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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이 쓴 특수교사의 현실.txt – 스퀘어 카테고리 – 더쿠

특수교육 현장에 주기적으로 투입되어 특수교사 생활을 하게끔 만들고 싶을 정도로…..학생들이 특수교사 생활에 대해 생생히 듣고 알고 선택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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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heqoo.net

Date Published: 4/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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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사의 모든 것

지난 2019년 기준 특수교육교사의 평균 연봉은 4535만 원이다. 임용고시에 합격해 공립 학교에 근무하는 경우 일반 교사보다 1호봉을 더한 급여를 받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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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upolnews.com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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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화 특수교사는 왕따다 – 브런치

어릴 적 관심도 없던 이런 단어들을 되뇌이게 된것은 내가 특수교사가 되고 부터이다 … 내 반에 있는 장애인은 부담스럽고 싫은게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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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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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함 특수교육 안하는게 좋아 – 인스티즈

믿고는 있으나 늘 배신당하는 현실이여. … 내가 가르치고 싶은건 이건데 현실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장애인이나 특수교사나 대우는 진짜 바닥이고 진짜 학교다닐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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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9/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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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가 하는일 및 연봉 수준은? – 커리어 Info’s

특수교육교사의 평균연봉(중위값)은 4535만원이다(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2019년 7월 기준). *하위(25%) 3893만원, 평균(50%) 4535만원, 상위(25%) 5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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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areer.fantasy-info.net

Date Published: 8/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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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는 찾아오는 제자가 없어서 서글퍼요 – 오마이뉴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발달장애 중에서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 중 10%정도가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은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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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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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는 특수교사 현실 – 에이블뉴스

국립특수교육원은 최근 ‘특수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 경험 및 지원요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개별화된 특수교육 수업·업무 과중·부당 대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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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ablenews.co.kr

Date Published: 8/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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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특수 교사 현실

  • Author: 특수교사원뽀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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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ZzuiuKd6ys

특수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사의 모든 것

[사진 = pixabay] [교육정책뉴스 왕보경 기자] 특수교사는 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교사이다.

특수교사에게 전문성을 기대하기 보다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봉사자로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을 하면서 장애 학생에 대한 애정과 희생정신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특수교사는 전문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교육인이다. 다만 직업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지속하기 힘든 직업인 것은 분명하다. 정신적·체력적 소모가 높고 인내심과 꾸준한 노력이 없다면 버티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이다.

특수교사의 업무는?

특수교사는 어디에서 일할까? 크게 특수학교·특수학급·특수교육지원센터 세 가지이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는 학생들의 교육이 주된 업무이다. 근무지에 따라 하는 일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이나 학생들을 위해 개별화 교육계획서(IEP)를 짜고 실행한다. 학생마다 재능과 특기를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에 맞는 개별적 접근을 한다.

특수학교 근무교사는 일반적인 학교의 일반 교사처럼 행정 업무, 학생 지도, 수업까지 전반적인 일들을 담당한다. 대부분의 특수학교가 유형별 장애 학생을 전담으로 교육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서울삼성학교는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과정을 통합하여 운영 중이다. 서울 맹학교도 시각 장애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이다.

현재 전국에는 총 187개의 특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각 학교마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등 담당하고 있는 학생이 다르다. 특수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초, 중, 고등학교 수업시간이 모두 40분으로 통일돼 있다.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비해 장애 정도가 강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특수학급은 일반학교에 설치된 특수교육대상자 전용 학급이다. 특수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장애 정도가 약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생활지도가 쉬운 편이다. 특수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생활 지도, 수업을 진행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교사는 초, 중, 고 특수 학급과 연계한 사업 운영, 예산 배분, 장학 및 연수, 순회 교육 특수 교육대상자 진단업무 등을 맡는다. 교육보단 행정 업무에 가까운 일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사진 = pixabay]

특수교사는 일반 학급을 담당하는 교사에 비해 학생들을 담당하는 숫자가 적다. 학생 개별마다 세세한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두는 특수교육교원의 배치기준은 학생4명마다 1명의 특수교육 담당 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한다.

장애학생마다 해결 능력, 성취 방법과 수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학생 개별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해야한다. 시각 장애 학생과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의 학습 방법이 달라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장애학생 마다 학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 방법도 달라야 한다. 이때문에 각 학급의 학생 수가 일반 학급에 비해 매우 적다.

