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서 갈등 | \”갈등해결한 적 있나요?\” 도대체 왜 자꾸 물어보는 걸까 15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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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7 이 질문을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이 하는지
01:41 답변에 ‘노하우’를 얘기해야 한다
02:43 노하우 예시 1
03:06 노하우 예시 2
03:35 노하우 예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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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쓰기 – 월간 리크루트

박장호 대표의 자기소개서 이야기. 질문의도. 갈등을 해결한 경험은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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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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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법 – 브런치

*여기를 누르면 현직자들에게 무료로 자소서 첨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 내에서 갈등이 있었던 상황을 해결한 경험’을 주제로 S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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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9/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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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구체적으로 말하고 해결책에 집중하라

갈등을 너무 길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싶. 은 것이지, 갈등 스토리 자체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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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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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4(문제해결) – 네이버 블로그

자기소개서가 자기소개 하는건데 잘 소개할 수 있게 되죠. 우리는 이 지원자가 인간관계 갈등 해결함에 있어서 책 또는 등산이라는 것을 활용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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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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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법 7. _조직생활 갈등 극복/화합 (공개)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법 7. _조직생활 갈등 극복/화합 (공개). sk018 2019. 10. 24. 22:58. 그날도 팀 회의는 이어졌다. 새로 개발한 제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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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kid018.tistory.com

Date Published: 4/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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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해결한 적 있나요?\” 도대체 왜 자꾸 물어보는 걸까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자기 소개서 갈등

  • Author: 잡코리아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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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7.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q0y0TCSFwo

조직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쓰기

박장호 대표의 자기소개서 이야기

질문의도

갈등을 해결한 경험은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조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고, 갈등은 매번 발생되기 때문에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갈등을 피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한 항목이다.

작성방법

조직생활을 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된다. 갈등이 발생하게 된 이유와 갈등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작성하면 되고,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포인트다.

주의사항

갈등을 해결한 경험 사례를 정할 때 큰 갈등을 해결한 경험만 생각해 작성할 필요는 없다. 단순한 고객과의 갈등이나 직원 내의 갈등이라도 작성할 수 있다. 본인이 해결한 경험이 중요하지, 갈등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조직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항목 못 쓴 사례

❶ 대학교 4학년 2학기 도중, 한 유통회사에 1차 면접을 합격했습니다. 그 회사는 제가 워낙 가고 싶었던 회사이기도 하고, 유통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2주 후에 있을 2차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2주 후에 있을 팀 프로젝트의 발표자를 맡은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전공과목이고, 그 발표가 중간고사 대체 과제인 점을 감안했을 때 팀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발표였습니다. 하지만 2차 면접과 팀 프로젝트 발표가 겨우 이틀 차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선순위를 정하기에 난감했습니다.

COMMENT 갈등 상황의 표현이 먼저 장황하여 무엇을 강조하려는지 알 수 없다. 두괄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❷ 우선 팀원들에게 저의 상황을 설명하자, 팀원들은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빠진다는 말로 오해를 했고 저를 비난했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있는 부분을 설명하고, 나머지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되 제가 면접 준비를 위해 맡은 역할을 변경하도록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팀원들 간의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표 대신 자료조사와 PPT 내용 기획 담당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제 상황에 대해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는 팀원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열심히 맡은 일에 임했고, 팀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 프로젝트에 대한 맡은 바를 미리 끝내놓고 2차 면접의 연습시간을 확보하여, 인턴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COMMENT 갈등 해결 과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아 모호하다. 조직원과의 원만한 팀워크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❸ 저는 이처럼 주어진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충실히 임하는 사람입니다.

COMMENT 마무리가 다소 엉성하게 느껴진다.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입사 후 어떻게 임하겠다는 신입사원의 다짐이 필요하다.

조직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항목 잘 쓴 사례

팀장 박장호, 어학연수에서 팀원들의 수업 출석률 100%를 이루다

❶ 2018 필리핀 어학연수 ○○에서 15명 학생의 팀장으로서 열정을 발휘해 외국인 교수진과 학생들 사이를 조율했습니다.

