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최악 | 인도여행자들도 건너뛰는 인도 최악의 도시 \”콜카타\”도착.. 이건 여행이 아니다. 목숨걸고 와야한다 L 인도#1 1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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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불평을 많이 한다고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35개국을 다니면서 저는 불평불만보다는
긍정적으로 다녔다고 생각해요. 성격자체도 그렇구요.
방글라데시부터 영상을 보셨던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만하죠!
그 피드백을 보고, 인도에서는 힘들어하는걸 편집하려다가..
그냥 다 넣었습니다. 이것도 제 모습이니까요.
유튜브 세계영상은 사실 제 일기장입니다.
민감한 주제에 대한 제 의견을 그대로 영상에 말하기도 하고,
또 그것때문에 욕도 많이 먹고 구독취소도 많이 하시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때, 부족할지라도 제 모습 그대로를
기록해두는게 저를 위해서 더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들어하는 제 모습 그대로를 편집없이 내보내는것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않네요 흐흐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Insta: heechulis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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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관광 – 나무위키:대문

따라서 인도 여행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나라를 둘러보는 여행으로서가 아닌 동남아시아 여행이나 … 그리고 사실 장사하는 민심은 진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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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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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인도 여행 최악의 사건 in 마이소르 – 네이버 블로그

이번 인도 여행에서, 아니 인도에서 살았던 1년을 통틀어서 최악으로 꼽을 수 있는 사건. 피가 거꾸로 솟았던 그 사건을 포스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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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8/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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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후기 이거 실환가요 – 클리앙

dc펌인데 최악이군요 생활수준이 너무 떨어지는데 ㄷㄷ … 10년전쯤 인도 배냥여행 한달정도 다녀왔는데, 뉴델리 기준 출입할때는 날씨가 아주 좋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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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lien.net

Date Published: 12/17/2022

View: 2308

인도 관광 100 년 만에 최악 – 뉴스

인도 관광 및 환대 협회 연맹; 인도의 완전한 관광, 여행 및 접객 산업 … 많은 것들이 올해 관광 부문에서 한 세기 만에 최악의 해가 될 것입니다.

+ 여기에 보기

Source: ko.eturbonews.com

Date Published: 8/18/2022

View: 3640

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Mossal 2010. 6. 18. 12:54. 푸쉬카르를 떠나는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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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ssal.tistory.com

Date Published: 3/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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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1] 최악의 도시 뭄바이 도착과 위험한 하룻밤

3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른 일을 준비하기전에 내 인생에서 돈있고 시간있는 기간이 언제있을까 싶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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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vingnomad.tistory.com

Date Published: 5/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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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도 지옥도 아닌 남인도의 단상들 < India < ASIA < 기사본문

남인도로 떠난 네 번째 인도 여행에서 깨달았다.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이곳,인도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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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ravie.com

Date Published: 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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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자들도 건너뛰는 인도 최악의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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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도 여행 최악

  • Author: 희철리즘Heechu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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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2.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g0JVLaWF3k

#8-2 인도 여행 최악의 사건 in 마이소르

처음에는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마을이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주변으로 동네 아이들이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낯선 외국인들을 경계해서인지 아이들은 몽둥이 같은 것들을 손에 쥐고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었고, B와 나에게 와서 5루피만 달라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그냥 순순히 가는듯했다. 그런데 조금 멀리서 어떤 꼬마가 뭔가를 던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엄마가 다리에 돌을 맞았다고 하셨다. 작은 돌멩이라 다치지는 않으셨지만 너무 화가 치밀었다.

우리는 마을과 독수리를 구경하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돈을 요구했는데 주지 않아서였을까? 아니면 관광지도 아닌 마을에 찾아온 낯선 이방인들을 내쫓으려는 것이었을까? 이유야 모르겠지만 이상한 점은 B와 나에게는 돌을 던지지 않고 엄마에게만 던졌다는 점이다. 여자에게만 돌을 던지는 건가? 어찌 됐건 너무 화가 나서 그만 마을을 떠나자며 나가고 있는데 등 뒤에서 또 돌이 날아왔다. 정확히 엄마를 겨냥하는 듯했다. B와 내가 인상을 쓰면서 쳐다보자 아이들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더니 이내 자기들보다 덩치가 큰 형들을 데리고 오더라.

