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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최명길 부부의
‘다시’ 허락받은 듯한 시간!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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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최명길 아들 – 모든일모든것가득

도쿄에서 태어난 김한길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여고에서 교사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한길은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로 등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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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nternews1.com

Date Published: 2/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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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저렇게 키우나요”…감탄 자아낸 김한길 최명길 …

남편의 이른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난 최명길은 한정식집을 연상시키는 아침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둘째 아들 무진 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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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큰아들 국제중 입학…김한길 최명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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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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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seanseafoodexpo.com

Date Published: 12/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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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최명길 아들 대학

  • Author: 채널A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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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2.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2rQG2oN8lg

김한길 최명길 아들

김한길 최명길 아들

올해 2월 김한길 정치인이 위급한 소식이 전해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었는데요.

채널A에서 김한길이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입원한 상태라고 보도한 것입니다.

악화된 몸 상태 때문에 옥탑방 집무실 역시 당분간 닫기로 한 것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최명길이 건강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김한길 최명길 부부 소식입니다.

마침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는 채널A에서 방송되네요.

아래는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 티저입니다.

김한길은 최명길이 사준 팔찌, 시계, 반지를 몸에 지니고 있더라구요.

김한길 최명길 부부 너무 보기 좋아요.

김한길은 1953년생이며 최명길은 1962년생으로 9살 차이의 부부입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아들 두명을 두고 있습니다.

김어진은 1998년생 김무진은 2001년생인데요.

tvN 예능 따로또같이 출연하여 아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인 김철의 아들로 태어난 김한길입니다.

도쿄에서 태어난 김한길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여고에서 교사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한길은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로 등단했습니다.

1981년 소설가 이민아와 결혼하여 미국 생활을 한 김한길입니다.

김한길 전아내 이민아는 이어령의 딸입니다.

김한길은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서 일하기도 했는데요.

1987년 이혼하였습니다.

이 때 아들이 있었는데요.

김한길 아들은 2007년 사망하였고 이민아 역시 2012년 사망하였습니다.

김한길은 이혼 후 귀국하여 소설가, 기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1991년 발표한 소설 여자의 남자가 2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95년 배우 최명길과 재혼을 하였습니다.

지금 아들 모두 최명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둘입니다.

1992년부터 최명길의 음악살롱 라디오를 진행했던 최명길인데요.

남편 김한길과의 만남도 라디오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남편 김한길이 김한길 초대석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최명길이 초대손님으로 나오게 된 것이구요.

그러다가 결혼하게 된 김한길 최명길 부부입니다.

최명길은 1995년 6월 , 결혼과 함께 DJ직도 그만두었습니다.

김한길은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을 통해 4번 국회의원을 지낸 김한길입니다.

김한길은 김대중 정보 문화관광부장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은 안철수와 연대하였습니다.

국민의당 상임을 맡기도 했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명길 역시 남편 김한길과 함께 안철수를 지지하였습니다.

이번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 기대됩니다.

기자, 소설가, 방송인, 정치인의 삶을 사는 동안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큰 환대를 요즘 받고 있다는 김한길입니다.

세상이 자신에게 너그러워졌다고 말하는 김한길입니다.

김한길은 다양한 별명이 있지만 새롭게 붙은 별명이 국민환자라고 하네요.

김한길은 2017년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잘 이겨내던 중,

지난해 겨울 한차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김한길은 생사의 기로에 선 그때 나를 일으킨 것이

바로 아내 최명길이 묶어준 실 팔찌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당시의 이야기와 함께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합니다.

아내 최명길은 남편 김한길이 건강해져 다시 운전대를 잡고

그 옆에 내가 앉아 있다는 것, 예전에 했던 것을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이자 정치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 그야말로 정신 없이 열심히 살다가

남편과 함께 사선의 고비를 넘으며 아픔을 겪고 나니

그제야 삶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 사진입니다.

김한길은 지금의 시간이 덤으로 사는 인생, 축구 시합으로 하면 추가시간 같다는데요.

삶이 더 허락된다고 생각하니 작은 행복을 잘 찾아서 만끽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 최명길과 이번 예능에 출연하게 된 것이죠.

다른 사람들은 무슨 낙으로 사는지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는 이제야 인생의 참맛을 다시 배운다는

김한길 최명길 ‘길길 부부’가 작고 소소한 것에서

발견되는 삶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소확행’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자신만의 삶의 낙을 찾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인생의 재미를 하나씩 알아가는 프로그램이죠.

시청자들도 그 동안 놓치고 살았던 자신의 작은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인 것입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 예능 기대됩니다.

저번 따로또같이에서 집도 공개했었는데요.

재밌게 잘봤었어요.

거짓말탐지기 게임을 통해 최명길과 결혼, 행복에 관해 질문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 포스터는 숲 속에서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 모습이더라구요.

시종일관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건강 회복 후 다시 얻은 부부의 소중한 시간을 콘셉트로 하는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입니다.

앞으로도 김한길 최명길 부부 건강하게 방송 많이 출연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결혼 25년차임에도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김한길 최명길입니다.

신약 치료로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니 다행입니다.

최명길이 애들 챙기듯이 너무 잘 챙겨주었다고 하죠.

수도여자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나온 배우 최명길입니다.

