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Psa 수치 변화 | 전립선특이항원 Psa가 높아지는 이유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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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후에는 PSA 수치가 제로에 가까워야 한다. 그러나 수술 환자의 약 3분의 1은 PSA 수치가 다시 상승한다. 재발됐다는 신호다. 재발한 전립선암은 호르몬 억제요법이 표준치료이지만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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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전립선암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가 있습니다. PSA 수치가 높다면 전립선암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실텐데요. PSA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암인 것은 아닙니다.
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PSA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급성 요폐나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이 있을 때도 PSA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PSA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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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後 PSA, 나쁜 징조만은 아니다 –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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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 Psa 수치 변화 | 전립선특이항원 Psa가 높아지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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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후 예후와 전이된 경우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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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예방, 지방 많은 육류 줄여야” –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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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생화학적 재발의 정의 및 추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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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특이항원 PSA가 높아지는 이유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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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수술후 psa 수치 변화

  • Author: 휴먼영상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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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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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페넬진, 재발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구세대 항우울제인 페넬진(phenelzine)이 재발한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변형의학연구소(Institute of Transformative Medicine)의 종양 전문의 미첼 그로스 교수 연구팀이 전립선암이 재발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전립선 절제 수술 후 전립선암의 혈중 생물표지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수치가 0.4ng/ml을 넘거나 방사선 치료 후 PSA 수치가 2/ng/ml 이상이면 전립선암이 재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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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모두 이에 해당했지만,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는 않았다.

이들에게는 페넬진이 하루 2번 30mg씩 12주 동안 투여됐다.

1차 목표는 PSA 수치를 50% 이상 떨어트리는 것이었다.

결과는 20명 중 11명(55%)이 12주 후 PSA 수치가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은 PSA 수치가 30% 이상, 2명은 50% 이상 떨어졌다. 최고 74%까지 떨어진 환자도 있었다.

3명은 부작용으로 혈압이 상승하고 현기증이 심해 투약을 중단하고 임상시험에서 탈락했다.

이 임상시험은 참가 환자가 소수인 데다 위약(placebo)을 투여하는 대조군 설정이 없었다. 따라서 페넬진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보다 많은 환자가 참가하는 대규모의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전립선암 수술 후에는 PSA 수치가 제로에 가까워야 한다. 그러나 수술 환자의 약 3분의 1은 PSA 수치가 다시 상승한다. 재발됐다는 신호다.

재발한 전립선암은 호르몬 억제요법이 표준치료이지만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

페넬진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조절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모노아민 옥시다제 억제제(MAO inhibitor) 계열의 구세대 항우울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약이다.

페넬진은 전립선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안드로젠 수용체 신호 전달 경로를 교란하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실험과 인간 전립선암 세포주(cell line) 실험에서 페넬진은 전립선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약의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전립선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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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後 PSA, 나쁜 징조만은 아니다

전립선암 제거 수술 후에도 나타나는 PSA 수치가 모든 환자에게 다 나쁜 전조(前兆)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존스홉킨스병원 비뇨기과 크레이그 G. 로저스 박사팀에 따르면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개 PSA 수치가 ‘0(Zero)’로 떨어지길 기대한다. 그러나 수술후 환자 혈액에서 PSA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로저스 박사는 Cancer 12월호에서 “전립선암 제거술 후에 PSA 수치가 나타나는 것이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나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수술후 얼마나 빨리 PSA 수치가 올라가는지는 그만큼 빨리 PSA수치가 떨어질 수 있는 환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따라서 치료도 그만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로저스 박사팀은 국소 전립선암 제거술을 받은 160명의 PSA 수치를 밀리리터(mL)당 나노그램(ng)으로 측정했다. 그리고 0.1ng/mL을 가장 낮은 측정단위로 삼았다.검사결과, 수술후 평균 5년후에 160명중 47%인 75명은 암이 다른 곳으로 확산됐거나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로저스 박사는 “일부 환자는 수술후 3년 이내에 암이 전이됐지만, 일부 환자는 수술후 7~10년까지도 암 전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수술후 3~12개월 기간중에 매달 0.05ng/mL나 그 이상의 PSA 수치가 나타나는 환자는 위험한 환자”라고 말했다.로저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수술후 암이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또 수술후 어떤 환자에게 추가적 치료가 필요하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립선암 재발 시 호르몬치료, PSA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수술 후 암이 재발했을 때 구제방사선치료(Salvage Radiotherapy: SRT)와 호르몬치료를 받으라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그런데 최근 PAS 수치에 따라 호르몬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제방사선치료란 비뇨의학과 의사가 국소재발이라고 판단했을 때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치료보다 방사선량을 적게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현재 가이드라인 근간이 된 논문은 NRG Oncology/RTOG 9601 연구다.

