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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학 비상 1(1)(1) 모란이 피기까지는 기출문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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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rbi.kr
Date Published: 7/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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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문제 모음 20제(1차) > 문학 문제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문제 모음 20제(1차) > 문학 문제. 작게 기본 크게. HOME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문제 모음 20제(1차) > 문학 문제 …
Source: kukhaemoon.com
Date Published: 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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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문학 지학(방) 1-2 모란이 피기까지는 문제 – Dream high
고2 문학 지학(방) 1-2 모란이 피기까지는 문제. chanyi 2013. 7. 2. 16:32. 지학_문학_고_ⅰ_권_1_1_문학의 개념(모란이 피기까지는)_평가문항.형성평가.hwp …
Source: youngchanyi.tistory.com
Date Published: 9/20/2021
View: 5304
수능특강, 김영랑_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석 해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때마다 김영랑이라는 작가가 천재 같다는 말을 많이 했고요. 또 이 작품은 정말 유명합니다. 따라서 시험 문제 나올 수 있는 부분 …
Source: munbunseon.tistory.com
Date Published: 10/11/2021
View: 8823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 전문 – 재밌지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의고사. 2015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에 출제된 현대시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종길 고고 해설입니다.
Source: 1945mania.tistory.com
Date Published: 5/24/2021
View: 5820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 국어문학창고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
Source: seelotus.tistory.com
Date Published: 3/19/2022
View: 1608
2022년 시행 고1 6월 학평 국어 문학 모란이 피기까지는, 그날 …
기출문제 원본은 바로 오른쪽의 메뉴인 모의고사,내신기출 메뉴에서 다운이 가능합니다. 국어에서 수능모고해설 지문분석과 낱개 파일로 된 지문분석 파일 …
Source: www.namuacademy.com
Date Published: 2/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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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이종민의 숙성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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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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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상품 기본설명
모란이 피고 지는 것을 통해 봄을 기대하는 마음과 봄을 보내는 서러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모란으로 상징되는 간절한 소망과 이에 대한 기다림이 감각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수능특강, 김영랑_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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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 중 하나인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볼 때마다 내용 면에서도 구성 면에서도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때마다 김영랑이라는 작가가 천재 같다는 말을 많이 했고요.
또 이 작품은 정말 유명합니다.
따라서 시험 문제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정말 많아요.
꼼곰하게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태의 2023년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603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2023년 수능특강 수록 작품,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설
올해 EBS 수능특강에 이 작품이 나왔네요.
바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입니다.
이 작품은 내신에도 모의고사에도 많이 출제된 작품이지요.
아주 자세히 공부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이 작품이 뽑혔다고 하더군요.
저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주 중요한 작품이나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은 작품입니다.
그래도 고3은 내신 공부를 수능특강으로 하니 열심히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자료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 잘 알고 계셔서 시험 문제에 출제될 가능성도 높고 또 어렵게 문제를 낼 가능성이 많은 작품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제목부터 살펴보면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절한 기다림의 대상이라는 것이지요.
그럼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상을 간절히 기다리시겠습니까?
소중한 존재, 사랑하는 존재, 훌륭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겠지요.
이 작품에서 ‘모란’은 화자가 간절히 기다리는 대상으로 소망하는 대상, 이상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이 구절을 해석해보면 화자는 모란이 피는 봄을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화자가 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모란이 봄에 피기 때문이지요.
즉 화자에게 모란은 봄과 같은 의미이며, 절대적으로 소망하는 것이 됩니다.
모란과 봄은 같은 의미이지요.
‘아직’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기다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일부러 어렵게 출제하기 위해서 부사어를 통해서 의지를 표현한다는 식으로 문제를 냅니다.
‘아직’의 문장 성분이 부사어이기 때문입니다.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킬 테요’
이 부분에서 화자는 모란이 지면 너무나도 큰 상실감에 빠져서 슬픔에 잠길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란이 없는 봄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말하면 모란이 있어야 봄이라는 의미도 되고요.
세상이 아무리 아름답고, 내가 가진 것들이 찬란해도 가장 소중한 것이 없다면 그 삶이 행복하기는 어렵지요.
이 구절에서도 ‘비로소’라는 부사어를 통해서 슬픔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뚝뚝’이라는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여 모란이 떨어진 상실감을 표현하고 운율 형성,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뚝뚝’이라는 표현은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눈물을 흘리는 모양으로요.
