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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의 \”내 나이가 어때서\” 산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일본의 시니어푸드 시장을 통해,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본 내용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원문이나 블로그 투자레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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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투자레터는 증권보고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나, 최대한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길고 어려운 글이 아닌, 좀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작은 지식이 모여 인사이트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올바른 투자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James Lee Advisors 투자레터 블로그에는 좀 더 다양한 자료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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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에 따른 시니어케어 디지털 기술 동향

국내 인구고령화 문제는 2000년 초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실버산업.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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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ealth.or.kr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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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니어 돌봄 가전 분야 시장 동향 보고서 – 디자인DB

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동향 분석과 관련 제품 사례 조사를 통해 시니어 돌봄 가전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 도출과 기회요인 발굴에 그 목적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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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esigndb.com

Date Published: 7/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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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시장, 디지털의료 블루오션 – 메디팜스투데이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시니어케어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주요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디지털 시니어케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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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harmstoday.com

Date Published: 12/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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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Trend]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 사회,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라

시니어 시장 공략법을 찾기 위해서는 NEW 시니어를 파악해야 하는 법. … 등 안티에이징 테라피를 포함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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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otelrestaurant.co.kr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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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규모 3조 달러… 日 인구비중 24%… 시니어의 경제력 …

미국의 시니어 산업의 유형은 1) 홈케어서비스(Home Care Service) 사업 2) 중간보호시설 및 1-Day 시니어케어 사업 3) 유료 양로 및 요양시설 4) 시니어 전용 의료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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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br.donga.com

Date Published: 3/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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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조 시장 잡아라”…이통3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 나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가 노년층을 위한 헬스케어와 의료 서비스 등 시니어 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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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chm.kr

Date Published: 12/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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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코앞…`실버산업` 판 커진다 – 매일경제

요양보호사 매칭 서비스, 방문요양 등을 제공하는 아리아케어, 시니어 … 초고령사회 진입이 케어푸드 시장 성장의 가장 큰 발판으로 손꼽히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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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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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실버시장 현황과 우리기업에의 시사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경우 실버시장이 2025년 약 3.5조 달러에 달하고, … 특히 시니어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시 ‘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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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ita.net

Date Published: 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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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증가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출시하는 기업들 – IT조선

한글과컴퓨터, 시니어 데이케어 시장 진출 한글과컴퓨터는 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를 통해 시니어 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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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chosun.com

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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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푸드 거대한 시장이 온다(고령화, 실버푸드, 실버산업, 시니어푸드, 고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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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시니어 케어 시장

  • Author: 3분 투자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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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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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시장, 디지털의료 블루오션

치매예방 AI로봇 스타트업 와이닷츠.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시니어케어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주요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시니어케어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주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정책과 사회적 공감대가 발전해 나가야 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최근 ‘인구고령화에 따른 시니어케어 디지털 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주요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은 고령화가 진행되면 더 이상 젊었을 때와 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고령자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빅데이터(Big data), AI(Artificial Intelligence), IoT(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Computing)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 진행 중이다. 일본은 실버산업이 가장 선진화된 국가로, 다양한 디지털 융합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자사에서 개발한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기능 저하된 근육을 재활하고 적정 운동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육훈련 로봇을 2018년부터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로봇은 AI 비전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의 안면인식이 가능하며, 로봇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중국은 고령화로 인해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진행 중인 국가로, 디지털 실버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이다.

글로벌 스타트업도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된 Brain HQ의 뇌가소성 향상을 위한 온라인 뇌 훈련 프로그램과 Lumocity가 개발한 게임형 뇌 훈련 프로그램이 특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주목

국내역시 고령친화시장이 급성장하게 되자, 시니어케어 스타트업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어닥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국 요양시설 정보 및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전국 4만 개 이상의 요양시설 및 약 6000명의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해준다.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과 케어닥이 보유한 데이터랩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요양시설을 비교하고 예산 및 건강상태 등에 맞는 맞춤형 간병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2019년 설립된 와이닷츠가 개발한 치매예방 AI로봇인 ‘피오’는 노인의 인지 향상 능력 개선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AI로봇 피오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미술, 음악, 운동, 언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인지능력 개선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로봇이며, 현재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등에 제공되고 있다.

보고서는 “병원을 방문해야만 진단 가능했던 한국형 간이 정신상태검사(Korea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 문진을 모바일로 쉽게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고서는 “디지털 시니어케어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는 초고령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주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정책과 사회적 공감대가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Hotel Trend]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 사회,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라

