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오로라 | [핀란드여행🇫🇮] Lapland V Log |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브이로그 1탄 | 인생 버킷리스트 이글루 호텔에서 오로라 보기 | 북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최근 답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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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브입니다
헬싱키 여행 첫 브이로그 이후 라플란드 여행 브이로그 업로드 했어요
라플란드는 제가 오로라를 보기 위해 간 곳이기도 하고
또, 이글루 호텔인 칵슬라우타넨에 묶기도 한 영상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북극을 가기도 한 곳이기도 해요:)
부족하지만 즐겁게 봐주시고
피드백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달아주세요-

앞으로도 리브로그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음원은 구매 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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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핀란드 오로라

  • Author: Li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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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2.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_zA-pO1x3MY

오로라 여행 핀란드로 가도록 한다. 오로라의 도시 사리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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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보러 핀란드로 가자. 오로라의 도시 핀란드 사리셀카.

앉아서 세계속으로 한 편 한 편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들다면서

어느 팬 한 분이 조금 짧게 끊어서 연재해 주시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라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팬은 없다.

아무튼 글을 좀 짧게 쓰는 것은 좋은 생각인듯하다.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여행하는 상상을 해 볼 곳은 핀란드다.

핀란드 북부지역은 오로라 밴드에 속한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여행한다.

사리셀카는 남쪽 끝에 있는 수도 헬싱키에서 직선거리로 약 900km나 떨어진 곳이다.

대충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스칸디나비아 북부에서 오로라를 관측 할 수 있는 지역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까지 북위 67~69도 정도 사이에 있는 지역 모두다.

앉아서 세계속으로가 쓸데없는 얘기만 하는 줄 아는 사람도 있지만 (내 아내)

나름 열심히 취재하여 진짜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잘 읽어보면 있다.

오로라는 매일 밤 관측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을 간다고 반드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

검색해보니 유튜브에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 24시간 관찰 카메라를 방송하는 채널이 있다.

https://www.youtube.com/c/AuroraBorealisLIVE/videos

위 채널은 aurora live라는 생방송 채널인데 하늘을 계속 찍고 있다.

너무너무 할 일이 없을 때 보면된다.

내가 시간 날 때마다 몇 번을 봤는데 실시간으로 오로라를 본 적이 없다.

너무너무 할 일이 없을 때는 주로 앉아서 세계속으로를 쓰기 때문에 일부러 귀한 시간을 내서 봐야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영상으로 볼 거라면 굳이 24시간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찾아보니 화면으로도 두근거리게 하는 영상이 참 많았다.

2분 정도의 영상인데 정말 강렬하다. 당장이라도 뱅기타고 오로라 밴드로 날아가고 싶게 만드는 영상이다.

아래 영상은 asmr 같다. 넋 놓고 보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진다.

진지하게 오로라 여행은 꼭 가고 싶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밤이 긴 겨울에 최소 1개월을 잡도록 한다.

한 여름 태양이 북반구 끝까지 오게되면 한 밤중에도 깜깜해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일어난다.

그럼 혹시 오로라가 일어난다고 하여도 좀 아쉬울 것이다.

그래서 오로라가 주된 목적인 핀란드 여행은 가을부터 봄 사이가 좋을 것 같다.

핀란드는 쉥겐 협약이라는 유럽지역 국가들이 체결한 무비자 협약에 가입된 국가로서

180일 이내에 최대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된다.

쉥겐협약 국가 내에서는 자유롭게 국경을 이동하면서 무비자로 3개월까지 머물 수 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도 다니도록한다.

아무 걱정없이 3개월을 여행할 수 있도록 얼른 준비하여 은퇴하고 오로라 보러 가도록한다.

요즘 40~50대 파이어족이 유행한다는데 나도 거기 동참해야겠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소득에 의존하지 않고 지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지도록 하면 된다.

시스템 투자를 잘 해 두거나 건물주가 되거나 하면 간단하게 된다.

나스닥100과 S&P500에 투자하여 연평균 10%의 수익을 복리로 투자하고

대출 없는 빌딩만 준비하면 간단하게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

건물주가 되어 세를 받아 대출 이자와 원금을 갚고 남는 돈으로 생활비를 쓰면 쉽게 파이어족이 된다.

비법을 완전히 오픈해 버렸다.

