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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의 방황, 고뇌, 고통, 슬픔 등은 우리의 삶을 성숙하게 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므로 이를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수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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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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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이 시는 2연 10행의 구조로 되어 있는 자유시로 1연과 2연이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흔들림과 젖음을 시련과 고난, 역경을 상징하는 시어로 볼 수 있는데, 꽃을 통해 우리들의 삶과 사랑도 시련과 역경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각운적 요소도 드러나고 동일 시어나 시구의 반복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시각과 공감각적 이미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설의법을 통해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가끔씩 힘이 들 때 이렇게 어려움 속에서 우리네 인생이 조금 더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위안을 얻기도 하는 시입니다.
#흔들리피는꽃 #도종환 #흔들리지않고피는꽃이어디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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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의 시 해설과 풀이 – 네이버 블로그
사실 몰랐는데 이 도종환이라는 시인은 국회의원이었다가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라고 하네?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을 때에는 그냥 옛 사람이겠지?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0/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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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해설 – 문학의 세계
세상 어느 꽃도 흔들리지 않고 필 수 없다. 뭔가를 이루려는 이들은 반드시 고난과 역경을 만나기 마련이다. … 삶의 고난과 역경, 유혹과 시련 등을 …
Source: eretz2.tistory.com
Date Published: 9/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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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해설]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 꿈꾸는 욜빠
즉 꽃이 흔들리며 피어나듯 사랑도 흔들리며 만들어지고, 꽃이 비바람에 젖으며 피어나듯 인간의 삶도 고통과 그로 인한 눈물에 젖으면서 진행된다는 …
Source: rains2005.tistory.com
Date Published: 9/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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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면서 피는 꽃 / 해설 / 도종환 – 국어문학창고
시적 상황 – 시련과 역경 속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과 같이 사랑과 삶을 바라봄. 이해와 감상. 이 시는 평범한 자연 현상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
Source: seelotus.tistory.com
Date Published: 7/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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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해석/해설 – 솜비’s BLOG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
Source: poof31.tistory.com
Date Published: 1/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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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감상 < 마음으로읽는 ... - 서귀포신문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 …
Source: www.seogwipo.co.kr
Date Published: 7/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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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문학과 삶,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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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7.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N86VT3Y7oI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의 시 해설과 풀이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음(설의법)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시련, 구뇌, 갈등, 유혹)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시련과 고난을 이겨 낸 꽃의 모습)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사랑도 시련과 고난을 통해 완성된)
1연 : 고난 속에 완성되는 사랑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은 없음)(설의법)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시련, 역경, 고난) (시련과 고난을 이겨 낸 꽃의 모습)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삶도 시련과 고난을 통해 완성됨)
2연 : 시련 속에 완성되는 삶
여기까지가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본문과 해설 풀이였다 현대시 중에서 그래도 그리 어렵지는 않은 듯 하다 약간 밑줄 친 부분들이 무엇을 의 하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어렵지 않게 해석을 할 수가 있는 것 같았다 최근에 공부했던 고전시, 현대시들은 교과서만 보면 무슨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건 너도 나도 이해하기가 쉬운데다가 시 내용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시를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보고 즐기고 생각에 잠긴다고 생각하며 보면 나름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시험을 잘 보고 위해 공부를 할 생각으로 보면 일단 잠부터 오고 주변의 모든 사소한 것들이 재미있어보인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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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젓으며 피었나이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개요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경 / 사색적 비유적
주제 / 시련과 역경 속에 완성되는 사랑과 삶
해제 /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꽃이 피듯 우리의 삶도 어려운 역경을 이겨낼 때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해설
1연 고난 속에서 완성되는 사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모든 꽃은 반드시 흔들리며 꽃을 피운다. 흔들림은 역경 어려움을 뜻한다.(설의법)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세상 어느 꽃도 흔들리지 않고 필 수 없다. 뭔가를 이루려는 이들은 반드시 고난과 역경을 만나기 마련이다.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삶의 고난과 역경, 유혹과 시련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결국 흔들림을 이겨내고 목적을 이루었음을 말한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사랑도 시련과 고난을 통해 완성된다.
2연 시련과 고난을 통해 완성되는 삶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1연의 ‘흔들림’과 2연의 ‘젖음’은 동일한 의미다.(설의법)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시련과 역경, 고난을 듯한다. 역경을 이겨낼 때 결국 꽃을 피우게 된다.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삶도 사랑도 결국 시련과 역경을 거치지 않고 완성되지 않으며, 그것들을 이겨낼 때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1연과 2연이 대칭적이다.
-으랴, -나니 의 반복을 통해 각운의 효과를 낸다.
흔들림, 젖는다, 바람, 비 등은 시련과 역경, 고난과 유혹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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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해설]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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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해 설
[개관 정리]◆ 성격 : 서정적, 암시적
◆ 표현 : 자연물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암시함.
반복과 대구를 통해 주제를 강조함.
대칭적 구조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꽃 → ‘인생 그 자체’를 상징함.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인생의 본질을 ‘흔들림’에서 찾음.
