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경청 사례 | 자소서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이게 합격을 결정한다! [자소서 꿀Tip] 24479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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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소서 / 일반직 2018 하반기 합격

성장과정,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입사 후 포부 등 일반직 합격자소서를 … 이해관계가 상이한 타 집단과의 의사소통 성공 여부는 상대방 의견의 경청입니다.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linkareer.com

Date Published: 8/21/2021

View: 6569

합격자소서 – 잡코리아

타인과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본인이 양보하거나 희생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 … 저는 타인과의 대화에 임할 때 의견을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jobkorea.co.kr

Date Published: 1/2/2021

View: 8334

자기소개서 구성항목 이해심 검색결과 – 예스폼 이력서

그것은 바로 공감, 그리고 경청으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와 동류의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 자기의 말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resume.yesform.com

Date Published: 9/3/2022

View: 1545

자기소개서 < 소제목 작성법> – 네이버 블로그

사례 <성격의 장단점> [반짝이는 눈과 열린 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저는 언제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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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14/2021

View: 3260

너의 자소서엔 네가 없다. – 자글

자소서도 글쓰기다. …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일의 소중함은 어릴 적에 배우게 됐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지역구 어린이 프로그램에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zagle.tistory.com

Date Published: 3/29/2021

View: 6739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 : 성장과정(Chapter. 3 OF 3)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는 경청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 을 고객을 생각하며 업무를 했다는 것을 덧붙여 잘 포장한 사례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yotori.tistory.com

Date Published: 6/22/2021

View: 5223

자소서 잘 쓰는 법 #06 – 브런치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 그러므로, “저는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합니다.

+ 여기에 표시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4/27/2021

View: 5107

2020년 e1 자소서 항목 풀이 – 457 DEEP

그래서 학창 시절 동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굿 리스너로서의 소양을 다져왔습니다.대학교 4학년, 학과 부회장을 맡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며 경청 …

+ 여기에 표시

Source: www.457deep.com

Date Published: 2/17/2021

View: 3608

공감적 경청의 개념과 방법을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본인이 …

공감적 경청의 개념과 방법을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본인이 경험했던 공감적 경청을 사례로 들어 그 장점에 대해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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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isikworld.com

Date Published: 11/26/2021

View: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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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이게 합격을 결정한다! [자소서 꿀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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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자소서 경청 사례

  • Author: 인싸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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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0.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_BxdyPBtmc8

자기소개서 < 소제목 작성법>

– 인사담당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단순하게 한 칸이 아니라 자소서 내용에 담길 내용을 집약적으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

– 숫자, 영어, 한자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숫자는 자신의 성과와 관련되어 한눈에 보여 줄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많이 사용한다.

사례

<성격의 장단점>

[반짝이는 눈과 열린 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저는 언제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도 상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려고 노력합니다. 강의나 강연 또한 대화의 일종이라 생각해 수업시간에도 항상 발표자의 눈을 쳐다보며 이해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합니다.

고등학교 영어 수업시간 어느 날, 몇몇 졸고 있는 학우들 가운데 제가 여느 때와 같이 선생님을 향해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의 적극적인 수업 태도 덕분이었는지 선생님이 저를 칭찬해주셔서 주목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열린 귀로 여러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여 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도모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소제목을 작성하지 않거나 대충 말 그대로 제목이라는 느낌으로 작성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소제목은 가장 중요하게 자신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의 입장이나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자소서를 완벽하게 다 읽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도 되면 키워드 중심으로 읽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면접관의 경우도 지원자가 작성한 자소서를 매우 꼼꼼하게 읽는 면접관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의 소제목은 시선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작성되어야 하며, 그리고 이런 소제목을 통해 본문의 내용이 어떤 것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고, 읽을만한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을 최대한 집약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사례의 내용에서 ‘반짝이는 눈과 열린 귀’라고 작성하고 있다. 이 내용을 보고 처음 자소서를 읽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집중력이나 경청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그럼 이렇게 예단을 가지고 내용을 보게 되는데 역시나 같은 내용이 서술되어 있고, 사례 역시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

나중에 항목을 작성하는 방법을 작성하겠지만 그 항목에 들어가는 사례 역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여야 하고, 실증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들이 성과 중심의 내용과 스토리텔링이 적절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숫자와 이에 맞는 사례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저는 언제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도 상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려고 노력합니다. 강의나 강연 또한 대화의 일종이라 생각해 수업시간에도 항상 발표자의 눈을 쳐다보며 이해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합니다.

