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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 슈퍼루키

대학생들의 잘못도 아니다. 일단 중고등학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별로 물어보지도 않는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일단 ‘대학부터 가서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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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 마흔하나, 생각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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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읽어보자 – 잡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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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 플랜김

과연 자신이 좋아하는것 이 무엇일까? 과연 찾을 수 있을 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책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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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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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 없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이헌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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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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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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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 준비에 집착하지 말 것. 나에 대해 글을 쓸 것.

오늘 친구 S와 점심을 먹었다. 내 학과 동기인 S는 지난 2년 동안 고시생이었다. 이번 여름을 마지막으로 공부를 접었다. 그래서 일단 복학을 했는데, 이제 뭘 해야 할지가 막막한 것 같다. 이런저런 고민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것 외에 특별한 어떤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목표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진로 고민이 많겠구나 싶었다.

S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라고 한다.

“이것저것 관심은 있는데… 이거다 싶은 것은 없어. 어떡하지? 당장 졸업도 얼마 안 남았는데….”

사실 이건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고민 1순위다. S처럼 고시를 하다 그만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렇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를 고민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잘못도 아니다. 일단 중고등학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별로 물어보지도 않는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일단 ‘대학부터 가서 생각해’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오면 ‘하고 싶은 것’이 짜잔하고 생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한 경우가 태반이다.

S의 말을 듣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나도 여전히 답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학생의 한 명일뿐이어서 조언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온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2가지를 말해주었다.

첫 번째, 준비에 집착하지 말고 탐색부터 할 것.

대부분의 대학생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진로를 ‘준비’한다.

1) 분명한 목표 직업 설정

2) 목표 직업에 필요한 것들(스펙) 목록 작성

3) 리스트를 하나하나 채워가는 ‘취업준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누구라도 나는 이게 부족하고, 저게 부족하고 하는 생각만 많이 하게 된다. 이거 준비해야 한다 저거 준비해야 한다는 주변의 충고도 계속 들려온다. 불안한 마음에 준비부터 시작한다. 정확한 목표는 없지만 일단 토익 점수나 학점을 챙겨놓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다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정확히 뭐에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어 점수나 학점이나 대외 활동을 꼭 챙겨서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준비가 아니라 탐색이다.

우리는 준비를 너무 많이 한다. 하고 싶은 게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해보자. 그걸 하기 위한 준비에 집착하지 말자.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목표에 대해서 확신도 없이 준비부터 시작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지름길이다.

삼성전자를 가겠다는 강력한 목표를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한 사람도 막상 가보면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를 고민한다. 그런 사례를 정말 많이 봤다. 완벽한 직장은 없다. 하는 일의 성격과 문화에 따라 장단점이 모두 다르다.

물론 나는 ‘이것밖에 없어’라는 확신이 있고 그 목표를 성취한 뒤에 만족하면 가장 좋다. 하지만 심지어 그렇게 확신을 하고 자기 일을 찾아간 사람들도 막상 가보면 혼란스러워한다. 심지어 ‘난 이런 것도 좋아하긴 하고, 저런 것도 해보고 싶긴 한데… 잘은 모르겠어.’ 같은 상태의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설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말 자신과 맞을 확률은 아주 낮다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학생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직과 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이렇게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단 빨리빨리 가야 한다는 조급함에 떠밀려 준비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막상 열심히 준비를 해서 가면 거기에 쓴 시간과 비용 때문에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만 두지를 못한다.

이렇게 비유해보자. 내가 땅을 파서 금맥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금맥이 있는지 없는지는 파봐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 금맥이 있을 것 같다’, ‘남들이 여기에 금맥이 있다고 했다’는 정보만을 믿고 금맥이 나올 때를 대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기보다는, 일단 있을만한 곳을 이곳저곳 헤집어 봐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나는 ‘준비’가 아니라 ‘탐색’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Try and Error다. 직접 경험을 해보고 깨닫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이 시도하고 많이 실패하자. 내 경험으로는 그게 자신을 알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할 때쯤이면 보통 3~4학년이니까 해봤자 2년이다. 그럼 일일이 준비를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이게 하고 싶은 일이라는 한 60% 정도의 확신만 있다면, 일단 해보자. 학교에서 간접적으로 듣는 얘기나 취업 준비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읽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열 배는 낫다. 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전에 스타트업과 관련된 많은 책, 인터뷰 기사, 심지어 일해본 사람의 경험담까지도 읽었지만,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배운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시도를 해보면 ‘방향’에 대해서 아주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나는 1학년 때 NGO에서 인턴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한심할 정도로 일을 못 했다. 그때 만든 자료는 보기도 부끄럽다. 그냥 열정만 있었다. 그리고 NGO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구나’ 느끼지도 못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결코 성공한 경험은 아니었다. 하지만 탐색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대성공이었다. 책으로만 보던 사회적 기업을 실제로 보았고, 어떤 한계점들이 있는지도 느꼈고,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뒤돌아봐도 정말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그 경험은 내가 걸어온 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시도부터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실패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가서 못하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무슨 준비를 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생각에 이런 생각은 유명 대학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강하다. 실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은 항상 자신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온 사람들이다. 정해진 레일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충동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실패를 하지 않고 계획과 준비를 통해 도달한 결과라고 해서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과감하게 시도의 횟수를 늘려야 한다. 시도가 실패하는 건 사실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느리게 갈 수도 있지만, 가는 방향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빨리 가도 소용은 없다.

어떤 진로는 미리부터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름길을 놓칠 수도 있다. 의사가 되고 싶으면 반드시 의대에 가야 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대에 가야 한다. 그런데 이것저것 탐색하다 이미 20대 후반이 되어버렸다면 다시 대학에 들어가는 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전문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의 수는 너무나 적다. 이른바 자신의 일을 자신이 만드는 시대고 단순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문직 말고도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래도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바라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기업도 ‘우리 회사를 위해 10년 전부터 준비해온 인재’를 바라지 않는다. (이건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채용담당자들은 마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그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이야기하는 수천 장의 서류를 본다. 일관성은 부족해도, ‘탐색’을 통해 얻는다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 스토리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수천 장의 서류 중에서 나를 차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스펙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전혀 뒤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탐색한다는 건 꼭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대외활동이 될 수도 있고, 동아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친구들과 만든 소모임이 될 수도 있다.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걸 작게라도 시도해보자.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흔히 어른들이 얘기하듯이, 대학 시절은 실패가 허용되는 유일한 시간이 아닌가?