이 연구는 무작위 임상 3상 연구로 760명이 참여했고, 환자들을 평균 13년 관찰했다.

환자들은 1998~2003년 동안 100곳의 센터에서 치료받았다.

연구팀은 2년 동안 ▲수술 후 구제방사선 치료+비스테로이드 항안드겐(비칼루타마이드 150mg/day) 군 ▲ 위약 군으로 분류했다.

이 논문의 주요 내용은 전립선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구제방사선치료 후 항안드로겐치료를 2년 추가했을 때 환자의 장기생존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NRG Oncology/RTOG 9601 이차분석

최근 미국 미시간대 로겔암센터 Daniel Spratt 박사팀이 이 연구를 이차분석했다.

연구팀은 PSAs 수치를 1.5ng/mL(n = 118)보다 높은 군과 낮은 군(n = 642)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구제방사선치료를 받은 기간을 고려했다.

그 결과 PAS 수치와 호르몬 치료의 전반적 생존이득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P = .02). 또 초기 연구와 비슷하게 PSA 수치가 1.5ng/mL보다 높은 그룹에서 전반적 생존이득이 의미 있게 증가했다(HR, 0.45).

하지만 PSA 수치가 1.5ng/mL보다 낮은 군에서는 전반적 생존율 이득이 관찰되지 않았다( (HR, 0.87).

이에 연구팀은 PSA 수치가 0.6ng/mL이거나 혹은 더 낮은 군(n = 389)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SA 수치가 0.6ng/mL보다 낮고 항안드로겐치료제인 비칼루타마이드를 사용한 군에서 다른 종류의 사망률이 더 높았고( (HR, 1.94), 특히 PSA 0.2-0.3 ng/ml에서 가장 높았다(n = 148; HR, 4.14). 또 심각한 심장 이벤트와 신경학적 문제도 3~4배 정도 더 많았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PSA 수치가 낮은 그룹을 12년 동안 관찰했을 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위약군은 10%인데 반해 비칼루타이마드군은 19%였다(HR, 1.94; P = .009). 또 심각한 심장 이벤트와 신경학적 문제도 3~4배 정도 더 많이 경험했다.

Spratt 박사는 “20년 전 NRG Oncology/RTOG 9601 연구가 처음 시작될 때는 수술 후 PSA 수치가 높게 증가하는 것이 표준치료 였지만, 프로토콜이 바뀌었다”며 “최근엔 PSA 수치가 매우 낮은 것이 감지될 때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표준치료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또 “PAS 수치가 0.6ng/mL보다 낮을 때 비칼루타마이드 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호르몬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았다”며 “우리 연구는 전립선암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할 때 PSA 수치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보여줬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이번 연구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현실과는 거리 있어

Spratt 박사팀이 가이드라인에 자신들의 연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견도 많다.

미국 브리검앤위즈민즈병원 Paul Nguyen 교수는 이차분석을 했다는 점은 중요하지만, PSA 수치가 0.6 ng/mL 또는 더 낮은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고 꼬집었다.

Nguyen 교수는 “호르몬치료는 환자에게 해롭고,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의사가 PAS 수치가 0.6ng/mL이거나 더 낮은 환자에게 호르몬치료를 할 때 의사가 효과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의 관점에서 전립선암의 악성을 분류하는 글리슨 점수, PSA 키네틱스, 암의 단계, 잔여 생애 등을 기반으로 하는 호르몬치료를 할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비뇨의학과)는 논문 내용이 국내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호르몬치료를 논문에서처럼 길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변 교수는 “호르몬치료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당뇨병, 고질혈증, 심장이벤트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국내에서는 호르몬치료를 6개월 정도 짧게 처방하고, 만일 부작용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방사선종양학과 의사와 상의해 호르몬치료 약을 처방하더라도 경구용이 아니라 주사제를 쓰고, 6개월 정도만 쓴다”며 “요즘은 호르몬치료보다는 방사선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트랜드가 바뀌었다. 과거에는 PSA 수치가 1.0ng/mL 정도면 치료를 시작하던 것에서 1~2년 사이에 0.5ng/mL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15일~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 플래너리 세션에서 발표됐다(Abstract LBA-1).