최명길은 1981년 M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였습니다.

남편 김한길 결혼 이후 각종 정당 및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열심히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 최명길입니다.

지금도 우아한 모녀라는 KBS2 일일드라마에 캐리정 역할로 출연중인 최명길입니다.

최명길은 조선왕조 오백년, 용의 눈물, 온달왕자들, 명성황후,

태양의 남쪽, 태왕세종, 근초고왕 미스 리플리, 영광의 재인, 미래의 선택 등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전 최명길하면 용의 눈물 원경왕후가 가장 생각이 납니다.

명성황후는 이미연 후에 들어갔는데 잘해주었어요.

최명길 배우 연기도 잘하고 좋아요.

최명길은 그동안 여러 CF를 찍었는데요.

198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다양한 방송사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1994년 SBS 연기대상 대상도 받았습니다.

최근 2015년 펀치 드라마로 최우수 연기상도 받았던 최명길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정보 모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키우나요”…감탄 자아낸 김한길♥최명길 둘째 아들

사진= tvN ‘따로 또 같이’ 캡처

이에 최명길은 “무진이는 굉장히 사랑스럽다. 잘 챙긴다”라고 했고, 김한길은 “기회가 있으면 엄마하고 뽀뽀하고 나간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최명길 인스타그램

결혼 24년차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65)와 배우 최명길(56)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방송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의 둘째 아들 무진 군(17)이 화제에 올랐다.2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부부 독립 여행에 합류한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집과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최명길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을 살뜰히 챙기는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였다. 남편의 이른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난 최명길은 한정식집을 연상시키는 아침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둘째 아들 무진 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5년 결혼한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슬하에 어진(20), 무진 등 2남을 두고 있다.이날 무진 군은 아버지와 스스럼없이 대화를 하는가 하면, 아침에 입맛이 없어 간단하게 먹는다는 엄마 최명길의 밥 위에 연어를 올려주고 물을 채워주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개그우먼 박미선은 “쟤 누구 닮아서 저래?”, “엄마한테 생선을 올려주는 아들은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고, 배우 강성연은 “어떻게 하면 저렇게 키우나요”라며 부러워했다.최명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두 아들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최명길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달해라 고마워용~ 지금처럼만~~ 사랑해용 고딩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 무진 군이 자신의 뺨에 볼뽀뽀를 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 결혼 23주년을 맞은 지난 6월 큰 아들 어진 군과 둘째 무진 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email protected]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큰아들 국제중 입학…김한길 최명길 부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내려와 날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내가 안식할 곳은 가정이라는 동굴 말곤 없다”는 고백에, “항상 내 눈에 어진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남자로 보이길 원하고, 어진 아빠 눈에도 내가 근사한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동부 이촌동 옥탑방 서재에서 만난 부부의 그 말이 참, 아름답다.

김한길·최명길 부부와 인터뷰 약속을 일찌감치 정해 놓고 한 가지 변수가 생겼더랬다. 2008년부터 여의도 정치권에서 물러나 있던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인터뷰하기가 다소 조심스러워진 상황이 된 것.

하지만 얼마 후 김 전 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예정대로 우리는 서울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최명길이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서 ‘억척스런 서민 엄마’를 맡는다는 소식도 호기심을 자극했고, 3년이 넘게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김한길 전 장관의 근황도 궁금했다.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청심국제중학교에 입학한 큰아들 어진의 소식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래저래 만나고 싶은 이유가 참 많은 부부였다.

1층 벽에 ‘옥탑방’이라고 적힌 건물의 대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자 2층 옥상에 공간을 내어 만든 사무실이 나왔다. 호방하게 악수를 청하던 김한길 전 장관은 대뜸 가족사진을 보라며 컴퓨터 앞으로 기자를 끌었다. 올해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두 아들 어진과 무진의 꼬마 시절이 담긴 사진부터 부부의 다정한 모습까지 한참을 구경하고 있으려니 최명길이 들어와 여행 사진이며, 아이들 최근 모습까지 더 보여주라며 거든다.

“오늘 아침에 유난히 까치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반가운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들었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지, 그게 제일이지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한테 억지로 뭔가를 보여주려고 사는 인생도 아니니까요.”

“가족이라는 동굴 속에 칩거하면서 산 3년”

김한길 전 장관은 만 12년간 정치인으로 살며 3선 국회의원에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8년 정권 교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치권과 거리를 뒀고, 스스로에게 ‘안식년’을 선사했다. 그의 휴식은 철저히 가족과 함께였다. 그동안 정치인으로 사느라 정신없는 스케줄에 쫓겨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했던 그는, 마치 그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두 아들과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부자간의 끈끈한 정을 쌓았고, 부부의 신혼여행지였던 유럽을 네 식구가 캠핑카로 구석구석 누비며 새우잠을 청하기도 했다.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의 사랑을 다시금 절감했던 것도 그 무렵이었다.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듯 “가족이라는 복권에 당첨된지도 모르고 살았던” 그였지만, 이제는 어느 직책보다 최명길의 남편, 어진이, 무진이의 아빠라는 이름이 가장 소중하다는 ‘가족 예찬론자’가 되었다.

