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4 살 | 울고 불고 ‘미운 4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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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 훈육할 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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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 – 스마트뉴스

미운4살(미운네살)은 약 30개월 정도 되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30개월은 약 두돌이 지난 시기로 떼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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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ivorce-joseph.tistory.com

Date Published: 1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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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4살 이해하기! 불가능?가능? – Naver Post

미운4살 이해하기! 불가능?가능? · 주말에 배우자가 국가시험이 있어서 아이들을 보살펴야 했습니다. ·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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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ost.naver.com

Date Published: 9/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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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 심플 훈육법. 화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 훈육법. – 도담다옴

미운 4살, 심플 훈육법. 화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 훈육법. by 또바기맘 2020. 8. 31. 가끔 아이를 출산해서 내 품에 안기던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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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ry0104.tistory.com

Date Published: 4/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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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운 4살일까? – 베이비트리

프로이드가 어쩌고, 에릭슨이 어쩌고… 공부할때 배웠던 수많은 심리학 이론들은 싸그리 지워지고. 딱 한줄만 머리에 남는다. ‘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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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abytree.hani.co.kr

Date Published: 1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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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이 뭐죠? – 브런치

존중이란 서로 주고받는 것. | 근무 중, 사장님이 틀어놓은 육아 라디오 채널에서 미운 4살에 대한 육아고민이 소개되었다. 너무나 힘들다는 미운 4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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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5/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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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이라는 말, 그만 쓰면 안 될까요? – 베이비뉴스

그런데 그 육아를 위로하는 말의 그릇이 가끔은 험하다. 아이가 18개월이 되면 “’18’ 소리(굳이 음을 따라 적진 않겠다) 절로 나오는 18개월”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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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babynews.com

Date Published: 1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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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짓 하는 4 ~ 7살의 심리와 부모의 역할 – 차이의 놀이

부쩍 미운 짓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4~7 살 아이의 심리를 먼저 알아볼까요? 1. 3살 무렵이 되면 아이에게도 자아 개념이 생깁니다. 운동능력도 발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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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aisplay.com

Date Published: 1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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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 YES24

막무가내인 듯 보이는 아이들의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부모가 그 사실을 믿기만 한다면! 독일의 아동심리학자, 유치원 교사, 행동지도 강사 등 5명의 교육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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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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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 아이 머릿속 들여다보니 – Sciencetimes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미운 네 살’이라는 표현을 쓴다. 네 살이 되면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집중력이 산만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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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ciencetimes.co.kr

Date Published: 5/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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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불고 '미운 4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울고 불고 ‘미운 4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운 4 살

  • Author: 채널A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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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nauNvMYbko

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

미운4살이라는 말은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운4살(미운네살)은 약 30개월 정도 되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30개월은 약 두돌이 지난 시기로 떼쓰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마구 울기도 하는 등 부모의 통제가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사랑스런 아이들은 부모들의 바램대로 행동하기 보다는 자신의 기본적 욕구를 하려고 하는 의식이 강합니다. 마트에 가면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장난감 등을 사달라고 조르고, 친구들과 싸우는 등 부모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춘기라고도 불리는 미운4살 아이의 미운 행동 유형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

미운4살 아이들 중 갑자기 부모나 형제, 주변 다른 친구들을 때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이나 언행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놀라 아이에게 그런 것은 나쁜 것이라며 강하게 훈육을 하기도 하는데요. 강한 훈육을 하기 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말 대신 좋을 말을 쓰거나 때리는 대신 다른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등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줘야 합니다.

2 울고 떼쓰기 부터 하는 아이

말하는 능력이 많이 발달하였다고 하나 아직까지는 언어적 능력이 부족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이 뭔가 억울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못 할 때 아이는 어릴 적 감정표현인 울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부모에게 표현합니다. 아이가 운다고 갓난 아이 때처럼 바로 달래 줄 필요까지는 없으나 아이가 울며 떼 쓸때는 천천히 울음을 그치게 한 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그것을 할 수 있게 하되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어떤 것임을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훈육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무조건 혼자 하겠다고 하는 아이