COMMENT 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서두에 적극 어필했다.

❷ 시간이 지날수록 팀원들의 수업 출석률이 50%까지 떨어져 현지 학교 측은 결석의 원인을 팀원들의 늦은 취침으로 판단, 취침시간을 11시로 통제했습니다. 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담당교수를 찾아가 종강까지 수업에 100% 출석하면 통제를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COMMENT 팀장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조직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❸ 나 혼자 열심히 수업에 참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2개월 동안 참석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다음에 ○○로 어학연수 오는 후배들을 위해 성실히 약속을 지켜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남자고 독려했습니다. 결국, 귀국날까지 수업과 프로그램 참여율 100%를 이루어 2018 하반기 어학연수팀은 더 많은 지원을 받아 26명이 가게 됐습니다.

COMMENT 팀원들의 수업참여를 위해 팀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독려하면서 조직을 이끄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으며, 그로 인한 더 나은 성과를 이루어냈음을 적극 어필했다.

❹ 앞으로도 업무에 대한 열정을 발휘하여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MMENT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임이 드러났다. 회사 입장에서 이러한 인재는 반가운 존재이고, 꼭 함께하고 싶어할 것이다.

<제공: 박장호 취업의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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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법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코멘토에 귀속되나, 내용의 수정 없이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아래 두 개의 글을 통해 불합격에 대한 해석과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선발을 이해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은 아래 두 개 글의 연장선 상에 있으니 아래 글을 먼저 읽은 후에 읽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불합격의 이해

> 스펙으로만 사람을 뽑을까요?

지난 번 글에서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역량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확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코멘토의 현직자분들이 취준생에게 남긴 피드백을 종합해 보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지원자의 역량뿐 아니라 지원자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하게 나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소개서를 상황 – 행동 – 결과의 순으로 글을 구성하라는 SAR(Situation-Action-Result)구성방법은 많은 취업컨설턴트나 자기소개서 관련 글 에서 소개 되고 있어 코멘토에 자기소개서 피드백을 요청하는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도 자기소개서를 SAR에 맞추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1. S (Situation) : 문제가 되는 상황 또는 자기소개서 글의 배경

2. A (Action) : 지원자가 문제나 상황에서취한 행동

3. R (Result) : 행동의 결과와 배움

SAR에 맞게 글을 쓴다면 처음 글을 읽는 사람도 글의 배경과 행동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동과 결과의 Performance가 아주 돋보이는 사례라면 SAR 구조로 글을 서술 했을 때 지원자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은 돋보일 수 있는 행동 내용이나 결과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SAR 구조에 맞춰진 자기소개서를 썼을 때에 두 가지 중요한 문제점가 있습니다.

1. 지원자의 행동이나 성과가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전혀 매력적인 지원자로 느껴지지 않음

2. 지원자가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한 표현이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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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조직 내에서 갈등이 있었던 상황을 해결한 경험’을 주제로 SAR 구조에 맞추어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개요는 아래와 같이 작성될 것입니다.

1. S(상황) – 동아리프로젝트 발표 준비 기간과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겹쳐서 팀원들이 힘들어 하고 진도도 나가지 않음. 시험을중요시 하는 아이들 때문에 발표 준비가 더뎌지고 열심히 하던 아이들은 불만이 가중됨

2. A(행동) – 서로의입장을 이해하도록 하고, 시험 스케쥴을 모으고 그에 맞추어 일을 잘 분배함

3. R(결과) – 덕분에시험도 잘 보게 되었고, 동아리 프로젝트 발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음

위 사례는 아주 좋은 경험이지만 글을 읽는 사람이 ‘우와~ 대단한데?’라고 느낄 정도의 해결책과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닌 보통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소재로 작성된 글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창시절에 겪어볼 수 있는 경험의 내용도 이 정도인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재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경험을 SAR에 맞추어 썼을 때 글을 읽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자기소개서에 남겨진 코멘토 현직자 멘토님들의 피드백을 보면 ‘지원자가 팀워크나 리더십 관점에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회사와 잘 맞는지 아닌지 읽는 사람이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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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와 관련하여 자기소개서에 대해 코멘토에 남겨진 현직자 분들의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결국 SAR을 SOARR로 더 구체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OARR은 상황 – 대안 – 행동 – 이유– 결과로 SAR을 좀 더 구체화 한 것입니다. 만약 자기소개서의 분량이 제한적이라면 ‘대안’을 빼고 SARR로 작성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S (Situation) – 상황: 문제가 되는 상황 또는 자기소개서 글의 배경

