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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자격증과 연봉 그리고 하는 일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국가 자격증에 응시하기 위해 해당 과정을 배울 수 있는 2년제 전문학교 혹은 2년제 전문대학교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최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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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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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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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자격증과 연봉 그리고 하는 일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자격증과 연봉 그리고 하는 일

동물 보건사란?

반려동물 2000만 시대가 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인구의 두 가구 중 한 가구에는 반려동물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춰 동물 의료 복지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국가의 판단으로 <동물 보건 국가 자격증>이라는 새로운 자격증이 나오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보다 높은 의료 지식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수의 테크니션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것이다.

수의 테크니션 자격증의 정식 명칭은 동물 보건사이다. 반려동물과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짐으로 인해 해당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이 동물 보건사에 대하여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동물 보건사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란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동물 보건사의 이미지는 포켓몬스터 간호사라를 생각하면 됩니다.

수의 테크니션은 동물 보건사 혹은 동물 병원 간호사, 동물 간호 복지사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현행 수의사 법에 의거하면 동물 간호에 관한 규정이 명확하게 명시된 것이 없었으나 2021년 9월부터 동물 보건사 이란 국가 자격증 시험이 신설된다고 공고하고 있다.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국가 자격증에 응시하기 위해 해당 과정을 배울 수 있는 2년제 전문학교 혹은 2년제 전문대학교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최소한 80학점 이상을 취득하여 전문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여야 동물 보건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시험의 난이도는 아직 첫 시험이 시작되지 않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며 아직 난이도 조정이 되지 않아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으니 자격이 되는 사람은 한 번쯤 시험을 치러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현재 동물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경력을 인정하여 최소한의 교육만을 거치고 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반려동물 관련 시험이 신설된다고 한다.

동물 보건사 앞으로 전망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인구가 급격한 감소 하고 있는 현시대에 상황을 고려하여 반려동물과의 가족 구성이 어색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해당 산업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가 되려면?

수의 테크니션이란 아직 국가 자격증이 아니어서 해당 직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턱이 낮다. 그래서 사실 원하면 조금의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채용정보가 알바몬, 사람인 등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해당 채용정보를 보고 지원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자격증이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관련 지식이 전혀 없어도 되는 것은 아니니 최소한의 관련 지식은 알아보고 나의 성향과 맞는지 고려하여 지원하여야 한다.

그리고 2021년 9월 이후 자격증을 통해 당당하게 취업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해당 직업군의 필수 자격증은 아니겠지만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늘어남으로 인해 수의사는 해당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해당 지식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점점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법적으로도 그렇게 바뀌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하게 된다.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이 하는 일은?

평상시 어느 병원에 외래 간호사와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 데스크 업무(전화, 결제) 등이 주 업무가 될 것이고 수술 또는 진료가 있을 때 이를 수의사 옆에서 보조하는 업무를 한다. 반려동물은 보통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과 다르게 “아~해보세요”와 같은 말을 알아듣지 못함으로 이때 반려동물을 잡고 있는 등의 일을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동물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 동물들이 바뀐 환경과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어 매우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자신의 몸에 손을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친구들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채혈을 하거나 귀 속을 닦거나 입 안을 봐야 하는 등의 진료를 하는 경우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수의사 혼자서는 진료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때 필요한 게 수의 테크니션의 도움이다.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 연봉은?

수의사의 성향에 따라 급여의 차이는 있지만 월급은 통상 150에서 200만 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하지만 앞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급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상으로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동물 보건사(수의 테크니션)란 직업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정보 검색

수의테크니션 동물병원 간호사 어떤 직업일까요?

들어가고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자격증 취득했습니다.

확실히 배우고 나니까

실무에서 적용하고

더 잘 케어를 해줄 수 있어

원장님도 좋아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아하고

손님들도 다 좋아하세요 ㅎㅎㅎ

그리고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뿌듯합니다 ㅋㅋㅋㅋ

동물 병원 간호사 하는 일 5개: 수의테크니션 자격증 없어도 돼요

수의 테크니션. 일단 테크니션이란 단어가 일반인에겐 생소하고 수의사분들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동물병원 간호사라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수의 테크니션이란 단어가 익숙해지면 동물병원 간호사보단 테크니션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으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2021년 9월부터 시행됩니다. 동물보건사라고 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의사법을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있어요.