미운4살인 30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많이 발달합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 외에도 다양한 어구와 부모님도 가끔 깜짤 놀랄만한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조잘조잘 말을 잘 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대화가 가능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며서 행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모든 것들을 스스로 혼자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위험한 것이고 다칠 수 있어 해주겠다 해도 아이는 싫다 하고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이 하겠다는 것을 방해하는 부모는 자연스레 싫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겪고 지나가는 시기이므로 부모님들은 이 시기 아이 행동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옆에서 다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계속 이유를 물어보는 아이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다 새롭고 신기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왜라는 질문을 계속 하기도 합니다. 정말 귀찮을 정도로 이건 왜?, 저건 왜?라며 궁금한 것을 계속 물어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간신히 엄마, 아빠 외에 몇몇 단어만 말할 줄 알았던 아이의 말하기 능력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궁금증을 던지는데, 부모님들은 이 시기 아이의 쉼없는 질문에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 또한 많이 길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가 궁금한 것에 대해 답해주고 책을 같이 찾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아이의 궁금증을 잘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

항상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동생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면 괴롭히기도 하고, 집에서 뛰지 말라고 하면 더 뛰는 등 부모의 속을 박박 긁는 아이의 유형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미운4살 아이의 심정은 부모와 가족들의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자신에게 더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하는 바램을 이처럼 반대 행동으로 나타낸다고 합니다. 즉 부모나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잘못 전달된 경우 반대로 행동하는 유형이 된다고 합니다. 이럴 겨웅에는 아이에게 많은 칭찬을 해 주면 좋아지고 긍정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운 4살, 심플 훈육법. 화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 훈육법.

가끔 아이를 출산해서 내 품에 안기던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곤 한다. 울기만하는 핏덩이를 품에 안으면서 이유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엄마라면 경험을 해봤을 순간이다. 그때부터 엄마의 일상은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아이가 조금만 울기만 해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겠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천사같은 아이에게 좋은 말, 좋은 행동, 좋은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 천사같은 아이도, 모성애 가득한 엄마도 36개월이 지나고나니 아이는 독불장군 같아지고 엄마는 헐크같은 표정으로 소리지는 순간이 온다.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한번도 그렇게 화를 내보지 않았는데, 세상 모든 것을 줘도 바꿀수 없는 내 금쪽같은 아이에게 세상 모든 화를 끌어내어 쏟아내고 있다. 그러고 나면 엄마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내 모습을 직면하고는 후회를 한다. ‘아이니까 그런건데, 내가 조금더 참을 껄. 소리지르지 말껄. 이런 말은 하지 말껄.’ 잠이 든 아이를 보면 후회 보따리를 풀어낸다. 36개월 전에는 아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의 참을성이 잘 작동했다면, 4살정도 되면 의사표현도 잘 하고 말도 잘 알아듣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어른처럼 대한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아이일 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자기 생각대로 고집을 부린다. 훈육이 필요한 것이고, 상상한 것처럼 훈육이 효과적으로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훈육도 공부가 필요하다.

‘미운 네살, 심플 훈육법’ 책은 이런 저런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아이와 겪을 수 있는 5가지 문제상황에 대해서 훈육하는 방법을 말 그대로 ‘심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일단 저자는 바로바로 써먹는 16가지 훈육전략을 제시한다.

1. 긍정적인 관계를 키운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는 문제행동을 덜 일으키고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2. 부모가 먼저 좋은 본보기를 보인다.

3. 꼭 지켜야 하는 우선순위 원칙을 정한다. 절대원칙 목록은 아주 짧게 한다. 절대원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4. 제대로 된 지시가 변화를 가져온다.

5. 아이가 지켜야할 선을 설명한다. 규칙을 확실히 설명하고 규칙에 따라 잘 행동할 경우 긍정적인 강화가 있음을 알려준다.

6. 갈등상황에서 방향을 돌린다. 문제상황이 발생할 때 다른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린다.

7. 코치처럼 지도한다. 부모가 걱정하는 행동을 조심해달라고 말하고 아이의 동의를 구한다. 특정 상황이 시작되기 직전, 필요하다면 도중에도 한두 번 더 상기시킨다.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고 그런데도 어떻게 하면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지 코칭한다.

8. 직접 실제 상황처럼 연습해본다.