준비하지 말고 탐색하자.

두 번째, 나에 대한 글을 쓸 것.

동일한 것을 상대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한 두 가지 정도의 것밖에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것은 보통 능력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사실 사람은 대상물에서 무엇인가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물에 의해 촉발된 자신 안의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내고 이끌어내는 것이다.

결국 풍요로운 대상물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요,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즐거운 지식>, 니체

니체의 말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험들을 많이 한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 의해 촉발된 내 안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는 나의 행동과 생각을 유심히 성찰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글쓰기만 한 게 없다.

글을 쓰면 내가 했던 시도와 경험들로부터 배움을 뽑아낼 수 있다. 보통 그 일을 하는 중에는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에서 잠시 떨어져 여유가 생겼을 때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내가 이런 행동과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되돌아보고, 나의 내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며 어떤 일과 잘 맞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내 경우에는 글을 쓰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정리되었다.

글을 썼을 때 장점은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는가.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의 구슬들은 무의식 중에 파편적으로 존재한다. 생각의 파편들은 머릿속을 계속 떠다니고, 가끔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떠오른다.

그런데 그 생각들을 엮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모두 꺼내놓고 연관성을 찾게 된다. 이 생각들로 조각보를 만드는 것처럼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꿰어서 하나의 보배로 만들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경험들 사이의 연결성과 비어있는 연결고리들을 보게 된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적인 생각들, 나를 움직이는 동기,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 빈 부분을 채워나간다. 글쓰기란 자신의 완성된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이 아니라, 쓰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글쓰기만이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나는 글쓰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글을 쓰다 보면 처음에는 미처 생각지도 않았던 문장들과 주장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하는 경우다. 어떤 경험을 하고 한참이 지나서 글을 쓰면서 이유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때마다 나는 ‘나는 생각보다 나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한다.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쁨은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겪었던 경험, 생각, 성향, 관계, 일, 배움에 대한 글을 써보자. 물론 글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다.

글을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면 효과가 배가 된다. 글을 잘 쓰기 위한 3대 요소는 독자, 마감, 원고료라고 한다. 내 글에 독자를 만들어보자. 사실 나에 대한 깊고 사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나도 오랜 시간 동안 일기의 형식으로 이런저런 글을 써왔지만,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공개적으로 내 생각에 대해서 드러내는 글을 쓴다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서만 읽는 글을 쓰다 보니 동기부여도 떨어지고 글이 한 단락 이상의 짜임새를 갖춘 글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다르다. 독자를 상정하고 쓰면 글에 담긴 생각이 훨씬 더 명확하고 설득력이 높아진다. 자신이 독자인 글을 좀 써봤다면, 꼭 한번 남에게 보여줄 글을 써보자.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불편하다면, 독자를 제한해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친한 친구나 가족들에게만 보여줄 요량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훨씬 부담이 덜하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나에 대한 생각도 있을 테니 나름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같이 글을 쓰는 소모임을 만들 수도 있겠다. 어찌 됐든 지금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에 집착하지 말 것. 자신에 대해 글을 쓸 것. 단순하지만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각 개인의 상황은 다를 수 있으므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그건 네 생각이지’라고 여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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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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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글픈 삶 중에 하나가 좋아하는 무엇이 없는 삶이다. 딱히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좋아하는 활동도 없이 그저 하루를 어제처럼 살아가는 것만큼 서글픈 것도 없다. 하루를 어제처럼 살아가는 일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한참 사회생활(보통은 직장생활)을 할 나이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낯선 나를 발견하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라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조금씩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사회생활 초년기에는 남을 의식할 수 밖에 없고 남을 중심으로 내가 돌아간다.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중심이 자신에게로 조금씩 기울어진다. 하지만 내가 중심인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낯설다. 그리고 외곽에서 점점 중심으로 다다르는 것에 낯설어 하는 자신을 보면서 서글퍼진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대부분 그렇지만)을 알고 나면 서글퍼지고 예전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서먹해진 것들이 생각나서 또 서글프다. 30대 중반을 넘긴 이들이 술자리에서 옛날 이야기를 안주 삼아 꺼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생각할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고 지금 반추해두지 않으면 그저 그런 기억처럼 사라질 것 같은 아쉬움 때문에 옛 기억을 되새김질 한다. 물론 그 정도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아했던 그 무엇에 다시한번 몰두한다는 것은 기껏 잡아둔 삶의 궤적을 이탈하는 것 같아 쉽지 않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은…

하지만 예전보다는 여유가 있다. 단순히 시간의 여유가 생긴 것이 아니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나의 자원을 스스로 (어느정도는)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여유를 백분 활용할 계획을 세워본다. 불룩하니 솟아나는 배를 가라앉히기 위해 수영을 시작하거나 책상머리에 앉아만 있어 약해빠진 가는 종아리와 허벅지를 키울 셈으로 자전거를 사서 강변을 달리기 시작한다.

평소에 뒷전으로 두었던 책에 눈길을 주고 1년치 독서 목표량을 잡아보는가 하면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한다. 등산, 축구, 요가, 기타 연주, 여행, 중국어 공부, 사진 찍기, 라틴댄스. 하지만 용의 머리로 시작해 뱀의 꼬리로 끝을 맺는 것이 대부분이고 도마뱀 꼬리가 잘리듯 끝을 찾기 힘든 경우도 부지기수다.

좋아하지 않는 것은 지속하기 어렵다

대한 계획들이 이렇게 흐지부지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 의무감이 생겨서 더더욱 흥이 나질 않는다. 신나는 놀거리라도 결국 ‘좋아할 수 있을만한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몇번의 흐지부지함을 겪다보면 만성이 된다. 그저 무엇인가 시도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만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살기 바쁜 세상이다. 시간 내기도 빠듯하고 노력을 기울이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 몰두하면 즐거운 것을 찾아 감성을 깨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을지, 내가 무엇을 좋아할지 모를 때는 이것저것 무작정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운이 좋으면 몇 번의 시도만에 내 기질에 맞는 것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만 고수할 필요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Do Nothing

징검다리 연휴가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휴가를 내서 네닷새의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보라. 낮잠도 자지 말고, 외출도 하지 말고, 스마튼폰도 꺼놓고 PC도 켜지 말자.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면 무엇인가를 간절히 하고 싶어진다. 운이 좋으면 어느새 무언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산책이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음악 감상을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작은 배낭을 짊어지고 기차역으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요리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지루하면 재미있는 것을 찾기 마련이다.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내가 좋아해서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를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몰두하고 싶어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도 찾지 못한다면 여러가지를 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만 닷새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도 ‘운빨’이 썩 괜찮다고 봐야 한다.

