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 길 프랑스 길 코스 |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779Km 완주 영상(12분 요약) 15080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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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70%가 걸을 정도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프랑스 길’입니다. 레온 – 아스토르가 – 카카 벨로스 – 사리아 – 포르토 마틴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루트로 되어 있습니다. 약 30일 동안 약 780km 거리를 가는 길을 일컫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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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트레킹 30박 31일(프랑스 루트)

저녁이면 마드리드 맛집에서 Menu Del Dia(오늘의 요리)코스로 저녁먹으며 친교를 나누고 일정에 대한 브리핑과 준비물 점검한 후 설레고 들뜬 마음을 부여안고 휴식을 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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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jutrekking.com

Date Published: 4/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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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 나무위키

El Camino de Santiago. 1. 개요2. 상세3. 순례길의 역사4. 순례길의 루트. 4.1. 프랑스 길4.2. 포르투갈 길4.3. 은의 길(Via de la Plata)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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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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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779km 완주 영상(12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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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산티아고 순례 길 프랑스 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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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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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소개 팁

유럽 각지에서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가는 순례길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개 루트 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프랑스 국경 마을 생장 피드포르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길,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은의 길,

이베리아 반도 북쪽 해안을 따라가는 북쪽 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하는 포르투갈 길입니다.

직장인을 위한 산티아고 순례길 7일 코스 추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총 800Km가 넘는 초 장거리 여행이다.(프랑스 길 기준) 전 구간 순례를 할 경우 40일 정도의 장기간 트레킹 코스다. 하지만 휴가 기간을 길게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이나 짧게나마 순례길 경험을 하고 싶은 단기 여행자들에겐 순례길 40일간의 여행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지만 번거로운 사전 준비나 장기 여행에 대한 부담 때문에 도전할 용기를 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100km 구간만 여행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짧은 일정, 부담 없이 떠나라!

사리아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마지막 구간 도전!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간이며, 약 100km 거리의 여정이다. 장기 휴가를 얻기 쉽지 않은 한국의 직장인이나 바쁜 현대인에게 더없이 적절하다. 방문하는 도시는 <마드리드-사리아-포르토 마린-팔라스 데 레이-멜리데-아르수아-라바코야-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사리아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코스는 순례길의 가장 핵심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순례자를 위한 거의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사리아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카타마란 산책로가 있는 포르토마린, 아르수아 등을 거쳐 마침내 성 야곱(St. James)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한다.

라바코야에서 조금 일찍 출발할 경우, 대성당의 정오 미사에 참여해 볼 수도 있고,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 증명서(Compostela)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전하고 싶지만 전 구간(800km)이 부담스러운 분

2. 일주일 휴가를 이용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하고 싶은 분

3. 무거운 짐 없이 간편하게 순례길을 걷고 싶은 분

4. 산티아고 순례길 숙박 예약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

혼자 떠나는 순례자의 길!

7일간의 총 여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 일요일 출발 대한항공 직항 항공스케줄 예시

– 1일차 (일) 11:40 – (일) 18:00 | 인천 – 마드리드 도착

– 1일차 (일) 22:14 : 마드리드 기차 출발 | 야간열차 1박

– 2일차 (월) 06:42 : 사리아 기차역 도착 | 1일차 22.2km

– 3일차 (화)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4.8km

– 4일차 (수)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8.5km

– 5일차 (목)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8.8km

– 6일차 (금)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9.9km

– 7일차 (토) 07:48 – 13:10 산티아고 출발 마드리드 이동

– 7일차 (토) 20:00 – (일) 15:15 | 인천 도착

※ 토요일 새벽 출발 카타르항공 경유 항공스케줄 예시

– 1일차 (토) 01:15 – (토) 15:30 | 인천 – 마드리드 도착 (*도하 경유. 경유 시간 4시간)

– 1일차 (토) 22:14 : 마드리드 기차 출발 | 야간열차 1박

– 2일차 (일) 06:42 : 시리아 기차역 도착 | 1일차 22.2km

– 3일차 (월)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4.8km

– 4일차 (화)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8.5km

– 5일차 (수)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28.8km

– 6일차 (목) 09:00 : 순례 시작 다음 도착지까지 9.9km

– 7일차 (금) 07:48 – 13:10 산티아고 출발 마드리드 이동

– 7일차 (금) 16:45 – (토) 16:55 | 인천 도착 (*도하 경유. 경유 시간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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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역사를 걷다, 산티아고 순례길