마을 여기저기에는 분명 어른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아이들의 행동을 말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어른들이 마을에 이방인이 들어오면 쫓아내라고 시킨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도인들의 시민의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마을을 빠져나왔는데, 분이 가시질 않았다. B와 내가 마을을 빠져나와서도 계속 화를 삭이지 못하자 엄마는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너무 짜증이 났다. 우리를 위해 일부러 그런 척하신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이 기분 나쁜 사건을 금방 잊으신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으로 인해 하루 종일 기분이 너무 안 좋았고,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이 사건만 떠올리면 너무 화가 나고 기분이 안 좋아졌다. 심지어 몇 년 전의 일인데도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인도에서 1년 정도 살면서 한 번도 인도가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인도를 여행하는 것, 특히 여자 혼자 인도를 여행하는 건 정말 위험한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곳에 함부로 가는 것도 자제해야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된 사건이었다.

인도 관광 100 년 만에 최악

세대 인도 여행 기업과 일자리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해, 그리고 백신이 발견 될 때까지 관광의 개념은 끔찍한 위기에 처할 것입니다. 인도 관광 및 환대 협회 연맹; 인도의 완전한 관광, 여행 및 접객 산업을 대표하는 모든 국가 협회 (ADTOI, ATOAI, FHRAI, HAI, IATO, ICPB, IHHA, ITTA, TAAI, TAFI) 및 원인 파트너 인 AIRDA의 정책 연맹은 인도 관광에 위험에 처한 가치를 15 lakh crores로 추가 수정했습니다.

2020 년 5 월에 계산되어 정부와 공유 된 FAITH의 첫 번째 지침은이 전염병으로 인해 관광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10 천만 달러로 위험에 빠뜨 렸습니다. FAITH는 상황이 악화되고 위험에 처한 가치가 15 만천 만 달러에 달함에 따라 분기 동안이를 추가로 수정했습니다. 이는 인도 관광의 경제적 생산량 측면에서 최대 XNUMX 만 크로 어의 위험에 처한 가치를 다루기 위해 다시 수정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진행되는 방식을 감안할 때 인도의 모든 주요 인바운드, 국내 및 아웃 바운드 시장에서 관광 공급망이 붕괴되었으며 향후 5 개월 동안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총 영향을 최소 9 개월로 만듭니다. 올해 XNUMX 월부터.

인도 관광 산업의 직간접 적 경제적 영향은 인도 GDP의 약 10 %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대략 인도 관광의 연간 경제적 승수 가치를 ~ 20 lakh crores로 설정합니다. 관광의 최소 XNUMX/XNUMX이 완전히 영향을받을 것입니다.

이 값은 항공사, 여행사, 호텔, 여행사, 관광 목적지 레스토랑, 관광 교통, 관광 가이드의 전체 관광 가치 사슬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각 관광 부문은 실적이 저조하거나 실적이 저조하며 올해 몇 달 동안 그와 같이 유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관광 부문에서 분명합니다. 여행사, 폐쇄 또는 비어있는 호텔 및 레스토랑, 비어 있거나 폐쇄 된 컨벤션 및 회의 또는 결혼식 장, 투어 운영자를위한 주문 파이프 라인 없음, 주차장에 갇혀있는 관광 운송, 해고 또는 유급 직원없이 떠나기, 관리자, 여름 국내 및 해외 휴가철이 지나고, XNUMX 월 ~ XNUMX 월 성수기 예약이 눈에 띄지 않고, 회의가 가상 앱으로 이동하고, 필수가 아닌 여행이 마감되었습니다.

레저 (인바운드, 아웃 바운드, 국내) 기업 여행, 문화 유산, 모험, 회의 인센티브, 전시회 및 이벤트 종교적, 영적 및 다가오는 고 가치 틈새 관광 상품 (예 : 바다 및 강 크루즈, 캠핑, 래프팅, 골프 영화 관광, 정글) 관광, 농업 관광 등 모든 주에 걸친 더 많은 것들이 올해 관광 부문에서 한 세기 만에 최악의 해가 될 것입니다.

관광 산업은 가장 큰 경제적 승수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FAITH는 업계 추정치에 근거하여, 관광에 지출 한 루피는 인도에 가장 세계적으로 독특한 자연 및 문화 유산이 퍼져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인도에 대해 3-4 배 이상의 경제적 승수를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도 배후지. 조직화 된 관광과 조직화되지 않은 관광 부문 모두에서 4 년 동안 누적 된 일자리 손실은 최대 XNUMX 크로 레에이를 수 있습니다.