좋아하는, 신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두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적어도 그 순간만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나의 아이들이나 연인이 지루해하면 같이 놀아주거나 즐거워할 무엇을 주려한다. 그 사람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내 삶도 마찬가지다. 내 삶이 소중하다면 내 삶에도 그 정도는 해주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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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면 읽어보자

왜 일하는가? 스스로 또는 타의로 마주한 질문에 꽤 많은 이들은 이렇게 답하지 않을까. 먹고 살기 위해서. 맞다. 돈을 벌기 위해 우리는 일을 한다. 먹고사니즘. 가장 중한 이유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게 다일까? ‘먹고 산다’만으로 정의하고 넘어가기에 ‘일’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는 무겁다.

돈 많은 백수, 파이어족이 전국민의 꿈으로 자리잡은 시대, 우리는 왜 일을 해야만 할까?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이들이 말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돼요

–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 남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제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 길을 잃은 느낌에 하루하루가 무기력하다면

고백하건데, 나 역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다. 누군들 아니겠나.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이란 말인가.

<왜 일하는가>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도 알고 있다. 더 나가 ‘일을 필요악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마치 상식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는 것도.

“‘죽을 힘을 다해 일한다’거나 ‘피땀 흘려 일한다’는 말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부정하거나 고루한 사고라 비웃는다.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이들을 경시한다. 주식투자처럼 편하게 돈 버는 삶을 동경하거나, 하루빨리 벤처기업을 세워 상장한 후 일확천금을 거머쥐고서 이른 나이에 은퇴해 여유롭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한다…’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나간다. 그러니 가능하면 힘든 일은 좀 피하고, 몸도 마음도 편하게 일하고 싶다. 저녁 시간을 회사 일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개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왜 일하는가> 중에서)

날카롭다. 그야말로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한 경영자는 60여년 간 일하며 깨달은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게 일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면서,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기 때문이다.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를 이해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인생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일을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과 같다.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묘약이라고 해도 좋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 시대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이 바로 일이 아니었던가?

◇ 뭐 하나 마음대로 풀린 것 없던 20대…그의 삶을 바꾼 것은?

사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는 이미 유명한 책이다. 2009년 출간된 이후 수백만 권이 팔렸고, 수많은 CEO들이 인생을 바꾼 책으로 꼽으며, 출간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의 무엇이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꿨다고 하는걸까? 이 책을 다시 끄집어 낸 이유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CEO다. 1959년 교세라를 설립해 종업원 7만 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7살이던 2010년에는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해 8개월 만에 흑자로 돌려세우고, 3년만에 퇴임했다.

나와는 너무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당연히 태어날 때부터 경영의 신이었을 리 없다.

1932년 출생. 중학교 시험 낙방, 전쟁으로 집은 불타고,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떨어져 원치않은 대학에 진학. 대기업에 줄줄이 떨어지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기에 교수님의 소개로 쇼후공업에 입사했는데, 입사하고 보니 적자가 심해 월급도 제대로 안 나옴. 입사 동기들은 1년만에 회사 탈출 성공, 동기 중 혼자 망해가는 회사에 남음. 유기화학을 전공했는데 업무는 무기화학 분야인 파인세라믹 연구. 심시어 파인세라믹 연구자는 회사에 신입사원 딱 한명. 그 한 명이 바로 나.

여기까지가 그의 20대까지의 삶이다. 무엇 하나 마음 먹은 대로 풀린 것이 없다. ‘아니 이거 지금 내 상황인데?’싶지 아니한가. 이런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으면서다.

“일단은 눈앞에 놓인 일에 철저히 몰두해보자고 다짐했다. 그러자 치열하게 싸워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그 뒤로 나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진지하게 일을 해나갔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이 책에서 그는 사실 이미 우리가 꽤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를 한다.

불운과 시련이 오겠지만 주저앉지 말라고. 열심히 일하면 기쁨과 행복이 온다고. 마음가짐을 바꿨더니 나를 둘러싼 세상이 바뀌었다고. 꼭 이루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애정을 쏟아 몰두하면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더 열심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노력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실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왕 하는 일이라면 완벽하게 하라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라고. 일은 곧 자신을 수련해나가는 방법이라고.

누군가에게는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옛날 사람의 ‘라떼’ 충고로 느껴질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역시 이런 얘기들이 고리타분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에 귀기울이게 되는 것은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생 후배들에게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에서 얻은 행복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는 실패의 경험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준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천직’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이야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천직’을 대하는 그의 태도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지금 일을 즐기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유는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역시 파인세라믹 연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전공도 아니고 기초지식도 없었으며 따분하기 이를 데 없었고, 일에 애정을 갖기 어려웠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나니 그 일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천직’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그는 더 나아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까지 말한다. 천직이란 곧 주어진 일이라고, 눈 앞에 있는 일이 천직이라 생각하고 즐기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미리 알고 그 일을 선택해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좋아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에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봐야 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출발을 ‘좋아하지 않는 일’을 맡으며 시작하는게 아닐까? 문제는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마지못해 계속한다는 사실이다…환상을 좇기보다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 “타고난 능력이 없다? 중요한 것은 ‘지속의 힘’…우직한 근성을 소중히 여기길”

재능은 어떨까? 평범한 사람들이 직업을 택하고 일을 하면서 만나는 가장 큰 좌절은 ‘재능’이다. 나는 이 일에 재능이 있는걸까, 잘하고 있나 고민 한번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고싶은 일을 택할 때도 ‘내게 재능이 있는 걸까’라는 질문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재능은 곧 성실과 우직함에서 나오는 ‘지속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면도날 같은 사람들은 눈치가 빠르고 앞일을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서인지 일이 지루하거나 회사에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만뒀다…일머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남들이 하기 싫다고 내팽개친 일도 싫증내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을 꾸준히 해나갔다.