경청이라는 내용이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사례를 단순히 강연을 듣는다는 것에 그치고 있다. 그저 이야기를 서술한 것으로 이런 방법으로 작성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잡을 수 없는 지루한 글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경청의 자세로 이야기를 푸는 아주 좋은 방법은 내용을 경청하여 어떤 성과나 갈등을 해결하고 결과를 낼 수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또 최근 자소서의 트렌드 자체가 500자 이내로 압축하여 서술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이를 살려서 내용을 작성하고 소제목을 뽑아야 하는 것이다.

No Pain, No Gain. 갈등 속에서 얻어낸 소중한 결실

저는 2014년 형사모의재판의 준비 위원장으로서 이를 총지휘한 경험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변호인과 검사 역할을 맡은 이들이 서로 유리한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언성을 높여, 1달째 진전 없이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 끝에 당시 큰 논란이 되고 있던 광우병 보도 사건을 다루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이유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만큼 각자 논거를 살필 수 있는 자료가 풍부했고, 저희들이 먼저 낸 결론을 이후 실제 대법원 판결과 비교해 봄으로써 실력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제안에 모두들 동의했고, 저는 행사를 총지휘하며 대본을 검토하는 일 이외에 홍보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접 홍보영상을 만들고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책자를 나누어주며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매년 100여 명에 그쳤던 관람인원은 2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대성공이었습니다. 제가 비록 무대 위에 서진 않았지만, 2달간 동고동락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하여 아낌없는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했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결실은 총장상 수상과 장학금 혜택으로 이어져 기쁨은 배가되었고, 재판장과 함께 썼던 판결문도 이후 대법원과 같은 논리로 무죄판결이었다는 점도 잊을 수 없는 성취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례와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소서의 예이다. 소제목에 속담이나 격언 등을 사용할 때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쓸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소서의 소제목과 그리고 그 항목의 첫 문장은 인사담당자가 자신의 자소서를 읽게 되는가 안 읽는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풍부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전환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지구 공동설!! 롯데월드”], [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위의 내용들은 자소서의 소제목들을 모아 본 것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소제목을 아무 내용 없이 추상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추상적으로 작성하면 차라리 소제목이 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원자에 대한 흥미가 미리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알아야 할 것은 인사담당자나 면접관은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바쁜 시간 속에서 업무의 연장선에서 자소서 검토나 면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성실한 상대를 대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럼 소제목을 고치면 어떤 식으로 작성할 수 있을까 ‘인생의 전환점’ 같은 추상적 형태가 아니라 ‘150%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인생의 전환점’과 같이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면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소서의 소제목은 지원자의 첫 얼굴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추상적으로 명사만 나열하는 형태가 아닌 실질적으로 숫자나 한자, 영어, 속담 격언 등을 다양하게 이용하여 그 소제목을 부각시켜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소제목은 내용을 부연 설명해주는 장치가 아니다. 오히려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용을 작성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너의 자소서엔 네가 없다.

대학교 조별 과제에서~

호주로 교환 학생을 가서~

대외활동을 통해~

공모전 1위를 수상했고~

OO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내가 본 대부분의 자소서 서론은 위 문장들로 시작된다.

질문이 5개라면 저기서 5개 스토리를 어떻게든 욱여넣어 돌려 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뒤에 나오는 내용들도 얼추 비슷.

첨삭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왜 자소서를 쓰라고 하면 다들 대학교 3~4학년 때 경험했던 일들만 쓸까? 그것도 다 자랑하듯이 포장해서…

물론, 이해가 간다. 어떻게 해서든 내가 열심히 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을 테니. (나도 그랬고)

하지만 25~30년의 삶을 단 2~3년의 모습으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경력직에 지원한 것이 아니라면 잘했던 일(스펙)들로만 나를 너무 포장할 필요 없다.

“OO아, 왜 다 네 자랑만 있어?”

“형 그런데 뭔가 자꾸 특별한 경험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면접 때도 그걸로 물어보니까..”