FAITH는 지난 5 개월 동안 관광 수요의 부흥을 위해 인도에서 관광 사업의 생존을 먼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관광 사업의 생존을 유지하는 데 즉시 중요합니다.

– 인도의 관광 기업이 직원을 돌보기 위해 사용할 수있는 관광 기금.

– 관광, 여행 및 숙박업에 의한 원금 및이자 지급에 대한 RBI의 다년 유예.

– PF, ESi, 소득세, GST, 고정 전력 및 유틸리티 관세, 재산, 소비세, 주 간 관광 운송 세 및 면허 수수료와 같은 모든 중앙 및 주 법적 책임에 대한 즉각적인 XNUMX 년 면제, 모두 누적 또는 벌금없이 이자는 즉시 이루어져야합니다.

– 항공사, 철도, 주립 관광 공원 및 기타 공급 업체의 여행사 및 여행사를위한 강력한 예약 지불 환불 메커니즘.

이것이야 만 인도 관광 트랙과 접객 산업이 부흥을 위해 살아남을 것이며, 일자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은행 부문이 관광에 대한 노출을 보호하여 대출이 NPA가되는 것을 방지 할 것입니다.

잠금 해제 후 관광은 약간의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매우 제한적이고 매우 단거리 국내 여행이며 관광 사업을 실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FAITH는 이미 지난 28 개월 동안 총리 인 재무 장관, 600 명의 최고 장관, RBI, Niti Aayog, 관광 의회 패널, 항공, 상업, 재무부 및 그 이상에게 요청을 제기했습니다. XNUMX 명의 국회의원이며 관광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 산업이 도시 및 농촌, 외환, 강력한 IT 및 GST 징수, 자본 지출 주도 GDP 등에서 인도 일자리에 기여할 때 부문 별 지원을 위해 ‘관광이 아닌 이유’에 대한 질문을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관광은 매우 독특한 사업이며 임의의 활동입니다. 관광은 긴장을 풀고 현지 경험에 몰두할 수있는 수단입니다. 여행 여정의 각 측면이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관광이 위험에 처하게됩니다. 백신이 발견 될 때까지 관광이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는 GST 수집, 은행 데이터, PF, ESI 또는 주 수준 고정 요금에 관계없이 정부의 모든 데이터 포인트에 반영됩니다.

관광은 다른 비즈니스처럼 경제적으로 취급 될 수 없으며 모든 정부 부서간에 조정 된 재정 및 통화 구조 패키지가 필요합니다.

인도 관광의 전체 가치 사슬이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거의 10.8 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거의 1.8 억 명의 인도 국내 관광 방문, 거의 5 만명 이상의 인도인 재 방문, 거의 28 만명 이상의 해외 여행 인도인 및 거의 $ 29를 수용했습니다. bn + 외환 수입.

FAITH, FAITH, Federation of Associations in Indian Tourism & Hospitality는 인도의 10 개 국가 관광, 여행 및 숙박 기관의 전국 연맹입니다. 이러한 연관은 ADTOI, ATOAI, FHRAI, HAI, IATO, ICPB, IHHA, ITTA, TAAI 및 TAFI입니다.

# 재건 여행

관련 뉴스

인도여행 41 – 최악의 숙소를 찾아

푸쉬카르를 떠나는 날 아침.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다음 목적지는 자이뿌르 정했는데,같이 떠날 일행들도 만나고 먼저 한국을 들어가는 누나 마중도 할겸,다른 호텔을 들렸다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푸쉬카르에서 자이뿌르로 한번에 가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에,중간에 아즈메르라는 조금 큰 도시를 거쳐가는 수밖에 없다.아즈메르를 가는 동안에는 꾸불꾸불한 산길을 반드시 거치게 되는데,바로 옆 낭떠러지를 요리조리 피해 운전하는 모습은 내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뭐, 그럭저럭 괜찮다.그게 몇시간 동안 계속 됐다는 점만 빼면 ^-^

자이뿌르까지 버스로 무려 5시간이나 걸린다.

휴,

어쨋거나 도착하자마자 짐부터 내려놓을 숙소부터 찾아보려고 가이드북을 펼쳐들었는데,

아니, 근데 무슨 지도가..

온라인게임 퀘스트 맵도 아니고..