9.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는 아무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중립적인 반응으로 대처한다. 아이가 물을 때마다 똑같이 짧고 차분한 반응을 내놓는다. 화를 내서도 안되고 중립적인 태도를 끝까지 유지한다. 예) 자야할 시간에 아이가 안 자겠다고 하면, “니 마을 알지만, 자야할 시간이야” “이제 자러갈 시간이야” “벌써 말했어. 자야할 시간이니까 자야한다고.” 이런 식으로 중립적인 반응으로 말한다.

11. 큰 소리는 진짜 중요할 때를 위해 아껴쓴다.

12-13.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한다. 아이가 좋은 행동을 하면 상을 주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행동의 결과로 사용해야 한다. 조건을 걸고 보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14-15. 잘못한 행동에 직접 벌을 주고 혼자 반성하도록 타임아웃을 실시한다.

16. 사과와 배상으로 책임감을 갖게 한다.

위의 훈육전략은 어느 상황이나 적용할 수 있다. 책에서는 5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있는 데, 아래와 같다.

1. 밥먹을 때

2. 떼쓸 때

3. 버릇없을 때

4. 공부시킬 때

5. 잠투정할 때

우리집 아이들의 투정도 위의 5가지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각 상황에 대한 훈육방법에 대해 차근차글 읽어보게 되었다.

예1) 식사시간에 형제자매 간의 말다툼이나 싸움 같은 행동이 발생했다.

이때 부모는 “때리기 없기, 가서 타임아웃해야겠다. 타이머 5분 맞춰놓을 테니 진정되면 다시 밥 먹으러 와.” 라고 말한다.

예2) 아이가 마트에서 큰 소리로 울부짓으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

부모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이가 감정을 어느정도 추스렸을 때 떼쓰지 말고 말로 하자고 일러준다. 아이가 떼쓰기를 짧게 끝낸 것을 칭찬한다.

예3) 아이가 여동생에게 나쁜말을 했다.

부모는 그런 말을 허락할 수 없다고 했으나 말고만 해서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는 처벌의 방법 중 하나로 ‘벌금’을 주었다. 아이는 자기가 모은 돈이 소중했고 그걸 내어주고 싶지 않았다. 아이는 이제 욕을 하지 않으려 애쓴다. (어린 아이의 경우는,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4) 아이는 공부를 하면서 너무 어렵워서 못하겠다고만 한다. “어떤 문제를 풀고 있니? 먼저 문제를 소리내서 읽어볼래? 어느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 거니?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니?” 등 질문을 통해 아이가 제 힘으로 최대한 노력해보게 한다. “~ 하고 나면/ 그다음”을 써서 아이가 공부를 끝낼 의욕을 낼 수 있다. 칭찬과 보상을 통해 공부의 중요성을 성공적으로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나니 훈육해야할 상황에서 부모가 해야할 말과 행동이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그 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한동안 육아서를 안 읽으면 점차 희미해지나보다. 오랜만에 훈육서를 읽었더니 이론이 다시 명확해졌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이론을 몰라서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던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시작은 훈육의 이론처럼 했으나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계속되니 나의 참을성이 바닥이 나서 결국 소리를 지르고 훈육을 한 것인지 화를 내고 끝낸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참을성을 기르는 것이다. 어느 육아전문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엄마가 “아이한테 자꾸만 짜증이 나고 화가 나요.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엄마가 아이보다 나이가 많으니 당연히 참으셔야죠.” 였다. 그걸 보고 굉장히 기운이 빠졌지만 그게 답인 것 같다. 참아야 한다. 일관된 훈육을 위해.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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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운 4살일까?’

프로이드가 어쩌고, 에릭슨이 어쩌고…

공부할때 배웠던 수많은 심리학 이론들은 싸그리 지워지고.

딱 한줄만 머리에 남는다.

‘4살… 아 징그럽게 말 안듣는다.’

아마도 4살이 엄마들이 힘든 건

‘나’와는 아이가

정말 !

전혀 !

완전히 !

다른 ‘인간’임을

몸소 느끼게 되는 첫시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

3살때까지는 마냥 예쁘고, 어린이집에 보내면 마냥 애틋하고, 걱정스럽고 그랬다.

그때도 아이가 좋다, 싫다 표현이 있었지만

그래도 먹이면 먹이는대로, 입히면 입히는대로 ‘아기’였지싶다.

