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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병에 담긴 이네딧 담 – 브런치
그러나 진짜는 에스트렐라 담이 아니라 이네딧 담(Inedit Damm)이다. 유명한 미슐랭 3star 레스토랑 엘 불리와 함께 개발한 맥주로써, 맥주의 포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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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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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6.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AtfNSwqlQk
Inedit D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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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Michelin) 스타의 별일까.
이네딧 담(Inedit Damm). 스페인의 월드 클래스 셰프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a)와 스페인의 거대 맥주 회사 에스트렐라 담(Estrella Damm)이 2008년 함께 만든 정찬용 맥주다.
그래서인지 맥주잔보다는 와인잔에 마시라는 추천이 따라다니는 맥주. 평상시엔 잘토 화이트 와인 글라스나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이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잘토 샴페인 글라스를 사용했다.
이네딧은 대략 ‘전대미문의, 출시된 적이 없는’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세상에 없던 맥주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랄까. 정찬에 어울리는 주류는 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에 대한 자찬이랄까.
이네딧 담을 처음 만난 건 2011년. 당시 750mm 한 병에 3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분명 좋은 맥주였지만 크래프트 비어 붐도 제대로 일기 전이었던 당시로서는 상당히 고가였던 터라 두어 병 사서 마셔보는 걸로 만족했던 기억. 최근에는 일반적인 맥주와 같은 330mm 보틀로도 출시되며, 3병 만원 같은 행사도 종종 보여서 구매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6팩에 9유로가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으니 한국 가격도 어느 정도는 접근 가능성 있는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지 않을까.
어쨌거나 330mm가 국내 수입된 이후로 여러 번 마셨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포스팅을 남긴 적은 없었다. 오늘에야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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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네딧담 홈페이지
일단 이네딧 담을 처음 마셔 보면 맥주의 정체가 뭔지 애매하게 느껴진다. 향긋한 오렌지 필과 코리엔더 향과 부드러운 질감은 분명 벨지언 윗 비어(Belgian Witbier) 같은데, 밝은 빛깔과 시원한 홉 뉘앙스와 쌉싸름한 여운은 필스너의 그것이 연상되니까. 실제로 홈페이지를 보면 필스너용 맥아와 함께 밀을 사용해 두 가지 스타일을 접목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출처: 이네딧담 홈페이지
게다가 오렌지 필과 코리엔더, 감초를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 전반적으로 벨지언 화이트의 스타일이 지배하지만 필스너의 깔끔한 뒷맛이 살아있는 맥주랄까. 정확한 양조 방법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에일 효모를 사용한 후 일정 기간의 라거링을 거쳐 만들었을 것 같다. 알코올 함량은 4.8%, IBU 11.
Inedit Damm / 이네딧 담
볏짚색이 섞인 뽀얀 무광의 골드 컬러. 고운 거품이 풍성한 헤드를 형성한다. 향긋한 흰 꽃과 코리엔더, 한라봉의 속껍질 같은 향기에 더해지는 가벼운 스파이스와 은근한 이스트 뉘앙스. 입에 넣으면 촘촘하지만 거칠지 않은 버블로 인해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 기분 좋은 첫인상을 남긴다. 향기와 질감만으로도 이 맥주를 즐길 가치는 충분하달까. 달콤한 감귤 맛이 주도하는 우아한 미감이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적절한 산미 덕분에 음식과도 잘 어우러진다.
홈메이드 김밥과 함께 마셨는데 역시나 잘 어울렸다.
출처: 이네딧담 홈페이지
한 번쯤 페란 아드리아의 손길이 닫은 레스토랑에서 이 맥주를 즐길 기회를 얻을 수 있올까? 하아…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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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맥주] 이네딧 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찬용 맥주
‘이네딧 담’
제품명 : 이네딧 담
도수 : 4.8%
내용량 : 330ml
수입자 : (주)뮤즈인터내셔날
원산지 : 스페인
알아보니 고급맥주라하여 비어펍에서 마시기엔 부담되는 가격이기에..
백화점마켓에서 사왔지만
다른 맥주에 비하면 손떨리는 가격이다.
신세계마켓에서 9700원에 구입함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랑 처음에는 같은 맥주를 말하는 것 인줄 알았다
알아보니 병디자인부터 전혀 다르더라는..제조회사가 같을뿐
이네딧 담은 별모양이 시그니쳐인듯
코리엔더,오렌지껍질,감초 등이 들어가서 그런지
첫 맛부터 향긋한 꽃향이 느껴진다
4년간 세계 1위 레스토랑의 셰프와 공동 개발한 정찬용 맥주!
세계 최초로 맥주의 포만감을 최소화하여 식사에 곁들일 수 있도록 개발한 맥주로
와인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최고급 정찬용 맥주라고 한다.