10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성찰의 길

산티아고(Santiago)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聖)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야고보가 헤롯 왕에게 참수되면서 열두 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는데, 그 유해가 안치된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현대에 이르러 파울로 코엘료가 1987년도에 이 길을 걷고 <순례자>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대성공을 거두면서 종교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종교인들만의 순례길에서 일반인들의 사색의 길, 자기 성찰의 길로 유명해진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4대 코스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가는 순례길은 여러 갈래지만 일반적으로 4개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프랑스 국경 마을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하는프랑스 길(Camino Frances)은 스페인 북쪽 지역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는 루트다. 스페인 남부 세비아에서 출발하는은의 길(Via de la Plata)은 스페인 내륙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는 루트로 1000km가 넘는다.

이베리아반도 북쪽 해안을 따라가는북쪽 길(Camino del Norte)은 대서양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길이다. 해안이지만 산악 지형이 많고 고저 차가 커서 난이도가 가장 높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하는포르투갈 길(Camino Portuguese)은 도로를 걷는 비중이 높고, 풍광도 대체로 평이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걷는 길은 782km에 달하는 ‘프랑스 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면 대부분은 이 루트를 지칭한다. 중간에 높은 산과 가파른 고개를 넘어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지가 많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COURSE 1 _ 289km

생장피드포르에서 부르고스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인 피레네산맥을 넘는 첫날이 가장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출발 전까지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팜플로나다. 헤밍웨이가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통해 세상에 알린 산페르민 축제의 분위기를 축제 기간이 아니라도 실감할 수 있다.

팜플로나를 떠나면서 넘는 페르돈 고개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해발 800m의 고개 위에 순례자들을 형상화한 철제 조형물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1단계의 마지막 도시 부르고스는 우리의 충무공처럼 스페인의 민족 영웅인 엘시드의 고향이다. 이슬람 무어인들에게 점령당했을 때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구한 영웅의 동상과 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COURSE 2 _ 184km

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부르고스의 도심을 벗어난 뒤부터는 그 유명한 메세타(Meseta) 고원이 펼쳐진다. 지나온 1단계가 역동적인 산악지대였다면 2단계는 해발 700m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지대다. 시간이 많지 않거나 체력이 부족한 순례자들은 2단계를 걷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건너뛰기도 한다. 광활한 밀밭에서 황량한 아름다움에 젖어들 수도 있지만, 그늘 하나 없는 해발 700m의 고원이 지루하고 힘겨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레온시는 산티아고 순례길 노선상에서 가장 큰 도시다. 전체 여정의 3분의 2가 끝나는 지점으로,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무르면서 심신을 쉬게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도시다.

COURSE 3 _ 309km

레온에서 산티아고까지

1단계는 산악지대, 2단계는 평원지대라면 3단계는 산악과 평원이 적당히 섞인 지역이다. 이 지역에 속한 도시 사리아는 단축 구간 순례를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안 되어 전 구간을 다 걸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부터 산티아고까지 최소 100km만 걸어도 단축 순례 증명서를 내준다.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하는 여정은 대개 두 가지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다음 날 정오 미사에 참석하는 여정과 도착 직전 마지막 마을인 몬테데고조에서 숙박을 한 뒤 다음 날 아침 5km를 걸어 산티아고 대성당 정오 미사에 맞추어 도착하는 여정이다. 그래서인지 대성당 광장에는 30일 또는 40일 순례를 마친 세계 각지의 순례자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감동을 표현하는 모습이 펼쳐져 색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FINAL

피니스테레까지 마무리 여행

산티아고까지 순례길을 완주한 이들은 로마시대 때 ‘세상(terre)의 끝(finis)’이라고 알려졌던 피니스테레 (Finisterre)까지 90km를 마저 걷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하기도 한다. 또 피니스테레 절벽에서 대서양 일몰을 마주하면서 한 달 이상 신고 걸었던 신발을 불에 태우며 자신을 새롭게 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그래서 절벽 바위 곳곳에 불에 탄 흔적이 완주의 기쁨처럼 보인다.

