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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가정에서 즐기는 티타임, 성장하는 체코 차(茶) 시장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잎차, 기능성 차, 유기농 차 소비 증가 – … Ipso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에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도 차(55%)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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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kotra.or.kr

Date Published: 5/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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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류 시장 요약 – 식품산업통계정보

미국 차(茶)협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마시는 차의 80%는 차가운. 아이스 티(Iced Tea)임. □ (일본) 2017년 기준 일본 다류 시장 규모는 166억 달러로, 2013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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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tfis.or.kr

Date Published: 3/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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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茶)시장, 코로나19에도 끄떡없다 – 식품외식경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 소비재 관련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마시는 차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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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oodbank.co.kr

Date Published: 2/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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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마시는 차 시장

  • Author: 김소형 채널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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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5gNxApix8E

트렌드 – KOTRA 해외시장뉴스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잎차, 기능성 차, 유기농 차 소비 증가 –

– 한국산 녹차, 홍삼차, 유자차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확대 –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에서 차 소비 증가

차는 커피만큼이나 체코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이며, 많은 체코인은 차를 즐겨 마셔 다양한 종류의 차를 가정에서 구비해 두는 편이다. 시장조사 기관 Nielsen Admospher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코 소비자 응답자의 89%가 차를 주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Ipso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에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도 차(55%)로 커피보다 응답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카페 및 식당에서 소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증가와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의 차 소비 증가에 힘입어 체코 차 시장이 전년대비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체코 차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약 27억5300만 코루나(약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차종류별로는 과일 및 허브차가 전체에서 약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홍차(21%), 녹차(13%) 순으로 나타났다.

체코 차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코루나, %)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19 증감률 홍차 540.5 548.7 553.4 573.0 3.6 – 잎차 29.7 31.6 33.7 35.9 6.6 – 티백 510.9 517.1 519.7 537.1 3.4 과일/허브차 1,554.6 1,555.3 1,523.7 1,592.3 4.5 녹차 335.2 338.4 340.9 354.4 4.0 인스턴트 차 0.3 0.3 0.2 0.2 -0.9 기타 216.4 218.6 221.7 233.0 5.1 합계 2,647.0 2,661.3 2,639.9 2,753.0 4.3

자료: Euromonitor ‘Tea in the Czech Republic’

잎차, 기능성, 유기농 차 소비 증가

빠르고 간편하며 접근성이 높은 티백차가 대중적으로 소비되나 최근에는 잎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Euromonitor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잎홍차의 시장 성장률은 전년대비 6.6%, 2015년 대비 28.4%로 타제품군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체코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찻집(Čajovna)이 많은 편으로 찻집에서 잎차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으며 소비자의 잎차 종류, 원산지, 효능 등에 대한 정보수준이 높아지면서 잎차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티백차를 마실 때 티백 소재에 따라 유해성분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잎차를 선택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감기, 기침, 소화불능, 방광기능 저하 등 가벼운 질환에는 의사가 차복용을 권하기도하고 체코인들도 약보다는 차와 같은 천연성분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은 편으로, 체코 시장에 다양한 기능성 차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소비가 증가했다. Teenkanne, Pickwick, Leros, Ahmad 등 주요 차 브랜드에서도 비타민 C를 포함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체코의 잎차 및 커피 전문판매점인 Oxalis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동안 전체판매에서 차의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생활 추구를 위해 면역, 해독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 및 허브차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호흡기 및 기관지에 좋거나 기침완화에 좋은 기능성차도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체코에서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별 기능성 차

브랜드 제품사진 및 가격 기능 및 성분 Teenkanne 1박스(10티백) 당 40코루나 ㅇ 면역력: 루이보스, 페퍼민트, 레몬버베나, 비타민C 등 ㅇ기관지 및 폐: 아니스, 회향, 감초뿌리 등 ㅇ 호흡기 및 목: 회향, 세이지, 오렌지 껍질, 감초, 생강 등 Pickwick 1박스(10티백) 당 40코루나 ㅇ 코와 목: 린덴잎, 생강, 회향, 타임 등 ㅇ 기관지(기침완화): 회향, 아니스, 세이지 등 ㅇ 에너지: 녹차, 페퍼민트, 과라나, 비타민B 등 Leros 15g 기준 35 ~ 43코루나 ㅇ 면역력: 로즈힙, 린덴꽃, 산자나무 열매, 비타민C등 ㅇ호흡기: 로즈힙, 엘더플라워, 회향, 페퍼민트 등 ㅇ수면: 발레리안, 카모마일, 시계꽃 등