동물보건사 자격증 동물보건사 국가 자격시험(현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에 응시하려면 전문대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대학 학과 졸업자 평생교육 기관의 동물 간호 교육과정(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상응) 이수한 후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 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 소유자

위 3가지 중 하나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만, 기존 동물 병원에 종사하는 보조 인력에 대해서는 특례조항을 둬 소정의 실습 교육을 밟으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때도 전문대 이상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고교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3년 이상 종사자

위 3가지 기준 중의 하나는 맞춰야 합니다. 즉, 일반 전문대 졸업자가 지금부터 병원에 1년 이상 근무하면, 시험 볼 기회는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 9월부터 시행되니, 수의테크니션 자격증(동물보건사)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수의테크니션, 동물보건사, 동물간호복지사, 수의 간호사, 동물 간호사, 동물 간호 테크니션, 동물간호복지사 등 명칭이 많은데요. 현재는 수의테크니션이고 2021년 9월부턴 동물보건사라 부르면 됩니다. 현재의 수의테크니션에 대한 정보 5개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동물병원 간호사 되는 방법?

테크니션이라는 게 국가자격증이 있는 게 아니어서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습니다. 사실, 원하시면 약간의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될 수 있어요. 요즘은 채용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알바몬, 알바천국, 도루스, 사람인 등에 원장님(수의사)이 많이 올리는 편인데요. 그런 채용 정보를 보고 지원하셔도 됩니다.

인력 포털에서 “수의테크니션”, “서비스” 등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수의테크니션 자격증, 능력 요건 등 필수 조건은 없습니다. 다만,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일하는 데 많이 유리합니다. 관련 대학 학과에선 보정법, 엑스레이 시 준비사항 등 수의 테크니션 기본 업무를 가르칩니다. 미리 배우니깐 취업하기도 남들보단 유리하죠.

취업 후 동물병원에서 하는 일?

리셉션이 없으면, 데스크 업무(전화, 결제 등)가 주 업무고요. 수술이 있다면 진료 보조(보정, 진료에 필요한 물품 준비 등)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헌혈할 때 “팔을 내미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확한 자세와 위치에 팔을 내놓습니다. 근데,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동물들은 엄청나게 긴장하기 때문에 자기 몸에 손대는 걸 되게 싫어합니다. 이런 친구들은 채혈한다거나 귀를 닦는 등 진료를 시작하면 거부 반응이 너무 심합니다. 수의사들은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죠. 아무리 능숙한 수의사라 해도 병원에 와서 날카롭고 예민해진 친구들은 수의테크니션 도움 없인 진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이 진료 보조이지 그 역할은 되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위험한 경험?

길고양이나 유기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아무래도 야생성이 강하다 보니 갑자기 확 튀어 나가거나 무는 등 공격성을 보입니다. 이럴 땐 긴장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도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수의사 선생님들도 자주 물리는데, 아무래도 수의 테크니션 선생님들은 보정해야 하는데 동물들은 보정을 싫어해 수의사보단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말랑말랑한 고양이들은 보정할 때 튀어 나가기도 쉽고 진짜 빠릅니다. 그래서 한순간에 손톱 발톱으로 긁힐 위험성도 높아요. 실제로 고양이 발톱에 얼굴이 긁히고 그만두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을 따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 병원 실습은 도움이 될까?

실습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습하고 나서 바로 취업하는 분들도 실제로 많은데요. 실습 중엔 수의사,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실습 신청은 개인이 할 수는 있는데 혼자 병원마다 일일이 연락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학교를 통하는 게 좋은데요. 학교 측에선 동물병원 여러 군데를 골라주는데 위치 등을 보고 실습할 병원을 고르면 됩니다.

피, 징그러운 거 못 보면 어떡해요?

중요한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수술도 이뤄지는 병원이고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피를 못 보면 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징그러운 거 못 보는 수의 테크니션 분은 동물 수술 중 기절하기도 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되게 중요합니다. 수의테크니션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고, 서서 일하기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붓기 일쑤인데요. 안 그래도 육체적으로 힘든데 피, 징그러운 거 까지 못 보면 일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분은 일본 동물 간호사 정보를 추가로 알아보세요.

일본 동물간호사협회의 주된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물병원 및 동물의료의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

동물병원 및 동물의료 관련 직업인에 대한 자격 부여와 관련한 사업

동물병원에 의한 지역사회 공헌을 추진하는 사업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관련 직업도 세분되어 있습니다.