[2021년 희망가] 전립선암 3기말 수술 후 8년 채희관 씨 “전립선암도 국가검진 필수항목으로”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지금도 쉬쉬 숨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도 옆모습이다. 온전히 다 드러내기에는 아직 용기가 없다.

전립선암 3기말 진단을 받은 지 어느덧 8년! 생사의 기로에서 수술도 했고, 방사선 치료도 했고, 호르몬 치료도 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그 후유증은 말로 다 못 한다. 요실금 패드를 착용해야 한다. 남성 기능도 잃었다. 그 굴욕감, 그 상실감을 누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있을까?

그런 처지에 인터뷰? 결코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내야 하기에 인터뷰에 응했다는 사람! 전립선암 3기말을 어렵게 이겨내고 전립선암 환우들의 희망지기로 살고 있는 채희관 씨다.

그런 그가 목청 높여 외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국가건강검진에 전립선암 검사도 꼭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다. 유방암, 자궁암은 되는데 왜 전립선암은 안 되는지 묻고 싶다. 국가건강검진에 전립선암 검사를 필수항목으로 추가하면 수많은 남성들의 피맺힌 절규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채희관 씨를 만나봤다.

2013년 6월에… 전립선암

43년간의 긴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소화가 잘 안 돼 동네 내과에서 건강검진을 했다. 위내시경도 하고 대장내시경도 했다. 다리도 가끔 저리고 따끔거린다고 했더니 신경외과 진료를 추천했다.

2007년 12월 말, 채희관 씨가 동네 신경외과에 갔던 이유다. 그런데 신경외과 전문의가 이상한 말을 했다. 전립선 특이항원인 PSA 수치가 적정수치 4.0보다 월등히 높은 9.21로 나왔다면서 빨리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PSA 수치가 4.0 이상일 때는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는 거였다.

그래서 가게 된 OO대학병원 비뇨기과 검사 결과에서도 PSA 수치는 10.98로 높게 나왔다. 담당의사는 전립선암일 수도 있으니 조직검사를 하자고 했다.

2008년 2월 13일, 힘들게 한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담당의사는 “정황상 암이라고 생각했지만 8개소 조직검사 결과 암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처방한 약을 먹으면서 1년 후 다시 PSA 수치를 검사하자.”고 했다.

채희관 씨는 “암이 아니라는 말에 콧노래까지 불렀다.”고 기억한다. 그래서 퇴직 후 생활도 신나게 즐겼다. 여행도 가고 친구들과 술잔도 기울이면서. 그렇게 1년이 흘렀다.

2009년 2월 27일, 1년 만에 PSA 수치는 11.56으로 상승돼 있었다. 그래도 담당의사는 4개월 후 다시 검사해서 판단하자고 했다. ‘좀 높아도 괜찮은가 보다.’ 했다.

2009년 6월 26일, 4개월 만에 PSA 수치는 12.14로 더 높게 나왔다. 담당의사는 그제야 조직검사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내키지 않았다. 첫 번째 조직검사를 하면서 너무도 힘들었던 기억이 망설이게 했다. 또 전립선암은 천천히 진행된다는 말도 들어서였다.

채희관 씨는 “그 후 1년 동안 검사도 안 하다가 2010년 6월부터 동네 내과에서 PSA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암 전문가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PSA 수치를 보면서 대처하면 된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 채희관 씨는 갖은 고생 끝에 전립선암 3기말을 극복하고 지금은 전립선암 환우들의 멘토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될 줄이야! 채희관 씨는 “2010년 6월부터 동네 내과에서 6개월마다 PSA 수치를 체크하면서 관리했는데 2013년 4월 PSA 수치가 13.84까지 되면서 소변까지 찔끔거리게 됐다.”고 말한다.