자료: itesco.cz, iglobus.cz, Teenkanne, Pickwick, Leros

건강한 식생활 추구로 유기농 차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차 브랜드에서는 유기농 제품라인이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이며, 슈퍼마켓 및 드러그스토어 유기농 제품 코너에서도 유기농 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도시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유기농 전문점에서 Sonnentor, Apotheke, Numi Organic Tea, Organic India, Oxalis, Pukka 등 다양한 유기농 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제품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유기농 차(티백, 잎차)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직접 촬영

특히, 친환경 생산과 공정무역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유기농 차 브랜드인 Sonnentor는 코로나와 매장폐쇄에도 불구하고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억9,000만 코루나(약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onnentor 이사에 따르면, 최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코로나로 건강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며 가정에서 더 많은 차를 마셨기 때문이며, 체코를 포함한 유럽에서 전반적으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산 녹차 , 홍삼차, 유자차 체코시장에서 인지도 쌓아

체코 시장에서 한국산 차는 주로 녹차, 홍삼차, 유자차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 녹차는 티백형태로는 한국 및 아시아 식품 판매점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잎녹차의 경우 Oxalis, Manu Tea 등 온·오프라인의 잎차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주로 제주산 유기농 녹차(우전, 세작, 중작, 대작)가 판매되고 그 외 유기농 말차와 우롱차도 판매되고 있다.

Oxalis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잎녹차

자료: Oxalis.cz

한국 홍삼차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약국, 유기농 식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체코 시장에서 한국산 홍삼 및 인삼제품은 판매망 확대와 함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기농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는 다른 아시아에 비해 한국 인삼 및 홍삼 제품의 품질은 높은 편으로, 한국 인삼 및 홍삼제품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국산 유자차는 비타민C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기존에 없던 이국적인 천연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공급업체와 협력해 한국산 유자차를 판매하고 있는 체코업체 Yuzu는 자사 온라인 스토어 및 mall.cz, rohlik.cz 등 체코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여러 온라인 상점에 유자차를 유통하고 있다. 또한, 체코 11개 도시에서 20여 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체코 카페체인 Crosscafe에도 유자차를 판매한다. 더불어 체코에서 음료에 많이 사용되는 패션프루트(Passion Fruit), 생강을 첨가한 유자차 제품을 개발하고 유자차 디자인을 사용한 컵, 가방, 양말 등의 제품으로 유자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체코 카페(Crosscafe) 및 체코 시장에서 판매 중인 유자차 및 관련 상품

자료: Crosscafe.cz, Yuzu.cz

시사점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로 체코 차 시장은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염병이 만연하고 바쁜 생활이 지속되는 현대사회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차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차 전문점과 유통업체에서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효능을 갖춘 새롭고 이국적인 차를 발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차 제품 업체에 시장진출 기회가 엿보인다.

이미 대형마트에는 Jacobs Douwe Egberts, Teekanne 등 글로벌 차 브랜드 제품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체코 시장에 진출 초기에는 유기농 식품, 차 전문 판매점 등 소매유통을 통한 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 차 기업인 Sonnentor도 대형체인을 통하지 않고 유기농 전문점과 온라인 식료품점 등을 통한 판매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차는 향과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유자차의 체코 진출 사례처럼 카페를 공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잎차나 전통차의 경우 원산지도 소비자의 주요 선택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고품질의 한국산 재료를 강조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마케팅 전략에서 중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ekonom.cz, mediar.cz, mediaguru.cz, ceskenoviny.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차(茶) 마시는 2030 급증…CU, 차 음료 판매 전년比 21% ↑

▲CU의 차음료 카테고리 매출 5위에 오른 ‘여우티’. 사진=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커피 대신 차(茶)를 찾는 2030대가 늘고 있다. 기존 보리차, 녹차 등으로 구성됐던 차 종류의 맛과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인기를 얻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차 음료를 구매한 20~30대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반면 커피 음료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데 그쳤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커피 매출이 9.5% 늘고 차 음료 매출은 소폭(4.8%) 신장해 젊은층과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를 마시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은 녹차, 보리차 등 전통적이고 구수한 맛을 강조하던 차 음료가 최근 라벤더, 레몬그라스, 호박 등 기존에 없던 원재료를 앞세워 다양한 맛과 기능의 상품들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에서 판매하는 차 음료는 보리, 옥수수, 녹차 외에도 자몽, 모링가, 작두콩, 히비스커스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여 종류가 늘었다.

CU가 지난 6월 출시한 여우티의 경우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달 차음료 카테고리 매출 5위에 올랐다. 차 음료 매출 5위 안에 보리, 헛개, 녹차 외의 맛이 진입한 것은 지난 2013년 마테차 열풍 이후 처음이다.

