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책 추천 | 필사하기 좋은 책 ㅣ 문장력 향상 ㅣ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상위 102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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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한 채널입니다. 책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공저 서평 글쓰기 특강, 필사 문장력 특강외 여러 책을 쓰고 강의한 김민영 작가의 글쓰기 전문 채널입니다. 글쓰기 기본 체력을 기르고 독서습관의 방향을 잡아드립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을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김애란 잊기 좋은 이름
오정희 유년의 뜰을 추천합니다.
문장력 향상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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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잘하는 법] 문장력 기르기, 필사책 추천 – 브런치

https://www.youtube.com/watch?v=MxDncUl4ZR4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나는 매일 전달력과 아름다운 문장에 대해 고민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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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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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책 TOP 5를 비교해봤다 – 대학내일

필사를 하다보면 작가의 문체를 닮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필사 책을 추천한다. 4. 책 <나의 첫 필사노트: 이효석/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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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univ20.com

Date Published: 7/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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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뜻, 필사하기좋은책, 필사책 추천 – 네이버 블로그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 글이나 그림 등. 세상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낼 때,. 기존의 좋은 작품을 모방하며 연습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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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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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좋은 책 모여라 – 꿈꾸는 타자기

글쓰기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필사 열풍도 불고 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작가도 알퐁스 도데의 … 필사하기 좋은 책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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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ripleat6.tistory.com

Date Published: 12/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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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 이내

안녕하세요. 오늘은 ‘필사하기 좋은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사전에서는 필사를 ‘베껴 씀’이라고 정의합니다. 여러분은 필사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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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i-persona.tistory.com

Date Published: 3/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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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추천한 놈인데 관심 많은 것 같아서 좀 더 쓰겠음 – 웹소설 …

1. 어떤 책을 필사하는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필사하면 된다. ‘이 사람처럼 쓰고 싶다!’하면 그 사람 작품 필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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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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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추천 – 책과 함께 소소한 행복

나의 미래를 바꾸는 베껴 쓰기 ‘필사’ · 『거장처럼 써라』 윌리엄 케인 저, 이론과실천 · 『필사 문장력 특강』 김민영, 이진희 외 2명, 북바이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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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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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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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 Views: 조회수 4,7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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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8Yb6F3iBL0

필사하기 좋은 책 Best 5

올해 초부터 부쩍 글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브런치에 도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책 쓰기와 관련한 강의도 잡다하게 늘어나고 심지어는 독서모임에서 글쓰기 모임이 추가가 되거나 아예 전향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나도 이에 혹해서 30만 원짜리 책쓰기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하도 거지 같아서 중간에 환불했다. 역시 장사치들이 활개칠 때에는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 그런 의미로 패캠꺼 책쓰기 강의는 겁나 비추천하니까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왜 그런지 궁금한 사람은 댓글로 말해드림

아무튼, 이런 유행에 힘입어 스스로 글을 쓰려는 사람들을 위해 필사하기 괜찮거나 문장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필사하기 좋은 책 5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글 자체를 쓰는 방법에 관한 책도 포함할까 하다가 이는 그냥 배제했다. ‘매일 세 줄 글쓰기’라는 책인데, 같이 읽어본다면 좋겠다. 보통 필사를 하려면 글이 많이 없는 책을 골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글의 양이 얼마나 되든지 간에 그 안에 괜찮은 문장이나 생각할만한 거리들이 있다면 백과사전도 필사 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이전에, 내가 진행하는 책소개와 추천 및 출판사들의 각종 이벤트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우리들의 공간이 있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필사뜻, 필사하기좋은책, 필사책 추천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글이나 그림 등

세상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낼 때,

기존의 좋은 작품을 모방하며 연습하는 것이

창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필사도 모방 연습의 한 종류입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 모여라

글쓰기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필사 열풍도 불고 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작가도 알퐁스 도데의 ‘별’과 이효석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을 필사하며 글쓰기 실력을 키웠다. 김영하 작가는 티브이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책을 가장 느리게 읽는 방법으로 ‘필사’를 권유했다. 독서와 글쓰기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필사는 어떻게 우리 삶과 연관 있는지 그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책이 좋을까

필사는 글을 베껴쓰는 일이다. 글쓰기의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해 많이 하는 글쓰기 훈련이다. 필사하기 좋은 책은 어떤 책일까.

첫 번째로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자시의 취향과 맞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평소에 어떤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는지 들여다보고 좋은 책을 선택하여 시작한다.