근데 은퇴를 했다고 해서 빈둥빈둥 놀게되면 소가 될 수도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소 가죽을 덮어씌우려고 할텐데 소가죽은 절대로 피해야한다.

혹시 피하지 못하여 소가 된다면 그때부터 무를 찾아야 한다.

무를 먹으면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 퍼스 편을 보거나 소가 된 게으름뱅이 동화책을 읽어보도록 한다.

소가 되기 싫으면 파이어 족이 된 후에도 노가다를 하거나 농사를 지어도 된다.

농사는 종목을 잘 골라야 겨울 농한기에 핀란드에 놀러갈 수 있다.

목장을 운영하거나 온실 작물을 키우게 되면 겨울에도 농사를 지어야 할 수도 있다.

그냥 노가다를 하도록한다.

은퇴하였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면 최소한 3개월에 한 번씩은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도록한다.

일반적으로 장기 실업자라고 하면 3개월을 기준으로 한다.

일용직 근로자들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고용보험에 가입이 되면 실업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럼 소를 만드는 할아버지를 속일 수 있다.

한국에서 핀란드 사리셀카까지 직항이 없기 때문에 우선 헬싱키로 가도록한다.

헬싱키에서 사리셀카까지 기차로도 이동가능하고 비행기를 타도 되고 자동차를 렌트해서 가는 방법도 있다.

헬싱키에서 사리셀카로 가는 길에 로바니에미라는 도시가 있다.

여기가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면서 산타클로스 마을이라고 알려져 있다.

산타클로스 테마파크도 있다.

산타클로스 마을이라고 써 놓았지만 쇼핑센터인 것 같다. 정확히 뭐하는 데인지 몰라서 두렵다.

대부분 블로거나 유튜버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좋다고 추천하겠지만 이런 곳은 등골브레이커가 틀림없다.

넉넉한 파이어족이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빠듯한 파이어족일 수도 있다.

산타클로스 마을에서 과도한 소비를 하게 될 위기가 오면 과감하게 산타클로스에 대한 진실을 밝히도록한다.

동심을 파괴하자는 게 아니다.

내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까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실존한다고 믿었다. 산타클로스 설화의 기원으로 알려진 리키아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 이야기를 어릴 때 부터 해 주었던 탓인 듯 하다. 니콜라우스 성인은 로마시대 사람으로 유복한 집안 출신이었으나 일찍 부모를 여의었다.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후 박해 받던 시기의 그리스도교 신부가 되는 놀라운 선택을 하였다. 당시 로마에서 그리스도교 신자로 사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거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때의 그리스도교 박해로 투옥되고 모진 고문을 받기도 하였으나 다음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가 그리스도교에 귀의함으로써 무사히 석방되어 리키아의 주교직까지 맡게 되었다. 그가 산타 클로스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생전에 가난한 이들을 특히 사랑하여 교구에 재물이 생기면 항상 자선활동을 우선하였기 때문이이라 한다. 주교가 그러하니 그에게 소속된 신부들은 밥을 굶는 경우도 많았다. 어느 날 그곳에 살던 가난한 어느 농부가가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딸들을 사창가에 팔아버릴 결심을 하였는데, 그 소식을 들은 니콜라스가 밤 중에 몰래 가서 그 집 창문으로 돈자루를 던져 놓고 왔다고 한다. 선행을 드러내 놓고 하지못하는 겸손한 성격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이로 인해 그 가난한 아비는 딸들을 무사히 키워 출가 시킬 수 있었다. 수 세기가 지나 이 이야기가 퍼져서 니콜라우스가 성인 품에 오른 후 그의 축일이 돌아오면 그리스도교 신자들 사이에 남몰래 선물이나 선행을 하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이것이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러 다니는 이야기의 근거가 되는 실화이다.

긴 글을 읽느라 힘들었을텐데 이제 중요한 결론이다.

성 니콜라우스의 고향인 리키아는 현재 터키 남부의 지중해 연안 도시다.

그러므로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마을은 가짜다.

진실을 알게된 아이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고급 지식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산타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오히려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다시 오로라 여행으로 돌아가자.

로바니에미를 무사히 통과한 후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사리셀카 남쪽 10km 쯤에 유명한 칵슬라우따넨이라는 리조트가 있다.

방 하나를 이글루 모양의 천창으로 하여 밤새도록 하늘을 볼 수 있다.

