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떨기 나무 | [성경이야기 018] 불타는 떨기나무, 모세, Cbs 성경동화 상위 31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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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떨기나무\”
성경구절 듣기 (출애굽기 2:11~3:22)
[구약] 출애굽기 (Exodus) 전체듣기, CBS 지영애 아나운서가 읽어주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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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 KLB – 모세와 불붙은 떨기나무 – Bible Gateway

모세와 불붙은 떨기나무 – 어느 날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인 자기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먹이다가 양떼 를 광야의 서쪽 끝으로 몰고 가서 하나님의 산인 시내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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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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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4] 모세와 떨기나무, 모세에게 보이신 이적 – 네이버 블로그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아카시아 종류의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어요.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타서 사라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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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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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떨기나무의 의미는? 모세 앞에 나타난 하나님! 출애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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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의 두글자 발견 : 성경 속 식물 ‘떨기나무 … – 국민일보

성경에 나오는 ‘떨기나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사용한 상징적인 나무다. 떨기나무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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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불타는 떨기나무-출애굽기3장1절-10절 – 다음블로그

모세와 불타는 떨기나무-출애굽기3장1절-10절 … 지난 주에 우리는 갈대상자에 담겨 버려졌던 모세가 하나님의 인도로 하셉수트공주의 품에 안기게 된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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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7/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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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출애굽기의 불타는 떨기나무는 어떤 나무?

성경 출애굽기 3장을 보면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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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떨기나무(세네, heath, bush) – Pensées

세네는 이집트 아카시아(egyptian acacia)로 불리며 개나리나무와 같은 관목이다. 가시가 있어 ‘가시 떨기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중근동 지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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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018] 불타는 떨기나무, 모세,  CBS 성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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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모세 떨기 나무

  • Author: 알럽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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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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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4] 모세와 떨기나무, 모세에게 보이신 이적

<출애굽기 3장>

모세는 자신의 장인이며,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양 무리를 돌보았어요.

모세가 양의 무리를 이끌고 광야 서쪽,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이르렀어요. (1절)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아카시아 종류의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어요.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타서 사라지지 않았어요. (2절)

모세가 말했어요.

” 내가 가까이 가서 이 대단한 광경을 봐야겠다. 떨기나무가 어떻게 타지 않는 것이지?”

​(3절)

여호와께서 모세가 살펴보려고 오는 것을 보셨어요.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불러 말씀하셨어요.

” 모세야 모세야.”

​모세가 대답했어요.

” 제가 여기 있습니다.” (4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발을 벗어라.” (5절)

또 말씀하셨어요.

”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어요. (6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고, 내 백성이 감독관들 때문에 부르짖는 것을 들었다. 그 괴로움을 알고 있다. (7절)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에 도착하게 하겠다. (8절)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을 내가 들었고 애굽 사람들이 그들을 괴롭게 학대하는 것도 내가 보았으니 (9절) 이제 내가 너를 바로 왕에게 보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할 것이다.” (10절)

모세가 하나님께 말했어요.

” 제가 누구라고 바로 왕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겠습니까?” (11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다.” (12절)

모세가 하나님께 말했어요.

”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라고 말하면 그들은 제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합니까?” (13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또 말씀하셨어요.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스스로 있는 분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14절)

<출애굽기 4장>

​모세가 대답하여 말했어요.

” 하지만 그들은 저를 믿지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너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말했어요.

” 지팡이입니다.” (2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곧바로 땅에 던지자 그것은 뱀이 되었어요. 모세가 뱀을 피했어요. (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 네 손을 내밀어 뱀의 꼬리를 잡아라.”

​모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어요. (4절)

또 말씀하셨어요.

” 이러한 이적은 내 백성이 그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 믿게 하려 보인 것이다.” (5절)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셨어요.

” 네 손을 품에 넣어라.”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어 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생겨 눈같이 하얗게 되었어요. (6절)

”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어라”

모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어 보니 손이 전과같이 깨끗해졌어요. (7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 그들이 너를 믿지 않으며 첫 이적의 증거를 믿지 않아도 두 번째 이적의 증거는 믿을 것이다. (8절) 그들이 만약 이 두 가지 이적도 믿지 않고 네 말을 듣지 않는다면, 너는 강물을 조금 가져다가 땅에 부어라. 네가 부운 강물은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9절)

​모세가 여호와께 말했어요.

” 주여, 저는 원래 말을 잘 못합니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지금도 다름없습니다. 저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합니다.” (10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어요.

”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느냐?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을 만드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1절)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할 것이며 네가 할 말을 가르칠 것이다.” (12절)

모세가 말했어요.