2. O (Option) – 대안: 문제가 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려했던 옵션

3. A (Action) – 행동: 지원자가 문제나 상황에서 취한 행동

4. R (Reason) – 이유: 대안 중에서 지원자가 행동은 선택을 하게 된 이유

5. R (Result) – 결과: 행동의 결과와 배움

여기에 맞추어서 위의 예제를 다시 작성해보면 아래와 같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선택의 이유가 포함되면서 지원자가 팀 업무를 할 때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즉, 지원자의 가치관이 우리 회사와 일치 하는지 아닌지 글만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와 지원자의 가치관이 일치한다면 면접에 한 번 불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1. S(상황): 동아리 프로젝트 발표 준비 기간과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 겹쳐서 팀원들이 힘들어 하고 진도도 나가지 않음. 시험을 중요시 하는 아이들 때문에 발표 준비가 더뎌 지고 열심히 하던 아이들은 불만이 가중됨

2. O(대안): 조금 힘들 더라도 프로젝트 준비를 잘 할 수 있는 정예 멤버만 조금 더 희생을 하고 높은 성과를 추구 하느냐, 아니면 전체가 조금씩 양보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 배분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

3. A(행동): 팀리더로써 나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 하도록 하고, 시험 스케쥴을 모으고 그에 맞추어 일을 잘 분배하는 것을선택함

4. R(이유):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팀은 성과에 관계없이 과정을 공유하고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5. R(결과): 덕분에아주 높은 수준의 성과는 아니지만, 프로젝트 발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여 팀 실력과 팀워크가 향상될 수 있었음

위와 같이 SOARR로 글을 쓰면 SAR로 작성된 글과 비교해 볼 때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팀워크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자신이 가진 경험이 특별한 것이 없어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 못한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는 차별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치관이 담겨있을 때 차별되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를 누르면 현직자들에게 무료로 자소서 첨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멘토는 취업 시장에서 정보와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돕는 수 천명의 멘토님들과 함께 코멘토는 취업 준비생을 응원합니다.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피드백, 면접 예상 질문을 무료로 받아보고 싶다면 코멘토에 방문해 보세요.

[자소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4(문제해결)

어떤 내용들을 기술해야하는지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문제점 제시

–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히 ‘의견이 맞지 않아 진척이 없었다’라는 추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아주 디테일하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제시하는 것이 문제 분석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즉, 해당 문제 안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었겠지만 그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찾아 분석했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예컨데,

” KT UCC 공모전 진행 과정에서 팀원 3명이 자신의 아이디어 도출 방식만을 고집해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1명은 경쟁사 LG 유플러스 광고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또 1명은 설문조사 방식으로, 다른 한 명은 기존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주장하였습니다. 각 자의 주장은 결국 신제품의 타당성이나 근거의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위 사례를 살펴볼께요. 지원자들이 보통 위의 첫문장 정도로만 문제점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많이 우기는데^^, 두번째 문장을 보면 좀 더 구체적임을 알 수 있고, 세번째 문장을 보면 그 문제의 핵심까지 파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적시할 수 있어야, 핵심 부분을 찾아서 분석해줬구나 즉 문제 분석력이 있구나고 볼 수 있습니다.

(2) 해결요인을 찾게 된 ‘계기’ ★★

– 바로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문항에서 문제해결의 계기를 쓰라고 하든 쓰라는 하지 않든 반드시 ‘계기’를 써줘야 합니다 . 이 계기라는 부분에 본인만의 가치와 철학 이 숨어있기 때문이죠.