공식적인 정치 활동은 쉬었다. 3년간 어떻게 지냈나

김한길_정치뿐만이 아니라 세상하고도 거리를 뒀다. 철저하게. 그간 너무 헐레벌떡 살아와서 나 자신을 돌아봤다. 가족이라는 동굴 속에 칩거했던 것이다. 지나온 시간을 글로 써보면서 자서전을 준비해 보기도 했다. 근데 그것들을 쓰다 보니 지난 일들을 성찰하게 되고, 그러니까 자연히 반성도 하게 되더라. 가장 중요하고 뜻깊었던 것은 가족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가족이란 게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가족이 내 마지막 동굴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소중하니까 더 잘해 주고 싶고. 이제 다들 나더러 ‘외조의 황제’라 그런다(웃음).

최명길_자기 입으로 외조의 황제라고(웃음)? 정말 꿈같은 3년이었다. 난 지금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우리가 1995년에 결혼했는데 이 사람은 그때부터 17년 동안을 계속 바빴다. 하지만 그게 개인의 욕심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었으니까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간 너무 정신없었던 삶을 좀 내려놓고 가족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정말 좋더라. 애들하고도 아주 친해져서 우리 집 남자들끼리는 서로를 무척 좋아한다. 역시 남자끼리는 통하는 뭔가가 있나 보다. 참 이상하다. 잘해 주긴 내가 더 잘해 주고 여행을 가서 돈을 쓰는 것도 내가 더 많이 쓰는 데 말이다. 외국에 여행을 가서도 문구점 같은 데서 내가 비싼 건 다 사주고, 아빠는 각각 20달러씩 주면서 돈에 맞게 필요한 걸 사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나한테 와서는 “엄마, 아빤 정말 멋있는 거 같아요.” 이런다. 아니, 돈은 내가 더 많이 썼는데 난 뭐냐고. 정말 황당하다(웃음).

아이들이 아빠의 진면목을 뒤늦게 발견했나 보다(웃음).

김한길_사실 3년간 나 자신한테 반성을 많이 했다. 아이들이 내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도 너무 고마워하는 모습에 내가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안 했나 싶은 게 정말 미안했다. 한번은 어진이가 작문한 글을 지도해 준 적이 있는데, 아이가 “아빠, 너무 흥분돼서 잠이 안 와요. 아빠가 제 글에 영감을 주니까 정말 좋아요” 이러면서 연신 싱글벙글하는데 맘이 아프더라. 또 둘째랑 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데 갑자기 “아빠, 1백살까진 살 수 있지?”라고 묻기에 “몰라, 1백살까지 안 살 거야. 아빠가 그때까지 살면 너희가 아빠를 먹여 살려야 해서 너무 힘들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무진이가 “아빠 왜 그런 말을 해? 우린 가족이잖아” 이러더라. 정말 가슴이 찡하더라. 이 녀석들이 날 이렇게 감동시켰다.

아까 사진 보니까 가족 여행도 자주 갔던데

최명길_지난 3년 동안 매년 가족 여행을 했다. 우리가 신혼여행 갔던 그 곳을 애들 둘 데리고 라면 끓여 먹으면서 캠핑카로 다녔다. 신혼여행 때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화가가 우리 둘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번엔 우리 애들 2명을 앉히고 그림을 그리니까 기분이 참 묘하더라. 호텔에서 안 자고 캠핑카에서 넷이 뒹굴고 밥 해 먹고 다녔다. 1유로를 넣으면 6분만 샤워할 수 있는 공동 세면장을 이용하면서.

“최명길이라고 언제까지 왕비, 사모님만 할 건가”

매번 다른 인생을 사는 게 배우의 운명이건만, 최명길은 꽤 오랜 시간을 고정된 이미지 속에서 움직였다. 그녀 말처럼, ‘사극이면 왕비, 현대물이면 대기업 회장’ 역할만 줄기차게 들어왔고, 그녀는 ‘전공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최명길 하면 떠오르는 ‘우아하고 정갈한’ 느낌은 이제 그녀가 극복해야 할 숙제가 되었고, 이를 위해 거친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국숫집 주인 박군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KBS ‘공주의 남자’의 후속으로 10월 12일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배우 천정명의 엄마 역할을 맡은 것. 처음 이 역을 제의받고 오랜 시간 고민했지만 “우아한 역할 안에 자기를 가두지 마. 당신은 보여줄 게 많은 배우잖아”라며 적극 권유한 남편의 말에 힘을 얻어 도전을 결심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엄마 역할을 맡고 보니, 두 아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게 되더란다. 최명길은 정말 억척 엄마일까?

솔직히 놀라긴 했다. 최명길이 엄청난 구두쇠에, 화끈하고 육두문자까지 척척 내뱉는 억센 엄마를 연기한다니

최명길_아마 다들 그럴 것 같다. 내가 원한 건 아니었는데 최명길 하면 기대하는 이미지, 고정 관념 같은 게 너무 오래가더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대중에게 내 연기가 가장 강하게 남았던 건 영화 ‘장밋빛 인생’(1994)인데 프랑스 낭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은 이 작품에서 가리봉동 만화방 주인 역할을 맡았고, ‘우묵배미의 사랑’에서도 재봉사로 나왔다. 그런데 그 이후로 너무나도 많은 세월을 ‘왕비, 회장, 사모님’ 이런 역할만 맡았다. 나 스스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찰나에 역할이 들어왔는데 해보고 싶더라.

