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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주의 화이트마운틴 국유림은 하이킹,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정말 훌륭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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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ou.covadoc.vn

Date Published: 4/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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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Visit The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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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5. 8.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2lAkFaIE8UY

미국 뉴햄프셔 여행, 화이트 마운틴스 단풍 명소 White Mountains!

화이트 마운틴스 단풍 구경하고

버거로 빈속을 채우고 나서

다시 보스턴을 향해 내려오는데

월요일 공휴일인 날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서 막히더라고요 ㅠㅠ

벌링턴 한인마트 H Mart에서

장보고 다시 집으로 와서

우린 뻗었답니다 ㅋㅋㅋㅋ

당일치기로 화이트 마운틴스 다녀왔는데

여행을 급하게 잡았는데 왕복 5시간

운전한 우리 남편 고생 많았어요

맛난 거 많이 해줄게 ♥

아카디아(Acadia National Park)와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s) 여행 계획(3박 4일)

■ 3박4일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과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s) 여행 계획

지난 2번에 걸친 캐나다 여행(Niagara Falls와 Quebec & Montreal)을 하면서 계획했지만 여타 사정으로 갈 수 없었던 Acadia National Park과 White Mountains을 가려고 여러 일정들을 조정하여 3박 4일이라는 귀한 시간을 만들고, 이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3박4일간(2013.05.23~05.26 Memorial Day 연휴) 동안, 이동거리 1,207마일 이동시간 21시간55분의 무리가 따르는 일정이지만 3가족이 15인승 승합차를 빌려 교대로 운전하면서 가기에 운전 부담과 걱정이 줄었습니다.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므로 지겨운 시간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 믿으면서 말입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이 세웠습니다. 첫날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야하는 날이여서, 방과 후에 출발하면 많은 거리 이동이 어려워 중간 지점인 Merrimack, NH에서 1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큰바위 얼굴의 화이트마운틴-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미국 뉴햄프셔주는 미동부 뉴욕 위쪽 메사츄세츠주의 보스턴에서도 한시간 정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는 단풍관광으로 유명한데 바로 그곳이 화이트마운틴이구요. 지도의 뉴햄프셔주 위쪽에 크게 보이는 녹색지대가 바로 화이트마운틴입니다. 여러개의 산이 모여있다고 해요.

뉴햄프셔를 달리다보면 파란 하늘에, 낮고 두꺼운 하얀 구름, 그 고속도로 위에서는 지프가 가장 낭만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양쪽에 문이 없어욤…ㅋ

여긴 주말이면 보트나 자전거를 싣고 뉴햄프셔나 메인주로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하답니다.

대한항공 광고 중에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시리즈에서 50개주 중 첫번째로 한효주가 촬영한 곳이 바로 뉴햄프셔 화이트마운틴이더라구요.

워낙 방대한 관광지인데다가 화이트마운틴 관광에 대한 정리된 정보가 별로 없는 편이어서 우선 산의 주변을 차로 간단히 돌아보는 “Scenic tour”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이트마운틴은 곳곳에 놀거리도 워낙 풍부하고 규모가 커서 뭐 이거해보자, 정하기엔 개념이 안서는 곳입니다.

1. Lincoln Visitor Center

<출처 http://www.visitwhitemountains.com/things-to-do/scenic-byway.aspx>

지도의 노란 선을 따라 화이트마운틴을 한바퀴 차로 돌아보는 시닉투어입니다.

일단 시작지점인 Lincoln이란 지역의 visitor center를 향해 가기로 하였는데, 이런, 우리 Tomtom 네비게이션에 visitor center 주소가 안찍히더라구요. 구글에서 ‘white mountain visitor center lincoln nh’로 검색하면 나오는

200 Kancamagus Highway North Woodstock, NH 03262

이 주소입니다.

여기부터 노란 선을 따라 곳곳에 잠깐씩 내려 구경하면서 한바퀴 도는데 다섯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 노란 선에서 약간 벗어나서도 괜찮은 곳들이 있다던데, 당일에 간단히 돌기에도 벅찬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이었습니다.

온통 푸르름과 울창함으로 우거진 도로를 달리면서 화창한 하늘을 보는 기분을 하루 종일 만끽했구요. 동시에 햇빛이 너무 강해서 아주 더웠지요. 우린 아가가 어려서 다 내려서 구경하진 못했고요.

이 근처로 가면 일단 전화가 잘 안터지기 때문에 인터넷을 못 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투어 지도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기념품 샵에서 화이트마운틴 써있는 단풍모양의 자석하나 사고 아가가 고른 주사위하나 샀습니다.