“맞아. 내 말은, 전부 다 그러지는 않아도 된다는 거야. 문제에 따라서는 중.고딩 이야기를 해도 돼. 그게 지금의 너를 만들었다면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이 훨씬 매력적일 수 있다는 거지”

“알겠습니다. 해볼게요.”

내가 응원하는 한 아나운서 지망생의 자소서를 직접 보자. 뭐가 더 좋은지. (아래)

이런건→

제겐 15살 터울의 친구가 있습니다. 재작년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서 DJ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하루 평균 100~200개의 사연을 소개해주었지만 정작 사연이 너무 많아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손에 꼽혔습니다. 어느 날 DJ부스로 한 아이가 수줍게 떡볶이를 건네주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사연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DJ형.”

떡볶이를 계기로 친해진 저희는 사연을 통해서가 아니라 DJ부스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맞벌이 부모님을 둔 그 친구는 겨울방학의 심심함을 달래고자 매일같이 여동생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DJ형이 사연을 읽어주기만 해도 제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요.” 단지 일상을 들어주는 것이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일의 소중함은 어릴 적에 배우게 됐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지역구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독거노인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외로움을 달래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어린이 리포터로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했을 뿐이지만 금세 할머니의 눈시울은 손주 생각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방송 후 할머니를 다시 찾아 뵈었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짧은 분량의 방송을 비디오로 녹화해 수 차례 저와 당신의 모습을 돌려 보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학시절엔 ‘공감능력’을 주제로 유튜브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도 있습니다. 모르는 상대와 통화로 하루의 일상을 공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피실험자들이 상대의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통화를 마친 후엔 하루를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 사이 제 별명은 ‘마음의 소리’입니다. 어떠한 고민을 토로해도 잘 들어준다며 붙여진 별명입니다. 저의 음성이 시청자에게 편안함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감능력 높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요렇게!

질풍노도의 중학교 2학년 시절, 첫 짝꿍을 제비뽑기로 뽑을 때였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함께 할 첫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렜고 원하는 친구가 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제 첫 짝꿍은 ‘틱 장애’가 있는 친구였습니다. 많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친구들의 시선은 물론, 반복적으로 펜을 위로 던지는 친구의 행동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께서는 매일같이 학교에 찾아오셨습니다. 매번 간식을 주시며 “현선이 좀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머니가 찾아오면 제 짝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어머니가 찾아온 날, 저는 우연히 복도에서 모자의 말다툼을 듣게 됐습니다. 다음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친구는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데 왜 자꾸 찾아오는지 모르겠어. 엄마가 미워”. 한참 동안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펜을 위로 던지는 행동이 더는 우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경청은 온전히 화자가 중심이 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앞에 나서서 ‘대화를 시작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화의 물꼬를 튼 후엔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나’를 그 안에 녹여내는 노력을 했습니다. ‘나였어도 그랬을 거야. 괜찮아’는 ‘걱정하지마, 잘될 거야’보다 더욱 큰 위로가 됩니다. 대학시절 심리학에 대해 학습한 일도 경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만난 행복전도사께서는 ‘들쑥날쑥한 대화보다 잔잔한 안정을 주는 대화가 좋다’라며 다시금 경청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은 언제나 시청자를 중심으로 기획됩니다. 결국 시청자가 주된 화자이기에 ‘경청’은 아나운서의 핵심 역량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편견을 버리고 진정성 있게 시청자의 이야기에 집중할 때 좋은 방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근한 미소와 대화로 모두의 마음을 안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 : 성장과정(Chapter. 3 OF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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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른 분들이 작성한 성장과정을 살펴보면서 이런 식으로 경험을 풀어나가야 하는구나를 함께 고민해보면 좋으실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는 원본이 아닌 일부 첨삭하였습니다.)

B 그룹 / 대기업 / 인재상 : 열정(업무와 인간관계 모든 부분에 있어 열정적인 자세)

[항상 귀를 기울이거라]

“항상 귀를 기울이거라.” 저희 아버지께서는 항상 인간관계에서는 소통이 중요하며 그중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는 경청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말을 잘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경청은 관계뿐만 아니라 대화를 즐겁게 해주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청하는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고민을 잘 들어주는 아이가 되었고, 경청은 학창 시절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OO 업무에서는 고객 중심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객 중심적인 사고는 경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원자 XXX는 경청의 자세로 고객을 십분 만족시킬 수 있는 OO로 성장하겠습니다.

