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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ustainable environment-friendly package design. 용진경 (한양대학교 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 브랜드·패키지 디자인전공 국내석사). 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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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cienceon.kisti.re.kr

Date Published: 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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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 Author: 어린이날이브의 디자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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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7.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OlamQ5u-tg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패키지 10가지! – 패키지 디자인 – 매거진 – 박스마스터

친환경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당장 환경에 도움이되는 최선의 방법은 환경을 해치지 않는 것입니다. 자연은 스스로 돌볼수 있습니다. 그것을 파괴하고 있는 건 우리들입니다. 세계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존과 복지는 자연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개인으로서 그리고 사회로서, 우리가 깨지면 환경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은 환경 친화적인 패키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폐기물 낭비를 줄일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패키지 10가지 아이디어!

세계는 환경에 끼치는 피해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현재 친환경적인 삶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소비재 제조업체는 제품 생산을 위한 친환경적인 자원을 찾고 있으며 제품 마케팅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재료로 만든 이 패키지는 플라스틱과 금속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제조업자들이 합류하면 우리는 곧 세상이 지구를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플라스틱을 없애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1. 기발한 판지 포장

대부분의 패키지는 필요한 것을 초과해 불필요한 여분의 조각들을 남겨줍니다. 그러나 패트릭 성(Patrick Sung)은 제품의 모양에 맞는 평평한 판지 소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냈습니다. 삼각 분할 된 천공은 별도의 박스 필러 없이 거의 모든 모양으로 접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화물에 더 많은 제품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운송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DELL의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DELL은 버섯을 이용해 서버를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Dell은 버섯 기반 재료를 개발해 온 회사인 Ecovative Design을 통해 석유 화학 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폼 기반 재료와 마찬가지로 견고하고 안정성있는 이 제품을 서버에 부착하고자 했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Dell은 제품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나무를 사용해 친환경 포장을 사용한 적이 있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3. Brett Allcorn의 재활용 가능한 포장

대부분의 포장재는 재활용되지 않지만 디자이너인 Brett Allcorn은 껍질을 벗긴 라벨 뒤에 숨겨진 선불 반품 우편 요금이 숨겨진 녹색 포장 디자인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그 이점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매립지에 버리는 대신 그것의 수명이 끝났을 때 재활용을 위해 제품을 되돌려 보내도록 부추길 것입니다.

4. Miniwiz의 Solarbulb 패키지 컨셉

이미 소비자 전자 쇼(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한 상태에서 Miniwiz는 판지로 만든 포장으로 다시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사용해 Solarbub을 포장합니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포장 재료를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5. Sennheiser의 친환경 패키지

대부분의 전자 제품은 플라스틱 뚜껑 껍데기로 포장되어 있으며 생분해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디오 장치 제조업체인 Sennheiser는 쓰레기 매립지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 재활용 골판지를 사용해 CX300 이어폰을 쿠션처리한 이 회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또는 폼으로 제품을 포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6. H-Red 비누 패키지

디자인 스튜디오인 Acketon은 미용 제품 제조업체인 H-Red의 포장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천연 나무로 된 비누 접시는 비누가 종이로 감싼 디자인의 일부로 사용되었습니다. 천연 섬유 끈이 비누를 접시에 묶습니다. 종이에 둥근 구멍이 있어 고객이 구입 전에 비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매력적이고 친환경적인 패키지 예시를 보여줍니다.

7. Lacoste Eco / Techno 폴로 셔츠 패키지

Lacoste는 두 개의 폴로 셔츠 하위 부문에 대한 새로운 브랜딩 및 패키지 체계를 고안했습니다. 통합된 친환경 요소는 패키지 위에 텍스트가 인쇄되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에 텍스트가 상자 안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8. 에코 포장 60BAC

60BAG는 아마섬유로 새로운 캐리어 가방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사용된 아마섬유는 산업 폐기물로 만들어지며 60일안에 분해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퇴비화할 수 있고 비싼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9. 유니레버 에어로졸 데오드란트 친환경 패키지

유니레버는 친환경 원인에 기여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 선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에어로졸 탈취제를 내놓았습니다. 이 새로운 제품은 이전의 150ml에 비해 75ml의 탈취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전의 제품과 동일하게 지속될 것입니다.