[Hotel Spot] 내면과 외면에 휴식을 선사하는 쉼터, 호텔 스파

호텔&리조트

호캉스가 대중화되면서, 객실과 레스토랑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특히 바쁜 일상을 릴렉싱 시켜줄 수 있는 스파는 최근 관광 트렌드인 웰니스에도 부합,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공간이다. 또한 과거 상류층들만 가는 문화라는 시선이 있어 연령층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스몰럭셔리 문화로 인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접근이 편해졌다는 점에서 대중화를 이뤄내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재 호텔 스파는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까? 꾸준히 뜨고 있는 호텔의 부대시설인 스파 릴렉싱과 치유가 필요할 때 찾는 스파(SPA), 스파는 라틴어 ‘solus per aqu’(물로부터의 건강)이라는 말에서 기원했으며 고대 로마의 건강을 지키는 문화였다. 2018년 헬스조선에 기고한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의 말에 따르면, 당시 로마에서는 대중탕이었던 스파를 짓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고, 유지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 로마 황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만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당시 스파는 상류층들의 광장 역할을 견인했다. 시인들은 시를 낭송하고, 철학자는 자신의 견해를 설파하며 정치가들은 담론을 나누는 하나의 작은 사회였던 셈이다. 로마가 너른 지배력을 끼치면서 이러한 스파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건대, 스파의 기원은 대중보다는 소수의 집단을 위한 럭셔리 문화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의 스파는 럭셔리의 최정점이라고 여겨졌다. 국내 유수의 호텔 스파를 컨설팅하고 있는 에스에스엔콘텐츠컨설팅 김주환 대표(이하 김 대표)는 “기존에는 자본이 풍부한 연령층이 있는 고객들이 스파를 찾았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스파 부흥기 때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스파가 붐”였다며 “스파를 받는 것 자체가 부의 상징이었고, 값비싼 호텔 스파는 더욱이 그 정점에 섰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최근 호캉스 문화가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양식으로 자리하면서 스파도 럭셔리만 고집하지는 않는 추세다. 호캉스의 대중화 및 좋아하는 작은 물건이나 상품을 구매해 행복감을 느낀다는 개념인 스몰럭셔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젊은 세대로까지 수요가 확장된 것. 특히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이 많은 것도 이유가 된다. 호텔스컴바인의 <2021 호캉스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호캉스를 떠나는 이유 1위가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휴식’이다. 이렇듯 누구나 나를 정성껏 대우해주는 공간에서 하루 편안히 쉬고 싶은 니즈가 있는 것. 더불어 룸 컨디션, 호텔의 프로모션의 구성도 필수적이지만, 호캉스가 대중화 되면서 부대시설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 과거에는 호텔하면 레스토랑, 수영장 등이 부대시설의 근간을 이뤘지만 이제는 과거 럭셔리하다고 여겨져 진입장벽이 높았던 스파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블로그나 SNS에서 흔하게 호텔 스파 리뷰 혹은 럭셔리 호텔 스파, 가심비 호텔 스파 등의 키워드로 이뤄진 게시물을 엿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스파의 가격은 10년 전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하고, 과거에는 타인에게 보여주기식 소비가 많았다면 지금은 내 자신, 치유, 온전한 휴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지속적인 스파의 열기는 호텔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스파) 홍순영 매니저(홍 매니저)는 “최근에는 스파를 평상시에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도 많이 찾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허니문을 대신해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현재 호텔 스파는 연령층에 상관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며 활황이다. 특히 ‘스파룸’이 있는 호텔은 호캉스 1순위기도 하다. 홍 매니저는 “반얀트리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와중에도 수요가 끊이질 않았다.”면서 “회원권이 있는 고객들은 일반룸을 찾기도 하지만 보통은 풀 수심이 수영장보다 얕아 아이들에게도 위험하지 않고, 편안한 쉼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 혹은 기념일 등 이벤트가 필요한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귀띔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호캉스와 릴렉싱 되는 경험을 동시 충족하는 스파의 니즈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진정한 휴식 선사하는 호텔 스파 한편 스파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먼저 리조트나 호텔에서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스파형이 있다. 테라피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는 스파며 대도시 인근의 자연 친화적인 곳이나 휴양지에 위치, 한 시설에서 릴렉싱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는 유형을 뜻한다. ‘리조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만큼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길 만한 동남아시아 휴양지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가 이에 해당한다. 1994년 태국 푸켓에 처음 오픈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는 ‘지친 영혼을 위한 안식처’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동양의 치유 요법에서 영감을 받은 마사지를 비롯해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천연 허브와 약초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있다. 일정한 스케줄로 짜여진 스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스티네이션 스파’도 있다. 일정 기간 머물며 다양한 고품격 스파 서비스를 받는 체류형 스파를 의미하며, 호텔에서는 2008년 곤지암리조트에서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최신 기기를 활용해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내 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처방한다. 이를 통해 호텔 내 존재하는 다양한 시설들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파 퀴진’은 유기농 재료와 주방 시설을 갖추고 직접 요리할 수 있는 퀴진이며 호텔 내 어디에서나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 속의 스파’ 모델을 제시한다. ‘메디컬 스파’는 의료와 스파의 컬래버레이션이다. 국내에서는 W호텔 제주가 국내 최초의 의료관광 콘셉트의 헬스리조트라는 아성에 걸맞게 메디컬 스파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특급 호텔 및 럭셔리 부티크에 입점 돼 있는 스파 제품을 사용하고, 스파와 함께 온열치료 및 물리치료 효과가 있는 하이드로톤 등 의료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데이 스파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60분, 120분 단위로 짧게 진행되는 스파로 많은 호텔 스파 및 로컬 스파들이 흔히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스파는 리조트 스파의 일부와 데이 스파를 결합했다. 하루 한 팀만 받아 프라이빗한 스파를 즐기며 11시부터 7시까지 스파에 머무를 수 있는 VIP 서비스와 함께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을 타깃한 짧은 코스의 스파를 선보이는 것. 20년 간 로컬에서 스파를 운영한 히스토어네츄어렌 이은영 원장(이하 이 원장)이 자체 개발한 테크닉으로 한 번 방문하면 한 달 치의 테라피를 끝낼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을 호텔 코리아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라고. “혼자 오는 고객도 있겠지만, 스파는 많은 경우 친구 혹은 애인과 같이 오고는 한다. 하루 종일 스파를 받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도 나누고, 식사권을 제공해 호텔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나머지 100평 남짓한 공간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나 주변 직장인 고객들이 오게끔 신경 썼다.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이원화한 셈”이라고 귀띔했다. 호텔은 힐링과 휴식 위주의 리조트스파형 많아 그렇다면 이러한 유형 중 호텔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스파 유형은 무엇일까? 바로 힐링과 테라피로 가득찬 리조트스파형이다. 이 원장은 “호텔 스파는 테크닉보다는 기본적으로 쉴 수 있는 힐링 콘셉트가 많다. 