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 | 마이애미부터 키웨스트까지, 세계적인 휴양지 미국 플로리다 여행 (Kbs_2016.03.12 방송) 163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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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 플로리다 (2016.03.12)
■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세계적인 휴양지’ 플로리다 주! 1년 내내 유지되는 온화한 기온과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태양의 도시 마이애미부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세인트 어거스틴, 미국의 최남단 키웨스트까지! 스페인과 중남미 문화가 짙게 스며들어 있어 다채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플로리다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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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xpedia.co.kr

Date Published: 6/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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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부터 키웨스트까지, 세계적인 휴양지 미국 플로리다 여행 (KBS_2016.03.12 방송)
마이애미부터 키웨스트까지, 세계적인 휴양지 미국 플로리다 여행 (KBS_2016.03.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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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KBS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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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0. 9.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Okh5jPmbg0

[마이애미 여행] 플로리다 최남단 – 키웨스트 여행

운전하면서 느낀 점

1. 섬을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거라서 이렇게 양 옆에 바다가 많이 보인다.

나는 운전할 때 양 옆에 대자연이 있는걸 진짜 무서워한다.

나는 진짜 차라리 엄청 복잡하고 차 많은 시내 운전이 쉽다..

심지어 바다 수면도 도로 높이랑 똑같애서 더 무서웠다.

차가 왠지 미끄러져서 바다에 빠질거 같은 느낌…

2. 지난 가을 마이애미, 키웨스트 등등 이쪽에 엄청난 허리케인이 강타했었다.

그래서 크게 뉴스에도 나오고 난리가 났었다.

그 복구 상태가 궁금했는데, 많이 나아졌었다.

근데 길 가다보면 아직 흔적이 많았다.

예를 들어, 그때 부셔진 집들에서 나온 가구들이 정말 담벼락을 쌓듯이 엄청 길게 쌓여있었다.

세탁기, 냉장고, 쇼파, 티비, 모양을 알 수없는 철제 도구들, 문 기타 등등…

뭔가 그때의 가혹함이 느껴졌었다.

나무들도 많이 뽑혀 있었다.

3. 이구아나를 봤다!!

세상에.. 이구아나를 보다니

이구아나가 걍 길바닥에서 기어다니고 있었다.

크기는 내 팔뚝만한듯? 꽤 컸다.

운전하면서 쓱 본거라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ㅠㅠ

4. 키웨스트에 가다보면 Key 로 시작하는 지명들이 진짜 많다.

도대체 이 key가 뭔지 궁금했다. 열쇠 key인지 중요하다라는 형용사인지..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스페인어 어떤 고유명사에서 온거라고..

별 의미가 없구나..

참! 우리가 흔히 아는 Key Lime Pie가 여기 키웨스트에서 나온거다!!

그 key가 이 key였다 ㅋㅋ

그밖에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했던 거같다.

열심히 달린 끝에 도착~~

주차는 걍 스트릿 파킹.

요금 내는 기계가 돈을 안먹어서 걍 공짜로 주차했다.

키 웨스트 여행 가면 꼭 해야할 것 6 가지 총 정리 | 헤밍웨이 하우스, 탈폰 먹이 주기 등

200년 전 늪지대에서 히피들과 아티스트들이 아침 아홉시부터 파티를 하던 미국 최 남단의 작은 섬 이였습니다. 이제는 많이 상업화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해밍웨이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 아홉시 부터 술을 마신다고 해서 전혀 죄책감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의 섬입니다. 물론 술을 마시는 것 이외에도 참 할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키 웨스트 여행을 가면 꼭 해야 할 것을 정리 해 봤습니다.

브이로그로도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구독과 라이크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키 웨스트 헤밍웨이 하우스 방문하기

키 웨스트 올드 타운에서 술을 먹는 것과 휴양을 즐기는 것 이외에 꼭 한가지를 해야 한다면 바로 해밍웨이 하우스를 가보는 것입니다. 사실 해밍웨이의 광팬이 아니라면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가이드가 설명을 너무 잘해 주셔서 의미 없어 보이는 방이나 사진들도 살아납니다.

