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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신부전이라고도 하는 신부전 4기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5.0ml/dl 이상이고 이는 신장기능이 10% 미만만이 남아있다는 의미이며 사실상 생명을 유지할만한 신장기능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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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양이 신부전 말기
- Author: 윤샘의 마이펫상담소-Pet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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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3. 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6NAknvX1EIU
고양이 만성 신부전의 단계별 진단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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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성 신부전의 단계별 진단과 증상
고양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신부전의 단계와 진단, 그리고 그에 따른 증상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 집엔 스트릿 출신의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데 얼마 전 인근 동물병원에서 녹십자와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고양이 건강검진 이벤트를 한다는 문자를 받고는 첫째 아이에게 혈액검사와 초음파 등 몇 가지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과 BUN 수치가 조금 높아 신부전 2기 초기라는 소견을 받게 되었다.
알아보니 고양이 심부전은 고양이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지만 다행히 2기는 잘 관리만 해준다면 호전을 보일 수 있고 제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 신부전은 왜 발생할까?
고양이의 출신은 사막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평소에 물을 먹는 습관이 덜 되어있고 필요한 수분의 대부분을 사냥을 통해 습득했으며, 체내의 수분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신장이 일을 많이 하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번 파괴된 신장세포는 제 역할을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신장이 일을 많이 하는 고양이에게는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샴, 아비시니안, 페르시안, 버만, 메인쿤 등은 선천적으로 신부전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종들은 특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부전이 잘나타나는 고양이 품종
신부전의 전조증상
고양이 신부전의 전조증상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싸는 다음 다뇨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 저하와 체중 저하, 그리고 구토, 설사, 변비가 나타나기도 하며 몸의 근력이 떨어져 활동력이 줄어들고 입에서는 구취가 나기 시작한다.
심부전의 진단은 어떻게?
심부전의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하게 되는데, 혈액검사 지표 중 크레아티닌 수치로 신부전의 단계를 분류하게 되며 고양이 신부전은 1기 ~ 4기로 구분하게 된다.
고양이 신부전 단계와 증상은 아래와 같다.
1기
고양이의 신장은 25% 이상의 신장 기능만 남아있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데 고양이 신부전 1기는 이에 해당된다.
크레아티닌 농도는 1.6ml/dl 이하이며, 33%이상의 고양이들이 이에 해당된다.
2기
신장 기능의 약 25~33%가 남아있다. 신부전 2기부터는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누는 다음 다뇨 증상과 구토, 식욕감소를 보이기도 하고 체중이 줄기 시작한다. 또한 혈압은 미약하게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부턴 본격적으로 인과 단백질을 제한하는 처방 사료를 시작해야 한다.
단백질 역시 분해 후 찌꺼기가 덜 남는 고급 단백질을 재료로 하는 사료를 먹어야 하는데 추천 사료로는 힐스의 k/d사료, 로열 캐닌의 레날 사료가 있는데 현재 로열 캐닌의 레날 사료는 코로나의 여파인지 수입이 어려워 웃돈을 주고도 구매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때가 대부분 병원에서 신부전임을 확인하는 시기이며 크레아티닌 농도는 1.6~2.8ml/dl 사이이다.
3기
신장 기능의 약 10~25% 사이만 남아있게 되며 크레아티닌 농도는 2.9~5.0ml/dl 사이이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신장 기능이 정상 이하의 기능만 갖고 있기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요독증에 의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BUN(혈중 요소질소 수치 Blood Urea nitrongen)도 올라가기 시작해서 40mg/dl 이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증상으로는 위염, 구내염, 대사성 산증, 구토, 설사, 고혈압, 빈혈 등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생명이 위협받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입원을 시켜 수액 요법 같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신부전 2기로 낮추지 않으면 오래 살기 힘들다.
4기
말기신부전이라고도 하는 신부전 4기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5.0ml/dl 이상이고 이는 신장기능이 10% 미만만이 남아있다는 의미이며 사실상 생명을 유지할만한 신장기능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뜻이다.
증상으로는 구토, 의식 혼미, 경련 요독증에 의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빨리 입원을 시켜서 전해질 교정과 혈압조절, 수액요법을 통한 간접 투석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빠르게 크레아티닌 수치를 3기로 낮추지 못하면 오랜 기간 생존은 절대 힘든 상태이다.