아버지(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고 경청하기 노력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 온 경험을 서술하였습니다. 특정한 시점의 경험은 없지만 ‘저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렇게 잘 성장하였습니다’를 보여주는 성장과정 예시입니다.

A. 가족 중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는가 – 아버지께서 ‘경청’을 강조

B.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 대화를 할 때 듣는 것에 집중 타인의 의견을 경청함.

C. 어떤 경험이 있었는가 – 경청의 습관을 통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D. 입사 후 어떻게 적용? – 고객의 입장에서 경청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E 그룹 / 대기업 / 인재상 : 고객 섬김

[고객을 생각하며 정성껏 옷을 개다.]

저는 어떤 업무이든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일하고자 노력합니다. ‘XXX’에서 저의 업무는 시즌이 지난 옷을 재포장하는 일이었습니다. 재고이지만 고객이 신상을 사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옷을 정성껏 개어 포장하였고 그 점을 보신 매니저께서 아르바이트 관리와 상품 수량 파악의 더 큰 업무를 맡기셨습니다.

디자인이 미세하게 다른 옷도 꼼꼼히 구별하고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성실한 업무 자세를 보신 매니저께서 직원의 자리를 제안해주셨지만 군 입대 때문에 정중히 사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니저님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깔끔하게 포장된 상품을 보고 행복해할 고객을 생각하며 책임감 있게 일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OOO 임무, 잘할 수 있습니다!​

인재상에 초점을 두고 작성한 성장과정인 게 딱 보일 정도죠?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평범한 경험을 고객을 생각하며 업무를 했다는 것을 덧붙여 잘 포장한 사례입니다.

A. 좌우명 또는 가치관 –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일을 함.

B.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 고객 섬김의 자세로 업무를 임하여 인정받음.

C. 어떤 경험이 있었는가 – 고객을 섬기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여 매니저에게 인정을 받아 정직원의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군 입대의 문제로 정중히 사양함

D. 입사 후 어떻게 적용? –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H그룹 / 대기업 / 인재상 : 구성원 중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

‘막내야! 감자 10박스만 창고에서 가져와’

가슴에 ‘OO마트 XXX’ 명찰을 단 청년은 ‘네’라고 대답하며 창고로 뛰어간다. 젊은 친구가 하기 고된 일이라 며칠을 못 버티고 그만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두 달째 성실히 일하는 녀석이 기특한지 직원들은 가족의 막내처럼 아껴준다.

과거에는 그도 또래들과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마트, 인쇄소, 공사장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일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연장자들과의 협업은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배움이었기 때문이다.

세대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요즘, 그는 협업을 통해 연장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존중하였고, 인생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청년이 세상에 대한 감사함과 겸손함을 배우는 거름이 되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XXX는 상호 존중과 배려, 그리고 소통이 조직의 성장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깨달았으며, OO 기업의 일원이 되어 그 배움을 가장 먼저 실천하리라 다짐하였다.

일반적인 자기소개서와 달리 조금은 독특한 자기소개서에요. 자기 자신을 제3자의 입장에서 보듯 소설과 같이 서술한 자기소개서입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라는 소제목을 활용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고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서술해나갔어요. 인재상 중 구성원 중시를 활용하여 자신의 경험을 잘 녹여내었죠.

A. 환경요인 – 젊은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음

B.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 연장자들과 협업을 하며 상호 존중을 배움

C. 어떤 경험이 있었는가 –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서술. 고된 일이지만 성실히 일하여 직원들의 인정을 받고 연장자들과 업무를 하면서 세대를 넘는 소통의 중요성을 배움.

D. 입사 후 어떻게 적용? – 입사 후에도 조직 안에서 상호 존중과 배려, 소통의 자세로 조직에 기여

위의 성장과정 3가지 예시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윤곽이 잡히셨나요? 위의 예시가 합격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이기는 하지만, 합격에는 다른 자기소개서 항목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고 이력서(스펙이라고도 하죠.)의 비중으로 합격하였을 수도 있어요.

자신이 성장하면서 얻은 것을 기업의 인재상에 맞게 녹이는 것이 중요해요.

