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씨앗 발아 | 고추씨앗 침종부터 파종 발아 싹틔우기 고추 심는방법 기초 250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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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씨앗을 품종 별로 망에 담아 미지근 한물(섭씨 18~20도)에 24시간 정도 담그어 충분히 불려 줍니다. 씨앗이 발아 하는 동안의 온도 관리를 위한 온도계 준비는 필수. 면으로 된 천을 이용하여 습도 관리에 집중, 주의 합니다. 보온력이 높은 것을 이용 온도 관리에 주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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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재배방법 파종방법 기초는 씨앗과 모종을 고르는것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고추씨앗 침종에서 파종 발아 싹틔우기까지 고추 씨앗 파종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고추모종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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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속 씨로 고추 키우기(1) : 발아부터 파종까지 1~2 주차 …

상온에 있던 고추 속 씨는 발아가 잘 됨. 어쨌든 따로 가공된 고추씨앗 구입은 필요 없다는 결론. 냉장고행 전에만 무조건 발아하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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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밭농사 : 고추씨앗 발아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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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파종 한달 경과/ 수경 재배로 모종 키우기 / 발아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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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티로 고추씨앗 불리기…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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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씨앗 침종부터 파종 발아 싹틔우기 고추 심는방법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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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추 씨앗 발아

  • Author: 스마트한농부
  • Views: 조회수 120,4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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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2.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j-vg9ASkAY

고추 속 씨로 고추 키우기(1) : 발아부터 파종까지 1~2 주차 (베란다 텃밭)

한국의 청양고추와 가장 흡사한 고추를 산세바스티안에서 찾았으나 걸어서 25~30분 정도(?) 거리의 채소가게까지 가야하니 굳이 자주 안 사 먹게 된 지 오래~ 그러다 최근 고추김치 담으려고 크게 한 봉다리를 구입, 손질 하다가 문득 “한 번 심어봣?!”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베란다 텃밭 만들기!

6월17일 : 물 발아 시작

1. 접시 위에 키친 타올 두둑하게 깔고 물에 적신 뒤 씨를 올리고 다시 키친 타올로 덮어준 후 분무기로 흠뻑 적셔 주곤 테이블 위에 놔뒀다.

2. 흠뻑 적신 키친 타올에 씨를 올리고 랩을 씌어 구멍을 뚫어 따뜻한 공유기 위에 올려둠.

3. 1번과 같은 접시를 서랍 안에 두고 서랍이 완전히 닫히지 않도록 작은 각을 하나 끼워 빛은 없되 공기가 통하도록 했다.

* Tip: 발아 시 추위에 약하므로 실온에서 따뜻하게, 빛은 최대한 받지 않도록 할 것. (암발성 종자)

초보 밭농사 : 고추씨앗 발아방법 (2) :: 컴알못의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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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이제 실전입니다. 나름 대로 준비물을 준비하는데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 군요. 특히 원하는 스티로폼 박스는 재활용 쓰레기장을 몇 번 갔다 왔다 했습니다.

다시한번 준비물을 정리해 보면

여러개 수건 (일반 천도 무방), 온도계, 분무기, 고추씨앗을 옮겨 심을 작은 트레이, 고추씨앗 싹틔우기 위한 작은 망(스타킹도 무방), 스티로폼 박스 넓적한 거, 신문지 조금, 담요, 전기장판, 상토(흙)입니다.

상토(흙)까지 미리 준비하는 이유는 고추씨앗이 발아가 되면 바로 흙에 옮겨 심어야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다음 과정은 3일 동안 진행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씨앗 불리기

우선 씨앗을 불려볼려고 합니다.

유투브나 블로그에서 본 씨앗 종자는 웬지 코팅이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작년에 고추에서 씨앗을 받아서 최대한 건조하게 보관해 놓았답니다. (그 차이점을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최근에는 발아가 잘 되도록 만든거겠죠?