두 번째는 단문으로 이루어진 글이 좋다. 글이 길면 리듬감이 사라지고 지루해져 필사하다가 쉽게 지칠 수 있다.

세 번째는 좋은 문장을 가진 책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문장이 빈약하면 필사하기 어렵다. 좋은 문장은 곧 우리 정신에 좋은 지문을 남기기 때문이다.

필사가 처음이라면 주옥 같은 명문장이 많은 문학책이 좋다. 필사하기 좋은 책들을 추천한다.

장영희 교수의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오정희의 소설 <유년의 뜰>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

박완서의 에세이<못가본 길이 아름답다>

나태주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어떻게 써야 할까

필사가 좋은지는 알지만 막상 하려면 막막하다. 호기롭게 혼자 시작하다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지만 그렇지 않다. 방법을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1. 컴퓨터나 노트에 필사한다. 컴퓨터로 하는게 좋은지 손으로 꾹꾹 눌러서 필사하는게 좋은지 의견이 많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게 할 것을 권유한다.

2. 필사모임에 참석하여 함께 쓴다. 책 필사는 고독한 작업이다. 혼자서 하면 처음의 의욕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지친다. 이럴 때 어깨동무하며 으쌰으쌰하며 의지를 돋구어 함께 할 글친구들이 필요하다. 마땅한 모임이 없으면 자신이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좋은 펜과 노트를 준비한다. 좋은 문장 베껴쓰는데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되지 좋은 연장이 무슨 필요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 않던가. 요리사가 좋은 요리도구가 있으면 요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이치와 같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필기구로 필사를 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4. 필사 후 소리 내어 읽어본다. 그리고 필사한 문장을 안 보고 읊조려 본다. 이렇게 하면 필사만 하고 끝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필사는 좋은 문장이 쓰면서 손끝에 한 번 새겨지고 읊조리며 입에 한 번 새겨지고 문장을 들으면서 귀에 한 번 새겨지면서 마음 속에 깊게 새겨진다. 기억에 오래남아 사색을 하기도 하며 글을 쓸 때 좋은 문장을 내 글에 녹여 내어 더 탄탄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명문장은 글을 빛나게 하는 햇살이다.

필사, 깃털처럼 가볍게 해 볼까

책 필사가 부담스럽다면 작게 시작할 수 있다. 평소에 좋아하는 시인의 시나, 신문의 칼럼이나 사설을 필사하는 것도 좋은 필사방법이다. 나는 가끔씩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필사한다. 엄선한 좋은 글에 해석과 사유가 담긴 글은 하루를 충만하게 한다. 매일 자동으로 메일로 오기에 내가 좋은 문장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다.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길다면 그 중에 내 마음을 콕 찌리는 문장 한 줄이나 단어 하나만이라도 필사하는 것도 좋다. 긴 글만이 사람 마음에 남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짧은 글이 깊은 책 한 권 두께의 이야기를 남기기도 한다. 어떤 글을 어떻게 필사하느냐 보다 그 글이 내 마음에 어떤 물결을 일으켰는지가 중요하다.

필사의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책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으면 밑줄을 그어두었다가 필사노트에 차곡차곡 수집하는 방법이다. 책을 통째로 필사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무엇보다 내가 찾아낸 나만의 문장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마음에도 오래 남는다. 이렇게 모은 글을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나도 한 때 한 글쓰기 카페에 필사를 꾸준히 올렸다. 내가 자료를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나의 글을 보고 베껴쓰기 훈련을 했다. 자그마한 나의 노력으로 다른 분들의 글쓰기훈련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 지금도 그 카페에는 400여 건의 나의 글들이 남아 있다. 필사할 글을 찾기 위해 책을 읽을 때마다 오감을 열고 읽었다. 책만 열심히 읽고 밑줄 긋는데 끝나지 않고 필사로 마무리 한다 생각하니 더 좋은 문장을 찾기 위해 집중해서 읽었다. 덕분에 책을 더 깊이 읽는 효과도 있었다. 지금도 필사로 남겨 놓은 글들을 가끔 읽어볼 때면 그때 읽었던 책 내용도 떠오르고 어떨 땐 필사해 놓은 문장이 처음 보는 문장처럼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다. 나이 들어서 심심하면 한 편씩 읽어보고 다시 필사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다.

단순하게 글만 베껴쓰는 것은 타자연습이요 글씨 연습일 수 있다. 필사를 할때는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생각하며 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꽃도 내 마음에 품지 않으면 그저 풀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필사도 마음으로 쓴 만큼 삶을 풍요롭게 한다.