이 회사의 신기술은 에어로졸 설계에 있어 획기적인 창조물로 불릴 정도로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유니레버는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줄이고 사업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유니레버의 혁신은 이러한 에어로졸 캔의 제조 패턴을 변경해 특정 방식으로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변경할 필요성을 전면에 가져왔습니다.

유니레버는 그들의 제품을 폐기할 때 발생하는 쓰레기를 50%까지 줄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제품이 온실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50% 줄이겠다는 목표로 다른 친환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10. Stumptown 커피 패키지

Stumptown Coffee는 상품을 마케팅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단단한 커피 패키지 디자인을 없애고 앞에 구멍이 있는 갈색 종이 가방을 사용해 커피가 나온 지역, 인증, 맛, 재배자, 농장을 포함한 커피의 세부 사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컬러 카드와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깔끔한 용기가 탄생했습니다.

해외 사이트 출처: https://ecofriend.com/eco-friendly-packaging-designed-reduce-waste.html

*박스마스터는 정보전달의 목적으로 본문을 의역해 업로드했습니다. 저작권 등 관련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 안내해주시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스틱 NO!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적용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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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이란 제품의 성격과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상품을 판매하거나 운반하는 과정에서 내용물을 보호하는 목적 등을 모두 반영하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물건을 돋보이게 해주는 겉 포장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에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강조한 것은 제품의 효능과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혜택 또한 동등해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군 평형이 형성되어 새로운 차별화 전략이 필요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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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소비자는 환경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동물의 실험을 강행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했을 때 이익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자칭 친환경 브랜드라 강조하는 스킨푸드의 경우를 보자.

영국과 한국의 비건 제품까지 인정받은 친환경적인 제품이지만 화장품만 보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사진 = 스킨푸드

자사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패키지의 소재를 보면 플라스틱과 종이를 사용하였다. 우리들이 모두 아는 환경 파괴적인 소재의 사용이다.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비건의 인증도 받고 따로 화학적인 제품의 사용 없이 친환경적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제품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의 환경 파괴적 용기를 사용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된다는 것이다. 겉의 포장을 종이로 사용하더라도 환경파괴의 물질이 나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며 플라스틱이 환경에 영향을 주는 환경호르몬 또한 고려해야 한다. ( 환경호르몬이란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중 생물체 내에 흡수되어 호르몬이 관여하는 내분비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물질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

그렇기에 앞으로는 환경을 고려한 신소재 개발 패키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친환경적 패키지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고 실천하는 여러 사례들이 존재한다.

1. 소니, 무선 이어폰 패키지

사진 = 소니

소니에서 최근 출시한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경우 대나무, 사탕수수 섬유, 재활용 종이로 이루어진 친환경 오리지널 블렌드 재료를 새롭게 개발하여 무선 이어폰 패키지에 적용하였다. 위의 패키지는 재활용이 가능하며 내구성 또한 뛰어나기에 다양한 포장의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소니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패키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라벨을 없애고 잉크 대신 양각으로 새기는 방법을 통해 잉크의 사용을 감소시켰다.