기념품 샵에 커다란 곰인형이 있는데 그 무섭다는 그리즐리베어인지 덩치가 아주 컸답니다. 덕분에 우리 딸, 아주 무서워했지요. 블랙베어는 작아서 좀 귀여운 편이고 어른들 여럿이 소리지르면 놀래서 도망간다고 하는데 그래도 위험한 편이구요. 그리즐리 베어는 만나면 그냥 죽었다 생각해야 할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성인 덩치의 5배이상으로 보이니 죽은척 하고 있으면 손으로 툭 쳐볼텐데 그 힘에 사람이 죽어나자빠진다고 하네요.

2. Flume Gorge

플럼고지는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협곡을 따라 계단을 오르는 것입니다. 여기는 너무 아름다운 계곡으로 보여서 나중에 하루 잡아서 꼭 올라보고 싶더군요. 입장료는 $15. 거리는 3마일이라고 합니다.

여기선 역시 기념품샵에서 메이플시럽 두개하고 메이플캔디를 사서 캔디는 홀랑 먹어치우고.. 화이트마운틴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거 두개 중 하나가 여기에 올라가는 것이네요. 다음 화이트마운틴 방문땐 플럼고지와 기차를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을 할 예정이예요. 물론 아가가 어려서 플럼고지엔 끝까지 올라가진 않고 경치구경하며 갈 수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올겁니다.

3. Indian Head

그냥그냥 인디언헤드입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면서도 볼 수 있습니다.

4. Old man of the mountains 요즘도 한국 교과서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중? 고등학교때 교과서에 큰바위 얼굴이라는 제목의 짧은 소설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네이버 검색에 의하면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미국 소설가가 쓴 소설이라고 하네요. 뉴햄프셔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운전면허증 바탕그림에, 차 번호판 바탕이 다 큰바위얼굴이예요.

차에서 내려 제대로 걸은 곳은 여기 뿐이네요. 화장실 건물 옆으로 딱 이 간판 하나 있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정말 궁금해하면서 길을 따라 걸었어요.

아이는 이 더운 날씨에 먼저 뛰어갔다가, 누가 앞에서 걸어오면 다시 엄마아빠한테 돌아왔다가 다시 뛰어갔다가…이 길을 얼마나 뛰어다니던지, 나중에 혼자서 물 큰통을 하나 다 먹어치우더라구요.

여기 오른쪽이 바로 큰바위얼굴이 있는 곳인데… 지난 2003년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기가 더 힘들었어요. 저건가? 저건가? 하면서…

이 조각물 앞에 자기 키에 맞는 위치에 서서 산을 바라보면, 조각물과 산이 합쳐져서 유실되기 전의 큰바위얼굴이 보인답니다. 큰바위얼굴은 여러 돌조각이 합쳐져서, 딱 이 각도에서 보아야만 그 얼굴이 보이는 것이었는데 조각조각의 돌이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지금은 이마만 남았지요. 이걸 복원할까 하다가,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여 이런 조각물을 만들었나봅니다.

맞는 키의 위치에서 바라보면서 조합하면 요렇게 보이지요.

이건 남편이 열심히 찍어서 색을 검게 만든 것입니다. 진짜 큰바위얼굴 할아버지가 보이네요~ 그리고 실제 산의 얼굴은 정말 다 떨어져나간거군요. 큰바위얼굴은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접한 한국인에게 더 재미있어서 의미있는 거 같애요.

5. Silver falls

시닉투어에 포함된 여러개의 폭포 중 한곳에서만 내려서 발 담그고 왔습니다. 정말 더웠는데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깐 식히니 좋더군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낮고 두꺼운 구름이 산에 그림자를 만드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비행기에서나 보이지 않나요….저런 구름 그림자!

그리고 다시 비지터센터가 있는 링컨시의 거리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에 나오는 단풍은 가을을 기약합니다.

화이트마운틴 이란 곳을 구경하고 싶은데 한 곳만 간다면 플룸고지, (참고 http://livingnh.tistory.com/entry/화이트-마운틴-플룸-고지Flume-Gorge ) 두 곳을 갈 수 있다면 추가로 큰바위얼굴 위치. 또 시간이 된다면 워싱턴 마운틴 드라이브해서 정상까지 올라가기 (참고 http://livingnh.tistory.com/entry/화이트-마운틴-워싱턴-마운틴-오토-로드 ) 이렇게 추천합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건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재밌긴 하지만 비싼편이랍니다. (참고 http://livingnh.tistory.com/entry/화이트-마운틴-단풍-기차-안에서의-비싼-낮잠 )

소박한 시골의 가을 정취, White Mountain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 대한항공의 여행 CF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1탄이 바로 여기서 촬영되었습니다. ‘마음이 빨갛게 달아오를땐.. 이젠 숨기지 않을래.. 화이트마운틴의 빨간 단풍처럼’이라는 한효주의 멘트에 삘을 받아 콜럼부스 데이 휴일이 있는 10월초, 무작정 화이트마운틴으로 단풍 구경을 떠났습니다.

