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제일 연합 감리 교회 | 08/14 \”광야에서’\” (민수기 9장 15절~23절) 조영진 감독 12560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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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church)/단체명: FKUMC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CCLI License # 20204715
CCLI Streaming License # 20204722
OneLicense w/Podcasting # A-732321
2022년 8월 14일 주일예배
찬송: \”주 우리 하나님\” (새014/통030)
설교 제목: \”광야에서’\”
본문: 민수기 9장 15절~23절
설교: 조영진 감독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감리교회: https://fkumc.church
제일청년부: http://www.fkyam.com/
제일청년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kumc_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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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agram.com

Date Published: 5/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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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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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umcssc.com

Date Published: 8/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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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韓人第一聯合監理敎會)

1919년 8월에 설립된 시카고 지역 최초의 한인교회이다. Korea Review(『한국평론』) 1919년 12월호에 실린 사진에는 약 40명이 모여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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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ncykorea.aks.ac.kr

Date Published: 6/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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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사랑의 품, 어머니 교회인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지난 80년 역사를 한 두 장의 백지로 다 가릴 수는 없을 것이지만 지난 세월을 되짚어 보면 새 세상을 열어간 선배 신앙인들의 발자취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 계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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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resourceumc.org

Date Published: 12/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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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
08/14 \”광야에서’\” (민수기 9장 15절~23절) 조영진 감독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시카고 제일 연합 감리 교회

  • Author: FKUMC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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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일: 2022. 8.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AMFX4fq1wY

평신도 리더쉽으로 청년 사역을 부흥 성장시키다

많은 교회가 부사역자들에게 그들이 가진 달란트나 은사와는 상관없이 젊다는 이유를 들어 어린이 사역, 청소년 사역, 청년 사역을 담당하게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의 손에 이끌리어 부모가 출석하는 교회에 비교적 자연스럽게 출석하지만, 청년들의 경우는 자신들의 신앙과 삶을 이끌어줄 사역자와 신앙공동체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사역자라고 모두 청년 사역에 대해 열정과 철학 그리고 달란트나 은사를 갖춘 것은 아니며, 설령 그런 은사를 가졌다 할지라도 학업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한 교회를 섬기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학업을 마치거나 안수를 받게 되면, 파송을 받아 교회를 떠나게 되어, 새롭게 파송된 사역자는 처음부터 다시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고 청년들만을 위한 전임 사역자를 두고,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청년 사역을 하기에는 한인 교회들의 재정적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상황을 생각해 볼 때, 한인 교회의 청년 사역을 위한 답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이하 제일교회)는 유급 사역자를 초빙하는 대신 청년 사역에 소명과 비전을 가진 헌신된 자발적 평신도에게 사역을 맡겼다.

제일교회는 1923년 9월에 중북부의 첫 한인 교회로 창립된 이래,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민 사회의 영적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들어 교세가 주춤해졌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청년부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부흥과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교회 역시 담당 목사나 전도사와 같은 사역자가 떠나면 청년 그룹이 와해되기를 반복하면서, 사역의 지속성과 연속성이 없어졌고, 급기야는 2015년 청년부가 거의 해체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2012년 당시 청년 담당 사역자였던 유태민 목사는 사역의 지속성과 연속성을 위해 당시 우진호 권사(현재는 장로로 섬김)와 우승윤 집사를 평신도 도우미(helper)로 섬기도록 했다.

하지만 당시 12명이었던 청년부는 약 1년 반 후, 유 목사가 교회를 떠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 목사의 뒤를 이어 신학 박사 과정을 밟던 목사가 새로운 청년부의 담당 사역자가 되었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청년들과의 관계 형성에 애를 먹었고, 2015년엔 청년들이 다 교회를 떠나고 한 명만 남아 청년부의 존폐를 위협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우진호 장로는 2015년 9월, 평신도 설교자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시카고 근교인 에반스톤에 위치한 개렛복음주의 신학교의 전도학 과목을 수강하고, 다음 해인 2016년 9월부터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우장로는 사역 시작에 앞서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고 한다.