오로라가 발생하면 집 밖으로 뛰쳐나갈 필요가 없이 따뜻한 방에서 편안하게 누워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

그렇지만 항상 이정도의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지금 보니 오늘 밤 빈방이 있는지 호텔스 닷컴에 28만원에 나와있다.

날짜를 잘 뽑아야 하는지 떨이를 잘 뽑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미리미리 준비하면 경비를 아낄 수 도 있겠다.

굳이 이렇게 좋은 리조트가 아니라도 다양한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있는것 같다.

한 달을 머물러야 하니까 아무리 파이어족이라도 하루에 30만원 하는 방에 묵기는 매우 좋다.

무조건 가장 좋은 방으로 계획 하도록 한다.

주변에 캠핑장도 있고 통나무 캐빈 독채를 빌리는 숙소도 근처에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핀란드의 자연속으로 들어가 보자.

핀란드에는 루돌프의 동족인 엘크가 살고 있어서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늑대와 곰도 살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늑대는 엄마 양으로 위장을 잘한다.

근데 핀란드에는 양이 살고 있지 않으므로 양이 있으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통나무 캐빈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콧바람으로 나무로 만든 집은 날려버릴 수도 있다.

그럼 벽돌집으로 도망쳐야한다.

막내가 벽돌 집을 지어놓고 있어야 하는데 막내의 집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

콘크리트 집이라서 늑대를 따돌릴 수도 있지만 너무 멀다.

결국 칵슬라우따넨의 비싼 숙소로 다시 체크인을 해야 한다.

칵슬라우따넨의 유리 이글루가 방탄유리인지 모르겠다.

굴뚝이 없는 것도 확인하도록한다.

굴뚝으로 늑대가 들어오려고 하면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가마솥에 물을 끓여야 하는데

실내에서 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호텔도 있다.

핀란드 호텔은 늑대를 삶았다고 벌금을 물릴 수도 있다.

그러니 늑대에게 쫓기는 긴급한 상황이라도 꼭 굴뚝 없는 방으로 달라고 하도록 한다.

방으로 들어갔는데 늑대가 와서 ‘엄마다 문열어라’라고 하면 절대 열어주면 안된다.

그러나 언제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

핀란드 늑대는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밤이 되어도 잘 돌아다닌다.

늑대를 물리칠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만 밤에는 추우니 잠시 잊고 숙소에서 편히 쉬도록한다.

칵슬라우따넨 리조트는 천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로라가 생기면 그냥 방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늑대가 우글거리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칵슬라우따넨에서 동쪽으로 동쪽으로 6킬로미터쯤 들어가면 가성비 좋은 숙소가 또 있다.

오로라 탐험을 위해 장기 여행을 한다면 가성비를 따져야한다.

5만원 넘는 숙소는 건물주가 되었을 때만 이용하도록 한다.

사실 늑대와 곰 때문에 캠핑은 가급적 피하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1개월 넘는 기간동안 매일 숙박에 저런 돈을 쓸 수는 없다.

벽돌집이 없이도 늑대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늑대를 길들이면 된다는 의견은 받지 않는다.

눈이 많이 내렸을 때 핀란드에서는 스키를 타고 다니면 된다.

눈을 꾹꾹 눌러서 스키타기 딱 좋게 되어 있다.

스키를 준비해서 가도록한다.

사실 나는 스키를 탈 줄 안다.

레벨1과 티칭1 자격도 있다. 스키를 아는 사람들만 안다.

스키어들 중에는 이런거 있는지 없는지 엄청 따지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레벨1을 그런대로 탄다고 인정해주냐면 또 그런 것은 아니다.

레벨 2는 레벨 1을 광광스키어 보듯한다.

레벨 3는 레벨 2에게 관심도 없는 척한다.

레벨4는 데몬스트레이터라고 부르는데 국가대표급이라고 보면된다.

데몬들이 보기에 레벨3들은 좀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하는 스키어들이다.

레벨이 높으면 스키를 잘 타는 건 맞다.

그렇지만 스키를 타지 않은 사람들은 잠시 ‘오~’ 할 뿐 아무 관심도 없다.

늑대들도 내가 레벨1인지 2인지 관심이 없다.

늑대는 아무리 멋진 자세로 스키를 타도 아~ 저사람은 공격하지 말아야겠다. 라며 되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핀란드 내륙은 산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평지에서는 스키 레벨 따위 필요없다.