하지만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그런 기술없이 고추를 심었기에 한번 받은 씨앗으로 해 봅니다. 사진과 같이 작은망에 잘 건조한 씨앗을 담았습니다.

보통 고추 씨앗을 사게 되면 한 60개 정도 들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고추자체에서 씨앗을 털었기에 사진에서와 같이 엄청 많습니다. 이 씨앗을 가지고 미지근한 물에 6시간 정도 불리기 위해 냄비에 넣어 불리기 작업을 했습니다.

물의 온도는 처음 쟀을때 31.5도였고 조금 식혔다 29도 정도에서 다음과 같이 푹 담가놓았습니다. 씨앗이라 일부 물 위로 뜨길래 수저로 받혀 놓았습니다.

▒ 씨앗 발아작업 (싹 틔우기)

물에 담가놓은지 6시간 후 이제 본격적으로 싹을 틔우기 위해 미지근한 물(28도 정도)에 수건을 적시고 고추씨앗이 들어 있는 망을 감싸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감싼 수건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집어 넣고 그 위로 다시 수건을 덮어줍니다. 순서대로 사진을 놀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젖은 수건에 씨앗망을 논 상태 수건으로 씨앗을 포갠 논 상태 비닐봉지에 넣고 다시 수건으로 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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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도조절에 신경쓰면서 싹 튀우기

이제부터는 온도조절에 신경 쓰면서 싹 튀우기 작업입니다. 온도는 글에서 25도에서 30도 사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하신분들의 온도를 보니 30도정도에서 온도를 맞추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많이 신경쓰이긴 했는데)

전기장판과 담요를 이용해서 온도를 맞추었습니다. 병아리 부화기처럼 정확한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는 없었으나 거의 27.5도에서 31도사이를 왔다 갔다 한 것 같습니다.

온도를 유지하면서 싹 틔우기

이제부터 기다려야 합니다. 유투브에 따르면 싹이 40시간이 지난 시간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60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보인다고 하는데 저희는 정확히 42시간이 지나고 나서 상토흙에 옮겨 심었네요. (아마도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

▒ 기다리는 동안 미니 비닐 하우스 만들기

일단 어느정도 모종이 되기까지는 아무래도 거실에서 키워야 하기에 햇빛이 잘 들때 온도를 올리기 위해 미니 비닐하우스를 옷걸이하고 사과박스 종이를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옷걸이는 손으로 하기에 힘들어서 모양이 잘 안 나왔고 박스로 만든 비닐하우스는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이 비닐하우스로 흙에 옮겨 심고 덮어 주기 위한 용도로 만들었는데 올해 성공한다면 내년에도 사용해야 겠어요.

미니 비닐하우스

▒ 기다리는 동안 스티로폼 박스 파종박스 만들기

발아된 씨앗을 흙에 옮겨 심는 것을 파종이라고 하는데 작은 구멍이 여러개 뚫려있는 트레이도 준비했지만 씨앗 하나당 구멍하나에 심어야 하기에 가지고 있는 씨앗에 비해 턱없이 모자릅니다.

그래서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담고 텃밭처럼 환경을 조성할려고 과일이 들어 있는 스티로폼 박스를 두개 재활용장에서 가져왔어요.

먼저 숨구멍을 내주기 위해 일정하게 볼팬으로 뚫었습니다. 나중에 수분도 잘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그 위에 신문지를 덮고 물을 뿌린후 나중에 흙을 채울 예정입니다.

숨구멍을 낸 스티로폼 박스

▒ 발아된 씨앗 파종하기

정확히 42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론적으로 40시간부터 싹이 튼다고 하고 이 시간이 지나면 출근 후 작업을 해야하기에 싹이 완전히 텄는지는 모르겠으나 파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영상을 보니 씨앗 싹틔우기 한 종자와 이 과정을 건너띄고 직접 흙에 씨앗을 심은 종자도 다 성공을 하셨기에 그냥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서두에 이야기 했지만 모든 영상에서 본 발아된 씨앗은 전부 파란색이나 분홍색으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 저희는 생으로 고추씨앗을 받은 상태라 과연 될 수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42시간후 궁금해서 열어 보았습니다.

