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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선크림 논란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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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렉터파이입니다.
*본 영상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조사한 선크림 50여 종의 SPF 표기 결과 리스트는 고정 댓글로 적어 놓겠습니다.
●컨텐츠 순서
00:00 선크림 SPF지수
00:41 SPF지수 허가 과정
02:42 SPF지수 확인 방법
04:25 40여 종의 선블록 제품 SPF지수 비교 분석
08:50 SPF지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
안녕하세요, 디렉터파이입니다.
댓글로 요청주신 ‘한국 선크림 SPF 지수 논란’에 대한 답을 풀기 위해 4개월 간 50여 개 선크림에 대한 본임상, IN VITRO 결과값 등을 모두 적용하여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준비한 이유는 일단 문제가 뭔지 너무 궁금했고,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이라는 사실에 의존, 선크림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던 저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업계의 얽혀있는 복잡한 구조상, 누구라도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때문에 비용을 내고 진행하려고 했던 선크림 임상도 업체들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았습니다.
간단한 취재, 인터뷰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브랜드사들을 설득하여 판매 제품으로 본임상을 받아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이번 선크림 이슈로 인해 임상 회사에 의뢰가 폭주한 상태였기 때문에 1달이면 되었던 것이 3달이 지나도 자료를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4달 동안 취재한 자료를 정리해 보면,
1) 판매 제품의 실제 SPF 측정한 본임상 결과(계속 받아서 업데이트하는 중)
2) 디파가 전문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의뢰한 선크림 인비트로 측정 결과
3) 화장품 품질관리사와 전 선크림 연구원과 함께 한 시뮬레이션 결과
4) 식약처 기준으로 분석하기 위해 선크림별 기능성 심사 제외 품목 보고서 취합
5) 제조사와 임상 회사 연구원 인터뷰
다각도로 선크림을 조사해 본 결과, 제조사에서 SPF50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화장품법에 맞춰) 선크림의 SPF 값이 30미만으로 떨어지거나 구매 후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변수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중요한 건 소모적인 논란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무엇을 보완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빠르게 확인하여 개선 방법을 바로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선크림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선크림 1편] 50여종 선크림 SPF지수 분석 https://youtu.be/9vKv_uLo9zU
[선크림 2편] 선크림 SPF조작 논란의 진짜 이유 https://youtu.be/GuF7hKV3Zx0
[선크림 3편] 2021 선크림 TOP of TOP (SPF, PFA지수 임상 결과, 나노 논나노, 워터푸르프 등 반영한 추천템) https://youtu.be/8k8YIT6Wkuo
[선크림 4편] 죄송하지만 영상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https://youtu.be/XXE4w-zVC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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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선크림 논란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닥터지 선크림 논란 | (*Eng) 선크림 Spf지수 조작 논란? 진짜 …
닥터지 선크림 논란 | (*Eng) 선크림 Spf지수 조작 논란? 진짜 이유 알려드립니다. (50여 종 제품 리스트 공개) 240 개의 베스트 답변. August 15, 2022 …
Source: you.covadoc.vn
Date Published: 4/13/2022
View: 7029
선크림 SPF 조작 논란의 전말 – 헬스타파
사건의 발단이번 한국 선크림 SPF 논란은 해외에서 시작되었다. … 변화는 SPF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Source: www.healthtapa.com
Date Published: 4/14/2022
View: 2195
블라블라: 닥터지 선크림 자외선 차단 잘안되는거 같지않아?
이거쓰는 블라형냐들 있으신지유요즘 한국 선크림 spf조작논란도 있어서 의심됨 ㅜ. … 에뛰드꺼 쓰기전에는 저거 닥터지초록색 세통 썼어!!