결국 자기소개서에서 보여줘야 하는 핵심은 지원자의 ‘철학과 가치관’이며 문제 해결의 계기를 통해 드러납니다. 이해가 안되면 아래 사례를 먼저 읽고 다시 봐주세요.

이 문제 해결의 계기를 통해서 인사담당자는 ‘아 이 친구는 우리회사에서 근무할 때도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점에 착안해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친구구나’라는 점을 알게 해줍니다. 더욱이 사람을 파악할 때 이러한 예측가능성 이 높아지면 심리적으로 그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고, 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가치관과 예측가능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계기를 쓰라는 말이 없으면 보통 지원자들은 “심사숙고와 고민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방식을 제안했습니다”라는 식으로 단순히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하였다라는 씁니다. 고민은 문제해결의 계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예컨데, 문제 상황의 본질이 각 자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라면, 해결 계기를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간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저에게 많은 팁을 준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책을 꺼내읽곤 합니다. 100여개의 사례에서 제 문제와 비슷한 몇 개의 케이스를 찾아 어떤 노하우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지 각 당사자의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번을 읽었지만 다시 읽어보면서 – 중략 -”

비슷한 사례로는,

“의견 차이에 어색한 기운이 흘러 ‘이대로는 어렵겠다’라고 판단을 하여, 『등산』을 제안하였습니다. 하나의 등산로에 각자 다른 발걸음이라도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정상에 오르는 자세에서 우리 문제의 해결점을 함께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중략 -”

– 이렇게 제시하면 이 사람이 훨씬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됩니다. 자기소개서가 자기소개 하는건데 잘 소개할 수 있게 되죠. 우리는 이 지원자가 인간관계 갈등 해결함에 있어서 책 또는 등산이라는 것을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됨과 함께 우리 회사에 와서도 인간관계의 문제가 생기면 책 또는 등산에서 뭔가 팁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하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생산라인 공정 중 봉제 공정의 불량률 증가라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 지원자의 문제 해결 계기입니다.

‘그래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찾아야지’라는 생각으로 F라인에서 재봉 공정의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봉제야말로 최종적으로 신발의 내구성과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중략 –

– 위 지원자는 현장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와서도 이런 식의 현장 중심으로 일 처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하나 더 살펴 보면,

” 자동 항법 패키징 실험에서의 오차가 줄지 않자 변수 값이나 회로를 리셋팅(Re-setting)하기보다는 패키징 설계부터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살피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시스템을 이해하는데도, 문제를 원천적으로 파악하는데도 이게 본질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이후에도 다른 버그가 생길 것이고 결국 또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나무보다는 전체 숲을 다시 보는 것이 최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많이 보기도 하였습니다. – 중략 -”

– 이 사례에서도 지원자의 사고체계를 알 수 있죠. 문제가 발생하면 제로베이스에서 또는 숲을 보는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혹 글이 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나중에 줄이기로 하고 우선 내용에 집중해서 봐주세요. 길게 쓴 글은 나중에 줄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계기 적어주면 지원자의 가치관을 알 수 있고 우리 회사에 와서 어떻게 일을 할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문제해결 과정

– 제가 학생들의 자소서를 많이 본 결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는 지원자마다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첫째, 둘째, 셋째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또는 협업을 하면서… 식으로 대동소이합니다. 즉, 다들 비슷한 내용을 써줍니다. 과정에서 나만의 차별성을 찾기 쉽지 않죠. 괜히 글자만 많이 잡아먹고… 그래서 더욱 과정보다는 계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 해결의 계기는 학생들마다 대부분 달랐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 계기를 잘 써준다면 문제 해결 과정이야 좀 짧게 써줘도 됩니다.

그래도 자신의 문제 해결 과정이 매우 창의적이거나 분석적이라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성이 있다면 좀 길게 적어줘도 괜찮겠죠. 분량을 적절히 고려해가면서..

