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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꿈꾼다면? 중고생을 위한 의학 추천 도서
  •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에는 ‘나를 키워준 너를 키워줄’ 울산의대 교수 100선 추천도서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
  • 닥터 홀의 조선회상 _ 개정판 …
  •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
  • 아직도 가야 할 길 _ 개역판 …
  •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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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소서 4번은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책 3권을 읽고 독서 활동을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지원자들이 각 단과대학별로 맞게 독서활동을 준비하나 요즘은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들을 선발하기에 전공 분야의 책 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 서적등을 고르게 읽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을 통해 독서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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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100선 – 교보문고

울산의대 100선. 울산의과대학교에서 대학생들에게 권장하는 도서 100선. 동양문학. 서양문학. 의과학. 역사 사회 예술. 인문 심리. 동양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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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2/18/2021

View: 4168

[의학·기타 계열 추천 도서] 의학과 – 내일교육 재수없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명감 배우는 책 읽기 취재 백정은 리포터 [email protected] 도움말 나흥식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참고 커리어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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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jaesu.com

Date Published: 9/21/2022

View: 2402

의예과 관련 도서 목록 : 의학 계열 맞춤 입시 정보 – 메디친

그 중에는 ‘학종으로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읽은 독서목록’도 있고 ‘서울대 합격생들이 읽은 도서 100선’도 있다. 학종에 대한 설명회를 할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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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edichin.co.kr

Date Published: 2/11/2022

View: 4462

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의과대학 편 – 이대학보

추천받은 도서는 9월 27일 기준 226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다룬다. 전문 서적뿐 아니라 소설, 에세이를 망라하는 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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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news.ewha.ac.kr

Date Published: 10/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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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의대 추천 도서

  • Author: 대입전문 월간교육신문 입시컨설팅
  • Views: 조회수 31,9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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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_T75BpelKc4

울산의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도서 100선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에는 ‘나를 키워준 너를 키워줄’ 울산의대 교수 100선 추천도서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직원 및 울산의대 학생들에게 평생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울산의대 교수진의 추천을 통해, 2013년 9월 ‘울산의대교수 추천도서 100選’을 선정, 2019년 개정판을 발표했다. 100권의 도서 중에 의사를 꿈꾸는 중고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도 많은데, 이 중에 15권을 추려서 소개한다.

자료참조 및 출처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 울산의대 교수진 추천도서 100선

꿈의 해석 _ 신판[2판]지그문트 프로이드 / 열린책들 / 2008

자신의 내면생활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꿈의 해석’은 자신의 억제된 소원 충동으로 가는 안내자요, 무의식의 문을 두드리는 열쇠가 된다. 논리적인 구성, 명료한 개념 설명, 명쾌하고 분명한 언어 표현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책이다.

닥터 홀의 조선회상 _ 개정판

셔우드 홀 / 좋은씨앗 / 2009

조선에서 선교 개척자로 일생을 바친 의사 부모 아래 태어나, 훗날 아내와 함께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다시 와서 16년의 세월을 보낸 닥터 셔우드 홀. 조선에서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들을 기록한 홀 일가의 업적과 이곳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박문호 / 김영사 / 2017

대한민국에 뇌 공부 열풍을 불러온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를 집대성한 책. 뇌 기능의 해부학적 메커니즘과 뇌과학 공부 방법론 등이 담겨 있다.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일러스트(240컷)를 통해 뇌작용을 감각, 지각, 기억, 꿈 중심으로 설명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_ 개역판

M 스캇 펙 / 열음사 / 2006

심리상담자인 저자가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다루며 현대인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책이. 저자는 영혼과 정신의 성숙 과정이란 복잡하고 험난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평생의 일이라고 서술했다.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싯다르타 무케르지 / 까치글방 / 2011

종양학자이자 의사인 싯다르타 무케르지가 지극히 인간적으로 서술한 암의 ‘전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가 직접 치료한 암 환자들의 실화를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본 암의 본질과 기초 연구가 어떻게 질병의 이해로 나아가는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근세 서양의학사 : 그 사회적, 과학적 요인들의 해석

리챠드 해리슨 슈라이옥 / 위드, 디엘컴 / 1999

1600년경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성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살펴본 의학 발전의 주요 요소들을 고찰한 책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과학적 성취의 주요 거점이 되었던 나라들을 먼저 다루고 있다.