세월이 흐르면서 평범하고 그저 성실하기만 했던 직원들이 비범한 인재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놀랐다. 물론 어느 한순간 그들이 하늘로부터 엄청난 능력을 부여받아 새롭게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남들보다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면서 차츰차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한 것이다.

혹시라도 지금 자신에게는 성실히 일하는 것밖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고 낙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우직한 근성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민첩하고 영리한 머리보다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도 끈기 있고 성실하게 해나가는 ‘지속의 힘’이야말로 일을 성공으로 이끌고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능력이니 말이다.

천재나 위인으로 불리는 사람들 역시 ‘지속의 힘’을 깨닫고 그를 자기화한 사람들이다. 신념을 가지고 남들이 뭐라 해도 자기 일에 매진하는 사람은 분명 훌륭한 기술과 높은 인격을 갖출 수 있다.”(<왜 일하는가>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Rule 7. 역발상의 법칙 – 힘을 최대화하는 조합에 쓴다.

Rule 6. 시간의 법칙 – 수고를 줄이고 시간을 벌기 위해 쓴다.

Rule 5. 인맥의 법칙 – 믿고 맡길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쓴다.

Rule 4. 호의의 법칙 – 자신보다 타인에게 쓴다.

Rule 2. 가치의 법칙 – 가격보다 가치있는 것에 쓴다.

Rule 1. 경험의 법칙 – 물건보다 경험을 산다.

Chance 3 – 좋아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공헌한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돈을 깨워라: 돈과 인생을 내것으로 만드는 5가지 기회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2 – 몰입하기 위한 조건을 파악하라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1 – 아홉가지 질문을 활용하라.

좋아하는 것을 찾기 전에 – 변화는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열심히 일하는 데 왜 항상 쪼들릴까?: 좋아하는 일을 돈으로 바꾸는 2가지 방법

돈에 대한 오해 2 – 저축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돈에 대한 오해 1 – 돈을 쓰는 것은 나쁜 일이다?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 돈에 관한 오해와 진실 3가지

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소개

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소개

과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과연 찾을 수 있을 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내용도 쉽고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단번에 읽었습니다. 좋은 내용도 많아서 각 챕터별로 요약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책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이 있는데, 9가지 질문과 몰입의 9가지 구성요소를 이용하여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책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정리하였습니다. ^^; 제 돈주고 샀습니다. ㅠㅠ )

출판사: (주)동양북스

발행일: 2017.09.15

저자: 다이고 –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을 구사하는 일본 유일의 멘탈리스트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 돈에 관한 오해와 진실 3가지

돈에 대한 오해 1 – 돈을 쓰는 것은 나쁜 일이다?

돈을 쓸 때 ‘이것은 낭비, 이것은 투자’로 나누어 생각한다.

‘돈을 쓴다 = 나쁜 일’ 이라는 의식을 버리고 돈을 쓰면서 불려나가는 방법을 익힌다.

선택과 집중으로 ‘좋아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자.

돈에 대한 오해 2 – 저축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저축만으로는 진짜 자신감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데 돈을 쓰자.

돈을 써야 할 타이밍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쓴다.

특히 20대나 30대에는 저축보다 경험, 공부에 투자한다.

돈에 대한 오해 3 – 돈은 쓰면 사라진다?

절약, 저축을 위해 ‘좋아하는 것’을 참지 않는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게 살기 위해 벌고 쓴다.

‘돈’, ‘좋아하는 것’, ‘일’이 빙글빙글 도는 무한 순환을 만들자.

열심히 일하는 데 왜 항상 쪼들릴까?: 좋아하는 일을 돈으로 바꾸는 2가지 방법

좋아하는 것을 찾기 전에 – 변화는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무한순환이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거기에 집중하여 돈을 쓰고, 그것이 돈을 벌게 해 주고, 다시 좋아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수입이 늘어 나는 구조 입니다. 이 무한순환을 만들기 위한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STEP 0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발견한다.

STEP 1 : ‘좋아하는 것’을 온전히 알아 간다.

STEP 2 : ‘좋아하는 것’을 수입과 연결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STEP 3 : ‘좋아하는 것’으로 번 돈을 재투자한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1 – 아홉가지 질문을 활용하라.

좋아하는 것이란, 평생을 매달려도 전혀 싫증 나지 않을 만큼 좋다. 가지고 있는 현금, 재산을 전부 잃어도 손에 넣고 싶을 만큼 좋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정말 좋아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알 수 있는 9가지 질문

당신은 일의 목적에 대해 즉시 답할 수 있습니까? 일에 집중 할 수 있습니까? 일하는 도중 작업에 30분이상 몰입하여 주변이 보이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까? 일이 있는 날은 하루가 짧게 느껴집니까? 오늘 일로 얻은 성과에 대해 즉시 답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일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일 경우가 많습니까? 일의 스케쥴이나 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일하는 곳은 누군가가 방해하기 어려운 환경입니까? 일하지 않아도 매달 지급 받는 월급이 통장에 입금된다면 그래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겠습니까?

아홉번째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욱 깊게 파고 들어 가자.

아홉번째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 경우, ‘예’라고 대답한 다른 부분을 향상해 가자.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 해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당장 그만두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2 – 몰입하기 위한 조건을 파악하라

좋아하면 몰입하기 쉽다고 합니다. 칙센트미하이의 연구 끝에 사람이 몰입하기 쉬운 조건을 도출해냈습니다. 바로 9가지의 몰입의 구성요소를 활용하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몰입의 9 가지 구성 요소

명확한 목적 – 무엇때문에 그것을 하는지 명확한 목적을 알고 있으며,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나 그것을 하면 어떻게 되겠다는 예상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집중 – 많은 일들 중에서 그것을 선택하고, 시간과 돈 등을 집중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의식의 저하 – 나를 잊은 상태가 된다. 시간의 왜곡 – 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시간 감각이 단축, 압축 된다. 즉각적인 피드백 – 어떤 과제를 해결하면 곧바로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적절한 난이도 – 몰입하고 있는 일이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다. 스스로 상황을 조절하고 있다는 감각 – 자신이 몰입하고 있는 일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일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느낀다. 활동 자체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 활동의 결과로 얻어지는 보수의 목적이 아니라 활동 자체에 가치를 느끼고 몰입 할 수 있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는 환경 – 전화가 울리거나 누군가가 말을 거는 등 방해받는 일이 없다.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는다.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는 작업이 있다면 우선 그 일에 지속적으로 몰두해 본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다면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한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돈을 깨워라: 돈과 인생을 내것으로 만드는 5가지 기회

Chance 1 –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용기내서 선언하자.