평소 스쿼트를 많이 하고 장거리를 뛸 수 있는 강한 체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늑대를 피해 달아날 수 있다.

스키를 타고 달리면 눈 밭에서 그냥 뛰는 거 보다는 빠르지만 체력소모가 심하다.

늑대들은 전력으로 달리지 않고 우리의 체력을 소모시키려 할 것이다.

길에 스키전용도로가 나 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스키장도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북유럽은 이렇게 완만한 구릉지가 많아서 크로스컨트리의 고수들이 많이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서 김태희도 평범해진다고 하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노인회장님도 국가대표급이다.

크로스컨트리용 스키가 아니면 길을 다 망치기 때문에 조심하도록한다.

겨울에는 조깅 대신 이렇게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다.

드디어 사리셀카에 도착했다. 굳이 사리셀카에 가지 않아도 이 근처 어디라도 오로라 밴드이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곰이나 늑대를 피하기에 좋다.

왜 이렇게 야생 짐승을 걱정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내가 태권도와 검도 검은띠이기 때문이다.

검은띠인 것과 야생짐승을 걱정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묻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은 없기를 바란다.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사리셀카로 들어가는 원형 로타리이다.

아주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로드뷰를 살펴 보면 거대한 리조트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숲으로 둘러쌓여 있다.

둘러봐도 높은 산이 별로 보이지를 않는다.

산이 있어도 완만한 구릉지만 보인다.

이런 곳에서 곰이 나타나면 정말 조심해야 한다.

그럼 쑥과 마늘을 주면서 동굴로 보내야 하는데 이런 완만한 구릉지대에 동굴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동굴이 있는 곳을 미리 알아두고 곰에게 선물할 쑥과 마늘도 준비해서 가야 할 것같다.

핀란드에 쑥이 나는지 모르겠다.

마늘은 현지에 있을것 같다.

북부지방에서 잘 크는 마늘은 의성육쪽 마늘이다.

따뜻한 남방지역에서는 사이즈가 큰 스페인 마늘이 잘 자란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량이 많은 스페인 마늘을 많이 심는다.

육쪽마늘이 신토불이 품종이라고 하여 더 좋게 쳐주지만

스페인 마늘이 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요즘은 농부들도 육쪽마늘을 잘 심지 않는다.

그렇지만 스페인마늘은 겨울이 너무 추우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핀란드에 호랑이가 산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호랑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호랑이는 쑥과 마늘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달려와서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라고 한다.

고개를 하나 넘을 때마다 와서 떡을 달라고 협박해야 하는데 핀란드에는 넘어갈 고개가 없다.

그래서 호랑이가 없나보다.

핀란드에는 겨울이 되면 이렇게 스키전용도로를 만드나보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비슷하다.

스키 전용도로가 좋아보이지만 반대로 오르막을 갈 때에는 각오해야한다.

그렇지만 무료 스키장이니 이걸로도 만족하도록한다.

핀란드에 아예 1년 이상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파이어족이니까 어디에 가서 살든 괜찮지 않은가.

그럼 오로라도 실컷 보고 올 수 있을테니 말이다.

핀란드 이민 생활을 소개하는 블로그가 있어서 살펴보니 시골지역의 집은 25평 정도 사이즈도 2500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

부루마블에서 확인해 본다.

안타깝게도 핀란드 도시는 없어서 검증할 수가 없다.

근데 이정도면 집을 사서 가는 것도 괜찮겠다.

파이어족이 되면 2500만원 쯤은 핀란드에 집을 사는 용도로 투자할 수 있다.

그렇지만 2500만원이면 숲속 통나무 집일지도 모른다.

핀란드에 짚으로 지은 집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통나무 집도 안심할 수 없다.

늑대가 나무집도 바람으로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근데 동화책의 그 나무집은 통나무가 아니고 싸리나무였을 수도 있다.

그럼 안심하고 통나무 집을 사도록한다.

근데 벽돌집이 2500만원이면 그냥 벽돌집을 사도 된다.

굴뚝은 늑대가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들었는지 잘 확인하도록한다.

생각해보니 북유럽풍의 벽난로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늘에서 피아노 배경음악이 함께 흘러나올 것만 같다.

사리셀카에서 오로라를 보고 살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행성인지 늘 잊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늑대나 곰은 마주치고 싶지 않다.