* 흔들림 →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 고통받고 시달리는 것
*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인생의 본질을 ‘젖음’에서 찾음.
* 젖음 → 외부적인 고통과 시련으로 인해 느끼는 슬픔을 뜻함.
*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반복을 통한 강조
◆ 제재 : 꽃
◆ 주제 : 시련과 역경 속에 완성되는 사랑과 삶
[시상의 흐름(짜임)]◆ 1연 : 고통과 시련을 견디며 완성되는 사랑
◆ 2연 : 역경을 이겨내며 완성되는 삶
[이해와 감상의 길잡이]이 시는 ‘-으랴’, ‘-나니’의 구절의 반복과 1연과 2연의 대칭 구조로 율격을 획득하고 있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진 시이다. 시적 화자는 꽃이 피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1연에서 꽃이 ‘흔들리며 핀다’는 것과 2연에서 ‘젖으며 핀다’는 것은 시련과 역겨을 견뎌 내야 꽃이 핀다는 평범한 세상 이치를 보여 준다. 이는 단순히 꽃이 핀다는 자연의 법칙을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사랑과 삶의 의미를 보여 주는 암시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즉 꽃이 흔들리며 피어나듯 사랑도 흔들리며 만들어지고, 꽃이 비바람에 젖으며 피어나듯 인간의 삶도 고통과 그로 인한 눈물에 젖으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결국 시적 화자는 인간의 사랑과 삶이 시련과 고통을 견디고 완성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꽃은 탄생(발아)과 성장, 개화(開花), 낙화(落花)라는 과정 때문에 인간의 삶을 비유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이 시에서도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 가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는 꽃의 모습을 들어 인간의 삶의 속성을 유추해 내고 있다. 즉 아름다운 인생의 결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시련과 고통, 그로 인한 슬픔의 눈물이라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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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면서 피는 꽃 / 해설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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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면서 피는 꽃 – 도종환
요점 정리
작가 : 도종환
갈래 : 서정시, 자유시
성격 : 교훈적, 경험적, 사색적, 비유적
어조 : 담담하고 진솔한 어조
제재 : 꽃, 비, 바람
주제 : 시련과 역경 속에서 완성되는 사랑과 삶
표현상의 특징 : 1연과 2연이 대칭적 구조로 나타나고, ‘-으랴’와 ‘-나니’의 반복을 통해 각운의 효과를 얻음.
구조 :
시련 속에서 완성되는 사랑 – 1연
시련 속에서 완성되는 삶 – 2연
출전 : 시집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내용 연구
흔들리지[흔들림 : 시련과 역경 / 젖음] 않고 피는 꽃[아름다운 사랑, 성숙과 완성/ 삶]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시련과 고통 그리고 번뇌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얻었음]
흔들리면서[시련, 역경, 고통, 슬픔 등의 과정을 거쳐서] 줄기[꽃과 같은 의미]를 곧게 세웠나니[굳은 믿음으로 이루어진 사랑]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반복과 변조를 통한 의미의 강조 / 운율 형성]
젖지 않고[흔들리고 와 같은 의미로 유혹, 갈등, 고난, 시련]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시련과 역경 / 흔들림, 젖음과 동일한 의미]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서로에 대한 위로와 사랑으로 피어난 삶]
젖지 않고 가는 삶[삶은 항상 시련과 고뇌가 따르기 마련이라는 말]이 어디 있으랴 [고단한 세상에 대한 인식과 삶을 대하는 긍정적 태도가 드러남.]
화자 – 사랑과 삶에 대해 성찰하는 이
시적 상황 – 시련과 역경 속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과 같이 사랑과 삶을 바라봄.
이해와 감상
이 시는 평범한 자연 현상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세상의 모든 꽃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는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시적 화자는 이런 삶의 진실을 평이한 언어로 담담하게 진술하고 있어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생각해 보면 우리네 삶은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더 많은 것이 인생의 참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방황, 고뇌, 고통, 슬픔 등은 우리가 부정하고, 회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성숙시키고, 완성시키는 것이므로 긍정적으로 수용하자는 것이 이 시에 담겨 있는 뜻이다.
이 시는 반복과 변조를 통해 시적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운율감을 조성하여 독자에게 선명한 인상을 심어 주는 작품이다. 1연에서의 ‘흔들림’과 ‘사랑’이 2연에서 ‘젖음’과 ‘삶’으로 변조되어 있는데 각 시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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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해석/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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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사색적, 비유적
– 주제 : 시련과 역경 속에 완성되는 사랑과 삶
– 특징 : 1. 1연과 2연이 대칭적 구조
2. ‘-으랴’와 ‘-나니’의 반복을 통해 각운의 효과를 얻음
3.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꽃이 피듯이, 우리의 사랑과 삶도 그렇게 완성된다는 진리를 비유적으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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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감상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마음시>
‘학교’란 드라마에서 인재(장나라 분)가 흔들리는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읊어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은 우리 모두의 성장통을 잘 어루만져 주는 듯한 위로와 깊은 울림으로 매일 되새기게 되는 감동적인 시(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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