” 주님,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소서.” (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시며 말씀하셨어요.

” 레위 사람인 네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그가 말을 잘 하는 것을 내가 안다.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올 것이며 그는 너를 보며 기뻐할 것이다. (14절)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 입에 할 말을 알려 주어라. 너와 아론의 입에 내가 함께 하며, 네가 할 일을 가르칠 것이다. (15절) 아론이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며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다.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될 것이다. (16절)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서, 이것으로 이적을 행하여라.” (17절)

모세는 애굽에서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나온 뒤

40년을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로 살고 있었어요.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되어

모세는 이스라엘의 리더로 부름받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떠올리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했어요.

온갖 변명으로 자신의 사명을 피하려고 했지요.

그러나

그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이미 알고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과거 인간의 혈기로 사람을 죽였던,

이제는 양을 돌보는 평범한 80세 노인이 된,

혀가 둔하여 말을 잘 하지도 못하는,

단점투성이 연약한 모세를 이스라엘의 리더로 삼으셨어요.

모세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스스로 계신 분,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계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지요.

모세의 손에 쥐어져 있던 평범하고 흔해 빠진 지팡이와

모세의 늙은 손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놀라운 이적을 보여줬어요.

그의 지팡이, 그의 손, 그의 입은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 놀라운 일을 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 모세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순종하면 되지요.

우리는 우리가 잘나고 훌륭해야만 하나님의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능력 없는 사람은 주의 일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하지요.

인간적인 생각으로 주님이 기뻐하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죄에요.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릴 통해 일하심을 깨달아야 해요.

내 힘, 내 능력이 아님을 알았다면,

내가 잘났다고 우쭐할 필요도 없고,

내가 못났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겠죠?

​ 

변하지않는진리 :: 불타는 떨기나무의 의미는? 모세 앞에 나타난 하나님! 출애굽기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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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떨기나무의 의미는? 모세 앞에 나타난 하나님! 출애굽기 3장

모세가 애굽의 왕자에서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땅에 머문지도 오래가 지나, 이스라엘 민족의 애굽 탈출의 그림을 그리시던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 도구로 삼고자 찾아온다. 출애굽기 3장부터 바로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되니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출애굽기 3장 1절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출애굽기 3장 2절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출애굽기 3장 3절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출애굽기 3장 4절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출애굽기 3장 5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장 6절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출애굽기 3장 7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애굽기 3장 8절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모세가 양을 치다가 불이 활활 붙었는데 타지도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랄새,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찾는다.

‘모세야 이리 오라, 네가 있는 곳은 신성한 곳이니 신발을 벗으라’ 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제 자신의 종으로 모세가 살아갈 것임을 말하며 신발을 벗으라 말한다. 이 당시 신발은 주인만 신었지 종은 못신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세가 양을 치던 호렙의 뜻은 쓰레기, 폐허라는 의미를 지닌 곳이지만 하나님이 등장함으로 거룩한 곳이 되었다. 이는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인생이 거룩해지고 달라짐을 뜻한다.

하나님은 또 말한다. 나는 모세 너의 조상이며 애굽에 있는 나의 백성들의 고통을 들었다. 나는 너를 통해 애굽인들에게서 핍박 받는 내 백성을 구해낼 것이며 내가 일찍이 언약했던 그 가나안 땅으로 내 백성들을 인도할 것이다라고 말이다.

불붙은 떨기나무와 모세의 만남, 더 정확히 하나님과 모세의 만남은 이렇게 역동적이었고, 뜨거웠으며 찬란했다.

불 붙은 떨기나무의 의미 떨기나무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여기에 불꽃은 연단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겐 불의 심판을 내리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떨기나무는 아랍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가시덤불로 연약하고 쓸데가 없는 나무이다. 이 하찮은 것들에 하나님이 거룩함을 입힌 것이다.

출애굽기 3장 9절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애굽기 3장 10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애굽기 3장 11절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애굽기 3장 12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3장 13절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애굽기 3장 14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애굽기 3장 15절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핍박 받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리라 말씀하시지만 처음 모세는 내 자신이 누구이기에 그런 불가능한 사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하나님께 되묻는다. 이것은 마치 우리를 보는 듯 하다.