Source: www.teamblind.com
Date Published: 4/2/2021
View: 2686
디렉터파이 선정 SPF 믿을만한 닥터지 선크림 : 네이버 블로그
선크림 조작 :: 디렉터파이 선정 SPF 믿을만한 닥터지 선크림 … 제가 쓰던 닥터지 선크림은 … 선크림 조작 논란이 터졌을 때.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4/3/2022
View: 380
소비자 멘붕시킨 ‘SPF지수 조작 논란’ 선크림들 근황 – Daum
선크림 SPF 지수 논란은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 닥터자르트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2019년 인수한 첫 …
Source: v.daum.net
Date Published: 2/22/2022
View: 6599
“닥터자르트 믿고 썼는데”···SPF 조작 논란에 신뢰도 뚝 –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국내 화장품 브랜드 5개가 선크림 자외선 차단지수(SPF)를 허위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닥터자르트는 어떠한 …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9/15/2021
View: 2704
SPF 수치 조작 논란 그 후 / 추천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 11종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선크림의 SPF 지수를 50으로 표기했지만 성능시험 결과 30미만으로 나와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그 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기사 …
Source: mizlove.tistory.com
Date Published: 8/9/2022
View: 5245
[Dr.G]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50ml SPF50+ PA++++ …
실제 spf논란이 최근 여러 선크림에서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닥터지는 spf지수를 표기대로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한다. 캡처=닥터지 공식홈페이지.
Source: luvlatte.egloos.com
Date Published: 1/29/2022
View: 7309
해외에서 논란 터진 썬크림 SPF 수치 조작 – 에펨코리아
… 논란 터진 썬크림 SPF 수치 조작. 176b1096fa132557c.jpg 해외에서 논란 터진 썬크림 SPF 수치 조작 … 대깨쵸맘 닥터지 많이쓰더라. [레벨:26] …
Source: www.fmkorea.com
Date Published: 7/19/2022
View: 2633
해외에서 난리난 한국 선크림 SPF수치 조작 – 인스티즈
닥터지 제조사 코스맥스네요… 선크림 정착하나 싶었는데ㅠㅠㅠㅠ. 1년 전. 도영아_ 하다가 멈춘 얘기는 …. 라운드랩 자작나무요….? 배신감 어쩌면 조아.
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6/2/2022
View: 3749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닥터지 선크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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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닥터지 선크림 논란
- Author: 디렉터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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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4. 2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vKv_uLo9zU
닥터지 선크림 논란 | (*Eng) 선크림 Spf지수 조작 논란? 진짜 이유 알려드립니다. (50여 종 제품 리스트 공개) 240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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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선크림 SPF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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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 SPF지수 확인 방법
04:25 40여 종의 선블록 제품 SPF지수 비교 분석
08:50 SPF지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
안녕하세요, 디렉터파이입니다.
댓글로 요청주신 ‘한국 선크림 SPF 지수 논란’에 대한 답을 풀기 위해 4개월 간 50여 개 선크림에 대한 본임상, IN VITRO 결과값 등을 모두 적용하여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준비한 이유는 일단 문제가 뭔지 너무 궁금했고,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이라는 사실에 의존, 선크림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던 저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화장품 업계의 얽혀있는 복잡한 구조상, 누구라도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때문에 비용을 내고 진행하려고 했던 선크림 임상도 업체들로부터 거절 통보를 받았습니다.
간단한 취재, 인터뷰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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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크림 이슈로 인해 임상 회사에 의뢰가 폭주한 상태였기 때문에 1달이면 되었던 것이 3달이 지나도 자료를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4달 동안 취재한 자료를 정리해 보면,
1) 판매 제품의 실제 SPF 측정한 본임상 결과(계속 받아서 업데이트하는 중)
2) 디파가 전문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의뢰한 선크림 인비트로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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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조사와 임상 회사 연구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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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건 소모적인 논란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무엇을 보완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빠르게 확인하여 개선 방법을 바로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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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1편] 50여종 선크림 SPF지수 분석 https://youtu.be/9vKv_uLo9zU [선크림 2편] 선크림 SPF조작 논란의 진짜 이유 https://youtu.be/GuF7hKV3Zx0 [선크림 3편] 2021 선크림 TOP of TOP (SPF, PFA지수 임상 결과, 나노 논나노, 워터푸르프 등 반영한 추천템) https://youtu.be/8k8YIT6Wkuo [선크림 4편] 죄송하지만 영상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https://youtu.be/XXE4w-zVC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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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안언니의 검증으로 닥터 자르트 솔라바이옴 앰플, 휘게 릴리프 선 모이스처라이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이렇게 3개 제품이 SPF 미달로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healthtapa.com
Date Published: 1/5/2021
View: 889
닥터지. UV 울트라선. spf50+ PA+++. . . . . 논란이 있던 선크림을 사다,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 . 올리브영 상세페이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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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3/21/2022
View: 3625
이거쓰는 블라형냐들 있으신지유요즘 한국 선크림 spf조작논란도 있어서 의심됨 ㅜ. … 에뛰드꺼 쓰기전에는 저거 닥터지초록색 세통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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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amblind.com
Date Published: 11/17/2021
View: 4953
닥터지 선크림 논란 | (*Eng) 선크림 Spf지수 조작 논란? 진짜 이유 알려드립니다. (50여 종 제품 리스트 공개) 17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by Chakrii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aseanseafoodexpo.com
Date Published: 5/4/2021
View: 9575
선크림 SPF 지수 논란은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이 유튜브 … 닥터자르트의 ‘솔라바이옴 앰플 SPF 50’은 논란이 불거진 후 갑자기 단종됐다.