근무환경은 근무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동물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간호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운영되며, 이 때문에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월급이 15만엔(2014년 말 기준 약 141만원)정도이며, 현재 일본에서는 동물병원당 약 2.5명의 수의테크니션이 고용되어 있습니다. (www.nagoyaa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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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관리사 수강료

동물보건사 수의테크니션 자격증 전망과 시험과목

동물보건사란

동물보건사란 동물병원에 입원한 동물을 간호하거나 수의사가 동물을 치료, 진료 할 때 보조를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동물간호사, 수의테크니션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도의 국가 자격증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수의사법이 개정되면서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2022년 2월에 처음으로 동물보건사 국가 자격시험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동물보건사 연봉은 2~3년차의 경우에 대략 3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보건사 업무

동물의 간호

동물이 동물병원에 입원을 하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입원하면 간호사에게서 여러 보살핌을 받듯이, 동물도 입원하면 동물보건사에게 케어를 받게 됩니다. 아픈 동물에게 밥을 주너가, 약을 주게 됩니다. 또한 동물의 상태를 관찰하여 수의사에게 보고하여 조치를 취하게 합니다.

수의사 진료 보조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할 때 간단하게는 동물을 잡고 있거나 하면서 진료를 보조하게 됩니다. 또한 동물에 대한 수술을 할 때, 수술 보조를 하기도 합니다.

규모가 큰 대학수의병원등에서는 영상과, 외과, 내과, 임상병리과, 입원관리등의 파트에서 전문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병원 업무

전화 받기, 손님 응대, 병원비 수납, 진료 예약등의 병원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시험 시행 시기

최초 1회의 시험은 2022년 2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무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입니다.

정확한 시험에 대한 공고는 2021년 11월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고지될 예정입니다.

시험 시행 기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한수의사회 (KVMA) 가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가자격시험을 총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맡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위 두 기관이 아닌 제 3의 기관에서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응시자격

전문대졸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 시험실시일기준으로 6개월이내에 졸업예정자는 응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이어야 합니다.

– 전국에 동물 보건학 관련한 4년제 학교와 2년에 학교가 명시적으로 선정이 완료된 상태가 아닙니다. 확정되는데로 여기 사이트에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동물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 이 경우에는 별도의 120시간의 실습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고교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3년 이상 종사자

– 이 경우에도 별도의 120시간의 실습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시험과목

총 4과목으로 시험이 치뤄질 예정입니다.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합격으로 하며,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이면 탈락입니다.

기초동물보건학 예방동물보건학 임상동물보건학 동물보건법규 및 동물윤리와 복지

동물보건사 전망

동물보건사 수요

현재 전국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수의 테크니션은 약 5천명정도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이 인력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동물보건사로 대체해야 합니다. 앞으로 동물병원간호사는 “동물보건사”로 모두 대체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동물병원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성 있는 동물보건사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보건사 연봉

현재 동물보건사는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봉을 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닙니다. 다만 현재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으로 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보면 3년차가 연봉 3000만원정도를 수령합니다. 물론 병원마다, 담당 업무마다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봉이 현재 높지 않으나, 동물보건사가 국가 자격사가 되면 이에 맞게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동물보건사 자격증 필요성

현재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들이 수행하고 있는 동물간호와 진료보조 업무는 전문성을 요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검증과 이력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동물보건사 국가 자격증이 도입이 되면, 동물보건사 인력들에 대한 경력관리도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경력이 쌓이면 그 만큼 대우를 받게 될 것이고, 전문성에 따른 급여체계도 만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리와 치료등의 의료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수의사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문자격증이지만, 일반 간호사와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병원의 간호사는 국가 자격증이 없는 빈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동물 간호 분야에 국가 전문자격증인 동물보건사가 만들어지고 시행이 되면서, 앞으로 각광받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초 시험이 시행 될 때 미리 취득을 해 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동물보건사 관련 학과에 진학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통하는 수의사신문 데일리벳

등록 : 2021.10.07 10:28:54 수정 : 2021.10.11 21:10:53 윤상준 기자 [email protected]

전·현직 동물병원 수의테크니션 특례자가 보다 간편하게 동물보건사 시험 응시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례 기준을 만족한 수의테크니션도 120시간의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론교육은 온라인으로, 현장실습은 현재 근무 중인 동물병원에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첫 동물보건사 시험에 응시할 특례대상자의 규모는 아직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지만, 많으면 4~5천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는 6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2021년 8월 28일까지 학력+근무경력 조건 만족했다면 특례 대상

8월 28일 시행된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은 농식품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을 졸업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다만 기존에 동물병원에서 일했던 수의테크니션에게도 동물보건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특례로 부여한다.