겁이 났다. 다급한 마음에 국내 최고라고 하는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2013년 5월 27일, 서울대병원에서 12개소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2013년 6월 4일, 그 결과가 나왔다. 담당의사의 첫 마디는 잊을 수가 없다.

“조직검사 결과 암입니다.”라고 했다.

“12개소 중 5개소에 암이 있으니 뼈스캔, CT, MRI 등을 해보고 치료방향을 결정하자.”고 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심장 박동은 일순간 멈추고, 다리 힘도 풀리면서 풀썩 주저앉았다. 너무도 후회스러웠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생사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이 믿기지도 않았다.

채희관 씨는 “PSA 수치가 높은 데도 수수방관하면서 스스로 병을 키웠다는 생각에 뼈저린 후회를 했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원통하고 분한 마음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2013년 7월에… 로봇수술

갑자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자 무섭고 두려웠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갈피를 잡을 수도 없었다. 다행히 뼈스캔 결과 전이는 안 됐다고 했다. 여러 정황상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선뜻 결정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막막하고 혼란스러웠다.

그때 한 줄기 구원의 빛처럼 다가왔던 것! 채희관 씨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전립선암환우사랑방’이라는 카페를 알게 됐는데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전립선암 선배 환우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병상련의 따뜻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힘이 됐다.

채희관 씨는 “서너 군데 병원을 더 다녀보고 최종 치료 플랜을 짰다.”며 “2013년 7월 2일 신촌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로봇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수술은 잘 됐다고 했다. 정확한 결과는 10일 후에 나왔다. 담당의사는 “림프선 전이는 없고, 정낭 침윤 등 3기말에 해당하지만 PSA 수치는 1.79로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수술 후 맞닥뜨린 현실은 참담하고 비참했다. 요실금 패드 없이는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불편하고 수치스러웠다.

게다가 하루하루 PSA 수치에 울고 웃는 살얼음판 인생이 되고 말았다. PSA 수치가 0.01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암 잔존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였다.

설상가상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 PSA 수치는 0.04로 나왔다. 불안했다. 수술 후 7개월째에는 PSA 수치가 0.12로 치솟으며 아연실색케 했다. 담당의사도 “PET-CT상 아무 이상은 없으나 PSA 수치가 많이 상승했다.”며 걱정할 정도였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수술로 완치를 기대했던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채희관 씨는 “결국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2014년 2월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2014년 3월부터 방사선 치료도 시작했다. 2014년 5월, 호르몬 치료와 총 24회의 방사선 치료가 끝나자 비로소 PSA 수치가 0.01 이하로 떨어졌다. 그제야 담당의사는 “80세 이상 보장하겠다.”는 덕담도 했다.

그 덕담이 주효했던 걸까? 채희관 씨는 “그때부터 PSA 수치가 0.01 이하로 유지되면서 생사의 위기 국면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적잖은 세월이 흘렀다. 전립선암 수술을 한 지도 8년째인 2021년 9월 현재, 채희관 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채희관 씨는 자신의 전립선암 투병기를 생생하게 기록한 <횡설수설 투병기>를 펴내 전립선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립선암 환우들의 멘토로 활약 중!

2021년 9월 초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채희관 씨는 책 한 권을 선물했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은 아니라고 했다. <횡설수설 투병기>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전립선암 투병기를 기록한 책이라고 했다. 전립선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손수 제작해서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은 활기차고 즐거워 보여서 좋았다. 일흔이 넘었다고 했지만 꽃중년 모습이어서 놀라웠다. 건강은 괜찮을까?

채희관 씨는 “1년에 한 번씩 오라는 걸 6개월에 한 번씩 가서 PSA 수치를 체크한다.”며 “PSA 수치가 0.01 이하로 관리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었던 걸까?

채희관 씨는 “별 것 없다.”면서도 “몇 가지 원칙은 꼭 지켰다.”고 말한다.

첫째,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전립선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족한 (사)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봉사자로 적극 나서서 진료 시 동행하는 진료 동행 봉사도 하고 전화상담 봉사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잠시 주춤하지만 주 2~3회 꼭 진료 동행 봉사를 했다고 한다.

