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취업 후기 | 국비 It학원 수료 후 1년.. 같은 반 수료생들의 연봉과 취업률 공개!💻📚✏💰💵 | 비전공자 현실적인 조언 6507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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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개발자 취업 준비 및 취업 후기(국비지원 출신)

이 글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국비지원을 수강하는 학생분들이나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신 취업준비생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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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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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국비 취업하다. 취업 후기…! – 고졸에서 개발자까지

면접이 끝난 후 회사에 궁금한거 없냐는 질문에 “지원자격이 대졸인데 왜 면접 기회를 주셨나요?” 라는 질문을 했다. 되게 편안한 분위기로 봤기에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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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imdevel.tistory.com

Date Published: 1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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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고졸 국비지원 학원 후기 – 취업성공하는 법 – APR

비전공에 고졸이 국비지원 학원에 가면 100% 느끼게 되는 코스가 있습니다. 비전공에 고졸자도 국비지원받고 연봉 몇천만 원 받게 된 후기들이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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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prrr.tistory.com

Date Published: 9/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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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국비지원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무랑 많이 다른가요?

교육은 취업하기 최소 조건입니다. 면접 보시고 열심히 하겠다하고 뽑아주면 취업후 회사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세요. 취업해서 잘 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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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bkorea.co.kr

Date Published: 8/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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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년차 후기 – 국비지원 교육 ~ 입사까지 – 에펨코리아

죽어라 공부를하고 4월달에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지막으로 수료를 하고 취업시장으로 뛰어들었음. [ 이력서와 좆소면접 ]. 내가 다녔던 학원외에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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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mkorea.com

Date Published: 1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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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국비지원 취업하기 – 늦기 전에 어서 시작해 – Tistory

국비교육을 받고, SI나 SM 업체에 취업을 합니다. 거기에서 짧게는 2~3년 정도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통해서 연봉이 확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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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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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후기] 5.5개월 JAVA 국비지원 후기, 수업, 취성패, 학원 …

나는 이 중 ㅂㅌ교육센터 서초본원에 면접을 보러 갔다. 여기는 면접 시작부터 당신들이 열심히 안하면 취업 못한다느니 30분 내내 설교를 하고 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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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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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비전공자(?) 국비학원 6개월만에 취업하기 – Hello Web!

처음엔 게임 개발이 하고 싶어서 2015년 경 국비지원 교육을 받았는데, … 다행히도, 그 수 많은 수강생 분들이 인터넷에 후기를 많이 써놓았으니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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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tothey0804.github.io

Date Published: 1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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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국비 지원 취업 후기

  • Author: 하마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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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4.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9INbsp-_Co

JAVA 개발자 취업 준비 및 취업 후기(국비지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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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국비지원을 수강하는 학생분들이나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신 취업준비생일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의 목표는 비전공자 출신으로 약 7개월간 노력해서 취업하게 된 저의 솔직한 후기와 준비했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취업후기

JAVA 국비지원?

국비지원 자체가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비지원의 정의와 제가 6개월간 학원을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 또 매달 배우는 과정들을 간략하게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국비지원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하단 링크를 클릭하셔서 먼저 읽고 오시는 게 이번 글을 더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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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취업준비

경력직과 신입은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달라서 신입 개발자를 초점을 맞추고 모든 이야기를 저의 경험에 빗대어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취업을 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기업의 크기, 종류 등 달라지는 부분이 많지만 신입 개발자들은 이력서, 포트폴리오는 무조건 봅니다

이력서는 사람인,프로그래머스,잡플래닛 등 취업사이트에서 많이 제공을 하고 있어요. 양식에 맞춰 작성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쓰는 이력서도 있지만, 취업에 있어 크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가 자기소개를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포트폴리오 예시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처음 이력서 양식과 포트폴리오 예시를 봤을 때, 정말 작성할 것이 없었습니다. 학력, 자격증, 수료한 커리큘럼, 경력 등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비전공자 출신에 국비지원을 수강하거나 예정 중이시라면 저와 똑같은 상황일 것 같아요.

요즘 신입 개발자들을 양성하는 학원이나 부트캠프 등의 시설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신입 개발자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시장에서 신입 개발자분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에요. 자리가 있더라도 대부분 SI(외주 회사)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금 괜찮은 솔루션 회사다? 싶으면 이미 학력 있는 학생분들이나 스펙이 있는 분들이 다들 차지하고 맙니다.

저는 처음 이력서 양식을 국비지원 한 달 차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드렸던 내용들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뭐라도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뭐를 준비해야 하지?’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몇 주간 고민하다 보니 새로운 시선으로 취업시장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만약 여러분들이 IT업계 사장이라면 어떤 분을 신입으로 뽑으실 건가요?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게 바로 취업으로 가는 키이니깐요. 저는 배우려는 의지와 꾸준함을 첫 번째로 생각했어요. 제가 일식 가게를 운영했을 때, 아무리 한식, 양식을 잘하더라도 저희 가게에 입사하면 일식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몰론 기본기가 있다면 더욱 쉽게 배우겠지만, 사실 고만고만한 신입 개발자 이력서를 보면 그런 부분까지는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꾸준함을 어필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한 가지 예시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깃허브를 이용해 1일 1 커밋으로 잔디를 채우는 게 유행입니다. 그 방법도 좋지만 저는 ‘1일 1 커밋’을 벤치마킹해서 ‘1일 1포스팅’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일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약 7개월간 250개의 글을 포스팅했어요.(몰론 이 블로그는 아닙니다)

이전 블로그 / 최근 10개 글 제외하고 신입 시절 작성 글

그날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저만의 언어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었고, 더 나아가 포스팅하는 해당 기술에 대해 더 검색해서 하루에 평균적으로 1~2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면접을 봤던 모든 회사에서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한 회사에서는 블로그 내용만으로 1시간 동안 얘기했던 곳도 있어요. 블로그는 꾸준함을 어필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면접관에게 저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별 다르게 준비하는 게 없고, 학원 수업만 전전긍긍하면서 따라가는 중이시라면 꼭 블로그를 하시길 추천드려요. 복습도, 추후에 서류 준비, 면접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했던 블로그를 예시로 든다면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한 과정을 신빙성을 위해 사진을 첨부하면서 포스팅

학원에서 발표했던 발표 대본과 PPT 포스팅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났던 오류와 해결법 포스팅

주변에 개발 지인이 없어 기초 지식을 참고할 수 있었던 개발 서적 독후감들과 인프런 인터넷 강의 포스팅

저의 전반적인 인생을 그린 회고록

등 많은 카테고리의 글들을 작성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러분들이 하나하나 포스팅한 그 결과물들이 쌓이고 모여 결국엔 여러분을 빛낼 것입니다. 또 그렇게 모인 글들은 언젠가 저처럼 무기가 될 것이고 여러분의 자산이 될 거예요.

블로그 말고 준비할 건 없나요?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병행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학원을 중도 포기하시거나, 학점은행제를 중도 포기하셨습니다. 국비지원 수업 자체가 4년간의 수업을 6개월로 압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도 맞추기가 힘들어요. 더군다나 학점은행제를 병행해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적대(대학 이력),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격증 취득,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중간/기말고사 등 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또한 열심히 다니셔서 학위를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기업에서는 인정을 안 해줍니다.

학원에서는 학점은행제 또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며,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학위를 취득하게 한 후 SI업체로 연결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SI업체는 학위나 자격증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학위를 딴 학생들은 취업하게 되고, 자연스레 학원의 취업률은 올라가게 되죠.