위의 합격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나갈지 참고용으로 하고 단순히 합격 자기소개서를 따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럼 지금 이 시간에도 취업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라며 다음에 또 좋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자소서 잘 쓰는 법 #06

(대입 자소서에 대한 글입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3번 문항은 문장의 형식이 다른 문항과 좀 다릅니다. ‘사례를 들고’,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례가 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사례 없이 “나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를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사례’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례’가 좋을까요?

3번 문항은 지원자의 ‘인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문항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인성’이 괜찮다는 것에 그치면 안 됩니다. 옛날에는 그래도 됐는데, 이제는 학생부와 자소서가 모두 상향 평준화되어 버려서 그 정도 수준은 거의 모든 지원자들이 다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들도 이렇게 말하며 혀를 내두르죠.

❝ 3번 문항만 읽어 보면, 우리나라에 착한 학생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왜 잘 보이지 않을까요? (쓴웃음) ❞

3번 문항에서 단순히 인성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시 말해 남을 배려한 사례, 누군가와 협력한 사례, (자신만 쏙 빼놓은) 남들의 갈등을 중재한 경험 등만을 쓰는 것은 좀 순진한 생각입니다. 글의 내용이 자신의 ‘됨됨이’를 언급하는 데 그치면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드러내지 못할 겁니다. 왜냐고요?? 이제는 모든 지원자들이 다 그런 식으로 쓴다니까요!! 아무리 지원자 본인은 진심을 담아서 썼다고 해도 수많은, 그렇고 그런 자소서 중의 하나가 되고 마는 겁니다. 진실이 거짓과 뒤섞여 분별하기 어려운 데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국, 자소서 3번 문항의 답도 차별화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부러 차별화하려고 하면 탈 납니다. 있는 그대로 각자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면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아래와 같은 관점으로 자신이 실천한 사례가 있는지 잘 찾아보세요.* 먼저 제시되는 것일수록 기본 수준이고, 나중에 제시될수록 하기 어렵고 특별한 수준입니다.

*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자소서는 없습니다. 각각의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수준의 것만 쓰면 됩니다.

대학은 자신들이 내세운 ‘인재상’을 수험생이 확인했는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대학마다 내세우는 인재상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원하는 대학의 인재상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개념이나 용어에 맞추어 자신의 경험을 기술할 필요는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의 틀로 자신을 해석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은, 그 대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 나아가 간절함과 진실성을 드러내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사례와 경험보다는 대학이 듣고 싶어하는 사례와 경험을 쓰는 것이 좋다는, 자소서의 기본 원칙과도 상통하는 관점입니다.

* 이후에 언급하는 관점 중에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인재상과 중복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발적인 활동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했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지요? ‘자발적으로 했습니다.’라고 쓰면 될까요? 아니면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이라고 쓸까요? 이렇게 쓰면 어떨까요? “좋아서.” 또는 “하고 싶어서”. 아니면 평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였다고 언급해도 좋겠습니다.

만일, 봉사활동을 단체로 간 경우만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쉽지만, 시작이 자발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곳에 가서’ 자신이 자발적으로 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 중에서 빈도가 높고, 스스로 내켜서 한 것들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켰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 교내 또래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연령을 대상으로 ‘나눔’을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어 학습봉사에 참여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B

❝ 사회 구성원으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성원들이 주는 보이지 않는 헌신의 결과이기에, 그 혜택을 반드시 사회로 다시 환원해야 한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외 교과 멘토링과 고교 3년간 학급 학습 멘토링을 실천하면서, …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C

❝ 지역 내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대신 써드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곤 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A

❝ 제가 2학년이 되고 난 후, 후배들은 저처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선후배 멘토-멘티 활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C

‘아는 지식’보다는 ‘실천하는 지식’을 어필하세요.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서 공동체에 기여한 경험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소위 ‘써먹은 지식’의 사례는 지적 능력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을 추가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좋습니다.

❝ 새 학년이 되어 공부를 막 시작하려는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몇몇 친구들이 있어서 담임 선생님께 건의를 드려 학급 내에서 ‘오늘의 포인트’를 운영했습니다. 하루 동안 배운 내용들 중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칠판 한쪽에 매일 적어두고, 청소 시간을 쪼개 쓰며 질문과 답변을 하며 함께 공부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A*

❝ 한글 학습을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친구를 보며, 동요를 함께 부르고 가사의 단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한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C

❝ 인근 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봉사활동을 했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B

*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친구들과 나누려 했던 경험.