여하튼 하강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이별과 슬픔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이 부분에서는 모란이 사라져 슬퍼하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란이 사라져서 보람이 무너졌다는 표현을 쓰고 있지요.
즉 모란은 화자의 삶의 보람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는 삶의 의미라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요.
그토록 모란이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정리하면 ‘모란 = 봄 = 보람’
이 세 가지 소재는 의미가 같습니다.
가끔 시험 문제에 출제가 되니 잘 알아두시고요.
말이 나온 김에 이 세 소재를 비롯해서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울림소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운율도 자연스럽게 형성을 하고 있지요.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화자에게 모란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모란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란이 지면 그 나머지 기간은 화자 자신에게 의미가 없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한 해’와 ‘삼백예순 날’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서 화자의 정서를 형상화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모란이 지고 난 후는 한 해’, 즉 숫자로 1입니다.
그만큼 의미가 없다는 뜻이지요.
‘삼백예순 날’을 운다는 것은 그만큼 슬프다는 것을 360이라는 큰 숫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삼백예순 날’은 1년에서 5일이 빠진 숫자입니다.
모란이 한 5일 피나 봐요.
여하튼 모란이 졌다고 삶이 의미가 없거나 360일 동안 울기는 어렵겠지요.
과장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진짜일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이렇지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기다릴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본적으로 이 부분은 이 작품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자 시험에 많이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부터 말씀을 드리면,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표현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나, 깊게 생각하면 진리나 진실을 담고 있는 말이라 는 것입니다.
맞아요. 역설법이 쓰였습니다.
그럼 왜 찬란하고 슬픈 봄이냐 하면 봄에는 모란이 피지요.
그렇기 때문에 찬란합니다.
하지만 이 봄에 또 모란이 집니다.
모란이 피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구절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뜻이지요.
이 시를 정말 자주 보지만,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과연 화자는 행복할까? 사는 게 너무 힘들지 않을까?
화자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란은 너무나 쉽게 또 너무나 짧게 피고 진다는 것을요.
그래도 정말 소중해서 존재하는 것만 으로도 행복해지는 것이 있어서 좋다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말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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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직’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모란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부사어를 통한 의지 강조.
또 문장 순서를 의도적으로 바꿔서 배치를 했습니다.
원래 문장 순서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가 되겠지요.
도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아주 중요한 것을 설명드리지 않았네요.
맨 처음 부분과 끝 부분이 매우 유사하지요?
그렇습니다. 처음과 끝이 같거나 비슷한 형태를 ‘수미상관’이라고 합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수미 상관 구조를 통해서 운율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하며, 구조적 안정감을 부여하고, 여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수미상관의 기본적 기능이고 이 작품에서 얻는 효과를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순환 구조를 구조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의 전체 내용을 보면 ‘모란을 기다림 -> 모란이 핌 -> 모란이 짐 -> 모란을 기다림’ 이러한 내용 구성으로 되어 있지요.
거기에 수미 상관 구조를 더해서 구조적으로도 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모란을 영원히 기다리겠다는 화자의 강렬한 의지를 완벽하게 보이고 있는 거지요.
또 진짜 시험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백 점 방지 문제로 호흡에 관련된 문제가 나올 수 있어요.
이 작품을 보면 2개의 행을 중심으로 처음은 짧게, 두 번째는 길게의 형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운율을 형성하고 구조적 안정감과 통일성을 부여하는 것이지요.
시험 문제에서는 인위적인 호흡 조절로 운율 형성 및 구조적 안정감을 보여 주고 있다와 같은 형태로 출제됩니다.
또는 짧은 호흡과 긴 호흡이 교차된다.
이런 식으로도 출제가 되고요.
글이 너무 길어져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유미주의’라는 것이 출제될 수가 있습니다.
‘유미주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의를 말합니다.
문학 작품에서 작품의 아름다움 외에 것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작품의 절대론적 가치관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왜 이런 주의가 생겼냐면, 이 작품이 만들어질 당시에 사상이나 이념을 노골적으로 작품에 넣어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카프 문학’이 득세를 했기 때문입니다.
김영랑을 중심으로 이러한 방향성에 반대하여 만든 것이 유미주의입니다.