“청년 사역을 목사님에게만 의존하고 맡기면 사역의 지속성은 없어진다. 나는 제일교회 청년부를 끝까지 지키겠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청년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찬양하며 서로를 축복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우 장로는 2016년을 잃어버린 양들을 다시 찾는 시기로 삼고, 자신의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교회를 떠났던 청년 대학생들을 일대일로 접촉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밥을 사주면서 우 장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나의 역할은 청년들에게 나의 신앙을 고백하고, 신앙 상담을 해주며, 밥을 사주는 것이었다. 밥 사주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모습에서 청년들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느낀다.”라고 우 장로는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서 밥을 사준다는 것은 단순히 한 끼의 식사를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식사는 곧 관심의 표현이자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디딤돌이라고 강조했다.

우 장로는 제일교회 청년 사역이 성장하고 부흥하는데, 송하얀 집사의 헌신과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2015년 당시, 청년부에 홀로 남아 있던 송하얀 집사는 그때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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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자녀인 저에게는 시카고에 선교사로 보내졌다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니, 오빠들이 다 교회를 떠나도 홀로 청년부에 남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 당시 청년부에는 저와 우 장로님 내외뿐이었습니다.”

우 장로는 시카고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송 집사에게 그가 청년부에 바라는 위시리스트(wish list)를 묻고, 그 일을 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위시리스트에는 “청년부 단체 티셔츠 만들기”, “청년부 수련회 가기”, “청년부 성경공부하기” 등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결론을 이야기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그렇게 시작된 청년부 사역은 송하얀 집사와의 기도회를 필두로, 3명이 참석했던 청년부 예배와 제자반 성경공부로 이어졌다.

송 집사는 학교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했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었으나 그럴 기회가 없어 영적으로 갈급했던 청년들이 뒤이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결국 3명으로 시작했던 청년부 사역은 모인 친구들이 자신의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2017년부터 제일교회 청년부는 질적 양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송 집사는 그 성장의 원동력이 소그룹 제자 훈련에 있다고 말하며, 그 사역을 이렇게 설명했다.

“예수님의 사람 제자 훈련은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었습니다. 청년들의 신앙생활이 제자반 전과 후로 나눌 정도니까요. 이 시간을 통해 청년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깨달았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같은 신앙의 동료들과의 동행하는 삶의 깊이를 배움으로 삶이 180도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송 집사는 제일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사역을 “라이드팀(Ride Team) 사역”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와 서버브에서 학교에 다니는 친구 중에는 차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교회에는 그들을 위해 매 주일 3시간씩 운전하며, 이들을 픽업하고 또 데려다주는 라이드팀이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라이드팀으로 차를 운전하는 친구들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고, 또 차를 타는 사람들도 미안해하지 않았던 점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많은 대학생이 다운타운에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우리 교회로 예배하러 오고, 주일마다 교회의 밴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삶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청년부 예배를 인도하는 우진호 장로가 타지역으로 “파송”되는 두 청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청년부 예배를 인도하는 우진호 장로가 타지역으로 “파송”되는 두 청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뉴스.

제일교회 청년부 부회장인 송아해는 제일교회에 출석하기 이전에는 자신에게 영적인 갈급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저에겐 영적인 갈급함이 있었는데, 어느 곳에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청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이 없었을 뿐 아니라, 청년들에게 관심을 두는 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일교회에 참석하기 시작한 후, 기도회와 성경공부 등을 통해, 하나님을 비롯한 이웃들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성경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 훈련과 나눔이 가능한 공동체를 통해, 저의 갈급함은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청년 송아해는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수련회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저는 2020년 처음 수련회와 제자반에 참석하면서, 제 쓴뿌리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에게 가시를 세우고 상처를 입히던 것들을 깨닫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저는 저를 짓누르던 상처들과 관계들을 회복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줄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교회 청년부는 이제 더 이상 청년 1명이 아니다. 매년 20여 명이 직장과 학교를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지만, 그들과 작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파송하는 것이고, 새로운 청년도 매년 30여 명씩 등록하여,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 청년까지 약 50명 이상이 모여 활발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 장로와 청년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하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청년부의 부흥의 비결은 헌신된 평신도들과 그들의 리더쉽 그리고 제자 훈련이다.