위의 수치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신장기능(%) 크레아티닌 수치(mg/dl) 1기 25% 이상 1.6 mg/dl 2기 25~33% 1.6~2.8 mg/dl 3기 10~25% 2.9~5.0 mg/dl 4기 10%미만 5.0 mg/dl 이상
고양이 신부전은 고양이 사망률 2위에 이를 만큼 고양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위협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서 잘 관리해주면 신장기능을 유지하고 어느 정도 상태 호전을 이룰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보시고 그에 맞게 아이들을 관리해주는 게 우리가 아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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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성신부전 증상과 만성신부전 말기 케어(만성신부전 초기, 중기, 말기 증상)
고양이의 만성 신부전은 신장장애 수준으로 단계가
있으며 각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고양이 만성신부전(1기) 증상
무증상
소변 비중의 저하
단백뇨
1기에서는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없고 혈액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변 검사에서는 소변 속의 수분과 그 이외의 물질의
비율을 나타낸 소변 비중의 저하나 단백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신장의 기능이 이미 정상의 3분의 1
정도까지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 고양이 만성신부전(2기) 증상
다음다뇨증
탈수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오면 소변 농축을 할 수 없게
되어 연한 소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아직 이 기수에서도 고양이의 행동에는 큰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신장 기능은 정상의 4분의 1
정도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 고양이 만성신부전(3기) 증상
기운이 없다
구내염
구토
식욕부진
체중 감소
탈수
빈혈
3기가 되면 신장 기능의 저하가 진행되어 노폐물과
유해 물질을 대부분 배출할 수 없게 되어
요독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독소가 혈액 속을 돌기 때문에 입과 위 점막이
거칠어져 구내염이나 위염 등이 됩니다.
따라서 구토 증상이 보이고 식욕이 부진해져 체중도
줄고 기운이 없어집니다.
보통 보호자도 이 단계가 되면 고양이의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는 가벼운 정도에서 중도의 질소
혈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신장 기능의 지표가 되는 수치 상승을 볼 수 있으며,
본래 배출되어야 하는 혈청 크레아티닌과 혈청 요소
질소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적혈구의 성숙에 필요한
호르몬의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3기에서는 신장 기능의 75% 이상이 기능하지 않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고양이 만성신부전(4기) 증상
기운이 없고 축 늘어져 있다.
구토
설사
심한 빈혈
경련
혼수상태
4기에서는 요독증이 진행되어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고양이의 생명에 관계되는 단계입니다.
하루 동안 토를 자주 하거나 설사를 하거나 하는데
몇 번이나 토하기 때문에 소화 기계가 염증을 일으켜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식욕도 없고 물을 마실 수도 없게 되어
섭취 칼로리가 저하되기 때문에 체온 유지도 어려워져
저체온이 되어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요독증이 심해지면 의식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부름에
응하지 않고 경련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기능의 90% 이상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고양이 신부전 증상과 예방방법
“고양이 신부전 원인과 정의 그리고 증상”
오늘은 7세 이상 고양이 질환 1위인 신부전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양이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증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과거 고양이는 사막이나 고산 지대 등 물이 적은 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적은 음수량으로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장의 기능이 강화되었는데요.
물을 마시면 대부분의 수분을 배출하는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수분을 한 번 더 흡수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소변도 농축된 형태로 나오고 냄새도 심한 편입니다.
신장 기능이 강화가 되었는데 왜 신장 질환이 고양이 질병 순위 1위일까요?
강화된 기능으로 많은 일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큰 부담이 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데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질병보다 치명적이고 사망률이 높습니다.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15살 내외의 수명을 가지고 있고, 평균 수명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수하는 고양이가 늘어날수록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고령 고양이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부전증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신장은 어떤 기능을 할까요?
1/ 수분 재흡수
2/ 노폐물 배설
3/ 미네랄 밸런스 조절
4/ 호르몬 분비
신장의 대표적인 기능은 위의 4가지이며, 신부전증에 걸리면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
고양이 신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일 때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이후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급성 신부전
급성 신부전의 경우 약물 또는 독성 물질을 섭취하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섭취 후 단기간에 급격히 신장 기능이 악화되며 이 경우 원인이 되는 물질을 투석이나 수액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면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독작용을 일으키는 백합중독증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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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 상실을 동반하는 만성 콩팥 기능 장애를 뜻합니다. 7세 이상 노령묘에게 흔히 발생하고, 15세 이상 고양이의 20~50%는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다고 추정될 정도로 고령묘의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이며, 나이가 들수록 병세가 심각해집니다. 만성 신장 질환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데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어 초기 단계에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말기가 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 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이 경우 치료를 받는 것도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목적이며 완치는 어렵습니다.