SI업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어디를 목표로 잡고 가야할지에 따라 준비하는 방향성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솔루션회사를 목표로 잡았어요. 솔루션이나 서비스 회사는 SI업체처럼 외주를 맡는 게 아니라, 자사만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른 업체에 팔거나 고객을 유치시키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는 개발자 커리어 잘 쌓아서 추후에 네카라쿠베같은 대기업 들어가고 싶어’라는 마음이시면 학점은행제보다는 토이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토이 프로젝트는 정말 간단한 게시판부터 크게는 오픈소스 기여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신입 개발자 같은 경우는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게시판 만들기로 시작해서 여러분이 생각한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실력적으로도, 취업면으로도 상당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 외 부가적인 노력

저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컴퓨터 용어(CS)도 모르는 게 많았습니다. ‘한 달에 개발 서적 한 권’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독서를 했었어요. 물론 독후감과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은 블로그에 포스팅했었습니다

학원에서 발표를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었지만, 팀 프로젝트 리뷰 발표 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PT를 하는 경험은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면접, 입사 후 PT 때도 이전 발표 경험이 있어서 떨지 않고 잘 진행했어요.

인프런 강의를 통해 현재 각광받고 있는 기술들을 접하고 직접 코드를 따라 쳐 봤습니다.

학원 내에 스터디를 형성해서 주말에 주기적으로 만나 각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저는 시약 관리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종강할 즈음에 서버 배포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취업 후기

저는 4군데 회사에 지원을 했었고, 총 3군데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분당에 위치한 Solution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잡플래닛 기업 평점도 4점대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면접관님들이 면접을 임하는 자세가 입사하게 된 큰 계기이기도 한 것 같네요. 입사하고 나서는 한 달간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회사 소스를 분석했습니다.

지금은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2개 프로젝트를 유지보수하는 역할로 있습니다.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있어요. 학원에서 팀 프로젝트를 했던 것들이 이제는 더 큰 규모로 매일 회의하면서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분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프로젝트를 완성시켜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저는 적성에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꼭 좋은 곳 합격하셔서 신입 이어도 좋은 의견을 내면 수용해주는, 서로를 존중하며 잘 이끌어주는, 개개인들의 성장이 모여 회사가 성장하는 그런 기업으로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정말 긴 글이여서 최대한 압축시키려고 노력해봤는데..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 것 같네요. 이전 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각자 목표도 준비하는 방향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정답을 말씀드리지 못하더라도 같이 좋은 방향에 대해 열심히 의논해드릴 순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 한 권과 강의 한편을 소개해드려요.

1. 인프런 한정수 강사님의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올인원 가이드

2. 김병욱 님의 ‘오늘부터 개발자’ 책

오늘부터 개발자

국비지원 과정을 모두 잘 수료하고 부가적으로 본문에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잘 준비하신다면, 취업은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겁니다.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 계획을 세우고, 계획이 있어야 비로소 행동으로 실행한다고 해요. 그런 모든 과정의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두 분의 이야기 꼭 들어보시고 같이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었지만 항상 응원할게요 모두 즐코~!

관련 포스팅

* [ Java 국비지원 비전공자 솔직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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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국비 취업하다. 취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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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에서 개발자까지

‘고졸에서 개발자까지’ 라는 타이틀을 달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이 20년 9월 17일이다. 거진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취업후기를 남겨본다. 음… 뭐부터 써야하나… 막상 쓰려니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ㅋㅋㅋ 대충 두서없이 써보려고 한다. 이해해주길~

개발 공부 언제 시작?

우선 개발 관련 공부를 시작한 건 20년 6월 웹퍼블리셔 국비과정 때부터였다…. 로 장황하게 쓰려고 했는데 이런게 궁금하지는 않을테고.. 바로 본론부터 ㄱㄱ.

취업 잘 했어? 좋은 회사야? 뻥튀기 SI 아냐?

자바과정 국비 수료 21년 6월 21일 -> 첫 출근 7월 19일. 수료 후 딱 한달만에 취업을 했다. 취업 잘했다 못했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거지만 내 기준에서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병원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스타트업 겸 솔루션 회사에 취업을 했다. 하는 일은 말 그대로 병원 전산화하기! 예를 들면 문진표 작성 같은 걸 카카오톡이나 웹사이트에서 미리 작성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뭐 그런..? 이제 일주일 조금 넘은 갓 신입이라 잘 모른다.. 하하;; 사용중인 대표 기술은 스프링, JPA, Vue.js 요렇게 있는 것 같다. 신기술도 쓰고 배울점도 많아 보이는 그런 회사같아서 취업하게 되었다. 연봉은 비밀유지계약을 썼기에 비밀~! ㅋㅋ (이력서 돌릴 때 내 블로그도 같이 올렸기에 회사 사람이 볼라면 언제든 볼 수 있어서 조심..!) 근데 뭐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국비 동기들이랑 비슷하게 받는 것 같다. 출근은 8~10 자율출근제이고 퇴근도 9시간 채우면 그냥 칼퇴!(선배님들 얘기 들어보면 야근은 일년에 한두 번 할까말까라고…)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점은 버스타고 10분거리!!!! 지금은 너무 더워서 버스를 타지만 날씨 좀 풀리면 걸어다닐 예정이다. (걸어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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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취업했어? (일기 형식이라 정말 두서없이 씀.. 생략해도 됨.)

일단 국비 수료 끝난지 2주 후인 7월 3일 ~ 7월 9일까지 내일로 한번 갔다오고(장마기간…) 내일로 중 틈틈히 이력서를 돌렸다. 본격적으로 취준을 한 건 7월 셋째주인 11일부터였다. 내일로 중에 연락에 몇 번 와서 12일 13일에 면접일정을 잡고 내일로 끝나자마자 면접을 봤다. 12일 13일에 면접 본 5군데 중 3곳에 합격을 했었지만 잡플래닛 후기들도 참고하고 연봉문제, 뻥튀기 SI업체, 거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취업 거부 의사를 밝힌 후 더 돌려봤었다. 16일에 오후 4시에 면접 일정이 잡혀있었기에 느긋하게 10시쯤 눈떠서 딩굴딩굴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간단히 인터뷰하고 당일 면접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가겠다고 했다. 원래라면 다음주로 미뤘을텐데 위치가 집에서 버스타고 10분거리여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당연히 면접 30분이면 보겠지 싶어서 2시에 가능하다고 했는데 3시 반에 끝났다. 그러고 4시 면접은 30분이나 지각했다는..

1시간 반이나 면접을 본 건 처음이었다. 20분정도 간단한 코딩테스트를 봤고 1시간 가량 면접을 진행했다. 코테는 나름 다 아는 문제였고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로 봤다. 전에 봤던 면접은 회사 갑 면접자 을 분위기였고 딱봐도 대충대충 보는 그런 면접이었다면 여기 면접은 되게 존중해 주는 그런 분위기여서 면접다운 면접을 본 느낌이랄까..?

면접이 끝난 후 회사에 궁금한거 없냐는 질문에 “지원자격이 대졸인데 왜 면접 기회를 주셨나요?” 라는 질문을 했다. 되게 편안한 분위기로 봤기에 할 수 있었던 질문이 아니었나 싶다. 면접관님 왈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블로그 정리한 거 등등 열정이 있어보였어요” 했던 것 같다. 기분 좋게 면접을 마치고 4시 다른 면접을 가는 길에 들었던 생각은 ‘여기 떨어지면 정말 아쉽겠다..’ 였다. 4시반쯤 도착하여 면접을 봤고(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 면접이었음) 끝나고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부재중이 4건이 와 있었다. 전화를 걸어보니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달해주셨고 다음주부터 바로 출근 가능한지 여쭤봐서 된다고 하고 다음주에 잡혀있던 면접은 다 취소했다.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는데 ‘3개월 수습동안 회사도 OO씨 판단할테니까 OO씨도 저희 회사 판단하는 시간 가져봐요’ 이런식의 말이었던것 같다. 직원을 을로 생각하는 그런 꼰대 마인드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갖춰져 있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 좋게 취업을 한 것 같다.

고졸 국비인데 뻥튀기 SI업체 걸러서 잘 갔네? (고졸의 한계!?)

국비 현실..??