김한길_캐스팅 제안을 받고 되게 망설이더라. 한 20년 정도 이런 역할을 안 해서 그런 거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기에 ‘유캔 두잇!’이라고 용기를 줬다. 난 이 사람이 배우로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간 아이들 낳고 키우느라, 정치인 아내 하느라 손해 본 게 많거든. 내가 문화부 장관 시절엔 일부러 드라마에도 출연하지 않았고. 그걸 잘 아니까 지금이라도 내가 열심히 외조하고 싶다.

이번 역할처럼 엄마로서의 최명길에게도 억척스러운 면이 있나

김한길_억척이라기보단 아이들에게 참 헌신적이다. 배우로 살지만, 다른 평범한 엄마들이 하는 걸 다 하려고 한다. 참 대단한 게, 학교 청소부터 배식은 물론이고, 학부모 모임에도 갈 수 있는 건 다 챙겨서 간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애들 엄마 중에서 이 사람이 왕언니다. 드라마를 안 찍을 때는 애들 따라 다니느라 스케줄이 더 바쁘다. 엄청나게 열심히 하는 거지.

최명길_엄마라면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난 우리 애들한테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뭐든 다 해주고 싶다. 내 인생에선 남편과 아이들이 최우선이다. 일단 애들과 관련된 모임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애들이 ‘왜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처럼 안 해주나’라는 느낌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러갈 때도, 다음날이 촬영이고 대사 분량도 엄청나게 많더라도 ‘내가 안 가면 어진이가 얼마나 기가 죽을까’ 싶어서 그냥 같이 앉아서 기다린다. 그래서 다른 학부형들이랑 엄청 친하다. 애들을 학원에 보내놓고 끝날 때까지 우린 그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몇 시간씩 기다리고, 그러면서 공부에 대한 정보도 파악하고, 문자도 자주 하고 ‘번개팅’도 해서 만난다. 엄마들끼리 우리 집 근처에 모여서 생맥주도 한잔하고.

엄마가 되고 나서 발견하게 된 자신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을 것 같다. 학부형들하고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도 결혼 전의 성격과는 다르지 않나

최명길_정말 그렇다. 난 예전엔 행동반경이 아주 좁았다. 일 끝나면 곧장 집에 돌아와서 음악 듣고 책 보고 그랬다. 근데 남편과 살면서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김한길_나 만나고 나서 너무 막 다닌 거지(웃음). 난 원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 사람은 변했다. 세상 속에 섞이려고 하고 마음을 열더라. 그전엔 ‘은둔’하는 걸 더 좋아하던 여자였는데, 아이 둘을 낳고서는 열성적인 엄마로 변했다.

최명길_난 우리 애들이 유명한 엄마 아빠 때문에 혹시라도 힘들어하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다. 그러니 엄마를 이해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고 그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나도 그렇지만 애들 아빠도 나 못지않게 잘한다.

김한길_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시간 동안에 나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집사람이 바쁜 날엔 학교에도 대신 가고. 한번은 무진이의 학교 모임에 갔더니 전부 다 젊은 엄마들이고 아빠 참석자는 나밖에 없더라. 밤에 애들이 학원 갔다 오는 시간에 맞춰서 전철역까지 마중 나가서 데려오기도 했다.

“어진이를 영어 영재로 키우고 국제중 보낸 비법은…”

김한길·최명길 부부의 큰아들 어진 군은 현재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 흔한 어학연수 한 번 보내지 않았지만, 초등학생 시절부터 영어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각종 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 아들이 워낙 얌전하고 겸손한 성격이라 ‘영어 영재’란 소리를 부담스러워한다며, 부부도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단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부. 그럼에도 아이를 똑똑하게 키운 나름의 방법이 궁금해 질문을 던졌다.

초등학생 때 어진이가 오바마상을 받기도 했다고

김한길_영재까진 아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해본 적도 없고 그냥 평범하게 학원 다니고 과외도 좀 하고 그랬다. 지난번에 어진이가 전국 어린이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상 받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갔다가 세계 각국 아이들과 영어로 토론하는 행사에서도 잘 해서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아 왔더라. 우리도 그게 나중에 학교로 오면서 상 받은 걸 알게 되었다. 사실 별다른 비법은 없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초등학생 가운데 공부 잘하는 애들 그룹이 있는데 그 엄마들하고 집사람이 시간만 나면 정말 자주 모였다. 그 엄마들이 정보가 많아서 꼭 나가야 하는 대회도 알려주고 좋은 교재나 과외도 추천해 주고, 그러니 이 사람은 다른 엄마들이 해주는 것을 다 따라 했다.

최명길_비결이 있긴 있다. 나처럼 그냥 잘하는 엄마들에게 묻어 가라(좌중폭소). 근데 그만큼 엄마도 부지런해야 한다. 잘하는 엄마들한테 밥 한 끼 사주면서 느닷없이 정보 좀 공유하자고 하면 안 해준다. 나야 워낙 자주 어울리고 친하니까 서로 진심으로 대한 거다. 그 엄마들한테 정말 고맙다.