특례 조건은 학력에 따라 아래 3가지다.

1.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에서 동물 간호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별다른 근무경력이 없어도 특례 대상이다. 2.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를 졸업했지만 동물 간호 관련 교육과정은 아니었다면, 1년 이상 동물병원에서 동물 간호 관련 업무에 종사했어야 특례 자격이 주어진다. 3. 고등학교 졸업학력 인정자라면 동물병원 근무 경력 기준이 3년으로 높아진다.

이때 동물병원 근무 경력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계약이나 국민연금법에 따른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 자격취득을 통해 업무 종사 사실을 증명해야만 인정된다.

반드시 한 동물병원에서 연속적으로 근무한 기간이 1년 혹은 3년 이상일 필요는 없다. 근로계약·국민연금 등으로 증명할 수만 있다면, 여러 동물병원에서의 근무 경력을 합산해 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학력+근무경력’으로 제시된 특례자격의 선후에도 주의해야 한다. 학력을 갖춘 후 얻은 근무경력만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위 2번 조건에서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동물병원에서 1년 이상 종사해야 특례대상자가 될 수 있다. 고졸 학력으로 동물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했다가 이후 전문대학에 진학해 졸업했다면 2번 특례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특례조건은 제도시행일인 2021년 8월 28일까지 완료된 경우에만 인정한다. 이날 이후로 1년 혹은 3년의 근무조건을 채웠다면 특례대상자가 될 수 없다.

특례대상자 실습교육은 12월 이후..현재 근무 중인 동물병원서 현장실습 허용

특례기준을 만족한 대상자도 시험을 치르기 앞서 120시간의 실습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당 실습교육은 인증 받은 양성기관에서 이수해야 한다. 양성기관 인증평가가 12월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특례자 실습교육 시점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특례자 교육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시험과목(기초 동물보건학,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보건·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에 대한 이론교육과 동물병원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은 96시간, 동물병원 현장실습은 24시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역 수의테크니션의 경우 근무를 잠시 중단하지 않고도 특례자 교육을 이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론교육은 온라인 강의로, 현장실습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의 실습을 인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일하지 않는 특례자는 향후 별도로 지정될 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정주 사무관은 “특례자 교육 중 이론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11월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양성기관 평가인증이 끝난 후 시스템이 열리면 특례자들이 개별적으로 가입해 실습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례자 규모 아직 불투명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에 재학 중이면서 내년에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졸업예정자는 870여명이다.

반면 이제껏 동물병원에서 일했던 특례대상 수의테크니션의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처음으로 배출되는 동물보건사의 숫자는 특례자에게 달려 있는 셈이다.

김정주 사무관은 “현재로서는 내년 시험을 치를 특례자의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곧 전국 지자체를 통해 동물병원의 현역 보조인력 규모와 특례요건 충족 여부, 특례자 교육 및 동물보건사 시험 응시희망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대한수의사회가 회원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에서는 현역 테크니션의 80%가량이 특례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례 대상자여도 반드시 동물보건사 시험을 치를 것이라 볼 수는 없지만, 대략 절반 정도가 시험에 응한다고 가정하면 현역 테크니션의 40%가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테크니션의 규모를 1만명 내외로 본다면,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5천명까지 응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김 사무관은 “현재로서는 응시예상인원이 가변적이지만 최대 인원을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TF는 11월까지 동물보건사 시험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특례 대상자들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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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화 동물병원에 취업했다.

동물 관련 직종에서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으려면 수의 테크니션이 적절할 것이라는 추천을 들었다.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도중에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했고, 곧장 취업 담당 선생님과의 상담이 잡혔다. 취업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은 정성껏 지원해주셨다. 상담 도중에 도루스와 사람인, 잡코리아 등을 함께 탐색하면서 어떤 병원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 지 논의했다. 작성해 온 이력서를 코칭받아 비문을 삭제하고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 강하게 수정했다. 센터에 방문하지 않는 날에도 이력서를 써내려가고 메일로 첨삭을 진행했다. 선생님은 이력서를 보낼만한 병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자격요건이나 근무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나에게 면접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덕분인지 경력이 전무한 30대 신입사원임에도, 몇 번의 면접 기회가 주어졌다. 고양이 보정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는 원장님이 많았다. 아니면 노령견이나 환자견의 돌봄 경험, 반려기간, 다견가정 여부, 알고 있는 질병 종류, 입사 후의 근무태도 등 다양한 사항들을 물어보셨다. 면접 과정에서 진땀을 흘리며 압박하는 일은 없었고 대체적으로 친절히 대해주셨다. 바보같이 버벅거릴 때에도 차분히 말하라고 기다리시는 선생님도 계셨다.