+ 여기에 보기
Source: v.daum.net
Date Published: 2/2/2022
View: 462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국내 화장품 브랜드 5개가 선크림 자외선 차단지수(SPF)를 허위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닥터자르트는 어떠한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2/17/2022
View: 1186
… 논란 터진 썬크림 SPF 수치 조작. 176b1096fa132557c.jpg 해외에서 논란 터진 썬크림 SPF 수치 조작 … 대깨쵸맘 닥터지 많이쓰더라. [레벨: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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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mkorea.com
Date Published: 6/28/2022
View: 1122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선크림의 SPF 지수를 50으로 표기했지만 성능시험 결과 30미만으로 나와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그 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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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zlove.tistory.com
Date Published: 10/9/2022
View: 4098
실제 spf논란이 최근 여러 선크림에서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닥터지는 spf지수를 표기대로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한다. 캡처=닥터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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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uvlatte.egloos.com
Date Published: 1/22/2021
View: 5550
닥터지 제조사 코스맥스네요… 선크림 정착하나 싶었는데ㅠㅠㅠㅠ. 1년 전. 도영아_ 하다가 멈춘 얘기는 …. 라운드랩 자작나무요….? 배신감 어쩌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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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5/27/2022
View: 2122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Eng) 선크림 SPF지수 조작 논란? 진짜 이유 알려드립니다. (50여 종 제품 리스트 공개).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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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SPF 조작 논란의 전말
지난해 12월 터진 선크림 SPF 조작 논란이 드디어 결론이 나왔다. 아직 구체적인 업체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몇몇 화장품 업체에 화장품법 제13조 ‘부당한 표시 및 광고’ 행위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우선 이번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어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는지 사건의 핵심을 정리해보았다.
사건의 발단
이번 한국 선크림 SPF 논란은 해외에서 시작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제품인 ‘퓨리토 센텔라 그린 레벨 세이프 선’이 그 발단이다.
이 제품은 라벨에 SPF 50+라고 표시돼있고, 사용된 UV 필터는 두 가지이다. 그런데 함량이 놀랍도록 적다. 디에칠아미노하이드록시벤조일헥실벤조에이트가 3%, 에칠헥실트리아존이 2%. 총 함량이 5%이다. 게다가 퓨리토 측은 표시된 SPF는 50+이지만 시험기관에서 받은 실제 SPF는 84.5라고 홍보해왔다.
퓨리토 센텔라 그린 레벨 세이프 선
겨우 5%의 UV 필터로 SPF 84.5를 냈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헝가리의 전문가(주디 라츠·Judit Racz·INCI디코더의 창립자)가 검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폴란드의 한 시험기관에 인비트로, 즉 기계 테스트를 의뢰했고 결과는 SPF 15.8이 나왔다. 같은 시험기관에 인비보, 즉 임상 테스트도 의뢰했는데 결과는 19가 나왔다. 그후 독일의 시험기관에 한 번 더 임상 테스트를 의뢰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치인 19.2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유튜버 안언니로 잘 알려진 피부과학연구원 안인숙 원장이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검증에 나섰다. 이번에는 SPF 28.4가 나왔다.
폴란드 in-vivo 테스트
독일 in-vivo 테스트
유튜버 안언니 검증
표시된 지수는 SPF 50+, 업체가 갖고 있다는 시험 결과는 84.5, 그런데 유럽의 시험기관 두 곳에서는 SPF 19가 나왔고, 한국의 시험기관 한 곳에서는 SPF 28.4가 나왔다. 어느 쪽의 결과도 SPF 50과는 거리가 멀다.