내 꿈이나 뜻을 비웃는 사람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한마디’로 말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Chance 2 – 떡밥을 뿌려야 고기가 모인다.

사탕이나 영양 음료 등 상대방이 가볍게 받을 수 있는 선물을 건네며 내 편을 늘려 간다.

선물을 줄 때는 한마디쯤 메시지를 첨부한다.

Chance 3 – 좋아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공헌한다.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공헌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강하게 어필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와준다.

좋아하는 것을 통해 타인에게 힘이 되어 주고 인맥을 쌓는다.

Chance 4 – 기회는 약한 연결을 타고 온다.

유대 관계가 약할 수록 더 소중히 하자.

누군가를 ‘아는 것’보다 상대에게 ‘알려지는 것’을 중시한다.

상대방의 얼굴, 이름, 특징을 기록한다.

Chance 5 –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져라.

직감의 90%는 적중한다.

기회다 싶으면 직감을 믿고 한 걸음 앞으로 내딛자.

이유가 없어도 ‘좋다’고 느낀 사실을 존중한다.

평생 돈 걱정없이 사는 법: 쓸수록 모이는 7가지 투자 법칙

Rule 1. 경험의 법칙 – 물건보다 경험을 산다.

물건보다 좋아하는 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에 돈을 쓴다.

고급차나 고가의 보석에 헛된 돈을 쓰지 않는다.

지식이나 기술 등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재산을 축척한다.

Rule 2. 가치의 법칙 – 가격보다 가치있는 것에 쓴다.

투자한 돈 이상의 수익을 얻겠다는 의식을 갖는다.

회수 할 수 없을 만한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Rule 3. 자기 기준의 법칙 – 책을 사는데 쓴다.

돈은 자기 나름의 가치 기준을 가지고 사용한다.

가게에서 가격표를 보기 전에 ‘나라면 이것을 얼마에 살 것인가’를 늘 생각하자.

Rule 4. 호의의 법칙 – 자신보다 타인에게 쓴다.

자신보다 아는 사람 모두를 위해 돈을 쓰자.

기버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며 기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자. (기버: 기버는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받은 것 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Rule 5. 인맥의 법칙 – 믿고 맡길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쓴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팀을 만든다.

자신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동료를 선택하자.

보수는 높게 책정한다.

Rule 6. 시간의 법칙 – 수고를 줄이고 시간을 벌기 위해 쓴다.

시간이 돈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이해 한다.

자신이 쓸 수 있는 시간 가운데 20%를 좋아하는 것에 쓴다.

‘해야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바꾼다.

Rule 7. 역발상의 법칙 – 힘을 최대화하는 조합에 쓴다.

좋아하는 것에 무엇을 곱하면 아직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이 될지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에 관한 자신의 현재 능력을 파악하자.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생각하자.

이 책을 읽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진정 좋아하는 것을 반드시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방법

오랜만에 PC를 정리하다 아주 예전에 저장해 놓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유명한 벤처 투자자 ‘폴 그레이엄’이 2006년 그의 블로그에 쓴 ‘How To Do What You Love’라 글이었는데요.

How To Do What You Love

너무 좋은 글이라서 전문을 번역해 보기로 했습니다. . 구글링을 해보니 부분 번역해 놓은 글이 있긴 하더군요.

글자 크기 11포인트로 A4 11장에 달하는 굉장히 긴 글인데 영어 공부 삼아 그리고 이 작업을 토대로 생각을 가다듬고 싶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긴 내용에 지쳐서 중하반부 일부는 기존에 번역 소개했던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방법 를 참조했습니다. 번역이 쉬운 일이 아니고 엄청난 끈기와 고민이 필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가가 되엇습니다. 그리고 내 번역 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How To Do What You Love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새삼스러운 게 아닙니다. 이를 4단어로 간결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Do what you love(네가 사랑하는 일을 해라)”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렇게만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 (Doing what you love)’은 훨씬 복잡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일을 해라’는 말은 우리 대부분 어렸을 때 배웠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일과 즐거움은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었습니다.

인생에는 두가지 상태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시켜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과 시간이 남을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놀이’라는 것 말 때때로 어른들이 시키는 일중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 때때로 ‘놀이’가 재미 없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놀다가 다치는 경우 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몇가지 아주 예외적인 일을 빼고는 ‘일’이라는 것은 재미없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연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학교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기 때문에, 학교라는 단어가 내포하듯이 지루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세계는 어른(Grownups)과 아이들(kids)로 나뉘어졌습니다. 어른들은 저주받은 인종들처럼 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지만, 일하는 것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진짜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싫어하는 것 만큼이나, 어른들은 어른들이 하는 일이 힘들어했지만 학교 다니는 일은 편한 일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선생님들은 그 일이 재미없다고 암묵적으로 믿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일은 재미없는 것이므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왜 피구 놀이 대신에 각 국가의 수도를 외워야 할까요? 그와 같은 이유로 선생님들은 해변가에 누워 있는 대신 아아들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멋대로 하게 해주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들도 어떤 일을 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들에게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이란 원래 이렇게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리키고, 또 가끔씩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제가 9사린가 10살쯤 되던 해 , 아버지는 내가 크면, 내가 그것을 즐겨한다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런 말씀이 굉장히 이상했기 때문에 아주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것은 마치 물기가 없는 물을 마시라는 것과 같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무슨 의미이든지 간에 일이란 문자 그대로, 놀이하는 거처럼 재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직업 Job

고등학생이 되자 실제 직업 선택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어른들이 종종 그들의 일에 대해서 설명하러 오거나, 또는 우리가 그들이 일하는 것을 보러 갔습니다.

항상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항상 즐거웠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은 개인용 제트 비행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매니저가 정말로 그럴 것(제트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을 것 – 역자 추가)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앗습니다.