진짜 이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국비 출신에 대한 초점은 이미 여태까지 블로그 쓰면서 많이 언급한 것 같으니 고졸에 관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이력서 돌릴 때 처음에는 학력무관으로 검색해서 돌렸다. 계속 넣었고 진짜 50개정도는 넣은듯..? 연락 오는 곳은 전부다 뻥튀기… 잡플래닛 평점 1점대에.. 후… 그 중에 그나마 괜찮은 곳에 넣으면 연락은 안 오고.. 그러다가 면접기회가 잡혀서 5군데 봐서 3군데 합격 후 연봉과 거리 등 취업 거부를 한 후 다시 이력서 돌리는데 진짜 현타 많이 왔었다. ‘그냥 갈 걸 그랬나..?’ 후회도 많이 하고…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해서 자격지원 대졸인 곳에 보이는 대로 넣었고 약 200군데는 넘게 넣은 것 같다. 당연히 넣은지 하루 이틀만에는 연락이 안오고 현타와 걱정이 마구마구 쌓일 시기에 전화가 와서 좋은 곳에 취업을 하게 된 것이었고 취업 후 첫 주동안에 연락이나 문자가 계속 날라왔었다. 회사 후기를 찾아보니 나름 괜찮아 보이는 회사에도 서류합격을 했었다. 이런걸 보니 고졸이신 분들 그냥 학력 상관말고 그냥 이력서 돌려보는 걸 추천한다. 어떻게든 되더라.. 용기를 가져라..? 아 모르겠다 ㅋㅋ

오랜만에 써서 그런가 이번 글은 너무 못 썼다.. 그래도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답글이나 메일 둘 다 환영합니다.

아주 친절히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공유해 드릴게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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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고졸 국비지원 학원 후기 – 취업성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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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에 고졸이 국비지원 학원에 가면 100% 느끼게 되는 코스가 있습니다. 비전공에 고졸자도 국비지원받고 연봉 몇천만 원 받게 된 후기들이 많은데 그건 광고이거나 비현실적인 인간이고, 현실적으로 준비 없이 가게 되며 비전공, 고졸자가 느끼는 감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원

1. 국비지원 교육의 매커니즘

국비지원 교육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일단 무엇인지 알면, 비전공에 고졸인 내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제대로 국비지원 교육을 받아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알게 됩니다. 국비지원은 말 그대로 나라에서 너네 취업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돈도 없으니, 돈을 보태줄 테니 이거라도 공부해서 취업이라도 좀 해라. 이런 겁니다. 어차피 나라에서는 복지와 교육정책을 펼쳐야 하고, 예산은 책정이 되고 그 예산을 써야 하고, 국가는 취업률이란 걸 올라가도록 발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강생 중에 일부만이도 취업을 해서, 정부에서 이런 교육을 했더니 취업률이 이만큼 올라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국비지원 교육을 하는 학원은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의 모습을 갖춘 학원보다, 세금을 빨아먹는 학원들이 태반입니다. 정해진 진도만 진행하고 가르쳐서, 그중에 잘하는 누군가가 알아서 취업을 하고, 그 보다 조금 못하는 친구들을 연계가 되어 있는 SI업체, SM업체에 취직을 시키고 다음 강의를 오픈해서 또 세금을 빨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 좋은 학원을 잘 골라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 정도입니다.

2022.05.23 – [Education] – 국비지원 좋은 학원 고르는 현실적인 방법

2. 준비 없이 가면 무조건 망한다.

나는 아니다. 나는 절대 아니다. 나는 학원에 가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고, 나는 뛰어난 개발자가 될 것이다. 나는 하루도 결석을 하지 않고,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를 하고 국비교육을 통해서 취업에 성공할 것이다.라고 생각만 해서는 무조건 망합니다. 국비지원 학원에 준비 없이 가면 무조건 망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망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 말입니다.

학원에 다니다 보면, 정말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업시간에는 계속 멍 때리고, 지겨운 시간만 지나가다가 몇 달이 훌쩍 지나버리고 수료하게 됩니다. 이게 일부 몇 명 수강생들이 겪는 과정이 아니라 적어도 1/3 정도는 이렇게 폭망 하게 됩니다. 그리고 1/3 정도는 이거보다는 조금 나은 상태로 망하게 됩니다. 거진 2/3 정도나 되는 수강생들이 모두 의지가 1도 없어서 이렇게 망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국비 학원의 시스템상 무조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컴퓨터 전공 수업시간에 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주면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대학교 교수들이 「대학교 졸업하고 할거 없으면 국비지원 몇 개월 교육받고 나면 취직이 잘된다, 취직하고 나서 이직 알아보면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공을 한 친구들이 국비지원 교육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럼 이 친구들 기준으로, 아무리 대학교 4년 내내 술만 퍼마시고 놀았다고 해도 들은 게 있어서 비전공에 고졸인 우리를 위해서 천천히 진도를 나가주고 자세히 설명하려는 강의 내용이 매우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 중 누군가가 「진도 너무 느린데요」라는 말이라도 한번 하고 나면 강사 입장에서는 수업 진도를 쭉쭉 나가게 됩니다. 누군가를 가르쳐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기초적인걸 가르치는 게 어려운 걸 가르치는 거보다 더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 때문에 수업 진도는 그때부터 미친 듯 달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학원장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수료만 시키고, 돈은 모두 받았고, 취업은 수강생의 몫이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이라도 잘하는 학생을 더 가르쳐서 취업확률이 높은 쪽에다가 투자를 하는 게 당연한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기본적인 진도조차 따라가기 힘들어지고, 전공자와 숙련자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물어가면서 스터디를 구성하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낄 자리가 없어지게 되죠. 취직을 하겠다고 들은 수업을 수료는 했는데 딱히 아는 게 없어서 취직을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망하게 됩니다.

최소한 내가 들으려는 과목에 대해서 친구에게 입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학원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노력을 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3. 취업할 수 있는 만큼은 어떻게든 공부할 수 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원에 수강을 했는데, 수업 내용은 따라가지도 못하면서 학원에 출석 도장만 찍고 있는 경우이거나, 수료를 이미 했는데 아는 건 없고, 이 정도 배운 것만 가지고 어디 이력서를 내밀 자신이 없는 비참함에 빠진 상태라도 걱정을 절대 하지 마세요.

다시 열심히 공부를 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고요?? 지금 저 상태에 있는 사람은 애당초에 공부란 걸 열심히 해본 적도 없고, 해볼 의지조차 크지도 않아서 공부를 하려고 해도 그것 자체가 힘듭니다. 혹시나 해서 이야기하는데 국비지원을 한번 더 들으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은 집어치우세요. 어제 안 한 놈은 오늘도 안하고 오늘 안한 놈은 내일도 안 합니다. 돈이야 그뿐이지만 시간을 그렇게 버리지 마세요.

국비교육을 망했다고 해도, 최소한 처음에 학원 수강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의지라는 것이 있었을 테니, 최소한 오라클 SELECT INSERT IPDATE DELETE 정도는 이해했을 거고, 자바를 배웠다면 List, Set, Map 정도까지는 이해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그 정말 최소한의 들어는 보았다는 기억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닌가요?? 그럼, 때려치우세요. 당신은 진짜 망했습니다.

망하지 않은 사람들, 그러니깐 본인들을 제외한 같이 수업을 듣고 취업한 사람들 중 정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SI, SM 업체에 취업을 했을 겁니다. 그러면 이력서를 쓰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취업을 했겠죠?? 근데 그 회사에 여러분이 지원했어도 취업했을 겁니다. 왜냐고요?? 애당초에 그 회사들이 이력서도 별 의미를 두지 않았고요.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을 보러 가면 무식이 탈로 날 거 같으신가요?? 애초에 코딩이랑 관련된 질문도 안 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그런 썩은 회사에 취업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SI, SM 업체 좀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022.05.04 – [Education] – SI 업체에 절대 취직해야 하는 이유

유튜브든 각종 커뮤니티든 이제 무언가를 막히는 걸 물어볼 수 있는 수준까지만이라도 올라왔다면 조금만 더 공부를 하면 됩니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진짜 조금만 더 공부를 하면 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정말. 아까 위에서 말한 최소한이라는 것. 그 정도까지만이라도 혼자 공부를 해보세요.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정말 아직 다행이니깐 학원 수업은 학원 수업대로 들으면서 기초 공부하시고, 막히고 모르는 에러들은 강사랑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을 활용해서 남은 기간 동안 공부해보세요. 이미 수료한 이후라면 유튜브든 구글을 이용해서 공부하세요. 그럼 됩니다.