2. 씨마크 호텔 어메니티 제품

사진 = 씨마크 호텔

호텔의 어메니티 시설을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일회용품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손님들이 호텔에 투숙하는 일수를 고려한 여러 종류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 바디워시, 일회용 칫솔 등이 존재한다. 문제는 한번 쓰이고 버려지기에 다 쓰지도 않은 제품을 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씨마크 호텔에서는 기존의 플라스틱 어메니티 대신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이 소재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여 재활용 과정에서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 식품업계에서의 패키지 트렌드 기사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6270100217550014061&servicedate=20210627

4. 이솝

사진 = 이솝

이솝은 호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단적이고 밋밋한 패키지의 사용은 자친 단조로워 보일 수 있겠지만 무광택의 종이 박스와 이솝만의 갈색 유리병은 이들의 브랜드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사진 = 이솝 인스타그램 캡처

이솝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의 70% 이상을 사용한 후 재활용된 원료 함량을 최소 97%로 높인 재활용 플라스틱(rPET)으로 전환하였으며 펌프 또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500 mL 스크류 캡 버전을 도입하여 제품 1개당 플라스틱의 12g을 절감하였다. 갈색 유리병에서는 50% 재활용된 원료를 제작하며 제품의 운송에 사용되는 박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파이버 보드를 사용하였다. 인쇄물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포장의 생략과 함께 환경적 절약을 도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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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의 친환경 패키지 아이디어 | 제품 포장, 포장, 제품

We love dried lavender! Not only does it smell good, but it’s also a natural bug and moth repellent. This pouch is ideal for closets, drawers, and long-term storage of sweaters, outerwear, suits, cashmere, and wool items.

지속 가능한 패키지 디자인을 위해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형 완충재를 사용한 아모레퍼시픽 포장재.

2018년 4월 ‘죄책감 없는 플라스틱Guiltless Plastic’이라는 디자인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로사나 오를란디는 그해 6월, 예고한 대로 프로젝트 홈페이지(guiltlessplastic.com)를 열었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4월, 밀라노에서 로사나 오를란디가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한켠에서 20세기 초반 산업 시대를 이끈 열차와 함께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스튜디오 욥 등의 플라스틱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를 열었고, 제1회 ‘로 플라스틱 프라이즈Ro Plastic Prize’의 최종 결선 진출자의 전시를 진행했다. 로사나 오를란디가 자신의 이름을 딴 ‘Ro(Rossana Orlandi)’ 플라스틱 프라이즈를 열며 디자인계의 각성을 촉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친환경 디자인은 곧 사라져버릴 유행이 아니다. 우리는 자원이 유한한 지구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제시하는 디자이너의 행보에 기업이 보폭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다. 제품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위한 디자인 방법론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생분해Biodegrade, 재활용Recycle으로, 한국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그룹 차원에서 ‘2020 지속 가능 경영 목표’를 수립한 아모레퍼시픽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촉진, 함께하는 성장 구현, 순환 경제 기여를 3대 지향점으로 밝힌 바 있다. 우선 포장재 용기 자체를 개선한 디자인은 ‘감량’에 해당한다. 용기에 남아 버려지는 내용물을 줄이기 위해 에어리스airless 펌프 방식을 활용한 이중 구조 용기를 적용하거나 아예 용기를 ‘바닥이 뚫린’ 구조로 바꿔 투입되는 플라스틱 중량을 줄인 사례도 있다. 이니스프리가 앤트러사이트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은 ‘재활용’의 일환으로 커피액 추출 후 버려지는 커피박을 수거해 재탄생시켰다. 온라인 쇼핑 확대에 따라 과대 포장 이슈가 세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소형 박스 2종을 신규 도입했고,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 대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형 완충재를 사용했다. 벌집을 연상케 하는 친환경 종이 완충재 지아미geami로 제품을 감싸고, 남는 부분은 파피용papillon을 구겨 넣어 배송하는 등의 노력으로 물류 과정에서 포장 비닐 사용량을 이전의 30% 수준까지 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의 포장재와 매뉴얼에 지속 가능 산림 인증을 취득한 종이 원료만 사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풀무원샘물의 11.1g 생수병(500ml 기준).

코카콜라 ‘World Without Waste’ 선언 로고.

포장 없이 제품 그대로 판매하는 러쉬.

삼성전자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로레알의 자연주의 브랜드, 파이토누트리언츠.