출장이나 특별한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최근 들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콘셉트는 더 강해졌다. 스파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을 선보이는 것.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스파를 받는 공간뿐만 아니라 받고 나기 전, 후에 차나 다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렉싱 라운지, 예약 이전에 들어와 즐길 수 있는 자쿠지, 건식 사우나 등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만 도쿄는 2020년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호텔 스파’에 이름을 올렸다. 33~34층에 마련돼 있는 아만 도쿄의 스파는 1인실로 갖춰진 우디한 공간에서 총 8개의 트리트먼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일본식 온천이 연상되는 사우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마치고서는 릴렉싱 라운지와 라운지에 앉아 제공하는 음료와 다과를 마시며 편히 쉴 수 있어 릴렉스한 스파 경험의 연속성을 확대한다. 국내 역시 아시아 최고의 호텔 스파 어워즈에 이름을 올린 스파가 있다. 바로 시그니엘 서울의 ‘에비앙 스파’다. 천연 미네랄이 담긴 고가의 에비앙 생수를 사용해 초럭셔리 스파로 시선을 모은 에비앙 스파는 86층에 위치해 있어 프라이빗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릴렉싱 라운지가 있는 곳이다. 보통 호텔 스파에는 예약 전 대기할 수 있는 리셉션만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에비앙 스파는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라운지를 마련해 고객의 편의를 증대했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특히 천연 미네랄워터를 기본으로 노화 방지 및 재생 효과, 에너지 충전에 탁월한 트리트먼트와 휴식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테리어도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고 이야기했다. 리조트스파형은 호텔의 단골 콘셉트로서 그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콘텐츠 풍부! 로컬의 스파들 한편 스파는 기존에 럭셔리 고객을 응대했을 뿐만 아니라 저가의 스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가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는 바, 로컬 스파도 호텔 스파 못지않게 높은 퀄리티를 형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로컬 스파는 호텔 스파를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처음 국내에 스파 문화가 들어왔을 때, ‘안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곤 했다. ‘테라피’라는 말을 쓴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안마라는 이름이 가진 퇴폐성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가 많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전 세계 유수의 호텔 스파 콘셉트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컬은 스파와 잘 어울리는 명상과 심신수련, 오감을 활용한 테라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피부와 바디 케어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케어 또한 함께 진행한다. 여러 체인을 가지고 있는 ‘젠스파’에서는 티베트에서 ‘노래하는 그릇’이라고 불리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싱잉볼은 기존 요가 수련에서 많이 쓰는 물건으로 표면을 문지르거나 두들겨 파장을 일으키는 종의 일종이다. 베드에 누워 진동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핫 싱잉볼 오일 마사지 코스 등을 진행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약손명가에서 웨딩 전문으로 론칭한 ‘달리아스파’는 오감 테라피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촉각(피부), 청각(음악, 소리), 후각(향), 시각(인테리어), 미각(차)가 어우러지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전체적인 밸런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한남동에 위치한 리버힐스파 웰리스센터는 호르몬 밸런스 테라피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생리 불순, 남성, 여성 호르몬 밸런스, 스트레스 감소 등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김 대표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파 마사지도 좋지만, 현재는 자기 자신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심신의 안정, 행복과 감동을 스파에서 느끼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다.”면서 “또한 고객들이 신혼여행으로 리조트와 특급호텔에 많이 놀러가지 않나. 외국에서 이미 퀄리티 좋은 스파를 경험해보기 때문에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 도구나 테라피를 적극적으로 물어보기도 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호텔은 구성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로컬은 스파와 관련이 있는 콘텐츠를 곁들이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증대해 고객을 맞이한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공통점 너무 많은 호텔과 스파의 지향점 호텔은 고객 서비스,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는 호스피탈리티산업이다. 그만큼 호텔이라는 공간 내에서 느낄 수 있는 호텔만의 헤리티지를 구가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는 스파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부합한다.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공통점 중에 하나다. 김 대표는 “스파는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고객에게 불필요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동선 하나하나를 신경 써야 하고, 고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호텔은 서비스가 중요한 곳이니 만큼 편안한 경험을 지니고 싶어 하는 스파 고객들의 니즈와 맞물린다. 때문에 가격을 더 내고서라도 호텔 스파만 찾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또한 스파는 다른 시설과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한 로비, 객실, 루프탑 바와 다르게 ‘프라이빗’을 중요시 여긴다. 로비와 객실이 라운지에 인접해 있고, 루프탑 바가 F&B 업장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F&B 업장의 근처에 공간을 꾸린다면 스파는 독자적으로 운영돼 프라이빗한 공간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는 셈이다. 스파를 받으며 긴장이 풀리고, 고객들이 갖춰진 차림으로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것도 프라이빗한 서비스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더불어 호텔은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업인 만큼 다가오는 엔데믹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 스파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관광은 ‘쉬러’, ‘놀러’ 오는 것이고 관광객들은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경향성이 있어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셈. 이 원장은 “호텔 코리아나도 마찬가지로 호텔업의 특성, 그리고 위치의 특성 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이들은 한국식 스파에도 큰 관심이 있다. 실제로 20년 간 스파 운영을 하면서 한국식 테크닉 스파 마사지, 예컨대 근육을 이완 시키고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스파를 외국인들이 좋아하고 또 이것 때문에 스파를 찾기도 한다.”면서 “또 관광 중 피로가 쌓이면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서 스파를 자주 찾고 즐긴다.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이 특히 좋아한다. 호텔의 큰 장점인 서비스 능력과 융합해 앞으로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반드시 즐기는 스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호텔과 스파는 공통점도 많고, 또 서비스적인 측면이나 고객에게 진정한 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있으며, 부가적인 관광효과 창출을 일으키기도 한다. 호캉스 경험 확대 위해 스파를 활용해보자 하지만 호텔에서는 아직 스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편이다. 