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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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필사하기 좋은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사전에서는 필사를 ‘베껴 씀’이라고 정의합니다. 여러분은 필사 해보셨나요?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가 일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까지 필사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오늘은 필사의 장점, 필사 하기 좋은 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사의 장점>

하나, 문장 구사력이 증가합니다.

>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필사를 하는 책 대부분이 등단을 한 작가가 쓴 책입니다. 더불어 의도적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오류를 만든 것이 아니라면 여러 사람, 여러 과정을 거쳐 다듬어진 글입니다. 즉, 일정 수준 이상 보장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서 쓰는 것만으로도 맞춤법, 띄어쓰기, 조사의 사용, 문장을 구성하는 형태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장 구사력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 기자의 꿈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부터 바로 필사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랍니다.

둘,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 필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을 오래 들여다 보게 됩니다. 필사가 처음일 수록 문장 단위의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단어 하나씩 따라서 옮기게 되다 보니, 한 문장을 읽고 또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문장에 대한 자신의 감정, 느낌, 생각에 깊이가 생깁니다. 곱씹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 혼자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취미가 생깁니다.

> 필사는 특히 생각이 많을 때, 불안할 때 하면 좋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연필 또는 펜을 쥐고 반듯하게 글을 옮겨서 쓰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차분하고 침착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글씨체가 예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옮겨 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넷, 작가의 생각,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한 번 쯤 그런 생각 한 적 있지 않나요? ‘나도 이 사람처럼 글 잘 쓰고 싶다.’ 하는 생각.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떤 글을 써야 할 지 모르겠다면 필사를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글을 반복적으로 읽고 옮겨 쓰다보면 작가가 곧 자기 자신같아 집니다. 글을 쓸 당시 작가의 감정과 생각, 상황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 다음왜 왜 저 단어를 배치했는지, 이 부분에서 왜 쉼표가 들어갔는지 등 작가의 호흡을 따라가게 됩니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꼭 한 번 필사를 해보길 바랍니다. 더욱 깊이를 가지고 좋아할 수 있게 됩니다.

<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하나, 나태주 시인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풀꽃’이라는 시로 유명한 시인입니다. 필사를 위한 책을 검색하다보면 나태주 시인의 책이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필사를 위한 전용 책도 있고, 누구의 시였는지 몰랐어도 제목을 보면 ‘아, 그거 알아.’ 하는 책도 있습니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이 책은 200여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출판 당시를 기점으로 신작 시 100여편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시 그리고 나태주 시인 본인이 좋아하는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 플라톤의 ‘향연’

> ‘심포지엄’, ‘심포지움’이라는 단어 어디선가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심포지엄을 다르게 표현하면 ‘향연’입니다.

고대의 철학자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찬양, 찬미하며 사랑을 주제로 쓴 글입니다. 여러 철학자가 주인공으로 한데 모여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개념, 깊이, 맥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음 먹고 읽어도 집중하기 어려운 철학책이 있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필사를 하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완독하기까지 그리 큰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꾸준함이면 충분합니다.

셋,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 오늘의 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필사에 좋은 책, 필사하기 좋은 책, 필사 책 추천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주로 나오는 책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책이 곧 정답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사를 했다고 해서 나와 잘 맞는 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굳이 대단하고 거창한 의미를 담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필사는 한 작가의 글을 베껴다 쓰는 과정을 통해 나를 가다듬는 행위입니다. 글이 담고 있는 것에 연연하지 않아도 쓰는 행위 자체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까지 ‘필사하기 좋은 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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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추천한 놈인데 관심 많은 것 같아서 좀 더 쓰겠음

문장 얘기 나와서 그냥 쓴 건데, 관심 많아서 조금 놀랐다.

창피하지만 개인적으로 필사로 문장 많이 나아진 1인이니까, 경험담으로 생각하고 보면 좋을 듯 싶다.

1. 어떤 책을 필사하는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필사하면 된다. ‘이 사람처럼 쓰고 싶다!’하면 그 사람 작품 필사하면 된다.

순문학이든 웹소설이든 상관이야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순문학 추천한다. 앞서 말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같은 거.

외국서적은 비추다. 아무리 좋아도 번역이라서 그렇다. 의미 전달은 되는데, ‘맛’이라고 그러지? 그런 게 제대로 안 살아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가장 기본기에 가까운 문장이라서 추천한다.