정확히 인터넷에서 본 것 처럼 아직 완전히 싹이 난 건 아니지만 끝에 조금씩 싹이 보일려고 합니다. 이제 나이가 있어 사실 눈이 잘 안보여서 한참 봤습니다.

상토흙을 준비해서 트레이에다 채우고 하나의 트레이 구멍에다 씨앗을 하나씩 넣고 그 위에 다시 상토를 뿌려 주었습니다.

하나의 트레이당 하나의 씨앗을 놓은 장면 파종후 최종 흙을 덮은 상태

이렇게 하나당 씨앗을 놓고 나니 씨앗이 엄청 남아서 미리 만들어 논 스티로폼 박스에 파종을 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조금 산만하게 뿌렸습니다.

나중에 솎아줄때 좀 정리할 생각으로요.

스티로폼 박스위에 신문지를 깔고 28도 되는 미지근한 물로 습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위에 상토흙을 부어서 파종을 하였습니다.

물에 적신 신문지를 위에 깐 모습

▒ 모종키우기

이제부터 하루 하루 관찰하면서 과연 고추가 자라는지 봐야겠습니다. 약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키우고 나서 실제 밭에 가서 심으면 된다고 합니다.

최종 파종한 모습

물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거의 완벽하게 따랐습니다. 만일 실패한다면 두가지 원인이 있을텐데 첫번째는 온도 조절에 실패일 것이고 두번째는 애당초 고추에서 생으로 씨앗을 받는 과정이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추씨앗이 발아되면서 본 밭에 옮겨 심기까지 신생아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흙도 일반 밭이나 산에서 퍼오면 온갖 세균이 많이 때문에 적응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무균실같은 그런 환경에서 시작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후 마르지 않도록 물도 잘 줘야하고 통풍도 잘 시켜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기농이니 고추나 벼 등에 생길 수 있는 병이 있는데 특히 잘록병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방지하도록 힘써 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가끔은 초보밭농사에 관한 글도 진행하면서 올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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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씨앗 발아방법, 고추 싹 틔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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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집에 먹을 노지 건고추를 심을 계획인데요. 슬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고추씨앗 발아방법을 다시 한번 공부했습니다. 매년 하는 농사이지만 완벽하지 않거든요. 농사가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공부했습니다. 그럼 고추씨앗 발아방법, 고추 싹틔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최아, 싹틔움

고추씨앗 발아는 다른 작물보다 오래 걸립니다. 균일하고 건강하게 발아하기 위해서 최아(싹틔움)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 씨앗을 양파망에 넣고 미지근한 물(25~30도)에 하루 담그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물에 담그지 않습니다. 안 해도 잘 크더라고요. 책에도 물에 담그라는 말은 없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취향 차이 같아요.

우선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고요. 종자를 천에 싸서 물에 적십니다.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합니다. 28~30도에 하루 이틀 둡니다. 저는 안 입는 옷이나 잠바를 위에 덮어서 보온에 힘씁니다. 방바닥이 따듯한 곳에 두고요. 물이 마르는지 가끔 확인합니다. 수분이 부족한 거 같으면 미지근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줍니다.

언제 심어야 할까?

고추가 싹트기 직전이 가장 좋습니다. 뿌리가 뚫고 나오기 전이 좋습니다. 씨앗이 부풀어 있는 상태죠. 씨앗이 나왔다고 겁먹을 건 없습니다. 둘 다 해봤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서 자세히 보면 간혹 뿌리가 보이는 경우가 있죠. 그때 심으시면 됩니다.

뿌리가 나오기 전에 심으라는 이유는요. 심을 때 뿌리가 부리질 위험이 있어요. 완전 애기가 다치는 거죠. 좋을 리가 없겠죠. 심을 때 신경도 쓰이고 작업이 느려집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 이틀만 싹틔우기를 하고 바로 심습니다.