장애 학생의 발달 정도, 장애 특성에 따라 교육의 범위도 달라진다. 지적 장애 학생에게는 식사 예절을 교육하거나, 등하교 지도, 몸단장, 씻기, 의복 예절 등 기본적인 생활 지도가 주를 이룬다. 시각 장애나 청각 장애 학생처럼 지적 능력에는 지체가 없지만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다른 학생들은 학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학생의 요건에 맞는 환경과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수교사 되는 법 · 임용고시

[사진 = 국립국어원 한국수어사전]

기본적으로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유아특수교사는 유아특수교육과를 졸업해서 교직 이수를 해야하고 초·중등 특수교사는 초·중등특수교육과를 졸업하면 교원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수교육과를 졸업하지 않더라도, 직업재활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한다면 중등특수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사범 대학을 졸업해서 일반 교사 자격증이 있는 경우,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에 진학한다면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춘 뒤 매년 1회 각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공립 임용고시에 응시하거나, 사립학교의 자체 채용 시험이나 공립 위탁 임용 시험에 지원하면 된다. 시험에는 점자와 지문자도 출제된다. 1~2 문항 정도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임용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어가 출제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외에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기본교육과정, 시각장애부터 자폐성 장애까지 모든 영역의 장애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특수교육공학이나 진단평가 등 교사 업무에 관한 내용들이 시험에 출제된다. 일종의 논술 시험도 진행되고, 일반 교사 임용시험과 마찬가지로 수업 시연 평가도 이뤄진다.

특수교사의 미래와 연봉은?

특수교사를 뽑는 인원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에 장애학생이 4명 이상이면 교사 2명을 배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법정정원 대비 특수교사의 수는 82% 충원된 상태이다. 이렇듯 학생에 비해 부족한 교사 수로 한 교사가 법정정원보다 더 많은 학생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 학생 수에 비해 특수교사가 부족한 상태으로 교사는 지치고 학생들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반적인 특수 교사 증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5월,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수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 아동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각 처에서는 유아 특수 교사 충원과 더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교사 부족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증가하고 있고, 일반 학교에서도 통합 교육이란 명목하에 특수 학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특수교사 선발 인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2년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가 총 893명, 중등 교사가 588명으로 총 1,481명이다. 유아 특수교사, 초·중등 교사 모두 전년보다 더 많은 인원을 모집했다.

지난 2019년 기준 특수교육교사의 평균 연봉은 4535만 원이다. 임용고시에 합격해 공립 학교에 근무하는 경우 일반 교사보다 1호봉을 더한 급여를 받으며, 달마다 특별 수당도 제공된다.

특수교사가 하는일 및 연봉 수준은?

특수교사가 하는일 및 연봉 수준은?

오늘은 특수교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

특수교사

하는일

특수교사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에게 효과적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식 및 기능을 가르친다.

장애학생의 장애정도, 발달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교재와 교육방법을 활용해 학습지도를 한다.

점심식사 및 등하교 지도, 의복 착탈의, 몸단장, 씻기 등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인성지도를 담당한다.

장애에 따라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정서장애로 구분되며,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맞추어 도움을 준다.

적성 및 흥미

특수교사는 교사로서의 자질과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자기통제능력, 학습전달능력이 요구된다.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희생,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사회형과 탐구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남에 대한 배려, 독립성, 혁신, 인내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취업현황

입직 및 취업방법 – 국공립 특수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각 시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합격 해야한다.

– 사립 특수학교 교사는 결원이나 추가 모집이 있는 경우에 대학의 추천, 채용사이트, 신문공고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장과 사학재단의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채용될 수 있다.

– 일정 기간 동안 학교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교사의 경우 교육청 게시판이나 채용사이트를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직접 지원을 해서 채용될 수 있다.

고용현황 특수교육교사의 종사자 수는 22,000명이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고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실시를 통해 특수학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고용은 연평균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워크넷 직업정보 2019년 7월 기준).

임금수준 특수교육교사의 평균연봉(중위값)은 4535만원이다(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2019년 7월 기준). *하위(25%) 3893만원, 평균(50%) 4535만원, 상위(25%) 5470만원

준비방법

정규 교육과정 – 특수교사로 일하려면 먼저 대학교에서 특수교육 관련 전공을 하고 특수교사 2급 정교사 자격부터 취득해야 한다.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후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

– 학교에 따라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등으로 전공이 세분되어 있다.