우 장로는 제일교회 청년들의 소그룹은 존 웨슬리가 했던 속회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헌신한 그리스도의 제자 100명을 세워서 시카고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담대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사역한다고 덧붙였다.

“성경 말씀이 삶에 배어나와야 하는데 성경 지식만 쌓이는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회의 능력이 안 나타난다. 기존 교회의 속회는 한 달에 한 번 밥 먹는 모임이지 아무런 구속력도 책임감도 없는 친목 모임이었다. 우리 제일교회 청년부 소그룹은 그 친목 모임에서 더 나아가 제자를 세우고, 시카고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소망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제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린 후 청년부 사역 도우미로 섬기고 있는 송하얀 집사가 다른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들을 향해 권면한 것은 거룩한 소명을 잃지 말라는 말이었다.

“일을 잘 하려려는 욕심으로 세상적인 방법을 따르다가 동역자의 영혼을 잃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은 진정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적을 잃지 마세요. 젊은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김응선 목사는 연합감리교뉴스의 한국/아시아 담당 디렉터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韓人第一聯合監理敎會)

1919년 8월에 설립된 시카고 지역 최초의 한인교회이다. Korea Review(『한국평론』) 1919년 12월호에 실린 사진에는 약 40명이 모여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로 볼 때 1919년 당시 시카고지역 한인들의 수가 대략 40∼50 내외로 보아지고 교인수도 그 정도였음을 짐작된다. 그러나 교회는 지속되지 못하고 중단되었다가 1923년 9월 시카고한인감리교회의 이름으로 다시 설립되었다.

설립에 앞장 선 인물들은 강영소, 김경, 김원용, 박장순, 염광섭, 차의석 등이다. 이들은 3·1운동 당시 33인 민족대표의 한 사람인 김창준(金昌俊) 목사를 초빙해 예배를 드렸다. 1927년 5월 8일 레이팍 애비뉴에 교회 건물을 설비하고 미국 감리교단에 정식 소속이 되었다.

1928년 2월 5일 오크데일(Oakdale) 애비뉴의 826W에 있는 건물을 임대해 사용했고, 1949년 그 건물을 구입하였다. 1층에는 사교실과 관리인이 쓰는 침실과 부엌이 있었고 2층 중앙에는 예배실, 그 좌우에는 2∼3개의 침실을 갖추었다. 좌우의 침실은 주로 한인유학생들이 기거하였다.

해방 이전 교회는 시카고지역 한인들의 예배당으로서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을 위한 집회 장소로 활용되었다. 한 때 버나드가(Bernard Street) 4850N으로 이전했다가 현재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의 이름으로 휠링(Wheeling)에 있는 힌츠가(Hintz Road) 655E에서 정착해 활동 중에 있다.

따스한 사랑의 품, 어머니 교회인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들어가는 말

지난 80년 역사를 한 두 장의 백지로 다 가릴 수는 없을 것이지만 지난 세월을 되짚어 보면 새 세상을 열어간 선배 신앙인들의 발자취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 계신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10년 한일합방으로 인한 망국의 설움을 뒤로하고 낯선 땅에 이주하였던 우리 선배들은 이질적인 문화에서 오는 차별, 당혹감, 그리고 외로움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 극복해 나갔습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는 함께 모여 찬송을 불렀으며, 괴롭고 슬픈 일을 당할 때마다 함께 모여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 신앙의 선배들의 초연하고도 역동적이었던 믿음의 함성들을 되새겨 보며 미래의 지평을 열 힘과 희망을 얻습니다.