그러나. 지금은 나랑은 달라도 너무 다른 개성과 선호와 미적감각과, 입맛과 취향을 가진

한 존재가 되었다.

물론, 그게… 서로 절충이 안되는 4살이기에 엄마는 힘들다.

나와 아이는

생긴 것도 (우리 셋이 다니면. 다들 ‘어머 아빠 많이 닮았네요’ 그런다)

입맛도 (아이는 토속적, 나는… 패스트푸드 취향 ㅋㅋ)

성격도 (나는 덜렁덜렁 아이는 섬세한 편이다)

많이 다르다.

그리고, 전적으로다가… 합의가 안된다.

그냥 지가 입고 싶은대로 바지에 긴 양말을 쫙 땅겨서 허벅지까지 올려신고,

티 거꾸로 입고 나간다.

(맘대로 입던지 말던지, 그대신 난 니 손 안잡고 갈란다 ㅋㅋ)

그저, 내가 ‘난 털털한 성격이야’라고 숨겼던 내 섬세하고, 예민한 촉을…

나의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직면하고,

또 다른 나를, 그리고 나와는 전혀 다른 한사람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다르다고, 멀찍히 떨어뜨릴수도, 안볼수도 없는 ‘자식’ 아니던가

하기 엄청 싫어했던 것들도, 음식도, 취향도

순순히 받아들여야하는 4살의 엄마가 되었다.

물론, 엄청난 실갱이들이 필요하다.

나도, 엄연히 나만의 개성이 있는 존재이므로, 무조건 받아들일수만은 없는 일이니깐.

아이와 매일 전쟁같은 실갱이들을 겪으면서

아이는 나를 어른으로…

나는 아이를 아이답게 자라게 한다.

또 하나… 미운 4살인 이유는

4살이 절묘하게도, 아기와 어린이와의 경계선에 있기때문이다.

2월생이라 꽉 찬 4살이지만

어느때는 아기짓하고, 어느때는 청산유수의 말빨을 자랑하는 어린이다.

오늘만 해도… 청산유수 아이가 나를 또 멘붕상태로 만든다.

‘나가게 바지 입어라’라고 좋게 말했으나

4살 남자아이라면 뭐… 까불까불하면서 듣는 둥 마는둥이기 마련

내가 기다리다가 버럭 ‘야 빨리 바지 안입어’라고 하니

대뜸 내게, ‘엄마 기분좋게 말해!’란다.

난.. 또 단순한 성격 아니던가?

바로 ‘응. 현빈아~~ 바지 입어라~~’ 미소 방긋하면서 살랑이며 말한다.(시키는대로)

아이는 ‘응 그렇게 기분좋게 말해요’란다…

헐… 웬지, 해놓고 찜찜한 이 기분

이렇게 완전 나보다 고단수를 구사하다가,

또 어느 순간엔 무서워서 꼭 껴앉고 자야하는 아기가 되니

변덕스런 아기 + 어린이 모드를 소화하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미운7살은 어쩌려나. 미리부터 겁이 난다.

지금도 ‘단추가 있어서 싫어. 이 바지는 딱딱해서 싫어. 그냥 마음에 안들어’하면서

옷장을 다 헤집어 놓는데…

그러다가 ‘아 ~ 행복해. 사랑스러워. 엄마 너무 좋아. 백설공주같당~’ 등의

살살녹이는 애교부리는 중

헐… you win

미운 4살이 뭐죠?

근무 중, 사장님이 틀어놓은 육아 라디오 채널에서 미운 4살에 대한 육아고민이 소개되었다. 너무나 힘들다는 미운 4살 아이 엄마의 고민을 가만히 들으며 과거를 더듬어봤다.

근무 중, 사장님이 틀어놓은 육아 라디오 채널에서 미운 4살에 대한 육아고민이 소개되었다. 너무나 힘들다는 미운 4살 아이 엄마의 고민을 가만히 들으며 과거를 더듬어봤다.

우리 아가의 4살은 어땠더라?

우리 아가의 4살은 어땠더라?