지도만 보고서는 당췌 숙소를 찾아갈 수가 없었다.

그러고보면,

가이드북의 애매한 지도나 현실과 맞지 않는 설명때문에 애를 먹을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간혹 유명한 식당이나 숙소 방명록을 보면,

여행자들이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가이드북 저자를 향해 신랄하게 써놓은 욕들을 자주 볼 수있다.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대다수의 국내 여행자들은 주로 ‘인도 뷁배’나 ‘외로운행성’ 이라는 가이드북을 사용한다.

실제로 중간에 2가지 책을 직접 보고 다녀본 후 개인적으로 느낀 건,

‘둘 다 장단점이 있다.’ 라는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아주 진부한 결론이 나왔다.

일단 ‘인도뷁배’는 지도가 ‘외로운행성’에 비하면 거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수준이고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이지만, 국내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그곳에 나온 숙소를 가면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고 실용적인 Tip이나 사진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반대로 ‘외로운행성’의 가장 큰 장점은 지도가 상당히 정확하다는 점이다. 인도 특유의 수많은 골목길들이 빠짐없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소소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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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아무짓도 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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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자이뿌르에서 숙소를 잡으려는데 몇 번 허탕을 치고,가는 날이 장날인지. 당최 방이 남는 곳이 딱 하나 밖에 없었다.결국 일행중 여자 3명은 한 방에서 묵고, 나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방을 잡기로 했다.나만 홀로 방을 찾기 위해,옆 후미진 골목으로 슬그머니 들어가니 게스트하우스 건물 하나가 보였다.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건물 기둥.프리즌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다 벗겨진 건물 페이트칠.이건 뭐 유령의 집이야. 뭐야.간단하게 체크인을 하고,2층에 올라가 방에 들어가려고 열쇠를 끼우려는데,갑자기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한다.ㅡ_ㅡ?; 응?나 아무짓도 안했는데..심지어 옆에 있던 주인 아들로 보이는 꼬마가 있길래, 살짝 미소를 지어줬더니.아이를 서둘러 데리고 들어가면서 얘하고 말하지 말란다.ㅡ.ㅡ; 아.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아니, 여기 뭐 예전에 나랑 닮은 한국인이 와서 깽판을 치고 간적이 있나.오자마자 이런 찬밥신세 받기는 처음이라, 기분이 영~ 좋지 않다.방에 들어가보니 흰색(엄밀히 말하자면 누런색)의 침대 하나.그리고 쓰레기장에서 주워왔을 듯한 옷장 하나 뿐이다.차라리 도미토리에서 머물면 심심하지나 않지. 이건 뭐 독방에 갇힌기분이다. -_-할일도 없고.침대에 누워 수첩에 잡다한 글이나 써보기로 했다.그런데 잠시후,노크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주인 아저씨다.지긋이 날 바라보며이번에도 입술에 손가락을 대더니 조용히 해달란다.

[인도 뭄바이-1] 최악의 도시 뭄바이 도착과 위험한 하룻밤

3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른 일을 준비하기전에 내 인생에서 돈있고 시간있는 기간이 언제있을까 싶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1년 동안 다니고 싶었지만, 막상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일을 준비하기 위해 짧은 여행으로 마무리했었다. 예전부터 왠지모르게 가고 싶었던 인도를 시작으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2010년도에 다녀왔는데 벌써 7년전 이야기가 되었다. 내가 뉴델리에서 귀국할 때 빠하르간지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당연히 지금은 다른 모습이겠지. 이렇게 뒤늦게 여행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번째,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지는 여행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어서. 두번째, 아이가 태어나니 이 아이가 컸을 때 내가 다녔던, 아내와 함께 여행했던 그 장소에 아이가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은 다르지만 내가 갔었던 공간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이 아이가 커서 본다면 하나의 큰 선물이 아닐까 싶었다. 그때는 이런 블로그를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여행 자체를 느끼고 싶어 사실 정보에 대한 사진을 남긴게 없지만, 기억의 저편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여행을 통해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고, 지금의 생각과 삶에 대한 방향을 갖게 해주었다.