합격 통보들을 받았는데, 집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병원으로 결정했다. 출근일은 일주일 후 부터였다. 그 길로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과정 강사님과 취업성공패키지 담당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취업 성공 사례로 기록이 남았고,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전에 다른 과정으로 함께 취준하던 동료들로부터 축하세례를 받았다.

병원 마스코트견 앵두. 보호자가 치료 후에 병원에 버리고 간 녀석이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양단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당찬 인사말을 연습해갔는데… 이런! 정작 출근하자마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1층 원무과로 가서 데스크 접수 선생님들에게 첫 출근자라고 말씀드리니 3층으로 곧장 올라가서 아무거나 유니폼을 입으라는 설명을 들었다. 비어있는 사물함 속에서 퀘퀘한 냄새의 진분홍색 유니폼을 꺼내 갈아 입었다. 어색한 옷차림을 셀카로 기념하고 2층 진료실로 내려왔다. 진료실로 들어가자 굳은 표정의 테크니션 선생님 두 분이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

“저… 안녕하세요…”

“아? 오늘 출근하시기로 하신 선생님이세요?”

“네, 안녕하세요.”

“조금만 있으면 인수인계 할테니까 기다리세요.”

“네…”

숨막히는 정적이 5분 동안 진행되었다. 그동안 유리창 케이지 안에 있는 아이들을 살펴보았다. 유리벽면에는 아이의 이름, 나이, 성별, 영어약어로 표기된 병명, 특이사항 등이 굵게 기재되어 있었다. 차트로 보이는 파일철에는 매 시간별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도록 촘촘한 칸이 그려져 있었다. 낯선 공기, 낯선 기분. 보호자로 갔을 때 보였던 친절함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모든 상황이 불친절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건 느낌만이 아니었다. 감은 확실한 현실이 되었다.

“자, 인수인계 시작할게요.”

어디 있었는지 모르게 20명이 넘는 수의사 및 수의테크니션 선생님들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수의테크니션 선생님들은 한 눈에 봐도 나보다 나이가 훨씬 어려보였다. 30대 초반의 나는 ‘늙다리’였다. (나중에 벽면에 걸려있는 비상연락망과 생년월일을 훑어보니까 이미 과장 직급을 달고 있는 수의사는 나와 동갑이었다.) 그래도 기죽지말고 성실히 임하자는 생각에 수첩을 펼치고 펜을 쥐었다. 무리의 맨 뒤에 서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모든 말들을 적어 내려갔다.

약 20분의 인수인계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인수인계’라 함은 약 1~2주 정도의 시간을 갖고 사수에게서 업무사항을 배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업종에서의 인수인계는 근무 로테이션이 바뀌면서 각종 주의사항과 처치사항 등을 보고 및 전달하는 것을 의미했다. 원장 선생님은 인수인계를 끝내면서 짤막하게 내 소개를 해주셨다.

“오늘부터 근무하게 된 양단우 선생님입니다. 잘 가르쳐주세요.”

짧은 소개를 마쳤지만 인사라든지 뭐 그런 류를 발언할 기회는 없었다. 소개가 끝나자마자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나는 그저 망부석처럼 자리에 꼿꼿하게 서있을 뿐이었다. 가만히 서있기가 어색해서 다른 테크니션 선생님한테 조용히 다가가 물었다.

“선생님… 저는 뭘 하면 될까요?”

“음… 첫날이니까… 뭘 시키지? ㅇㅇ쌤, 우리 뭘 시키면 되죠?”

“글쎄… 아직은 인턴이니까 그냥 구경하세요.”

“넵, 알겠습니다.”

구경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솔직히 뭘 구경해야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괜히 코반이 채워져있는 통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있는 아이들과 시선을 마주치며 온 곳곳을 훑었다.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뭔가를 받아적거나 가르침을 받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첫 출근이 마무리 되었다.