아예 무지한 상태에서도 유부트보고 구글링 해서 취업할 수 있는 곳이 위의 망하지 않은 친구들이 취업한 회사입니다. 그 정도만 알고 나면 이력서 여러 군데 쓰고, 면접 보러 가서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면서 말하고, 면접 때 들은 질문 중에 입도 뻥긋 못한걸 집에 와서 다시 공부하고 몇 번 반복하면 언제부터 입사 가능하냐는 연락이 오게 됩니다. 모르는 것들은 입사해서 배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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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국비지원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무랑 많이 다른가요?

mentor2970082 웹프로그래머 / 6년차 Lv 1

국비지원으로 듣고계신 자바과정의 내용 하나하나에 “왜, 어떻게”를 항상 갖고 정답을 도출해내시길 바랍니다.

기초학이 많이 부족하실 것이기에 이게 실무에서 굉장히 많은 걸림돌이 되기 쉽상입니다.

언어는 바디랭귀지와 간단 간단한 단어로 어떻게든 소통할 수 있지만, 고급지게 쓰기란 참으로 어려운거잖습니까?

프로그래밍 언어도 언어라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어떻게하면 더 고급지게 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시고, 내가 배우고 있는 언어에 깊이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운과 노력이 잘 맞아 떨어지면 취업까지는 어떻게 되겠지만, 실무 레벨에서 살아남으려면, 깊이가 생기셔야 합니다.

저는 모든 언어는 하나의 언어를 제대로 할 수 있으면 그다음은 제대로 배워오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다른 언어에도

충분히 배울 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JAVA에 집중하는 것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신 애매하게 알고 쓰지 마시고, 제대로 알고 쓰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기초가 쌓여 나중에 언어에 대한 본인의 스타일이 생기는 거니깐요.

응원드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서, 좋은 프로그래머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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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국비지원 취업하기 – 늦기 전에 어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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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 국비지원 학원을 이수하고 개발자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늦기 전에 어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희망고문이나 응원을 해주기 위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가능하고, 현실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승산 있는 방법입니다. 서두르세요.

서두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고졸이 국비지원을 통해서 취업을 하고, 그 취업이 좀 더 금전적으로 부유하고 평온한 삶으로 이어지려면 노력해야 합니다. 현실은 정말 냉혹하고, 고졸을 좋게 보는 시선은 1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차별과 멸시를 품고 봐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될 만큼 냉정합니다. 최소한 남들이 대학 4년이라는 시간과 학비를 투자한 것에 상응할 만큼의 투자를 해야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바탕에 깔고 국비 학원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렇고 저렇기 때문에 고졸도 국비지원을 통해서 취업이 가능하다. 라고 그냥 쓸 수 도 있는데, 그렇게 쓴 글을 보고 해 봤자 절대 성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 글을 보게 될 고졸 후배, 친구, 선배들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성공하길 바래서 길게 차근차근 정말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1. 고졸이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곳.

현실적으로 고졸이 취업이 가능한 곳이 뻔하디 뻔합니다. 특정 직업들을 비하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왕이면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이왕이면 육체적으로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취미나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부모님들에게 넉넉하게 용돈도 드리고, 내 노후도 충분히 준비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고졸이 취업이 가능한 곳이 뻔한데 그런 곳들에 취업을 해서 위의 바람들이 실현이 가능한가요??

이미 실현이 불가능하다는걸 몸소 체험해봤거나 익히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국비지원을 통해서 재도약을 해보고 싶어서 이 글까지 검색을 하다 오게 된 거 아닌가요?? 뻔하디 뻔한 곳을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고졸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지 주위를 둘러보면 뻔히 우리는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기 때문에 늦게나마 공부를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라면,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당장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부모님께 정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학을 가세요. 24살에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다고 해도 다시 대학을 가도 졸업하면 30 전후입니다. 그때 취업을 해도 늦은 거 절대 아니니깐 지금이라도 대학교를 가세요. 대학을 가라고 하는 이유가, 사회에 나와보면 진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저 대학이라는 간판이 우리의 인생을 다른 길로 인도합니다.

그건 이 국비교육을 통해서 취업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좋은 직장은 4년재 컴공과 친구들이 다 취업을 하고, 그다음은 비전공 친구들이 취업을 하고, 그다음은 경력자들이 취업을 하고 고졸 국비교육 수료생의 경쟁자는 같은 고졸 국비교육생과 늦은 나이에 국비교육을 받는 교육생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비교육을 통해서 재도약을 해보시라고 하는 이유는 가능하고, 고졸이 취업 가능한 뻔하디 뻔한 곳들보다 훨씬 좋은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2. 고졸은 국비교육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다.

고졸이라는 것이 단순히 고등학교만 졸업했고,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았다.라는 차이만 있는 게 아닌 거 알고 있죠?? 애초에 고졸이라는 이 부류의 친구들은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합쳐서 12년을 훨씬 열심히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부라는 분야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에서의 습관이나 태도, 생각하는 방식들 마저도 그 친구들에 비해서 확연히 낮은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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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국비교육 수업을 아무리 열심히 듣고 싶어도, 잘 되지가 않습니다. 인정하죠??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열심히 해본 적이 없고, 요령도 방법도 사실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근데 이 국비교육을 고졸이나 늦게 배우려는 사람들만 듣고 있을 거 같나요?? 천만에요. 4년제 학생부터 졸업생, 심지어 컴퓨터 관련과 친구들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학원 입장에서는 우리는 머리수 채워서 돈이나 챙기면 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냉정하게 정말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두에 한 이야기처럼 적당히 대충 어느 정도만 해가지고는 안됩니다. 물론 취업은 무조건 가능합니다. 취업은 무조건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취업은 무조건 가능한데, 급여도 작고, 비전도 없는 그런 회사에 취업할 거면 그냥 현장에 일하고 말지 안 하던 공부까지 하면서 취업을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국비교육 수업을 듣는 친구들 중에 절반은 중도하차나 다름없는 상태이고, 그 나머지의 절반도 그냥 수업을 듣는 거지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멍한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서 1/4 이상의 위치에 있어야 그나마 그래도 수료는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겁니다. 평생 학교에서 공부로 1/4위 치에 있어본 적이 있습니까?? 늘 하위권 아녔습니까?? 그런 사람이 1/4 위치에 도달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보통 말하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물론 대학교 졸업장도 있고, 거기다 컴퓨터 관련 학과라면 그렇게 안 해도 어느 정도 술술 풀리는 테크트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졸은 안됩니다.

3. 고졸의 인생은 국비 수업 6개월에 달렸다.

국비 수업이 보통은 6개월 내외인데, 이 6개월 내외의 짧은 시간에 여러분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보통 국비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순서가 있습니다. 국비교육을 받고, SI나 SM 업체에 취업을 합니다. 거기에서 짧게는 2~3년 정도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통해서 연봉이 확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프리랜서로 전향을 해서 더 많은 돈을 받기도 하고,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순서로 인생이 흘러가게 됩니다.