** 지원한 전공과 관련하여, 지식을 나누려 시도한 경험.

** 지원한 전공과 관련하여, 지식을 나누려 시도한 경험.

경청 능력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머무르면 좀 아쉽습니다.

소통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훌륭한 리더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잘 들으면서 자신의 할 말을 잘하는 것이, 뛰어난 소통 능력입니다. 혹은 일부 수용적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합니다.”에 그치는 경험 제시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이왕이면, 잘 들으면서도 내 주장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그렇게 남들을 설득하거나 공감시켰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세요.

❝ 때로는 함께 놀기도 하고 계속 말을 걸고 또 경청했습니다. 그 결과 4번째 방문부터는 멘티가 저를 더 이상 경계하지 않았고 멘티와 함께 알아야 할 개념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B*

❝ 여러 질문을 준비했지만, 할머니께서는 연신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마음을 닫고 계신 듯했습니다. (중략) 진지하게 할머니의 삶에 공감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한 둘째 날, 할머니께서도 저의 마음을 느끼셨는지 점점 마음을 여셨고, 저도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고생하며 살아오신 할머니의 인생을 잠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A**

❝ 학급을 위해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개개인의 노력이 모이지 않으면 학급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없었다면 쓰레기통을 발로 밟아 부피를 줄이고 교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사소한 일들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며, 학급 구성원의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반 전체에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A***

* 경청을 통해 자신이 목표로 한 멘토링을 성공시킨 사례입니다.

** 경청을 통해 자신이 목표로 한 자서전 대필을 성공시킨 사례입니다.

*** 친구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한 사례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민주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현 사회가 양극화와 세대 갈등, 계층별 갈등 등이 매우 심각하여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미래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자신과 다른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과 포용하려는 태도, 구체적 실천이 중요합니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 자체가 이러한 가치를 지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도입 취지 중 일부도 더이상 공부만 잘하는 바보를 만들지 말자,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재를 기르지 말자, 획일화된 인재를 기르지 말자는 거지요. 뿐만 아니라 학종은 남다른 개성과 특징을 여러 서류에서 찾고 의미 부여를 한다는 점에서도 획일화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전형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사회 속에서 구현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나 소외 계층에 대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고, 이것을 제도화한 민주주의에 대한 감수성과 감각입니다.

❝ 3년간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은 1학년 때 만난 또래 장애인 친구입니다. 친구는 지적장애로 한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중략) 2학년 때 삼일절 기념 강제징용 지역 동포 돕기 자선 음악회를 기획, 개최했습니다. (중략) 그 후에도 노인 요양시설을 꾸준히 방문하면서 말벗도 되어드리고,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C

❝ 소극적인 성격 탓에 학급회의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 의견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익명으로 작성할 수 있는 설문지를 만들어 모든 친구들이 학급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A

❝ 도서관에 올 수 없는 소외된 아이들에게도 실험 수업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실험교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B

대학은 현대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학생을 뽑으려고 합니다.

현대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사회입니다. 알다시피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지요. 이걸 더 줄이면 네트워크(연결)와 무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위의 문장은 대학이 여기에 잘 적응할 인재를 뽑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특정 문제 상황에서 빅데이터적인 안목으로 네트워킹 능력을 발휘했거나, 자신이 브레인 역할을 함으로써 구성원들을 잘 통제한 경험이 좋습니다. 전자가 바로 소통 능력(‘상호작용을 발견하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적절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능력’)*이고, 후자가 리더십입니다.

* 사실, 네트워킹 능력이라는 말은 저 스스로도 광범위하게 개념을 잡고 있긴 합니다만, 인간관계의 측면에서 소통 능력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측면을 넘어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가령 ‘특정 대상의 숨겨진 이면을 볼 수 있는 능력’도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좀 더 큰 맥락을 볼 줄 아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눈 앞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이게 어디로 갈지를 볼 수 있는 능력이지요. 어떤 학생이 이걸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일상에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면, 이는 아주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 학년 때 삼일절 기념 강제징용 지역 동포 돕기 자선 음악회를 기획, 개최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C*

❝ 저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별자리 신화를 이야기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옆에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해 주었고, 이는 아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기준으로 눈높이를 맞추어 활동을 진행하니 회의 전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B**

❝ 평소 여럿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던 친구의 도움을 받아 다시 반 친구들을 설득했습니다. (중략) 모든 친구가 마음이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곡 선정과 안무를 부탁하고, 대회 상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하며 나머지 친구들을 설득해 갔습니다. ❞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C***

❝ 체육대회, 성가경연대회를 거치며 대부분의 학급 일을 떠맡게 된 친구들이 “왜 항상 하던 애들만 해야 돼?”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학급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의 궁극적인 원인은 많은 학생들이 공동체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략) 학기 초에 조직되었지만 실질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던 학급 내 다양한 부서들을 구체적으로 조직화하였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A****

* ‘기획’이 키워드입니다.