문학 해석 관점이나 당시 시대상을 설명하는 외부 지문과 함께 묶어서 출제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외에 세부적인 내용들은 아래에 해설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상세 설명
모란 이 피기까지는,
화자가 추구하는 아름다움, 소망, 삶의 보람
나는 아직 나의 봄 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의지적(부사어) 모란이 피는 시기(화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시기)
1~2행: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음성상징어를 사용하여 상실감 표현(생동감 부여, 운율 형성)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 에 잠길 테요.
부사어를 통해 슬픔 강조 ↳ 삶의 보람을 모두 잃은 슬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
여름이 다가옴(봄의 상실)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 = 봄 = 보람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
과장법(모란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것은 숫자 1(한 해)로 표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슬픔의 깊이를 구체적 숫자로 표현(구체화, 형상화)
3~10행: 모란이 시들어 사라진 후 슬픔과 상실감을 느낌
모란이 피기까지는,
↱ 역설법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의지적 → 도치법
11~12행: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유미적, 탐미적, 낭만적, 상징적
제재: ‘모란’의 개화와 낙화
주제: 모란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 /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림.
특징:
· 작품의 내용과 수미상관 구조를 통해 순환적 구성을 보임(봄을 기다림 → 봄의 상실 → 봄을 기다림).
· 여성적 어조와 경어체를 통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줌.
· 역설법(모순형용)을 활용하여 모란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강조.
· 세련된 시어와 부드러운 어조를 통해 문학적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함.
· 울림소리(봄, 보람, 모란 등)를 많이 활용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줌.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제
이 작품은 어떠한 대상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에게 ‘모란’은 단순히 하나의 꽃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나 내면적 순결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화자의 삶은 오로지 ‘모란이 피는 순간’만을 지향하며, 그것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의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화자가 맞이한 봄은 지나가야 하는 봄이고, 봄이 지나가면 모란이 피어난 것에 대해 느끼는 환희도 사라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자의 봄은 찬란하기만 한 봄이 아니라 슬픔의 봄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된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모순 형용은 이와 같은 환희와 그 소멸로 인한 슬픔이 한데 섞인 화자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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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 전문
마이스터고
–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의고사
2015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에 출제된 현대시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종길 고고 해설입니다. 링크에 있는 시험지를 반드시 국어 시 공부법,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종길
2016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2016년 9월 인천교육청 모의고.. 2016년 9월 인천교육청 모의고..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wallel. 현대시 해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요점정리 6월 모의고사.hwp.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화자의 소망, 봄, 보람으로 대치됨. 옥쌤A 모란이 피기 까지는 김영랑요점정리 6월모의고사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시입니다. 9. 정지용 유리창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아들을 잃은 슬픔을 표현한 시 3월모의고사김소월 진달래꽃 아이러니/ 윤동주 십자가 패러독스
– 모란이 피기까지는 기출
기출 문제로 정렙.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Untitled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건물이 없어서 가는 길마다 너무나도 평온했어요 김영랑 시인의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수능기출문제였는데.. 진달래꽃과 마찬가지의 수미상관구조.. 아직도 생각 전라남도 강진여행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김영랑 시인의 생가
맞아 사망하였다. 기출 2015학년도 9월 수능모의평가 가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 김종길, 고고孤高 31. 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문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학습 상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이 02 모란이 피기까지는_김영랑 / 고고_김종길. 2014년 9 수능 기출문제집
공무원 국어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김영랑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모란이 피기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기출 문제로 정렙.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Untitled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설 봄은 내 모든 것이었고 지금도본문 중심 공부가 필요합니다. 문제풀이 중심 공부는 거의 실패합니다. 국어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설
그러나 그분의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검색 하는데 놀라게 되는게 모란이않는 도매 포털도 문제는 있습니다 김영랑생가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서정시인 모란이피기까지는/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문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영랑시집/모란이 피기까지는
1. 모란이 피기까지는. 2.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3.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4.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 5월 어느 날, 그 하루 원문/전문 보기 모란이 피기까지는
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회사명 창동래미안부동산 도봉구 노원구 아파트 전세 전문 smbc2.modoo.at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때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은신하다가 파편에 맞아 사망하였다. 시 전문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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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ㅎ게 무너졌느니,
㉠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
삼백 예순 날 하냥 * 섭섭해 우옵내다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문학 3호, 1934.4)
* 모란[牡丹] :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 활엽 관목.(본음은 ‘목단’)
* 하냥 : 한결같이, 줄곧
<핵심 정리>
▶ 감상의 초점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는 것일 게다. 비록 그것이 나에게 슬픔을 줄망정 그 꿈을 버리지 않겠다는 집념과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정성들여 가꾼 모란, 그것들이 피기를 기다리는 ‘오월’, 화자가 기다리고 또 보내기를 꺼려하는 ‘봄’의 상징적 의미는 무엇일까? ‘오월’이 가면 또다시 그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봄’은 시인이 시대 배경을 염두에 두고 노래 부른 것인가? 지식인들이 겪어야 했던 실의와 좌절감에서 벗어나 보람과 이상이 꽃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일까? 화자가 기다리는 ‘봄’의 의미를 앞에서 말한 것만으로 한정할 수 없다면 그럼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가? 자아에서 큰 이상과 가치의 세계로까지 확대되는 보람과 최고 목적이 ‘봄’에 포용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며 음미해 보자.