그럼 이런 순서는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거 같나요?? 당연히 그러리가 없죠. 우리의 인생이 언제 우리 맘대로 흘러간 적이 있습니까?? 국비 수업 6개월에 고졸의 읜생이 달렸다고 말하는 데는 바로 이 순서의 과정에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창업을 하든 프리랜서로 전향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스킬과 스펙이 쌓여야 가능하겠죠?? 물론 엄청 고 스펙과 고스킬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직을 할 때도 당연히 실력이 있어야 아직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2~3년 경력을 쌓은 것도 실력이 있었으니 가능했겠죠?? 이 말이 무엇이냐면, 취업을 해서도 계속해서 본인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고,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수많은 오류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내 가치를 올려야 아까 말한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가능합니다. 근데 고졸들이 취업 후에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저떻게 6개월은 버티고 달달 외워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취업 후에는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연차가 쌓여도 실력은 별반 늘지는 않고, 이직을 하고 싶어도 실력이 없으니 어디 이력서를 낼 용기도 없는 거죠, 그렇게 몇 년 더 시간이 흐르면 나이만 먹은 별 볼 일 없는 개발자가 되는 겁니다.

6개월 동안 당연히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4년 동안 누군가가 어렵게 배운걸 6개월 만에 배워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불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뭔가를 마스터한다거나 정점의 기술까지 습득한다는 것들이 6개월 동안 내 의지와 노력과는 별개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6개월동안 열심히 하는 걸 한번 해보세요. 「열심히」라는 걸 안 해보았잖아요. 6개월 동안 「열심히」라는 걸 하는 방법을 일단 몸에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강사나 잘하는 동료에게 묻기만 하지 말고, 왜라고 계속 물으세요. 구글에 엄청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수없이 검색을 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을 접하고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개발자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취업을 하고 나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 공부하면서 모르는 거 투성이일 겁니다. 막히는 것부터 해결되지 않는 오류들까지요. 근데 취업을 해도 똑같습니다. 학원에서 배운건 그냥 아마추어들의 이야기고, 취업을 해서 프로의 세계에서는 더 어렵고 더 많은 오류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6개월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바로 정답을 찾는 요령이 생깁니다. 간혹 취업을 해서 선배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면 바로 답을 해주지 않고 이런저런 힌트를 주는 선배들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선배들이거나 자기도 모르는 선배입니다. 그럼 그 힌트를 가지고 검색을 해보고 답을 찾아보면 몇 시간 동안 보이지 않던 답이 몇 분 만에 보입니다. 바로 이게 개발자에게 필요한 힘입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이 답을 찾는 요령이라는 힘은 열심히 해본 친구들만 가지고 있는 힘이고, 이 힘을 가지기 전에는 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냥 아주 쉽게 생각해보세요. RPG 게임의 레이드를 진행 중인데 공략도 모르고, 공략을 찾지도 못하면 계속 죽어가면서 도전만 하면 게임일지라도 하기 싫어집니다. 개발자의 일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며칠씩 머리를 싸매도 풀리지 않는 오류를 누군가는 즐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충 처발라버리자, 그냥 알려주는 데로 하자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나태하고 안주하게 만들죠. 한번 대충 처발라버렸는데 아무 문제없이 프로그램이 돌아가네?? 다음에 답을 찾겠습니까?? 대충 처발라버리지.

이 답을 찾는 요령이라는 힘은 우리를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이자 채찍이 됩니다. 그리고 이 힘은 6개월이라는 학원 수강시간 동안 길러낼 수 있습니다.

4.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국비교육이 끝날 쯤이 되면 학원에서 연계 업체를 소개해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때 연계 업체의 이메일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줍니다. 이때쯤부터 현실적인 벽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구조적으로 학력을 안 보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학원 동기 중에서 대졸과 고졸에게 주는 이메일부터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연봉부터 차이가 나며, 적은 연봉에 수습기간도 길고, 수습기간 중에 70%만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졸인 친구들에게 주어지는 이메일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 더 좋은 회사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간만 버렸구나, 돈만 버렸구나 이렇게 중도포기를 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정말 포기하지 말고 눈을 좀만 낮춰보세요. 눈을 좀만 낮추면 취업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진짜 쓰레기 같은 곳들도 있지만, 적어도 당신이 위에서 제가 말한 것처럼 열심히 했다면 그런 쓰레기 같은 곳이 아니더라도 당장 연봉은 낮지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는 정말 많습니다.

저는 모각코를 했습니다. 직접 모으세요. 직접 모아서 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스터디룸을 빌린다던지, 오픈 채팅을 한다던지, 디코를 이용한다던지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하기 때문에 취업 후에도 개발 공부를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각코가 끊기는 시점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매일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라도 무조건 들었습니다.

5.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반드시 온다.

이 정도까지 듣기만 해도 씨발 안 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하면서도 아마 계속 그러면서 했던 거 같습니다. 근데 경력이 어느 정도 사이고 업계가 돌아가는 사이클을 어느 정도 알고 나면,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눈높이를 높이는 기회라는 것이 이직일 수 도 있고, 프리랜서 일 수도 있습니다. 창업일 수도 있습니다. 이직도 프리랜서도 창업도 아직 학원생이나 학원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뭔 이야기인 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대단한 개발자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와닿지 않을 뿐이고, 말로 설명을 다 해줄수 없을뿐이지, 정말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최악의 경우에 학원에서 공부도 대충 했더라도 취업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취업을 한 이후에 얼마든지 이직이 가능합니다. 면접을 대충 이빨만 까고 합격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은 곳이고, 그렇게 들어가서 경력 뻥튀기로 파견을 나가고, 그렇게 또 쌓은 경력을 뻥틔기 해서 이직과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도 흘러넘치는 곳입니다.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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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후기] 5.5개월 JAVA 국비지원 후기, 수업, 취성패, 학원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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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5.5개월의 국비지원 수업이 끝났다.

중간에 코로나로 몇 주 쉬어서 사실 거의 6개월동안 진행된 수업이었다.

내가 들은 과정은 JAVA를 이용한 풀스택 과정이며,

배운 것들로는 JAVA, HTML, CSS, JAVA Script, 오라클 SQL, Jquery, JSP, JDBC, Spring 프레임워크 등등…

보면 알겠지만 배울게 엄청 많고 그래서 수업이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이 수업을 듣기 전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블로그와 카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었기 때문에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쓴다.

여기서 쓰는 정보는 내가 실제로 겪은 우리학원, 우리반의 일례일 뿐이며 일반화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히고 싶다.

1. 전공여부, 나이, 성별에 따라 어려움이 있는지?

나는 비전공자이고 30대 초반이라 나이와 전공때문에 이 수업을 듣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수업에 가보니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반반정도의 비율이었고,

비전공자도 열심히 한다면 큰 격차 없이 배울 수 있었다.

전공자들이 아무래도 기본 지식이 탄탄해서 초반에 배울때 수월하게 잘 따라가지만,

후반부에는 실무에서 쓰일만한 디테일한 것들과, 대학교에서 많이 배우지 않는다는 스프링프레임워크 등 새로운 것들도 많이 배우기 때문에

나중에 프로젝트 할 때는 전공자중에서도 못하는 사람이 나오고 비전공 자중에서 더 잘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회사일을 하고 온 사람들은 데이터베이스를 더 잘 다루는 경향이 있었다.

코딩 실력도 중요하지만 로직도 중요하기 때문에,

비전공자중에 만들어야 할 것과 연관된 학문을 배웠거나 관련된 업무를 하고 온 사람이라면 더 수월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쇼핑몰이나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을 만들 때, 그쪽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있으면 이해도가 좋기 때문에 빨리 이해하고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나이관련해서는 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슬프게도 한살 차이로 내가 제일 많았다. (30대 초반)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온 사람들부터, 일하다가 그만두고 오는 사람들까지 섞여서

많게는 열살정도 차이가 나기도 했지만 모두들 배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친구처럼 지냈다. 나이가 많아 고민이라면 나는 그런 고민은 내려놓는 것을 추천한다.

남녀 성비도 반마다 다른데 우리반은 반반정도였고 성별에 따른 실력차이는 없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전공자는 당연히 평균적으로 더 잘하긴 하지만

나이나 성별에 따른 격차는 없었던 것 같고 얼마나 성실하게 배우고 복습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2. 국비지원 학원 비교

나는 학원에 오기 전 블로그와 카페를 샅샅이 뒤져 3개의 후보 학원을 골랐고, 그 학원들 모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다.