마사지를 즐기고 쉬는 곳이라는 시선, 에스테틱을 받고 나가면 그만인 곳이라는 생각이 강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많은 호텔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평수와 어울리는 스파, 혹은 ‘발망 스타일’, ‘겔랑 스타일’처럼 그 호텔만의 특수성을 살린 것이 아니라 외부와 비슷하게 진행하기를 원하는 이야기”라며 “스파는 편안함과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어떤 콘셉트로 스파를 구성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지 아무것도 구상하지 않고 컨설팅을 맡기면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고객이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절반 이상인 만큼 섬세하게 공간 구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파는 특성 상 조도를 낮추며, 고객이 눈을 감고 받는 만큼 다른 부대시설보다도 더욱 답답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국민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다수며, 특히 기혼자인 경우 괌, 하와이, 다낭 등의 스파가 건실한 곳으로 신혼여행에 가 최고급 스파를 받고 온 경험들이 적지 않다. 덕분에 고객 또한 스파에 특정 테라피를 요구하는 일이 많아졌다. 당시 받았던 스파의 경험을 국내에서 다시 느끼고 싶은 소망의 발현이다. 때문에 아무리 편안함을 강조한 스파라도 리뉴얼 없는 프로그램의 연속은 고객에게 지루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경험한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않나. 괌이나 하와이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20대, 30대들이 이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40대, 50대가 됐다. 물론 젊은 세대도 많이 찾지만, 아직까지 호텔 스파는 이들의 소비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의 종류, 자연치유법, 불면증 등 심신의 여타 증상을 호소하며 이에 맞는 퀄리티의 스파를 요구하는 고객이 많다.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엔데믹이 성큼 다가왔다. 도시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니즈, 보복소비 니즈로 가득하지만 비싼 항공권과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률 때문에 해외여행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된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국내에 남게 되는 고객들은 당연히 국내여행 및 여행의 경험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을 찾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많은 호텔들이 여행을 가지 않거나 못한 고객들을 잡기 위해 연이어 프로모션을 내고 있는 현재, 깔끔한 컨디션을 지닌 객실, 맛있는 레스토랑,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바를 넘어 이제는 새로운 부대시설에 투자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보다도 호텔과 공통점이 많은 스파가 그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지도 모른다. 국내 유수의 호텔 및 로컬 스파를 컨설팅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업장들을 컨설팅하고 또 운영 중인지 궁금하다. ㈜에스에스컨설팅엔콘텐츠는 20년 전부터 스파, 웰니스와 관련된 사업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기존에 있던 것을 현대 트렌드에 걸맞게 리뉴얼 컨설팅,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리츠칼튼 호텔,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힐튼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특급호텔들의 스파를 컨설팅, 운영했고 현재는 호텔로는 JW메리어트 서울 스파의 기획단계에 참여했으며 로컬로는 아모레퍼시픽과 협업, 설화수와 한율 스파를 컨설팅 했다. 더불어 전문적인 테라피스트 교육을 진행 중이며 마포의 스테이스파, 한남동의 리버힐스파 웰리스센터도 자체 운영 중이다. 이전보다 스파를 찾는 고객층이 확대됐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소비자들의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추구하는 방향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모 회장이 간 곳, 모 연예인이 간 곳, 모 연예인이 든 가방이나 차를 구매해 자랑하는 보여주기식 문화가 지배적이었다면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나만의 휴식, 나만의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즐기며 불안감,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다른 이들과 공간을 구분, 휴양을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지 않나. 기존 스파는 럭셔리 문화라서 진입 장벽이 높았는데, 이제는 나를 대우하기 위해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문화가 많이 자리 잡힌 듯싶다. 물론 스파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즐기는 문화도 무시할 수 없다. 스파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데다가, 이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샹테카이, 겔랑처럼 가격이 있는 제품 혹은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아로마 오일이나 화장품이기에 사진으로 간직하려는 것이다. 요컨대 스파는 가심비도, SNS도 잡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자 콘텐츠가 된 셈이다. 호텔에 스파를 들여놓으면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설계 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외국에는 그 호텔의 스파에 가고 싶어 그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부지기수다. 스파를 들여놓으면 새로운 고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호텔의 서비스적인 측면과 호텔의 경험적 측면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특히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지만, 호텔 스파는 리셉션부터 호텔리어들이 응대하기 때문에 로컬에 비해 더욱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기존 테라피스트들이 비교적 외국어에 약한 데 비해 호텔리어들은 외국어에 강점이 있어 외국인 고객을 대할 때도 수월해 서로 윈윈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설계 시에는 동선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장 신경 쓴다. 예를 들어 스파는 혼자 받기도 하지만 연인이나 친구끼리 받는 경우도 다수다. 이럴 경우 룸에 2명의 동선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고객은 대부분 눈을 감고 있는데다가 공간은 조용하고, 조그마한 소리도 크게 나는 데다가 테라피스트와 계속 접촉해 있기 때문에 총 4명의 동선을 섬세하게 생각해야 한다. 인테리어도 예쁜 것보다는 테라피에 중점을 둬야한다. 조용히 여닫을 수 있는 수납장, 테라피스트 손길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조명, 고객에게 소리가 명확히 전달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스피커처럼 모든 고객 경험과 동선을 생각하며 짜는 편이다. 하다못해 티슈를 뽑는 소리마저 신경 쓴다. 더불어 라이프 스타일 사이클은 우리 회사에서 염두하는 점인데, 그 지역, 그 고객층을 생각해서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많은 지역이라면 그에 걸 맞는 스파 구성을 짜야하고, 여의도처럼 오피스 단지에 들어선다면 회사원들이 자주 찾는 두통, 허리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식이다. 더 이상 ‘모 호텔 스타일’, ‘모 명품 브랜드 스타일’처럼 대중적인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만으로는 스파를 차별화시킬 수 없다. 호텔 스파를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언 부탁한다. 테라피스트의 손길로 진행하는 테크니컬한 스파도 물론 좋지만, 호텔은 서비스적인 측면, 공간적인 장점이 있으니까 장비 도입에 신경 쓰는 것을 추천한다. 비시샤워 장비, 플로팅 장비를 쓰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외국에 비해 아직 적은 편이라 아쉽다. 또한 스파 부대시설을 확대하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다. 리셉션 근처 쇼파에서 기다리다가 스파를 잠시 받고 나가는 그런 구성이 아니라, 라운지를 확대하고 릴렉싱존을 만들어 예약 전에 와서 편안히 앉아서 사우나도 하고, 스파도 받고, 먹고, 휴식을 취하는 구성이다. 이렇게 된다면 고객이 꾸준히 스파에 있으면서 다른 물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완벽히 쉬었다는 느낌이 들어 재방문율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스파는 프라이빗한 공간에 구성돼 있어야 한다. 호텔 공간을 구성하거나 리뉴얼을 진행할 때, 근처 레스토랑의 음식 냄새나 라운지의 소음 등을 계산해 차단하고 오롯이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더욱 업스케일 공간이 되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美 시장규모 3조 달러… 日 인구비중 24%… 시니어의 경제력, 신규사업의 금맥!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진 시장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이미 활성화돼 있다. 미국의 시니어 시장 규모는 3조 달러에 달한다. 일본은 노령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이른다. 선진 경제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황을 살피고 국내 시장에 던지는 시사점을 살펴본다.