심는 방법

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차 가식을 하는 방법과 포트에 직접 심는 방법이죠. 1차 가식을 하는 방법은 깨끗한 모래나 상토를 균일하게 깝니다. 6~8cm 간격으로 얕은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합니다.

포트에 직접 심는 방법은 말 그대로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씨앗 하나씩 심으면 됩니다. 이때 작은 팁을 드리면 상토는 물을 뿌려서 축축하게 만들고 채우라는 겁니다. 그러면 상토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작년에 실험해봤는데 물을 뿌려서 적신 쪽이 건강하게 잘 자라더군요. 손으로 쥐어서 찰기가 느껴질 정도로 물을 뿌리면 됩니다. 손으로 꽉 쥐면 물이 쪼금 나올까 말까 한 정도요.

저는 귀찮아서 포트에 직접 심고 있습니다. 포트에 직접 심으면 아무래도 비절이 빨리 생깁니다. 비절이란 양분이 부족한 현상을 말해요. 가식을 하면 20일 정도 키우다가 포트에 옮겨심기 때문에 비절이 그만큼 적게 생기죠. 그래서 저는 올해 52구 포트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포트 구멍이 더 크기 때문에 상토가 그만큼 많이 들어갑니다. 양분도 더 오래가겠죠. 공간도 넓어서 고추가 햇볕도 잘 받고 통풍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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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파종 한달 경과/ 수경 재배로 모종 키우기 / 발아 식물 스펀지에 옮겨 심기 / 비퀴노 레드 / 카이엔 페퍼 / 오이고추/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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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고추를 너무 늦게 심는 바람에 작은 고추 모종이 텃밭에서 경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실 비실 자라났던게 생각이 나서 올해에는 1월에 고추를 파종했다. 물론 3월이나 4월에 키워도 되긴 하지만 올해는 조금 일찍 심어서 발아가 늦게 되더라도 모종 재배 기간을 늘려 5월에 정식 할 때쯤이면 튼튼한 몸집을 가질 수 있도록 바로 심어 준 것이다. 아직은 추운 날이라 그런지 발아하는데에도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기도 했고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키우고 있는 통에 조금씩 웃자라는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영양과 빛을 공급해 줄수 있는 수경 재배기에서 일단 몸집을 키우기로 하였다.

고추 파종 한달 경과/ 수경 재배로 모종 키우기 / 발아 식물 스펀지에 옮겨 심기 / 비퀴노 레드 / 카이엔 페퍼 / 오이고추/ 청양고추

싹이 나서 웃자란 고추를 수경 재배기 안에 넣은 모습

1월에 심은 고추는 거의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발아가 되었다. 역시 자연의 시간대로 심는게 가장 좋긴 한가보다. 어쨋든 낮은 기온때문에 힘겹게 발아를 하긴 했는데 또 현재 자라고 있는 실내가 너무 햇빛이 부족해 줄기만 길게 웃자라기 시작했다. 한차례 흙을 북돋아 주긴 했는데도 역시 부족한 햇빛으로 인해서 또 비실 비실 웃자라기만 반복.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수경재배기를 구입했다. 아직 수경재배기 안에 넣을 쌈채소들이 충분히 자라지 않아서 일단 빚이라도 충분히 받으라고 고추 모종을 넣어 주었는데 이 재배기가 물없이 조명만 켜두니 ‘물이 부족하다’라는 경고음을 주기적으로 내보내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참에 ‘상추가 자랄때까지 고추를 한번 수경으로 키워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원래 집주인(상추)가 올때까지 양액과 빛을 충분히 받고 자랄 수 있도록 말이다. 상추를 수경포트에 옮겨 줄 때가 되면 여기서 자란 고추는 다시 흙에 옮겨 심어 줄 요량이었다.