물론 투어를 하면 다 아시게 될 이야기 겠지만 재미있는 썰로 헤밍웨가 살 당시 키우던 6개 발고락이 있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새끼를 낳고 새끼를 낳아서 지금은 30개가 넘는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바닷가 가기 (Fort Zachary Taylor State Park Beach)

키 웨스트에 오면 당연히 가야 할 곳이 바닷가를 가야하는 것입니다. 마이애미처럼 길고 크지는 않지만 작고 오기종기한 애메랄드 색의 바닷가는 마이애미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마이애미가 관광지의 느낌이라면 키 웨스트의 바닷가는 현지인을 위한 느낌이 강한 평화로움이 두둑 묻어 납니다.

주소: 601 Howard England Way, Key West, FL 33040, United States

골프 카트 타기

물론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지만 콜프 카트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동네가 작아서 빨리 달리는 차도 없어서 베트남 여행에서 오토바이를 탈 때처럼 긴장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두발 스트리트에 있는 파이러트 스쿠터 랜탈에서 빌렸습니다.

주소: 401 Southard St, Key West, FL 33040, United States

키 웨스트 슬라피 조스 (Sloppy Joe’s Bar)

헤밍웨이는 바람둥이였을 뿐 아니라 술을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물론 쿠바에 가서도 헤밍웨이가 자주 가던 바를 갈 수 있지만, 키 웨스트에서도 슬라피 조스 (Sloppy Joe’s)라는 곳을 갈 수 있습니다.

두발 스트리트에 있는데 간판이 엄청 커서 쉽게 눈에 띕니다. 밥을 먹으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밥은 여기서 드시지 마시고 밤에 술을 마시러 오시기 바랍니다. 그 중 다이키리가 헤밍웨이가 자주 마시던 술인데, 한번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키 웨스트에서 꼭 가야하는 맛집 리스트 | 슬라피 조스에서 제발 드시지 마세요!

지금의 슬라피 조스는 인기 덕분에 큰 곳으로 이전했지만 원래의 자리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가기 전에 한가지 아시면 좋을 것이 원래 슬라피 죠스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켑틴 토니스 (Captain Tony’s)라는 이름으로 바꼈지만, 아직도 이곳이 진짜 원조라는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Robbies

키 웨스트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에서 렌트 카를 해서 오신다면 중간에 쉬기 딱 좋은 곳이 라비스 (Robbies)라는 곳입니다. 제 몸통 보다 더 큰 생선 타폰 (Targon)이 헤엄쳐 다니는 곳입니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까지 가는 방법 총 정리

이곳에서 타폰 (Tarpon)한테 먹이를 줄 수 있는데 키 웨스트까지 운전하고 지칠 때 딱 중간에 쉬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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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 (Key West)로! 여정 자체가 여행이었던 3시간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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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 가니까 마이애미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했어도 좋았지만, 우리 부부는 도착과 동시에 바로 키웨스트로 향했다. 긴 드라이브를 하는 여행은 처음이 아닌데 우리 부부는 유독 드라이브 하면서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긴 시간 차에 타서 함께 좋아하는 팟캐스트나 음악이나 책 이야기들을 듣기도 하고, 그냥 마냥 수다를 떨기도 하다 보면은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난다. 미 동부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운전해 가는 편도 7시간이 넘던 길도 막상 와보니 그리 길지 않네? 두어시간 더 가도 되겠다. 대화하며 차에서 내렸을 정도니까.

미국의 최남단 지점이 있는 키웨스트는 마이애미에서 3시간 반 정도를 운전해서 내려가야 다달을 수 있다. 가는 동안 여러개의 섬을 이어 놓은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각 섬들을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고 다리를 드라이브 하면서 멋진 바다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등 매력이 아주 많은 드라이브 웨이이다.