– 4년제 대학의 특수교육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은 각 장애 특성의 이해, 장애영역별 교수-학습 방법의 이해, 장애 진단평가 방법, 특수학교교육과정, 교과별 교수학습방법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대학원 특수교육전공의 경우 주로 장애 특성 이해와 장애영역별 교수-학습방법이 주요 학습 내용이다. 특수교육대학원은 장애 영역을 세분하여 그 특성과 교수-학습 방법을 배우게 된다.

관련 자격증 – 특수교사와 관련된 국가자격증으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특수학교 정교사 1급, 2급 자격이 있다.

– 일반적으로 교육대학 또는 사범대학의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거나 대학·산업대학의 특수교육 관련학과 졸업자로서 재학 중 소정의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 또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치원·초등학교 또는 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해야 한다.

직업전망

– 특수교육 교사는 임금과 복리후생의 수준이 평균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 취업을 위한 경쟁은 치열한 편이나 정규고용이나 고용유지의 정도는 높은 편이다.

– 근무시간이 짧고 규칙적이며 근무 환경이 쾌적하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 업무를 위해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수준이 높으며 업무에서의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고 사회적인 기여도와 직업에의 소명의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채용 시 성별이나 연령에 의한 차별이 적은 편으로 특히 양성평등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사는 찾아오는 제자가 없어서 서글퍼요”

“특수교사는 졸업하고 찾아오는 제자가 없어서 서글퍼요.”

“과학 선생님인 칼록은 고등학교 시절 나의 가장 중요한 스승이다. 내가 정규 고등학교에서 쫓겨나자 부모님은 정서 장애를 지닌 영재들을 위한 기숙학교에 나를 입학시켰다. 나는 열두 살 때 웨슬러 지능지수 검사에서 134를 기록했지만 공부에 완전히 흥미를 잃어 성적은 형편이 없었다.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이나 전문가들은 내가 이상한 것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 나를 정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칼록 선생님은 내 관심 분야를 이용해서 내가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문 같은 시각적 상징에 대해 이야기하자 선생님은 철학책을 갖다 주며 격려해 주었다. 또 심리학자와 의사들은 압착기를 없애 벌리고 싶어 했지만 칼록 선생님은 내 편을 들어주었고 한 걸을 더 나아가 내가 바른 길에 관심과 열정을 쏟을 수 있게 이끌어 주었다. 선생님은 압착기가 왜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지 알고 싶으면 과학 공부를 해보라고 말해 주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 왜 압력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지 알 수 있게 될 거라는 것이었다. 괴상한 장치를 빼앗아 가는 대신, 내가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자극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 템플 그랜딘,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120-121쪽.

“나는 수업시간에 철민이에게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말할 때면 죄책감이 밀려왔다. 철민이가 괴로워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묵인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는 활동적인 수업을 계획했다.

예를 들어 수학 시간에 연습문제를 풀 때 아이들의 손등에 각자 다른 숫자의 스티커를 붙여주고 교실을 돌아다니다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의 손등에 붙어 있는 숫자로 함께 곱셈과 나눗셈을 하는 식이었다. 사회시간에 경제교류에 대해 배울 때는 모둠별로 상점을 차리고 다른 모둠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팔도록 했다. 국어시간에는 친구들과 만나 상황과 장소에 맞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사인을 보내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모두가 일어나서 수업을 하니 움직임이 큰 철민이가 전혀 눈에 띠지 않았다. 철민이는 아주 신이 나서 수업에 끝까지 참여했다. (중략)

움직이는 방식으로 구성된 수업과 짐볼, 스탠딩 책상, 밸런스 패드의 활용은 철민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우리 반 모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아이들은 짐볼과 스탠딩 책상이 자기 차례가 되기를 늘 기다렸다. 초등 단계의 아이들은 대부분 움직임의 욕구가 크다. 그중에서 철민이가 유독 움직임 욕구가 컸을 뿐이다. 그러니 신경 다양성 교실이 모든 아이들에게 잘 맞을 수밖에 없었다.” _<민들레134>, 13-14쪽

큰사진보기 ▲ 자폐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포스터 ⓒ ENA 관련사진보기

“내가 6개월이 되었을 때, 어머니는 내가 안아주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안으면 몸이 긴장되고 뻣뻣해지는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몇 달 후 나는 어머니가 두 팔로 껴안으려 하자, 마치 갇힌 동물처럼 어머니를 손톱으로 할퀴었다. 어머니는 나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의 냉담한 행동에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 많은 아이들이 엄마 품에 안겨 옹알거리는데 우리 아이는 무엇이 잘못됐을까 하고 걱정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자신이 어리고 경험이 없는 탓이라고 생각했다. 자폐 아동을 가졌다는 것은 무척 두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엄마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을 테니까.” _ 템플 그랜딘, <어느 자폐인 이야기>, 17쪽

덧붙이는 글 | 브런치에 글을 발행했습니다.