비퀴노 레드 페퍼 떡잎

비퀴노레드 새싹의 줄기는 약간 붉은색을 띄었다. 2립을 파종했는데 1립만 발아하여서 좀 아쉽지만 이 하나가 잘 자라준다면 그래도 얻을 수 있는 고추는 많으니까 스스로 괜찮다며 위로를 해본다.

비퀴노레드는 크게 자라는 고추는 아니지만 상당히 매운 고추이다. 그 귀여운 모양때문에 수확 후 고추 피클로 많이 많들기도 하는 고추여서 개인적으로 수확을 기대하고 있는 아이이기도 하다.

수경 스펀지에 옮겨 심는 중

손으로 꼭 쥔 뒤 물에 한번 담가 주면 물을 쏙 흡수한다. 그렇게 물을 충분히 흡수 시킨 뒤 고추를 스펀지 사이에 껴 주었다. 확실히 이렇게 보니 웃자란게 너무 잘보인다. 제때에 심어서 햇빛을 보고 자란 경우에는 줄기가 딱 저 길이의 반토막만한데 말이다. 역시 식물에게는 햇빛이 너무 중요하다.

수경 스펀지에 모종을 꽂은 모습

수경 스펀지에 꽂은 모습이다. 이렇게 뿌리가 아래로 나오도록 해야 뿌리가 양액을 흡수하며 자란다. 지금은 얇은 한가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자란 뿌리 뭉탱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경 재배를 하면 좋은점 중 하나는 뿌리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갈아줄때나 스펀지를 갈아 주게 될 경우 이럴게 뿌리를 볼 수 있는데 이때 뿌리 색이 희고 깨끗하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고 뿌리가 갈색으로 변했다면 그 뿌리는 죽은 것이다. 흙속이었다면 이 죽은 뿌리가 흙속에서 분해 되어 다시 다른 뿌리에 영양분이 되어 주겠지만 수경재배에서는 그대로 두면 죽은 뿌리가 물속에서 녹으면서 물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영양분은 양액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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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심을 차례를 기다리는 오이고추, 카이옌 페퍼, 청양고추 흙에서 뽑아낸 고추 새싹과 수경으로 옮겨 심기 위해 뿌리를 씻어 준 모습

토경 재배에서 수경재배로 옮길 때 주의할 점

토경에서 키우던 것을 수경재배로 옮길 때에는 뿌리에 붙어 있던 흙들을 잘 씻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뿌리와 흙속에 있던 미생물이나 다른 성분들이 수경 재배안에 양액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특히 펌프로 물을 순환 시키는 경우 작은 모래들이 펌프에 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뿌리를 잘 씻어 주는것이 중요하다. 사실 식물을 건강하게 해주는 토양 미생물을 오염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양심에 찔리지만, 어쨋든 수경재배를 할때는 양액으로 충분히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그냥 씻어주도록 한다.

뿌리를 잘 씻어낸 식물을 스펀지 사이에 쏙 꽂아 주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뿌리가 양액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길게 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스펀지를 양액에 닿게 할 수도 있지만 스펀지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뿌리만 닿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수경 스펀지에 옮겨준 아이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하나씩 모두 스펀지로 옮겨 심어 주었다. 이 스펀지를 그대로 꽂아 주어도 되지만 보통은 수경 재배용 포트가 있어서 그 안에 스펀지를 넣은 뒤 수경 재배통에 꽂아준다. 양액을 수경 재배통에 채울 동안 모종을 심을 스펀지가 마르지 않도록 통에 물을 담은 뒤 수경 포트를 넣어 주었다.

일단 여기서 대기하고 있도록 하려무나 귀요미들아.

귀여운 고추 새싹들

발아한 고추를 모두 옮겨 심어 주었다. 귀요미들의 발아율은 50%정도이다. 일단 이 아이들이 발아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니니 그러려니 한다. 올해에는 고추가 텃밭에서 대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무한 경쟁 텃밭듀스에서 이번에는 눈치보며 자라지 않도록 지금부터 야채 재배기 안에서 트레이닝을 해 주어야겠다. 물론 이곳의 주인인 상추가 돌아오기 전까지 말이다.