1930년대 시문학파(순수시파)의 대표적 시인인 영랑은 경향파의 목적시를 거부하고 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하였다. 아름다운 시어, 감미로운 서정, 여성적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 시문학파 순수시의 특징 : ① 정서의 순화, ② 언어의 조탁, ③ 미묘한 음악성
▶ 성격 : 낭만적, 유미적
▶ 어조 : 여성적 어조
▶ 표현 : 역설적 표현
▶ 구성 : ①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1-2행)
② 모란을 잃은 슬픔(3-10행)
③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11-12행)
▶ 제재 : 모란의 개화
▶ 주제 :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림
<연구 문제>
1. ‘모란’의 상징 의미를 표현한 시어를 둘 찾아 쓰라.
☞ 봄, 보람
2.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때가 되면 모란은 지고 언젠가는 다시 피어나리라는 사실을 이 시의 화자는 알고 있다. 그에 따라 화자는 설움에 잠기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화자는 그에 대해 수동적인 태도를 취할 뿐이다. 이러한 수동적인 인생관을 반영하고 있는 부사 두 개를 찾아 쓰라.
☞ 비로소, 아직
3. 모순 형용을 통해, 비애까지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김영랑의 유미주의적 태도가 잘 나타난 시구를 찾아 쓰고, 그 뜻을 알기 쉽게 설명하라.
☞ (1) 찬란한 슬픔의 봄
(2) 봄은 그가 기다리는 모란이 찬란하게 피어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덧없이 지기도 하는 계절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찬란하리만큼 승화된 슬픔의 경지로 이해할 수 있다.)
4. ㉠에서 ‘한 해’와 ‘삼백 예순 날’이라는 표현이 지니는 의미상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라.
☞ ‘한 해’는 모란이 한순간에 덧없이 진다는 느낌이 표현된 것이고, ‘삼백 예순 날’은 꽃이 필 때까지 손꼽아 기다리는 안타까움과 지리한 느낌(슬픔의 정감적 깊이)이 표현되어 있다.
< 감상의 길잡이 1 >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나오는 ‘판도라’ 이야기는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게 한다. 1930년대 순수시파의 대표적 시인인 김영랑의 이 시 또한 시를 애송하는 현대인에게 그러한 가치를 깨닫게 한다.
모란이 피면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모란이 졌을 때 그 소망이 무너져 삼백 예순 날을 슬퍼하더라도 나는 다시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겠다는 화자의 ‘모란’에 대한 애착과 집념은 눈물겨운 것이다. 쉽게 계획하고, 쉽게 좌절하며, 포기하는 듯한 오늘 우리의 현실 속의 인생들,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 시는 많은 암시를 주는 듯하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모란’의 상징성이다. 꽃은 아름다움이요, 희망이요, 밝음이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고통과 좌절과 어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 자체가 어느 일면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다양한 모습과 성격을 지닌다.
유미주의 작가인 영랑은 ‘모란’에서, 그러한 사물의 속성을 통해 인간이 절망하고 시련에 빠질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해 냈을 것이다.
문학이 현실의 반영이라고 할 때, 일제 강점하에서 이 시가 쓰여졌다면, 암울하고 우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몸부림도 한편으로 느껴지리라.
< 감상의 길잡이 2 >
이 시는 영랑이 남달리 좋아하던 모란을 소재로 하여 한시적(限時的)인 아름다움의 소멸을 바라보는 시적 자아의 비애감을 표현한 작품으로, ‘모란’은 실재하는 자연의 꽃인 동시에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대유적 기능의 꽃이다.