몇 해 전 독서 모임에서 만난 특수반 선생님의 고백이 머릿속을 맴돈다. 교사는 만나는 학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가르침을 인정받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해서 잘 큰 제자가 찾아오면 내가 키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그러나 ‘교사’라는 직함을 나누고 있는 특수교사들이 이런 좋은 감정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만이 아니었다. 특수학급, 특수교사, 특수학생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학교에서 특수반은 고립되어 있고, 그 공간에 존재하는 사람은 소외되었다. 학교 건물에서 가장 접근하기 편한 1층에 특수교실이 있지만 찾아가는 사람은 적다. ‘통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장애를 가진 학생이 교과 수업에 참여하지만 그들에게 맞는 수업은 아니다.수업에서 소란이라도 벌어지면 특수교사가 호출된다. 올라온 선생님은 죄를 진 것처럼 아이를 데리고 특수교실로 숨는다. 보이지 않는 그들을 찾는 사람은 없다. 특수학급, 특수학생, 특수교사에 붙은 ‘Special’은 영문을 번역했을 뿐 학교에서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다.지금까지 나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다. 아니 모른 척했다. 조금 다른 학생들을 대하던 나의 행동을 돌이켜보자. 처음 만난 학생은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주로 자신이 느낀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했다. 나는 그에게 역사 수업이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특수반에 가서 그에게 맞춘 수업을 듣는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두 번째 만난 학생은 그냥 멍하게 있는 게 안쓰러웠다. 그래서 특수반 선생님께 책을 추천받아 읽도록 했다. 그다음에 만난 학생에게는 경험을 적용해서 만화로 된 쉬운 책을 가지고 들어가서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나의 통합교육은 거기서 멈춰서 있다.자폐를 가진 사람 최초로 자기 이야기를 쓴 템플 그랜딘의 경험은 달랐다. 1950~60년대 미국에서 공교육을 경험한 그녀는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을 학교에서 만났다.칼록 선생님은 그랜딘을 정상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그녀가 가진 특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그녀는 동물학자로 성장해 동물복지를 배려한 가축시설의 설계자가 되었다. 그랜딘은 창의적인 사람들과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분명히 말한다.먼 나라와 옛날이야기만이 아니다. 신경 다양성 관점에서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는 사례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찾을 수 있다.한 아이를 위한 수업은 다른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된다. 수업마다 새로운 주인공이 출현하면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교과서에 있는 글자가 아닌 교실에 존재하는 사람을 배울 수 있다.최근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발달장애 중에서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 중 10%정도가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은 주변 사람들(특히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다.아이를 키우기 위해 부모의 희생은 꼭 필요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은 특별하다. 템플 그랜딘의 어머니는 자폐증의 원인이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라는 부정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꿋꿋이 딸을 위해 노력했다.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다른 사람의 차가운 시선보다 자녀가 자신을 거부하는 이유를 몰라서 더 힘들었을 것이다. 에는 자폐증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 이유를 찾는 위대한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특수교사가 아쉬워 한 졸업한 제자의 방문 이야기로 끝을 맺어보자.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졸업하고 인생이 잘 풀린 제자가 주로 찾아온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잘 가르쳐서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인과 관계는 잘 성립하지 않는다. 그 아이 스스로 잘 컸을 뿐이다.교사는 혼자 잘 크는 학생은 그냥 둬도 되고, 삶이 덜컥거리는 아이와 계속 만나야 한다. 학년 말 헤어지는 학생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당부하며 “평생 AS를 해줄게!”라고 꼭 말한다. 그 말을 기억한 제자에게 전화가 오면 충고하지 않고 가만히 귀를 열기만 하고 듣는다. 이야기가 끝나면 지지하고 응원한다. 그것이 내가 제자에게 힘을 주는 비결이다. 모든 사람은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특수 교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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