만약 내 자신이 모세였다고 생각해보자 아무것도 없는 도망자 신분인데 당시 어마어마한 위세를 자랑했던 애굽의 노예였던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온다? 나 자신이어도 아마 믿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초점은 하나님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지말고 나와 함께 하실 하나님이 어떤분인지 명확히 바라보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다르다. 연약한 떨기나무를 기적으로 만드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출애굽기 3장 16절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출애굽기 3장 17절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출애굽기 3장 18절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출애굽기 3장 19절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출애굽기 3장 20절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출애굽기 3장 21절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출애굽기 3장 22절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끝없이 걱정하는 모세를 알았던 하나님은 연이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계속 모세에게 전하며, 아예 모세에게 펼쳐질 미래까지 말해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장로들을 만나 하나님을 전하고, 애굽의 바로에게 말해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게 해달라고 전하라고 지시한다. 물론 애굽의 왕 바로는 절대 이스라엘 민족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이때 하나님이 여러 이적을 통해 애굽을 쳐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내겠다는 약속까지 한다. 하나님의 큰 그림이 이제 모세라는 인물을 통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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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의 두글자 발견 : 성경 속 식물 ‘떨기나무’] 불타는 떨기나무 속 주님 내 이름 불러주시면…

이집트 성카타리나 수도원의 떨기나무. 국민일보DB

떨기나무 앞의 모세

마르크 샤갈의 ‘떨기나무 앞의 모세’.

보고, 또 보고

도메니코 페티의 ‘불타는 떨기나무와 모세’.

수도원에 심어진 떨기나무

성경에 나오는 ‘떨기나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사용한 상징적인 나무다. 떨기나무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날 때 불꽃 가운데 있던 바로 그 나무다. 모세가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데 사용된 ‘소명의 나무’이기도 하다.떨기나무는 이집트에서 처참한 노예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한다. 특히 하나님의 사자가 불꽃 가운데 나타난 이유는 불과 같은 연단을 받는(벧전 1:7) 이스라엘 백성에겐 ‘구원’을, 우상을 섬기는 이집트 백성에겐 ‘심판의 불’(신 4:24)이 임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떨기나무는 이집트 시내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과의 키가 작은 가시덤불(학명 Acacia Nilotica)로 외모는 볼품이 없다. 히브리명은 ‘세네’ 또는 ‘페텔 카도쉬’. 영어명은 라즈베리(Raspberry), 블랙베리(Blackberry), 부시(Bush). 히브리어 ‘세네’는 ‘연약하다’는 뜻이다. 세네는 일반적으로 관목인 떨기나무로 번역됐다. 로뎀 나무(왕상 19:4~5)나 에셀 나무(창 21:33), 노간주 나무(렘 17:6)로 보는 견해도 있다.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들을 돌보고 있을 때였다. 모세가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가던 중 불이 붙은 떨기나무를 발견했다. 붉고 거대한 불길이 일렁이는데도 떨기나무가 소멸하지 않는 현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모세와 하나님의 첫 대면이었다. 하나님은 떨기나무의 불꽃 속에서 모세에게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억압을 받고 있으니 가서 그들을 해방해 가나안 땅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하셨다.“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출 3:2~4)사막에서 자생하는 떨기나무는 사막 열기에 순식간에 타거나 시들다가 비를 맞으면 겨우 기운을 얻어 살아나는 연약한 나무다. 뜨거운 태양 아래 타 버릴 것 같으면서도 타지 않는 떨기나무, 어찌 보면 모세와 이스라엘의 상황을 말해주는 듯하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보잘것없다고 여기며 낯선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와 닮았다. 그러나 모세의 위대함은 체념과 절망으로 황폐해진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은 것이다.출애굽기 3장에 ‘보신지라’ ‘보고’라는 표현이 반복된다. 모세가 떨기나무를 보러올 때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오는 것을 보신지라”(출 3:4)고 말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보고 계셨다. 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출 3:7)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기 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목마름과 굶주림 그리고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계셨다.“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 데려가려 하노라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출 3:7~9)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세의 하나님이 이제 ‘나의 하나님’으로 나를 보고 계신다.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고, 건져내며, 인도하고, 데려가실 것이다. 우리가 현재 낙심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고통의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또 떨기나무는 모세가 마지막 생애를 마무리하는 ‘축복 기도문’ 속에 등장한다. 모세는 요셉 지파를 향해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라고 말한다. “땅의 선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로 말미암아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의 형제 중 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 지로다.”(신 33:16)이는 모세 자신이 경험한 불타는 떨기나무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떨기나무는 고독과 소외, 광야의 생활과 환란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떨기나무 가운데 계신다’는 표현은 이집트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은 마치 불이 붙은 떨기나무와 같다. 언제 다 타버릴지, 언제 사라져버릴지 기약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신비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 타는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 계시는 것이다. 불이 붙은 떨기나무가 타서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계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성이 자비와 긍휼이시기에, 연약한 떨기나무처럼 목마르고 괴롭고, 아픔에 시달리는 이들을 보시고는 견디지를 못하신다. 지금 하나님 계시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광야의 삶에서, 고통의 시간을 사는 우리 앞에 떨기나무 속 은혜의 주님이 나타난다면. “모세야 모세야”라고 불렀던 그 주님이 지금 나의 이름을 “아무개야”라고 불러주신다면. 모세처럼 신발을 벗고 순종할 수 있을까.이집트 시내산 입구 성카타리나 수도원 정원에 수도사들이 옮겨 심은 한 다발의 떨기나무가 자란다. 수도원 측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불타지 않았던 것과 같은 종류라고 설명하면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높이 1m 정도의 떨기나무 줄기와 가지의 잎은 3~7개의 작은 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다. 줄기는 활모양으로 아래로 구부러지고 짧은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아래를 향한다. 꽃 색깔은 흰색을 띤 분홍색이며 열매는 처음에는 붉은색이지만 점차 검붉은색으로 변한다.떨기나무를 옮겨 심은 수도사들은 이곳에 온 순례자들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바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떨기나무는 우리의 신앙 여정을 묵상하게 하는 나무인 듯하다.이지현 뉴콘텐츠부장 겸 논설위원 [email protected]