솔직히 말하자면 미운 4살이 무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앞서서 주야장천 말했듯이 나는 어린 엄마였다. 때문에 친구들과도 점차 멀어지게 되었으며 같은 또래의 육아맘들 모임에도 끼지 못하고 소외당하기 일쑤였다. 그랬던 내 곁에 24시간 붙어 있는 건 내 딸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운 4살이 무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앞서서 주야장천 말했듯이 나는 어린 엄마였다. 때문에 친구들과도 점차 멀어지게 되었으며 같은 또래의 육아맘들 모임에도 끼지 못하고 소외당하기 일쑤였다. 그랬던 내 곁에 24시간 붙어 있는 건 내 딸이었다.

아무리 더듬어봐도 미운 4살 같은 일이 떠오르질 않는다. 더

아무리 더듬어봐도 미운 4살 같은 일이 떠오르질 않는다. 더

가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 모성애가 부족하지 않을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나도 내 자신이 미심쩍었다. 남들은 임신 중에 태교에 많은 힘을 쏟는다는데 나는 고작 음식을 주의하고 음악이 듣고 싶을 때 클래식 음악을 챙겨 듣는 정도였으니까. 내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데 그저 신기하기만 할 뿐 별 다른 감정이 없었기에 더 그랬다.

가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 모성애가 부족하지 않을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나도 내 자신이 미심쩍었다. 남들은 임신 중에 태교에 많은 힘을 쏟는다는데 나는 고작 음식을 주의하고 음악이 듣고 싶을 때 클래식 음악을 챙겨 듣는 정도였으니까. 내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데 그저 신기하기만 할 뿐 별 다른 감정이 없었기에 더 그랬다.

안 듣는. 아이에 대한 나의 정의란 그랬는데 그런

안 듣는. 아이에 대한 나의 정의란 그랬는데 그런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더럽고, 시끄럽고, 말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더럽고, 시끄럽고, 말

하지만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를 본 순간, 나는 아이에게 사랑에 빠졌다. 빠질 수밖에 없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 듯

그렇게

자연스러웠고

당연했다. 그랬으니 아이가 무엇을 하건 내 눈엔 그저

사랑스러웠다. 계란 한 판을 다 깨고 온 바닥에 다 문질러놔도, 먹던 요거트를 교구마다 쏟고 놀아서 뒤처리할 일이 늘어나도 나는 그저 아이의 호기심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었고 칭찬만 가득 안겨줬다.

내 안에 있을 줄 몰랐던 사랑을 가득 부어 키운 내 딸은 나와 상성이 잘 맞는 건지

욕구 충족이 잘 되어 그런 건지

자라는 동안 흔한 떼 한번 쓰지 않았고

날 힘들게 하는 일이 없었다

‘미운 네 살’이라는 말, 그만 쓰면 안 될까요?

[쌍용동의 쌍둥이들] 나는 오늘 어떤 말 그릇에 우리 아이를 담았나

요즘 아이들 키우는 일이 힘들어 고민이라고 말하면, 열에 일곱은 꼭 이런 대답을 한다.

“너희 집 애들 지금 미운 네 살이라 그래.”

‘일 더 하기 일은 귀요미’같이 네 살 하면 당연히 ‘밉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붙는다. 나도 이 말에 익숙해졌는지, 나도 모르게 ‘미운 네 살이라 그런지 요즘 정말 힘들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러다 언젠가 지인에게 “애들 들을라. 미운 나이가 세상에 어딨나. 어른 말 좀 안 듣기 시작했다고 미운 나이라 하는 거 좀 별로야”라는 얘기를 들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내게 ‘미운 네 살 키우느라 고생이 많다’ 하는데, 이 사람만은 내게 ‘미운 네 살’이라는 말 좀 안 쓰면 안 되냐고 말하다니.

이렇게 예쁜 ‘미운 네 살’ 봤나요? 아, 엄마 눈에만 예뻐보인다고요(쭈글). ⓒ전아름

그래서 ‘미운 네 살’이란 말을 곰곰이 곱씹어봤다. 네 살은 어떤 나이인가. 자아가 커져 고집이 세진다. 말은 느는데 논리가 없어 속수무책이다. 위험하든 말든 엄마 속이 타들어 가든 말든 찻길에 뛰어들고 싶으면 뛰어들어야 하고, 물가가 있으면 몸을 던져 적셔야 직성이 풀린다.