내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2010년 3월 14일 3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하는 날이었다. 그 당시의 인사팀의 대리가 이제 뭐할꺼냐고 묻자 나는 여행 다닐겁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아내인 그 당시의 여자친구가 내 인생에서 돈있고 시간있을 때에는 지금 이순간 밖에 없을거라는 말에 나는 바로 긴 여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3년동안 타지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떨어져있었던 여자친구를 1년간 다시 혼자둘 수 없었기에 가장 가고 싶은 나라인 인도를 우선 가보기로 했다. 왜 인도를 가고 싶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하지 않은 여행을 해보고자 싶었지 않았나 싶다. 인도를 여행하기 위해선 비자가 필요했고, 인도의 북부인 네팔도 다녀올 계획이 있었기에 복수비자를 발급받았다. 남인도를 한바퀴 돌 계획에 뭄바이 in, 뉴델리 out으로 비행기 티켓팅을 우선하였다. 그러면 무슨일 있더라도 무조건 여행을 갈테니깐…

여행을 떠날 때에는 무계획에 대략적으로 남인도를 돌자 라고만 생각하고 떠났기에 정확한 루트는 없지만 다녀온 도시를 그려보니 약 7,000km로 제법 먼 거리를 여행한 듯 했다. 첫 도시는 남인도를 돌 계획에 뭄바이였는데…왜.. 난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그냥 뭄바이를 선택했는지 조금은 후회가 됐다. 홍콩에서 경유를 하고 뭄바이를 도착했을 때에는 새벽 2시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가이드 북에서도 새벽에 인도에 도착하면 위험하니 그냥 공항에서 하룻밤 지내는 편이 좋다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걸 봤음에도 불구하고 왜그랬는지 난 밖으로 나가 가이드 북에 적힌 가장 싼 게스트하우스 주소를 들이 밀고 택시를 흥정하고 있었다. 사실 택시기사도 잘 몰랐기에 당연하겠지만 엉뚱한 곳에 나를 떨어뜨렸고 내린 후 주위를 둘러보니 노숙자들이 군데군데 내무반처럼 종이와 천을 깔고 자고 있었고, 사실 분위기가 그리 밝은건 아니었다. 다행히도 가이드북에 나온 지도에서 적힌 도로명을 찾을 수 있었고, 가고자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몇 블럭 떨어지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냥 방향만 보고 지나가는 로컬버스를 탔고, 계속 지도와 블럭을 헤아리면서 비슷한 장소에 하차하였는데 그때 같이 내린 한 남자가 있었다. 내린 곳에도 역시나 그리 분위기가 밝지 않았는데 외국인이 새벽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노숙자들이 하나둘 모여서 나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고 있자 나와 같이 버스에서 내린 그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어디를 찾느냐고 물어보았다. 게스트하우스 위치를 알려주자 그 남자는 가는 길이라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고, 주변 분위기가 무서워 나는 아무 의심없이 그 남자를 따라 나섰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행히도 그 남자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고, 이 시간에 외국인이 혼자 그렇게 있으면 위험하는 말을 하며 친절하게도 나를 게스트하우스 입구까지 안내해주었다. 그 남자 덕분에 다행히 인도에서 첫 숙박을 보낼 수 있었고, 인도여행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찾은 게스트 하우스는 꼴라바에서 가장 저렴하고, 방음이 전혀 안되는 India Guest House였다. 어차피 몇 시간 잠자지 않고, 너무나도 샤워를 하고 싶었기에 제일 싼 숙소를 찾았기에 전혀 문제될 것은 없었다. 그때 너무 정신이 없었기에 찍은 사진은 없고 구글링을 해보니 사진이 몇 개 찾아 올려본다.

India Guest House는 타지마할 호텔, Gate of India에 근처에 있었고, 사실 소문대로 시설은 정말 안좋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뭄바이가 원래!! 숙소가 최악인 도시인데 수도인 델리보다 3배정도 비싸다고 소문난 도시였다.

(게스트하우스 복도) 그래도 지친몸을 이끌고 샤워를 한 뒤에 벌레들이 보이고 거무퇴퇴한 침대에 가져간 판쵸우의를 깔고 누웠다. 그리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사실 공항에 내리면서 공항을 나서면서 든 생각이기도 한데 내가 여기 왜왔지??? ㅎㅎ 여행을 다녀보면서 만난 사람들 물어보니 대부분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잘 버틸 수 있을 까 걱정하며 억지로 잠을 청했다.