모세와 불타는 떨기나무-출애굽기3장1절-10절

지난 주에 우리는 갈대상자에 담겨 버려졌던 모세가 하나님의 인도로 하셉수트공주의 품에 안기게 된 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왕궁에 있어야 할 모세가 본문에서 광야의 양치기목자가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모세가 광야에 있게 된 경위를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입양 후 모세는 40년간을 이집트의 왕궁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성장했습니다.

마땅한 왕위 계승자가 없었던 당시 이집트의 역사로 볼 때 모세는 왕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다고 합니다.

그의 양어머니 하셉수트공주는 아버지 투트모세1세가 아들이 없이 죽고 왕위에 오른 사위를 밀어내고 20년간을 섭정을 합니다.

사위인 투트모세3세는 자신의 왕권을 대신 휘두르는 장모와 그의 양아들 모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겠죠.

그런 가운데 나이 40세가 되자 모세는 애굽의 학정에 시달리는 이스라엘을 돌아볼 마음을 갖게 됩니다.

본문 앞 출애굽기2장11절을 보면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았다고 기록합니다.

사도행전7장23절은 더 확실하게 이 부분을 설명해줍니다.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히브리서11장24절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에 의해 하나님을 배웠고 하나님이 반드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약속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특별난 출생과 기적적인 구원을 얻은 자신이 그 일에 택함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이제 동족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고 지지 세력을 모아 탈출을 도모할 계획을 세우려 현지조사차 히브리인의 노역 현장에 나가봅니다.

노역 현장은 모세의 생각보다 훨씬 비참했겠죠.

가혹한 노역현장을 보자 그만 모세의 의분이 끓어올랐고 노약자를 학대하는 애굽 감독자를 보는 순간 40세 모세는 울분과 혈기를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출애굽기2장12절을 보면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참 냉정하게도 모세의 이 행동이 실수가 아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왕궁의 잔혹한 전술과 무예를 익힌 모세는 어느새 세상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 속에서 어떤 사람들 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느냐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서머셋모옴의 레인이란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남태평양의 사모아섬에 배가 정박합니다.

그곳은 연중 7500미리의 살인적 강우량을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큰 비를 만난 배가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오래 머물게 됩니다.

배에는 선교사가 한 사람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에 머무는 동안 여관에 묶고 있는 윤락녀 톰슨을 교화시키겠다고 매일 여인을 만나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며 톰슨의 자태가 정숙해지고 변해가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놀라 수런대기 시작합니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렸고 배는 여전히 마을에 머물러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 일어납니다.

선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부는 예전보다 더 방탕한 웃음을 웃으며 여관에서 떠들고 있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었는지 알만하시죠?

선교사의 믿음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죄인인 인간이 죄를 가까이 한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면 죄와 마귀의 일이 현저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모세는 살인에 대한 아무 죄책감 없이 그 공사현장에 또 나간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엔 유대인 둘이 싸우는 것을 보고 때린 사람을 훈계를 합니다.

그러자14절에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라고 말합니다.

연이어 노역 현장에 나와 얼쩡거리는 모세의 의도를 이 남자가 벌써 눈치 챘다는 것이죠.

아마도 유대인 중에도 모세의 신분과 권력을 통해 민족을 위한 큰 일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엔 왕궁에서 호의호식하며 히브리인의 자존심을 버린 모세 따위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부류도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7장25절은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결국 살인 행위가 탄로 나자 모세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 일을 알게 된 바로 왕이 그를 죽이려했다고 기록합니다.