연 구분이 없는 이 시는 작품 속에 전개되는 시간의 추이로 보아 네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인 첫째 단락은 1~2행이며, 미래인 둘째 단락은 3~4행, 과거인 셋째 단락은 5~10행, 현재의 넷째 단락은 11~12행으로 첫째 단락의 반복이다. 첫째 단락에서 시적 화자는 모란이 필 그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둘째 단락에 이르면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모란이 떨어져 다시 슬픔에 잠기게 될 것을 예견하고 있으며, 셋째 단락은 그가 설움에 잠기게 될 미래의 상황을 증명해 줄 뿐 아니라, 그가 갖고 있는 삶의 구도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오직 모란이 피어 있는 순간에만 삶의 보람을 느끼는 시적 화자에게 있어서 모란은 봄과 등가적(等價的) 가치로 그의 소망을 표상한다. 그가 추구하는 소망 세계가 무엇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그것이 모란으로 대유된 어떤 절대적 가치의 미(美)라고 한다면, 시적 화자는 모란이 피어 있을 때는 자신의 소망이 성취된 것으로 생각하여 보람을 느끼다가, 모란이 지고 말았을 때는 봄을 여읜―보람을 상실한 허탈감에 빠져, 마치 한 해가 다 지나버린 것으로 생각하는 감상적 유미주의자임을 알 수 있다. 화자의 한 해는 ‘모란이 피어 있는 날’과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날’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9․10행에서 볼 수 있듯이 모란이 피어 있는 날을 제외한 그의 나날은 ‘하냥 섭섭해 우는’ 서러움의 연속이다. 그러므로 넷째 단락에 이르러 화자는 모란이 피는 날을 계속 기다리고 있겠다는 심경을 토로하면서 자신이 기다리는 봄이 다만 ‘슬픔의 봄’이 아닌, ‘찬란한 슬픔의 봄’임을 시인하게 된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 ‘찬란한 봄’이라는 의미보다 ‘슬픔의 봄’이 강조된 표현이라면, 표면적으로는 화자가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기대와 희망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란을 잃은 설움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란에 자신의 모든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비실제적 세계관의 소유자인 화자가 한 해를 온통 설움 속에서 살아갈지라도 그의 봄은 결코 절망뿐인 ‘슬픔의 봄’이 아니다. 왜냐하면, 계절의 순환 원리에 따라 봄은 또 올 것이고, 봄이 오면 모란은 또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슬픔은 다만 모순 형용의 ‘찬란한 슬픔’으로 언제까지나 그를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뿐이다.
모란이 피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며 설움에 잠겨 있는 화자의 태도는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와 <내 마음을 아실 이>에서 보여 준 바 있는 ‘내 마음’의 세계를 한층 더 내밀화시키는 것으로, 영랑으로 하여금 외부 사물과 역동적인 상호 작용을 취하지 못한 시 세계만을 펼쳐 보이게 하였으며, 결국 그의 시를 현실에서 멀어지게 한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감상의 길잡이 3 >
꽃을 뜻하는 한자의 ‘花’는 풀초 밑에「변화한다」는 ‘化’자를 붙여놓은 글자이다. 민주화니 정보화니 딱딱한 말에 따라 다니는 그 글자가 왜 하필 꽃처럼 아름다운 것에 붙어 있는지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원래 ‘化’자는 사람이 서 있는 것과 구부리고 있는 것의 모양을 나타낸 상형자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자세처럼 수시로 변화(變化)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꽃처럼 변화무쌍한 것도 드물다. 어제까지 비어있던 풀잎이나 나뭇가지에 갑자기 티눈같이 작은 봉오리가 틔어난다. 그것이 몽우리지고 부풀어 오르고 터지면서 형형색색의 꽃잎과 향내가 피어난다. 그러다가 어느새 시들어 흔적도 없이 져버리고 그 빈자리에 열매가 열린다. 이렇게 트고 부풀고 터지고 피고 시들고 지고 열리는 것―그「동사(動詞)로서의 꽃」이 바로「花」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꽃을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로 읽어 온 경우가 많았다. 아름답다. 향기롭다와 같이 시화(詩畵) 속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꽃들은 영화(榮華), 가인(佳人)을 수식하는「형용사로서의 꽃」이었다. 영화(榮華)란 말 자체가 그에 속하는 글자다. ‘榮’은 벚꽃처럼 꽃잎이 자잘하면서 부리져 피어있는 꽃을 나타낸 것이고, ‘華’는 송이가 크고 그 꽃잎이 화려한 꽃을 가리키는 글자다. 특히 이「형용사로서의 꽃」을 대표해 온 것이 모란이다. 그 색이 화려하고 모양이 탐스러워 신라 때 설총의 글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귀공명을 상징해 온「花中王」이다. 그래서 베갯모나 수연(壽宴)의 병풍 속에서 모란꽃은 영원히 질 줄 모르는 꽃으로 수놓여져 왔다.