업체의 해명
우선 퓨리토 측의 해명을 들어봐야 한다. 그런데 사실 퓨리토는 이 제품을 개발한 당사자가 아니다. 퓨리토는 책임판매업자이고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한 곳은 나우코스라는 회사다.
퓨리토는 나우코스에 개발부터 임상, 제조, 기능성화장품 인증까지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에 SPF가 이렇게 낮을 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물론 책임판매업자로서 즉각적으로 사과했고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불까지 해주었다.
그럼 나우코스는 어떻게 해명했을까? 사실 제조사는 B to C 기업이 아니라 B to B 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상대로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문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퓨리토 측의 문의에 적법한 절차로 기능성 심사를 통과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건의 내막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퓨리토 제품은 시장에 나오기 전에 정식으로 SPF 테스트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SPF 테스트를 받은 적이 없는 제품이 어떻게 SPF 50+로 표시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었을까.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의 ODM 시스템과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을 알아야 한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화장품 회사가 화장품 전문 공장(제조사)에 개발과 제조를 위탁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뜻한다. ODM을 이용하면 전문 인력과 제조시설 없이도 화장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중소 화장품 회사들이 ODM에 의존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차단제는 ODM을 많이 한다. 개발이 워낙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작은 화장품 회사들에게 자체 개발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ODM 주문이 들어오면 제조사는 어떻게 할까. 그 회사만을 위한 새로운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해줄 거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둔 제품을 약간 변형해서 새 제품을 만든다. 주요 성분은 그대로 놔두고 식물추출물,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과 항산화성분, 색, 향, 질감 등만 살짝 변형한다. 업계에서는 이미 만들어둔 제품을 모처방, 약간 변형한 제품을 자식처방이라고 부른다.
모처방을 이용해 자식처방을 만들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장점이 또 있다. 바로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법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제6조 제6항에 의하면 이미 기능성 심사를 받은 제품과 같은 제조사에서 개발 및 제조했고 사용된 자외선차단 성분의 종류, 규격, 분량, 제형 등이 같으면 자료 제출 없이 보고만으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자료 제출이 면제된다는 것은 별도의 SPF 임상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즉, 모처방의 테스트 결과를 자식처방의 테스트 결과로 인정해준다는 뜻이다.
퓨리토 자외선차단제 역시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나우코스는 2017년 개발한 ‘포플러스 선로션’(시장 미출시)을 모처방으로 하여 ‘퓨리토 센텔라 그린레벨 세이프 선’, 그리고 ‘퓨리토 센텔라 그린레벨 언센티트 선’, 이렇게 두 개의 자식처방을 만들었다.
퓨리토 자외선차단제 제작 과정
포플러스 선로션이 SPF 50+로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퓨리토의 두 제품은 별도의 SPF 테스트 없이 보고만으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임상에서 SPF 84.5를 받았다는 것도 퓨리토 제품으로 받아낸 결과가 아니라 모처방인 포플러스 선로션의 결과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기능성 화장품 인증이 이렇게 허술하다니, 놀란 사람이 많겠지만, 사실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작은 화장품 회사들이 큰 자본 없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SPF 임상 테스트는 한 번 진행하는 데에 보통 미국 달러로 5000~1만 달러 정도가 든다고 알려져 있다. 한 번의 테스트로 원하는 SPF 수치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만약 나오지 않으면 제품의 포물레이션을 조정한 후 다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 밖에도 각종 안전성 자료를 만들어야 하고 PA 임상 테스트도 해야 하므로 개발과 인증에만 수천만 원이 든다. 자본이 적은 중소 업체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일이다. 이미 인증받은 제품을 변형하면 이런 모든 테스트와 서류 제출이 면제되기 때문에 작은 화장품 회사들도 쉽게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둘째는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사실 지금까지 자외선차단제는 UV 필터의 종류와 함량이 똑같고 제형이 같다면 향이나 식물추출물, 텍스처가 약간 바뀌는 것은 대체로 SPF 수치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같은 제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기능성 심사를 또 받게 하는 것은 행정의 중복, 행정의 낭비일 수 있다. 이런 낭비를 줄이고 중소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면 더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고,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모처방의 SPF와 자식처방의 SPF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다는 것,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주었다. 이것은 우리가 매우 중대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은 약간의 포물레이션 변화는 SPF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기능성화장품 승인 자외선차단제
현재 화장품 시장에는 정식 심사를 받고 나오는 자외선차단제보다 기존의 제품을 변형하여 심사를 면제받고 나오는 자외선차단제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환경에서 과연 소비자가 어떻게 표시된 SPF를 믿고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수 있을까.