“밥 먹어” 하면 “안 먹어”, “이 옷 입자”면 “안 입을 거야”라고 말대꾸부터 한다. 집에서든 어디에서든 쿵쿵 뛰고 소리 질러야 신이 나고, “하지 마!” 혼내면 삐져서는 눈물로 투쟁한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 내 뜻대로 안 되는 네 살 아이들까지 달래가며 살아야 하니 부모 진이 쏙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이 시기를 함께 지나는 사람들끼리, 혹은 그 시기를 먼저 지난 사람들과 함께 ‘미운 네 살’을 데리고 사는 게,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위로하고 다독인다.

그런데 그 육아를 위로하는 말의 그릇이 가끔은 험하다. 아이가 18개월이 되면 “‘18′ 소리(굳이 음을 따라 적진 않겠다) 절로 나오는 18개월”이라고 말하고, 네 살이 되면 ‘미운 네 살’이라고 말한다. 요즘은 ‘미운 네 살’이 아니라 ‘미친 네 살’이라고도 한단다. 일곱 살이 정말 정점인데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라는 표현이 실제로 있다. 18개월과 일곱 살에 비하면 미운 네 살이란 말은 오히려 양반이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아이들의 고집이 세지는 것도, 말대꾸하는 것도, 여기저기 활동반경이 늘어난다는 것도 모두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부모는 좀 힘들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자연스러운 성장과 발달을 ‘밉다’라느니, ‘18 소리 나온다’느니, ‘죽이고 싶다’느니 하는 건 좀 너무하다.

앞으로 나는 ‘미운 네 살’이란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다. 아이들 18개월 때도 ‘마의 18개월’이란 말까지는 했어도 “‘18’ 소리 나는 18개월”이란 말은 안 했듯이, 아이들이 일곱 살이 되어서 정말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란 말은 입밖에도 꺼내지 않을 거다.

뭔가 말로서 육아에 지친 나를 다스리거나, 혹은 그런 상태의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면 다른 말을 좀 생각해보자. 천방지축 네 살. 장난기 가득한 네 살. 정도로 한다면 어떨까?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면 더 자연스러운 말을 고민해봐도 좋겠다. 내 말 그릇에 내 아이가 담긴다. 나는 오늘 어떤 말 그릇에 우리 아이들을 담았을까?

*전아름 기자는 35개월 남자 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육아와 일상과 엄마와 아빠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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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출판사 리뷰

진정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면, ‘아이 역할’을 가르쳐라

현실적으로 부모들은 아이의 행복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언제나 무언가를 베풀려 하고, 많은 자녀 교육서들 또한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일들을 알려 준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가 베푸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부모 역할이란 아이의 인생 계획을 대신 짜고 관리해 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립할 수 있게 ‘아이 역할’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를 교육의 일방적 대상이 아닌, 서로 협력하여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아이 역시 사랑뿐 아니라,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에 걸맞는 자녀교육법을 제안한다.

실천이 어려운 자녀교육, 이리스(IRIS) 전략으로 풀어간다

부모라면 아이의 이해하기 힘들고 성가신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많을 것이다.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지만, 마음만 앞서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게 자녀교육의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적절한 처방을 내린다. 바로 ‘이리스(IRIS) 전략’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 전략은 알프레트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위시한 여러 가지 심리학 이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아이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이 전략의 핵심은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으로, 부모가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파악하고, 아이의 능동적인 역할을 존중하는 데 있다. 아이와 부모의 욕구를 둘 다 충족시키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아이의 자립심까지 길러 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된다. 이리스 전략과 더불어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격려하는 방법, 때리지 않고 혼내지 않고 아이의 분별력과 책임감을 길러 주는 방법으로 ‘경험적 결과’와 ‘논리적 결과’, ‘가족회의’ 등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자녀 교육서

참고서처럼 부담스러운 자녀 교육서들은 지친 부모들을 더욱 답답하고 난감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부모가 육아 전쟁에 휘말려 지쳐 있는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자녀 교육서를 지향한다. 부모들이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자신 있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부모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들을 그림으로 구성하였다. 여러 심리학 이론도 재치 있는 그림과 어우러져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으며, 시원한 디자인이 책을 읽기 쉽게 도와준다.