의학사의 터닝포인트 24 : 히포크라테스에서 인간 유전체까지

로버트 E 애들러 / 아침이슬 / 2007

이 책은 히포크라테스에서부터 크레이그 벤터에 이르기까지 의학계의 한 획을 그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하여 설명한다. 커다란 의학 사건들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을 통해 의학이 변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 _ 중판[2판]

에르빈 슈뢰딩거 / 한울 / 2001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에 관한 통찰’이 담긴 과학 고전이다. 고전 물리학자의 접근부터 유전의 기전, 돌연변이, 양자역학적 증거 등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 현상에 대해서 담고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 부키 / 2015

이 책에서는 생명을 연장하는 데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방식으로의 사고 전환을 한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의학사의 이단자들 : 현대 의학을

일군 개척자들의 열정과 삶

줄리M 펜스터 / Human&books / 2004

당대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맞서 현대 의학의 지평을 연 과학자, 의사들의 삶을 ‘옴니버스 전기’로 담고 있다. 크게 다섯 장(인간의 육체, 병원균, 마법의 알약, 마음과 정신의 병, 외과술의 혁명)으로 나누어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그들의 삶이 담겨 있다.

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_ 개정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대화문화아카데미/ 2003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책으로, 세계 곳곳에서 임종 환자들이 겪는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의 사례 2만 가지를 연구해 죽음의 실체 혹은 죽음의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해 온 세계적인 죽음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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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 동아시아 / 2017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으로 남긴 상처를 해독하는 학문(사회역학)의 눈으로 질병을 바라보며 사회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등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를 이야기한다.

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 사이언스북스 / 2004

한없이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이타성, 상부상조, 협동과 같은 덕목을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생물학, 진화론, 게임 이론, 윤리철학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이기적인 유전자와 이타적인 인간성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 다윈 의학의 새로운 세계

랜덜프 네스 / 사이언스북스 / 2002

의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 약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윈 의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랜 진화의 산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재분석하고 합리적인 치유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버나드 라운 / 책과함께 / 2018

1996년 출간되어 전 세계 의료인들의 필독서가 된 이 책은,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해 심장 수술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선구자적 인물인 버나드 라운이 환자를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증상 뒤에 숨은 한 인간을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학·기타 계열 추천 도서] 의학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명감 배우는 책 읽기

취재 백정은 리포터 [email protected]

도움말 나흥식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참고 커리어넷 학과 정보·고려대 전공 안내

전공 파헤치기

‘인간의 몸’에 관한 모든 것

의과대학에서는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 총 6년 동안 ‘인체’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인체’는 기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뇌와 같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이를 치료·연구의 대상으로 삼으려면 생물학과 화학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이 꼭 필요하다.

인간의 몸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의 특성상 인문학적 소양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진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과학적 지식을 기르는 것보다 먼저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전공 적합‘생’ 되려면?

전공 적합 키워드, 이해·배려·사명감

의학도에게 필요한 자질은 뭘까? TV에서 코로나19로 아픈 사람들을 보고, 돕고 싶어 가슴이 뛴다면 기본적인 자질은 갖춘 셈. 훌륭한 의사의 표본으로 회자되는, 환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의 삶을 떠올려보자.

모두가 그런 희생적인 삶을 살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 의사는 남을 돕는 직업이 므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직업적 사명감 등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뛰어난 의학 실력을 갖추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 어려운 공부를 끝까지 파고드는 끈기, 인체의 구성 요소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분석력과 종합적인 사고력도 필요하다고 하니 참고하자.

ONE PICK! 의학과 전공 적합서

지은이 나흥식

펴낸 곳 이와우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

스스로 묻게 하는 책

의대 진로를 희망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의대생에게 의학적인 지식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이 왜 필요한지 일깨워준다. ‘국내 최고 뇌 의학자가 전하는 생물학적 인간에 대한 통찰’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인간’이란 존재를 과학적으로 들여다보는 동시에 인간으로서 ‘나’와 ‘나’를 둘러싼 환경까지 아울러 조망하면서 ‘나는 무엇인가?’라는 인문학적 물음을 던진다.