밝은 황금빛의 띄고, 탄산이 강한 편은 아니다
아로마가 매우 향긋하고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다
보리향이 가득한 샴페인을 마시는 듯한 느낌
샴페인의 달달함과 와인의 부드러움이 모두 떠오르는 맥주이다
와인의 고급스러움이 연상되면서
왜 이네딧 담이 맥주계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을 얻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극진하게 대접해야 할 손님에게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을 듯한 맥주이다
스페인현지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다는데
지금 당장 스페인으로 가서
쟁여놓고 마시고싶다ㅎㅎ
만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네딧 담 INEDIT Damm 코스트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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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처음 보는 맥주가 있어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네딧 담 INEDIT Damm 맥주인데 6캔에 15000원 정도로 싸지는 않고 그냥 무난한 가격입니다.
이네딧 담 (INEDIT Damm)은 스페인 맥주로 알콜도수 4.8% 밀맥주입니다.
이네딧 담 INEDIT Damm 캔맥주의 모습 (별표가 있어서 그럴까 마치 베트남 맥주 같음)
이네딧 담 INEDIT Damm 전용잔이 없어서 칼스버그 전용잔에 따른 모습입니다. (매즈 미켈슨 ‘조금 더 부드럽게~’광고를 보고 바로 구매한 전용잔인데 요즘 가장 선호하는 전용잔입니다. 다른 잔은 거의 안써요.) 색은 탁한 노란색으로 일반 밀맥주와 동일합니다. 잔에 따라보니 비주얼이 상당히 아름답네요. 맛은 진하진 않고 중간 정도의 농도에 탄산도 잘느껴지는 밸런스가 좋은 맥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밀맥주는 파울라너 같은 대체재가 많아서 굳이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저렴하면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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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rella Damm Inedit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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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맥주 양조장인 에스트렐라 담(Estrella Damm)에서 만들어진
특별 맥주라고 할 수 있는 ‘에스트랄라 담 이네딧(Inedit)’은,
기존에 시도된 바 없는 이라는 ‘이네딧(Inedit)’의 의미와 같이
에스트렐라 담 브루마스터들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든 맥주라고 합니다.
이네딧(Inedit)은 라거맥주와 밀맥주의 블랜드를 시도한 제품으로,
밀맥주 가운데서도 코리엔더 & 오렌지 껍질이 재료에 포함된 사실로 보면
구체적으로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를 구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스르렐라 담(Estrella Damm)의 다른 맥주
Estrella Damm (에스트렐라 담) – 4.6% – 2011.03.20
위의 이미지에서 나타내는 문구를 보면 ‘The Dining Beer’
정찬과 함께하는 맥주가 컨셉임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elBulli Restaurant 와의 합작이라는 맥주에서부터,
벨지안 화이트로 이네딧(Inedit) 맥주의 스타일을 정한 것도
elbulli Restaurant의 음식들과의 궁합을 맞추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인데,
그곳의 음식들이 대체로 상큼하지만 기름기가 있으며,
샐러드에는 식초가 기본 소스로 들어가며, 주 재료들은
아스파라거스, 아티쵸크, 연어, 참치, 치즈 등이라고 합니다.
정찬 주(酒)로는 와인만이 적격이라는 견해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연구하는 많은 양조가와 레스토랑간의
공동 연구나 의뢰를 통해서 바뀌어 나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레몬즙을 얹은 훈연된 연어에는 벨지안 화이트가,
달콤한 트리펠(Tripel), 두벨(Dubbel)에는 화이트 치즈,
기름진 고기에는 상쾌하고 씁쓸한 홉의 IPA 가,
탄 듯한 초컬릿의 맥아 맛이 있는 포터에는 브라우니 등등 많지만…
전 세계 100 가지가 넘는 맥주 스타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오로지 페일 라거(Pale Lager)라는 한 종류 스타일이
시장을 완전 독점한지라..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못 보게되어,
맥주에는 치킨! 만이 답이니.. ‘이네딧(Inedit)’이 추구하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은 그저 먼 나라의 얘기가 될 수밖에요..
연한 오렌지 색을 띄고 있어 명랑한 느낌을 주는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Estrella Damm Inedit)에서는
무엇보다도 코리엔더의 향기를 상당히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톡톡 터진다기보다는
입 안에서 곱게 터져서 마시는 사람을 자극하지 않는것 같았고,
밀맥주의 부드럽고 진득한 질감보다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청량하면서 밝다는 인상이었기에 마시기 전 가장 의문이었던
‘라거 & 벨지안 화이트의 혼합?’ 이 풀리는 듯 했습니다.