광고나 비방이 아니고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초성으로만 쓰겠다.

(혹시 초성으로 실명이 유추가 안된다면 카페나 블로그를 더 찾아보시거나 댓글로 문의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1) ㅆㅇ교육센터

내가 다녔던 학원은 ㅆㅇ이다. 강남, 강북이 있는데 강북센터를 다녔다.

학원 면접을 갔을때 행정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면접(1대 1)에서도 무례하게 하지 않고 지원자의 기본지식이나 지원동기에 관련된 필요한 것들만 질문하는 느낌이라 첫인상이 좋았다.

실제로 다녀본 결과 관리가 잘되고 강사님들 강의실력이 좋고 행정실에서 나름 많은 관리를 해준다.

내가 국비지원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도 했지만 이정도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다는건 너무 좋은 것 같았다.

같이 다닌 친구들, 전공자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학원 시설은 크게 나쁘진 않지만 인터넷이 좀 느린지 가끔 트래픽이 몰리면 버벅대는 편이다.

누가 다닌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 의향이 있다.

2) ㅂㅌ교육센터

면접 본 다른 곳 중 한군데는 ㅂㅌ이다.

여기는 ㅂㅌㅋㅍ와 ㅂㅌ교육센터로 나눠져있고 지점이 엄청 많은데,

뭐가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나는 이 중 ㅂㅌ교육센터 서초본원에 면접을 보러 갔다.

여기는 면접 시작부터 당신들이 열심히 안하면 취업 못한다느니 30분 내내 설교를 하고 군기를 잡는 것 같은 무뚝뚝하고 이상한 면접을 했다. (직원1명 : 학생4명)

질문이 있냐해서 내가 수업하시는 강사님 이름을 물어봤고 대답을 들었지만, 그 강사님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원자들에게 면접질문은 하나도 하지 않았고 면접이 끝난 후 30분정도 지나서 합격전화를 받았다.

지원자에 대한 필터는 딱히 없는 것 같았다.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1주인가 2주짜리 자바 기초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수업전에 기초지식을 쌓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아보였다. 그리고 강의 시작 일자도 나랑 제일 잘 맞는 학원이었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첫인상에 다른 학원으로 가게 되었다.

3) ㅈㅇ정보처리학원

여기는 HRD-net 후기가 좋아서 지원을 해봤다.

전통이 오래 된 학원이라고 하고, 시설은 아주 좋아보이진 않았다.

직원 두분이 순차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면접을 봐주는데 면접은 무난했다. (직원2명 : 학생1명)

학원에 오게 하려고 설득하는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다. 간단하게 면접만 보면 좋겠는데 방대한 설명에 더해 본인도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었고 자기 친구들은 개발자가 되었는데 본인은 하다가 포기한게 아쉽고 등등의 굳이 안해도 될 설명들도 많이 들었다.

그래도 학생들을 어느정도 잘 관리해 줄 것 같은 느낌은 들었고, 지나가면서 학생과 선생님이 대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4) 기타 주워들은 정보

ㅋㅇㅇㅇㅊ(영어알파벳두글자) 정보교육원이라는 곳은

학원 처우 문제로 좋은 강사들이 많이 떠났고 현재 강의 질이 안좋다는 소문을 들었다.

상기 내용 중 1)번 ㅆㅇ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업을 들어보지 않고 쓴 개인적인 견해이니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3. 코로나 수업 진행 방식

우리는 처음 2개월 정도는 학원에서 마스크를 끼고 정상적으로 수업을 들었고, 중간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반반씩 나눠서 반은 학원을 가고 반은 화상으로 수업을 듣다가 나중에는 휴강을 잠시 하고, 또 세조씩 나눠서 가다가… 나중에는 모든 학생이 집에서 화상으로 수업을 들었다… 하아… 갑자기 험난했던 그 기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ㅋㅋㅋ

아무튼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처음 2개월을 학원에서 정상 수업했다는 것이다. 초반에 학원에 가는게 정말 중요한게, 기본 셋팅하는게 초보자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에러가 나도 왜 에러가 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반에 강사님과 학생들과 이미 친해져놨기 때문에 나중에 줌으로 수업을 할 때에도 스스럼없이 강사님께 여쭤보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완전 초보자가 지금 이시기(수업 시작부터 원격으로 해야 하는 시기)에 학원 등록을 할까 고민중이라면, 나는 조금 기다렸다가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촉박하고 꼭 해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차라리 혼자 독학으로 기본기를 조금 다져놓고 수업이 정상적으로 시작할 때에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집에서 배우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수업 태도에도 영향을 많이 끼쳐서, 나는 부끄럽게도 후반부 원격수업은 여러번 놓치고 대충 듣기도 했다.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학원을 가서 수업을 들었다면 힘은 들었겠지만 훨씬 더 많이 배웠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4. 취업 성공 패키지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신청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반에도 잘 모르고 신청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출석 80퍼센트를 채우면 40만원씩 용돈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수업을 들으면서 주말알바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엄청 힘들어했다. 받을 수 있다면 꼭 받으시길!

5. 그래서 많이 배웠나? 할만했나?

나는 독학할 때보다는 생각 이상으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원수업을 들을까 말까 고민중이라면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너무 부족하다…

6개월동안 코딩공부를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건 껌이지’ 하며 뚝딱뚝딱 만들어 내기는 역부족이다.

그리고 부족하다는 생각은 몇년을 배워도 계속 하고있을 것 같다.

학원을 다니면서 깨달은건, IT쪽 공부는 끝이 없다는 것… (이 공부 끝! 마스터!! 이런 개운함을 느끼기 힘든 것 같다.)

하지만 든든하게도 인터넷에 있는 모든 정보가 다 내것이라는 것? 구글과 유튜브가 나의 선생님이라는 것?

잘 몰라도 그냥 계속 부딫히면서 뭘 만들어 나가야하고, 또 모르겠으면 찾아보고 공부를 끝도 없이 해야하는 것 같다…

온라인이나 학원의 실력있는 강사들도, 전공자들도, 현업자들도 모두 틀리기도 하고, 안되면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원에서 얻은 가장 큰자산은 에러가 나면 그 에러를 고치기 위해 검색을 해서 찾아내는 방법,

그리고 만들고 싶은 것은 뒤져서 복붙하고 고쳐나가다보면 언젠가 어떻게든 만들어 지고 그 과정속에서 실력이 는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오히려 이런 것을 알게 되고나니 한결 개발공부가 친숙하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기술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땀눈물이 담겨있는지ㅜㅜㅜㅜ 알게되었다…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네이버 한귀퉁이, 세심하게 만들어놓은 페이지번호만 봐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ㅋㅋㅋ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이런 시야를 가지게 된 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내가 앞으로 이 기술들로 먹고살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기회에 인생의 숙제같이 느껴지던 코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만약에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만들어보고싶은 것이 있으면 계속 배우면서 만들어 볼 것이다.

취업 관련 정보는 아직 친구들도 취업 준비중이고 나도 취업을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라 아직은 쓸 말이 없다.

나중에 데이터가 쌓이면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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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비전공자(?) 국비학원 6개월만에 취업하기

1. 시작하며

어렸을 때 자진해서 방과 후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취득반에 들어갈 정도로 컴퓨터를 잘하고 싶어 했다. 20세기말 즈음 ADSL이 들어오고 나선 다음 카페 등을 돌아다니며 혼자 html을 배웠다. 그 때 나이가 10대 초반이었는데, 그대로 공부해서 대학을 컴퓨터 전공으로 갔으면 참 좋았을 것을…

적절한 선택만 하고 살 수 없는게 인생이다 보니 어찌저찌 흘러가는대로 상경계열로 갔다가, 이렇게 어영부영 해봤자 취업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 좋아했던 컴퓨터를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뒤늦게 부전공이라도 했지만, 학원 수강생처럼 랩실을 떠돌며 부전공 학점만 채워봐야 프로젝트가 없으니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처음엔 게임 개발이 하고 싶어서 2015년 경 국비지원 교육을 받았는데, 개인 사정으로 관둘 수 밖에 없어서 그 후로는 개발과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어찌저찌 2020년이 됐다. 그렇게 돌아보니 나이는 30초반이고 경력은 내세울 것 없고 직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심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사태도 터졌고, 올해 안하면 앞으로 전직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뒀다.

