핸들링과 조종성을 보장했다.
디자인도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날렵함과 세련미를 겸비하게 됐다.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부터 보타이 위치, 크롬 마감 등에 더욱 신경을 쓴 덕분이다. 이전 모델이 뭉뚝한 느낌이었다면, 부분변경 이쿼녹스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 근육질의 볼륨감, 강인한 모습만을 강조한 게 아니어서, 여성 고객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선바이저 안쪽 거울에 나있는 램프도 화장대 거울 조명을 닮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의 여러 장점들을 고려해 타겟 고객층을 2030 여성으로 설정했다. 광고 역시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격인 패션모델 최소라를 기용, 감각적인 영상미로 저만의 뚜렷한 색깔을 구현했다. 판매량에만 급급했다면 하기 어려운 시도로, 이 역시 ‘다양성’의 GM답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앞선 이쿼녹스 디젤 모델의 흥행 참패에도 불구하고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선택에는 얼마나 치열한 고민이 필요했을까. 단종까지 점쳐졌던 모델을 다시 되살린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지엠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하지만 다수가 아닐지라도, 이쿼녹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주기 위한 행보는 칭찬해주고 싶다. 향후 전기차로 전환되기 이전까지 이쿼녹스 브랜드의 명맥을 1.5 가솔린 모델이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
이쿼녹스의 2열 풀플랫시 적재공간은 최대 1800ℓ로 늘어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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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이쿼녹스, 가솔린으로 컴백…1.5 터보엔진 탑재
신형 쉐보레 이쿼녹스 투입이 임박했다. 파워트레인도 이전과는 다른 구성을 갖춘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8일 쉐보레 이쿼녹스에 대한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받았다. 신차는 3세대 이쿼녹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젤 대신 가솔린 엔진을 주력으로 채택했고, 가격을 낮추고 상품성을 보강해 경쟁력을 키운 모델이다.
신형 이쿼녹스의 외형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했다. 헤드램프 형상을 변경해 분할형 구조를 채택했고, 범퍼 형상을 변경해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다. 기존 이쿼녹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RS 트림을 추가해 강렬한 디자인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지만,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첨단화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파워트레인은 말리부를 통해 선보인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72마력으로, 이는 르노코리아 QM6 2.0 GDe(144마력)보다 높은 출력이며,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180마력)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국GM은 지난해 연비 인증도 마쳤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쿼녹스 가솔린의 전륜구동 모델 복합 연비는 11.5km/L(도심 10.6km/L, 고속도로 12.8km/L)이며, 사륜구동 모델은 복합 10.6km/L(도심 9.8km/L, 고속도로 11.9km/L)다. 직접 경쟁 모델로 꼽히는 QM6 가솔린의 복합연비(12.0km/L)보다는 소폭 낮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가격이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모델이지만, 오히려 구형 대비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쿼녹스의 북미 판매 가격은 2만6995~3만3795 달러(한화 3310만~4144만원)로, 기존 이쿼녹스 대비 평균 600달러 가량 낮아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국GM은 이 외에도 시에라, 타호 등 다양한 SUV 라인업을 선보이고, 시장 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더욱이 한국시장에서 10종 이상의 전기차 투입을 공약한 만큼, 최근 CES를 통해 선보인 이쿼녹스 EV도 향후 선보일 전망이다.
[시승기] 쉐보레 신형 이쿼녹스, 무난함 속 ‘킬링 포인트’ 탑재
가솔린모델로 새 심장 달아…“36마력 UP”
RS 트림 ‘체리팝 레드’로 구매욕 자극
2열 폴딩 시 1800ℓ까지 적재…공간감 탁월
신형 이쿼녹스 RS 트림. 사진=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컬러 장인’쉐보레가 신형 이쿼녹스(가솔린 모델)를 통해 컬러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 28일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GM 포레스트 빌라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체리팝 레드’가 적용된 이쿼녹스 RS 트림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앞서 쉐보레는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대표 컬러 ‘이비자블루’를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빨간색도 다 같은 빨간색이 아니란 점은 수많은 레드계열의 립스틱을 보유한 소비자라면 크게 공감할 듯하다. ‘잘 뽑아낸’ 체리팝 레드를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한층 세련되고 트렌디했다. 컬러가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단 점을 새삼 느낀 순간이다.
RS 트림의 외관 곳곳에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은 레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내부 역시 시트와 대시보드, 핸들, 기어 등에 레드 스티치가 촘촘히 들어가 있다. 이를 통해 통일감과 동시에 감각적인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신형 이쿼녹스 프리미어 트림. 사진=김명현 기자
새 얼굴도 호감이다. 전면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프리미어 트림에 탑재된 프로젝션 타입의 업 레벨 LED 헤드램프는 최상위 트림의 위용을 드러낸다. 또 쉐보레를 상징하는 보타이 컬러를 노란색이 아닌 ‘블랙’으로 바꾼 국내 제품개발팀의 센스가 돋보인다.
여유로운 공간은 이쿼녹스의 특장점이다. 휠베이스만 2725㎜에 달한다. 기본 847ℓ에 달하는 트렁크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2열 무릎 공간의 경우 주먹이 세 개 이상, 헤드룸은 주먹이 한 개 반가량 들어갈 정도로 넉넉했다. 또 2열 폴딩 시 ‘풀플랫’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직접 누워보니 평탄화 작업 없이도 불편감이 없었다. 다만 키가 170cm인 기자는 발이 살짝 밖으로 삐져나오는 걸 감수해야 했다.