2018년부터 노트북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의 비닐 포장재를 재생, 바이오 소재로 바꿔 적용하고 있다. 전분과 사탕수수 등의 소재를 원료로 한 바이오 비닐은 생분해 방법의 일종이다. 어쩔 수 없이 비닐을 사용하는 경우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UN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재활용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1000만 톤에 달한다.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풀무원샘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인 11.1g의 생수병(500ml 기준) 개발에 성공했다. 2004년 네슬레 워터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 풀무원샘물은 경량 페트병 개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2009년 15g에서 2011년에 13.5g, 2013년에는 12.1g까지 중량을 줄인 끝에 나온 결과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난 3월 중순, 플라스틱 오염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엘런 맥아더 재단의 보고서를 통해 코카콜라의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공개됐다. 500종의 탄산음료와 주스를 판매하는 코카콜라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연간 300만 톤으로, 500ml 페트병을 1초에 20만 개 소비하는 양이다. 지난해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병이나 캔을 100% 재활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린피스 같은 환경 단체는 코카콜라에 필요한 것은 수거를 통한 ‘재활용’이 아니라 플라스틱 ‘감량’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출시된 시드 파이토누트리언츠Seed Phytonutrients는 로레알에서 가장 젊고 혁신적인, 동시에 자연주의의 아름다움을 표방한 브랜드로 ‘친환경’이 가장 ‘쿨’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차세대를 위해 건강, 웰빙,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활동의 씨앗’을 모토로 화장품 용기를 종이로 만들었다.

용기 내부에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얇은 비닐 파우치가 들어 있으며, 이 비닐 또한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다. 용기 내부에는 식물의 씨앗이 담겨 있어 화장품을 다 사용한 후 흙에 심으면 씨앗이 싹을 틔운다. 러쉬Lush는 포장 없이 제품 그대로 판매하는 네이키드Naked 제품으로 유명하다. ‘포장은 쓰레기다, 알맹이가 섹시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러쉬는 선물용 포장이 필요하면 100% 오가닉 코튼 보자기를 이용한다. 낫랩Knot Wrap이라 불리는 보자기는 포장재 사용 이후 스카프, 헤어밴드,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럽 의회의 규제안에 따르면 2021년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비롯한 면봉, 접시 등 10개 제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2025년부터 플라스틱병의 90%를 재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규정은 물론이고 기업 윤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인간과 환경을 균형 있게 연결하는 디자인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문]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에 관한 연구