곰은 쑥과 마늘을 먹여서 웅녀가 되면 된다.

웅녀가 된다고 해서 결혼을 해 줄 수는 없다.

나는 기혼이기 때문이다.

내 친구와 선배 중에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소개는 해 줄 수 있다.

그렇게 둘이 만나서 아들을 낳으면 단군왕검이 된다.

그럼 평화롭게 곰과 인간이 지구별을 지킬 수 있다.

근데 생각해보니 반드시 평화롭게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단군왕검이 핀란드 사리셀카를 아사달이라고 칭하면서 왕국을 세우게 되면 핀란드 정부 입장에서는 반란이다.

심각한 문제다. 내 친구나 선배를 소개시켜 주면 안될 것 같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럼 그냥 스마트폰으로 핀란드 소개팅 어플이나 맞선 어플을 소개해 주는 것이 낫겠다.

아… 핀란드인이라고 하더라도 함부로 한 나라의 영토에 국가를 세울 수는 없다.

그냥 웅녀는 결혼을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어차피 곰이었으니 사람하고 결혼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옳지 않다.

그리고 이번에는 웅남이 될 수도 있다.

아.. 모르겠다. 곰을 만나면 나무로 올라가거나 죽은 척 하도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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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코로나 끝나면 핀란드 오로라 여행가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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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시리즈 1편

-코로나 끝나면 핀란드 오로라 여행 가요!

백신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기대감으로 인해 여행사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관광청에서 코로나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조사했는데 1위가 유럽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보복 해외여행(!) 가실 분들 많으시죠? (저도요! ㅋㅋㅋ)

1편에서 소개할 ‘코로나 끝나면’ 추천하는 여행지는 비행시간 포함해 일주일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곳. 겨울의 핀란드 오로라 여행입니다.

삼각대 세워놓고 직접 찍은 오로나와 나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오로라 (Northern lights, Aurora)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죠. 지구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자연현상인 오로라! 코로나가 끝나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자연현상을 보러 겨울의 핀란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겨울 핀란드 만의 독특한 문화체험은 덤으로 가져가시구요!

24인치 캐리어와 38L 배낭. 나의 한 달간의 유럽+오로라 여행 버디

폰 캡쳐화면

2016년 1월. 오로라를 보기 위해 군장에 맞먹는 짐을 싸들고 헬싱키로 날아왔어요. 부푼 마음을 안고 드디어 비행기 밖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과하게 프레시한(?) 공기가 느껴졌어요. 현재기온 영하 22도.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라 찍혀 있는 내 폰.

영하 27도의 로바니에미역 온도계 실화니? 핀란드는 휘바휘바….아니 자일리톨의 고장이니 자일리톨껌을 사봅니다. 화한 느낌이 더 강했던 핀란드 자일리톨껌

내가 겨울에 춥디추운 북유럽엘 오다니.. 오로라가 아니었으면 있지 않을 일이어다. 게다가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더 추워져서, 나중에 북극권 마을까지 갔을 때는 실제 온도가 영하 30도인 날씨가 이어졌어요. 체감이 아니라 실제온도가 영하 30도요 ㅎㅎㅎ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인내해야할 부분, 바로 날씨!

최종 목적지는 북극권 마을 킬로파. 헬싱키에서 북단 마을 킬로파까지는 버스로 16~17시간 가량 걸린다. 비행기+버스 조합으로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림

드디어 본격적인 오로라 원정이 시작되었어요.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헬싱키에서 1000km 이상을 북쪽으로 더 가야했어요. 서울-부산이 대략 400km쯤 되니 서울-부산을 왕복한 것보다도 훨씬 긴 거리네요.

북극권 마을까지 비행기를 한 번 더 타면 금방 도착하지만 여행의 낭만을 위해 느리게 가는 길을 택했어요. 이왕 핀란드까지 온거, 게다가 겨울이니 산타 할아버지는 한 번 만나줘야겠죠?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까지는 야간기차로는 12시간 30분 정도가 걸림. 산타 할아버지 집무실 앞에서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산타 좋아하는 20대 후반 어른이 나

뜬금 없이 무슨 산타할아버지냐구요? 핀란드에는 핀란드 정부가 공인한 산타할아버지가 실제로 근무(!)하고 있어요. 그 곳은 바로 북극 경계선에 위치한 도시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 산타마을은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작은 마을이에요. 야간기차를 타고 달려간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 구수한 영어 덕담도 듣고, 산타 우체국에서 편지도 부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어요.