개발 안하면 죽는 것도 아니고 재미는 느낄 수 있지만 뼈를 깎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 (일할 때도 워라밸을 중요시 해왔다. 체력이 안된다.) 재능이 뛰어나지도 않다. 심지어 재취업하려면 신입으로 들어가야되는데 학점도 3.0이 안된다(Wow…). 졸업한지 한참이라 영어점수도 없다. 하여간 뭐 하나 취업시장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것도 아닌데 참 겁도 없이 시작했다. 주위에서 자기 아는사람이 (당사자도 아니면서 하는 말을 왜 믿었지?) ‘학원 다니고 개발자로 전직했다. 개발자 돈 잘 번다. 너도 해 봐라.’ 이런 말에 홀려서 그랬던 것 같다.

제발… 스스로 겪어본 일이 아니면 권유하지 말아주세요… 믿지도 마시고…

기본 베이스가 있었나?

앞서 말했던 것 처럼 부전공을 들었던 경험이있다. (포스팅 제목에 물음표가 들어간 이유.)

어느정도 배웠던건 잘 안 잊게된다고 하는데 반은 기억나고 반은 기억 안나는 듯… 그래도 하면 기억이 날 것 같았다. 특히 웹은 그냥 옛날부터 좋아했다. 국비 교육은 약 6개월 진행된다. 풀스택을 한다 하면 그 짧은 기간동안 컴퓨터 구조나 절차지향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고 뜬금없이 JAVA부터 시작해서 HTML, CSS, JavaScript, SQL, Spring 프레임웍까지 머리에 때려박아야된다… 6개월 내내 벼락치기를 하는 셈이다. 그렇다는걸 아예 몰라야 들을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설하고, 퍼블리싱 공부를 하는 취준생 정도로는 HTML과 CSS, JQuery를 다룰 수 있고, 컴공 학부생 2학년 정도의 베이스는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프런트엔드로 준비해야지 그런 마음 이었는데… (계속)

2. 국비학원의 추억

요새는 구글링 좀만하면 좋은 학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려준다. 근데 인터넷에서 좋다고 해봤자 어차피 스스로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적어도 너무 심한 양산형 학원은 피해서 퇴사 일정과 타이밍이 맞는 곳을 찾았다. 처음에 K모 학원에 상담전화를 했는데, 상담매니저 분이 자리가 없다며 다른 커리큘럼이 좋은 아는 학원을 소개해준다고 한다… 반신반의 하며 상담하러 갔는데, 음… 포트폴리오를 봐도 그냥 그랬다. 그래서 평이 나쁘지는 않은 곳 중 거리면이나 수강일자를 고려해서 교육기관을 선택했다.

근데… 다시 돌아간다면 적어도 시험은 보고 수강생을 받는 교육기관을 선택할 것 같다. 어느정도 의욕이 있다면 꼭 그렇게 하시라고 말하고싶다.

2.1. 커리큘럼은 강사재량

같은 교육기관이라도 반 별로 담당강사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나 상담 때 안내된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은 강사 재량이다. 대체 왜 학원을 믿은걸까? 어쨌든 선택을 한 내 업보다.

풀스택인줄은 알았지만 커리큘럼 상 프런트가 너무 약했다. 리액트/뷰/앵귤러. 안 알려준다. 그 중 제일 불만인 점은 ES6+ 문법을 안알랴줌.

국비지원 학원은 엄청 많다. 거기에 수강생은 더 많다. 강의의 질… 복불복이다. 물론 학원들도 자기들 돈줄을 관리할 사람을 대충 뽑진 않겠지만, 현업에 얼마나 있고 좋은 학력과 경력이 있고 이런 부분은 교수법이랑은 또 다른 얘기같다. 학원은 학생들에게 강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아낀다. 상담 시 강사님이 어떤가요?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다. 좋은 말만 하니까.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좋기만 바랄 순 없다. 다행히도, 그 수 많은 수강생 분들이 인터넷에 후기를 많이 써놓았으니 잘 찾아보면 된다.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뭐냐면, 학원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믿지말고 검색해보고 강사 따라가시라. (제발.)

2.2. 팀 프로젝트…

위에 시험 보고 받는 곳을 가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포트폴리오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비지원학원에는 비전공자만 오는 건 아니다. 현업과 동떨어진 교육을 하는 대학교가 너무 많기때문에 프로젝트 만들 겸 오는 전공출신도 꽤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시험보고 들어간다.

물론! 비전공자라고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잘한다. 근데 베이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노력도 안하면 같이 작업하기 진짜 힘들다. 그리고 기본이 출중한 사람이 중심을 잡아야 문제가 생겨도 어떻게든 굴러가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 반에는 전공자가 어느정도 있어야한다고 본다.

나같은 경우는… 기본 베이스 부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애매하게 기초만 알고 잊고 지냈던 수준인데도 팀장으로 뽑혀야하는 불상사를 겪었고 그 부분이 너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인 분들 이라면 잘하는 사람이 많은 곳을 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2.3. 총평

학원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고 당부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이 영역은 존대어로 기술하겠습니다.

일단 학원 들어가는데 제한이 없다… 그러면 보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학원 수강생 뽑는건데 어렵게 나오지도 않을 거고 생활코딩 좀 보고 입과시험 보세요.

제가 교육받았던 모 아카데미의 모 지점의 경우, 유명 강사 반이 따로 있고(이 반만 사람들이 입과시험을 본다는걸 나중에 알게 됨.) 나머지는 들어오는 대로 수강할 수 있는 반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수요있는 강사 반이 학원 시설을 독점하는 경우가 잦았고 학원 측에서도 시정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등의 차별도 존재해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도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쾌적한 학원 환경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팀원을 잘만나기 위해서라도 시험보는 학원을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수료가 끝이 아니다! – 구직하기

포트폴리오(최종 프로젝트)를 돌아가게 만들려고 수명을 깎으며 차력쇼를 하다보면, 수료 직전까지도 취업준비를 할 여유가 없다. 그나마 우리 팀은 스케쥴 관리가 되는 편이었는데도 취업과 병행할 엄두를 못냈다.

그렇게 수료일이 되어서야 취업준비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학원 바이 학원이겠지만, 학원 차원에서 취업지원을 도와주기도 한다. 내가 수강한 학원은 상당히 자부심이 있는 편이었는데… 참고할만 하진 않았다. 왜 그렇게 느꼈냐면 일단 제공해주는 이력서 양식자체가 너무 구식이었고, 자소서 예시도 참고가 되지 않았다. 면접 예상 질문답변 문서를 주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참고할 만 하지만 인성 답변 부분을 보면 저는 갑을병정 중 정에 해당하는 SI에서 착취당하는 노예가 되겠습니다.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아서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국비학원 출신 비전공자는 대부분 중소 SI로 간다. SI가 뭔지 어느정도 알고 오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검색해보면 ‘SI의 현실…’ 뭐 이런 글들이 나온다. 실제로 재직해보질 않아서 어떻다 왈가왈부는 못할 것 같다. 근데… 면접 중 나쁜 쪽으로 엄청난 SI업체를 보고와서 음… 이게 현실이구나. 이런 생각정도는 했다.

여러차례의 면접준비와 코딩테스트 준비를 할 여력이 있으면 솔루션 회사를 준비하는걸 추천하지만 쉽지는 않다. 취직준비라는게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적 기반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짓이라, 결국 자기가 준비할 수 있는 만큼의 눈높이를 맞춰야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3.1. 전략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취업시장으로 내몰려 어떻게든 내가 가치가 있는지 어필하다보면 정신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억울한 기분까지 생긴다. 준비 하다보면 비용도 발생한다. 물론 취업에 성공하면 급여라는 보상은 받지만 언제 받을지 기약없는 보상이므로… 그래서 구직활동 중 비용 최소화를 우선으로 했다. 요는 취업과정에 가성비를 따졌다.