오랜 역사 속에서 쌓여온 여러 문화와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는 곳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찾아가는 교통편

파리에서 몽파르나스 역으로 이동한 뒤 TGV로 5시간 이동해 바욘에서 내려 시골 열차로 갈아타면 순례 시작점인 생장피드포르에 도착한다.

최저 비용

숙박과 식사에 돈을 쓰는 게 거의 전부다. 하루 숙박비 1만5000원, 식음료 비용 3만원에 기타 비 5000원을 추가하면 하루 평균 비용은 5만원 정도. 한 달로 잡으면 총 150만원이다.

숙박

5~20km마다 시골 마을이나 소도시들이 이어지고, 숙소를 일컫는 ‘알베르게’도 많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별문제가 없다. 숙박비는 6000원대부터 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달은 7~8월이다. 한 달 이상 걸리는 장기 여정인 만큼 휴가나 방학 기간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 하지만 한여름에 메세타고원을 걷는 건 고역일 수 있고 붐비는 숙소도 적지 않은 불편함을 준다. 겨울은 문을 닫는 숙소들이 많다는 게 문제다. 걷기 쾌적하고 숙소도 여유 있는 4~5월이나 10~11월이 좋다.

여행 팁

가장 중요한 건 배낭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 매일매일 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기본 물품은 휴대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그때그때 다 조달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어떻게 하지? 1편 (프랑스길, 코스, 일정, 좋은 계절, 언어, 체력)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부엔 까미노’는 ‘ 좋은 길 ‘이라는 뜻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입니다.

스페인의 자연과 역사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 할 수 있는,

힘들지만 매력 넘치는 힐링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저는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서 4월부터 31일 간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순례길을 직접 준비하고 걸으며, 얻고 깨달은 지식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 모든 정보는 제가 4~5월의 프랑스길을 걸었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순례길을 걸으실 분들, 또 순례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코스

Camino de Santiago – Camino Frances

준비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코스 선택입니다.

순례길의 모든 루트 중 가장 잘 알려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걷는 800km의 프랑스길 (Camino Frances).

스페인 남서부의 도시인 세비야에서 시작해 1000km를 걸으며 스페인 중부를 가로지르는 은의길 (Via de la Plata).

스페인 북부의 해안을 따라 820km를 걸으며 대서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북쪽길 (Camino del Norte).

최초의 순례길 , 순례길의 원조 로 알려진 320km의 산악 숲길 을 걷는 프리미티보길 (Camino Primitivo).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을 시작으로 포르투를 거치며 대서양 해안을 따라걷는 620km의 포르투갈길 (Camino Portugues) 등

순례길에는 다양한 루트가 있기 때문에 어떤 길을 걸을지 고민해 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순례길이 처음이신 분들 에게는 프랑스길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2019년 한해, 순례길을 걸었던 약 34만명 중 가장 많은 19만명이 프랑스길을 걸었습니다 (포르투갈길은 두번째로 약 7만2천명).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인 만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박시설도 충분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하기도 다른 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순례길이 처음이신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일정

Photo by Manasvita S on Unsplash

순례자 사무실의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프랑스길은 34일 (하루 평균 23~24km) 의 일정을 추천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30일에서 35일 사이에 프랑스길을 완주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일정이 다르고 걷는 속도가 다릅니다.

순례길 위에 정답은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걸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 좋은 계절

Image by rosemaria from Pixabay

순례길을 걷기에 좋은 계절은 봄이 시작하는 4월부터 가을인 10월까지 입니다.

겨울 시즌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비성수기’ 입니다.

이 시기에는 오픈하지 않는 알베르게(순례자 숙소)도 많으니 미리 확인하고 그날의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이 시작하는 4월부터 점점 순례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8월은 ‘극성수기’로 스페인 순례자 사무실의 2019년 통계에 의하면 10만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이 시기에 걷습니다.

여름 시즌이 휴가철이기에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몰리지만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수 많은 순례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순례자가 너무 많이 몰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순례길의 성수기가 시작하는 4월과 성수기가 끝나는 10월을 추천드립니다.

4. 비용

Image by martaposemuckel from Pixabay

순례자들 사이에서는 예산을 정할 때 1km당 1유로에서 1.5유로 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프랑스길 800km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800유로에서 1200유로 정도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례길을 걷는 방법에 따라 비용이 더 적게 들수도, 더 많이 들수도 있습니다.