야채 재배기를 가동하다

드디어 야채 재배기에 양액도 채우고 스펀지에 옮겨 심은 고추도 재배기에 넣어 주었다. 이제야 제대로 돌아가는 야채재배기이다. 그동안은 물을 안 채워 넣고 있어서 물 부족이라는 경고음이 주기적으로 울렸는데 이제는 모터가 물을 순환시켜주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이곳에 원래 주인인 상추도 발아한 것들을 일단 스펀지에 꽂아 주었다. 이제 이들이 자라서 나의 먹거리가 되어 줄 것이다.

수경 포트를 꽂지 않은 나머지 구멍들은 재배기를 살때 함께 들어있던 새싹모양의 뚜껑으로 덮어 주었다. 이들은 양액이 들어있는 재배기 내부에 빛이 닿지 않게 해 녹조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텃밭의 3월은 아직 식물을 키우기에는 이른 시기이다. 땅의 기온도 충분히 올라가지도 않았고 아직 4월 말까지 늦서리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월동 식물들을 제외하고는 텃밭에 바로 심기가 어려운 시기이다. 하지만 나는 2월 말서부터 왠지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3월에는 왠지 새싹이 나서 잘 자랄것 같고, 막 뭐를 미리 심어야 할 것 같고 말이다. 그래서 항상 일찍 씨앗을 이것 저것 심는데 당연히 식물이 자라기 적당한 시기가 아니니 대부분 잘 자라지 못한다. 그나마 이제는 야채 재배기가 들어왔으니 이런 파종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겨울동안에 조금씩 심어서 키우다보면 이른 봄의 조급한 마음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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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티로 고추씨앗 불리기…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큰사진보기 ▲ 문주란 화분 위의 고추씨 라면그릇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담고 대략 500개 가량의 고추씨앗을 담가 두었다. 필요한 고추모는 100개도 안되지만 실패할 것에 대비해서 많은 씨앗을 사용했다. 거실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다가 문주란 화분 위를 선택했다. ⓒ 박인성 관련사진보기

“고추는 고온 작물이므로 겨울철 밤온도는 12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하우스 파종시기는 정해진 시기가 없으며, 언제든지 씨앗을 뿌리고 모종 가식 전까지 25도 정도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싹 틔우기 : 발아를 고르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싹을 틔워 파종하는 것이 좋은데,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하루 동안 담근 다음, 물에 적신 천에 싸서 25-30℃ 정도 되는 온상이나 온돌방 등에서 2-3일 정도 보온하여 흰 뿌리가 조금 나오려고 할 때에 파종한다. 이때 천을 벗기면서 어린 싹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다음지식/글쓴이:오룡도사님)