보스턴을 거쳐 화이트마운틴으로 가는데, 아뿔사…양옆으로 전혀 단풍이 들지 않았습니다. 가기전에 뉴잉글랜드 Foilage 맵에서는 분명 뉴햄프셔 지역은 단풍이 거의 절정이라고 나와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이제 막 하나둘씩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북쪽으로 가면 들었을 거야라는 저의 믿음은 점점 허탈함으로 바뀌어 갔지요. 화이트 마운틴까지 총 10여 시간의 긴 여정인데 단풍을 못보고 돌아가나 보다 생각하니 가족들 볼 면목이 없더군요 –;;

화이트마운틴 바로 밑에 있는 North Conway에 진입하려는데, 길까지 꽉 막혔습니다. 콜럼부스 데이 연휴라서 그런지 이쪽으로 놀러오는 미국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North Conway에서 가을 풍경 기차(Scenic Railroad)를 타려고 예약을 해 놓았는데 (http://www.conwayscenic.com/), 화이트마운틴을 갔다가 기차를 타려면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그래도 일정을 바꾸면 또 시간이 늘어질 것 같아 바로 화이트 마운틴으로 향했습니다.

1. Mountain Washington Auto Road

최초 목적지는 마운틴 워싱턴 Auto Road였습니다. 자신의 자동차로 마운틴 워싱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http://mtwashingtonautoroad.com/). 올라가는 데 1시간 이상, 구경하는 데 30분 이상, 내려오는 데 50분 해서 모두 2시간 반 이상은 잡아야 합니다. 운전이 부담되면 꼭대가까지 운행하는 차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CF에서 한효주는 기차를 타고 오릅니다 (http://www.thecog.com/). 기차로 올라가도 색다른 경험이긴 하겠지만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포기했습니다. Auto 로드는 우리 가족이 39불(차량+운전자 25불, 동승 어른 8불, 어린이 6불)인 반면에, 기차는 어른 62불에 어린이는 39불입니다. 많이 차이가 나지요 ^^

다행히 화이트 마운틴 계곡으로 들어서니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에 스키를 많이 타는 곳인지 슬로프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마운틴 워싱턴 오토로드는 North Conway를 거쳐 Glen에서 Jackson쪽으로 우회전한 다음 (16번 도로) 북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여기가 오토로드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저희는 12시쯤 도착했는데, 나중에 내려올때는 줄이 훨씬 더 길더군요.

오토로드 진입하는 작은 개울을 건너며 찍었습니다. 왼쪽 붉은 나무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마운틴 워싱턴은 바람이 매우 강한 곳입니다. 이곳 정상에서는 1934년에서 시속 372Km(초속 103m)의 바람이 관측되었답니다. 나무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답답한 차에서 내려 좋아하던 아내와 지우도 바람에 힘겨워합니다. 참, 차문을 열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한 바람에 확 제껴지니까요.

한효주가 탔던 그 기차입니다. 이 기차를 타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마운틴 워싱턴 정상입니다. 1917m라고 하니 우리나라 한라산과 비슷하네요. 이곳은 1870m 정도 된다는 군요.

좁은 길로 차들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운전 실수로 바퀴가 빠져 견인 당하는 차도 보았고, 언덕을 오르다 열을 받아서 고장난 차도 보았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긴장도 되고 스릴도 있습니다 ^^ 이 도로는 1861년 처음 개발되어 우리가 갔던 2011년에는 150주년이 되었다네요.

드디어 저 아래, 오토 로드 입구가 보입니다.

2. 바틀렛(Bartlett)과 커버드 브릿지(Covered Bridge)

마운틴 워싱턴 정상에 올라가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North Conway 기차 시간에 쫓겨 내려왔습니다. 서둘러 내려갔지만, 앞에 있는 차들도 있고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결국, 기차 시간을 놓쳤습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기차시간을 놓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특별한 Fee 없이 자리가 비어있는 뒷 열차로 표를 바꿔 줍니다. 그런데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현금으로 돌려 줄 수 없느냐 했더니 그것은 안 된답니다 ^^;;

시간을 때우려 Bartlett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North Conway에서 302번 도로를 따라 직진). 그냥 그쪽이 단풍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가다가 보니 관광버스가 서고 관광객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이 있지 뭡니까? 우리도 따라 세웠지요. 알고 봤더니 Bartlett Covered Bridge입니다. 커버드 브릿지 안에 기념품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가족도 사진이나 영화에서나 보았지, 커버드 브릿지를 이렇게 가깝게 볼 기회는 처음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브릿지 출구가 막혀있고 대신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커버드 브릿지를 걸으면 정말 시골에 온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바틀렛까지 갔다가 Bear Notch Road로 들어섰습니다 (바틀렛에서 좌측 방향, 남쪽으로 나있는 길입니다). 겨울에는 길을 폐쇄한다는 안내판이 있어 더 호기심이 생겼지요.