여우티는 붓기 제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팥과 늙은호박을 7:3 비율로 섞어 우려낸 차로 20~30대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다가 CU와 손잡고 처음으로 RTD 차 음료로 출시됐다.

송영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모든 연령층에 걸쳐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카페인이나 건강한 새로운 음료를 찾는 고객커피를 마시지 못하거나 보다 건강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차가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커피 못지 않게 디카페인 음료 등 건강 컨셉트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차 시장에 맞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타입의 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의 Tea Master 39] 국내 다류 시장의 성장 견인한 ‘RTD 액상차’

국내 다류(허브, 곡류, 순수 차 포함) 시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녹차에서부터 홍차, 허브티, 곡류차, 블렌디드 티, 배리에이션 티, 밀크 티, RTD 보이차 등으로 변화하는 젊은 층의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류 산업도 함께 성장한 것이다. 특히 간편하고 편리한 RTD형 액상차의 소비 트렌드가 크게 유행해 국내 다류 산업을 견인하면서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국내 다류 산업의 현황에 대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간략히 소개한다.

전체 음료 생산 시장에서 다류 음료의 비중

국내 전체 음료의 생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음료 부문)>에 따르면, 음료 생산 시장은 2014년도 6조 1306억 원에서 2018년도 6조 4779억 원을 기록해, 약 5.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생산 규모가 큰 품목은 ‘커피(30.1%)’, ‘탄산음료류(19%)’, ‘기타 음료류’, ‘다류(13.3%)’의 순서였다. 2014년도 대비 2019년도에서 전체 음료류 시장의 순위 변동 사항은 없었다.

다류 음료 중 액상차 생산이 가장 비중 커

한편, 다류 음료 시장에서는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다류 부문)>에 따르면, 다류의 가공식품 항목 중에서도 액상차의 생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액상차의 생산액은 2013년 4650억 원 대비 2017년에는 4745억 원으로 2.1%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액상차 품목별 생산 현황은 2017년 생산액 기준으로 기타 항목이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과실차(18.3%), 홍삼차(4.0%) 순이었다.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타항목은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의 ‘순수 차음료’와 옥수수차, 헛개차, 우엉차 등의 ‘곡류차’를 묶어서 집계한 것이다.

순수 차음료의 시장 이끄는 RTD 액상차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다류 부문)>에 따르면, ‘순수 차음료’의 품목별 생산 현황은 2017년 생산액 기준으로 액상차가 61%, 침출차(잎차, 티백 등)가 21.6%, 고형차(가루녹차, 분말)가 17.4%로 순이었다. 더욱이 세 품목 중에서도 액상차만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고, 침출차와 고형차는 당시 기준 감소세를 보였다. 그 이유는 액상차는 RTD 음료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사용이 편리한 반면, 침출차와 고형차는 우려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오늘날 주요 소비층인 젊은 층들에게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류 액상차의 소비 시장 규모 꾸준히 성장

한편, 전체 음료 소비 시장에서 다류 액상차는 지난 5년간 크게 성장했다.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음료류 요약편)>에 따르면, 2018년도 다류 액상차의 소매 시장 규모는 3333억 7200만 원으로 전체 음료류(생수 포함) 소매 시장 규모에서 약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국내 음료류 시장에서 유통되는 액상차의 소비 시장은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의 품목별 POS 소매점 매출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국내 유통 시장인 백화점, 할인점, 체인슈퍼, 편의점, 독립슈퍼, 일반식품점에서 판매 및 소비되는 액상차의 매출액 규모는 2019년 당해 누적액 매출액이 3177억 6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부터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약 3.8%로 계속 성장한 것이다.

그런데 국내 다류의 액상차 소비 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매출액의 증감률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뒤, 2018년부터 2019년도 현재 아주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위 자료의 해당 시기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다류편)>에 따르면, 액상차의 유형별 판매량은 기타차(헛개차, 보리차, 우엉차), 옥수수차, 홍차, 꿀차 순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18년도에는 보리차, 홍차의 신제품이 대량으로 출시되면서 상대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홍차의 매출은 30% 이상, 점유율도 2%나 증가, 같은 기간 혼합차(블렌딩차)의 매출도 26%, 기타 차의 매출도 11.5%나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녹차의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제품도 트렌드 분위기 맞춰 출시되면서 28.4%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수 차음료 시장에서도 액상차가 강세

한편 다류의 소비 시장에서 순수 차의 액상차도 판매에 강세를 보였다. 아래의 자료에서 2017년 판매액을 기준으로 봐도 액상차(차음료)가 79.7%로 많이 팔리고, 그 다음에 침출차(티백차)(18.5%), 분말/가루차인 고형차(0.5%) 순이었다.