큰사진보기 ▲ 면티 위에 뿌려진 고추씨앗 뿌리를 내리기 위해 불린 고추씨를 면티에 싸 두었다. ⓒ 박인성 관련사진보기

농한기(12월~3월)에는 부천과 음성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그동안은 모종 키울 생각을 하지 못했다. 무일농원(기자가 운영하는 작은 농원)을 지키고 계신 부모님께서 하우스에서 이것저것 모종을 키워 보시는데, 제대로 키우기가 어렵다고 한탄하셔서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다.두 분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우리 하우스가 부실하다 보니 2월에서 3월 사이에 제대로 온도가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비닐을 이중으로 덮어주어도 잘 자라지 못하고 금방 죽어버렸단다. 물 관리는 매일 같이 꾸준히 해 주신 것 같으므로 결국은 온도가 문제인 모양이다.아파트에서 한 번 키워보기로 했다. 아파트는 항상 22도 이상으로 온도가 유지되고 있고, 남향이니 해가 드는 거실 유리창 쪽에는 한낮이면 25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다. 지금 그 자리에는 아내가 열심히 키우고 있는 화분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고추 모종 한 상자가 끼어든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파트의 따뜻한 겨울을 이용한다면 모종 키우기가 의외로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고추 모종을 가져다 두면 자연스럽게 아내와 아이들도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도 모든 가족들이 관심을 가지고 농사를 지켜보고 있지만, 고추 모가 자라는 70여 일의 기간을 물도 주고 옮겨심기도 하는 등 함께 키워 간다면 더욱 큰 재미와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농사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추 모종 기르기에 성공을 하게 되면 호박과 토마토, 오이 모종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거실이 좀 작아서 과연 그 많은 모종들을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꿈은 그렇게 가져본다. 도시와 시골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무일(기자의 호)의 어려움이었다.그런데, 모종기르기가 가능해지면 그 단점이 장점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갈 때까지는 도시의 집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억원을 주고 마련한 아파트에 무일농원의 육묘장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는가.인터넷을 뒤져서 고추모종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오룡도사’라는 분의 답변이 가장 자세하다. 그중에서 모종 기르기와 관련된 부분을 먼저 찾아보았다.오늘은 먼저 고추씨앗을 물에 불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온을 30도로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미지근한 물을 만들어 커다란 용기에 담고 고추씨앗을 담궈놓았다. 이론은 30도라고 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을 맞춘다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므로 꼭 따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보일러 조절기에서 표시하는 현재 온도 24도. 이 정도의 온도라면 충분하지만 좀 더 따뜻한 곳이 어디일지를 찾아보았다. 문주란 화분이 눈에 띄었다. 손으로 만져보니 화분 속이 포근했다. 그 위에다 그릇을 얹어두면 한 낮에는 25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고추 씨앗은 작년에 유기농사를 짓는 지인들로부터 받은 것을 하우스에 직파하여 키운 것을 쓰기로 했다. 잘 키워서 다른 사람에게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씨앗을 보내주신 분들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고추씨앗의 싹틔우기를 하면서 문득 걱정이 되었다. 온도 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이 정도 온도면 틀림없이 싹이 틀 것이라고. 만약 실패한다면 토종씨앗이고 자연농으로 만든 씨앗이 없어져버리는 일이라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그렇게 걱정이 되면 온도를 맞춰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의 온도가 그렇게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냥 걱정만 조금 하기로 했다.인터넷에는 없는 정보가 없다. 그런데, 막상 그 정보대로 하려고 하면 잘 안 될 때가 있다. 장비나 도구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고추모종 키우기는 농부의 입장에서 어려운 장비나 도구가 보이지 않는다.씨앗을 담가 두었던 그릇을 만져보니 차디차다. 25도~30도를 유지하라고 했는데, 23도의 실내에 방치해 두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24시간을 물에 불린 후에는 미지근한 물에 적셔진 천에 고추 씨앗을 싸서 실뿌리를 내라고 한다.전기주전자로 물을 데우고 마땅한 천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자전거를 닦으려고 보관해 두었던 아이들의 반팔 면티를 이용하기로 했다. 뜨거운 물에 빨았지만 방바닥에 깔아 놓으니 금방 찬 습기가 느껴진다. 어쩔 수 없다. 그냥 불린 고추 씨앗을 뿌린다.하루 사이에 고추 씨앗이 물에 퉁퉁 불려질 줄 알았더니 눈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포착되지 않는다. 온도가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정성을 기울인다고 약간 검은색을 띤 씨앗들은 되도록이면 걷어내고, 맑은 색으로 빛나는 씨앗들만 두 개의 옷 위에 잘 깔고 덮어주었다.다시 어디에 둘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처음 하는 일이어서 그렇지 매년 하다 보면 몸에 익어서 이런 고민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해가 없을 때는 보일러의 온수가 제일 먼저 돌기 시작하는 부엌 바닥에 두었다가 해가 뜨면 문주란 화분 앞에 두는 것이 좋겠다. 고추씨를 담은 두 개의 옷을 가지런히 놓았다. 오늘 농사일은 끝이다.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이삼일이라고 했으니 이틀만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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