# 고양이 신부전증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1/ 다음다뇨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음수량과 소변량의 증가입니다.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가 불충분해지면서 식수량이 늘어나고 냄새가 적고 옅은 소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2/ 탈수
신부전이 진행되면 소변량은 더 늘고 음수만으로는 몸의 수분을 보충할 수 없는데, 이 상태를 탈수상태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이전에 비해 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요독증
탈수 상태의 진행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요독증입니다. 요독증은 신장에서 배설할 수 없게 된 노폐물의 축적으로 발생합니다. 속이 불편해지면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의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4/ 빈혈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조혈 호르몬이 결핍됨에 따라 기운이 없고 휘청거리거나 식욕 저하 증상을 보입니다.
5/ 고혈압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신장은 혈압을 높여서 신장으로 흐르는 혈액을 증가시켜 열심히 노폐물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신장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류량이 올라가고, 그 결과 전신성 고혈압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이 가면서 신장 수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 고양이 신부전 단계
신부전 진단은 혈액 검사에 따라 내려집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총 4개의 단계로 분류되는데, 신장의 33% 이상이 기능을 발휘하면 신부전 1기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 검사를 통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신장 건강을 위협하는 식습관 확인하기)
신부전 2기는 신장 기능이 25~33% 남아있는 상태로 다음다뇨, 구토,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는 보다 적극적인 식이 조절과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3기는 신장이 10~25%의 기능밖에 하지 못하고, 요독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염과 구내염, 대사성 산증 등을 보이며 생명이 위협받기 시작합니다. 더 상태가 나빠지면 고혈압과 빈혈이 나타나고 신장 기능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신부전 4기로 분류되며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신부전증 사전 예방 방법
고양이 신부전에서 가장 주요사항은 신장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매일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건사료만 줬다면 수분 함량을 생각해 습식 사료를 병행해서 급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주고 딱 하나의 물그릇만 두기 보다는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물그릇을 집 곳곳에 두어 음수량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섭취도 추천합니다.
특히, 신장 혈류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 중 EPA가 신부전을 앓고 있는 고양이의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신장을 보호하고 신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EPA와 DHA의 수준 (고순도 및 충분한 함량)을 고려해서 제품을 고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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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한 번 망가진 신장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관리 및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견 후에는 나머지 신장을 망가뜨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픈 증상을 잘 숨기는 동물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고양이 건강을 위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면 빠른 시일 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처방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신부전증인 개와 고양이의 혈액투석
서상혁 VIP동물의료센터 원장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원활한 노폐물배출이 불가능해 체내에 독소가 축적된다. 축적된 노폐물은 수액치료, 복막투석, 혈액투석 등을 통해 제거하는데 만성신부전이나 독소가 많이 쌓인 경우 수액치료나 복막투석만으로는 독소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어 혈액을 투석해야한다.
신장은 독소배출 외에도 혈압유지, 전해질균형유지, 산염기평형유지 등 많은 역할을 한다. 동물에게 혈액투석이 필요할 정도라면 신장기능이 많이 손상돼 독소축적 외에 전해질, 산염기, 혈압 등 다양한 신체지표가 매우 불안정하며 중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 혈액투석기는 피를 뽑는 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혈관이 좁은 고양이나 소형견에서의 사용이 매우 제한적인 데다 마취상태에서 투석하기 때문에 중증인 경우 위험성이 매우 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라는 장비를 이용해 혈액을 투석하고 있다.
– 급성신부전에서 혈액투석은 어떻게 진행되나?
급성신부전은 일시적으로 신장기능이 멈춰 불과 2~3일 만에 사망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보통 심한 출혈이나 마취 중 쇼크 같은 저혈압으로 인한 신장손상이나 약물중독, 포도중독, 독물섭취 등이 원인이다.
손상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짧게는 2~3일, 길게는 5~7일 정도면 서서히 회복되는데 이 기간 내에 신장기능이 돌아오지 못하면 결국 사망하게 된다. 급성신부전에서의 혈액투석은 신장회복기간 중의 생명유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2~5일 정도 혈액투석을 진행하며 이후 신장기능이 서서히 회복되면 약물치료, 수액치료로 전환한다.