순수 차류의 종류별 소비 판매액에서도 액상차의 매출액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류 소매 시장 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티백차와 잎차를 ‘침출차’로 분류하면 액상차, 침출차, 고형차 세 유형의 차 상품 중 액상차의 판매액이 가장 크고, 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밀레니얼, ‘다양한 차(茶)’ 향기를 마신다…차, 세련된 젊은 음료로 부상

(사진=스타벅스 티바나)

커피로 가득 찬 음료 시장에 차(茶)가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 온 유명 티 브랜드의 전문 티 하우스뿐 아니라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다양한 차 메뉴를 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찻잎을 그대로 숙성시킨 녹차나 홍차는 물론이고 향을 넣은 가향차나 우유·꿀을 넣은 밀크티, 녹차 분말을 물에 타 마시는 말차, 과일청과 홍차를 섞은 과일차,다양한 찻잎에 허브 혼합 등 차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젊은 음료로 부상했다.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2012년 문을 연 공차가 대형업체로 급성장하자 스타벅스는 2016년 차 브랜드 ‘티바나’를 국내에 선보이며 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티바나의 티 타입은 차의 가공 방법에 따라 분류되는 백차(어린잎), 녹차(증기로 찜), 홍차(말린 후 산화) 및 허브차(말린 과일, 꽃 혼합) 등 4가지다. 40여종의 제조 음료로 만나볼 수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8년 블렌디드 티(Blended tea) 브랜드인 ‘티트라(Teatra)’를 새롭게 선보였다. 티트라는 SPC그룹의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의 연구원들이 3년여 동안 전 세계 주요 산지를 돌며 찾아낸 최상위 품질의 차(茶)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한 프리미엄 티다.

전문 티 하우스도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다.

서울 압구정동 안다즈호텔 건물 1층엔 싱가포르의 우명 티 브랜드 ‘TWG 티카페’가 형형색깔의 컬러로 아름다운 빛을 내며 자리잡고 있다. 안다즈 TWG 매장 내부에는 진열장에 찬장을 빼곡히 채운 노란색 차 보관함과 고급스런 도자기 식기가 가득하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차의 색과 향,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진=다만 프레르)

또 서울 광화문의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는 프랑스 브랜드 티 카페인 ‘다만 프레르 티룸’을 만날 수 있다. 매장은 직장인들이나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프레르는 세계 최초로 가향티를 제조한 프랑스 티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압구정로데오역 근체에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티 브랜드 ‘스티븐스미스티’가 자리 잡고 있다. 스미스티는 독특하게 기아 자동차 체험관에 위치하고 있어 크래식함보다는 모던함을 풍긴다. 중국 백차에 캐모마일 허브를 섞은 블렌딩 티, 미크디 등이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다류 시장’에 따르면 다류 소매 시장 규모는 2014년 3452억원에서 2018년 41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 증 차는 2017년 1187t에서 2018년 1514t으로 327t 증가했다.

반면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커피 수입량은 약 14만3000t으로 2017년 약 14만6000t보다 2600t 가량 감소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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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역대 최고치 갱신한 베트남 차 시장 동향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인 차(茶)는 베트남 음료 사업의 주를 이룬다.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오래전부터 차를 음용하는 문화를 지녔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차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한 수면, 체중 조절을 돕는 슬리밍(Sliming) 다이어트 티가 떠올랐다.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는 베트남 차 브랜드 시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차(茶) 판매량은 매년 10~2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기준 376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차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지 및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독일, 스리랑카 등의 기업들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그중 베트남 브랜드인 Vinatea가 점유율 24.6%로 1위를 차지하고, Lipton Yeollow(다국적기업), Cozy(베트남), Dilmah(스리랑카), Vinh Tien(베트남) 등이 그 뒤를 잇는다.

Vinatea는 1958년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2015년 12월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전환됐다. 녹차밭(4,700ha)과 북부지역 가공공장(Moc Chau, Nghia Lo, Thai Nguyen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인증마크를 보유했다.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는 198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열대우림을 보호하며 더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된 차, 커피, 코코아 등에 부여하는 인증마크이다.

자체브랜드로 그린티, 블랙티, 우롱티 등이 있으며 3만5천동(한화 약 1,700원)의 일반 티백, 찻잎부터 작은 항아리에 담은 약 3백만동(한화 약 15만원)의 고급 VIP차까지, 다양한 제품이 갖췄다.