I. 어제

시카고를 에워싼 중북부 대륙의 첫 한인 교회요, 이민자들의 안식처요, 한인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모태 노릇을 해온 우리 교회는 1922년 3월 염광섭, 김일선 그리고 황창하 씨를 중심으로 한 모임과 같은 해 9월 하와이 이민자 출신인 강영소, 강영승, 김경 씨 등을 중심으로 한 기도회 모임이 기초가 됐습니다. 그리고 1923년 9월에는 기미년 독립 운동 민족 대표인 33인 중 한 사람인 김창준 목사를 초대 목회자로 모시고 첫 예배를 드림으로 우리 교회가 공식적으로 창립하게 됩니다.

1927년 2대 담임 한승곤 목사, 1928년 3대 담임 김인준 목사를 맞아들이면서 우리 교회는 지금의 다운타운 인근 클락스트릿(Clark Street)과 면하는 826 웨스트악데일애비뉴(West Okdale Ave.)에 소재한 2층의 아담한 2유닛 건물로 처소를 옮기게 됩니다. 이후 1962년 6월까지 35년 동안을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1932년 4대 담임목회자로 갈홍기 목사가 부임해 3년 동안 우리 교회를 이끌었으며 1934년 5대 담임 조성학 목사를 거쳐 1936년 가장 오랜 동안 교회를 섬기셨던 이은택 목사님이 6대 담임목회자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클락스트릿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에 이르는 지금의 링컨팍(Lincoln Park) 지역이 한인들의 집단 거주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들 생활 근거지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후 1962년 6월 당시 한인감리교회로 불리던 우리 교회는 다시 시카고 다운타운인 22 웨스트이리스트릿(W. Erie Street)으로 터를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10년이 넘는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은택 목사가 담임을 맡은 1964년까지 29년 동안 우리 교회는 일본 제국주의의 멸망과 조국 광복, 민족 상잔의 6.25동란, 5.16 군사 쿠데타 등등, 이억 만리 떨어진 격동기 조국의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당시 우리 교회를 지켜온 믿음의 선배들이 이런 질곡으로 아로새겨진 조국의 운명 공동체를 겪는 동안 미국 사회에 비친 우리 모습도 그때 그때마다 다르게 각인 되었을 것입니다.

1964년 이은택 목사가 29년의 수고 끝에 영예스러운 은퇴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임으로는 태평양신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막 끝낸 은준관 목사가 부임해서 약 3년 동안 시무하다가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로 초빙 받아 사임했습니다. 그후 1969년 8대 담임으로 차현회 목사가 부임했는데 그 당시에는 마침 연방 정부의 가족 초청 이민 문호가 확대되면서 이민자 수가 크게 늘어나던 때였습니다. 시카고 한인 사회도 이때를 계기로 양적 팽창을 이루게 됩니다. 동시에 한반도에는 냉전 관계의 남북이 7.4 공동 선언을 통해 마치 머잖아 통일을 이룰 것처럼 들뜨게 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대내외적인 변화를 맞게 되면서 우리 교회는 1973년 2월 다운타운을 떠나 한국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3246 웨스트조지스트릿(W. George Street)으로 성전을 이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1978년 이민 사회의 팽창하는 때와 더불어 복음 사역 기치를 내건 여러 교단의 교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우리 교회는 기존의 시카고 한인교회에서 현재의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적 변화에 민감했던 차현회 목사와 성도들은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 터전이 점차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기도하던 끝에 당시 성전에서 약25분 거리에 떨어진 4850 노스버나드스트릿(North Bernard Street)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구입하여 이전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교회는 창립 후 모두 4차례에 걸쳐, 짧게는 5년, 길게는 35년까지, 평균 15년마다 교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성전을 이전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79년 동안 5차례로, 평균 약 16년마다 교회를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1988년에는 9대 담임목사로 조은철 목사가 부임하여 그분 특유의 온유함과 부드러움으로 성도들을 정성껏 돌보며 8년 동안 목회 사역을 성실히 수행해 주셨습니다. 그후 1997년에는 시카고남부감리교회에서 시무하던 손용억 목사가 10대 담임목사로 파송되어 한인 이민 사회의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교회의 부흥과 정체성을 바르게 하려고 헌신하시는 가운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II. 오늘