프리미어 트림에 제공되는 메이플 슈가 인테리어. 사진=김명현 기자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탄탄한 기본기’라는 수식어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날 서울 용산에서 GM 포레스트 빌라까지 왕복 200km가량 주행하는 동안 마주한 직선코스 등에서 시원한 가속감을 뽐냈다. 특히 가속이 부드럽다고 할까. 신형 이쿼녹스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심장을 바꾸면서 이전 모델(1.6ℓ 터보 디젤) 대비 약 36마력 강력해졌다. 새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와인딩 구간에선 큰 감속 없이도 안정감 있게 빠져나갔다. 운전자의 의도를 날카롭게 반영하는 조향과 가솔린 모델 특유의 안락한 승차감도 만족스럽다. 참고로 핸들과 가속페달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이 차와 스킨십을 늘릴수록 운전이 더욱 쉽고 편해질 듯하다.
신형 이쿼녹스 주행 모습. 사진=쉐보레 제공
이 외에도 시승차는 이중접합 유리가 적용되진 않았지만, 높은 정숙성을 자랑했다. 바람을 쐬러 창문을 열었다가 차음력이 상당하단 사실을 인지하고는 급히 창문을 닫았다. 복합연비는 11.5km/ℓ으로 준수한 수준이다. 가격은 3104만~4091만원이다.
이쿼녹스(EQUINOX)는 본래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 같은 시기를 뜻한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사 관계자는 “이쿼녹스는 이름이 내포한 의미처럼 ‘균형(Balance)’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모델”이라 설명했다. 실제 시승을 마친 뒤 이 차는 디자인과 주행감, 실용성 등 밸런스가 탁월한 모델이란 생각이 강하게 든다. ‘킬링 포인트’인 색감과 함께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수입 중형SUV로 국내 시장 장악을 가속화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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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솔린 심장 달고 부활한 쉐보레 ‘이쿼녹스’···“수입국내차의 매력”
이쿼녹스 가솔린 모델 출시···“티구안·체로키·라브4와 경쟁할 것”
폭우에서도 첨단 AWD 시스템 덕에 안정적인 주행 가능···넓은 시야와 경쾌한 핸들링도
반자율주행시스템·HUD 부재는 아쉬워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 사진=박성수 기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수입국내차’ 언뜻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수입산과 국내산은 서로 반대되는 말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완성차 기업에선 이러한 이상한 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한국GM과 르노코리아의 경우 한국서 생산하는 물량 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수입산 모델이 나온다고 했을 때 반발도 컸다. 특히 국내 공장 직원들은 한국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환호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생산하기 힘든 글로벌 GM의 매력적인 차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이미 상품성이 검증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할 경우 소비자 수요에 따라 물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회사 측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또한 수입차를 구매할 때 항상 고민되는 것이 부족한 서비스센터 문제인데, 쉐보레는 한국GM에 보유한 전국 400여개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한국GM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도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나온 모델이다. 이쿼녹스는 미국 현지에선 GM SUV 판매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 모델이지만 한국에선 국산 모델과 비교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이쿼녹스가 한국에 첫 상륙 했을 때만 하더라도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수입산 모델에 대해 ‘국산차’라는 인식이 강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라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콜로라도, 트래버스의 흥행과 함께 한국GM이 수입산 모델을 확대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수입 모델과 국내 생산 차량에 대한 구분이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도 “이쿼녹스 경쟁 모델은 투싼·싼타페·쏘렌토 등 국산차가 아니다”며 “폴크스바겐 티구안, 지프 체로키, 토요타 라브4 등 수입 SUV 잠재 고객을 끌어오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최근 출시한 이쿼녹스 가솔린 모델을 직접 만나봤다. 오랜만에 본 이쿼녹스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전·측·후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특유의 대담하고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널찍한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레드 컬러 모델의 경우 그릴과 타이어, 곳곳에 새겨진 검은색 레터링이 조화를 이루며 ‘검빨’ 조합으로 시선을 끈다. 보통 국내에서 인기 있는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회색인데 이쿼녹스는 빨간색이 가장 잘 어울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50㎜, 전폭 1845㎜, 전고 1660㎜으로 준중형과 중형 사이에 위치하지만 우람하고 다부진 차체 디자인 덕분에 실제 제원보다 더 크게 느껴졌다.
실내는 2725㎜ 휠베이스(축거)를 바탕으로 1열과 2열 공간이 충분한 것은 물론 트렁크 용량도 커 큰 짐을 싣는 것도 용이하다. 풀플랫을 지원해 2열을 접으면 차박도 가능하다. 2열 센터터널도 평평해 뒷 좌석에 3명이 앉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2열을 접은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이날 시승코스는 서울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양평 캠핑장까지 왕복 약 200㎞ 구간에서 이뤄졌다. 폭우가 쏟아져 엔진성능을 극한까지 체험하진 못했으나, 빗길 운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매력적이었다.
이쿼녹스에 탑재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통해 빗물이 고인 도로에서도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등 어떤 노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또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여기에 넓고 확 트인 시야감을 통해 운전자가 편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쿼녹스가 30대 여성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실내 모습. / 사진=박성수 기자
각종 공조장치 및 실내 기능이 버튼식으로 배치된 것은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역이다. 최근 유행은 디스플레이에 해당 기능을 모두 넣어 터치식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UI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찾기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나 미디어를 이용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이나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쿼녹스에는 앞차와의 간격 조절이나 차선 유지·이탈을 단순 경고음으로만 알려준다. 대신 햅틱시트를 적용해 좌우 양쪽 진동으로 충돌 가능성을 알려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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