불안하고 초조한 환우에게 진료 동행 봉사가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진료실 앞에서 불안에 떨던 때 진료 동행 봉사자를 보고 느꼈던 안도감은 지금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치료가 끝나자마자 진료 동행 봉사를 시작했다는 그다. 받은 은혜의 일부라도 보답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채희관 씨는 “봉사 후에 느끼는 행복감은 면역력 강화라는 최고의 선물로 되돌려 주더라.”고 말한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자 노력했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았다. 오래 살고 싶은 욕심까지도 내려놓았다. 전립선암 환우들은 PSA 수치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혹시 재발일까?’ 스트레스부터 받는다. 검사할 때마다 피 말리는 시간을 맞이한다.

그런 스트레스가 독이 된다는 걸 알았다. 욕심을 버리면 그런 스트레스도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

채희관 씨는 “20년 살고자 욕심을 부렸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5년만 즐겁게 살자고 마음을 비운 것이 오늘을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한다.

셋째, 식생활의 대원칙은 ‘과유불급’을 실천했다. 채식 위주로 먹어보기도 하고, 붉은 고기는 일절 안 먹기도 실천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과유불급’이라는 거였다. 골고루 먹되 좋지 않은 음식은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채희관 씨는 “식생활의 대원칙은 균형 잡힌 영양식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한다. 다만 인스턴트음식, 튀김류, 붉은 육류는 줄이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면서 술, 담배, 탄고기, 짠음식 등은 피하는 식이었다.

단, 아침 식단은 해독주스를 꼭 마셨다. 토마토+양배추+당근+브로콜리+사과+바나나+블루베리 등을 삶거나 생으로 넣어 갈아서 주식으로 먹었다. 지금도 아침 식사는 해독주스로 대신한다.

넷째, 면역력 관리를 위해 날마다 운동했다. 일주일에 3회 이상은 동네 뒷산 오르기를 하고, 주말에는 여행 겸 산행을 했다. 버스 안 타고 걷기, 비가 올 때는 헬스장에서 걷기운동과 근육운동을 하면서 목표량을 채웠다.

채희관 씨는 “땀이 조금 날 정도의 걷기 운동은 최고의 면역 증강제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 1만 5천보 정도는 꼭 걸었다.”고 말한다.

다섯째, 하루도 빠짐없이 반신욕이나 족욕을 했다. 수술, 방사선, 호르몬 치료의 후유증 때문인지 손발이 차고 저리고 시린 증상이 심했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 날마다 20~30분 정도 반신욕이나 족욕을 했다.

채희관 씨는 “비록 PSA 수치가 정상이어도 늘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이 전립선암 환우들의 숙명”이라며 “그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봉사도 하고 마음도 비우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최대한 즐겁고 재미있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긴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전 국민께 꼭 호소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국가건강검진에 전립선암도 필수 항목으로 추가해 달라는 것이다. 유방암, 자궁암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 건강검진으로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데 전립선암은 해주지 않고 있다. 건강검진에 PSA 검사만 넣어주면 되는데 그걸 안 해주고 있다.

PSA 검사만 하면 전립선암도 얼마든지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일찍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채희관 씨는 “국가건강검진에 간단한 PSA 검사 항목이 없어 수많은 남성들이 피눈물을 흘린다.”며 “전립선암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권익위에 청원도 하고 보건복지부도 찾아다니며 두 팔 걷어붙이고 열심인 채희관 씨! 그의 호소문이 부디 전립선암 치료에도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수술후 Psa 수치 변화 | 전립선특이항원 Psa가 높아지는 이유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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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후 예후와 전이된 경우 치료법

수술 후 예후와 전이된 경우 치료법

수술 후 추적관찰 간격

여러 이유에서 수술 후 추적 관찰에서 수술 후 1년은 매 3개월마다, 수술 후 2-3년에는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매년마다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후 PSA 수치 상승한 사람의 예후

전립선내에만 국한된 경우 수술 후 10년간 전립선암이 재발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이다. 그러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 10-40%에서는 5년 내에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인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결국 7-10년 이내에 임상적으로 재발하게 된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은 수술 전 PSA 치, 암의 분화도, 병리학적 병기 등에 따라 다르며 PSA치가 높고, 분화도가 나쁠수록 또는 암이 전립선 피막이나 정낭을 침범했거나 절개면 양성의 소견을 보일 때 재발의 위험이 높다. 수술 후 PSA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될 때 재발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수술 부위의 국소적인 재발인지 아니면 타 장기로의 원격 전이인지를 아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이다.