SPF 미달 제품, 또 있다!
실제로 이번 SPF 논란은 퓨리토 제품에 국한되지 않다. 나우코스는 같은 모처방을 이용하여 퓨리토 외에도 여러 화장품 회사에 자외선차단제를 만들어주었다. 이미 해외 소비자들이 발 빠르게 ‘디어클레어스 소프트 에어리 UV 에센스’라는 제품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디어클레어스 측이 4곳의 시험기관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4곳 모두 표시된 수치의 절반도 안 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 밖에도 같은 모처방을 이용한 제품이 10개 정도 더 있다. 이 중에는 성분을 변경한 제품도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삭제하거나 품절 상태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중단한 제품도 있다. 그러나 타 쇼핑몰을 통해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제품도 있다. 판매를 계속할 생각이라면 반드시 SPF를 검증하여 소비자에게 공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6월 25일 최종 확인).
그리고 논란이 된 제품들이 또 있다. 유튜버 안언니의 검증으로 닥터 자르트 솔라바이옴 앰플, 휘게 릴리프 선 모이스처라이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이렇게 3개 제품이 SPF 미달로 밝혀졌다.
논란이 된 자외선차단제
이 외에도 크레이브뷰티 비트더선이 SPF 미달을 인정했고, 킵쿨 수드 대나무 선 에센스와 메디힐 N.M.F. 선세럼은 인정은 하지 않았지만, SPF 논란이 제기되자 판매를 중단했다. 이 제품들을 제조사별로 구분하면 역시 두 개의 같은 모처방에서 나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닥터 자르트와 크레이브뷰티 제품은 코스맥스의 동일 모처방에서 나왔고, 휘게와 라운드랩, 킵쿨, 메디힐은 그린코스의 동일 모처방에서 나왔다.
조작일까
이번 사건이 터진 후 곧바로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관련된 모든 기업을 다 조작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브랜드사와 제조사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고, 또 조작인지, 시스템의 허점인지, 혹은 단순 실수인지도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책임판매업자들, 즉 브랜드사들은 속일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의 ODM 시스템에서 브랜드사들은 제조업자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제조업자가 알려준 SPF 지수를 그대로 믿고 열심히 홍보하고 판매할 수밖에 없다.
다른 시험기관을 통해 SPF를 검증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그것은 법이 요구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법이 요구하는 사항을 잘 지켰는데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법이 잘못된 거지 기업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 식약처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번에 SPF 허위 기재로 문제가 된 제품은 모두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면제받은 자식처방 제품들이다. 그런데 만약 자식처방만 SPF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미 모처방부터 SPF가 잘못된 것이었다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렇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제조사뿐 아니라 시험기관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일이다.