일본의 시니어 산업 현황

단카이 세대.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로 1947∼1949년생으로 64∼66세에 이르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일본 인구의 5.4%를 차지하며 이 세대 중 440만∼490만 명이 정년퇴직을 하면서 소비와 투자에 활발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베스펜더(Invespender·Investor와 Spender의 합성어)’로 주목받고 있다.

단카이 세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의 막강한 경제력 때문이다. 이들이 들고 나올 퇴직금만 해도 2010년 기준 53조4000억 엔(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 추정), 한화로 약 43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일본 정부의 한 해 세입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이들이 노후 자금으로 보유한 개인 금융자산은 총 130조 엔(약 1000조 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하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는 단카이 세대의 대량 퇴직으로 일본 내 소비가 6조6000억 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5조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경제력에 시선이 쏠리면서 이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 대기업의 60∼70%는 신소비 계층으로 부상한 시니어 전담대책팀을 구성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퇴직하는 단카이 세대를 겨냥해 시니어 해외여행 전문회사인 ‘로열로드긴자’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1인당 260만 엔(약 2000만 원)인 초호화 세계 일주 크루즈 상품을 출시해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일본 전역에 100여 개가 넘는 골프장을 갖고 있는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는 단카이 세대 부부가 회원권을 공동으로 구입하면 가격을 절반으로 깎아주는 이벤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형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센트럴스포츠는 전체 회원 중 50대 이상 비율이 작년 37.9%로 5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져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시니어 세대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자동차 문 설계를 바꾼 ‘라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의 시니어 산업 현황

