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시 | 마음이 아픈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시(Poetry Reading) 161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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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시집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시인의 첫 번째 시집에서
시골녀(시(詩) 골라주는 여자) 앨리스가
마음이 아픈 당신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골라온 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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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위로가 되는 글귀/짧은 시 모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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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 아이진의 마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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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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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시(Poetry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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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위로가 되는 시

  • Author: 앨리스별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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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6.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4Igp0OcjCk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글귀/짧은 시 모음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비난하거나,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면

그것을 당신에게 건네려는 어떤 물건이라고 생각하라

당신은 그 물건을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 물건은 그냥 상대방의 손에 남아 있을 것이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기나긴 추운 겨울을 숨죽여 봄날을 기다려 왔을 벚꽃이 꽃망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벚꽃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탄한 삶은 없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우리의 삶 또한 겨울을 지나 본 사람이 봄의 따사로움이 더 반갑고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온 일들을 되새겨 보면 끝나지 않을 어려운 일들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듯이 힘든 시기에 희망 잃지 말고 용기 내어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나태주 「혼자서」 도종환 「흔들이며 피는 꽃」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마야 안젤루「나는 배웠다」 시를 모아 보았습니다.

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라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나는 배웠다

마야 안젤루

나는 배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이 오늘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내일이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궂은날과 잃어버린 가방과

엉킨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이 세 가지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당신과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하든

그들이 당신 삶에서 떠나갔을 때

그들을 그리워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같지 않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삶은 때로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양쪽 손에 포수 글로브를 끼고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무엇인가를 다시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열린 마음을 갖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

대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 고통이 있을 때에도

내가 그 고통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날마다 손을 뻗어 누군가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따뜻한 포옹,

혹은 그저 다정히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 당신이 한 행동은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것을.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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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늘은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를 준비해봤습니다.

산불이 너무 커져가는데 아직도 반밖에 진화가 안됬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코로나에 오미크론 확진 소식도 끊이질 않네요.

힘든 시간 산불을 끄고 있을 소방대원 여러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피한 주민 여러분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첫 번째 시는 류시화의 바람 부는 날의 꿈입니다

슬픔을 의지하시고 소유하지는 않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 류시화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서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두 번째로 준비한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은 도종환 시인님의 아홉 가지 기도입니다.

정말 공감되는 시입니다.

나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게 하시고, 이럴수록 더욱 남을 위해 기도하는 제가 되게 해 주시길

구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아름당운 시입니다.

용기가 되네요.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이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 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용서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굳셈과 용기를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세 번째로 준비한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도 도종환 시인님의 접시꽃 당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제가 아팠을떄 들었던 시인데요.

정말 큰 위안이 되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 시보고 마음의 치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고통받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약한 얼굴 한 번 짖지 않으며 살려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 들어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 들어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을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위로시는 여기까지입니다.

유명한 시인들의 시로 준비해봤습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 위로시로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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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나태주,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김경미, 오늘의 결심, 이문재, 밖에 더 많다, 좋은 시, 지금 여기가 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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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그리고 억울해서

세상의 반대쪽으로 돌아앉고 싶은 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내게 있었소

아무한테서도 잊혀지고 싶은 날

그리하여 소리 내어 울고 싶은 날

참 내게는 많이 있었소.

– 나태주,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전문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숨어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아무한테서도/잊혀지고 싶은 날

나 같은 경우는 심하면 하루에 몇 번이나 이렇다. ‘나약하다’라고 속단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그냥 ‘섭한’ 날들이 있다.

보이는 대로만 쉽게 판단하려고 하는 사람들, 윽박지르고 다그치고 무언가 가르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사람들, 정작 자기의 말투도 거의 시비 조면서 다른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호작용을 해야만 하는 사회적 존재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부딪히지 않으면 안 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지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지긋지긋한 곳을 박차고 떠나버리고 싶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먹고 사는 문제는 언제나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

젠장, 눈물을 삼키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의 몫일 뿐. 마음껏 울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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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심

라일락이나 은행나무보다 높은 곳에 살지 않겠다

초저녁 별빛 보다 많은 등을 켜지 않겠다

여행용 트렁크는 나의 서재

지구 끝까지 들고 가겠다

썩은 치아 같은 실망

오후에는 꼭 치과에 가겠다

밤하늘에 노랗게 불 켜진 보름달을

신호등으로 알고 급히 횡단보도를 건넜으되

다치지 않았다

생각하면 티끌 같은 월요일에

생각할수록 티끌 같은 금요일까지

창틀 먼지에 다치거나

내 어금니에 혀 물린 날 더 많았으되

함부로 상처받지 않겠다

목차들 재미없어도

크게 서운해하지 않겠다

너무 재미있어도 고단하다

잦은 서운함도 고단하다

한계를 알지만

제 발목보다 가는 담벼락 위를 걷는

갈색의 고양이처럼

비관 없는 애정의 습관도 길러보겠다

– 김경미, 《오늘의 결심》, 전문

💬 김경미 시인은 1959년 경기 부천 출생이다.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망록’이 당선되었으며, 2005년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한국방송작가협회 라디오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 8월~11월 아이오와 국제창작레지던스에 참가하였다.