그들이 일을 즐기는 것처럼 행동한 이유는 당신이 되고 싶은 중상류층에 속한다는 의식 때문일 겁니다. 하고 있는 일을 비웃는 것은 자신의 경력에 나쁠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는 일을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왜 일반적일까? 이 글의 첫번째 문장이 그것을 설명해 줍니다. 당신이 일을 잘 하기 위해 무언가를 좋아 한다면,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하는 것을 좋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중산층 전통에서 유래한 곳입니다. 미국 전역의 집들이 250년전 프랑스 왕을 위해 디자인된 의자를 무수히 복제한, 주인도 그 의미를 모르는 의자들로 가득찬 것처럼 어떤 위대한 일을 한 사람의 태도를 흉내 낸 것입니다.

따돌리기 위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할 나이가 될때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일이란 즐겁지 않은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직업을 갖는 것은 학교 다니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라고 강요되고 있습니다. ‘난 이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아’. ‘난 이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비난 할 수 만은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그들은 세가지 거짓말을 듣고 있습니다. ① 학교에서 ‘일’이라고 배우는 것들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② 어린이들이 하는 ‘일’은 학교 다니는 일보다 (반드시) 나쁘지 않습니다. ③ 그들 주위의 어른들이 그들이 일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할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치명적으로 위험한 거짓말장이는 그들의 부모님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루한 ‘일’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일’은 지루한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디.[2]

아마도 부모가 덜 이기적인 경우에는 조금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본보기로 보여주는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에게 비싼 집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대학에 들어가서야 나는 ‘일’이라는 것이 ‘입에 풀칠한다’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 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이냐’는 질문에 집중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적으로 그 둘이 정확히 만난 지점을 찾으면 좋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마치 아인슈타인이 수년간 특허

청 직원으로 일했었듯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저에게 ‘일’의 정의는 ‘세상에 내가 어떤 이바지를 할 것인가’이고, 그 와중에 굶어 죽지 않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년간의 습관 때문인지 ‘일’에 대한 저의 견해는 여전히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이란 여전히 엄청난 규율을 요구하는 듯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만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고, 어려운 문제는 그야말로 재미없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토록 어려운 일을 억지로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어떤 일이 원래 잘못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이 지금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채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제가 대학원에서 배운 것입니다.

Bounds

그렇다면 당신이 하는 일을 얼마나 좋아해야 하는 걸까요?

그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언제 ‘자신이 사랑하는 일’ 찾기를 멈춰야 하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그러하듯이 자신을 과소평가한다면 그 일을 찾는 것을 너무 일찍 그만둬 버릴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아마 부모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거나,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 또는 명예욕 – 무기력하게 타성에 젖어 일하고 있을 겁니다.

여기 일종의 상한선이 있습니다 :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것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인슈타인도 일을 잠시 쉬고 커피를 한잔하고 싶었지만, 참고 먼저 하고 있던 일을 끝내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였었을 때가 있었을 겁니다.

저는 언제나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아서 다른 할만한 일이 없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당혹스럽습니다. 저에게는 도무지 그 정도로 좋아하는 일이 없었거든요.

내게 선택권이 있어서 (a)한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해야 하거나 (b) 로마로 순간 이동해서 여행을 할 수만 있다면, 로마 여행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절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일하기보다는 카리브해 해변에서 놀거나, 섹스하거나,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겠지요.

따라서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의 정의에는 시간의 개념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게 아니라, 일주일 또는 한 달 또는 더 오랜 시간에 걸쳐서 한다고 생각했을 때 행복할 만한 일을 생각해보는 겁니다.

비생산적인 즐거움은 금방 사라집니다. 조금만 지나면 해변에 누워 있는 것이 지겨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면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하한선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면, 어떤 비생산적인 즐거움보다 당신의 일을 더 좋아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여유시간’이라는 개념이 잘못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하는 일을 좋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모든 시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피곤해서 일을 망치기 직전까지는 일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되면 당신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지거나 아무 생각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상으로 여기지 말고, 일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그것을 벌기 위한 고통으로 여기지도 마세요.

저는 실질적인 이유로 거기를 하한선으로 정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일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미루기라는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당신 자신이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해야 하며, 만약 미루기에 빠지게 되면 그 결과는 형편없을 것입니다.

또한, 행복하기 위해서 당신이 좋아하는 일뿐만 아니라 열망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서 스스로 돌아보고는 ‘와 내가 꽤 멋진 걸 해냈네’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꼭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행글라이더를 타는 방법을 배웠다거나, 외국어를 능숙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거나 한다면 스스로 ‘와 이거 꽤 멋진데?’ 생각하겠지요. 한가지 이것을 테스트하는 더 좋은 방법은, 당신의 친구들이 당신이 해놓은 일을 보고 ‘와우 대단하다! 멋지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표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이지만 책을 읽는 것입니다. 수학과 과학에 관한 책 몇권을 제외하고는 책을 얼마나 잘 읽었는지에 대한 시험은 없죠. 그것이 단지 책을 읽는 것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생산적이라고 느끼기 위해서서는 읽은 것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나는 가장 좋은 테스트 중 하나는 Gino Lee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 당신의 친구들이 ‘와우’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친구를 22살이 되기전까지는 충분히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테스트는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Sirens

그럼 당신이 해서는 안될 일은 뭘까요? 그것은 제 생각엔 당신의 친한 친구들 외의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는 것입니다. 명예에 대해서는 일절 욕심을 버리세요. 명예란 세상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의견 외에, 당신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건 도대체 그게 왜 중요하다는 겁니까?

이건 말하기는 쉬운 조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따르기는 어렵지요. 특히 당신이 아직 젊은이일 경우 더 그렇습니다. 명예란 마치 강한 자석과도 같아서 당신이 스스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생각도 왜곡하지요. 명예는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좋아하면 멋져보일 것 같은 일’을 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그것은 사람들이 소설을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소설 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소설가가 되는 것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요? 그러나 소설가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소설가로서 자 하려면 실제 소설 쓰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당신은 정교한 거짓말을 꾸미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명예는 단지 화석화된 영감입니다.(Prestige is just fossilized inspiration.) 당신이 어떤 일이던 뛰어나게 잘 하기만 한다면, 명예는 따라올 겁니다. 우리가 지금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대부분 처음에는 전혀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재즈’라는 장르가 떠오릅니다.(미국 사회에서 ‘재즈’는 원래 흑인 하층민들의 저급한 음악이었습니다. – 역자 주) – 거의 모든 기존의 예술 형태가 그렇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명예는 따라올 겁니다.