The Overseas Highway. 실제로 미국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웨이라고 꼽히며 키웨스트 그 자체로 키웨스트의 관광 포인트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지 남편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둘 다 이 드라이브 웨이를 꼽았더랬다. 마이애미의 사우스비치도, 올랜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아닌, 바로 여기 드라이브 웨이. 이 곳을 달리며 남편과 나눈 대화들, 함께 듣던 팟캐스트와 음악들, 헤밍웨이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들, 그리고 창을 열고 달리며 맞았던 바람의 느낌까지. 하나하나가 그대로 뇌리에 그대로 남아서 오래동안 지속될 추억이 될 것 같다. 가기 직전까지도 과연 이 곳을 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를 의심했지만, 역시 잘한 결정이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이 포스팅은 마이애미를 출발하여 키웨스트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동안 카메라에 담겨있는 기록들을 풀어보는 목적으로, 사진이 주를 이루는 영양가 없는 포스팅임을 미리 밝히는 바임.

아직은 키웨스트로 향하는 길로 진입하기 전 마이애미의 풍경들. 미동부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다. 이건 뭐- 다른 나라라고 해도 믿겠어!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야자수가 보이길래, 우와 야자수다! 감탄했었는데, 본격적으로 마이애미로 들어서고 나니 말도 안되게 야자수가 많았다. 거대한 넓이의 땅에 빽빽하게 들어선 야자수의 숲도 보였고, 야자수로 둘러 쌓인 호수의 풍경도 심심찮게 발견되었다. 이런 풍경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보질 못했다며 감탄, 또 감탄.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향하는 도로는 US 1 South, 미국 1번 도로이다. 키웨스트에서 보면은 키웨스트의 상징을 몇가지 꼽아 강조하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South 1 도로 표지이다. 속도 제한은 55마일이라고 되어있는데 뻥 뚫린 도로를 생각하면 꽤나 낮은 제한 속도이다. 그렇다고 마구 달리면 안되는 게, 마을 어디 어귀마다 경찰차들이 서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경찰들의 주 업무가 키웨스트를 방문하는 이방인들에게 과속티켓을 끊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은 지나는 차의 과속 여부만을 살피며 서 있다. 조심, 또 조심.

아닌 것 같지만 저 풀숲 뒤가 다 바다다. 나무들 앞에 낚시 금지라는 표지가 있길래, 여기서 대체 어떻게 낚시를 한다는거지? 생각했는데 바로 그 뒷쪽으로는 그냥 바다인거다. 끝 없는 도로와 역시나 끝 없는 바다.

색색의 건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 보다 더 인상적인 가게들이 많았는데 너무 휙휙 지나가버려 놓친게 아쉬워. 바닷가 마을이라 그런지 유독 선명한 색상의 건물들. 보트 마트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우리들 차 사러 가는 것 처럼. 우리 오늘 보트 쇼핑하러 가자! 하며 마트에 가는 걸까.

무척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지나는 길 사이사이마다 지난 여름 플로리다에 닥친 허리케인 Irma의 흔적도 찾을 수 있어서 조금은 슬퍼지기도 했다. 부서진 나무들과 폐허가 된 집들 등.

굳이 키웨스트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전 섬들에도 멋진 리조트들이 많이 보였다. 거대 호텔 기업들이 운영하는 곳들도 몇 보이고. 이런 리조트들 너머로는 또 멋진 빛깔의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마이애미가 더 이상 지겹다면 조금만 더 내려와 이런 곳에서 묵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아주 멋질 듯. 실제로 바다 빛깔은 마이애미와 키웨스트 사이의 섬들에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그 곳. 그 곳을 실제로 달리고 있다.

시간이 간 데 없이 흐르고 어느 새 키웨스트에 도착했다. 날씨를 걱정했는데 그것은 기우였고, 아주 쨍쨍하고 화창했던 날씨. 이제 주차를 하고 키웨스트 구경하러 가야지.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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