2009년부터 원주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에 출강했으며, KBS-1FM ‘출발 FM과 함께’ 담당 작가로 일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서정시학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쓰다 만 편지인들 다시 못 쓰랴’,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 ‘쉬잇, 나의 세컨드는’, ‘행복한 심리학’ 등이 있고, 사진에세이로 ‘바다, 내게로 오다’, ‘막내’가 있다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개, 김경미

여행용 트렁크는 나의 서재/지구 끝까지 들고 가겠다

하루를 살아내면서 마음 속에 여행용 트렁크 하나 챙기지 않은 사람, 누가 있을까. 마음 속 여행지에는 전화도 오고 메일도 오고 독촉도 온다. 그러면 우리는 또 번개같이 현실로 날아와 열심히 고개를 주억거리며 여행지에 두고온 것들을 생각한다.

사는 것은 언제나 재미만 있지도 않고, 또 언제나 서운함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재미는 티끌만큼 작게 느껴지고, 서운함은 왠만한 건물만큼 덩치가 크다.

함부로 상처받지 않겠다/목차들 재미없어도/크게 서운해하지 않겠다

시인은 시 속에서 결심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것은 반어적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하루를 통과하며 수없이 상처받고, 재미없는 목차들에 좌절하며, 몇번이고 크게 서운해한다. 역설적이게도, 상처 받고, 재미없고, 서운함의 연속인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닐까.

그렇게 한계는 한계로써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또 한번 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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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더 많다

내 안에도 많지만

바깥에도 많다.

현금보다 카드가 더 많은 지갑도 나다.

삼 년 전 포스터가 들어 있는 가죽가방도 나다.

이사할 때 테이프로 봉해둔 책상 맨 아래 서랍

패스트푸드가 썩고 있는 냉장고 속도 다 나다.

바깥에 내가 더 많다.

내가 먹는 것은 벌써부터 나였다.

내가 믿어온 것도 나였고

내가 결코 믿을 수 없다고 했던 것도 나였다.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안데스 소금호수

바이칼 마른풀로 된 섬

샹그릴라를 에돌아가는 차마고도도 나다.

그때 힘이 없어

용서를 빌지 못한 그 사람도 아직 나다.

그때 용기가 없어

고백하지 못한 그 사람도 여전히 나다.

돌에 새기지 못해 잊어버린

그 많은 은혜도 다 나다.

아직도

내가 낯설어하는 내가 더 있다.

– 이문재, 《밖에 더 많다》, 전문

💬 이문재 시인은 1959년 경기도 김포(현 인천시 서구)에서 나고 자랐다. 경희대 국문과에 재학중이던 1982년 『시운동』 4집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제국호텔』 『마음의 오지』 『산책시편』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가 있고 산문집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내가 만난 시와 시인』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노작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개, 이문재

내 안에도 많지만/바깥에도 많다.

나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타인이 나를 규정하는 잣대는 무엇인가?

이 시의 초입처럼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 일테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의 평수나 자동차의 연식이나 배기량,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의 한도액이 나를 규정하는 것인가(개인별 신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다르니, 이것도 시인의 말처럼 외부, 또는 바깥에 존재하는 나라고 할 수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노래도 있지만, 이처럼 바깥에도 나는 있다. 먼지처럼 나에게 찰싹 붙어, 평생을 따라다닐 수 있는 또 다른 나.

나라는 사람을 어떤 지갑이라고 가정할 때, 거기에서 하나 둘씩 꺼내다보면, 의외로 많은 것들이 딸려나오게 마련이다.

삼 년 전 포스터가 들어 있는 가죽가방도 나다./이사할 때 테이프로 봉해둔 책상 맨 아래 서랍/패스트푸드가 썩고 있는 냉장고 속도 다 나다.

혼자 자취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패스트푸드(또는 다른 음식)가 썩고 있는 냉장고 속’이라는 구절이 공감이 갈 것이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실제의 경험, 또 하나는 시커멓게 썩어가는 마음.

어쨌든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나도 모르는 나를 타인이 더 잘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수용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

나조차도 낯선 내가 있다는 것, 문득 타인의 행동이나 모습을 통해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 ‘그러지 마’ 보다 ‘그럴 수 있다’라는 시선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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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시, 이해인 시집의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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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이자 시인,

<소년> <민들레 영토> 등 다양한 책을 펴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의 시는 초, 중, 고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도 많습니다.