일국의 왕자가 노역 현장 책임자 하나 죽였다고 체포되어 죽게 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가실 것입니다.

역사가들의 기록을 보면 이 때는 이미 꽤 나이가 든 하셉수트의 권력이 약화되었다고 봅니다.

공주가 더 이상은 모세를 보호해줄 수 없게 되었고 투트모세3세는 이 기회에 눈에 가시 같던 모세를 죽여 버리려 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죠.

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모세의 광야인생 시기입니다.

애굽과 가나안의 중간지역인 미디안광야로 도망 간 모세는 미디안종교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딸과 결혼을 해 두 아들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광야에서 4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늘 본문은 드디어 하나님이 모세를 찾아오셔서 출애굽의 사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내하심을 알지만 오늘 모세 사건을 보며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또 감히 해봅니다.

40년이면 보통 인생의 절반입니다.

그 세월동안 모세를 광야 학교에 맡겨두시고 하나님은 인기척 한번 안 내십니다.

때로 우리가 믿음의 시간을 보내며 어쩜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모른 채 하실까 낙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오늘 모세를 보고 위로 받으시길 축원드립니다.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였던 모세를 만나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총80년을 기다리십니다.

오늘 본문에 와서야 하나님과 모세의 첫 대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아직 하나님을 대면해 만나지 못했다고 낙심할 일이 아니지요?

모세는 광야학교에서 40년의 교육 기간을 보낸 것입니다.

사도행전7장30절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사십 년은 이미 정해진 기간이고 그 기한이 다 채워져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광야교육 기간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작정하셨다면 반드시 그것이 찰 때까지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단과 순종이 먼저고 그 다음이 응답이라는 것이죠.

하나님의 처사가 가혹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모세의 광야인생을 살펴보길 원합니다.

그의 왕궁의 인생 보다 광야의 인생이 더 궁금한 것은 우리가 광야 같은 메마르고 거친 곳에 서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인지 모르죠.

도대체 우리 인생에 이 광야는 무엇이고 왜 하나님은 모세에게 메마르고 거친 광야를 통과하게 하는 것일까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반드시 광야의 인생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고 있습니다.

그것은 광야를 통과해야만 비로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인간의 죄성 때문입니다.

모세가 왕궁에서 사는 40년 동안 그가 하나님을 특별히 찾았다는 기록도 하나님이 그를 찾아왔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그가 시도했던 민족구원 사건에서도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무지했고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출애굽의 지도자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과 능력이 그 일을 해내리라 확신했던 것이죠.

결국 자신의 능력을 믿고 시작했던 일이 그를 한낮 도망자 신세가 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우리 능력이나 가진 것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닙니다.

작은 난관과 시련만 만나도 여지없이 빈약한 실체가 드러나버리죠.

큰 파도와 폭풍을 이겨내며 인생을 건너가기엔 역 부족인게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결국 광야 학교를 통해서 자신의 죄와 한계를 알게 되고 하나님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와 같이 민족을 향한 선한 의도로 일했다 광야에 갇히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0이라는 사람입니다.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로버트 0씨가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죄로 수감되어 9년의 수감생활을 하고 석방 된 사건을 기억하실런지요

삼선의원인 김0곤 국회의원의 형인 그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으로 유학을 가 미 해군정보국의 분석관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미 해군은 통신 정보 관련 장비를 한국에 팔기 위해 노력 중이었습니다.

로버트 김은 한국대사관 해군 대령을 만나 이 시스템이 한국 실정에 잘 맞지 않으니 심사숙고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 후에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관련 정보 등을 대령에게 우편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해 FBI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미 다른 국가에 알려진 문건이므로 스파이 혐의가 부당하다는 주장 속에서 그는 9년간의 복역과 출감 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살아야 했습니다.

당시 김0삼 대통령이 워싱톤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개인적인 일로 우리나라와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누가 나라를 위해 일하겠냐고 사람들이 발끈했습니다.

그의 구명 운동을 벌이고 성금을 걷고 야단이 났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그에게 9년은 광야의 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도 역시나 암흑 같은 시간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철저한 믿음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출감 후 그는 교도소에서는 하나님만 바라보았는 데 오히려 밖에 나오니까 딴 생각이 많다고 말합니다.

그의 광야생활 9년은 남은 인생은 선교사역과 후진 양성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소명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조국이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웠지만 광야는 결국 세상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게 하더라고 말합니다.

40년간 모세 역시 수없는 기대와 실망과 원망을 반복하며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됩니다.

광야의 사막 너머로 모래바람만 일어나도 혹시 자신을 데리러 오는 공주의 군대가 아닐까 두근거렸을 것입니다.