‘코로나 끝나도 여긴 안 가요…’ 가본 사람들은 안다는 최악의 여행지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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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던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녔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지루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갈 날만을 기다리는 낙으로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 해도 낯선 문화와 낯선 장소에 가는 만큼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해 때로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오고 난 뒤 ‘다시는 안 가요’라는 말이 나올 만큼 문화적인 충격을 받거나 좋지 못한 기억이 남았다는 곳인데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사기 조심, 쿠바

지구의 적도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1년 내내 거의 여름 날씨를 보내고 있는 섬나라 ‘쿠바’는 겨울철에 가면 여름의 날씨를 느낄 수가 있어서 겨울철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쿠바가 한국인들에게 점점 비호감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쿠바는 외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행위가 빈번하기 때문인데요.

쿠바라는 국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사회주의 국가이고 모든 국민은 평등하지만 그만큼 가난한 국가라고 하죠.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쿠바 시민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화폐 사기를 많이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쿠바에는 외국인 전용 화폐단위와 현지인 전용 화폐 단위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잘 모르고 사용한다고 하죠.

거기다가 쿠바에서는 ‘히네테로’가 많아 아주 극성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말끝마다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그들의 제안을 거절해도 계속해서 따라붙는다고 합니다. 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는 관광객들이 타깃이 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을 만난다면 강하게 거절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합니다.

성범죄 최악의 국가, 인도

인도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하게 걸리는 국가라고 하는데요. 인도에 가보면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이국적인 느낌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도 많이 언급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인도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국가 1순위로 손꼽히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그 이유 중 하나로 ‘위생상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길거리를 돌아다녀 보면 길거리에는 각종 폐수와 오물들이 넘쳐나고 있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들 또한 요리를 장갑도 안 끼고 맨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바로 ‘성범죄’에 관한 문제입니다. 인도는 특히나 여성들에 대한 인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엄청나게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캣 콜링’이라고 해서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성적인 발언을 해 불쾌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하루에도 무려 3,000건 이상의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유튜브나 블로그만 보더라도 그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다고 하네요.

습한 날씨와 불쾌지수, 대만

한국에서 4시간 정도를 가면 대만의 ‘지우펀’이라는 곳에 갈 수가 있는데요. 지우펀에서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화려한 도시의 느낌과는 다르게 대만 전통의 풍경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타이베이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근교의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죠. 또한 지우펀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오는 곳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배경과는 다르게 직접 지우펀을 가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실망을 한다고 하는데요. 지우펀은 기본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항상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습한 날씨에 항상 등장하는 ‘비키 벌레’는 덤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대만의 음식 중 악취가 심하기로 알려진 취두부의 냄새가 시장의 전체에 진동을 하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떠난 여행이 오히려 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런 점을 꼭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위험해요, 이집트

우리에게 피라미드를 통해 많이 알려진 ‘이집트’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이곳의 수도인 ‘카이로’를 갈 계획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집트의 화려한 배경과는 다르게 관광객들에게 대하는 무례한 성추행이나 사기 같은 행위 때문인데요.

이집트에는 여성이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니면 성추행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놓다고 하죠. 실제로 여성 여행자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이집트에서 무리를 이루고 있는 남성들이 같이 셀카를 찍자고 한다던가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행동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집트를 다녀온 여행자들은 ‘여성 혼자는 절대 가지 말라’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집트에 혹시라도 여행을 간다면 낯선 이의 호의는 무조건 무시를 하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잔돈을 항상 소지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발생할 것 같다면 무조건 경찰이나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코로나가 끝나도 피해야 할 해외여행지 4곳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우리가 여행을 가는 목적이 즐거움이 가장 큰 만큼 가서 불쾌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간다면 미리미리 알아두고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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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도 지옥도 아닌 남인도의 단상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과 어디론가 돌아가는 사람들. 남인도 여행에서 탔던 버스들은 항상 만원이었다

남인도로 떠난 네 번째 인도 여행에서 깨달았다.

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이곳,

인도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음을.

#1 마말라푸람

Māmallapuram

딜럭스 버스

작은 어촌인 마말라푸람(M?mallapuram)으로 가는 버스 안. 금방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버스는 안팎으로 심하게 낡았고, 하차를 알리는 벨도 존재하지 않는다. 승하차의 경계가 없는 두 개의 문도 열린 채로 버스는 출발했다. 앞뒤로 멘 배낭을 빈 좌석에 내려놓으니 베이지색 옷을 입은 사내가 아무 말 없이 접근했다. 왼쪽 손가락 사이사이에 부채처럼 지폐를 꽂고 옆구리에 파우치를 낀 모습으로 보아 요금을 받는 사내였다. “마말라푸람”이라고 말하며 200루피(한화 약 3,300원)를 건네자 영수증과 함께 155루피가 돌아왔다.