두 번째 출근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했다. 인수인계가 끝난 직후에 선생님들에게 ‘이건 뭐예요, 저건 뭐예요’하고 물어재끼면서 파헤쳐나갔다. 알쏭달쏭한 것들 투성이였지만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점심 때는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나갔다. 멍청이처럼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자 수의사 쌤들이 챙겨주셨다. 수의사 쌤들은 재력이 있는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점심에 횟집을 가셨다. 속으로 눈물이 흘렀다. 남편에게 카톡을 보냈다. ‘흙수저는 흙흙하고 웁니다.’ 최저임금에 기준하는 월급 175만원 중에서 3개월 수습 비용까지 고려하면, 분명히 150 얼마쯤 밖에 안나올텐데… 점심시간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출근에서는 낯선 얼굴들이 속속들이 보였다. 24시간 로테이션 근무다보니 못 본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못 본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다. 오늘은 처음 본 선생님의 뒤를 따라다니며 각 용품들의 명칭과 보충하는 법을 배웠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려 했건만 기억력이 좋은 편에 속한게 아니라서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싫은 소리는 좀 나은 편인데… 코반의 mm를 다 기억하지 못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조금씩 옮기는 와중에 한숨소리와 함께 한심하다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에는 헤파린 주사기 제조, 케이지 청소 등을 진행했다. 하루는 원장 선생님이 수의테크니션 선생님들에게 프린팅 종이를 나눠주셨다. 종이를 받아 보니까 각종 처방식과 약물에 대해 간략히 설명된 페이퍼 자료였다. 원장님은 다음주에 시험을 볼거라고 하셨다. 원장님이 가고 나신 후에 다른 테크니션 선생님께 질문했다.

“여기는 시험도 보세요?”

“네.”

“아, 그렇구나. 그런데 종류가 꽤 많네요. 이거 정말 다 외워야 하는거죠?ㅠㅠ”

“쌤은 인턴이니까 안외워도 될거예요.”

“정말요?”

“나야 모르죠.”

입사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테스트를 본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원치 않은 퉁명스러움 혹은 태도의 불편감에 쑥 움츠러들었다. 내가 만약 거북이였으면 온 힘을 다해 등껍질 속으로 들어가버렸을 것이다. 선생님들은 진료실 의자에 앉아 끼리끼리 모여서 페이퍼를 암기했고, 나는 벽면에 기대서서 페이퍼를 암기했다. 하지만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면 조금의 암기가 진행되지 않는, 전형적인 문과적 성향에는 이 페이퍼를 전혀 암기할 수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 테스트에 관련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또 까먹었나봐.”

“그럴 줄 알았어. 난 아예 안외웠는데 ㅋㅋㅋㅋ”

“귀찮아죽겠어. 이런걸 왜 하라는거야, 짜증나게.”

“그러니까 욕을 먹지.”

테크니션 선생님들은 시험의 압박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딱 3초만 즐겼고, 나머지 시간에는 수의사 선생님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헐뜯는 얘기들을 했다. 그 속에도 나는 끼어들 공간이 없었다. 물론 남을 욕하는 일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그러다 한 선생님이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사람이 앞 뒤가 다르대.”

라며 낮게 수근거리는 모습을 봤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그렇게 지껄이다니. 20대 중후반인 그녀들의 입에서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말들을 단순히 ‘어리다’라는 품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모른 척 핸드폰을 매만지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고 자리를 피했다.

화장실 거울을 보면서 ‘이 나이에 왕따라니’하고 처지가 재밌어 피식피식 웃었다. 일반 간호사의 세계도 동물의 왕국인 양 텃세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동물 간호사의 세계도 별 다르지 않다니. 참 재밌는 일이었다. 화가 나기 보다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작자들의 그릇이 이렇게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병실에서 퇴원을 기다리는 녀석들. 이쪽은 일반환자실이라 금방 퇴원하는 녀석들이 많았다.

그들의 공격이 거셀수록 자아가 꺾여질 일은 없었다. 둔감해보이는 외면보다, 내면의 자존감은 무척 높은 인간이니까. 무엇보다도 내겐 여기서 버텨야 할 이유가 있었으니까. 나는 여기서 경력을 채워서, 추후 공인될 수의테크니션 관련 국가 자격증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자격증을 획득하고 보다 더 많은 폭의 의료경험을 통해 미개척지와 같은 국가에서 동물보건 신장에 대한 기여를 하고 싶었다. 그런 이상이 있었다. 아주 훌륭하고 완벽한.

이상을 되새김질 하고 높이 쌓아갈수록 현실에서 맞받아치는 냉혹함은 더욱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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