히브리인 같은 여행객이 광야를 지날 때 혹시 동족이 자기를 보러오는 건 아닌지 설레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모든 사람들이 실패한 모세를 잊어가고 있을 때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그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모든 사람에게 나의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것 같은 외로운 광야에 있을 때 이사야49장15절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님은 오늘 본문 7절에서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의 모든 질고를 보고, 듣고 알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는 기다림을 배우는 곳입니다.

로버트 0은 수감생활을 겪고 나서야 역설절으로 하나님은 확실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할 일은 조용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주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제일 먼저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간 구원이 사람의 수고와 노력과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젊은 모세의 섯부른 출애굽 시도는 큰 실패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자칫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에게 학살 당했을 수 도 있습니다.

모세 자신의 운명도 마찬가지 였을 테죠.

설령 출애굽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민족해방일 뿐이지 영적출애굽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가 사고치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과 기대를 모르시지 않으십니다.

그것이 더 아름답게 성취되고 우리에게 완전한 축복이 되게 하려면 기다리고 연단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그가 실패했다 생각하고 낭비라고 생각했던 광야 40년은 그의 출애굽 사명에서 가장 완벽한 훈련이었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를 헤맨 40년의 경험으로 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40년 광야생활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록 나의 실패로 광야를 헤매게 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곳에서 또 다른 내일을 준비시키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광야의 고난이 결코 낭비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그러므로 어떤 광야에 서 있다 해도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견고하게 이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아멘.

우리가 또 기억해야 할 것은 광야는 우리의 기업을 누릴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그는 아직도 장인의 양 떼를 치고 있다고 기록합니다.

그가 40년을 일했으나 여전히 남의 양을 돌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야곱의 생애를 우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역시 도망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 양을 돌봐주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돌아올 때 하나님이 수많은 소와 양을 거느린 거부가 되게 하셨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여전히 장인 밑에서 자기의 사업이 아닌 남의 일을 거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40년이라면 이미 처가살이에서 벗어나 자기 양을 돌보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냐하면 모세에게 하나님이 맡기 실 다른 양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때로 아무리 기도하고 애를 써도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면 하나님이 딴 길을 준비하고 계신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모세 또한 광야에서 기업을 누릴 의사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3절에 보면 그가 불타는 떨기나무가 타서 재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놀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이 한마디에서 모세의 세상살이에 대한 권태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 세상일이란 게 그렇지 않습니까?

대단한 일 같았는 데 알고 보면 다 그렇고 그런 일이었다는 거죠.

구경거리에 몰려들지만 곧 허탈하게 발 길을 돌리는 게 세상일이란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을 보았을 때 모세의 내면에 남아있던 사명에 대한 불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 붙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세는 40년 광야 끝에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그를 부르신 게 아니라 직접 모세 앞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오셔서 모세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4절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가 돌이켜 그 광경을 보려고 오는 것을 보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떨기나무에 불을 붙여 놓고 모세가 그걸 보고 구경하러 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떨기 나무 가시덤풀은 언제나 광야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 떨기나무에 오늘 하나님께서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심으로 모세의 관심을 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실 때 사소한 일상 속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무언가를 일으키십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하나님은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말을 걸어오십니다.

어느 날 우리 인생에서 이런 별 다른 일이 자꾸 벌어진다면 하나님은 이 사인을 보고 돌이켜 하나님을 보라는 뜻인 줄 믿습니다.

그것은 특별히 달라진 어떤 환경 속에서가 아닙니다.

그냥 일상의 한 순간, 우리가 길을 걷고, 차를 타고, 밥을 먹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런 때 그것들에 하나님의 불을 붙이시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날 나의 두 다리로 활보하는 이 시간이 특별난 은총이란 것을 깨닫게 되지 않습니까?

막막해 헤쳐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걱정하던 문제가 어느 순간 할 수 있을 것 같은 소망의 빛을 쪼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질병과 통증으로 이를 악물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이 내 가슴에 확 들어오는 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우리의 소명도 우리의 응답과 구원의 확신도 이런 우리 일상에 속에서 준비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지금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지 못했다 해도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인도하고 사랑함을 믿으시길 간절히 축복드립니다.

오늘 본문의 모세가 그렇지 않습니까?

일찍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태어나고 인도를 받은 모세가 오늘 처음 하나님을 대면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6절에 자신을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봅니다.

모세처럼 큰 일에 쓸 사람에게도 80년 동안 보이지 않게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평생에 그를 인도하셨듯이 우리의 삶도 그렇게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모세에게 오신 하나님은 네가 선 곳을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흙먼지가 날리고 떨기나무 메마른 덤불이 굴러다니는 광야 같은 인생도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면 거룩한 곳이 되는 줄 믿습니다.