과거처럼 약물반응을 먼저 보고 반응이 없으면 투석을 고려해보자는 선택은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하루 이틀만 소변이 생성되지 못하면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자칫 투석치료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성신부전에서의 투석치료는 ‘마지막 선택’이 아닌 ‘필수적 치료’다.
– 만성신부전은 평생 혈액투석을 해야 하나?
반려동물의 경우 평생 혈액투석을 할 수는 없다. 이유는 사람보다 월등히 작은 체구에 있다. 즉 투석에 사용할 수 있는 혈관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혈액투석은 일시적으로 몇 차례 정도만 진행된다.
– 만성신부전에서 언제 혈액투석이 필요한가?
만성신부전상태가 지속되면 혈액검사상 BUN, Cre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이때 입원해 수액치료를 받게 되는데 많은 경우 수치가 다시 하락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액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가 바로 혈액투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전에는 하루 이틀만 수액치료를 해도 수치가 잘 떨어졌는데 왜 수치가 안 떨어질까?
첫째, 이제 신장기능이 더 이상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즉 만성신부전의 최종말기상태인 것이다. 이 경우 투석을 통해 수치를 떨어뜨려도 며칠 만에 다시 치솟기 때문에 투석의 의미가 크지 않다.
둘째, 만성에서 급성상태가 동반됐기 때문이다. 만성신부전상태에서는 작은 자극만으로도 신장손상이 가중되는데 이는 최근 건강상태, 혈압, 혈관기능저하, 식이변화, 약물투약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화기질환, 췌장질환, 심장질환 등 다른 질병이 있다면 작은 자극만으로도 신장의 추가손상을 유발해 만성신부전상태에서 급성기신장손상이 추가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를 ‘급성기가 추가된 만성신부전(Acute on Chronic renal failure)’이라고 한다.
이렇게 추가된 급성기상태를 안정화시키면 다시 만성신부전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보통 2~4일 정도 혈액투석을 진행해 수치를 안정화시킨 다음 이전처럼 주기적인 수액치료, 피하수액, 약물 등으로 관리하게 된다.
‘급성기가 추가된 만성신부전’을 ‘말기상태’로 인지해 ‘더 이상 치료하는 것은 반려동물에게 고통만 주는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만성신부전은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지만 혈액투석치료 후 다시 건강하게 지내는 반려동물도 많다. 혈액투석이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또 한 번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정리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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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 말기 고양이 오늘 데리고 오려고 한다
며칠동안 응원해준 유저에게 감사하고 미안함
오늘 데리고 오려고
1차적으로 병원비 감당이 더 이상 불가능하고…
안락사는…아닌 것 같아서 제 명대로 살다가 가게 하려고 함
남은 시간동안 더 예뻐해주기로 함
없는 집에 데리고 와서 너무 미안하다
부잣집 고양이었으면 상황이 달랐겠지?
갤의 집사들도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래
그동안 응원해줘서 고마워
고양이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신부전이죠. 급성이든 만성이든 고양이의 7~80%가 특별한 원인 없이 신장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꾸베는 아직 건강하지만 저도 꾸르랑 베르가 언제든지 신장병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소에 고양이 신부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이죠. 오늘은 신부전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인 만성신부전 고양이의 식이관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많은 분들께서 만성신부전 고양이는 저단백 사료를 먹여야한다고 알고계시지만 사실 고양이사료에서 만성신부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인과 지방산, 그리고 몸의 산도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들이에요.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영양소들이 신장에 끼치는 영향과 실제로 어떤 요소를 얼마만큼을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볼게요. 또 신부전 초기 아이들에게 신장 사료를 대체할 만한 일반식에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부전 고양이에게 단백질이 미치는 영향과 단백질 제한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witkorea.kr/board/knowhow/564
인 (Phosphorus)
고양이 영양학 책에서는 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고 어렵게 나와있는데 일단 대략적으로 설명해볼게요. 이 문단을 읽으시고 아래 문단을 보시면 그래도 이해가 가실거라 믿습니다. 신부전에서 인은 칼슘과 부갑상선호르몬(PTH)와 같이 이해해야합니다. 간단히 인은 칼슘과 반비례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장에서 인을 배출하는데 신장 능력이 떨어진 신부전 고양이들은 이 인을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인산증 상태가 되죠. 인은 칼슘과 반비례관계이니 인산이 많다=칼슘이 적다 라는 얘기랑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저칼슘혈증인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PTH가 분비됩니다. 또 신장에서는 칼슘흡수를 도와주는 활성화된 비타민 D(칼시트리올)이 나오는데 이 비타민D의 생산이 줄어듭니다. 