순례길 위에서 쓰는 대부분의 지출은 1) 숙박비 와 2) 식사비 입니다.

1) 숙박비: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 는 보통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는데 공립은 5~10유로, 사립은 10~15유로 정도이므로

공립 알베르게를 이용하시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립 알베르게는 사립 알베르게에 비해 순례자들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 부엌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식비: 순례길에서는 직접 요리를 할 수 있고,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먹을 수도 있고, 알베르게 밖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게 된다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마켓의 식재료는 아주 저렴한데 다른 순례자들과 직접 요리를 해서 먹게 된다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4인기준 20유로를 넘기지않고 식사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 인당 5유로 미만)

개인적으로는 알베르게의 조리환경만 괜찮다면 다른 순례자들과 같이 요리를 해서 식사 해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세탁비: 순례길을 걸으면 매일 평균 20km를 넘게 걷다보니 땀이 많이 흐르게 됩니다. 하루 코스가 끝나면 알베르게에 도착하자마자 세탁을 하는데 기계세탁 과 손세탁 중 선택을 해야합니다. 손세탁을 하게되면 따로 세탁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순례길 비용을 줄이는데 좋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 것 같으면 기계세탁을 했습니다. 대부분 알베르게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보유하고 있는데 둘 다 사용하게 되면 약 5유로 정도 듭니다. 가끔 알베르게 외부에도 기계세탁을 할 수 있는 빨래방이 있는데 보통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2유로 정도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기계세탁을 하실 때 순례길 동행들과 같이 n/1을 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4) 동키서비스: 배낭을 다음 목적지까지 옮겨주는 트랜스퍼 서비스입니다. 순례길을 걸으며 동키서비스를 총 5번 정도 사용하였는데 모두 30km 이상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날에 사용하였습니다. JacoTrans, Correos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는데 보통 5유로 정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순례길 위에서 쓰는 비용을 제외한 지출에는 1)항공권, 2)교통비, 3)배낭, 등산화 등 순례를 위한 용품들, 4)유심 등이 있습니다.

항공권은 언제 구매를 하느냐, 어떤 항공을 이용하느냐 등에 따라 가격이 나눠집니다. 가능하다면 2-3달 전에는 항공권을 구매하는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순례길을 걸었을 때 사용한 모든 비용을 종합해 보면 약 250만원 정도 입니다.

5. 언어

Image by Biljana Jovanovic from Pixabay

순례길을 가실 때 가장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언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 답답하고 불편할 뿐이지 언어가 순례길을 걷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순례길이 주는 설레임과 즐거움이 언어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잊게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순례길을 걸으면서 쓰는 언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영어(English)

첫번째는 만국 공용어인 영어입니다.

제가 순례길에서 만난 순례자들의 국적을 보면 미국, 캐나다, 덴마크가 가장 많았고 포르투갈, 독일,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 필리핀, 일본, 중국에서 온 순례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었지만 이탈리아에서 오신 할아버지 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영어로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오는 순례길이다보니 영어만 쓰셔도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혹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순례길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해줄 좋은 배움의 기회 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길이 약 1달 동안의 여정이다보니 순례자들은 물론이고 스페인 현지인분들과도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순례길에서 친구도 만들고 영어 실력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기회 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2. 스페인어(Spanish)

두번째는 스페인어 입니다.

순례길을 걷다가 작은 마을에 들리게 되면 가끔 영어를 하지 못하시는 현지인 분들이 계십니다.

스페인어를 모르신다면 Google Translate 이나 파파고 같은 번역기 어플 을 핸드폰에 설치해 가시길 추천드리고

가능하시다면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한 단어나 문장들을 알아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순례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스페인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Buen camino! = 좋은 길 되세요.

¡Hola! =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Chau / Adiós = (헤어질 때) 안녕히 가세요.

Sí = 그렇습니다.

No = 아닙니다.

Gracias = 감사합니다.

Por favor = 부탁합니다.

La cuenta, por favor = (식당에서) 계산서 주세요.

¿Cuánto es? = (마트나 가게에서 계산할 때) 얼마에요?

Uno = 1

Dos = 2

Tres = 3

Cuatro = 4

Cinco = 5

6. 체력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길 기준 한달간 800km를 걷습니다.

매일 최소 20km, 최대는 40km 까지도 걸을 수 있습니다.