고려대 학내 우수 강의상을 18회나 받은 의대 교수의 인기 강의를 엮은 책이라서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 내용은 깊지만 쉽게 술술 읽힌다. 책의 지은이, 고려대 의과대학 나흥식 교수는 “모든 학문은 인간에서 시작하여 인간으로 귀결된다. 여기에 이과와 문과가 따로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은 이과와 문과로 편가르기를 하여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학문의 장벽을 만들어놓았다. 그로 인해 문과생들은 인간에 대해 공부할 때 형이상학적인 면만을 추구하고, 이과생들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과 같은 과학적 지식만 파고들면 충분하다고 착각한다.

이 책은 이런 학문의 벽을 넘어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의학을 공부하게 될 미래의 의학도에겐 더 각별한 의미의 책이다.

나 교수는 “환자의 몸에서 질병만 제거하면 의사로서 소임을 다한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더 유능한 의사일지 모른다. 그러나 환자는 쇠붙이로 만든 ‘왓슨’보다는 자신과 눈을 맞추면서 감정과 정서를 교환하는 의사를 더 원한다.

질병으로 지친 몸과 함께 마음도 어루만져주길 바란다. 환자와의 교감·소통이 치료의 성패를 결정짓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의사상을 정립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의학과 진로를 위한 추천 도서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독서와 진로 이야기

서울대 의예과 2학년 | 김형준

“<아픔이 길이 되려면> <매력적인 심장 여행> 추천해요”

Q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어 걱정입니다. 그런데 진단 시약 개발이나 환자 치료 등에 있어서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뿌듯하네요.

의료인이라면 어려운 상황에도 나라를 위해, 타인을 위해 힘쓰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후배들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진로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네요. 또, 내신 관리나 수능 준비 등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텐데, 부모님·친구·선생님 등 자신을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Q 고교 때 진로와 관련해서 주로 읽은 책은?

A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 외과의사가 의학자로서 걸어온 과정을 담은 <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다>라는 책이에요. 의대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제목을 보고 끌려서 읽게 됐는데 의학자가 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만하던 제게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무언가를 던져주는 듯했죠.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어려움, 의학자로서 느끼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철학책인데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갖게 하고, 자기 주도 학습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Q 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아픔이 길이 되려면>과 <매력적인 심장 여행>을 추천합니다. 전자는 질병의 원인을,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 혹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같은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입니다. 후자는 우리 몸의 엔진, 심장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죠.

전공 선택과 독서, 대학 생활이 궁금하다면?

형준 선배에게 댓글로 질문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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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의과대학 편-

본지는 1571호부터 교수 추천 도서 연재를 시작해 14개 단과대학 108명 교수에게 도서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도서는 9월 27일 기준 226권이다. 이번 호에서는 의과대학 교수의 추천 도서를 다룬다. 전문 서적뿐 아니라 소설, 에세이를 망라하는 의대 교수님의 ‘최애 책’을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강덕희 교수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에크낫 이스워런/비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해내는 것이 경쟁력일까?

바빠져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 관계의 섬세한 양상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책이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

대부분의 사람은 A를 위해 B를 한다. 취업을 위해 대학 공부를 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승진을 위해 일에 매달린다. A를 위해 A를 하는 그 자체의 힘과 기쁨을 설파한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을유문화사

유전자의 존재 이유는 오직 자기 복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복제를 좀 더 잘하기 위해 별별 묘수에 묘수가 중첩되며 지금까지 수억 년이 걸렸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생물계의 존재 의미를 조명하는, 껄끄러우면서도 놀라운 책.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수만 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세 가지는 배고픔, 역병, 전쟁이다. 어느 정도 이 세 가지가 해결된 현대, 인류는 무얼 하며 살 것인가? 아직도 당신의 장래 희망은 대통령, 과학자, 의사, 법관인가? 머지않아 이들이 할 일이 더 이상 없게 될 터인데도?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시공사

내 몸은 내 세포로만 이루어진 줄 알았다. 기생충은 몰아내고, 세균과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여 온전한 내 세포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인 줄로 알았다. 내 몸의 90퍼센트는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로 이뤄진 시스템임을 깨닫게 하는 책.

권복규 교수

「개념의료」 -박재영/청년의사

우리 사회 구성원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의료 이야기. 한국 의료의 특성과 역사적 매력을 잘 설명했다.

「현대 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제임스 르 파누/알마

현대 의학의 각종 발견과 발명의 뒷이야기를 통해 의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타니/흐름

36세의 젊은 의사가 남긴 삶의 마지막 기록.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성찰과 죽음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에 대한 책이다.