산타마을에서는 장작불에 구워주는 연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이것이 북유럽 감성?!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자세히 쓰면 길어져서 다음에 따로 다룰게요. 궁금하신 분은 제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산타마을 포스팅>

핀란드 산타마을 ::(2)손이 참 따뜻했던 산타할아버지

산타 우체국에서 엽서를 부치면 산타마을 소인을 찍어 발송한다. 우표조차 산타돋음 산타마을은 북극권 경계선상에 있다. 이 선 넘어서부터는 북극권이에요. 내가 북극에 왔다니!!

산타마을에서 반나절을 보낸 후 최종 목적지인 북극권 마을 킬로파로 향합니다. 로바니에미에서 버스로 3시간 30분. 킬로파에 내렸을 때는 이미 깜깜한 밤. 이제부터 이 곳에서 5일을 보내며 오로라를 기다릴거에요.

5일 동안 지냈던 킬로파 숙소 내가 머무는 1월 7일~11일까지 온통 흐림+눈이다 ㅠㅠㅠ난 망한 것인가…

그런데 도착한 날 접한 청천벽력같은 일기예보 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5일 동안 날씨가 계속 흐리거나 눈이 온다는 것 ㅠㅠㅠㅠ

날씨가 맑아야 별이 잘 보이듯 오로라도 구름 거의 없는 맑은 하늘에서 볼 수 있어요. 심지어 날이 아무리 맑아도 하늘에 오로라가 생기지 않는 날도 있으니 오로라를 보려면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말까지 있어요.

5일 내내 흐리거나 눈옴이라니 난 망했다 싶었어요. 한국에서 이렇게 고생해서 북극권까지 왔는데 5일 동안 헛탕치고 돌아가야 하다니.. 착찹한 마음으로 북극권 마을에서의 첫날밤을 보내야만 했어요.

숙소 방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핀란드 북극권 시골마을 킬로파에 잠복한지 2일차. 일기예보대로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사실 오로라를 보러 온 시골마을에선 낮엔 할게 딱히 없었어요. 가까운 식당도 자동차로 20분 정도 나가야 있기 때문에 왠만한 건 숙소 안에서 해결하는게 편해요.

스노우 슈즈 신고 하이킹 일반 신발 위에 덧신어 눈위를 편하게 걷게 해주는 스노우 슈즈

할게 없어 숙소에 딸린 렌탈샵에서 스노우슈즈를 빌려 설원을 하이킹하기로 했어요. 겨울에 북극권 마을에 오면 평생 볼 눈을 며칠만에 다 보고 갈 수 있어요. 눈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오기 때문에 제대로 안보고 다니다가 길을 벗어나면 허벅지까지 눈에 푹 빠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스노우슈즈 한 켤레면 안심.

나의 하이킹 코스. 땅과 하늘이 모두 하얀 진정한 눈의 왕국 보이는 건 눈 뿐. 워낙 하얗다 보니 카메라가 잘 잡아내지를 못한다. 평생 볼 눈 핀란드에서 다 보고 왔음

저멀리까지 모두 새하얀 설원,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가득해요. 새소리나 동물소리, 자동차 소리, 바람 소리 등 그 어떤 소리도 나지 않는 소음 0%의 설원에서 소리를 만드는 존재는 오직 나뿐이에요. 조용한거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 설원을 하이킹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킬로파:: 스노우슈잉 하며 핀란드 라플란드의 설경 만끽하기

저녁엔 하이킹 하느라 피로한 몸을 지지러 ‘뼛 속까지 짜릿한’ 핀란드식 사우나를 해보기로 해요. 우리가 아는 ‘사우나’라는 단어의 어원이 바로 핀란드라는 사실 아셨나요? 핀란드식 오리지널 사우나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사우나와는 조금 달라요.

위 사진은 킬로파 사우나 사진은 아니고 예시사진임. 사우나하면서는 사진을 못찍었어요.

정말로 뼛속까지 짜릿해지는 사우나거든요. 나무로 지어진 사우나 안에는 난로에 뜨겁게 달궈진 돌들이 있어요. 이 돌 위에 물을 부으면 돌에서 칙-하고 김이 피어올라요. 이 김이 사우나 안을 덥히면 사우나 안은 어느덧 후끈해지죠.