결국 만성신부전 고양이에게서는 고인산증, 저칼슘증, PTH 증가가 나타납니다. (실제로는 PTH가 분비되면서 비타민D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뼈에 작용하면서 칼슘과 인을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인의 배설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신부전 아이들은 신장기능이 떨어져있으므로 인 배출이 안되는거죠. 이렇게 인과 칼슘, PTH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결론적으로 고인산혈증과 저칼슘혈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래 문단에 책의 내용을 요약·번역해놓았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고양이의 신부전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식이 요소로는 첫번째로 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이 진행될수록 GFR(사구체 여과율)이 줄어들면서 인을 배출하는 능력 또한 저하됩니다. 또한 칼시트리올(Calcitriol)이라고 하는 활성화된 비타민 D의 생산이 줄어듭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인과 칼슘 대사의 균형을 깨뜨리고 고인산증(Hyperphosphatemia), 골이영양증(Bone demineralization), 연부조직(Soft tissue)의 인산칼슘 결정(Calcium phosphate crystal)의 퇴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신장 근육에 칼슘과 근육이 쌓이면 감염, 상처가 생길 수 있고 네프론(Nephron)이 손실되죠. 따라서 인을 제한한 식사를 제공한다면 신장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Renal secondary hyperparathyroidism)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갑기항은 신장 결석을 유발합니다.) 이는 광물화(Mineralizaion)를 줄이고 남아있는 네프론에게 가는 손상을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신부전의 속도를 늦춰줍니다.
* 인 관리 방향
만성신부전 고양이 식이관리에서 인을 제한하는 목표는 혈장 인 농축물을 정상화하고 뼈의 탈회(Demineralizaion)을 방지하며, 연부조직에 인산칼슘 결정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신부전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 단기적으로 인을 제한함으로써 혈장 인 수치를 정상화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인의 주요 원천이므로 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원을 제한한다면 인수치의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부전이 진행될수록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혈액 속 인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혈장 인의 농축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사료에서 섭취하는 인을 줄임과 동시에 장의 인산염 결합 물질(Phosphate-binding agents)을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흔히 쓰이는 인산염 결합 물질로는 수산화알루미늄(Aluminum hydroxide)나 탄산알루미늄(Aluminum carbonate)이 있습니다. 혈장 인 수치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되어야하며,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 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는 혈장 인 수치가 잡힐 때까지 피해야합니다. 혈장 인 수치가 정상화된 후에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뼈 질환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급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무게 1kg당 100mg의 탄산칼슘의 복용이 권장됩니다.
지질 (Dietary Lipids)
고양이 사료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의 양과 종류 또한 신부전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신부전 때문에 발생한 요독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Triglyceride)도 올라가죠. 고도 불포화 지방산 (Polyunsaturated fatty acids, PUFAs)을 포함한 식단을 제공한다면 혈중지질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식이에 포함되어 있는 포화 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바꿔준다면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고지혈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부전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두번째 요소는 신장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의 증가, 특히 사구체 모세혈관 혈압의 증가입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메가 3의 급여가 사구체의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오메가 3가 신부전의 개선에는 별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며 이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메가 3를 급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메가 6의 비율을 줄이는 것입니다. 지질은 에이코사노이드(Eicosanoid)라고 불리는 지방산의 대사에 관여하면서 신장내 압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에이코사노이드는 몸의 여러 근조직에서 면역력 저하, 염증의 매개채라고 여겨지는 지방산입니다. 에이코사노이드에서 파생된 두 오메가 6인 프로스타글린딘 E 2 (Prostaglandin E 2 ,PGE 2 )과 프로스타사이클린 (Prostacyclin)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신장에 가해지는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반면 오메가 3에서 파생된 에이코사노이드는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훨씬 적습니다. 