당면한 아이와의 갈등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를 때, 어렵고 글씨가 빼곡하게 들어찬 자녀 교육서가 부담스러울 때. 입문서로써도 손색없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골치 아픈 육아를 쉽고 재미있게 하도록 도와주는 자녀 교육서와 만나 보자.

‘미운 4살’ 아이 머릿속 들여다보니 – Sciencetimes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미운 네 살’이라는 표현을 쓴다. 네 살이 되면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집중력이 산만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미운 일곱 살’이라 했는데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이 빨라지면서 문제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아이가 과격한 행동을 보이면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어린 아이의 정신 건강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기존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은 크고 시끄러운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가만히 누워 있어야 한다. 어린 아이들로서는 힘든 작업이다.최근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진이 3~4세 아동들의 뇌 활성화 이미지를 촬영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모자를 쓰고 가만히 앉아 화면을 바라보기만 해도 뇌 특정 부위의 활성화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기능성 근적외분광법(fNIRS)을 사용한 덕분이다.연구결과는 ‘기능성 근적외분광법을 통한 초기 시각작업기억 발달 조사(Probing the early development of visual working memory capacity with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정리되어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 최근호에 게재되었다.우리 몸에는 눈, 코, 귀, 피부 등 다양한 감각기관이 있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매순간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도 많을 수밖에 없다. 뇌는 임시 저장공간을 마련해서 정보 처리 효율을 높인다. 이 시스템을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 한다.그중에서 시각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것이 시각작업기억이다. 성인은 한꺼번에 3~4개의 물체를 순간적으로 기억했다가 정보 처리 부위로 보낸다. 그렇다면 어린 아이들의 시각작업기억 능력은 얼마나 될까.지금까지는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해서 특정 뇌 부위의 활성화 여부를 알아냈다. 그러나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소음이 큰 기계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겁을 먹고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아이들은 일정 시간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산만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한 포착이 어려웠다.미국 아이오와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기능성 근적외분광법(fNIRS,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을 이용해 돌파구를 찾아냈다.1960년대 개발되었지만 아이들의 뇌 이미지를 찍는 데 활용된 적이 없는 기법이다. 소음도 없고 크기도 작아 어린 아이들을 진찰하기에 적합하다. 털실로 짠 겨울 모자를 쓰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검사가 진행된다. 모자에는 광섬유 가닥이 연결되어 있다.의자에 앉으면 컴퓨터 화면에 한 장의 카드가 2초 동안 등장했다 사라진다. 1초 후에는 다른 카드가 나타난다. 카드에는 1~3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동일한 그림이 나타나면 손을 들거나 소리를 내서 반응을 표시하게 했다.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3~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카드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모습을 컴퓨터 게임이라 여겼기 때문이다.기능성 근적외분광법은 근적외선을 이용해 뇌의 혈류 변화를 측정한다. 신경정보를 전달하는 뉴런이 활성화되면 혈액 속 산소를 엄청나게 소모하기 시작한다.뉴런이 계속 작동하려면 폐에서 산소를 흡수한 혈액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혈액 속 산소의 양을 검사하고 비교하면 어느 부위의 뉴런이 활성화되는지 알아낼 수 있다.심리적 반응 검사와 더불어 사용하면 아이들의 시각작업기억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 가능하다. 실험 결과 3세 아동은 한번에 1.3개의 물체를 시각작업기억에서 처리한다. 4세 아동은 이보다 많은 1.8개를 처리한다. 참고로 성인의 능력은 3~4개 수준이다.시각작업기억 능력의 연령별 평균치를 알아냈기 때문에 이를 기준 삼아 일반 아동을 검사하면 발달이 빠른지 늦은지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시각작업기억 능력은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달협응장애(DCD) 등 아동의 뇌 장애 여부를 알아내는 중요한 지표다. 시각작업기억 능력이 평균치보다 과도하게 떨어지면 발달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빠른 치료와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연구를 진행한 존 스펜서(John Spencer) 교수는 아이오와대 발표자료를 통해 “겉으로 보기에는 동일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이라도 정밀검사를 해보면 문제가 발견되기도 한다”며 “이른 시기에 장애 여부를 알아낸다면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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