오늘 위로가 되는 시가 있는 작은 위로 시집에는

이해인 수녀님이 독자들에게 은은한 향기가 되어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개정판을 남겼습니다.

위로가 되는 시, 이해인 시집의 작은 위로

01.

<이별의 눈물>이 전한 작은 위로

누구와도 헤어질 일이

참 많은 세상에서

나는 살아갈수록

헤어짐이 두렵습니다.

이별의 눈물은 기도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순결한 약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른이 될수록

헤어짐에 마음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괜찮은 척, 모르는 척, 무심한 척하지만

때론 슬픔의 눈물을 흘려도 될 거 같습니다.

이별의 눈물은 슬픔이기도 하지만 약속의 의미도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는 시를 읽으며 공감되었습니다.

02.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고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주십시오.

위로해주고 싶은데 위로 하지 못 할 때

그저 기도밖에 해줄 수 없을 때..

그 마음이 떠 올라 미소를 머금고 이내 다시 기도해봅니다.

03.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과 이마를 다친

어느 날 밤

아프다 아프다

혼자 외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편할 때는 잊고 살던

살아 있음의 고마움

한꺼번에 밀려와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자기가 직접 아파야만

남의 아픔 이해하고

마음도 넓어진다던

그대의 말을 기억하면서

울면서도 웃었던 순간

아픈 날의 일기라는 위로 시였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아파봐야 안다며 말하는 것은

듣기 싫은 소리가 될 수 있는데,

작은 위로 시집을 통해 들으니

왜 이렇게 마음이 말랑해지나요..

아픔도 위로가 됩니다.

04.

어차피 우리는 서로를

잊으면서 산다지만

다른 이들의 슬픔에

깊이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오늘의 무심함을

조금은 원망하면서

서운하게

쓸쓸하게

달을 바라보다가

달빛 속에 잠이 드네

낯설어진 세상에 서라는 위로가 되는 시였습니다.

무심함에 세상이 원망, 야속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내가 제일 아픈 것처럼, 마치 나에게 힘든 일만 있는 것처럼..

이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내 마음만 쓸쓸한 채

자고 일어나고 또 버티고 자고..

그때 차를 타고 보는 달빛이 왜 이렇게 힘이 되던지요.

05.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중간 생략)

어느새 숲으로 따라와

모든 눈물과 어둠을 말려주는

고마운 햇빛이여

잃었던 노래를 다시 찾은 나는

나무 같은 그대의 음성을

나무 옆에서 듣네

꽃에 가려져도 주눅 들지 않고

늘 당당한 신록의 잎새들

잎새처럼 싱그러운 사랑을

우리도 마침내

삶의 가지 끝에

피워 올려야 한다고..

숲에서 쓰는 편지라는 작은 위로 시였습니다.

위로가 되는 시이자 공감이 되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힘들면 포기하고 싶어지는 희망과 사랑이었습니다.

다시 불씨를 주는 작은 희망, 싱그러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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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나 힘들때 위로가 되는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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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흔들리며 피는 꽃”

#카드형 이미지로 제작

마음이 아프고 힘들때 그대의 길을 환히 밝혀줄 마음의 등불!

힘들때 위로가 되는 힘이되는 시 이미지 – 폰으로 촬영한 들꽃 이미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힘들때 보면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편의 좋은 시!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누구나 다 흔들리며 아픈 마음을 안고 삶을 살아간다. 봄날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도 기나긴 겨울 땅속에서 숨죽이며 인고의 시간을 견디면서 싹을 틔워 한송이 꽃으로 피어났다.

모진 비 바람을 헤치며 몰아치는 좌절과 고통에 굴하지 않고 한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것이다. 우리들 삶도 이렇듯 한송이 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삶의 고통으로 여러번 넘어질지라도 주저앉아 한탄을 하기보다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넘어지고 실패하는 것이 좌절이나 절망이 아닌, 삶에 있어 큰 경험이 되어 나 자신의 삶에 밑거름이 되도록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한다.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듯 그렇게..

좋은생각만 하면 세상은 온통 기쁨으로 가득할 것이고, 부정적인 나쁜 생각만 한다면 세상이 아무리 밝아도 자신의 마음은 온통 먹구름만 가득한 세상이 된다. 세상은 모두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다.

몸에 상처가 났을때 밴드로 상처를 감싸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때 위로가 되는 시를 보며 상처난 내 마음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마음의 밴드 하나쯤은 갖고 살아야 한다.