역시 산을 넘으며 화이트 마운틴의 단풍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보길 잘 했습니다.

아내와 지우는 이제 만사가 귀찮아졌습니다. 아예 차에서도 내리질 않습니다. 가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

Bear Notch 로드에서 나와 다시 North Conway로 가기 위해서 Kancamagus Highway(112번 도로)로 좌회전했습니다. 이 도로는 왼쪽으로 계곡을 끼면서 울창한 숲을 달릴 수 있는 멋진 길이었습니다. 마치 설악산 계곡에라도 온 것 같습니다.

Kancamagus Highway를 가다가 왼편으로 또 커버드 브릿지를 발견했습니다. Albany Bridge입니다. 예전에 이 길로 마차도 다니고, 차도 다녔답니다. 지금도 차들이 이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우리도 Kancamagus Highway에서 빠져 나와서 이 다리를 통해 구불구불 숲길을 지나 North Conway로 갔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3. 노스 콘웨이 풍경 열차 (North Conway Scenic Railway)

노스 콘웨이 풍경 열차는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 시간과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좌석도 일반석(Coach)와 일등석이 있습니다. 아내나 지우가 기차를 오래타는 것을 지루해해서 가장 싸고 짧은 55분짜리를 일반석으로 예약했습니다 (어른 14.50불, 어린이 10불). 원래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기차를 타는 Dining Car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는 노스 콘웨이 기차역입니다.

증기기관차라 출발할 때 냄새도 나고 소리도 시끄럽습니다.

창밖으로 사진찍기 놀이. 사진이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

동네 아저씨가 나와서 손도 흔들어 주네요 ㅎㅎ

이렇게 기차길을 아득히 보고 있으면, 이 기차가 나를 추억 속의 시간으로 데려다 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도 생각이 나네요. ‘나 돌아갈래~’ 외치던 설경구도요..^^;;

이제 해가 서서히 긴 그림자를 내려뜨리며 지기 시작합니다. 이곳에도 커다란 옥수수밭이 있네요.

1시간이 채 못되는 기차여행이 끝났습니다. 제목은 Scenic이었지만, 막상 끝내주는 풍경은 없었습니다. 낡은 증기기관차가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정도였지요.

화이트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커버드 브릿지를 만났습니다. 맑은 개울을 아래로 두고 가을 숲을 가로질러 서 있는 붉은 색 지붕의 다리가 참 예쁩니다. 게다가 그 위에 노을 빛에 살짝 물들어 있는 둥근 구름은 더 예술입니다.

한효주에게 삘을 받아 출발한 화이트 마운틴 단풍여행…너무 이른 출발에 온 산과 계곡을 물들일 눈부신 단풍은 만나지 못했지만, 마운틴 워싱턴과 Bear Notch 로드에서 보았던 형형색색의 단풍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히 화려했습니다. 무엇보다, 우연히 마주친 커버드 브릿지와 노스 콘웨이의 낡은 증기기관차 덕분에 미국 시골의 가을 정취를 가슴에 듬뿍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미국 동부 가을 느낌 팡팡 받고 싶다면 White Mountain (NH)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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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당일치기로 화이트 마운틴에 다녀왔다.

넘나리 피곤한데 가을을 그냥 보내기는 너무 아쉬워서,

할일을 다 제쳐두고 . . . 출발!

10월 18일날 다녀왔는데, 위쪽 단풍잎들은 거의 떨어진 상태였다 (아쉽)

그래도 아래쪽은 아직도 노랑노랑 빨강빨강해서 너무 예뻤다.

드라이브만해도 너무 예쁜 가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폭포 (Sabbaday falls)

rocky gorge scenic area

약간 미국이랑 한국이랑 산은 다 거기서 거긴것같기도 하궁… ㅎ

conway 쪽으로 나왔더니 아주 가까운데 브루어리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렸다

Tuckerman Brewing Company

백인밖에 없었던 몬가 로컬들이 가는 느낌…?

밴드가 연주해줘서 기분좋게 한잔 마시고 왔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구글 검색으로 다른 곳을 찾았더니

Moat Mountain Smoke House 가 리뷰가 이천개가 넘어서

여기로 결정^^!

하니 치폴레 맛 윙이었는데 이거 진심 개존맛 핵존맛 ㅠㅠㅠㅠ 한국양념치킨이랑 비슷하면서도 독특하면서도 또 먹고싶다^^ 이건 그냥 흔한 미국의 맛이었다… ㅎ 맥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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