명예는 특히 야망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합니다. 야심 있는 사람을 방해하고 싶다면 명성이라는 미끼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강연에 초대하고, 서문을 쓰고,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부서장이 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명망있는 업무라도 회피하는 것이 좋은 규칙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그들은 명성을 얻지 못 했을 수도 있겠죠.

비슷하게, 만약 여러분이 두 종류의 일을 동등하게 열망하지만, 한 종류가 더 명예스럽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다른 종류를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존경할 만한 것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언제나 명성에 의해 약간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래서 만약 두 사람이 여러분에게 동등해 보인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덜 명성이 있는 사람에게 더 진정한 존경을 보낼 것입니다.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또 한가지 큰 이유는 ‘돈’입니다. 돈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돈이 위험해지는 것은 ‘명예’와 결합되었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나 의사 같은 직종 말입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유망하면서도 돈도 많이 주는 그런 직종은, 아직 정말로 자신이 살면서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던 젊은이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은, 그들이 지금과 같은 돈을 받지 않고도 그 일을 할지 보면 됩니다. 그들이 그 일을 하기 위해 알바라도 할수 있는지 보는 겁니다. 변호사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금 받는 연봉을 못 받아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투잡을 뛰어야 한다면 그 똑같은 일을 할까요?

이러한 테스트는 여러 분야가 있는 학문 분야를 결정하는데 특히 유용합니다. 가장 좋은 수학자는 수학교수직이 없더라고 수학을 공부할 것입니다.

반면에 반대 스펙트럼에 있는 학과에서는 교수직을 얻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영어 교수가 되고자 하고, 출판 신문은 그러한 직업에 대해 경쟁하는 방식입니다.

수학은 수학과없이도 일어날 것이지만, 영어 전공의 존재,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는 직업은 콘래드(Conrad) 소설에 속의 성과 정체성에 관한 수천장의 쓸데없는 논문이 필요합니다. 아무도 재미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조언을 할 때 ‘돈’ 때문에 잘못된 조언을 하곤 합니다. 아마 이 세상에는 소설가가 되려는 아이와 의사가 되라고 부모가 강요하는 케이스가, 의사가 되겠다는 아이와 소설가가 되라고 강요하는 부모의 케이스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럴 경우 자신의 부모가 ‘물질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부모들이 물질적이라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부모들은 대게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스스로에게 그랬던 것보다 훨씬 보수적인 선택을 강요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부모들 입장에선 아이들을 통한 성공보다는 위험요소가 더 많이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8살짜리 아들이 높은 나무를 기어오르거나, 10대인 딸이 양아치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그들의 부모는 아이들이 누리는 흥분이나 재미는 함께 공유하지 못하지만, 아들이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딸이 덜컥 임신이라도 한다면 그 대가는 부모가 치르기 때문이지요.

Discipline

이처럼 강력한 유혹들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상황에서, 우리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이 이토록 어렵다는건 놀라운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일 = 고통”이라는 공식을 받아들이는 순간 저주에 걸리는 겁니다. 설령 그 저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일지라도, 명예나 돈 등의 유혹에 의해 다시 끌려가 버리죠.

그러니 이 세상에 정말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제 생각엔 아마 수십억 인구 중에 수십만명이나 될까요.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워낙 적은 사람만이 성공하는걸 보면 분명 그럽습니다.

그러니 이 과정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나무라지도 마세요. 사실, 이미 스스로 불행하다는 문제의식조차 있다면, 당신은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왠만한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있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 주변의 동료들이 당신이 보기에는 경멸스러운 직업을 스스로 만족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그들은 아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아마 그럴겁니다.

정말 위대한 일을 해낸다는 것은 오히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 왜냐하면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은 단순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면 그게 ‘일’이라고 느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그 일을 찾는 것이 보통 더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그 일이 무엇인지 12살에 이미 알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인생이 마치 탄탄대로인냥 흘러가지요. 그러나 이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오히려 대부분 위대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커리어를 보면 마치 탁구 게임 같습니다. 그들은 대학에서 A 를 공부했다가, 그만두고 B 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결국에는 완전 다른 C 업계에서 유명해지지요.

이처럼 한가지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것은 가끔씩은 엄청난 ‘에너지’를 나타내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태함’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쉽게 포기해버리는 건가요? 아니면 용감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건가요?

스스로는 그 차이가 명확히 보이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정말 나중에 위대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과거에는 실패자로 낙인 찍혔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는 말이지요.

스스로 그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가지 방법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던, 설령 그 일을 싫어할지라도, 그 일을 훌륭히 해내는 겁니다.

그렇게 한다면 적어도 당신은 일을 못하는 이유가 그 일이 맞지 않아서라고 핑계 대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할 경우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던 ‘잘 해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이것입니다: 항상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예를 들어, 당신이 소설가가 되는 꿈을 꾸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별수없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당신은 그 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까?

서툴더라도 그 소설의 페이지를 한장씩이라도 쓰고 있습니까? 당신이 만들어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적어도 당신은 스스로 언젠가 유명한 작가가 될거라는 허황된 꿈에만 취해있을 필요가 없지요. 스스로 쓴 글이 엉터리라면 적어도 그 꿈이 말도 안된다는건 알게 아닙니까.

“항상 만들어내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게 해주는 주문과도 같습니다. 스스로 이와 같은 제약을 걸어둔다면, 자연스럽게 당신은 ‘해야 될것만 같은’ 지겨운 일들에서 멀어져서,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게 되어있지요.

“항상 만들어내라”, 이 주문은 마치 물이 중력의 힘에 이끌려 지붕의 구멍을 찾아 흘러내려오듯이, 당신이 인생의 그 ‘일’을 찾도록 이끌어줄 겁니다.

아 물론, 당신이 그 ‘일’이 무엇인지 찾았다고 해서 바로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만약 당신이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두가지를 구별해야만 합니다. 당신은 의도적으로 노력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꿈이 ‘가능해 보이는’ 현실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소중히 보호해야 합니다.

그 두가지를 구별해서 생각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늘 고통스럽지요. 따라서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자신들의 기대치를 미리 낮춰 버립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길거리의 행인을 붙잡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중세의 유명 화가)처럼 그림을 잘 그리게 되고 싶으냐”고 물어본다면, 십중팔구 사람들은 “오, 저는 그림 잘 못그려요.” 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들은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라 ‘의도’를 말한겁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못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도조차 안하고 싶다’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실 길거리 어떤 행인이든 그들이 마음만 먹고 향후 20년간 죽어라 모든 힘을 다해 그림을 공부하면 분명히 굉장한 발전을 이룰테니까요. 그러나 그것은 엄청난 노력을 요구합니다.