그래도 부부 나름대로의 교육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최명길_딱히 그런 게 없다. 강남에 있는 유명한 학원에 애를 보낸 것도 아니고. 아, 한 가지 있다. 집에서 꾸준히 아빠랑 공부를 했다. 애들 아빠가 하루에 20문장씩 외우게 하고 매일 영어 시험을 쳤다. 아주 칼같이 하더라.

김한길_매일매일 일정량을 공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애들한텐 규칙을 정해 주는 게 좋다.

최명길_애들 아빠는 공직 생활을 하고 정치를 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시간표도 완전히 분 단위로 짜더라. 보면 아주 놀랍다. 장관 일정표도 아니고(웃음). 애들 일과인데 오전 6시에 기상이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진 공부하고, 다음은 10분 휴식이고, 이런 식이다. 그걸 본 내 여동생이 형부한테 자기 애의 스케줄도 좀 짜달라고 하더라.

김한길_그런 건 애들이랑 같이 짠다. 아이들이랑 충분히 상의해서 약속을 만드는 것이다. 애들이 보고 ‘아빠, 그건 힘들어요’라고 말하면 조정해 줬다. 일종의 합의문을 쓴 거다(웃음).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부모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동의를 하면서 만든 약속은 잘 지키려고 한다.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여 있는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까지, 어진이가 국제중학교 생활에는 잘 적응하고 있나

김한길_국어를 빼곤 전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이었다. 특히 외국에서 살다 온 애들도 많고 유학파도 많아서 영어 실력에 차이가 많이 나니까 초반엔 따라가기 힘들었나 보더라. 학교에 간 뒤 제일 먼저 사달라고 한 게 랜턴이었다. 기숙사에서 밤 12시에 일괄적으로 불을 끄는데 애들이 잠을 안 자고 이불 속에서 조명을 켜놓고 다들 공부를 한다고 자기도 필요하다고. 그래서 우린 눈에 무리가 없는 랜턴을 사느라 한참을 뒤졌다. 그동안은 매일 시험도 보고 시간표도 짜주고 그랬는데, 큰애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아빠는 이제 너 야단치는 거 끝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이후 한 번도 야단을 안 쳤다. 예전엔 “시간표 다 지켰니? 공부했니?” 이런 말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주말에 집에 오면 “잠 좀 자라” “공부 좀 덜 해라”로 바뀌었다.

최명길_사실 국제중학교를 목표로 했던 건 아니었다. 입학하기에 어렵다고 하니까 한번 도전해 보라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정말 합격을 해 무척 기뻤다. 아이가 너무 순하고 여린 편인데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이 성장하겠다 싶어서 애 아빠와 오랜 상의 끝에 보내기로 했다. 아직 1년도 안 다녔지만 확실히 아이가 많이 성숙해졌다. 어쨌든 잘 보낸 것 같다.

혹시 형이 공부를 잘해서 무진이가 질투를 하지는 않나? 자기도 잘해야겠다고 위기감을 느끼거나

최명길_전혀. 큰애는 내성적이고 둘째는 외향적이다. 우리 무진이는 뭐든 자신감에 넘친다. 키도 작고 아직도 아기 같다. 학교에서도 1번인데, “무진아, 네 키가 작아서 사람들이 무시하면 어쩌니?” 이러면 “내가 왕따 시킨다고 생각하지 뭐” 이런다(웃음). 아주 거침이 없다. 어진이는 학교 시험을 보고 와서는 “엄마 죄송해요. 1개 틀렸어요” 이러는데, 무진이는 많이 틀려놓고도 물어보면 “아, 아주 잘 봤어요” 이런다(웃음).

김한길_둘째는 나하고 똑같이 농담을 한다. 대화가 아주 잘 통한다. 어린데도 센스가 많아서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벌써 몇 단계 위에 가 있어서 깜짝 놀라곤 한다. 아이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는 좀 더 지켜보면서 재능을 키워줄 생각인데 확실히 어진이는 내 쪽을, 무진이는 엄마 쪽을 닮은 것 같다.

이렇게 다른 성향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부가 특히 강조했던 게 있나

최명길_형제간의 우애, 가족 간의 사랑 등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애들이 인간미는 하나도 없고 공부만 잘하면 너무 슬플 것 같다.

김한길_난 기본적으로 애들 인생은 애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들끼리 편하게 놔두는 게 맞다. 다만 어느 나이까지는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야 했고 그렇게 했다. 큰애가 중학생이 된 이후에 야단을 안 친다고 선언했는데, 굉장히 어린 나이지만 나는 이제부터 어진이를 믿는 것이다. 스스로가 이끌어가야 할 자기 인생이니까.