생화학적 실패 환자에 대한 치료방법

수술 후 PSA수치 상승으로 수술 결과가 생화학적으로 실패한 환자의 치료방법에 대해 정립된 치료는 없다. 왜냐하면 이 실패원인이 국소 재발 때문인지 아니면 림프절 또는 원격 장기 미세 전이 때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화학적 실패 후 진행경로가 매우 다양하여, 일부 환자는 원격전이로 진행하는 반면, 일부 환자는 한동안 잠복상태를 유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대기요법에서부터 호르몬치료, 구제 방사선치료까지 다양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목적으로는 구제 방사선치료가 사용되어 왔다.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 65Gy 정도를 권장한다. 방사선치료에 의해서 방광 및 요로기능의 회복이 지장을 받게 되므로 수술 후 방광기능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에 있어서는 기능이 회복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고식적 방사선치료의 대상

전립선암은 진단 당시 이미 1/3에서 원격전이를 보인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의 재발 시에는 뼈로의 원격전이가 가장 흔하며 이로 인한 통증이 가장 문제가 된다.

10~15%의 환자는 림프절, 폐, 간과 같은 연조직에서의 병변을 보이므로 효과적인 전신치료가 필요하며 호르몬치료가 지난 50년간 표준치료였다. 전립선암의 전이에 의한 사망원인으로는 폐색전증과 정맥염, 출혈, 악액질에 의한 전신쇠약 등이다.

골반부내의 광범위한 침윤으로 인해 골반부 통증, 혈뇨, 요도압박, 하지부종 등이 있을 때에는 60Gy 정도의 외부방사선을 조사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골전이에 의한 통증 완화를 위해 2~3주에 걸쳐 30~ 40Gy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전이된 환자의 호르몬 치료법

전이 전립선암이란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어 완치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전이 전립선암의 치료로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치료가 대표적이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골, 폐 등으로 전이되어 치유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는데,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치료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호르몬 불응성일 경우의 치료법

전립선암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면 결국에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 세포만 살아남아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일단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면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하고 어떤 치료도 생존율을 증가시키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항암제 등의 투여와 함께 통증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은 비록 호르몬 불응성이기는 하지만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면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남성 호르몬은 거세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야 한다. 즉 호르몬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이다.

전립선암에 항암제 치료가 선호되지 않는 이유

전립선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이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는 객관적인 종양의 반응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환자들이 대개 노인이어서 다른 이유로 사망하기가 쉬우며, 호르몬 치료가 독성이 적고 비교적 효과적인 점과 질병의 경과가 매우 다양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골 전이 환자 치료방법

골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 목표는 통증 감소와 병적 골절의 예방, 기동성과 기능의 향상에 있으며 골 전이 환자의 80%에서 남성 호르몬 차단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골 전이에 의한 합병증은 척수 압박, 병적 척추 압박 골절, 병적 장골 골절, 고칼슘 혈증, 골수 부전 등이다.

골 전이 환자로 척수압박 심한 경우 대책

척수 압박은 치료 결과가 발현 당시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수술은 처음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골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시행하게 된다. 병적 골절은 늑골, 골반, 견갑골, 척추에 잘 오는데 장골 골절은 가능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골 전이로 인한 통증 치료방법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는 남성 호르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전이된 곳이 많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영역을 조정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감소는 경향은 70%의 환자에게 수일 내에 보인다. 다발성 골 전이의 경우에는 골 친화성 방사선 동위 원소인 스트론튬을 이용하는데 70%내외의 환자 에서 치료시작 2~4주 내에 통증이 감소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부터 시작하는 진통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의 치료

이미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환자의 약 80∼90%가 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 완화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 요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중요한 것은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2003-2007년의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남자가 82.4%이었다.