오늘날 우리 교회는 중북부 지역의 장자 교회요 민족 교회요 어머니 교회로서 한인 이민 사회와 교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사명을 요청 받아 “선교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만들고 다음과 같은 목회 사역들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한민족의 얼과 신앙적 전통을 계승하는 교회가 되자. 무엇보다도 한민족의 절기들을 예배 사역을 통해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삼일절 예배, 광복절 예배, 6.25전쟁 기념예배 등등. 예를 들면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기미년 삼일절에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며 합동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정월 설날에는 한국 학교가 중심이 되어 어른들에게 세배 드리기와 민속춤 공연 그리고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하므로 시카고 지역에 우리 전통 문화를 심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 한국 역사, 그리고 한국 전통 문화를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한국 학교도 시카고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되어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는 교회가 되자.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임을 깨달아 알기 위하여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 연구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일 아침이 되면 인물별 성경 공부와 주제별 성경공부반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중에 있는 2시간 짜리 성경 공부인 제자 I(화요일 아침과 목 저녁), 그리고 제자 II(금 저녁)에는 담임목사님이 직접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새벽과 수요 저녁 예배를 통해 강해 설교를 7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에서는 강한 말씀 훈련을 통한 66명의 평신도 성경 교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언젠가 66개의 성경 공부반이 개설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세 번째로, 오고 오는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교회가 되자. 제일 먼저 영어 회중 목회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 가장 취약한 목회 사역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크리스백(Chris Back) 전도사를 중심으로 영어 회중 목회가 성실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기대가 큽니다. 특히 영적 지도자 양성을 위해 제자 훈련반(DISCIPLE CLASS)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일 장학 제단을 통해 지도자 양성을 위한 경제적 뒷받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세계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심어 주는 교회가 되자. 시카고 지역에 구제 사역과 함께 해외 선교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는 예배당을 건축하여 복음화에 작은 공헌을 하였으며, 칠레에는 거리에서 방황하는 여인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쉼터 빌딩을 지어 예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속회 별로 작고 큰 25개 선교 지역을 위하여 재정과 기도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 선교회와 함께 사할린 지역 복음화 사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III. 내일

시카고 한인들의 급격한 주거지 변경으로 인한 사회적 요청에 따라 우리들은 열심히 기도하던 끝에 지난 1997년 12월 교인 총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미래를 향한 ‘비젼'(Vision)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새 성전 건축 계획’이라는 매우 중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후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헌신으로 시카고 북부 교외 윌링(Wheeling)에 참으로 아름다운 땅 8에이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9월에는 루마니아 교회에 시카고 성전을 매각하고 시카고 북부 하일랜드팍(Highland Park)에 있는 베다니연합감리교회(Bethany UMC)를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6월부터 창립 80주년 기념 교회가 될 새 성전 건축이 시작될텐데 그 땅에는 예배당만이 아니라 한인 이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민 역사관과 한인 사회의 쉼터로서의 축구장과 농구장 그리고 조깅 코스를 겸비한 운동장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500여 믿음의 식구들은 내년에는 기필코 새 성전 건물을 완공하여 예배 센터, 컴뮤너티 센터, 그리고 세계 선교 센터(Worship Center, Community Center, World Mission Center)로 헌당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후에도 모든 것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이 그곳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갈 것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들은 어머니 교회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된 공동체 사랑을 오고 오는 세대 속에 넘겨주는 사역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글쓴이: 한명희 집사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IL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서 광복절 기념 예배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 김광태 목사)에서는 지난 15일 주일 1부 예배 (오전 9시)와 2부 예배(오전 11시)에 광복절 감사 예배를 진행했다. 광복절 감가 예배에는 광복절 노래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을 함께 외쳤다.김광태 담임목사는 ‘반드시 기억하라’는 설교로 대한민국이 이룩한 은혜에 대해 신도들에게 전했다.

기사 제공 – 고애선

[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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