“남들은 정치를 다시 하려 한다고 말하던데, 김한길이 세상에 다시 나온 거다”

최근 김한길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여러 번 올렸다. 지난 9월 초에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후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지도부에 변화를 당부했던 글도 화제가 되었다. 최명길의 트위터 개설을 놓고도 ‘남편의 시장 출마를 앞두고 지원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3년간 ‘일시 정지’ 상태였던 정치인,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삶을 슬슬 재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제 정치를 다시 할 때가 된 거냐고. 그는 “그냥,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는 말로 답했다. 최명길 또한 그가 더 쉬든 정치를 다시 하든 “전적으로 어진 아빠의 뜻에 따를 것이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얼마 전에는 어진이도 “아빠, 이제 정치 안 해요?”라고 물어봤단다. 이래저래 그의 활동 재개에 대한 궁금증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서 아내와 상의를 많이 했나

김한길_물론. 우린 뭐든 상의를 하는 편이다. 이번에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서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장에 출마하는 게 좋을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최명길_남편이 어떤 길을 간다 해도 뜻을 존중할 것이다. 항상 내 기대치에 벗어나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이니까 믿는 것이다. 어진 아빠랑 살면서 내가 느낀 건, 절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 더 계산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실 정치 활동을 쉴 땐 이 사람한테도 이제 여유가 생긴 거라 많이 환영했는데, 그 반대 상황이 되더라도 어진 아빠와 뜻을 함께할 것이다.

어떤 마음으로 불출마하기로 정리를 했나

김한길_일단 우리 당에 마땅한 후보가 있어야 하는데, 한명숙 전 총리가 못 나올 것 같은 상황에서 여론 조사를 해보니 그래도 내가 제일 경쟁력 있는 후보라기에 고민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더 주목한 것은 안철수 현상이었다. 이것은 새로운 것을 바라는 정치적 욕구의 실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아닌가? 국민들의 새 욕구에 대해 나를 포함해 기성 정치인들이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 말고도 예전처럼 소설가라든가, 토크쇼 진행자, 칼럼니스트 등의 활동도 기대할 수 있는 건가

김한길_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 몇 년을 폐쇄적으로 살았는데 이제 좀 세상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싶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도 하고 싶고. 요즘 우리나라의 청소년, 노인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데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말로 위로만 하지 말고, 제도적으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기도 하다.

최명길_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도 좋다. 근데 난 어떻게 생각하나? 아내에 대한 계획 말이다(웃음).

김한길_최명길도 말이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말로 아니라 제도로 만들어야겠다. 월 1회 여행, 뽀뽀 이런 것 말이다(웃음).

두 사람이 참 편안해 보인다. 결혼 17년 차, 친구 같은 존재인가

김한길_친구 같지 않다. 애인 같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내려와 날 돌아볼 시간을 가져보니 내가 안식할 곳은 가정이라는 동굴 말곤 없더라. 그래서 이 사람하고도 그렇고 아이들하고도 훨씬 더 친해졌고. 지난 3년을 보내면서 최명길도 다시 나한테 존재감이 훨씬 커졌다. 당신은 어떤가?

최명길_나도 그렇다. 당신은 애인 같은 남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두 사람의 믿음과 신뢰가 깊어졌다는 것.

김한길_더 감동적으로 말해 봐라(웃음).

최명길_있어봐라. 난 항상 내 눈에 어진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남자로 보이길 원하고 어진 아빠 눈에도 내가 근사한 여자였으면 좋겠다. 우리 오늘 너무 닭살일까?

취재_김민주 기자 사진_이진하(studio lamp) 스타일리스트_홍승하 의상 협찬_르베이지, 니나리치맨, 카운테스마라, 나무하나, 골든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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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나이 남편 김한길 자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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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나이 남편 김한길 키 자녀 프로필 학력 등 여배우 최명길 님의 대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기대상 수상자이면서 최근 드라마 빨강구두의 민희경 역할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탤런트 최명길 님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명길 나이와 가족관계

배우 최명길의 나이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입니다. 서울특별시 출생이며 현재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자는 김한길 씨인데요. 우리나라 국회의원을 지녔으며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자 소설가입니다. 최명길 씨 보다 10살 연상의 나이인 김한길 씨의 나이는 1952년생으로 일본 도쿄도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배우 최명길 씨는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는데요. 김어진, 김무진이며 참고로 조카는 배우 권율 씨입니다. 조카까지 배우로 활약하고 있어서 배우 집안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최명길 프로필 학력 작품 활동

탤런트 최명길 씨는 키는 162cm로 알려져 있으며 AB형 혈액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종교는 개신교입니다.

데뷔는 MBC 공채 13기 탤런트로 1981년도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굉장히 승승장구를 하면서 이미지도 고급스러운 덕분에 상류층 역할을 많이 맡았습니다.

시대극이 아닌 사극에서도 왕비역을 많이 맡았습니다. 용의 눈물에 원경왕후,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대왕세종에서도 왕후 역을 맡는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해 작품에서의 배역도 그러한 역할이 많았습니다.

최명길 리즈 젊은 시절

최명길 배우는 과거 리즈 즉 젊은 시절 때부터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1995년도에 결혼을 할 때에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젊은 시절에 당대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였던 삼풍백화점의 모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라디오 DJ로도 오랜 활동을 했었으며 최근 네티즌들은 최명길 배우의 과거 젊은 시절 리즈 사진의 모습들을 보고 모태미녀라는 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명길 빨강구두 민희경

최명길은 KBS 드라마 빨강구두에서 민희경 역을 맡아 주연으로써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빨강구두의 시청률은 10% 이상으로 상당히 좋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명길 외에도 소이현 박윤재 신정윤 등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중견급 배우 선우재덕도 나오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상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인 최명길 씨의 나이 키 학력 프로필 과거 젊은 시절 등 다양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은영 박사 나이 의사 프로필 자녀

선우용녀 나이 본명 딸 남편 젊은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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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나이, 이렇게 큰 훈남 두 아들이 있었어?