(4) 결과 ★★

– 결과에서는 대부분 정량적인 결과, 예컨데 “몇 등했다”라는 것만 써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 보려는 것은 지원자가 몇 등 했는지가 아닙니다. 다 1등 했겠죠. 결과 부분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그런 문제해결 사례을 통해서 너가 깨달은 게 뭐니’ 입니다. 즉, 깨달은 점(가치관이나 철학)을 반드시 써줘야 합니다. 그걸 보고 싶어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통해서 ‘내 인생이나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까지 써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깨달음과 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적시해주세요. 그리고 깨달음의 수준이 높을 수록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 판단합니다.

기업이 자기소개서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입사지원서에 학점이나 점수로 나타나지 않은 그 사람의 철학이나 가치관입니다.

예컨데, 결과부분을 다음과 같이 써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① 한 마음으로 ② 하나의 목표를 향해 ③ 각 자가 자기 분야에서 최선하는 것이 바로 『시너지(Synergy)』다’라는 저만의 정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너지가 있는 일이야말로 즐겁고 가치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마케팅은 혼자 힘으로 하는 작업보다 여러 팀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창의적인 시너지’ 아이디어가 나오는 팀 작업이 많기에, 제가 경험했던 ‘시너지’를 저희 마케팅 부서 선배님들과 함께 만들고 느끼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총 200개 물량 완판을 이룬 노력의 결실로, 고객 설득에 전략적인 대화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상대방의 말과 그 배경을 헤아리는 설득 방식이야말로 사람도 얻고 결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대화를 할 때 항상 ‘상대가 하는 말의 배경을 이해하자’라는 저만의 인생모토도 만들었습니다. ”

하나 더 살펴보면,

” 반복 작업이 주를 이루던 공정 라인의 팀워크는 더욱 빛을 발해, 다음달 10% 생산성 향상이라는 결실을 보았습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알게 된 제 자질과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으로 저는 소비재 어셈블리(Assembly) 공정라인에서의 No 1. 생산 관리자라는 꿈 또한 생기게 되었습니다. ”

– 깨달음의 수준이 높을수록 또 고급질수록 자소서의 품격이 올라갑니다.

Q. 문항에서는 “가장 어려웠던 경험”에 대해 쓰라고 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경험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가장 어려웠던 경험이 아니어도 됩니다. 조금 어려웠던 경험을 쓰셔도 됩니다. 문항에서 요구하는 핵심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였는지(문제해결의 계기)”와 “문제 해결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입니다. 이글을 다 읽어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다만, 어려웠던 포인트가 다들 너무 비슷합니다. 그럼 진부해보일 수 있습니다. 조별 프로젝트의 경우 인간관계 갈등이 정말 많은데 좀 진부합니다. 팀원간 갈등 외에도, 진행 중간에 주제가 변경되었다든지, 원하는 결과값이 계속 나오지 않았다든지, PPT에 영상촬영이 들어가야 하는데 영상의 퀄러티가 낮아 제출해봐야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을거 같다라든지…다양한 사건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 것들을 좀 가공해서 문제상황으로 만들어보세요. 인턴도 마찬가지로 인턴 과제가 어려웠다고 많이 쓰는데 2달간 인턴 생활하면서 여러 문제가 있었을 겁니다. 그 중 가장 스토리가 되는 즉, 문제 해결의 계기가 잘 만들어지고, 깨달은 점이 괜찮은 사건을 찾아보세요.

정말 사건이 없다면 옆 친구꺼라도 빌리세요. 다만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빌렸을 때는 면접까지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그 사건에 대해 마치 내것처럼 꼼꼼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법 7.

그날도 팀 회의는 이어졌다.

새로 개발한 제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모였다.

제품은 수백가지 부품이 조합되잇는 어셈블 형태여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부품 개발 담당자들이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어야 햇다.

오동작 원인 규명이라는 회의 주제는, 일종의 마녀사냥 시간이다.

누구 부품이 잘못되어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목적이다.

관련자는 결국 자기 부품의 무결성을 강조하며 논쟁을 벌여야 한다.

회의 시작 분위기는 좋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은 오래 가지 않았다.