오렌지 껍질에서 기인하는 달콤한 맛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약간은 유제품과 비슷한 벨지안 화이트의 전형적인 맛이 주를 이루었고,
쓴 맛이나 지나친 맥아의 단 맛은 없는, 밑 바탕은 나름 담백하여
음식 고유의 맛을 해지지 않을 것 같았으며, 맥주만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질리는 느낌이 적을거라 사려되었습니다.
산뜻한 벨지안 화이트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750ml 큰 병 하나를 비우시는데 큰 무리 없어 보였으며,
도수가 높지 않고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스타일의 맥주라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한 병이라면 온 종일 수다가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구할 수 있는 장소가 적다는 점, 가격이 30,000원 수준이라는게 단점이기는 합니다.
※ 이 맥주를 선물해주신 Dr.Cork 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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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맥과 캔맥은 같은 술인가? 이네딧 담(INEDIT D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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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은 캔맥주와 병맥주는 포장용기만 다를 뿐 같은 술이라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필자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필자의 믿음의 돌을 던진 술이 있어서 소개하려합니다.
” 이네딧 담(INEDIT DAMM)”
“예전에 시도된 적 없는”이란 뜻이라네요 ㅎ 스페인 맥주입니다.
이 술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엘블리의 쉐프 페란 안드리아가 샴페인을 대신해 식전주로 사용하기 위래서 만든 술입니다.
네이버 음식백과에 의하면 라거맥주와 밀맥주를 섞어(?) 만든 맥주로 고수와 오렌지 껍질은 넣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잡설이지만 좀 이상하죠? 밀맥주도 라거맥주는 다른 분류인데, 밀맥주인데 라거맥주인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필자가 이 술을 처음 접했을 때가 2013~2015년 사이로 기억되는데요
연말 송년모임에 샴페인을 대신해서 아무런 정보 없이 이네딧 담을 접했습니다.
그 첫맛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당시 소매가로 한병에 12,000원 용량은 750ml로 기억이 되는데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파는 곳이 그렇게 흔하지는 않았습니다.
제목은 캔맥주와 병맥주의 차이인데 계속 다른 이야기만 하니 의아하신가요?
자 이제 곧 본론입니다.
그렇게 잊혀가던 이네딧 담은 요즈음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와 더불어 간혹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트에서 캔을 보기 전에 스타필드시티에 위치한 와인매장에서 이네딧 담 병맥주를 발견했었습니다.
이 술을 잊지 못한 본 필자는 당연히 3병 만원에 이 술을 구매했는데, 불과 며칠 뒤 마트에서 캔맥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고 차이점을 발견한 분이 있을까요?
왼쪽은 이네딧담 캔맥주 오른쪽은 이네딧담 병맥주입니다. 차이가 보이나요?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자세히는 보기 어려울 겁니다.
라벨을 보면 원재료명이 기재되어있습니다. 왼쪽의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 천연향료, 홉, 효모, 비타민C
오른쪽 병맥주의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 설탕, 이스트, 호프, 코리앤더, 비타민C
홉과 호프는 표기방법차이이고요, 이스트 또한 효모의 일종입니다. 그러니 동일한 것으로 칩시다.
그런데 코리앤더와 천연향료는 같은 재료일까요? 캔맥주에는 왜 밀과 설탕이 없을까요?
우리나라의 수많은 법 중 상표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표법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식음료제품들은 원재료를 상표에 표기하여야만 합니다.
맥주의 라벨에 원재료에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제품의 제조과정에서 투입되지 않은 재료이거나 양이 극히 미미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이네딧담 캔맥주에는 코리앤더 대신 천연향료가 병맥주에는 코리앤더와 밀,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구성하는 성분이 다른데 같은 맛이 나는 술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다른 술도 이네딧담과 같이 차이나는 병맥 캔맥을 보셨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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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맥주, 이네딧 담 (INEDIT Damm)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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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맥주, 이네딧 담 (INEDIT Damm) 후기!
– 친구에게 선물 받아 마신 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돼지왕 왕돼지입니다. 오늘은 친구 방샤셤머가 선물로 주었던 이네딧 담(INEDIT Damm) 을 마신 후기입니다.
우선 이 녀석은 아래와 같은 정보를 가진 술입니다.
Estella Damm INEDIT 가격은 소매 기준 만원이 넘는 비싼 맥주. (어떤 술집에서는 14,000원에 파는 걸 봤네요.. ) 스페인 맥주이며, Inedit 이라는 것은 “기존에 시도된 적 없다” 라는 뜻. 기존의 맥주에서 포만감을 없에서 와인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 개발한 맥주. 4년간 세계 1위 레스토랑(엘 불리, El Bulli)의 수석 셰프(페란 아드리아, Ferrna Adria)와 공동개발한 녀석으로, 원래는 그 가게에서 팔려고 만들었는데 너무 괜찮아서 유통되고 있음. 도수는 4.8%이며 성분에 코리엔더(고수)가 들어간 것이 독특.