오메가 6와 오메가 3는 같은 효소 작용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오메가 3의 비중을 늘리면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 6를 비중을 축소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 3는 제품의 선택과 급여량을 신중히 정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양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여기서 간단히 말하자면, 신부전 고양이에게 오메가 3를 급여하는 방법에는 첫째로, 지금 먹이고 있는 사료에 오메가 3를 추가로 급여하거나 (절대적인 양 증가) 둘째로, 식이에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 (상대적인 양 증가) 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홈메이드 사료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이에요. 많은 집사님들께서 먹이고 있는 사료에 오메가 3를 추가로 주고 계실텐데, 저는 전체적인 오메가 3 총 급여랑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을 맞출만큼만 추가로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메가 6와 오메가 3의 비율은 20:1까지 정상비율이지만 신부전 아이의 경우 치료의 효과를 보려면 5:1 까지 급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다른 요소들 ; 나트륨, 칼륨, 비타민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이 또한 고양이의 전신성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부전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적절히 나트륨이 조절되어 있는 식이를 제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전신성 고혈압은 신부전 개와 고양이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널리 쓰이고 있는 식이관리법은 아닙니다. 신부전의 악화와 나트륨 간의 상관관계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고, 나트륨을 조절함에 따라 생긴는 부작용 또한 있기 때문에 현재는 만성신부전 개와 고양이에게는 엄격한 나트륨 조절식단이 아닌 나트륨을 아주 조금난 조절한 혹은 보통의 식단과 똑같은 양의 나트륨을 제공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식단의 나트륨 조절을 통해서가 아닌, 병원에서 혈압약 등의 처방으로 관리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사성산성증 (Metabolic acidosis)은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많은 상업사료는 아이들의 몸을 산성화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성증은 신장의 상처와 요독증, 그리고 암모니아를 더 많이 생성시켜 신부전을 악화합니다.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와 구연산칼륨은 암모니아의 생성으로 인한 몇몇 손상을 개선하고 대사성산성증의 치료를 도울 수 있습니다. 매 10~12시간마다 5~10 그레인, 즉 0.32~0.65g을 급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 gr = 0.0667499g) 만성신부전 고양이는 칼륨이 소변으로 많이 빠지고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저칼륨혈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이라고해서 전부 저칼륨혈증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번 혈검으로 수치를 재고, 이 수치에 기반해서 식이에 포함된 칼륨의 양 또한 개별적으로 조절되어야 합니다. 칼륨은 글루콘산칼륨(Pottasium gluconate)이나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같은 보조제로 보충해주거나 필요하다면 피하수액으로 보충해줘도 됩니다. 만약 아이가 소변을 많이 본다면 수용성 비타민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항산화 비타민 또한 도움이 됩니다. 급성신부전에 걸린 고양이에게 비타민 E, 비타민 C, 베타 카로틴을 포함한 레날 사료를 급여했더니 DNA 산화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기타보조제로는 역시 프리박을 들 수 있죠. 이 부분은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www.witkorea.kr/board/knowhow/487
신부전 고양이 대체 사료 추천
저는 신부전 극초기~초기 아이들은 굳이 바로 레날사료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레날사료는 저단백질이면서 별로 좋지 않은 원료들이 들어갔거든요. 아직 극도로 제한적인 관리가 불필요한 초기 신부전 아이들은 처방사료보다는 질좋은 일반 사료를 잘 골라서 먹이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이건 제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처방식 대신 일반사료를 먹이시려는 분들께서는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점은 처방사료로 바꾸든 일반 대체식을 먹이든 간에 신부전 아이들의 사료를 바꾸면 사료를 바꾼 후 2주마다 내원하셔서 혈검을 진행하시면서 수치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혈검 베이스로 아이들 식단 조절을 쭉 하시다가 어느정도 안정된 수치가 나온다면 그 때부터는 3달에 한번씩으로 혈검 주기를 늘리시면 됩니다.
주식 대체
“인 함량 낮은 일반 습식 주식”
1. 닥터링크 퓨어 닭고기와 메추라기
이 제품은 저희 집에 쟁여놓고 먹이는 제품인데요, DM 기준 단백질 52.38에 인이 0.62인 제품이에요. 그레인프리에 원료도 괜찮고, 겔화제는 타피오카만 들어갔어요. 꾸르는 요 제품 참 좋아해요 ㅎㅎ 제형이랑 냄새는 캣파푸랑 비슷해요. 꾸르는 캣파푸 캥거루 잘먹는 아이인데 닥링 닭고기&메추라기는 좋아하고 칠면조는 전혀 안먹어요. 이 점 참고하셔서 기호성 테스트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라인에 다른 맛들도 많은데 다른 맛들은 인이 0.8~9 정도 되네요. 왠만하면 닭고기&메추라기 맛을 먹이는 것이 좋아보여요.