마말라푸람까지 2시간을 달리는데 버스 요금은 한화로 750원 남짓. 심지어 버스의 전면 창문에는 하얀 바탕에 파란 글씨로 ‘딜럭스’라고 써 붙여져 있다. 사내는 뒷문 옆 좌석에 기대어 서서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정류장 이름을 부르는 듯했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자 타고 내리는 사람이 뜸해졌지만 그의 목소리와 호루라기 소리는 여전했다. 목소리는 그런대로 견딜 만했지만 호루라기 소리가 튀어나올 때마다 머리가 지끈했다. 계속 듣다 보니 하차를 알릴 때는 호루라기를 한 번, 다시 버스가 출발할 때는 두 번 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인의 사리(Sari)에 새겨진 꽃무늬가 해져 버린 버스 좌석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아니, 묘하게도 어울린다

왼쪽 도로 가장자리에 ‘마말라푸람 25km’라는 표지판을 발견한 찰나. 버스는 속도를 내어 달리기 시작했다. 호루라기 소리를 한 번 듣고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난 뒤 여행 가이드북을 폈다. 그렇게 한 번, 한 번, 또 한 번이 모여서 곧 마말라푸람에 도착하겠지. 옆 좌석에 놓인 배낭에 몸을 기대어 잠을 청했다. 빨라진 속도 덕에 이전보다 바람은 조금 더 시원해졌다.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맡기니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사내의 목소리와 호루라기 소리도 금세 아득해졌다.

남인도에서는 기차보다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많았다

#2 깐야꾸마리

Kanyakumari

이 미친 인도 여행

인도 최남단 깐야꾸마리(Kanyakumari)로 가는 야간 기차를 예매했다. 에어컨 클래스는 이틀치 숙박비와 맞먹는 가격이라 엄두가 나지 않아 슬리퍼 클래스 표를 샀다. 출발은 새벽 1시. 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 도착한 역에는 자정을 넘긴 시간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 틈에 배낭을 내려놓고 열차의 플랫폼 넘버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열차번호 12633-플랫폼 넘버3’. 숫자가 전광판에 나타나자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열차는 (당연히) 15분 정도 연착했다. 역으로 들어서는 열차가 속도를 줄이자 세컨드 클래스에 살을 부대끼고 있는 인도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공간이 없어 열차의 문턱에까지 걸터앉은 사람들은 뜻밖에도 즐거워 보였다. 어디론가 떠나기 때문일까. 아니면 어디론가 돌아가기 때문일까. 생각하던 찰나 열차는 멈췄고 나는 슬리퍼 클래스 4코치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 보지 않고 인도 여행을 말할 수 있을까. 인도 최남단 깐야꾸마리로 가는 기차에 오른다

내 좌석은 로워(아래), 미들(중간), 어퍼(위) 중 어퍼였다. 내 키보다 높은 그곳에 가까스로 배낭을 올리고 몸을 구겨 넣어 눕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 미친 짓을 또 하고 있지.’ 분명 잊지 못할 기억이었고 그래서 잊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전 인도 여행에서 역시 지금처럼 어퍼 칸에 몸을 뉘이며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 사방에서 울리는 코 고는 소리, 밤을 잊은 사람들의 수다 소리를 들으며 지옥이 있다면 이곳과 닮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지. 있는 힘, 없는 힘을 모아 목 베개에 바람을 넣고 목에 끼워 비스듬히 누웠다. ‘나는 왜 이 짓을 또 하고 있을까. 깐야꾸마리에 도착하면 알 수 있을까.’ 자문은 계속됐지만 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시간은 새벽 2시15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열차에 속도가 붙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잠을 청하는 것, 열차가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혹 꿈속에 답이 있지 않을까, 가까스로 눈을 붙였다.

깐야꾸마리역. 자신의 몸집만 한 캐리어를 끌고 엄마를 따라 가는 소녀의 모습에 웃음이 지어졌다

뒤척이다 잠이 들고 깨기를 여러 번. 새벽 5시경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배낭을 왼편 로워 칸에 옮기고 오른편 로워 칸에 누우니 한결 편했다. 마음도 좀 편안해졌는지 그제야 허기가 몰아쳤다. 이내 먹을 것을 꺼내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창밖에는 동이 터 오고 있었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하늘을, 구름을, 산을,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을 발견했다. 그것들은, 보통이지만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그것들에, 답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이 미친 인도 여행을 내가 왜, 네 번이나 하고 있는지를.