미국은 서유럽 국가들과 달리 민간이 공공 부문보다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시니어 산업에서도 민간주도형 유료노인주택 등 요양 분야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의 시니어 산업의 유형은 1) 홈케어서비스(Home Care Service) 사업 2) 중간보호시설 및 1-Day 시니어케어 사업 3) 유료 양로 및 요양시설 4) 시니어 전용 의료서비스 산업 5) 케어하우징(Care Housing) 운영사업 6)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관광·취미·오락 프로그램 제공 사업 7) 시니어 전용 식당이나 시니어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센터 등으로 나뉜다. 미국의 홈케어 대행업소는 수익자 부담이다. 자녀의 주택 바로 옆에 조립식 집을 지어 자녀와 동거하는 것 같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ECHO(Elder Cottage Housing Opportunity)와 같은 독특한 시스템도 있다. 국가적으로는 고령 시니어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노인계층지원센터(aging network service center)가 지역 단위로 구성돼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나 애리조나 등 기후가 좋은 곳에는 실버타운만 3000개가 넘을 정도로 성행한다. 이들과 함께 거주하며 돌봐주는 실버 서비스는 이미 사업모델로 정착돼 있다. 단순히 보조 의료기기 등을 만들어 파는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서비스업 위주로 시니어 산업이 재편되는 중이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은 크게 의료와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금융과 IT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업종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의료

Healthways는 미국의 건강관리 전문회사다. 1981년 병원 운영회사로 설립된 후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are Program을 주로 맡아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종합병원과 장기적 사업관계를 맺어 전문 의학정보를 축적하고 카이로프랙틱 센터, Fitness Center, 코칭 센터, 개인 간호사 및 코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외부 전문기관과 제휴해 제공한다. 2008년 기준 고객 수 3200만 명을 확보했으며 연 매출만 7억3000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환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전 건강관리, 전문가 주선, 만성질환 관리, 노인 특화 프로그램 등 Full Spectru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WP(Integrated Wellness Portal)는 2700만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웹 기반 서비스로 건강 검진과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 중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시니어 케어 관리 모델(Senior Care Management Model)을 살펴볼 만하다. 이 모델은 4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고객 상황에 따라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니어가 현재 어떤 상태이며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시나리오는 Clinical Risk Model, Future High Model, Cost De-escalation Model, End of Life Model로 구분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 프로그램을 달리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강습 프로그램 서비스 ‘SilverSneakers’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50개 주 전역에 있는 9000여 개 지점 어디서나 무료로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는 6000여 명의 전문 강사가 동원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객의 90% 이상이 서비스 이용 후 건강해졌다고 응답했으며 이후 Healthways가 제공하는 보험 상품에 호의적으로 반응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Healthways처럼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케어서비스 사업자로는 Amedisys Inc., Almost Family Inc., Gentiva Health Services Inc. 등이 있다. 특히 Almost Family Inc.는 Visiting Nursing Services(VN)와 Personal Care Services(PC)로 구분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미국 전역에 47개의 인증된 홈헬스에이전시와 106개 지역 내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어 가까운 곳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내 주요 병원들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장기 요양 환자 및 노령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Healthways와 같은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는 국내에도 꼭 필요하다. 다만 국내의 경우 민간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사업화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는 작지 않은 규모의 사업이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자들이 난립하기보다는 충분한 자산 규모를 갖춘 중견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들이 종합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시니어 산업의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일본에서는 니치이(Nichii Gakkan Company) 사례를 꼽을 수 있다. 니치이는 전국 단위 지점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 개호(介護: 간병의 일본식 용어) 서비스 기업이다. 자체 요양시설과 노인의료 서비스, 재택 개호 서비스 등을 통해 2011년 기준 연 매출 1380억 엔(한화 약 2조 원), 영업이익 101억 엔(한화 약 1460억 원)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니치이는 1996년에 ‘At-home care service’로 시작해 2000년에는 전국적인 care service 지점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발전했고 2010년에는 가정방문 care 지점이 일본 전역에 1000개가 넘을 정도로 규모를 갖췄다. 이 같은 성장에는 일본 정부의 시니어 정책이 크게 기여했다. 1989년 ‘골드 플랜’, 1994년 ‘신골드 플랜’, 2006년 ‘노령자 고용안정법(정년 65세)’ 등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민간업체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2011년 3월 기준 일본 전국에서 약 13만 명이 니치이 At-home care service를 받고 있다. At-home care service의 유형은 가정방문 케어, 데이 케어, 가정방문 bathing,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 예방 케어 등으로 나뉜다.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화된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니치이는 설립 초기부터 전국 단위로 지점을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non-insured service’를 추진해 왔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 성인을 위한 문화생활 서비스, 자체 브랜딩 제품 판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도 시도하고 있다. 2011년 9월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이를 출발점으로 점차 확대되는 전 세계 시니어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니치이의 개호 서비스 사업은 미국 Healthways와 유사한 사례다. 다만 Healthways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살려 개호 서비스 외에 SilverSneakers나 IWP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는 데 주력한 반면 니치이는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일본 사회 특유의 개인화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족 중심 문화를 갖고 있는 국내 시장에 곧바로 접목하기는 어려운 모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니치이의 서비스는 시니어 대상 의료서비스 사업모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시니어 계층의 가장 중요한 니즈는 역시 건강관리며 일본처럼 시니어 세대가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경우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기업들이 염두에 둬야 할 점이다.