담당 부품의 무결성 논쟁은 가속화 되었고 열띤 구성원 몇몇은 선을 넘기 시작했다.

우리팀에는회의가 시작될 때마다 나타나는 투견이 있엇다

투견은 자신의 생각대로 회의가 흘러가지 않을때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한다.

눈엣가시같은 반대 의견자들을 송곳니로 위협하고 타이른다.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것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위협가 회유가 여의치 않다고 생각되면 투견은 목소리높여 인신공격 하기에 이르른다.

오늘도 그는 결국 자신의 명석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까막눈 동료들의 목을 사납게 물어 제꼈다.

개에 물린 사람의 반응은 크게 세개로 나누어 진다.

한 부류는, 니까짓것의 이빨은 무섭지 않다는 자세로 같이 송곳니를 드러내는 부류이다.

다른 부류로는 다시는 그와 말을 섞지 않기 위해 입을 닫아 버리는 묵언 수행자이다.

마지막 부류로는, 개가 짖거나 말거나 목표 달성을 위해 냉정을 유지하며 브레인스토밍을 이어 가는 성인군자 집단도 있다.

모든 회의 참석자가 성인군자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격 당하면 화가 나고, 화가 나면 반격을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공격당해도 참는 것은 군대에서 지겨울 정도로 했고, 이곳은 더이상 군대가 아닌 이유도 있다.

투견 녀석이나 나나 같은 노비 입장이므로 내가 녀석에게 고개 숙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회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어 원인 분석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그날 회의도 결론을 맺지 못하고 끝이 났다.

회의장에서 나오더라도 더러운 감정은 남아 있다.

경기가 끝나면 껴안고 격려하는 권투 선수의 스초츠 정신은 회사생활에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자다가 누워 생각하니 더욱 열받아 잠을 설치게 된다.

뒤척이며 설잠 자고 난 다음날이 되니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져 이제 그녀석과 인사도 나누지 않게 된다.

다음 날, 투견에 대한 뒷담화를 위해 동료 몇이 모인다.

뒷담화의 주제는 투견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 모색이었다.

최고의 대응은 처음부터 투견에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석의 입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하지만 그 녀석의 입은 그녀석 머리에 붙어 있어 내 손으로 미리 틀어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평소 녀석을 그림자 취급하며 왕따시켜 주눅이 들게 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에게 주눅이 든 녀석은 회의에서 함부로 나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그런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대범한 위인이었다.

결국 투견의 공격은 피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라는 결론이 난다.

피할 수 없다면 녀석이 최소한 나의 목덜미를 물어 뜯지 못하도록 나의 덩치를 코끼리만큼 키우는 방법이 있다.

힘을 키우기로 뜻이 맞은 우리는 투견에 공동대응 하기 위해 혈맹을 맺고 도원결의를 한다.

팀내에 편을 같이하는 사조직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제 다음회의부터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편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신제품 문제 원인 발견보다 중요한 명제가 생긴것이다..

다음 회의 부터 혈맹원들은, 동지의 의견에 찬성표를 던지기 바쁘다.

이제 원인 분석과 사실 규명에 필요한 의견을 내는 것 보다는, 투견을 고립시키기 위해 우리편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제 원인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보나마나이다.

이대로라면 납기일까지 원인 파악을 못해 사업이 침몰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같이 일을 하다 보면 동료들과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직 생활 중에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직장 동료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 맡은 일이 있고, 일의 결과물들은 서로 영향을 준다.

내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해야 하고, 내 노동력을 소진해야 한다.

사용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내 노동력을 소진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상대방 때문에 내 노력과 시간이 배로 드는 때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컨데 자동차 안에 내 부품을 탑재할 공간이 정해져 있는데, 동료의 부품이 뒤늦게 침해 하는 경우, 녀석 때문에 내 부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한번 더 설계 변경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사람 좋은 웃음을 내보이며 이번에는 내가 수고로움을 감수했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는 녀석을 보며 마음속에 쌓인 앙금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놀기 위해 만난 사이라면 섭섭한 일이 생긴다면 당분간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껄끄러운 관계의 녀석과 오늘도 함께 일해야 내 밥값을 해 낼 수 있는것이 회사이다.