향신료 가게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서 곰 인형이 인사를 건넸다

#3 알라뿌자

Alappuzha

동요하지 않는 여행

길었지만 깊은 시간이었다. 꼴람(Kollam)에서 알라뿌자(Alappuzha)까지는 수로를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로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배로는 꼬박 7시간이 걸렸다. 문득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Copacabana)에서 배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가로질러 태양의 섬에 갔을 때가 떠올랐다. 바다를 닮은 호수는 육안으로는 넓이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가늠하기 어려운 인도 케랄라(Kerala)주의 수로(900km라는 숫자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는 ‘Backwaters’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 뒤에서 잔잔히 물결치고 있었다.

마치 길을 안내하듯이, 케랄라 수로의 야자수가 보트를 향해 손짓했다

과거 쌀 운반용으로 사용하던 배를 숙소로 개조한 ‘하우스 보트’는 수로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물길은 바다와 같이 넓다가도 금세 호수와 같이 좁아졌다. 보트가 식물들을 밀어내며 나아갈 때마다 녹색 내음이 코끝으로 올라왔다. 열대 우림 사이로 퍼져 있는 이 물길은 인도 사람들에게는 삶의 길이자 이방인에겐 여행의 길이다. 삶과 여행이 만난 물길 위에서 나의 길을 가늠했다. ‘나의 길도 때로는 넓어지고 때로는 좁아지겠지. 그때마다 이 수로의 잔잔한 물결처럼 동요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동요하지 않는 여행. 그것이야말로 불행에서 여행으로 ‘인도’하는 길임을, 알라뿌자로 가는 수로 위에서 깨달았다.

잔잔한 물결처럼 동요하지 않는 여행으로,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4 빨로렘

Palolem

단단한 모래 위에서

빨로렘(Palolem)의 모래는 유난히 단단했다. 바닷물 속에 들어간 몸을 지탱해 주기에 충분했다. 물속에서도 마치 물 밖에 서 있는 듯 꽤나 편안해서 오랫동안 물에 몸을 맡기곤 했다. 그러다 처벅처벅 걸어 나와 무지갯빛 파라솔 아래 선 베드에 누워 맥주 한 잔을 들이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었다. 선 베드에 누워 눈을 감으니 지난 50일, 인도에서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힘들고 지긋지긋해서 때론 욕했으며, 행복했고 그 행복에 눈물겨워 때로는 미소 지었다. 인도에 오기 전, 내 마음은 바다의 물결처럼 조금은 넘실거렸고 정처 없이 부유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네 번째 인도 여행을 통해 내 마음은 바닷물 속 모래처럼 조금은 단단해졌고 덕분에 오롯해졌다. 남은 인생이라는 여정을 여행하듯 살 수 있을 거라는, 작지만 단단한 확신이 들었다.

고아(Goa)주 빨로렘 해변의 노을. 인도에 있지만 인도를 그리워하는 감정에 스며들었다

최고의 날을 보낸 뒤에는 어김없이 최악의 날이 찾아왔었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 결국 제풀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다시 털고 일어나 앞을 바라보면 보란 듯이 최고의 날이 기다리고 있었던. 그렇게 최고가 최악이 되고 최악이 최고가 되는 일의 반복 속에 인도의 시간은 흘렀다. 반추해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인도는 항상 나름의 해답을 내주었다. 그래서 가슴 한 켠이 아려올 때면, 언젠가는 약으로 쓰일 개똥 같은 인도 여행이 그리워질 것 같다. 그을렸던 피부가 다시 제 색을 찾게 될 때쯤, 인도보다도 혼란스러운 때를 만나면 이곳에 다시 오게 되지 않을까. 그때까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잊지 않을 것이다.

*방태현(방멘)은 여행하듯 산책하고 산책하듯 여행한다. 여행 관련 독립출판물을 창작하는 ‘출판사 방’을 운영 중이다. <출근 대신, 여행>, <발리에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불행에서 여행으로, 남인도로 인도하다>를 펴냈다. 인스타그램 bangmenphoto

글·사진 방태현(방멘) 에디터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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