응? 이건 내가 아는 사우나랑 같은데요?

이게 끝이 아니죠잉. 몸을 충분히 덥혔으면 사우나 문을 박차고 나가 바로 앞 얼음호수에 뛰어들어욧!!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영하 10~30도를 오가는 날씨에 얼음호수에 들어가면 가출한 정신머리도 곧장 제자리를 찾아 돌아온답니다.

내가 들어간 얼음 호수랑 비슷했던 사진 실제로 입수한 내 사진. 물 가장자리에 하얀건 얼음…^^비명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목욕탕에서 온탕, 냉탕을 왔다갔다 하는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ㅋㅋㅋㅋㅋ 정신이 번쩍 들면서 자동으로 샤우팅이 발사됩니다. 목욕탕 냉탕에 들어가면서 ‘으으으’하면서 들어간다면, 핀란드 얼음호수는 ‘으아악!’ 소리를 내며 들어가게 됩니다.

뜨거운 사우나와 얼음호수 입수를 반복하다보면 어느덧 몸은 노곤노곤, 잠이 솔솔 오는 상태로 변해요. 그나저나 사우나를 하며 계속 밤하늘을 봤는데 역시나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는군요. 잠복 2일차…. 오로라 보기는 실패입니다. 이제 남은 날은 3일, 과연 3일 안에 저는 원하는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요?

분량상 다음편에 쓸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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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오로라 헌팅하기 (Hunting for the northern light-aurora- in Finland) — Steemit

핀란드에서 오로라 헌팅하기 (Hunting for the northern light-aurora- in Finland)

오로라(aurora) 혹은 노던라이트(Northern lights)를 보러 가는 것을 ‘오로라 헌팅(aurora hunting)’이라고 부릅니다.

오로라는 그냥 보면되지, 무슨 사냥이라는 표현까지 쓰냐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오로라를 직접 본 저에게는 오로라 헌팅이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지인이 아닌 여행객들에게는 여행기간 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몇 번의 기회 안에 오로라를 보기 위해 헌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헌팅이라는 표현 안에는

오로라가 더 잘 보이는 지방으로 이동한다던지, 주위에 광해가 없는 캄캄한 곳으로 이동한다던지, 보다 좋은 사진이나 추억을 얻기 위해 더 멋진 장소로 이동하는 등 오로라를 잘 보기 위한 모든 행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로라는 제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2월 성공했죠.

Aurora Hunting / Rovaniemi, Finland, 2016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핀란드에서의 4박 중 3박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위치였지만, 날씨가 흐린 탓에 핀란드에서의 마지막날 밤에 극적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었죠!지금부터 오로라 헌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 오로라 기초 상식 오로라란..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 이라고 합니다. [출처 : 두산백과]

즉,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내는 한 폭의 멋진 그림인거죠!

2.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1) 북극 또는 남극에서 볼 수 있어요

2) 오로라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0~9의 KP 지수로 보여지는데요, 2 정도 되면 이나리(Inari)에서 관측이 가능하고, 3 이상되면 로바니에미에서도 관측이 가능해요 (본 포스트의 사진을 찍을 당시는 오로라 지수가 5~6 정도로 아주 강한 날이었어요) [오로라 실시간 지수 확인하기]

3) 날이 맑아야 해요 (구름낀 날은 오로라를 볼 수 없어요.. 이나리에서 구름이 많아서 못봤었죠)

4) 주위가 어두어야 해요 (광해, 빛의 공해가 없어야 더욱 잘 보인답니다)

3. 실제 오로라는 1) 오로라 지수가 높더라도 하늘에 계속 오로라가 있는 게 아니라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졌다 해요 (즉,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해요)

2) 오로라가 나타나도 여기서 스물, 저기서 스물, 왔다갔다 피었다 지고 저기서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사그라들고 깜깜해지고.. 그래요.

3) 오로라가 정말 강하게 나타나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온 하늘이 오로라고 뒤덮히기도 하지만, 보통은 여기 피었다가 조금 활성화되었다가 지고, 저기서 다시 피어오르고 그런식이예요

4. 오로라 사진을 찍으려면 1) 장시간 노출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어야 해요 (핸드폰으로는 못찍어요)

2) 삼각대 또는 하늘을 향해 고정해놓을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해요

3) 저는 15초 또는 25초 정도로 노출을 설정하고 찍었어요. 장시간 노출을 해서 찍은 사진이라 오로라가 온 하늘에 뒤덮혀 있는 것처럼 이쁘게 나온거랍니다.