** ‘제안’이 키워드입니다.

*** ‘도움’과 ‘부탁’, ‘설득’이 키워드입니다.

**** ‘조직화’가 키워드입니다.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실천 한 적이 있나요?

대학은 OECD가 2014년에 제안한 6개 핵심역량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을 선발의 평가요소로 활용합니다. OECD가 2014년에 제안한 6개 핵심역량은 ‘ 협력과 조정, 관리 역량 , 융합통합 역량, 필요정보선별 및 분석 역량, 유연성, 대인관계 역량 , 글로벌 역량’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은 ‘ 공동체 역량 ,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 지식정보처리 역량, 의사소통 역량 , 자기관리 역량’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를 알고 있나요? OECD의 핵심역량을 우리 교육과정에 반영한 것이 2015 개정 교육과정입니다. OECD가 뭐하는 뎁니까? 국제경제개발협력기구이지요? 교육 기구가 아닙니다. 즉, 요즘 많이 언급되는 ‘역량’이라는 것에는, 경제 효과에 기여할 수 있는 ‘인적 자본’을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깔려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싫든 좋든, 일단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이 ‘국제적으로 탁월한 인적 자본’임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불리할 것은 없습니다.) 단순히 ‘착한’ 학생을 ‘인적 자본’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 노력을 한 경험이 있다면 이는 지원자를 매우 특별하게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요소의 키워드는 ‘삶에 대한 문제의식’과 ‘실천’입니다.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보세요.**

https://brunch.co.kr/@googeo/8

https://brunch.co.kr/@googeo/5

https://brunch.co.kr/@ontherecord/55

* 밑줄 친 부분은 ‘인성’ 관련된 역량들. 다시 말해, 3번 문항에서 보여주는 것이 좋은 역량들.

** 아래에 제시되는 예시에는 미래 인재로서의 ‘인적 자본’의 모습보다는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난한 협력과 조정, 관리, 의사소통 역량 등만 확인됩니다. 이는 서울대학교 측이 특별한 사례보다는 보통의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의 자소서를 공개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오히려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는 사례가 더욱 훌륭하게 느껴질 겁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유연성) ❝ ‘차근차근 정확하게 설명해 주기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는 저를 무척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중략) 그제야 가르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이 멘티와 소통하는 일이며, 이에 래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B

(유연성) ❝ 친구는 지적장애로 한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한글 학습을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친구를 보며, 동요를 함께 부르고 가사의 단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한글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C

(협력과 조정 관리 역량) ❝ 친구들이 “왜 항상 하던 애들만 해야 돼?”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학급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중략) 그래서 학급을 위해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개개인의 노력이 모이지 않으면 학급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중략) 또한 학기 초에 조직되었지만 실질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던 학급 내 다양한 부서들을 구체적으로 조직화하였습니다. ❞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A

인용한 모든 자소서는 서울대학교 웹진 ‘아로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학교에서 학종 평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한 자료다 보니, 특별한 사례보다는 평범하고 무난한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3번 문항의 내용만 놓고 보았을 때는 그리 훌륭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자료로 최대한 제시해 보려 노력했습니다.

쓰고 나니 꽤나 장황한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3번 문항은 사실 다른 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하게 써도 되는 문항입니다. 노파심에 다시 얘기하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자소서는 없습니다. 제시한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만 쓰면 됩니다. 아마 한두 가지 관점만 취할 수 있어도 충분할 겁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편에 4번에 대해서 쓸 생각은 있지만, 자신할 수는 없네요..

‘참된 성장의 진실한 기록’ 매거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관련 정보에서 소외된 학생과 교사가 없도록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는 것만이 학생부종합전형을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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