정부기관 지원 활용하기

구직을 하면 여러 방면에서 금전적 비용이 발생한다. 정부기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것을 적극 활용한다. 경기도에서는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한다. 횟수의 제한이 있으며 지역화폐 지급인데다가 지급일도 한참 기다려야하지만 면접을 가야겠다는 동기부여는 된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는 회사 면접을 봤을 때… 심심한 위로금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나아진다.

그 외로 지자체에서 무료로 면접 사진을 찍어주기도하고, 정장도 빌려주고, 이력서 첨삭이나 면접 클리닉도 해주기도 한다. 경기도 및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잡아바! 라는 플랫폼에서 실제로 이력서 첨삭을 받았는데, 꽤 도움이 됐다.

회사와 면접 미리보기

우선 지원할 회사를 필터링 한다. 면접이라는게 한번갔다오면 시간과 정신력을 왕창 소모하기 때문에 너무 아무데나 넣고 다니면 피곤하다. 체력을 아껴야 한다. 크레딧잡과 잡플래닛을 활용하여 연봉수준과 퇴(재)직자의 평가를 어느정도 확인한다. 솔직히 둘다 100%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잡플래닛이 2점 초반 이하다… 리뷰가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회사를 고르고 이력서도 통과됐으면 면접을 봐야하는데, 회사마다 입사전형은 천차만별이다.. 서류-코딩테스트-실무진면접-임원면접 까지 버텨야되는 회사도 있고, 면접 한 번으로 판별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전자같은 경우는 기술에 대한 빡센 테스트가 없더라도 굉장히 경직된 면접일 확률이 높다. 규모가 큰 회사는 대부분 전자를 따른다.

구직사이트에 입사 절차에 대해 기술되어있어도, 어느 수준의 질문이 들어오는지 압박면접을 하는지 다대다로 보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진 않는다. 그래서 잡플래닛을 사용했다. 기업 리뷰가 아닌 면접후기를 참고하면 된다. 생각보다 상세하게 정리해주는 분들이 있고, 실제로 면접장에 가보면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가기전에 미리 분위기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으니 긴장도 덜 하게 된다.

나를 찾아오게 만들기

이건 정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부분이다. 꾸준히 커밋해라. 블로그에 공부한 것을 정리해라. 포트폴리오 문서를 만들고 뿌려라. 많이 하는 말은 다 이유가 있다.

3.2. 면접후기

서류는 약 10곳 정도 넣었고, 면접은 5곳을 봤다.

1. 약 200명 규모의 솔루션 개발사

1차 서류통과 후 2차 실무진면접, 3:3 다대다 면접.

기술에 대한 질문이 어렵지 않았다. 인성 위주인듯. 포트폴리오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긴장하는 피면접자가 있으면 풀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면접비를 주었다…

초반에 본 면접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로 들어가서 2차에서 탈락했다. (3차 임원면접까지 있다.)

2. 잊지 못할 SI회사

1차 서류통과 후, 실무진 1:1 면접 전에 객관식 테스트를 봄(매우 쉬움).

피면접자에 대한 숙지가 전혀없는 듯 사람을 앞에 두고 한참동안 이력서 읽는 시간 가짐.

어렵지 않은 질답 후에 엄청난 조건이 제시됨. 그 조건이라 하면…

입사 후 4~6주간 교육기간 있음. 그 기간동안 무급.(식권 이랑 차비 주는 듯. ㅋㅋ)

교육기간 끝나면 3개월간 수습기간. 급여는 90%지급.

수습기간 동안은 신입을 3년차로 뻥튀기 시켜 내보내기 위한 면접 교육을 받음.

게다가 단독파견.

응 안가…

듣는 동안 현실에 있는게 맞는건가…?와 이게 인터넷에 떠돌던 비전공 국비교육생의 현실인가? 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다님… 괴담을 겪은건지 뭐 그런… 이 면접을 보고 난 후 급격히 쇠약해졌다. 아무리 급해도 저런 회사는 안가는게 맞는데 제일 무서운 점은 재직자 수가 60명 정도 되었다는 것이다. Wow…

3. 중소 커머스 개발팀

구직사이트에 공개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고 면접 제의를 받았다.

이전에 근무했던 이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제의를 주신걸로.

실무진 두 분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 진행.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봐준 유일한 회사.

업력이 있어 어느 정도 레거시가 쌓여있음. 긍정적으로 말씀하셨지만 무서웠는데…

개발팀 인원은 7명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많았다. 면접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 (이 곳 만큼은 잡플래닛과는 달랐다.)

최종 합격했으며, 재직하기로 결정했다.

4. 학원연계 SI회사

규모는 작으나 초봉이 괜찮은 수준. 수료하고 초조해서 한번 보러가자는 마음에 지원함.

실무진(임원 급으로 예상됨) 1:1 면접 진행.

지원 메일 넣은지 1주일 지나도록 연락이없어 학원 쪽에 지원예정없으면 개인정보 파기해달라고 요청한 날 밤에 타이밍 한번 기막히게 면접제의 메일이왔다.

면접 자리에 전체학기 성적증명서를 요구함… ㅋㅋ.

아무리 노예라도 그렇지 합격해야 증명을 해드리죠… 더 할말 없음…

5. 솔루션을 보유한 60명 규모의 SI회사

1차 서류통과, 2차 실무진 1:1 면접.

분위기는 편했다. 다만 이곳도 피면접자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자기소개 동안 이력서 읽기 타임 있었음.

기술에 대한 질문 대부분 어렵지 않았다. 모르는 건 솔직하게 모른다 했다.

역시나 신입의 기술보다는 인성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강조함.

연봉이나 복지가 괜찮았고, 배울 점이 있어보였다.

최종 합격.

3.3. 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면접을 여러군데 보지 않았고, 소요기간은 2주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구직활동이 끝났다.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느낀건, 일단 면접자는 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심지어 그렇게 고생해서 만든 포트폴리오도 볼 생각이 없는 곳이 많다. 어필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 문서나 노트북을 들고다니는 것도 방법일것 같다. 또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어떤 기능을하고 나의 기여도와 담당 부분은 어떻게 되는지 말로 잘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어느 부분이 힘들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잘 정리하면 좋겠다.

후기에서 썼듯이, 어차피 신입은 비슷하게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IT에 관심이있는지, 같이 오래할 수 있을지를 보는 것 같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잘 어필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잡플래닛 면접후기 확인… 절대적이진 않지만 도움이 된다.

4. 최종_진짜최종_final.zip

개발자로 취직이란걸 좀 하려고 다들 이짓을 하고 있다.

구직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물론 그냥 자리가 없을 뿐인데 불합격을 몇번 받으면 문제의 원인을 나한테서 찾게된다. 온라인상의 취준 명언을 되새겨도 잘 회복되진 않는다. 어차피 소모되는건 막을 수 없다. 본인에게 보상을 주면서 잘 버티시라는 말을 하고싶다.

이 글을 쓴 당사자는 지금까지 쓴 것 처럼 스펙도 보잘 것 없고, 굉장히 능력이 뛰어나거나 대단한 열정을 가진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읽으면서 파악하셨을 텐데 이런 사람도 어떻게든 취직은 하니 조급해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싶어서. 특히 비슷한 여건이라면 자신감을 얻거나 취업에 대한 작은 팁이라도 얻어가셨으면 해서. 그리고 지금 취준생이 아니더라도 개발자 전직을 준비하는 예비 수강생 분들이 학원선택에 있어 참고하여 후회없으시길 바라며 글을 적었다.

취업이라는 산을 넘었더니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 라는 미션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나를 믿고 뽑아준 회사에서 사람 몫을 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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