2. 웰니스
웰니스 제품은 전체적으로 인이 다 낮은 편이에요. 단백질은 37~8정도로 중고단백이구요. 파우치 머셀 라인은 DM 기준 인이 0.5~0.6 정도이니 이 라인을 추천드려요. 이외 라인도 인 1을 거의 넘지 않네요. 웰니스의 장점은 기호성이에요. 왠만한 아이들은 다 잘먹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꾸르도 웰니스 제품은 대체적으로 다 잘 먹는 편이에요. 육수파라 머셀보다는 그레이비를 훨씬 좋아하긴 하지만요 ㅎㅎ 웰니스의 단점은 겔화제… 제품마다 들어간게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구아검, 잔탄검, 로거스트 콩검, 메나디온 등 여러 겔화제가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급여한 아이들에게서 구토가 나타나고 있다는 글이 심심찮게 보여요. 이 부분은 꼭 검색해 보시고 감안해서 급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음수량
1. 보스케스 드링크
DM 기준 인 0.2%, 단백질 50%인 드링크에요. 유명한 드링크인 미아모아나 카토빗보다 원료, 성분 측면에서 나은데 단점은 기호성이 안좋아요. 저희 꾸르는 잘먹지만 다른 아이들은 냥바냥이라는 글을 많이 봤어요. 인 함량이 낮은 편이라 따로 물을 타주지는 않고 (물 타주면 기호성이 더 낮아져서 아예 안먹더라구요) 하루 한번 반캔씩 급여합니다.
2. 카토빗 레날 드링크
음수량 채우기에 짱인 것 같아요. 신장병은 진짜 음수량이 중요한데 카토빗은 기호성도 좋고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일 음수량 채우기 좋아요. DM 기준 인 3.75%, 단백질 47.5%인 간식이에요. 인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끔 주시거나 혹은 카토빗 조금에 물을 가득 타서 맛있는 물을 만들어주셔도 좋아요. 꾸르는 방광염을 앓았던 이력이 있어서 음수량때문에 카토빗 유리너리를 매일 급여했는데 맨날 유리너리에 물타주다가 이제 질려서 안드신대요… 저같은 부작용 주의하셔요 ㅜㅜㅋㅋㅋㅋ 카토빗 레날 드링크는 드링크라는 말대로 음수량을 늘리는 용도로만 급여하셔야 해요. 절대로 주식 대신으로는 사용될 수 없습니다.
“건사료 추천 제품은 없나요?”
이쯤되면 일반 건사료 중 처방식을 대체할만한 제품은 없나 궁금하실텐데 개인적으로 건사료를 먹일거라면 그냥 처방식을 먹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일반 상업사료는 1. 몸을 산성화시키고, 2. 인 함량이 낮은 편도 아니면서 고단백이 아닌 경우도 많으며 3. 습식처럼 음수량을 채워주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방식(건식이든 습식이든) 보다 일반 습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원료가 더 좋으면서 음수량 또한 충족시켜주기 때문이에요. 이 장점이 많은 상업사료가 가지고 있는 몸을 산성화시키는 특징을 상쇄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또 인이 처방식만큼 낮으면서도 고단백은 유지하는 습식이 있는 것도 한몫해요) 하지만 건사료는 원료 말고는 큰 장점이 없어요. 일반 건사료 먹이면서 아이 상태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신부전 아이들을 위해 영양밸런스가 짜여진 처방식 건사료를 먹이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처방식을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하나 추천해본다면, (뭐든 일단 먹는게 중요하니까요) 나우 사료를 추천합니다. 인 0.6대의 중저단백사료이고 시니어, 어덜트 어떤 걸 먹이셔도 상관없어요. 키튼은 인이 0.87로 시니어, 어덜트보다는 살짝 높아요. 저희 집에서는 기호성 정말정말 좋았어요. 콩이 좀 들어가있긴 하지만 기타 동물성 원료는 dehydrated로 원료도 신선한 편이에요.
내새끼들 건강만 해~
키워드에 대한 정보 고양이 신부전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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