김민석 교수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 최진기/이지퍼블리싱

학생들이 4차 산업을 어렵다고 느끼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걱정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읽으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 4차 산업을 대략 이해할 수 있고 나름대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추천한다.

「잡을 테면 잡아봐」 -프랭크 에버네일/문학세계사

젊은 시절 좌절했을 때 힘이 돼준 책이다. 주인공은 가짜 인생을 사는데도 남들보다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로도 제작됐다. 최근 학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니 들어본 적 없다고 하더라. 세월이 참 무섭다. 아무튼, 인생을 헤쳐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준 책이다.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책읽는수요일

경제적 박탈감으로 괴로웠을 때 힘이 됐던 책이다. 집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지만, 너무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집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김선종 교수

기술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이화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기에 추천한다.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최은수/비즈니스북스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선대인/인플루엔셜

김진실 교수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생명의말씀사

서양 철학의 역사 및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낯설기만 한 서양 철학사 입문서로 추천한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노암 촘스키/시대의창

노암 촘스키(Noam Chomsky)의 저서 중 가장 쉽게 쓰인 책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저자의 지식이 더 명쾌하게 전달된다. 무조건 그의 시각을 받아들이기보다 평소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노영학 교수

「겐샤이」 -케빈 홀/연금술사

저자가 평생을 어원 연구에 쏟아 온 아서 교수의 도움을 받아 집필한 책이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단어들의 힘을 느껴볼 수 있다. ‘겐샤이’는 누구라도 타인을 대할 때 스스로 하찮은 존재로 느끼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단어들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이레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저자가 죽음을 직면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배운 것을 정리한 책이다. 삶은 기회이자 아름다움이며 놀이라고 말한다. 또한, 삶을 진정으로 살기 위해선 사랑하고, 웃고 배우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베이직북스

스스로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고 걱정과 고민으로 방황하는 우리에게 전환점이 돼줄 자기 계발서다.

류동열 교수

「유쾌한 노자, 현대인과 소통하다」 – 왕융하오/베이직북스

노자의 ‘도덕경’은 약 2500년 전에 단 5000자로 ‘도’를 전한 책. 이 책은 푸단대학교(复旦大学) 교수인 왕융하오가 자신의 생각을 보태 썼다. ‘연직이위기 당기무유기지용’(埏稙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흙을 짓이겨 그릇을 만들 때 그릇 가운데 빈 곳이 있기 때문에 그릇이 쓸모 있게 된다)라는 구절을 통해 왕융하오는 ‘쓸모없는 것의 쓸모’에 대해 논한다.

「미덕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콩트 스퐁빌/까치

미덕은 원래 능력 또는 잠재력을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독약과 사약은 마시는 사람을 즉시 죽게 할 때 미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철학적으로 인간의 미덕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는 ‘예의’부터 ‘사랑’까지 18가지 미덕을 다룬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저자는 농업 혁명을 ‘인류가 되돌아갈 다리를 불태운 사건’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간은 ‘상상 속의 질서’를 믿고 문자를 만들어낸 유일한 생명체로서 화폐, 종교, 제국을 통해 세계화를 이뤄냈다. 저자는 과학혁명을 통해 결국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는 ‘무책임’한 인류에게 경고한다.

박미혜 교수

삶을 대하는 자세와 인생의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들이다.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미래의창

「인생의 밀도」 강민구/청림출판

박혜숙 교수

「호메시스」 -이덕희/MID

국내 당뇨병역학연구자가 질환위험요인을 연구하다가 현대의 환경 물질이 만성질환 치매에 위험이 된다는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확인해나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질병의 탄생 」 -홍윤철/사이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주임교수의 책이다. 질병의 발생과 종식이라는 상황 속 인간의 문명 그리고 연구방법론을 다뤘다.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유치환/시인생각

남해 여행 중 들린 통영 담벼락에서 다시 접한, 가슴 뛰는 시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청소년기에 외우다시피 한 시집이다.

서정완 교수

젊은 시절부터 이 두 책을 읽고 마음을 단속하면 더 유능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살다 보면 잘 선택한 것 같은 일도 있지만 후회되는 순간도 많다. 세상을 바꾸려면 바로 나를 바꿔야 한다는 것과 그 방법을 따뜻하게 설명하는 책들이다.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백성욱/김영사

「우리는 늘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김원수/청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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