둘 중 한쪽이 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둘이 공모해서 조작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조작으로 드러난다면 제조사에도, 시험기관에도 무거운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 식약처가 행정처분을 예고하였으므로 어떤 기업이 어떤 처분을 받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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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조작 :: 디렉터파이 선정 SPF 믿을만한 닥터지 선크림
Make Up 선크림 조작 :: 디렉터파이 선정 SPF 믿을만한 닥터지 선크림 탱이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안녕하세요 탱이입니다 ㅎㅎ 여러분, 혹시 지금 바르는 선크림 SPF 지수는 확인해보셨나요? 사실 몇 개월 전에 선크림 조작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발칵 뒤집힌 사건이 있었죠 ㅠㅠ 제가 쓰던 닥터지 선크림은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불안 했었는데요 마침 이번에 유튜버 디렉터파이님이 시중에 나온 선크림 브랜드들을 성분 및 SPF 지수를 조사해서 영상을 올리셨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사용하고있던 닥터지 선크림은 조작 되지 않을것으로 추정됐어요~ 디렉터파이 유튜브 채널에 가면 더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그래서 오늘은 믿을만한 선크림인 그린 마일드 업 선 제품을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리뷰하고 싶었는데 조작 선크림이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못하고 있었거든요 ㅠㅠ 그래도 안심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요 제품은 무기자차로 아이들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나왔어요 용량도 제가 치덕치덕 발라주는거에 비해 생각보다 넉넉하게 많아서 가성비도 좋은 아이템입니다 bb 제형은 묽은 편이라서 발림성이 좋은 편이에요 다만 진짜 로션처럼 슥슥 발리는건 아니고 톡톡 두드려서 펴주는 편이 뭉치지도 않고 고르게 바를 수 있답니다 사실 무기자차인데 이정도면 사용감은 탑급이라고 봐야하죠 ㅋㅋㅋㅋ 바르면 처음에는 백탁이 이쁘게 올라오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광이 도는듯 반짝반짝 하지만 흡수되면서 건조해진답니다 각질이 생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건성이신 분들은 오후 쯤에는 속건조가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한 쪽 볼에다만 이만큼을 발라주는 편이에요 ㅋㅋㅋ 요즘은 마스크를 써서 많이들 선크림을 생략하시는데요, 오히려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고 흰 색은 이마 쪽으로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더욱 필수라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선크림 조작 때문에 안발랐던셈 치고 이제부터라도 바르자구용 ㅎㅎ 바른 직후에는 이렇게 윤기도 살짝 나면서 예쁘게 백탁이 올라와요 저는 마스크 쓴 이후로는 파데를 거의 안하기 때문에 요 제품을 톤업크림 마냥 사용해주고 있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뽀얗게 표현되고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아침에 찍었는데 코 밑에 여드름이 올라왔었네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이건 퇴근하고 나서 어느정도 남아있는지 찍어봤어요 왠지 사진만봐도 피곤해보이는 기분… 아침의 뽀샤시함이 조금 남아있고 수분감 대신 속건조가 있었어요 선크림은 자주 덧바르는게 좋다던데 출근 전에도 바르는게 귀찮은데 굳이… 싶기는 해요 ㅋㅋㅋㅋㅋ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은 무기자차라서 그런지 세안이 조금 어려운 편이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클렌징오일을 사용해서 꼼꼼히 닦아내주고 있답니다! 요게 코 옆부분 같은 곳에 엄청 잘 끼더라구요 ㅠㅠ 그냥 내버려두면 트러블이 잘 나서 세안을 신경써서 해주고 있어요 제품 자체는 순한데 오일이 안맞는 분들은 오히려 세안하면서 자극받을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세정이 잘 되는 유기자차를 고르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당 ㅎㅎ 유기자차라고 꼭 나쁜건 아닌데 저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한다는 점때문에 무기자차를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자 이렇게 세안까지 끝냈습니다~ 솔직히 거의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선크림 조작 논란이 터졌을 때 많이 불안했었는데요 그래도 이제 속시원하게 밝혀졌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ㅠㅠ 여러분들도 오늘 제 포스팅 참고하셔서 좋은 제품 골라서 발라주세요! 감사합니다 🙂 -서이추 환영- 인쇄
소비자 멘붕시킨 ‘SPF지수 조작 논란’ 선크림들 근황
인기 선크림 SPF 지수 수치를 검증한 ‘화장품은 과학이다’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해 12월 유튜브에서 시작된 ‘선크림 자외선 차단지수(SPF) 허위 표기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선크림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선크림 SPF 지수 논란은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선크림 14개 제품 성능 검사를 진행하면서 불거졌다. 검사 결과 제품 대부분이 겉면에 표기된 SPF 50에 미치지 못했고, 이중 5개 제품은 SPF 30 미만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안 원장은 당시 브랜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실루엣을 알아본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몇몇 제품은 슬그머니 단종됐고 일부 제품은 전면 환불 조치가 진행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286명은 지난달 집단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선크림 SPF 지수 허위표시·광고 의혹을 받는 회사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집단 신고했다.