비뇨기계 증상이 있을 경우의 치료 방법

요폐의 경우와 혈뇨는 경요도 절제술이나 지혈을 시행하고, 요관의 폐색은 경피적 신루술 이나 내부에 부목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바로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자는 경우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천천히 자라는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된 경우 치료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 대기 관찰 요법이라는 방법인바 병의 진행을 주기적인 검사로 면밀히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10년 이상의 생존이 기대되며 분화도가 나쁜 전립선암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법이 못된다.

전이 전립선암의 호르몬치료 효과

대부분의 전이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에 잘 반응을 하여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8-24개월 후에는 결국 다시 재발하여 남성 호르몬 비의존성 상태로 진행된다. 혈중 PSA 치가 상승하고, 영상 검사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통증과 같은 증상의 진행이 나타나는 진행성 호르몬 불응상태로 발전하고, 1-2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전이 후 재발된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기간

모든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은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HRPC)으로의 진행에 의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그 치료 효과가 미흡하며, 평균 생존 기간도 약 40~60주에 불과하여, 통증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가 주로 시행될 뿐이다. 진통제 투여, 항암 화학 치료제 사용, 통증이 심한 전이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 전신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스트론튬-89(strontium-89)투여, 골 전이에 대한 약물 투여 등이 시행되며, 최근 일부에서 표적 치료법, 면역 요법과 같은 시험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즉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전립선암 예방, 지방 많은 육류 줄여야”

[명의에게 듣는 암 A to Z] 전립선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계철승·김강섭 교수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6년 22만9180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는데 이중 전립선암이 전체의 5.1%인 1만1800건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4위를 자지할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계철승 교수·비뇨의학과 김강섭 교수를 만나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전립선암은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PSA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왼쪽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계철승 교수·비뇨의학과 김강섭 교수.

남성의 정액생산과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전립선에 종양이 생기는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증식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이하 PSA)검사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PSA는 전립선의 상피세포에 합성되는 단백분해효소로 다른 조직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아 전립선암 종양표지자로 이용된다.

■당시 환자상태

당시 71세였던 장태준(남·가명) 씨는 건강검진에서 PSA수치가 5.88로 측정됐다. 전립선조직검사 결과 전립선암으로 진단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강섭 교수를 만났다.

김강섭 교수는 “장태준 씨의 경우 이미 타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지만 전이확인을 위해 뼈 스캔을 진행한 결과 전립선선암으로 확정됐다”며 “다행히 전이가 없었고 고령인데도 건강상태가 좋아 2016년 9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치료경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예후도 좋아 수술 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6개월 후 0.1이었던 PSA수치가 9개월 후 0.29로 상승해 재발이 의심됐다. 결국 안타깝게도 PSA수치가 0.59로 급상승하면서 재발이 확인됐다.

방사선종약학과 계철승 교수는 “고령이었기 때문에 재수술은 무리가 있었다”며 “다행히 재발 정도가 심하지 않아 메르디안라이낙을 이용한 30회 방사선치료를 통해 현재까지 0.001의 PSA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치료법, 로봇 등 선택폭 넓어져

전립선암치료법으로는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가 있으며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이제 환자상태와 개인의사를 반영한 선택치료가 가능해졌다.

김강섭 교수는 “전립선은 남성 치골 깊숙이 있어 개복하면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치골근처에는 신경이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요실금, 발기부전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로봇수술은 주변신경을 살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선치료 역시 마찬가지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암치료기 ‘메르디안라이낙’을 도입했다. 기존 치료기는 환자움직임이나 호흡을 통해 종양위치가 변하다 보니 치료범위를 실제 종양크기보다 넓게 잡고 치료해야했다. 그 결과 주변정상조직까지 방사선에 피폭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메르디안라이낙으로 정상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계철승 교수는 “전립선암에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재발, 수술거부감이 있는 경우, 고령인 경우”라며 “1일 1회, 2~3주 정도 방사선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명의에게 듣는 전립선암예방법

지금까지 전립선암은 고령층에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중장년층 전립선암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06년~2015년까지 전립선암환자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10년 전보다 55%나 증가했다.

김강섭 교수는 “전립선암은 육류섭취가 잦은 서구에서 많이 발생됐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내 중장년층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방이 많은 육류나 가공식품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립선암은 가족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 중 전립선암환자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PSA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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