평소 등산이나 백패킹을 하신다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운동을 자주 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으시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등산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고 걷기나 뛰기도 좋습니다.

보통 프랑스길에는 세번의 고비가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가 바로 첫날 걷게되는 피레네 산맥을 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빠르게 가려고 무리하다보면 부상이 생겨서 순례길 전체 일정을 부상을 안고 걸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순례길에 몸을 적응시킨다는 마인드로 충분히 쉬면서 천천히 넘으시면 전체 순례길 일정을 잘 이끌어 나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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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지도 & 루트종류(고도표시 포함)

산티아고까지 걷는 여정, 순례길(출처: 픽사베이)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은 다양하다

몇 년 전 대한민국에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불었다. 어느 순간부터 하나둘 순례길 관련 여행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다가 ‘스페인 하숙’이라는 예능까지 곁들여지면서 많은 사람이 산티아고로 향하게 되었다.

순례길은 스페인어로 Camino de Santiago, 영어로는 The Way of St.James라고 한다. 바로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야고보(James, 스페인어로는 Santiago)의 유해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발견된 이후 많은 사람이 그를 기리며 걷던 길이 굳어져 순례길이 된 것이다. 원래는 종교적인 의미로 만들어진 길이지만, 하루하루 순례길을 걷고 또 걸으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걷는 그 순간이 좋아서 걷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보통 사람들이 순례길 하면 생각하는 길은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프랑스길이다. 약 800km 정도 되는 이 길은 유럽과 접해있고, 가톨릭의 저명한 인사들이 방문하면서 가장 유명한 길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 순례길은 여러 루트로 이어져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지도 & 길 종류

산티아고 순례길은 필그림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10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굵게 나누어지는 길을 위주로 살펴보자면 아래의 5가지 정도가 되겠다.

1. FRENCH WAY(프랑스길): 764km, St. Jean Pred de Port

2. NORTHERN WAY: 824km, Irún

3. PORTUGUESE WAY: 620km, Lisboa

4. PRIMITIVE WAY: 313km, Oviedo

5. SILVER ROUTE: 960km, Sevilla

출처: 필그림 공식홈페이지

1. FRENCH WAY(프랑스길)

프랑스길은 생 장 피에 드포트(St. Jean Pied de Port)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코스다. 거리는 총 764km. 프랑스에서 시작해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는 코스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걸어서는 33일 정도 소요된다.

출처: 필그림 공식홈페이지

2. NORTHERN WAY(북쪽길)

북쪽길은 이룬(Irún)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코스다. 거리는 총 824km. 해안가를 끼고 있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순례길 최고 성수기인 7월 부근에는 해안가로 여행 온 피서객들과 맞물려서 숙소를 구하기가 어렵고 숙박비가 많이 든다는 점은 단점이다. 북쪽길 끝인 Arzúa까지는 약 32일 정도 소요되며, 여기서 프랑스길로 합류하여 산티아고까지 가면 된다. 프랑스길 다음으로 많이 선택하는 길이며 2018년 순례증 발급 기준으로 약 6%의 사람들이 북쪽길을 걸었다고 한다.

출처: 필그림 공식홈페이지

3. PORTUGUESE WAY(포르투갈길)

포르투갈길은 Lisboa 에서 시작되는 길로 총 620km의 길이다. 포르투 남쪽에서 시작해서 햇볕이 좋고 따뜻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걸어서는 25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출처: 필그림 공식홈페이지

4. PRIMITIVE WAY(프리미티보길)

프리미티보길은 오비에도(Oviedo)에서 시작되는 길로, 가장 오래된 순례길이다. 알폰소 2세가 첫 순례를 하면서 기독교 순례자들에게는 사실상 가장 상징적인 길이라고 할 수 있다. 313km의 짧은 길이지만, 무려 고도가 1200m나 되는 산맥을 관통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힘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걸어서 13일 정도 소요된다.

출처: 필그림 공식홈페이지

5. SILVER ROUTE(은의 길)

은의 길은 세비야(Sevilla)에서 시작되는 960km의 길이다. 과거 로마제국의 주요 도시였던 지역을 지나는 루트로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에 Astorga에서 카미노 프린세스 길로 합류하여 산티아고로 향하게 된다. 도보로 약 33일 소요된다.

>> Pilgrim 순례길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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