선크림 SPF 논란 후 3개월, 각기 달랐던 업체들의 대응을 한눈에 정리했다. 식약처 집단신고 대상에 포함된 5개 업체와 공식입장이 나온 2개 업체를 추렸다. (가나다순)
1. 닥터자르트
닥터자르트의 ‘솔라바이옴 앰플 SPF 50’은 논란이 불거진 후 갑자기 단종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재까지 입장 발표나 별다른 해명도 없는 상태다. 닥터자르트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2019년 인수한 첫 아시아 뷰티 브랜드다. 인수 당시 기업 가치는 17억 달러(약 2조원)에 달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배신감이 크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 디어 클레어스
디어클레어스는 지난 1월 29일 공지를 통해 ‘소프트 에어리 UV 에센스’의 SPF 지수가 제품에 표기된 50과 차이가 있음을 인정했다. 디어클레어스는 “식약처의 기능성 화장품 생산 규정을 준수했으며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완료 받았다”면서도 “최근 시험 기관의 테스트 방식과 가이드라인, 제품 도포량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제품의 SPF 실측 지수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디어클레어스는 제품 판매는 중단했지만, 환불 조치는 아직인 상태다. 명확한 SPF 지수를 확인하고 이후 고객 보상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검사를 위해선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3. 라운드랩
라운드랩은 11일 현재에도 선크림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걸어두고 있다. 문제가 된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은 정해진 기한 없이 교환 및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화된 품질 기준에 따라 해당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라운드랩은 “앞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기능성 심사 보고 확인 절차 외에 공신력 있는 제3의 검측 기관에서 자외선 차단 인체 적용 시험을 별도 실시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고시하겠다”며 “제품에 표기되는 자외선 차단 지수는 국내 화장품법에 의한 기준값과 제3의 검측 기관 측정값 중 낮은 수치를 기준으로 기재하겠다”고 약속했다.
4. 비플레인
비플레인 역시 이번 논란에 적극 대처한 업체 중 하나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선크림 관련 공지를 유지하고 있고 구체적인 제3임상기관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비플레인은 지난 1월 27일 공지를 통해 “SPF 지수의 경우 ‘논나노 마일드 선스크린’은 52로 50 이상임이 확인되었지만, ‘클린 오션 모이스처 선스크린’의 경우 가임상 단계에서 기준 미달로(30.7) 중간에 실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불 및 교환 대상은 ‘클린 오션 모이스처 선스크린’만 해당하고, 신청 기한은 7월 31일까지다.
5. 킵쿨
킵쿨에서 논란이 된 제품은 ‘수드 대나무 선 에센스’다. 킵쿨은 지난 1월 28일 공지를 올리고 “제조사와 독립된 별도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의뢰한 결과 본 제품의 수치가 제품에 표기된 수치에 미달하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킵쿨은 “화장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 외에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환불 신청은 지난 2월 28일까지로, 다른 업체에 비해 짧은 편이었다.
6. 퓨리토
퓨리토는 해외에서 먼저 SPF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초 ‘센텔라 그린 레벨 세이프 선’ ‘센텔라 그린 레벨 언센티드 선’ ‘컴피 워터 선 블록’ 등 선크림 3종에 대한 환불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24일 3개 제품 모두 SPF 지수 50에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러면서 자사의 선크림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불 신청은 3월 31일 마감됐다. 1차 환불 기간을 포함하더라도 환불 요청 기간이 두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퓨리토 측은 앞으로 최소 2곳 이상의 국내·해외 검측 기관에서 시험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와 SNS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매년 무작위로 제품을 선정 후 자체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7. 휘게
휘게도 여전히 선크림 관련 공지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개하고 있다. 휘게는 “제품 자외선 차단 지수 인정 과정에서의 인위적 조작 등 위법한 행위는 없었으나, 사용감 개선 등을 위해 추가로 첨가된 보습 및 발림성 관련 성분이 해당 제품의 실제 자외선 차단 지수를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휘게 측은 문제가 된 ‘릴리프 선 모이스처라이저’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원하는 고객에 한해 리뉴얼한 선크림을 증정했다. 교환 및 환불 요청 기간은 7월 1일까지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메디힐 ‘N.M.F 선세럼’,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선 에센스’ 등 다른 선크림 제품에 대해 SPF 허위 표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메디힐과 더랩바이블랑두는 소비자에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두 제품 모두 갑자기 품절되거나 판매 중단됐다.