어떤 시련이 닥쳐와 좌절과 절망으로 마음이 힘들때.. 길을가다 넘어져 아플때.. 그냥 ‘또 넘어졌네. 그럼 또 일어나야지.’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리자! 실패를 좌절과 절망으로 보지 말고 연습으로 받아들이는 거다. 이렇게 하면 여러번 넘어져도 좌절을 딛고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센 폭풍우와 비바람이 지나가면 햇빛이 찬란한 고요한 날이 찾아오고, 삶 또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면 반드시 좋은 날은 오기 마련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언제 가는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날이 올 것이다. 목표 지점이 너무 멀다고, 때로는 더디게 간다고 절망하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지금 괴롭고 힘든 거 다 괜찮다고.. 모두 지나가게 마련이라고.. 아름다운 꽃처럼 우리 삶도 고통 뒤엔 웃을 수 있는 행복이 찾아오는 거라고.. 힘들 때 좋은 시를 보며 마음의 위안을 찾는 길을 떠난다.

지친 마음의 평안을 위한 한적한 시골마을 계곡물 흐르는 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듣기 ↑↑ 마음의 쉼표 하나!

낙동강변에서 찍은 배꽃 좋은 시 이미지

우리는 꽃을 바라보며 그저 “아름답다”라고만 느낄 뿐, 그 아름다움 속에 담겨있는 참된 진리를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도종환 시인은 꽃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인간의 즐거움과 괴로운 삶을 좋은 시 한편으로 담아낸 것이다.

마음이 아플때 위로가 되고 마음이 힘들때 힘이되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떠올리며 스스로 마음을 위로 해본다. 사람은 모두들 행복해 보이지만 누구나 말 못 할 괴로움은 하나쯤은 갖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흔들리며 피는 꽃”은 도종환 시인의 유명한 대표작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시이다. “도종환”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이름으로 다가온다.

그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하여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양우” 장관이지만, 이전 장관을 지낸 분이 바로 “도종환”시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시기에 “도종환” 장관이 재임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고 보면 된다.

좋은 시를 우리 곁에 남겨주신 “도종환” 시인은 신동엽창작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22회 정지용 문학상, 2010년 제5회 윤동주상 문학 대상, 2011년 제13회 백석문학상, 2012년 제20회 공초문학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명한 시인이다.

첫 시집인 “고두미 마을에서”는 분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등, 역사적인 상상력을 보여주었고, 이후 “접시꽃 당신”의 좋은 시는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접시꽃 당신” 시집은 독자의 큰 호응을 얻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아주 오래전에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집을 본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 듯하다. 그때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사랑하는 님에 대한 가슴을 적시는 듯한 애잔한 느낌은 아직도 가슴 한편에 남아서 삶의 감각을 일깨우듯 아린 가슴을 일렁이고 있다.

마음이 힘들다고 신호를 보내면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로 힘든 마음을 따뜻하게 스스로 위로해 주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아플때.. 그리고 그린비스토리도 힘들고 아플때 마음의 밴드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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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글귀]힘들고 우울할때, 위로가 되는 힐링명언

심리상담 어플 트로스트가 알려주는, 힘들고 우울할때 위로가 되는 힐링명언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힘들고 지쳤다면

나를 위한 위로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 동안 바쁘게 살아내느라

열심히 살아내느라 고생한 마음에

위안이 되는 힐링명언 5가지를 알려드려요 🙂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위로의 말, 감사의 말, 인정의 말도 좋지만

나에게도 나를 위로하고 인정해줄 내가 필요해요.

그 동안 수고했던 나에게 토닥토닥 해주세요.

‘나의 속도로 산다 中’

내가 가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너무 커서

넘어지고 무너질때,

내가 나약해서 그렇다고 자책하지말아요.

지금 이렇게 버티고 나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걸요.

대신 힘들지만 잘 살아내줘서 고맙다고,

대견하다고 말해주세요. 수고했어요 오늘도.

‘예쁜것은 다 너를 닮았다中’

문득, 삶의 의욕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때론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있죠.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쉬어가야 할 때 일 수도 있어요.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미 먼 길을 바쁘게 달려왔으니까요.

오늘은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中’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이

다치게 두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소중한건 내 마음이니까,

나를 위해사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요. 우리.

열심히 달려오다가 마음이 지쳤을때,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걸어왔나 생각하기보다

그저 앞만보고 왜 여기서 주저앉아버리냐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해요.

억지로 일으켜세우면 몇걸음 더 갈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는 잠시 앉아서 걸어온 길도 한번 돌아보고

숨한번 몰아쉬고 이만큼 달려왔으니 수고했다고

조금만 쉬었다가 가도 괜찮다고 나에게 말해주세요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中’

바닥난 마음을 충전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더 단단해지고 싶다면 트로스트를 찾아주세요.

https://bit.ly/2XV7K8w

더 많은 힐링명언과 힐링글귀는

트로스트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주세요 🙂

https://bit.ly/2W4L4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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