초록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공업화에 의해 급격한 경제성장을 하면서 인구의 증가와 에너지 및 공업생산의 증가로 지구 온난화와 대량 쓰레기의 양산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지구환경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환경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새로운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환경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개념이 되었다. 특히, 1992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태가 되었고, 현재의 지속가능성 운동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지구환경에 대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공업화에 의해 급격한 경제성장을 하면서 인구의 증가와 에너지 및 공업생산의 증가로 지구 온난화와 대량 쓰레기의 양산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지구환경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환경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새로운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환경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개념이 되었다. 특히, 1992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태가 되었고, 현재의 지속가능성 운동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지구환경에 대한 죄책감으로만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운동과는 달리, 환경과 사회 그리고 경제적 측면과 더불어 디자인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만족을 하는 삶을 살면서 미래의 후손들의 삶에 대한 책임까지 다하는 환경 친화적인 목표를 의미하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개념’이 대두되면서 환경의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는 환경 규제 및 정책을 내세우고, 소비자의 의식변화에 따라 환경문제는 더 이상 기업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것은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되는 에너지 소비, 재활용도, 오염도, 폐기문제 등의 총체적 개념에서 재료와 생산 방법을 평가하고 이를 디자인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확대된 개념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고찰하고,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의 현황을 파악하여 속성별로 탐구하고, 현재까지 구체화되지 않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에코디자인, 그린디자인, 친환경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용어로 불리고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이론적 배경과 정의에 대해 국내·외 관련서적, 선행연구논문, 인터넷 자료 등을 토대로 고찰하여 재정리했다. 또한, 친환경패키지디자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키지의 동향을 알아보고, 실질적 분석은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개념과 방법의 연구를 위해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는 생활용품 브랜드 중 국내·외 비누패키지와 화장품패키지를 통해 구체적인 프로세스로서의 지속가능 패키지디자인 개념모형을 도출했다. 이를 도출하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접근방법,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충족요건, 일러스트, 소재, 형태 등 5가지의 속성별로 분석했다. 지속가능한 접근방법의 기준은 감량, 재사용, 재활용, 생분해 등 4가지로 분류하고, 감량은 과대포장을 줄이거나 포장 재료를 줄이며, 제조 시 에너지까지 절감하는 것, 재사용은 형태 그대로의 재사용 또는 리디자인을 통해서 제품수명을 연장한 것, 재활용은 폐기물의 재사용 및 단일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분리 또는 분해를 위한 디자인과 재생 가능한 것, 마지막으로 생분해는 천연재료를 사용하거나 생분해 또는 퇴비화가 되는 것을 기준을 삼아 분석하여 검증하고자 했다. 소비자의 감성적 반응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분석했으며, 사용된 통계방법은 T-test, Anova, 5점 척도분석, 교차분석을 이용하여 유의확률로 관계성을 입증하였다. 조사결과, 첫째, 친환경의 연상이미지는 ‘깨끗하다’, ‘촌스럽다’, ‘세련되다’, ‘심플하다’ ‘사실적이다’, ‘고급스럽다’, ‘예쁘다’라고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인지도는 63.4%이상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소재(32.6%)를 사용하거나 재활용된 것이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둘째, 친환경 제품구입 이유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기 때문이며, 친환경제품을 구입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성은 포장의 품질과 제품의 기능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뿐, 포장 디자인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셋째, 지속가능한 패키지의 접근방법인 감량, 재사용, 재활용, 생분해의 4가지 접근방법 중 세가지이상의 접근방법을 사용한 패키지는 58%, 두가지이상은 33%, 한가지이상은 9%로 나타났고, 이 접근방법 중 재활용, 감량 각각(92%,) > 생분해(50%) > 재사용(17%)순으로 감량과 재활용이 가장 많이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충족요건으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 3가지 모두 충족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은 75%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접근방법 중에서 한 부분만을 만족시킬 경우는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환경적인 측면이나 사회적 측면 또는 경제적 측면 중에 한 가지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에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연상이미지는 심플하고 깨끗하며 세련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형태는 계란패키지의 몰드와 같은 방식의 재생 단상자의 형태, 슬리브 형식, 사각 및 삼각형 형태 등 다양하고, 칼라이미지는 주로 그린계열과 브라운계열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업과 디자이너는 제품기획 단계부터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여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을 순환시켜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러한 디자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을 노출시키고,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전달해야하며, 기업은 신뢰도 향상과 미래지향적 경영을 위한 기업전략의 핵심으로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패키지디자인은 국제 환경규제의 능동적 대응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대부응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여러 가지 개념으로 종종 혼돈되어 사용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실례를 들어 분석하여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기틀을 다지고자 하였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심층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패키지디자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친환경 패키지, 어떻게 만드나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친환경 패키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왜 친환경 패키지여야 할까요? 친환경 패키지의 목적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장지의 사용을 줄이거나 최소화, 친환경화 하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요,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이미지로 설명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를 만드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 감량(Reduce)

과대포장을 줄이고, 포장 재료를 가능한 절감하면서 자원을 아끼는 방법을 말합니다. 더 넓게 보면, 포장재뿐만 아니라 소비와 폐기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여 고부가 가치를 만들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입니다. 포장지의 적정규격을 지키고,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것만으로 사용 후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폐기물을 사전에 억제시키는 ‘감량’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환경보호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최소한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패키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패키지의 화려함이나 아름다움도 좋지만, ‘간단하고 작은 포장’이라는 기본 요소를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두 번째 | 재사용(Reuse)