박상은 기자 [email protected]
“닥터자르트 믿고 썼는데”···SPF 조작 논란에 신뢰도 뚝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체제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해 법원 심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위용성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발해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양측이 17일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명백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주장한 반면, 당 측은 비대위 전환 과정이 적법했다고 맞섰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우선 배현진 의원 등이 최고위원 사퇴 선언을 하고도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를 의결한 점이 위법하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 대리인은 “직을 사퇴한 최고위원이 다시 출석한 최고위 결과는 그 사안이 의결정족수를 불충족한다”며 “이런 행위들은 내용상으로 당헌에 있는 비상상황, 그리고 최고위의 기능상실이라는 의도한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임의적, 기망적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법상 신의 성실의 원칙에 반해 명백한 하자가 있으며, 헌법 제8조가 규정하는 정당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헌상 비대위를 구성할 비상상황도 아니었으며, 지난 5일 전국위원회가 유튜브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의결한 것 역시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대리인은 “(비대면 방식은) 의사정족수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방식이고 반대 토론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측 홍성칠(왼쪽), 황정근 변호사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관련 법원 심리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반면 국민의힘과 주 비대위원장 측 대리인단은 최고위원들이 사퇴선언 당시 당에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으므로 이달 초 최고위 개최 시점에도 여전히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최고위 의결에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당헌에 따라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최고위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 설치가 가능한데, 앞서 이 전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일부 최고위원들의 사퇴에 따라 최고위 구성원이 4인 이하가 됐으므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그밖에도 비대면 방식의 상임전국위 의결은 그 직전 상임전국위원 54명 중 4분의 1이상의 별도의 소집 요구서가 제출됐기 때문에 하자가 치유됐다고도 해명했다. 상임전국위 소집은 최고위 의결이 없어도 위원 4분의 1 이상의 소집 요구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ARS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측 대리인은 “토론과 의결 과정이 모두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본인 확인을 철저히 거친 상태에서 ARS투표를 하므로, 정당법 제32조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직접 법정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맨 앞줄 왼쪽 두 번째 자리에 착석해 재판을 지켜봤다. 방청석에서 지지자들이 “이준석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재판을 마친 뒤 법정 밖으로 나온 이 전 대표는 “삼권분립이 설계된 원리대로 사법부가 적극적인 개입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소백 황정근 변호사는 심문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잘 진행됐다”며 “합당한 결론이 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이날 내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재판부는 “신중히 판단해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도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자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비대위 출범에 따라 대표직에서 해임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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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선크림의 SPF 지수를 50으로 표기했지만 성능시험 결과 30미만으로 나와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그 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기사들을 찾아봤어요.
날씨는 더워지고 백신 접종한 사람들도 많아져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국내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의 일부 제품들이 SPF50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표기된 것보다 훨씬 낮다는 정보는 해외의 한 유튜버 영상에서 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한국피부과학연구원ㄴ장이 국내 선크림 14개 제품을 실제로 성능검사한 후 그 결과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는데요. 안언니라는 유튜브채널입니다.
이 영상에서 실제로 제품들을 조사하고 공개를 했습니다.
이후에 많은 화장품 제조사들이 제품을 수거하기도 하고 일부는 모르쇠로 대응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는 2탄을 발표해서 성능실험과 안전성 실험을 한 제품들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위 영상에서 발표한 제품은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데일리 선 블럭,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워터프루프 선 블럭,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 젤, 싸이닉 엔조이 슈퍼 마일드 선 에센스, 싸이닉 엔조이 올라운드 에어리 선 쿠션 EX, CKD 그린 프로폴리스 올 마일드선, CKD 그린 프로폴리스 올커버리 선,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마일드 선,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데이 워터프루프 선 밀크, 라운드 랩 365 안심 선크림, 라운드 랩 365 톤업 선크림 등입니다.
앞으로 출싣되는 제품들에도 인증마크를 만들어서 제품 결과를 언제든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합니다. 계속 영상으로 체크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마치며,
이번 논란으로 화장품제조사들이 많이 깨달았음 좋겠네요. 한순간에 그동안 어렵게 쌓아올린 브랜드 이미지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잖아요.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을 어떤 경제적 논리로 허위로 기재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격을 깍아 먹지 말고 좋은 제품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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