그러나「형용사」에서「동사」로,「공간」에서「시간」으로 새롭게 바꿔놓은 것이 바로 김영랑의 시「모란이 핏기까지는」이다. 우리가 그 시의 첫행에서 만나게 되는 말도 모란의 색깔이나 그 화려한 꽃잎에 대한 수식어가 아니라「피다」라고 하는 그 동사이다.「…까지는」,「아직…」과 같이 시간의 한계와 유예를 나타내는 말을 덧붙여「피다」라는 동사를 더욱 강렬하게 못질해 놓았다. 그래서「모란이 핏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테요」라는 독백 속에서 우리는 모란만이 아니라 꽃이 핀다는 그 동태성과 봄이라는 계절의 지속성을 읽을 수가 있다.
「피다」로 시작된 이 시는 당연히「지다」라는 거기에서「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서름에 잠길테요」라는 시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모란은「피다」보다도 오히려「지다」 쪽이 더 강조되어 있어서「뚝뚝 떨어져버린」이라는 묘사까지 등장한다. (「뚝뚝」은 벚꽃처럼 일시에 폈다
지거나 그 꽃잎이 자잘한 것에는 쓰일 수 없는 의태어이다.)
이렇게 피다와 지다의 시간축(時間軸)으로 펼쳐지고 있는 영랑의 그 꽃은 이미「목단(牧丹)」이라는 한자말보다는「모란」이라는 보다 부드럽고 약간은 나약하기까지한 토박이말에 더 잘 어울리는 꽃으로 변신한다. 그 이름만이 아니라 꽃의 형태도 색채도, 심지어 그 피는 시기마저도 다른 의미를 띠게 된다. 엄격하게 말해서 모란꽃은 화투에서도 육(六) 목단으로 나와있듯이 여름 꽃에 속한다. 하지만 영랑은 봄을 극한까지 연장시키기 위해서 모란을 봄과 여름의 경계선인 오월에 설정한다. 그래서「지다」와「피다」의 그 시간차는 한 계절차이 만큼 벌어지게 된다. 필 때는 봄꽃이고 질 때는 여름꽃으로 말이다.
「오월 어느날 그 하로 무덥든 날/떨어져 누운 꽃닢마저 시들어버리고는」에서도 필 때보다 질 때의 모습이 더 강조된다. 꽃을 의인화한 표현은 많지만 떨어진 꽃잎을 보고「누웠다」라고 한 것은 영랑이 처음일 것이다. 그것은 이미 진 꽃이 아니라 꽃의 시체이며 흙에 묻는 매장이다. 비극이나 아이러니의 효과는 그 대조가 크면 클수록 커지는 법이다. 꽃모양이 크고 화려할수록 그것이 져서 사라지는 허무의 자리도 크다.
「피다」와「지다」는 생성과 소멸을 낳는 시간의 모든 비극이고 갈등이며 그 모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축을 타고 전개되는 영랑의「모란」에서는 모든 삶의 의미와 정서 역시 그와같은 대립과 모순의 언어로 양분되어 진다.「기다림」은「여윔」으로, 「뻗쳐오르는 보람」은「서운케 무너졌느니」로, 그리고「찬란함」은「슬픔」으로 화한다.
그러나 영랑은 대부분의 한국문화가 그런 것처럼 시간을 처음과 끝으로 이어진 직선으로서가 아니라 둥근 순환의 고리로 생각한다. 봄은 다시 오고 모란은 계절의 모서리 위에서 다시 피어난다. 소망이 좌절로 이어졌듯이, 좌절은 다시 소망으로 이어진다. 피다와 지다의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순환의 고리 속으로, 어쩌면 영원 회귀의 반복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는 것같다. 그것이 돌로 나타난 것이 까뮈의 「시지푸스의 신화」라고 한다면, 그것이 꽃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영랑의「모란이 핏기까지는」이라고 할 수 있다.