어쩔 수 없이 녀석과 함께 하고는 있지만, 안좋은 마음을 억지로 숨기고 있으려니 짐짓 천수를 누릴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팀의 목표 달성 보다 껄끄러운 그녀석과의 관계를 피하는 것이 우선시 된다.

이런 현상이 여러 구성원에게서 발견 된다면 팀의 성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구성원 간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셀수 없이 다양하고 많다.

일도 안하면서 정치만 잘해서 빨리 진급하는 동료에 대한 미움.

자기 할일을 나에게 미룬 얌체족에 대한 복수.

잘난 우등생에 대한 냉소.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믿음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의견 충돌 등등

수많은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어, 조직 관리 전문가들은 이제 갈등은 피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하는 항목으로 분류한지 오래이다.

그렇다면 평가자는 이제 지원자들이, 조직생활 중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평가하고 싶어진다. 평가자는 자소서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중 조직 내에서 겪었던 갈등을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나는 사실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화를 풀고 손에 손을 잡자고 외치는 사랑의 메신저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나는 나를 공격하는 사람에게 화가 나서 반격을 준비하는 보통 사람이다.

그렇지만 월급쟁이라도 해 먹으려면 우리는 평가자의 비유를 절대적으로 맞춰야 함을 알고 있다

사람이 충성서약 몇자로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닌것은 뻔히 알지만, 그래서 이따위 자소서 쓰는 일은 유치하기 그지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만 취직을 위해서는 그까짓 소설 집필 한번 해주는 것은 용인해 주기로 하고 전시행정에 한번 동참해 주자.

이제 나는교황과 같이 넓은 아량과, 영국의 다이슨 같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랑의 메신저가 될 준비가 되었다.

먼저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해야 하는 주제는 업무 조직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의 제안, 노력 등을 어필 할 수 있는 주제가 적당하다.

평가자가 좋아할 만한 주제로는, 예컨데, 대학 팀 과제 수행을 위해 역할 분담을 하던 중, 쉬운 역할을 선점하려는 참여자들 간에 다소 갈등이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을 집에 초대하여 저녁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며 제비뽑기를 했다든지, 혹은 아르바이트 중 일 매출 결산 과정에서 계산 착오로 사장님과의 갈등이 잇었지만 밤을 세우면서 계산 오류를 찾아내어 갈등을 해소하고 이제는 교황 수준의 신뢰를 얻었다든지 등의 주제들이 어떨까 한다.

주제를 정했으면 이제 이야기를 써내려 나가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이야기 흐름의 순서는 하기와 같다.

1. 서두 : 갈등이 일어나게 된 상황에 대해 기술하고

2. 본문 : 갈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조직화합을 위해 노력했음을 구체적인 사례로 어필하며

3. 결론 : 결국 갈등을 극복하고 구성원들의 사이가 좋아졌음을 자랑한다. 목표 달성도 원활히 되었음을 이야기 한다.

4. 맺음말 : 입사 후 원활한 조직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에발린 말을 뱉어준다.

이런 이야기의 흐름은 평가자가 듣고 싶어하는 모든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다음은 2019 한 정부출연연구소의 자소서 항목이고, 필자는 하기와 같이 답변하여 서류 전형에 합격 할 수 있었다.

질문 :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중 조직 내에서 겪었던 갈등을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갈등의 이유와 극복 과정, 갈등 극복 후 달라진 점)

답변 : xx

갈등 극복을 위해 참신한 활동을 고안하고, 이를 통해 조직 갈등을 극복해 낼수 있었으며, 결국 주어진 팀 임무를 완수 할 수 있었다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 흐름이지만 평가자는 이를 보고 캐스팅 사인을 냈다.

이처럼 소설 집필에 사용하는 일화는 특별할 필요도 참신할 필요도 없다.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흔한 경험들도, 필자가 제안한 프레임에 맞춰 조금만 편집한다면 특별한 경험으로 치장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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