사무실 내 책상과 컴퓨터 앞에서도 하나님을 바라고 경배하는 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곳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볼품없는 가시덤불 속에 오셔서 모세를 부르십니까?

하나님의 능력의 불은 그 곳이 어디든, 그가 누구든 제약을 받지 않으신다는 뜻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비록 믿음이 부족하고 세상의 재능과 능력과 권력이 부족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세상의 온갖 더러운 곳을 밟고 다닌 우리의 신을 벗고 순종하면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신을 신고 나서려하지만 하나님은 네 발의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가는 길은 우리의 의지대로 걸어갈 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모세는 볼품없고 메마른 떨기나무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하나님을 대면합니다.

왜 그 영광스런 하나님께서 하필 이런 메마른 가시덤불 떨기나무 속에 임재하셨습니까?

오늘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자는 이 땅에 오시기 전 성자 하나님인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가장 보잘 것 없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꺼지지 않는 불처럼 타올라 우리를 구하러 오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야 할 볼품없이 늙은 모세와 자신을 낮추어 종의 형상을 입으실 성자 하나님이 대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백성을 구하는 일에 나와 함께 하자 말씀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광야 같은 메마른 나날 속에 은혜로 나타나시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존귀한 사역에 함께 가자는 주님의 초대임을 믿습니다.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하늘의 상급을 위해 오늘도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일상에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구하며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드립니다.

떨기나무, 출애굽기의 불타는 떨기나무는 어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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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출애굽기 3장을 보면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3:1)”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2)”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 하는고 하니 그 때에 (3:3)”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4)“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5)“

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본 불타는 떨기나무는 영어로 burning bush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히브리어로는 סנה (səneh)이다.

일부 식물학자는 성경에 나오는 불타는 떨기나무를 Dictamnus (백선숙)이라고 한다. Dictamnus는 루타케아이(Rutaceae)과의 다년생 식물로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 자라고 있다.

우리 말로 운항(夽香)과의 식물로 키가 약 40cm~1m이다. 꽃은 흰색에서 얕은 보라색까지 다양하며 5개의 꽃잎과 수술이 있다.

불타는 나무로 알려진 것은 더운 날씨에 쉽게 불이 붙는 휘발성 기름이 이 식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휘발성 오일인 이소프렌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시내산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는 Serbal 산을 시내산으로 보았으나 4세기경 비잔틴제국 시절에 성 캐서린(Catherine) 산을 시내산으로 믿어 여기 입구에 수도원을 세운다. 모세가 본 떨기나무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보고 있다.

성 캐서린 수도원 정원에 한 다발의 떨기나무가 자란다. 수도원 측은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불타지 않았던 것과 같은 종류라고 설명하면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이 종은 Rubus sanctus 이다.

일부 유대 학자들은 불타는 떨기나무를 블랙베리 (Blackberry bush) 즉, Rubus sanctus 라고 한다. 이 나무는 1.5~2m 크기로 자라며 줄기에는 아래로 굽은 가시가 있다. 열매를 따려고 손을 넣었을 때는 모르지만 따 가지고 나오면 가시가 찌른다.

잎은 작은 타원형이며, 손바닥 모양의 복엽이다. 꽃은 가지 끝에 총상화서로 피며, 꽃 색깔은 흰색을 띤 분홍색이다. 꽃과 열매는 4월에서 9월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열매는 처음에 녹색이나 익으면서 붉어지며 나중에 검붉어진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성 캐서린 산 옆의 Jebel Musa (Mount Moses)를 시내산이라고 하여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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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떨기나무(세네, heath,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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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식물 ] 떨기나무 ( 세네 , heath, bush)

1. 용어

떨기나무는 참으로 모호한 단어다. 다른 히브리어를 ‘떨기나무’라는 동일한 단어로 번역하기 때문이다. 로뎀나무, 아카시아 등도 떨기나무로 번역한다. 떨기나무는 ‘관목’을 말한다.[관목과 교목은 이곳에서 확인] 여기서는 히브리어 ‘세네’만을 다루기로 하자.

세네는 이집트 아카시아(egyptian acacia)로 불리며 개나리나무와 같은 관목이다. 가시가 있어 ‘가시 떨기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중근동 지역에서 흔하며 광야에서 잘 자란다. 산기슭이나 광야 등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흔한 나무이다. 모세가 부름을 받을 때 불타던 떨기나무가 세네다.