「삼백예순날 한양 섭섭해 우옵내다」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봄까지 합쳐서 일년내내 통틀어 운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까「뻗쳐오르는 보람」과 그 기다림의 찬란했던 시간가지도 소급해서 모두 뻬어버린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의 끝행은「모란이 핏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테요」라는 첫행을 다시 반복하고 있다. 다시 모란이 필 때까지 기다리는 찬란한 시간들이 삼백예순 날의 슬픔 위에 오버랩 되어 나타난다.
그러한 시간의 모순 감정을 통합한 것이 바로「찬란한 슬픔의 봄」이고, 그것을 가시화한 것이 바로 영랑의「모란꽃」이다. 영랑은 모란꽃을 통해서 봄의 보람을 극한까지 떠받치는 튼튼한 버팀목과 동시에 그 봄의 죽음을 장례하는 가장 화려한 상복을 마련해 준 것이다. 그래서 귀족적이고 화려하고 중화적(中華的)이었던「목단」이 김영랑의 시에 이르러 비로소 서민적이고 진솔하고 향토적인「모란」의 이미지로 바뀌게 된 것이다. 청요리집 같은 모란꽃의 찬란한 빛 속에 슬픔의 깊은 그림자를 드리움으로써 평면적인 꽃의 이미지를 입체화한 것은 한국의 시인 영랑이었다.
「미녀를 맨처음 장미에 비유한 사람은 천재다 그러나 그 똑같은 비유를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은 바보다」라는 말이 있다. 영랑은 천년을 두고 부귀영화를 상징해온 중국 문화의 모란 패러다임을 대담하게 바꿨다.「형용사로서의 목단꽃」을「동사로서의 모란꽃」으로 돌렸다. 그리고「공간 속에 수놓여진 꽃」을 「시간 속에서 피고 지는 꽃」으로 끌어냈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매화의 의미밖에 몰랐던 사람들에게 영랑은 봄과 여름 사이에서 피어나는 경계의 꽃, 모란을 노래하는 즐거움을 보여 준 것이다. <이어령 교수>
< 감상의 길잡이 4 >
이 시에서 `모란’은 여러 가지 꽃 중의 하나이면서 지상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지상의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그것을 아무리 아끼고 보존하려 하여도 영원할 수가 없다. 태어난 것은 언젠가 죽어야 하며, 피어난 것은 마침내 떨어져야 한다. 태어남과 피어남이 기쁨이라면 죽음과 떨어짐은 슬픔이다. 산다는 것은 이러한 기쁨과 슬픔을 모두 맛보며 주어진 시간을 누리는 일이다. 김영랑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모란이 피기까지 그는 아직 봄을 기다린다. 아름다운 모란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어난 꽃은 져야 하는 것. 그는 어느 날 모란이 모두 지고 말면 환희와 보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꼭 모란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그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다음 부분이다.
김영랑은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라고 노래한다. 또, `삼백 예순 날 한양 섭섭해 우옵내다’라고도 한다. 과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 일들로 차 있으며, 우리는 어느 하나에서 슬픔을 맛보더라도 다른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생활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그의 모든 관심을 자신의 내면 생활과 아름다움에의 소망으로 가득 채운다. 그렇게 살아가는 이에게 있어서 가장 사랑하는 꽃의 소멸은 곧 모든 보람이 무너지고 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슬픔에도 불구하고 그는 또다시 봄을 기다린다. 물론 그는 다시 돌아오는 봄도 곧 지나가야 하며 새로 피어날 모란도 얼마 있지 않아 떨어지고 만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그 봄은 보람과 환희로만 가득한 계절이 아니라 슬픔의 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슬픔을 맛보아야 하는 줄 알면서도 아름다움을 삶의 가장 높은 가치로 삼는 그에게 봄은 삶의 유일한 보람이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모순 형용은 이와 같은 아름다움에의 환희와 그 소멸로 인한 슬픔이 한데 섞인 그의 심경을 잘 나타내 준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느꼈던 인생의 모습이기도 하다. [해설: 김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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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행 고1 6월 학평 국어 문학 모란이 피기까지는,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변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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