제품을 사용하고 바로 버리지 않고 제2의 사용을 통하여 제품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품의 수명이 다한 후에도 부가적으로 활용하여 또 다른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시킵니다. 예를 들어 쌀 포대로 가방을 만들거나, 쓰고 남은 포장상자를 다시 재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튼튼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재사용 매뉴얼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가위선이나 접지선을 미리 표시해두어 제품 사용 후에도 새로운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 생분해(Biodegrade)

사람이 만들어내는 패키지들 중에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도 많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80년, 종이컵은 20년 동안 땅속에서 썩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분해되기 어려운 폐기물들이 자연으로 방출되는 경우 자연환경을 파괴하거나 생물체 내에 축적되는 등 사람을 포함한 많은 생물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생분해는 물건을 사용한 후 폐기되었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어 짧은 기간에 썩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오염을 줄입니다. 생분해 되는 재료를 사용, 썩으면 비료 역할을 하여 땅을 기름지게 하는 패키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포장재 선택을 할 때, 생분해되는 종이를 선택하거나 콩기름을 이용한 인쇄 방식을 이용하면 좋겠네요.

네 번째 | 재활용(Recycle)

제품을 계속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결국 자원을 완전히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건을 사용하고 땅에 묻거나 폐기하기 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폐기물이 발생되는 것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합니다. 예를 들어 다 먹고 난 후 우유갑 등의 폐지를 재활용하여 화장지를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여 디자인하고, 재활용과 분리가 쉽도록 단일 소재를 이용하면 재활용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패키지 사용 후 잘 분리하여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겠죠?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되는 에너지 소비, 오염도 등의 총체적 개념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디자인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이러한 고민들을 해 본다면, 좋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겠죠. 아름답고 멋진 패키지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친환경 패키지를 만드는 것은 더 먼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출처 |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에 관한 연구(저자 용진경)

by 부엉이발자국

[헬스케어 디자인] 사용 후 다시 자연으로, ‘찐’환경 패키지

기업들의 친환경 패키지, 100% 자연 분해 될까?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업들이 친환경이라고 홍보하는 제품들이 과연 100% 친환경 제품이 맞을까? 친환경의 기준은 무엇일까? 국내 친환경 인증 기준을 보면 바이오 원료(옥수수, 볏짚, 목재, 해조류 등)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에 자연 소재를 20%만 섞으면 된다. 플라스틱 대신 목재를 쓰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지만,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나 산사태 피해를 막아주는 이점을 포기해야 한다.

진짜 ‘친환경적인 제품’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져서 폐기할 때 땅에 묻거나, 재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떠오른 생분해 소재의 핵심은 ‘퇴비화’이다. 하지만 분리수거 대상 품목이 아니라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어 ‘소각’ 처리되고 있다. 이처럼 폐기 과정에서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되어야 한다면, 그야말로 이름뿐인 친환경인 것이다. 따라서 버려지는 과정까지 환경을 고려한 패키지 디자인이 필요하다.

지구의 건강을 위한 ‘종이로 만든 알약병’

Paper Pill Bottle의 주요 특징 (출처: TOM 홈페이지)

이 알약병은 에코페이퍼인 Neenah社의 폴딩 보드지에 수용성 코팅 처리를 하여 알약 보관 시 빛과 습도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보관이 용이하다. 코팅 방식 중 하나인 ‘수용성 코팅’은 수용성 고분자로 이루어져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코팅이다. 비닐 코팅이 아니기 때문에 물에 완전히 해리되는 성질이 있어 재활용에도 용이하다. 패키지의 접착 부분은 독성 염료가 없는 생분해성 PVA 접착제를 사용하여 어린이에게도 안전하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사용 후 100% 퇴비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Paper Pill Bottle의 패키지 소재 (출처: TOM 홈페이지)