▲ ⓒ 최명길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최명길의 나이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최명길은 대학생 아들들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

나이는 1962년생으로, 동갑인 연예인으로는 최수종, 최민수, 최양락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명길은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남편 김한길과의 근황을 전했다.

최명길은 SNS에 “24주년 영원히”라는 글과 함께 김한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카페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김한길과 최명길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한길은 2017년 10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최명길

올해로 55세. 중년에 접어든 최명길은 여전히 싱그럽고 사랑스럽다. 촬영 틈틈이 후배들과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남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로 남길 소망하는 그런 여자가 바로 최명길이다.

오늘 촬영 내내 관찰(?)하며 그런 생각을 했어요. ‘순조로워 보인다. 저렇게 매사를 즐겁고 유쾌하고 기분 좋게 대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근심, 걱정이 없는 게 분명하다.’ 지나친 판단일까요(웃음)?

어이쿠. 그래 보였어요? 나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봐줘서 정말 고마운데 매사 순조로운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고만고만한 걱정, 스트레스를 껴안고 사는 거죠. 물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때도 있지만 다잡으려는 노력도 많이 해요. 그래야 내가 행복하니까.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법’을 궁금해하지만 결국 내 안에 다 있더라고요. 어떤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 이곳을 대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좌우되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끝내고 휴식기를 갖고 있는데 요즘 일상은 어떠세요?

옷장, 부엌, 애들 방을 돌며 그동안 미뤄왔던 집 안 정리를 하고 있어요. 바로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가느라 쉴 틈이 없었는데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겼어요. 작정하니 할 일이 엄청나더라고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아무래도 외출은 좀 꺼려지죠?

아니요. 마트나 영화관도 자주 다니고 아랫집 엄마하고 한강으로 운동하러도 잘 가요.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못 알아봐요. 알아본 사람들도 ‘화면보다 젊다’는 말씀을 하시던데요. 제가 드라마에서 무게감 있고 진지한 역을 많이 맡아서 그런가 실제로 보면 좀 더 어려 보인대요.

언제 행복을 실감하세요?

많죠. 배우로서는 내 연기를 보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생각, 좋은 느낌을 갖게 됐을 때 정도겠고 엄마로서는 우리 가족들 모두 몸과 마음이 튼튼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때 행복하죠. 우연히 좋아하는 음악을 듣게 됐을 때도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두 아들을 두셨죠?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엄마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공부해서 대학 가고 취직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살아보니 또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뭐든 본인이 할 노릇이죠. 애기 아빠는 늘 아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데, 더우면 걷어차고 필요하면 덮을 수 있는 이불 같은 존재가 바로 부모라는 사람이에요.

학부모 회의에도 참석하세요?

그럼요. 제가 늦깎이 학부모라 나가면 ‘왕언니’로 통해요(웃음).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내가 아는 우리 아들과 남들이 보는 우리 아들이 어떻게 다른지 좀 보이더라고요. 다른 것보다 애들이 겸손하고 배려심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애기 아빠가 그런 면으로는 좀 엄격해요.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여전히 애틋한가요?

물론이죠. 나는 지금도 우리 애기 아빠 눈에 가장 섹시하고 매력 있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 이건 외적인 걸 그렇게 봐줬으면 한다는 뜻이 아니라 배우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늘 근사한 여자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의미예요. 부부 사이에 그런 인정, 믿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결혼 발표 당시 김한길은 “나는 ‘향기’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최명길은 향기를 가진 여자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최명길의 대답은 “결혼은 제2의 인생인데 김한길 씨는 내 인생을 맡길 수 있는 남자 같다”였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생일 카드’를 봤어요. ‘사랑하는 아내’ ‘명길이 생일날 신랑이’ 같은 문구만 봐도 얼마나 아내를 귀하게 여기는지 알 것 같았거든요.

생일날 카드 써주는 건 우리끼리의 ‘전통’ 같은 거예요(웃음). 애기 아빠나 저나 사회 경험이 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해서 그런가 서로 많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편이에요. 특히 저는 남편 덕에 정치나 문학에 대한 관심을, 남편은 제 덕분에 연기나 예술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됐죠. 서로의 분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의견을 나누는 태도가 부부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남자로서 김한길 씨의 매력은 뭐예요?

자유로워요. 언제, 어디서든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본인의 생각, 소신을 밝힐 줄 알죠.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집단의 이익, 권리를 위해 내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 있는 건지도 모르죠. 낡은 청바지, 늘 손에 집히는 머플러를 하고 다니는데도 꽤 멋스러워요.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그런 게 느껴진달까. 그 모습이 괜히 섹시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웃음). 저는 그 사람이 밟아온 길, 진정성에 대한 확신이나 믿음이 확고해요. 늘 그걸 지켜주고 싶고.

‘전직 장관 부인’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니잖아요. 정치인의 부인으로 살아본 경험은 어땠어요?

배우라는 직업이 워낙 활동적이라 정치인의 아내라고 해서 하루아침에 일거수일투족을 조심하고 삼가며 살진 않았어요. 그런 고충이나 애환은 별로 못 느꼈죠. 물론 힘들고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 풍부한 경험을 했어요. 그렇게 따지면 얻은 것들이 더 많았던 시절 같아요.