4) 촬영 장비 및 정보는..

Canon 40D + Canon 10-22mm

(사진에 따라) 15s / 25s | F3.5 | ISO 400 | 10mm

<추가>

핀란드 여행 정보 및 준비물도 알려드릴게요.

1. 핀란드에서 이동하기 저는 헬싱키에서 노르웨이지안 항공(Norwegian Air Suttle)을 타고 로바니에미(Rovaniemi)로 이동하여, 자동차를 렌트해서 이나리(Inari)까지 올라갔습니다.

(노르웨이지안 항공은 저가항공이라 핀에어 국내선보다 훨씬 싸니 참고하세요.)

오로라 지수가 약할 것을 대비하여 로바니에미에서 이나리까지 300km 이상 북쪽으로 이동했으나, 결국 로바니에미에서 오로라를 봤습니다.

로바니에미에서 굳이 더 북쪽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오로라 헌팅이 가능하니, 무리해서 올라가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참고로, 자동차는 수동을 렌트했고 바퀴에 징이 박혀 있어서 눈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제동도 잘 되었습니다.

2. 준비물 북유럽은 기본적으로 날씨가 춥고,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장시간 밖에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방한용품은 필수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기도 하고, 발도 시리기 때문에 방한화도 필수로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구스다운 바지/조끼/점퍼 등을 가능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들을 많이 가져가세요. 핫팩은 필수입니다. 흔한 핀란드의 기온 2016.01.20

3. 팁 : 핀란드 사우나 이용하기 핀란드에서 숙박을 하면 화장실에 사우나실이 함께 딸려있는 숙소가 있습니다.

오로라를 헌팅하면서 핀란드 사우나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핀란드에 가시면 꼭 한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로라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었던 몸이 순식간에 녹아요! 사용법 1. 사우나를 이용하기 1시간 정도 전에 전열기를 켜서 예열합니다(온도는 최대로,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세팅하시면 되요). 사우나 전열기 / Tradition Hotel Kultahovi, Inari

2. 약 한시간 정도 예열 후 사우나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국자로 전열기 위의 돌(사우나스톤)에 조금씩 뿌려주면 촤~ 하는 소리가 나면서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너무 많이 뿌리면 돌이 식어버리니 조금씩 뿌려주시면 됩니다. 뜨거운 수증기가 위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우나실 전체가 뜨거워지고, 이제 사우나를 즐기시면 됩니다. 너무 뜨거우면 물을 그만 부으시고, 서늘해지면 물을 뿌려주시면 수증기가 다시 발생하면서 후끈해집니다.

마치며.. 오로라는 정말 운이 있어야 볼 수 있는거 같아요.

핀란드에 있었던 4박5일 중 유일하게 날씨가 맑은 날이 하루 밖에 없었는데, 마침 그날의 오로라 지수가 5 이상으로 강하게 활성화되었죠.

2013년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어서 알아 보았던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의 패키지 비용은 인당 천만원 정도..였어요. 북유럽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간과 비용, 그리고 추위로 인해 엄두를 못냈답니다. 아마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고만 있었을 거예요.

회사 5년차 리프레쉬 휴가, 그리고 핀에어 특가..

‘정말 이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 그 기회를 움켜잡았어요.. 그리고 기적같이 오로라를 보았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기적을 잡으실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오로라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직접 찍은 오로라 사진 몇 장 올리며 포스트를 마칩니다. Aurora Hunting / Rovaniemi, Finland, 2016

Aurora Hunting / Rovaniemi, Finland, 2016

감사합니다.

로바니에미에서 오로라를 경험하세요. – Visit Rovaniemi

로바니에미에서는 언제 오로라를 볼 수 있나요?

오로라를 보려면 하늘이 깨끗하고 날도 충분히 어두워야 합니다. 가로등이나 간판처럼 빛 공해가 없는 곳에 있어야 잘 보입니다.

로바니에미에서는 도심에서 얼마 걷지 않아도 ‘오로라 스팟’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주 선명하고 강한 오로라는 시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 오로라 만나는 날을 완벽히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언제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예상할 뿐입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핀란드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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