미사여구 같은 거 없이 담백하고 짧고 간결하다. 입시 준비할 때 대학원생이었던 선생이 나한테 줬던 과제였다.

할 때는 토 나온다. 뭐 나아지는 것도 잘 못 느낀다. 근데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쓸 때 자연스럽게 나온다.

자전거 처음 배울 때랑 똑같다고 생각해라. 처음에는 어려운데, 한 번 익히면 평생 안 잊는다. 난쏘공은 책 통째로 두 번 필사했다.

2. 어떻게 하는가?

보니까 누가 손으로 하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키보드로 타닥타닥 하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

다만, 손으로 하는 게 더 좆 같겠지? 원래 좆 같은 게 몸에 더 잘 각인된다. 그래서 제일 좆 같이 원고지에 손으로 쓰는 걸 추천한다.

좆 같아서 잊고 싶어도 안 잊혀질 거다.

3. 왜 하는가?

이건 오로라 님이 쓴 내용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글쓰기는 육체노동이라서 몸에 배어있는 대로 나온다. 그래서 각인 시키는 거지.

기본적인 문법도 익힐 수 있고, 당연히 어휘력도 향상된다. 그냥 읽는 건 쓸 때 잘 안 나온다. 써봐야 쓸 때도 나온다.

그리고 독자들이 모르는 단어를 써도 상관없다. 애초에 독자들이 아는 단어로만 쓰는 것도 아니니까. 독자가 ‘아, 이런 뜻인가 보다’할 정도의 뉘앙스만 주면 된다.

[ 아버지는 완성된 화살을 나무로 만든 원통 모양의 시복에 넣었다. 화살촉이 바닥에 닿으며 통, 통 소리를 냈다. 움막을 가득 채우는 그 소리가 내 자장가였다. ]

시복이 구체적으로 뭔지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화살을 넣어두는 통’이라는 건 알 수 있다. 다 설명할 필요 없다. 독자는 바보가 아니니까.

4. 웹소설에 문장력이 필요함?

진짜 제일 병신 같은 질문인 거 같다. 문장은 글을 구성하는 재료다. 매너가 남자를 만드는 것처럼, 문장이 글을 만든다.

무슨 미문 다발다발 쓰는 건 좋은 문장이라고 안 함. 저기 아래 ‘문창과에 대한 오해’에 잘 써주셨더라. 읽어 봐라.

5. 이건 그냥 내 잡담

개인적으로 장르문학이니 순문학이니 구분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씨발 지들 마음대로 나누고 붙여.

외국에는 ‘등단’이라는 시스템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병신 같은 시스템이다. 지금도 여기 목매는 습작생이 넘쳐난다.

그러다보니 좀 더 ‘예술적’인 것에 치중한다. 쓰는 놈이나 심사하는 놈이나. 그러다보니 시중에 나오는 현대문학은 일반 독자가 읽으면 노잼이다.

사실, 전공자가 봐도 노잼인 거 존나 많다. 완전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없다. 그러니까 안 팔리고, 안 읽는 거지. 주입식 교육으로 생긴 폐해기도 하다.

그걸 국민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지랄을 떤다.지들이 판 무덤이다. 엿이나 먹으라지, 씨발.

근데 웹소설 쪽도 마찬가지더라. 완전 자기들만의 리그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순문학 / 웹소설 하고 선을 긋는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씨발.

박민규 작가의 『????(이거 안 나오네)』이라는 단편이 있다. 저 한자는 ‘말 많을 절’이다. 이 작품을 보면 장르 상관 없이 좋은 글은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 거다.

나는 그랬는데, 아님 말고.

쓰고 싶은 게 생겨서 쓰기 시작했는데, 마침 공모전을 하더라. 그래서 연재하는 중인데 미친 듯한 조회수를 찍는 것도 아니고, 많이 읽지도 않더라.

웹소설 트렌드랑은 거리가 많이 멀어서 그렇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 문단은 ‘독자는 내 알 바 아님’ 같은 느낌이고, 여기는 ‘독자님께 맞춰드려야 좋은 글임’ 같은 느낌.

근데 좆 까고 그냥 쓰고 싶은 거 써라. 일단 내가 재미있어야지. 좋은 글이면 사람들도 좋아한다.

요약

– 필사해라. 좋다.

– 좆 같은 방법으로 해라. 더 좋다.

– 순문학 웹소설 선긋기 조까.

– 박민규『(‘말 많을 절’ 한자)』봐라. 존잼.