미국FDA 규정을 준수하여 제작된 이 패키지는 모든 제조업체가 쉽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모든 약국에서는 환자의 처방약과 알약을 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오픈 소스 제품 키트에는 병 디자인의 3D 모델링 파일과 설계도, 제품 상세 시트(개요, 재료, 설계 및 개발 지침), 병 이미지, 라벨 서식, 제작 업체 등 제작에 필요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패키지는 미디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TOM 웹사이트에서 수백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제약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패키지 디자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해지는 지속 가능 친환경 포장재

◇ 친환경 버섯 스티로폼

출처: 에코베이티브 디자인 홈페이지

환경오염의 주범이자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스티로폼(Styrofoam)을 대체하는 ‘친환경 버섯 스티로폼’도 있다. 미국의 친환경 기업 ‘에코베이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은 스티로폼을 대체하기 위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했다. 균사체는 버섯이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을 말한다. 이 균사체를 물과 함께 성형틀에 넣고, 농업 폐기물이나 나무 부스러기에 배양하면 1주일 만에 완성된다. 즉, 균사체가 농업폐기물들을 섭취하면서 혼합물 사이 틈을 메워 완충제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가볍고 튼튼해서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와 PC제조 기업 ‘델(DELL)’에서도 친환경 포장재로 사용하고 있다.

◇ 식물 영양제가 되는 종이 아이스팩

바인컴퍼니의 종이 아이스팩 제품군 (출처: 바인컴퍼니 홈페이지)

택배 포장이 늘면서 신선 포장 부자재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에코패키징 전문 업체인 ‘바인컴퍼니’는 겉면은 종이, 내면은 퇴비화 되었을 때 약 600일 이후 미생물에 의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산화 생분해성 필름을 이용한 종이 아이스팩을 개발했다.

내용물에 질소, 인산, 칼륨 등 식물 생장에 필요한 다량원소와 미량원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사용 후 식물 영양 공급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학적 화합물 없이 100% 물과 종이, 산화 생분해성 필름으로만 내용물을 구성했다. 현재 종이 아이스팩은 1억 개 이상 생산되어 쿠팡, 우아한 형제들, G마켓 등 300여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에 재활용 아이디어가 더해진 친환경 상품이다.

위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실제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과대포장으로 논란이 되는 명절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에코베이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의 버섯 스티로폼 같은 소재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부가 과대 포장 규제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트 매대에는 여러 겹으로 싸인 제품이 많다. 과대 포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더 다양한 친환경 소재 패키지의 사용을 연구해야 한다. 포장보다는 제품의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의약품 중 PTP(Press Through Package) 포장인 제품들은 개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포장이 질겨 조제 약사들이 칼집을 내거나 손으로 개봉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이 파손되거나 손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비교적 빠르게 소진되는 약품의 조제용 알약병으로 TOM의 Paper Pill Bottle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약사들이 일일이 포장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과 시간 낭비, 환경오염이 줄어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다. 라벨 색상도 약마다 다르게 붙인다면, 다른 약과 구분할 수 있어 효율적일 것이다.

“디자이너들은 세상의 환경, 사회, 도덕적 문제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위기에 처한 세계의 요구에 응해야 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

이제 친환경은 세계적인 산업의 큰 흐름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의 생산·소비·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적인 조건을 개선하고 제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디자인 과정에서도 제품의 심미성을 추구하는 것 보다,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 함께 설계되어야 친환경 사회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녹색연합 플라스틱 이슈 리포트(2020)

환경부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bit.ly/3wQvduh

https://tomglobal.org/project?id=5f7f6bc717a0641f3de13d1d

https://www.printingforless.com/Aqueous-Coating-for-Printing.html

https://www.archdaily.com/949007/mushroom-buildings-the-possibilities-of-using-mycelium-in-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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