레저&엔터테인먼트

미국이나 일본 등 국가에는 재력 있고 삶을 즐길 줄 아는 소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s)’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여행이다. 금전적인 면에 크게 제약이 없는 시니어들은 호화 크루즈 여행에 2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망설임 없이 지불한다. 특히 미국에는 미국은퇴자협회(AARP) 등 힘 있는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피트니스 클럽 등이 활성화돼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지역에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시니어 버전에 해당하는 ‘More than a Café’가 문을 열어 시니어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매일 150∼300명 정도 방문하는데 방문객 중 약 70%는 한 달에 10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이다. 현재 3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가정과 직장에 이은 제3의 공간’을 주요 모토로 한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카페의 개념에서 벗어나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Eat+Entertainment)’로 불린다. 시니어들은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에서 동년배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고 때때로 열리는 강습을 받으며 와인이나 여행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니어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특성을 잘 이해하는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이른 아침(오전7시 개장)부터 저렴하고 질 좋은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자녀나 손자, 손녀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이 카페는 Matherlifeways가 운영하는데 이 회사는 시카고 소재 도심형 시니어 타운, 애리조나의 전원형 고급 시니어 타운, 고령화 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이다. 이 카페를 이용하는 시니어들은 사실상 시니어타운과 연구소의 잠재 고객이 되는 셈이다.

일본에서도 최근 ‘유우지적(悠友知摘)’이라는 카페가 성행하고 있다. 이 카페 역시 액티브 시니어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 유우지적은 ‘배우고 교류하며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 살롱’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유유자적(悠悠自適)’과 같은 의미다. 이 카페에서는 인터넷, 공예, 각종 강좌(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서클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안락한 분위기에서 무료 음료를 마시면서 잡지나 신문을 볼 수도 있다. 각종 구인 및 구직 정보가 오가기도 한다. ‘시니어 인재 비즈니스’에서는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시니어들은 이를 통해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Second Life Salon’이라는 곳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교육이나 정보 세미나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곳이다. 남자를 위한 요리교실, 엽차교실, PC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룹을 지어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 투어를 다니기도 한다.

시니어들을 위한 ‘Gathering Place’라는 개념은 상당히 흥미로운 사업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시니어들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우리의 시니어들 역시 이와 같은 ‘공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는 유사한 형태의 카페는 우리나라에도 하나씩 생기고 있지만 지하철 역사에 마련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융

보험이나 역모기지론 등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은 상당히 활성화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씨티그룹이나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하우스를 비롯해 AmeriHealth 등과 같은 보험사들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베이비붐 세대의 금융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캐나다의 스코티아은행(Scotia bank) 사례가 주목된다. 이 은행은 학생이나 이주민, 장애인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Senior Banking’은 특별 Accounts&Programs, Investing, Mortgage Products, Travel, Business&Career, Will&Estate Planning 등 금융 서비스를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59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코티아 은행은 60세 이상 계층이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또한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북미 지역의 고령층의 인터넷 사용률은 우리나라보다 높지만 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 안내 문구부터 단순화했다. 이들을 위한 별도 직원을 배치하고 쉬우면서도 전문적인 설명을 교육하는 등 접점에서부터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융은 가장 오래 전부터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해온 업종이다. 그만큼 이들의 사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한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보다 포괄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점차 자산 규모가 크고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의 시니어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통신

미국 MVNO 업체인 그레이트콜(GreatCall)이 내놓은 노년층 대상 통신서비스 ‘지터버그(Jitterbug)’는 이미 가입자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하는 등 미국 통신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터버그용 핸드폰은 기존의 복잡한 기능을 없애고 Yes/No 버튼만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0’ 버튼만 누르면 24시간 고객서비스 교환원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1 Frost&Sullivan Award를 수상할 만큼 좋은 평판을 받았다. 지터버그는 스마트폰용 Health&Medical Apps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고객들은 건강이나 의료 상담, 투약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연령층에 초점을 맞춘 통신 서비스가 사업적 성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니어층의 니즈와 소비여력을 볼 때 IT나 통신 산업처럼 ‘젊은 세대 산업’으로 인식되는 분야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노정석 네모파트너스 부사장 [email protected]

필자는 연세대 생화학과 학사와 시카고대 MBA 학위를 받았다. 경영컨설팅사인 A.T. Kearney, Booz Allen Hamilton(현 Booz&Company)에서 이사로 재직했으며 미국 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사인 Drake Beam Morin에서 동북아총괄대표를 지냈다. 현재 네모파트너스에서 소비재/제약/화학산업을 중심으로 신사업개발, M&A 타당성검토, 사업경쟁력 강화전략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하면서 국내 주요 그룹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문하고 있다.

“740조 시장 잡아라”…이통3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 나섰다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가 노년층을 위한 헬스케어와 의료 서비스 등 시니어 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뛰어들고 있다.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탈통신을 위한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를 선정,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이다.

韓, 초고령 사회 진입 초읽기…이통사, 디지털 헬스케어 도전장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5세대(5G), 인공지능(AI), 혼합현실(XR)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시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계청의 ‘2020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740조원(65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통3사는 갈수록 높아지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서비스 수요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특히 이통사는 디지털 헬스 케어 산업이 본업인 통신 기술과도 잘 연결되는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5G 통신망,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이통사가 지닌 강점 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됐을 때 큰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마이 데이터 활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향후 의료 관련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 이통사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 맞춤형 헬스 케어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 등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분석부터 의료기기 제작까지, 신사업 ‘낙점’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헬스케어 사업본부를 만드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헬스케어 사업본부를 ‘인바이츠 헬스케어’로 분사하고, 마크로젠과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DNA’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 ‘베르티스’에 투자, AI 기술협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은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자, 2대 주주가 됐다. 베르티스는 1ml 혈액으로도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선우 엠쓰리솔루션 대표,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오른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KT는 최근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등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반의 바이오 정보사업 추진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해에는 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에 디지털 및 바이오헬스 분야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사업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인지저하증 예방 프로그램 개발 위한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지저하증은 노인성질환인 ‘치매’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순화한 용어다. LG유플러스는 엠쓰리솔루션와 손잡고 5G와 AI, XR 등 ICT를 접목한 시니어 인지재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공동개발한다.