– 조회수 보니까, 내 글은 안 좋은 글임. 씨발.

– 그래도 쓰러 간다 ㅂㅂ

‘필사’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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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를 바꾸는 베껴 쓰기 ‘필사’

필사(筆寫)란 말 그대로 글을 베껴 쓰는 것인데, 그저 글을 베껴 쓰는 이 행위에는 다양한 효용이 있다.

필사는 가장 훌륭한 글쓰기 훈련법이다.

우선, 필사는 가장 훌륭한 글쓰기 훈련법이다.

위대한 작가들도 이를 인정한 바 있다.

가령 『모비딕』을 쓴 허먼 멜빌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50번이나 베껴 썼다.

『인간의 굴레』와 『달과 6펜스』의 저자 서머싯 몸은 자신의 글쓰기 비결에 대해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깊은 인상을 준 문구들을 베끼고, 또 기이하거나 아름다운 단어들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존경하는 작가의 문체를 배우기 위해 문장을 베끼고 암기한 후 그 기억에 의존해 문장을 다시 써보기도 했다.

『거장처럼 써라』의 저자 윌리엄 케인도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 등 위대한 작가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필사를 훌륭한 글쓰기 학습법이라고 설명한다.

『거장처럼 써라』 윌리엄 케인 저, 이론과실천

필사는 좋은 독서 훈련법이다.

또한 필사는 좋은 독서 훈련법이기도 하다.

권정희·전은경·정지선 숭례문학당 강사는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에서 “필사는 가장 느린 독서법”이라며 이렇게 강조한다.

“한 줄 한 줄 옮겨 적으며 그 문장의 의미와 전후 맥락을 짚어보고, 쉼표 하나에 생기는 미묘한 의미까지 파악하게 해주는 독서법이 필사다.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어나가는 힘은 자연히 긴 글을 읽는 인내심을 길러준다.”

글쓰기 강사 김민영은 『필사 문장력 특강』에서 “필사 이전의 읽기와 이후의 읽기가 다르다는 사람도 많았다”며 “내용만 파악하고 넘어갔던 읽기에서 문맥이 보이는 읽기로 나아갔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필사 문장력 특강』 김민영, 이진희 외 2명, 북바이북

필사는 글쓰기에 자신감을 준다.

필사는 또한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쥐여 준다.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의 저자들은 좋은 글을 따라 쓴 뒤 모방해 작문하는 과정은 설령 내가 글을 잘 못 써도 제법 잘 쓴다고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또한 좋은 글이라 검증받은 글을 읽고, 따라 쓰고, 그것을 모방해 작문까지 하다 보면 학생들은 희망을 발견한다. “아 나도 잘 쓸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은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 권정희, 전은경, 정지선 저. 북바이북

필사는 고요한 행복이다.

10년 넘게 필사를 취미로 이어오다가 결국 필사에 관한 책까지 펴낸 책방지기 조경국에 따르면 필사는 고요한 행복이다.

그는 『필사의 기초』에서 “필사의 매력 중 첫 번째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필사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나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것에서 독립할 수 있다. 따져 보면 혼자 무엇인가 하는 시간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극히 일부”라고 말한다.

『필사의 기초』 조경국 저, 유유

필사는 인생 공부이다.

대작가 조정래에 따르면 필사는 인생 공부이기도 하다.

그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베껴 쓰게 한 이유에 대해 2013년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매일매일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노력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루는지 직접 체험케 하려는 것이었다. 『태백산맥』 베끼기를 통해 아들과 며느리가 인생이란 스스로 한 발, 한 발 걸어야 하는 천릿길이란 것을 깨우쳐주고 싶었다. 인생이란 지치지 않는 줄기찬 노력이 피워내는 꽃이라는 것을 체득시키고 싶었다”

필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필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의 저자들에 따르면, 하루 5줄만 필사하자는 마음가짐이 부담감을 던다.

또한 필사를 할 때는 필사하는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며 옮겨 적는 것이 좋다.

필사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고 싶다면, 필사한 문장의 원문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소재만 바꿔서 다시 써본다.

예를 들어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 에서

“식탁 위에는 아침 식사 때 식기들이 비좁을 정도로 가득 놓여 있었다. 아버지에게는 아침 식사가 하루 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였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것이다.

“급식실 식탁 위에는 점심때 나눠줄 반찬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교장 선생님에게는 점심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이렇게 함으로써 필사를 통해서 창의력까지 향상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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