이집트 벽화에 그려진 이집트 아카시아

이집트 아카시아는 광야에서 물 없이도 수백년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숲을 이루지 않고 몇 십미터에서 몇 km 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카시아(Robinia pseudoacacia) 나무는 학명에서 드러나듯 ‘가짜 아카시아’이며, 본명은 ‘아카시나무’이다. 아카시 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고, 5월 말경부터 하얀 꽃을 피운다. 꽃이 지면 콩과 비슷한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이집트 아카시아가 히브리어 세네인지 확정짓기는 상당히 곤란하다. 실제로 세네에 대한 학술보고가 없기 때문이다. 성경 번역상 세네는 관목인 떨기나무로 번역하고, 다른 단어도 역시 떨기나무로 번역하기 때문이다. 캐더린 수도원에 있는 떨기나무가 모세의 소명때 언급된 떨기나무라면 이집트 아카시아와는 상단히 다른 나무일 수 있다.

아래는 이집트 아카시아다. 가시가 크고 줄기에 촘촘하다. 꽃은 노란색이다.

2. 성경 속의 떨기나무

성경에서 모두 6번 사용되었다. 사용된 곳은 출 3:2(3번) 3:3, 3:4 신 33:16 이다.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세네가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은 모세가 애굽에서 도망쳐 시나이 반도에 도망쳐 목자로 살아갈 때 나타난다. 사십 년을 애굽에서 왕자로 살아간 모세는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애굽 관리가 히브리인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관리를 때려 죽인다. 그런데 그것을 누군가 보고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동료이던 히브리인이었다. 아마도 모세의 이러한 행위는 히브리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이 분명하다. 다음 날 히브리인들이 서로 싸우자 모세가 말렸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의 입에서 어제의 살인 이야기를 꺼냈고, 우리는 너를 우리의 재판관으로 삼지 않았다고 거절한다. 결국 모세는 애굽을 떠난다.

우리는 모세가 도망갔을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 일리있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히브리서 기자의 증언에 의하면 ‘포기’한 것이다. 망각한 권력을 지닌 양어머니의 아들로 살아가는 모세에게 애굽 관리 한 명의 살인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애굽을 떠나 시나이 반도로 도망간 이유는 히브리인들이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일종의 회의나 배신감이 컸을 것이다. 그렇다. 모세는 아직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아니었다. 아무고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나이 반도로 도망쳐 들어가 결혼하고 이드로의 사위로 그의 양을 치며 사십 년을 살아간다. 사십 년이 끝났을 즈음 도망간 양을 찾으러 가다 떨기나무(세네)가 불타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런데 한 참이 지나도 사그러지지 않고 계속하여 불이 꺼지지 않은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한 모세는 호기심이 발동해 불타는 떨기나무로 다가간다. 그 때 음성이 여호와의 음성이 들린다. 그리고 모세를 부르신다.

“모세야 모세야”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렇게 모세는 소명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곳에서 매우 독특한 표현이 등장한 모세를 부르시기 전에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를 보러 올 때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출 3:4)라고 표현한다. 그렇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보고 계셨던 것이다. 불타는 떨기나무는 고난 받는 이스라에를 상징한다. 떨기나무는 쉽게 불에 타 사그러진다. 하지만 불이 붙었음에도 사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의아했던 것이다. 고난의 불 가운데 있지만 죽지 않는 이스라엘을 뜻하는 것이다.

모세가 보았다는 떨기나무와 같은 종류, 시나이 반도 캐더린 수도원에 있는 떨기나무이다.

[시나이 반도 남부에서만 자라는 매우 독특한 떨기나무이다. 다른 곳에서 기르기 위해 몇 번을 이식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한다.]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신 33:16)

두 번째 언급은 모세가 마지막 생애를 마무리 하면서 지파들을 축복하는 기도문 속에 등당하는 요셉 지파를 향하여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라고 표현한다. 요셉의 차남이 이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종종 요셉 지파로 묶여 불려진다. 이들은 후대에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갈라질 때 북쪽 지파의 리더지파가 된다. 그들이 창대하게 될 것은 선언하는 표현이다. ‘가시떨기나무 가운데에 계시던 이의 은혜’라는 표현은 아마도 모세 자신이 경험한 불타는 떨기나무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떨기나무는 고독과 소외, 광야의 생활과 환란을 뜻한다. 그렇다면 떨기나무 가운데 계신다는 표현은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는 전통적 해석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적법해 보인다. 이러한 전통적 해석에 근거해 요셉지파의 축복문을 해석해 본다면, 요셉지파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있다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선언이자 약속이다. 아마 요셉이 애굽에서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옥에 갇히는 과정을 통해 고통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형통했다. 그렇다! 문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다. 그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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