1994년 영화<장미빛 인생>으로 프랑스 낭트영화제와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 후로는 영화 출연이 없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정말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이렇다 할 만한 배역을 못 만났어요. 저보다 후배들이 하는 게 더 좋을 법한 작품도 많았고요. 늘 해왔던 역이 아니라 고민하며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배역이 온다면 언제든지 도전하고 싶어요.

얼마 전 드라마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맡고 “내가 벌써 이런 역을 할 때가 됐나?” 싶었다는 소감을 전한 적이 있어요. 젊은 날에 대한 아쉬움, 미련 같은 건 없나요?

그런 얘기를 한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지금은 또 (시어머니 역할을 맡는 상황이) 당연한 일처럼 느껴져요(웃음). 젊은 시절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어요. ‘옛날’만 붙잡고 있으면 ‘현재의 삶’에서 놓치는 게 너무 많을걸요. 물론 그 시절 좋아했던 사람들에 대한 향수는 남아 있죠. 재작년에 저희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많이 보고 싶더라고요. 과거가 그립다면 아마 보고 싶은 사람들 때문일 거예요. 내 젊은 시절 때문이 아니라.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세요. 소소한 일상이나 동료, 후배들과의 모임 사진이 자주 올라오던데 직접 운영하는 건가요?

그럼요. 요즘엔 인스타그램을 주로 하는데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라고요. 저 역시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패션, 맛집, 홈 데코 같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요.

“NG를 내는 법이 없다, 촬영장에 늘 일찍 와서 기다린다.” 후배들은 선배 최명길에 대해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SNS를 통해서도 봤지만 유독 후배들과의 사이가 돈독한 것 같은데 그 비결이 뭐예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함께 작품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동료, 선후배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잖아요. 그때마다 가급적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작품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요. 물론 후배들 입장에서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것 같을 때만 제안을 해보죠. 그런 소통이 있어야 촬영도 더 즐겁고 직업에 대한 애정도 더 깊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인간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끌리세요?

저마다 여러 가지 성향을 갖고 있겠지만 저는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 가장 호감이 가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할 때도 그렇죠. 본인이 돋보이기 위해서 ‘만’ 하는 연기를 할 수도 있고, 상대 배우를 배려해가며 호흡을 맞추는 경우도 있잖아요. 후자에 훨씬 마음이 끌리죠. 인간관계를 맺으며 느낀 건 결국 나를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제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런 사람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기에도 시간이 늘 부족하더라고요.

마지막 질문인데요, ‘웰 에이징’ 즉 ‘잘 나이 드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최명길 씨가 생각하는 ‘웰 에이징’은 무엇인가요?

고운 외모로 늙어가는 것, 주변 관계를 탄탄히 하는 것 등 정의가 참 다양할 것 같은데 저는 ‘책임감 있게 나이 드는 것’이라고 하고 싶어요.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책임, 아내로서 남편에 대한 책임, 배우로서 시청자에 대한 책임,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 이런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면 하루하루를 헛되게 보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날들이 쌓여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드는 거겠죠. 너무 교과서 같은 대답인가요(웃음).

최명길 아들 김어진 김무진 나이 자녀 김한길 가족 와이프

김한길 전 국회의원(나이는 67세)이 아들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답니다. 예전에 방송된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김 전 의원과 배우 최명길(57)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답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고등학교 2학년인 셋째 아들 김무진을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김 전 의원은 “학교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이다. 매일 아침 (아들을 데려다 주는 것으로)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라면서 김무진의 등굣길 배웅을 자처했답니다. 김무진은 아버지 옆 자리에 앉아 활발하게 수다를 떨다 “이제 수능이 정말로 400일도 안 남았다”고 걱정하자 김 전 의원은 “아빠가 400번 데려다 줄 테니 지금도 걱정하지 말고 잘하라”며 김무진의 손을 잡았답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둘째 아들 김어진과 수영장으로 향했답니다. 김어진이 직접 운전하는 차의 옆자리에 올라탄 김 전 의원은 “아팠던 사이에 어진이가 운전을 배워서 해 주니 참 정말로 든든하다”고 미소지었답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의사의 권유로 시작한 수영을 시작했던 것인데, 잘 되지 않아 인상을 찌푸린 김 전 의원에게 김어진은 배를 받쳐주고 손을 잡아주며 수영을 가르쳤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진이가)원래 아빠에게 사근사근했던 아들이 아닌 아이었다. 내성적이고 말도 많지 않은데 아플 때 불쑥 와서는 ‘내가 뭐 도울 것 정말로 없어요?’라고 손을 내밀더라”면서 “아주 다정다감하고, 물 속에서 끌어주고 하니 좋던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아이들이 언제 첫 걸음을 시작했는지 언제 아빠라고 말했는지 기억하는 게 없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답니다.

참고로 김 전 의원은 15·16·17·19대 국회를 거친 4선 국회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가장 많은 정당을 거쳐 간 정치인 중 하나로 유명하답니다. 1995년 10살 연하의 배우 최명길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뒀던 상황이며, 2018년 10월 폐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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