시장 점유율 3위의 COZY는 베트남 차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현대적인 제조 및 포장기술을 사용한다. 타 브랜드 대비 다양한 향과 종류의 차를 생산 중으로 찻잎, 티백, 인스턴트 차, RTD차가 있다.

빠르고 가볍게 마시는 차 선호하는 소비자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베트남 RTD 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그린티(Green Tea)의 점유율은 하향세를 보이나 5년 연속 RTD 차 종류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그린티 61.8%, 우롱티 23.2%, 허브티 9%, 블랙티 0.6%, 국화 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식품 대기업인 유니버설 로비나(Universal Robina Corporation)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RTD 차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3 제품은 Khong do(48.1%), Oolong Tea Plus(18.7%), C2(16.3%)이며, 대부분이 우롱티, 그린티에 기반을 둔 제품으로 파악됐다.

빠른 도시화, 현대인의 바쁜 일상 및 운동 부족, 스트레스 및 비만 인구 비중 증가로 인해 수면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슬리밍(Slimming) 다이어트 티의 연평균 성장률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베트남 차(茶) 시장은 일반 티백, 찻잎부터 선물용, 고급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전통적이거나 혹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베트남 차(茶)시장, 코로나19에도 끄떡없다

‘건강 강화에 도움’ 소비자 구매 이어져

간편한 티백 및 독창적인 패키지 제품 인기

베트남의 대표적인 차 전문 매장인 티더블유지 티의 티룸. 사진=티더블유지 티 페이스북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베트남 소비재 관련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마시는 차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카페, 식당 및 기타 외식 매장을 장기간 사용할 수 없도록 봉쇄 조치했다.

이에 업계는 차 판매량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차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차는 건강음료로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기 때문이었다. 차 업계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코로나19 대응책 중 하나로 건강 및 면역 관리를 위해 차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아도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 생산지 정보가 명확하게 기재된 제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된 RTD(Ready To Drink) 차 음료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건강 및 웰빙 트렌드’ 영향에 의해 높은 성장을 보이지는 못했다.

업계는 그 원인 중 하나로 음료의 설탕 함량을 지적한다. 베트남은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기력이 쉽게 소모돼 당분이 들어간 차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최근 칼로리 및 건강에 대한 현지 인식 변화로 무설탕 음료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설탕 RTD 차 음료 등도 꾸준히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파르테아–잉글리쉬 티룸은 전문적인 차 외에도 각종 디저트를 판매한다.사진=파르테아–잉글리쉬 페이스북

전문적인 차 이외에 각종 디저트 판매

베트남에는 다양한 차 판매 매장이 있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부터 2004년생)의 경우 밀크티 선호도가 뚜렷하다.

최근에는 밀크티 외에도 전문적으로 다양한 차를 판매하는 티룸(Tea Roon)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티룸은 티더블유지 티(TWG Tea), 파르테아–잉글리쉬 티룸(Partea–English Tearoom), 티스푼커피 앤드 티룸(TEASPOON Coffe&Tea Room) 등이 있다.

티더블유지 티(TWG Tea)는 2008년 설립돼 600여 가지의 차를 판매하고 있는 싱가포르계 차 브랜드로 매장에서는 디저트와 찻주전자 등을 판매한다.

파르테아–잉글리쉬 티룸은 전문적인 차 외에도 각종 디저트를 판매한다. 고객이 직접 찻잔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스푼커피 앤드 티룸은 홍차, 녹차를 비롯한 기본적인 티 외에도 남아공의 루이보스차(Rooibos) 등을 판매한다.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파르테아–잉글리쉬 티룸 관계자에게 브랜드 강점에 대해 물었더니 “파르테아는 티룸 특성상 인테리어가 강점 중 하나다. 이를 선호하는 일부 회사원들이 업무 및 모임을 위해 자주 방문한다”며 “주로 판매하는 차 종류는 영국산 제품”이라고 답했다.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건강’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음료 시장에 포함되는 차 시장에도 적용된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기본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아도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 생산지 정보가 명확하게 기재된 제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더욱더 높은 관심을 보인다.

베트남은 외국 차 브랜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베트남 차 브랜드 코지(Cozy) 대표는 현지 언론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티백과 같은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 브랜드가 지속해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의 덥고 습한 기후로 차가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습한 공기가 제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틴케이스포장 등도 좋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차 종류로는 홍삼, 보리차, 옥수수차 등이 있다. 특히 한국홍삼은 오래전부터 인지도 높은 제품군 중 하나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홍삼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했다. 한국 차는 일반 마트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정해란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중국 및 영국과 같이 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권에 속한다”며 “관련 제품 시장 규모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를 즐겨 마신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한국산 차의 다양성 및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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