김경영 기자 [email protected]

초고령사회 코앞…’실버산업’ 판 커진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속도는 37개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다. 2020년 전국 261개 시·군·구 기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곳은 모두 109개로 40%를 웃돌았다.우리나라 초고령사회 진입은 베이비부머 은퇴 시기와 맞물린다. 경제력과 소비력을 모두 갖춘 6070 세대가 급증하면서 이들은 위한 실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산업 육성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 식품, 의약품 등 관련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33조2000억원에서 2020년 124조9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다양한 실버산업 분야 중 요양 서비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젊은 스타트업 등장도 눈에 띈다. 요양보호사 매칭 서비스, 방문요양 등을 제공하는 아리아케어, 시니어 돌봄 플랫폼 스타트업 케어닥, 통합재가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국시니어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한국시니어연구소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 11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어르신이 집에서 노년기를 보내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방문요양, 데이케어, 복지용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니어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기에 진정한 돌봄, 실버케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방향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게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의 생각이다.이 대표는 “어르신이 낯선 곳이 아닌 집에서 요양을 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이 더 나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실버산업은 요양 서비스뿐만 아니라 노년층이 사용하는 복지용구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노년층과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품부터 건강식을 포함하는 ‘케어푸드’ 역시 실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케어푸드 시장 성장의 가장 큰 발판으로 손꼽히면서 정부도 케어푸드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마련하고 5월 31일부터 시행했다.윤석열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 등을 포함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질 높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건강 돌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돌봄을 확산시키겠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한 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13회를 맞는 MBN건강미박람회는 ‘브라보 앵콜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삼고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4~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강연을 마련해 금융전문가의 신중년 재무설계 강의 등도 열린다. 또 한국시니어연구소, 아리아케어 등 기업과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실버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T·CJ·한컴, 시니어 시장 챙긴다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쏟아지고 있다.

2025년경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각 기업은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노년층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에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거나, 시니어 전용 음식 메뉴를 내놓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 통신사도 등장했다. 다양한 산업에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며 관련 기술 개발과 적용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를 통해 시니어 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한컴위드 관계자는 “올해 서울 도봉구점, 수원 팔달구점, 경기 용인점, 부산 해운대점, 제주 서귀포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국에 3000여개 데이케어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컴위드는 정보통신기술(ICT)기술과 운영프로세스를 적용한 데이케어센터 브랜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통해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AI 로봇 활용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노인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데이케어센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3~5등급 또는 인지지원 등급에 해당하는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노인들의 신체와 인지, 정서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한컴위드는 2018년부터 서울대와 연세대, 건국대, 가천대 등 주요 대학의료기관 전문의들과 협력해 인지훈련과 치매예방을 위한 ‘한컴 말랑말랑 VR’을 개발, 전국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기관·재활 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이 기업은 지난 10월,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 추진을 위해 LG유플러스,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인터넷, IPTV, CCTV와 같은 통신인프라 상품을 비롯, 각종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가전과 IT 기기 등을 공급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강병주 한컴위드 이사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AI와 IoT, 로봇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융합해 선도적인 디지털케어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고객들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화된 디지털 시니어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SKT는 서울대 의과대학과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 상용 환경 테스트에 나섰다.양측이 개발한 치매 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은 SKT와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의 협업 결과물이다. AI 스피커 ‘누구’와 시니어가 대화하며 퀴즈를 풀면, AI가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음성은 성도를 거치면서 증폭되거나 감쇠하는데, 치매 환자의 달라지는 음성 특징을 AI가 분석·감지하는 방식이다.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비대면으로 치매를 선별할 수 있어 진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앱 형태로 개발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문법 조성이나 언어 반복 등 치매 환자의 언어적 특징과 얼굴 인식, 심박수 및 혈압 등의 정보를 활용해 고도화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도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SKT는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ICT 연계 복지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SKT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SK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행복한 에코폰’은 서울 성수동에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시니어케어 전문 기업인 ‘비지팅엔젤스’, 시니어 푸드 전문 생산 유통업체인 ‘사랑과선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맞춤형 케어 푸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시니어 맞춤형 케어 푸드는 고령 친화 식단에 맞는 죽류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저염식·고단백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CJ프레시웨이는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를 통해 시니어들의 저작(씹는)능력에 따라 다양한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으며, 영양관리 및 소화능력을 고려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여기에 전처리 상품과 반조리, 완조리 상품 등도 공급해 효율적으로 식단운영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박영주 CJ프레시웨이 상본개발본부 RTX 상품개발팀장은 ” 시니어의 경우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화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영양관리를 위해 저염 및 고단백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대형병원에서 환자식을 제공하면서 축적한 메뉴 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고령 친화 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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