그래서 맛은??
기대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일까요? 실망스러웠습니다.
코리엔더(고수)가 들어간 술이라고 해서 얼마나 고수맛이 날까 싶었는데..
고수를 넣은 것은 맞는가? 싶을 정도로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와인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 개발한 맥주라는 포인트가 “이해는 가지만”,
역시나 와인의 풍미를 전혀 흉내낼 수 없습니다.
( 화이트 와인과는 조금 견줄만할 지 모르겠으나.. 레드와인과는 게임이 안 됩니다. )
원래 맥주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비싸고 독특한 녀석이라면 정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젠젠… (전혀!)
작은 병이었음에도 아까워서 다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맛은 케바케로 느껴질 수 있고,
제가 원래 맥주 애호가가 아니었기에 이런 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저는!” 앞으로 사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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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병에 담긴 이네딧 담
지금 국가들의 국경을 보게 되면 그 국경이 과거부터 진행되어 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지금의 지도에 그려진 국경들은 채 50년이 안된 것들도 많다. 그리고 유럽 국가들 역시 100년 전으로 거슬러 가면 전혀 다른 국경체계를 갖고 있다. 이 중에서 비교적 국경을 잘 지킨 몇몇 국가가 있는데, 프랑스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아라곤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이 연합하여 이슬람 세력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완전히 몰아내고 두 국가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시작된다. 15세기 말에 시작된 이 국가는 여전히 내부적인 갈등이 상당히 많은데, 1930년대 스페인 내전만 보더라도 그 특징을 알 수 있다.
그 중 스페인에서 가장 잘 사는 곳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르셀로나로 볼 수 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언어나 정치경제적으로도 여전히 독립 성향이 가장 강하다. 아라곤 왕국의 실세로 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근처는 카탈루니아(Catalonia)라 부르는데, 유럽 통계국에 따르면, 카탈루니아 지역의 1인당 GDP는 29,966 유로(2016년 기준)로 스페인 전체의 24,100유로에 비해 월등히 높다. 물론 유럽 전체의 31,700유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카탈루니아는 그 만큼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마드리드 중심의 가스티야(Castilla) 사람들로부터는 많이 차별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 지역은 와인으로 꽤나 유명한데, 카바의 주산지이기도 하며, 프리오랏(Priorat)이라는 명주를 생산하는 지역이 있다. 그러나 프리오랏 지역은 아직 90% 이상의 포도밭이 미개발 상태에 있으며, 스페인 전체 와인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범위는 크지 않다. 대신 이 지역 사람들이 와인 만큼 많이 마시는 것이 바로 맥주다. 그리고 이 지역의 대표적인 맥주가 있는데 바로 담(Damm)이다. 아마 마트에 가면 에스트렐라 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는 에스트렐라 담이 아니라 이네딧 담(Inedit Damm)이다.
유명한 미슐랭 3star 레스토랑 엘 불리와 함께 개발한 맥주로써, 맥주의 포만감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마셔도 몸에 거부감이 없고 요리랑 함께 하기에 매우 좋은 풍미를 선사한다. 이 맥주는 특이하게도 화이트와인잔 같은 잔에 서빙을 해주며 멋진 황금빛과 오렌지, 깊이 있는 맥아의 터치, 그리고 부드러운 기포의 터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https://www.damm.com/en/beers/inedit
구매할 때 유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반드시 병을 사기를 권장한다. 캔에 든 이네딧 담은 좀 더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맥주는 역시 병맥주다.
그리고 소개할 맥주가 두 개 더 있다.
말퀘리다: Malquerida
특이하게도 붉은 맥주다. 특별히 라틴 음식이나 매운 음식에 잘 맞게 만들어진 맥주인데,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 매콤한 음식에서 부드럽고도 멋진 풍미를 선사한다. 이 맥주는 특히 산도와 질감이 독특하며, 풍성하기 그지 없다.
https://www.damm.com/en/beers/malquerida
콤플로트: Complot
이 맥주는 인디안 페일이다. 아주 쌉싸래하면서도 기분 좋은 풍미를 전해준다. 진하면서도 깊이 있는 풍미를 주는데, 다른 맥주에 비해서 아주 힘이 있고 강인하다. 8개의 다른 홉 품종을 사용하여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https://www.damm.com/en/beers/complot
그런데, 이 맥주들을 구하기 힘들다 생각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뮤즈 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하고 있으니, 구매처를 확인하고 한 번 찾아 마셔보면 어떨까 싶다.
http://www.musei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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