수십년간 ‘실패’라는 녀석의 눈을 정면으로 쳐다봐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은 대답하는 겁니다, “나는 못해” 라고.

또 한가지 당신이 아마 많이 들어왔을 법한 말은, ‘모든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수는 없다’라는 겁니다 – 우리 중 누군가는 싫어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겁니다.

정말요? 대체 어떻게 그럴수가 있다는거지요?

미국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가 싫은 일을 억지로 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징병제인데, 그 제도는 폐지된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싫은 일도 하게 만드는 방법은 사실 ‘돈’과 ‘명예’를 통해 종용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절대로 하기 싫은 일은, 그냥 우리 사회에서 알아서 사라지는 듯 합니다. ‘집사/하인’과 같은 직업이 그렇게 사라졌지요. 수천년 동안 ‘하인’은 ‘싫어도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직업의 대표적인 예 였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들어 모든 선진국에서 ‘하인’들은 사라졌고, 선진국의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살게 됬지요.

그러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억지로 해야하는 일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마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로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일이라면, 현대 사회에서는 기계가 대신하게 되거나, 정말 아무도 없을경우 그냥 사라지는 겁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기위 한 두개의 길 Two Routes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또 다른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사람은 생계를 꾸려야 하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힘듭니다. 그 경우 해당 목적지까지 가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한개 직업 길 : 한 분야에서 점점 이름을 얻으면서 자신의 직업에서 좋아하는 부분을 늘리고, 싫어하는 부분을 줄이는 방법

두개 직업 길 :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은 싫어하는 다른 일을 통해 버는 방법.

한개 직업 길이 더 보편적입니다. 이는 일을 잘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젊은 건축가라면 처음에는 무엇이든 맡아야 하지만 점차 실력이 쌓인다면 점차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느리고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종신 직의를 가졌드라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두개 작업 길은 필요한 돈을 벌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가지 극단적인 예는 돈을 벌기 위해 정규 시간동안 일을 하고 여가 시간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day job’입니다. 또 다른 극단적인 예는 일을 하지 않고도 먹고 살만큼 충분한 돈을 벌때까지 아예 사랑하는 일을 접어두고 일만 하는 것입니다.

두개 직업 길은 의식적인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나의 직업의 길보다는 흔치 않습니다. 또한 더 위험한 법업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활에 필요한 돈의 액수가 커지므로,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 들어갔던 직장에 갖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보다도 더 나쁜 것은 직장이 당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지루한 일들을 너무 오랬동안 하다보면 당신의 뇌는 썩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은 당신의 완전한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합니다.

두개 직업 길의 장점은 당신이 장애물을 뛰어 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 다양한 직업군에는 여러가지 장애물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건축가로부터 시작해서 제품 디자인까지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의 부분을 최대화 할 수 는 있지만 아마 음악에 까지 확대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만일 한가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다른 일을 한다면 여러분은 선택의 자유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요?

그것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의 지시를 잘 따를 수 있는지,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에 누가 후원을 할 수 있을 지 등에 달렸습니다.

만약 하고 싶은 분야를 대략 알고 있고, 그 일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한개 직업의 길을 따를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여전히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거나, 남의 지시를 듣는 것이 질색이라면, 두개 직업의 길을 권합니다. 물론, 그런 위험을 감수 할 수있다면 말입니다.

너무 서둘러서 결정하지 마세요.

어릴적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일찍 알게 된 아이들은, 마치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수학 문제를 푼 것처럼 놀랍습니다. 그들은 정답을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고 있는 답이 틀렸을 확율이 더 높습니다.

꽤 성공한 의사인 내 친구는 그녀의 직업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합니다.

의과 대학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그녀에게 조언을 구할 때면, 그녀는 그들의 손을 마구 흔드고 ‘절대로 의사는 하지마!’라고 소리지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번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어쩌다기 그렇게 되었을까요?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벌써 의사가 되어 싶어 했습니다. 그녀는 야심에 차 있었고 단호해서 모든 장애물을 – 심지어 그녀가 공부를 싫어하는 것 조차 – 극복해 냈습니다.

이제 그녀는 한 어린 고등학생이 선택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젊은때, 모든 선택을 하기에 앞서서 그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얻게 될것이라고 여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직업 선택에 있어서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때, 당신은 어이없을 정도로 불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심지어 대학에서조차 다양한 직업들이 정말 어떤지에 대해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나마 인턴십이라는 걸 많이들 하지만, 모든 직업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게 아니며, 더욱이 인턴십도 야구장의 볼보이가 야구 경기를 가르치는 것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인생 설계 시, 다른 모든 것이 다 그러하듯이 보다 유동적으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한개 직업의 길과 두개 직업의길 둘다 가능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컴퓨터공학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여기에는 교수가 되거나, 돈을 많이 벌 수 있거나, 아니면 다른 종류의 여러가지 할일이 많았거든요.

또한 가능하는 한 젊을 때부터, 다른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직업을 찾는 것도 현명한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일들이 어떤지 더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극단적인 경우의 두대 직업의 길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그것은 여러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거의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여러분이 돈이 있으면 그만두고 소설을 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10년 동안 채권 트레이더로 열심히 이했는데, 막상 회사를 나와보니 실제로 자신은 글 쓴는 것을 끔찍히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ㄲ요?

대다수 사람들은, 차라리 돈이 있으면 고민이 쉬울거라고 얘기합니다. 백만달러만 있으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 챌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이는 보기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살아가는 데에서의 제약이 삶의 형태를 부여합니다. 막상 이런 고민이나 제약을 없애버리면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할지 어쩔 줄 모릅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재정정인 안정을 원한다고 믿지만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경재적 안정을 이룬 사란들이 아니라 그들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금전적 자유를 약속하는 직업들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어느 길을 택하든지 맞서 싸울 각오를 해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합니다. 비록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해도 30대나 40대까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힙듭니다. 하지만 목적지가 눈에 보이면 그곳에 더 잘 도착할 겁니다.

일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은 거의 다 온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를 알다면, 사실상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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